거제도 지평 집 | 거제도에는 ‘보이지 않는 집’이 있다. 있는 듯 없는 듯, 건축가가 지은 지평선 속으로 스며드는 집 120 개의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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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남단, 거제도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가조도에 지평선을 따라 지은 집이 있다. 자연을 헤치지 않고 땅에서 해안가를 따라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모습을 지닌 이 집은 박정·이정은 부부가 운영하는 스테이 공간이다. 조병수 건축가와 특별한 인연으로 만들어진 이곳에는 독특한 벽들이 있는데..
집을 통해 인생이 바뀌었다는 박정 씨. 겹겹이 산의 능선을 닮은 이 벽에는 박정 씨의 오랜 연구와 노력이 담겨 있다. 그는 우연히 거제도에 들렀다 옆에 위치한 작은 섬 가조도에 들리게 되었고, 움푹 파인 땅을 발고 평소 선망하던 조병수 건축가를 단숨에 떠올렸다. 단순한 스테이 공간이 아닌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된 이 집은 어떤 모습일까?
인간의 욕심으로 땅의 생김새를 바꾸지 않고, 있는 듯 없는 듯 자연과의 화합을 꿈꾼 집. 지평선 속으로 스며드는 집을 지금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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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집

거제도 펜션 지평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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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jipyungzip.com

Date Published: 5/3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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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에는 ‘보이지 않는 집’이 있다. 있는 듯 없는 듯, 건축가가 지은 지평선 속으로 스며드는 집
거제도에는 ‘보이지 않는 집’이 있다. 있는 듯 없는 듯, 건축가가 지은 지평선 속으로 스며드는 집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거제도 지평 집

  • Author: EBS 컬렉션 – 라이프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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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3. 7.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5zsQcyJNqos

자연과 식생을 존중하는 겸허한 건축

거제도 안의 또 하나의 섬, 가조도 끝자락으로 향하면 산과 바다의 절경으로 둘러싸인 지평집이 있다. 오래 전부터 있어온 지형과 식생을 해치지 않고 최대한 존중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마치 스스로를 낮추는 듯한 형상으로 만들어진 건축물이다. 집을 설계한 건축가 조병수는, 땅의 복잡한 등고를 따라 그대로 스며드는 건축을 통해 자연과 깊이 교감하는 공간을 만들었다. 집의 모습 그대로 이름은 ‘지평집’. 지평선 아래로 스며드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화려함으로 돋보이는 장치 대신 자연 앞에 겸허해지는 이 곳에서, 마음을 가다듬고 지금의 시간과 공간 그리고 나에 집중하는 여행을 할 수 있다.

지평집은 바다를 마주하고 있는 2인룸 6개와 4인 가족룸 2개, 총 8개의 객실로 이루어져 있다. 다락, 히노끼탕 등 각기 다른 테마로 꾸며진 2인 객실은, 노키즈존으로 운영되어 둘 만의 조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4인 가족 객실은 아담한 개별 마당을 이용할 수 있고, 은은한 히노끼 향이 퍼지는 욕조도 갖춰져 있다. 지평집이 시도한 다양한 건축적 실험 중 하나는 ‘벽체’. 콘크리트 벽 안에 살아 숨쉬는 생명력을 불어넣고자 한 건축가의 아이디어를 구현하기 위해, 건축주는 무대 디자이너인 누나, 동료와 함께 직접 연구를 거듭했다. 여러 방법의 시도 끝에, 콘크리트 틈 사이로 식물이 자라는 독특한 형태의 벽체가 완성되었다.

지평집에 들어서면, 벽체와 결을 같이 하는 콘크리트 평상과 전면 폴딩도어 창이 있는 카페가 자리해 있다. 딱딱하고 차가운 콘크리트 사이에서 생명을 움틔운 식물들이 생기롭고, 눈 앞에 바다 전경이 펼쳐지는 공간이다. 가만히 앉아 차 한 잔 마시고 있으면, 복잡한 생각이 비워지고 마음의 평정을 찾게된다. 숙박 손님만 이용할 수 있고, 첫 만남의 웰컴티를 비롯해 신선한 샌드위치와 과일로 구성된 조식이 제공된다. 지평집은 자연 속에 무심한 듯 자리해 있지만, 그 안에 다양한 건축적 함의와 실험적 시도가 담겨있어 이 곳만의 분명한 특별함이 있다. 그 매력으로, 휴식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공간이 되길 기대해본다.

Designed by 건축가 조병수

Photo by 스튜디오643

거제 지평집, 4개월 전에 예약해서 다녀온 ㅇ방 바베큐 조식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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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지평집 ㅇ방 (이응방)

건축가 조병수가 설계한 게스트 하우스 지평집, 거제의 핫하디 핫한 펜션이다. 객실수가 많지 않고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이라 내가 숙박하고 싶다고 숙박할 수 있는게 아니었다. 이번 3박 4일 여행은 무려 4개월 전에 예약에 성공한 지평집 숙박 일자에 맞춰 조정했다. 제14회 경상남도 건축상 대상에 선정된 거제도 지평집, 사진만 봐도 우와~ 멋지네, 싶었는데 직접 가서 보니 힐링 그 자체였다.

거제 가조도 지평집

주소 경남 거제시 사동면 가조로 917

입실 15시부터 퇴실 익일 11시까지

특징 4개월 전 예약창 오픈됨

ㄱ, ㄴ, ㄷ, ㄹ, ㅁ, ㅂ방은 취사 불가, 노키즈존

ㅅ, ㅇ방은 취사, 바베큐 가능, 예스키즈존

지평선이 머무는 집 <지평집>

이마트 통영점에 들러 구워 먹을 고기와 채소 등을 구입하고, 성포끝집에서 꼬막 비빔면을 먹은 후 체크인 시간에 맞춰 도착한 지평집. 오후2시부터 3시까지는 직원분들 식사시간이라 체크인 시간을 꼭 지켜달라는 홈페이지 안내를 보고 시간을 지켜 도착했다.

지평집 카페

투숙객만 이용 가능한 카페로 오후 9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웰컴 티도 제공하여 카페에서 마실 수 있다. 늘어진 나뭇가지 하나도 인테리어로운 공간이다.

우리가 방문한 지난주에는 웰컴티로 계절차 (차 or 에이드) 커피 중 선택할 수 있었다. 3명이라 하나씩 부탁드리고 마카롱도 인원수대로 챙겨주심~ 인절미 마카롱이랑 커피맛이 아주 굿굿이었음!

지평집에는 총 8개의 객실이 있다. ㄱ~ㅂ까지는 2인실이고 노키즈존, ㅅ과 ㅇ방은 취사 가능한 예스키즈존이다. 인기가 좋은 바다 조망의 노천 히노끼탕이 있는 ㄷ방이나 ㄹ방에서 숙박하고 싶었지만, 인원수 초과에 아이는 숙박이 불가한 객실이라 선택지는 ㅅ방과 ㅇ방뿐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번 언젠가에는 ㄹ방에서 묵어보고 싶다.

여튼 그래서 지평집 카페 앞쪽으론 2인객실이 바닷가에 자리하고, 카페 양 옆으로 ㅅ방과 ㅇ방이 있다. 위 사진은 우리가 묵은 이응방과 카페 모습.

주차장, 카페와 가깝지만 객실이 내부가 보이는 구조라 특히 밤에는 꼭 블라인드를 내리고 있어야 한다. 풀북이지만 객실수가 많지 않으므로 지나다니는 사람이 많지는 않다.

문도 예쁜 지평집 ㅇ방, 인스타와 후기들을 보면 고양이가 정말 많던데 ㅎㅎㅎ 고양이가 정.말. 많다. 특히 시옷방과 이응방은 취사가 가능하여 콩고물이 떨어진다는 것을 학습한 모양인지 객실로 향하는 좁은 길, 욕조 창문 앞에는 상시 냥이가 식빵을 굽고 있었다. 히히히-

바깥문에는 별도의 열쇠가 없이 문 옆에 달린 나무토막을 얹어서 잠그면 든든, 바닷바람이 세게 불지만 문 자체도 꽤 무거워서 문이 펄럭이거나 그러지는 않는다.

ㅇ방 야외 공간, 예약할 때 야외 바비큐를 추가했는데 바베큐는 야외에서~ 개별 마당이 넓지는 않다. 캠핑은 부담스러운데 야외 바베큐를 즐기고 싶다면 추천한다. 아이가 원해서 바베큐도 추가했는데 준비할 게 간단해서 좋았다.

객실 열쇠는 찐 열쇠로 열쇠고리에 이응방이라고 쓰여있다. 열쇠는 하나만 제공되는데 1박 하는 동안 가족 모두 함께 외출할 일이 없었으므로 여분은 필요하지 않았다.

지평집 “ㅇ”룸

기준인원 2인 (최대 인원 4인)

개별 마당이 있는 가족룸

주방 겸 거실 공간 한쪽에 문을 달아 침실을 만들었다. 여기 매트리스는 불편해 보였는데, 자보니까 넘 편해서 신기했다.

이응방 주방

취사 가능한 객실이라 싱크대와 인덕션, 발뮤다 전기포트가 비치되어 있고 드립백 3개 (히스토리 미스터리, 버터 팻 트리오, 파블로 네루다)도 제공된다.

전자레인지, 밥솥, 냄비와 식기, 간단한 조미료 등도 갖춰져 있다. 냉장고도 아주 큰 사이즈는 아니지만 2대가 있어서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었다. (단, 밤에 냉장고 돌아가는 소리가 꽤 크게 들리는 편이다.)

가족여행 시 펜션은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지평집은 인테리어적 효과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객실 관리도 잘 되어 있고, 공간 구성도 세심하다. 바닥은 난방을 돌리면 온기가 돌아서 일회용 슬리퍼가 인원수대로 제공되지만, 맨발로 바닥 밟는 느낌이 좋아서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웰컴 티와 조식을 먹었던 거실 같은 공간, 테이블과 소파, 의자의 단출한 구성으로 멋스럽게 꾸몄다. 곳곳에 콘센트가 있어서 전자기기 사용하기도 용이했다.

거실 공간 옆에 마련된 추가 침실엔 옷걸이, 제네바 블루투스 스피커, 침구 등이 있다. 옷장이 따로 없음에도 벽면을 활용하여 외투를 걸어두기엔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여기가 진짜 침실, 침대 하나와 협탁이 전부이다. 시몬스 매트리스와 깔끔하게 정돈된 침구. 전반적으로 군더더기 없는 숙소이다.

다만, 자연과 어우러진 펜션이다 보니 벌레가 꽤 있다. 파리는 한 다섯 마리 잡은 것 같고, 모기도 있어서 잡느라 꽤 시간을 할애했다. 아이가 모기 알레르기가 있어서 물리면 큰일이라…

침실 안쪽에 있는 욕실, 투명한 창으로 세면대와 변기, 샤워기와 욕조를 구획해두었다. 지평집 ㅇ방에도 히노끼 욕조가 있다. 노천 히노끼탕이 아니고, 입욕시 꼭 블라인드를 내려야 해서 목욕을 하면서 경치 구경할 수는 없지만… 지평집 객실마다 장단점이 있으니 더 우선시하는 특징과 상황에 맞게 예약해야 ^^

제공되는 배스 어메니티는 에이솝.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바디로션 4종이며 핸드워시는 객실에 비치된 제품으로 역시 에이솝이다.

세면대 옆에는 세면타월, 목욕타월과 여분의 화장지, 드라이어 등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지평집 로고가 박힌 타월이 얼마나 예쁘던지!! 수건 컨디션도 올 풀어짐 없이 매우 좋은 편이었다. 보송보송~

펜션에서 숙박은 별로인데… 하는 인식을 바꾸게 해 준 지평집, 대부분이 만족스럽고 힐링 숙소 그 자체였지만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었으니… 그중 하나가 히노끼 욕조이다. 이응방은 히노끼 욕조가 실내에 있고 매일이 풀북이니 건조와 휴식이 어려워 상태가 양호해 보이지 않았다. 샤워 칸 바닥과 허리 부분까지는 그냥 돌로 했으면 관리하기 조금 수월했을지도 모르겠다.

호캉스로 채울 수 없는 펜캉스의 매력은 바로 이런 거지?! 언제쯤 바베큐 할지 체크인할 때 말씀드리면 시간 맞춰 바베큐 그릴과 숯을 제공해주신다. 추가 요금 2만 원으로 즐길 수 있어서 매우 만족도 높았다.

고기에 관자랑 버섯 굽굽해서 먹으니 최고 최고! 밤이 되니 약간 추워서 컵라면도 함께 먹었더니 아주 꿀맛이었다. 지평집 ㅇ방 예약하기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 순간이었다 ^^

하지만, 거제도 날씨가 낮시간대에는 맨투맨만 입고 다닐 정도로 따뜻했지만, 밤 시간대에는 바람도 꽤 불고 추워서 11월보다는 9~10월쯤 야외 바베큐 즐기기 더 좋았겠다 싶었다.

고기 냄새 맡고 고양이가 애옹애옹 찾아와 울던 밤, 지평집은 밤에도 예쁘다. 설계할 때 그림자도 계산에 넣은 듯한 느낌? ^^

거제도 지평집 조식은 지평집 카페에서 오전 9시부터 10시 사이에 제공된다. 카페에서 섭취해도 되지만 더 편하게 먹으려고 객실로 가지고 왔다.

곤트란 쉐리에 크로와상 샌드위치에 음료(커피, 우유, 주스 중 선택이었던 듯?) 과일이 제공된다. 과일은 시기마다 달라지는 듯한데 우리가 방문했을 땐 골드키위와 샤인 머스켓이 나왔다.

이번 여행 중 묵었던 세 군데의 숙소 중 조식 만족도 가장 높았던 지평집, 재료가 특별한 것도 아니었는데 이 빵집 샌드위치 진짜 맛있다. 스틸라이프 머그와 플레이트도 넘 예쁘고…!!

2인 기준에 4인까지 숙박할 수 있고 1인 추가당 2만 원인데 웰컴티에 조식에 체크아웃할 때 챙겨주시는 굿바이 쿠키(그냥 막 지어내 붙인 이름임;;;)까지 따져보면 추가 비용이 전혀 아깝지 않다.

체크아웃할 때는 사용한 식기는 모두 씻어 제자리에 정리해두었고, 사용한 바베큐 그릴은 사용한 그대로 야외 테이블 위에 올려두면 된다고 하셔서 그렇게 해두고 키를 반납했다. 짧지만 알차게, 그리고 편안하게 보낸 지평집에서의 하루도 이렇게 끝 😀

주차장 벽면까지 이렇게 예쁠일인가 @거제 지평집

주차장이 바다뷰입니다만 @ 거제 지평집

주차장이 가까워서 다행이었지만, 멀었다면 짐 가방 옮기느라 퍽이나 힘들었을 것 같다. 객실까지 계속 평평한 바닥이 이어지는 게 아니라 캐리어 끌기는 어렵다. 하루 묵는데는 큰 사이즈 캐리어가 필요없지만 3박 4일 여행이라 짐이 많아 약간 힘들었다 ㅎㅎㅎ

체크아웃을 반겨주던 애옹이들, 배웅이라도 해주려는 모양인지 ^^ 하얀 양말이 예쁜 치즈냥은 츄르 하나 내놓고 가시게~ 하는 마지막 표정까지도 너무나 힐링이었던 거제 가조도 펜션 지평집 이응방 솔직후기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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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지평집

객실 입구마다 서로 다른 허브를 배치해 계절이 다양하게 드러나는 공간으로 구획했다.

언덕을 이고 있는 카페 안에 들어서면 바다가 내다보인다. 건축가 조병수는 시각적 편안함을 고려해 카페 바닥면을 기존 지대보다 낮게 구획했다.

정원에서 바라본 객실. 객실은 정원보다 낮은 곳에 있어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는 개별 공간으로 존재한다.

거제도를 둘러싼 남해 바다는 물살이 거칠기로 유명하다. 망망대해가 뺨에 닿을 듯 가깝게 느껴지는 구불구불한 길은 맘먹지 않고는 들기 쉽지 않아 사람 발길도 잘 닿지 않았다. “땅에 서자마자 이곳이 좋겠다고 생각했죠.” 언젠가 조용한 곳에 집 한 채 짓고 그곳에 들고 나는 이들에게 휴식을 주리라 마음먹은 지평집의 건축주 박정 대표. 그는 우연히 거제도에 들렀다 옆에 위치한 작은 섬 가조도를 만났다. 소복이 담은 쌀밥을 누군가 한 숟가락 떠낸 듯 옴폭 파인 땅이 있었다. 언덕을 돌아 그곳으로 내려가면 시선은 자연히 앞바다에 머문다. “가조도에 본섬이랑 통하는 다리가 놓인 지 10년 됐대요. 이 땅은 원래 골짜기였는데, 다리놓는 공사를 할 때 돌을 여기에 버렸다고 하더라고요.” 박정 대표가 가조도 어른들이 들려준 땅 이야기를 전했다. 지평집 박정 대표는 고민하지 않고 건축가 조병수(조병수 건축연구소)를 떠올렸다. 그가 작업한 ‘미음자집’과 ‘땅집’을 선망했고, 부산에서는 고려제강과 건축가 조병수의 협업작인 ‘키스와이어’가 내려다보이는 집에 살기 때문이다. “건축을 보며 매일 감탄했어요, 선생님께 작업을 의뢰하기 전 건축 공부도 많이 하고, <행복이 가득한 집>도 많이 봤지요.” 박정 대표는 몇 주를 벼르다 건축가 조병수에게 땅 사진과 함께 건물을 짓고자 한다는 메일을 보냈다.

땅을 보는 건축

“땅 사진을 보곤 ‘우리 함께 뭐 하나 만들 수 있을 것 같네요’ 제가 그렇게 말했어요.” 건축가 조병수는 땅을 직접 보러 간 날의 느낌을 기억한다. “땅이 그렇게 아름다우니 그 모습을 살려야지요. 거기에 집이 있는 듯 없는 듯, 땅의 벌어진 작은 틈으로 불빛이 새어 나와 간신히 무언가 있음을 알리는 정도면 충분할 것 같았어요.” 고요한 휴식을 즐길공간을 만들고자 한 박정 대표는 땅에서 시작하는 조병수 건축가의 설계 제안이 마음에 들었다. 건축가와 건축주 모두 자연이 만든 땅의 생김새를 인간의 욕심으로 바꿀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땅을 조금 낮춰 기본 지반을 유지하며, 땅의 흐름대로 지붕선을 만드는 작업을 했지요.” 지평집은 카페 공간을 중심으로 객실 여섯 개가 부채꼴 모양으로 펼쳐진 형태로 이루어졌다. 얕은 언덕을 내려와 입구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가로로 긴 단층 건물은 카페이자 리셉션 공간으로, 땅을 머리에 이고 있다. “설계 도면만 보면 지하로 들어선 땅이지만, 실제로는 열린 곳이죠. 땅에 묻혀 있는 부분은 별로 없습니다. 앞쪽은 바람이 잘 통해 시원하고, 뒤쪽은 옹벽을 쳐 작업했기 때문에 결로도 없지요.” 객실 안으로 들어서면 바다가 액자에 든 사진 작품처럼 보인다. “시각적으로 편안하지요? 땅 높이보다 낮게 설계했습니다. 건물을 높여 바다를 멀리 바라보는 대신 땅속에 안긴 듯한 포근함을 의도했어요.”

바다와 함께 한눈에 들어오는 정원은 조경가 김용택(KnL 환경디자인스튜디오)이 매만졌다. 그가 ‘땅을 비우는 작업’이라 부른 이 정원은 흙 마당과 갈대, 키 낮은 조경수와 남해에서 나는 들꽃으로 가득하다. 식물의 생명력은 바다를 향해 기운 땅 모양을 따라 객실로 흐른다. 각각의 방 앞에 허브 가든을 설치하도록 구획한 건축가는 자연과 건물에 인간이 스미고, 그곳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상상했다. “사시사철 변해가는 자연이 곁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계절에 따라 마음이 외로울 때도, 따뜻할 때도 있습니다. 그런 자연스러운 변화를 느낄 수 있어야 감동적인 삶이라 생각해요.”

각각의 객실은 건축가 조병수의 의견에 따라 한글 자모를 이름으로 붙였다. ㄱ과 ㄴ방은 복층으로 설계했다.

4인 가족을 위한 ㅅ과 ㅇ방에는 작은 테라스를 설치했다.

객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외부 전실이 나타난다. 전실은 곧 욕실의 창이자 작품처럼 보인다.

저녁 시간 불을 밝힌 지평집은 땅속에서 빛이 새어 나오는 듯 주변 경관을 해치지 않는다.

건축주 박정 대표는 지평집을 찾는 손님을 위해 매일 맛있는 커피와 에이드를 만든다.

시간을 설계한 방

지평집의 객실은 공간보다는 시간을 설계한 방이라고 봐야 할지도 모른다. 모든 객실에는 TV가 없다. 텅 빈 방, 머리맡에 베개 하나만 놓고 지내야 하는 빈 시간. “손님이 스스로 채워나갈 시간이 기대됩니다.” 건축가가 말했다. 바다 건너 육지가 희미하게 보이는 방. 침대에 앉았을 때 수평선과 눈높이가 맞는다. 바닷바람에 물결처럼 흔들리는 갈대가 바다를 향해 난 창 밖에 가득하다. 건축가의 의도를 가장 먼저 이해한 것은 이 곳에서 여름을 난 건축주와 가족들이다. “요 앞 작은 자갈뻘에 나가면 게와 고둥, 조개와 쏙이 있어요. 숙소 뒤쪽에 있는 옥녀봉에 땀을 뻘뻘 흘리며 올라갔다 내려오기도 하고요. 올여름엔 여섯 살 아들에게 잠자리를 잡아주었네요.” 지난 1월 1일 오픈한 이후 손님들의 방문이 계속 이어진다. 처음엔 당황스러워하던 손님들이 아무것도 없는 그 시간을 심심치 않게 지냈노라, 밤에 밖에 나와 달무리를 봤노라, 파도 소리를 들었노라 이야기할 때 박정 대표의 마음은 뿌듯해진다.

자연과 인간이 상생하는 집

건축가가 묻는다. “여기, 멋있는 것 같나요? 건물이 멋있어서 좋은 건축이 아니에요. 주변 대지가 건물을 어떻게 감싸 안고 있는지 보세요. 땅과 같이 흐르니 ‘멋있다’ 생각하는 것이겠지요.” 건축가 조병수는 지평집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건물보다는 땅과 인간의 관계가 중요하다는 확신을 얻었다. 미스 반데어로에는 건축물이 들어설 자리를 높여 삶을 무대 위로 올려놓았고, 르코르뷔지에는 한때 땅을 삶의 가능성을 좁히는 공간으로 여기기도 했다. 지속 가능한 건축의 궁극적 출발점이 땅에 있음을 이해하는, 지극히 한국적 정서의 건축인 지평집은 바다를 멀리 내다보는 것이 아니라 자연이 주는 대로 바라보기를 권한다. 지평집에서는 누구나 자연에 스며들 준비를 하게 된다. 주소 경남 거제시 사등면 가조로 917 문의 010-5352-2030, www.jipyungzip.com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가 조병수는 한옥의 단칸방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든 ‘땅집’과 ‘ㅁ자집’의 연장선에서 가조도의 게스트 하우스를 지었다. 자연 앞에 겸손한 마음으로 임하고자 한 그의 건축 철학을 담은 지평집은 올해 스페인 발렌시아 대학에서 주최하는 건축 심포지엄인 ESRARC 2019에서 마스터 디자인으로 소개되며 세상의 이목을 끌었다.

[거제도 펜션] 지평집

지평선 아래로 스며드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지닌 거제도 펜션 지평집. 건물이 주변 환경과 매우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다. 그래서 확인해보니 이 숙소를 건축한 건축가는 땅속으로 스며드는 건축을 통해 자연과 교감을 확대하고, 자신과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소박한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건축했다고 한다. 건축가 뜻에 따라 완성된 건축물을 보면 확실히 그렇지 않은 건축물과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 객실타입

지평집의 객실은 총 객실이 8개인데 이 중 2개는 4인실이고 그 외 객실은 2인실이다. 2인실은 전부 바다 조망을 가지고 있는 공통점이 있지만, 차이점도 있다. 각각 자신이 선택할 객실의 옵션을 잘 체크하자.

– type1. ㄱ, ㄴ, ㄷ, ㄹ, ㅁ, ㅂ

객실에서 바다를 볼 수 있는 방이다. 다만 방마다 차이가 있는데 “ㄱ, ㄴ” 방은 다락 공간이 있고 “ㄷ, ㄹ” 방은 노천 히노끼탕, “ㅁ, ㅂ” 방은 음향 시스템이 있는 방이다. 각자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참고로 이 객실은 취사가 불가하기 때문에 바비큐도 할 수 없다.

구조 : 단층

이용 인원 : 기준 2인 | 최대 2인

특징 : 노키즈(중학생 이상 입실 가능), 다락 공간(ㄱ, ㄴ), 노천 히노끼탕(ㄷ, ㄹ) 음향 시스템(ㅁ, ㅂ)

– type2. ㅅ,ㅇ

최대 4인의 친구나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방이며 개별 마당을 가지고 있다. 2인실에서 불가했던 취사와 바비큐도 이 객실에서는 가능하며 식기도 갖춰있다.

구조 : 단층

이용 인원 : 기준 2인 | 최대 4인

특징 : 키즈 가능, 전자레인지, 전기밥솥, 4인 식기

· 특별함

지평집은 투숙객만을 위한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커피나 계절 과일차인 웰컴티 가 제공되며, 다음 날 아침에는 조식 이 제공된다.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수 있으며 간단한 스낵, 주류 등을 반입하여 먹을 수도 있다.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웰컴티대신 객실에 웰컴와인으로 대신하고 있으며, 조식은 객실에서 드실 수 있게 해준다고 한다.

· 가격정보

가격은 비수기, 준성수기, 성수기로 나뉘며 주중, 금/공휴일 전, 주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비수기 기준으로 ㄱ,ㄴ,ㄷ,ㄹ,ㅁ,ㅂ 방은 평균 20만원대에서 30만원대이며, ㅅ,ㅇ 방은 평균 30만원대에서 40만원대 책정되어 있다. 방은 총 8개이며 예약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ㄱ, ㄴ, ㅁ, ㅂ

– 비수기

주중 : 21만원 / 금,공휴일 전 : 24만원 / 주말 : 29만원

– 준성수기

주중 : 25만원 / 금, 공휴일 전 : 28만원 / 주말 : 33만원

– 성수기

주중 : 31만원 / 금, 공휴일 전 : 33만원 / 주말 : 35만원

ㄷ, ㄹ

– 비수기

주중 : 23만원 / 금,공휴일 전 : 26만원 / 주말 : 31만원

– 준성수기

주중 : 27만원 / 금, 공휴일 전 : 30만원 / 주말 : 35만원

– 성수기

주중 : 33만원 / 금, 공휴일 전 : 35만원 / 주말 : 37만원

ㅅ, ㅇ

– 비수기

주중 : 32만원 / 금, 공휴일전 : 36만원 / 주말 : 42만원

– 준성수기

주중 : 37만원 / 금, 공휴일전 : 41만원 / 주말 : 47만원

– 성수기

주중 : 45만원 / 금, 공휴일전 : 47만원 / 주말 : 50만원

· 주변 편의점 / 마트

거제 펜션 지평집은 외진 곳에 있기에 주변 편의점이나 하나로마트는 좀 먼 곳에 있다. 차로 약 15분 거리에 CU편의점이 있으며, 약 20분 거리에는 사동농협 하나로마트가 있다. 대형마트는 홈플러스 거제점이 있으며 약 25분 거리에 있다.

· 부가정보

체크인 : 오후 3시부터 오후 9시까지 체크아웃 : 오전 11시 추가 인원 요금 : 초등학생 이상 : 2만원 / 영유아 : 1만원 바비큐 그릴 및 숯 대여(4인실만 사용 가능) : 2만원

http://www.jipyungzip.com/

키워드에 대한 정보 거제도 지평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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