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 이라는 이름 의 전차 대본 |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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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드라마
감독 엘리아 카잔
출연 비비안 리, 말론 브란도
영상설명
블랑쉬(Blanche: 비비안 리 분)는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타고 미국 남부 항구도시인 뉴 올리언즈에 도착한다. 명문가문 출신인 그녀는 이 퇴락한 도시와는 어울리지 않는 차림새를 하고 여동생의 좁고 허름한 아파트를 수소문해 찾아간다. 여동생의 남편, 스탠리(Stanley Kowalski: 마론 브란도 분)는 폴란드 출생의 노동자로 다혈질에다 거침없는 성격의 소유자이며 음주와 도박을 일삼는 난폭한 사내이다. 그는 뭔가 환상을 쫓고 있는듯하고 자신이 경멸하는 것같은 블랜치에게 처음부터 적개심을 갖게 되었다. 확실히 블랜치는 이 도시가 어울리지 않다. 현실을 쉽게 받아들여 현실에 녹아들 수 없었던 그녀는 자꾸 자신의 내부로 도피 하려고만 했고 이러한 블랜치를 스탠리는 도저히 참을 수 없다. 그래도 스탠리의 친구 미치는 블랜치에게 관심이 간다. 그녀와 데이트도 하고 그녀를 자기의 어머니에게 소개하려고도 한다. 그러나 스탠리의 방해로 미치는 불랜치의 곁을 떠나고, 스텔라가 아이를 출산하러 병원에 간 사이, 스탠리는 블랜치를 능멸한다. 스텔라의 집앞에 의사와 간호원이 기다리고 있다. 블랜치를 정신병원으로 데려가려고 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따라나서기를 거부하던 블렌치는 의사의 친절한 말에 이끌려 결국 따라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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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블랜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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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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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A Streetcar Named Desire)는 1947년 미국의 유명 극작가 테네시 윌리엄스가 쓴 희곡이며, 1948년 퓰리처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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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cafehumming-dreaming.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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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대본]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 한글 대본 – 해피캠퍼스

[영화대본]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 한글 대본 … 뉴 올리언즈에 엘리지안 필드라는 이름의 거리가 L&N 철도와 강사이에 있고, 길모퉁이에 이층 건물이 한 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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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happycampus.com

Date Published: 1/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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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무비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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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2015. 10. 13.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4eGffuMh87E

[연극/대본/희곡/다운/리뷰]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테네시 윌리암스 作

연희단 거리패의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공연소식을 듣고

어렴풋이 내용만 알고 있었던지라 [희곡] 폴더에 처박아놨던 테네시 윌리암스의 대본을 꺼내들었다.

그저 공연소개 포스팅 아래에 덧붙이려고 읽었던 건데..

야밤에 감성돋아서 대본 읽으며 폭풍 눈물 줄줄…ㅠㅠㅠㅠ 스탠리 개객끼…ㅠ

일단 기본 줄거리..

뉴올리언즈의 끈적하고 지저분한 항구도시,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타고 한 여인이 도착한다.

몰락한 상류층인 블랑쉐 드부아는 이 퇴락한 도시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차림새를 하고

여동생 스텔라의 좁고 허름한 아파트를 찾아와 함께 살게 된다.

동생의 남편 스탠리는 다혈질에 술과 도박을 즐기는 거친 성격의 소유자로,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환상을 쫓으며 자신을 무시하는 블랑쉐를 참을 수 없다.

한편 스탠리의 친구인 미치는 블랑쉐에게 매료되어 결혼까지 하려고 하지만

스탠리가 블랑쉐의 과거를 폭로해 버림으로써 미치는 블랑쉐를 버린다.

블랑쉐는 겉모습은 정숙하고 고고했지만 사회에서 도덕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여자였던 것이다.

집안의 몰락과 죽음들, 남편의 자살에 대한 죄책감과 상처는 그녀가 불나방처럼 여러 남자를 전전하게 만들었고,

결국 미치에게 정착하려던 그녀의 꿈을 좌절시킨다.

꿈이 좌절될수록 현실에서 도피하려 한 블랑쉐는 결국 현실과 환상을 완전히 혼돈하고

스탠리는 스텔라가 출산하러 간 사이 블랑쉐를 겁탈한다. 결국 블랑쉐는 정신병원으로 끌려가며 이 도시에서 추방당한다.

그리고 이제부터 주인공 소개..!

잔조연들은 빼고 메인 캐릭터 블랑쉬, 스텔라, 스탠리, 미치 이렇게 네 사람 갑니다

“사람들이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타서, 다음에 묘지행으로 가는 전차로 갈아탄 다음에 여섯 블럭 가서 엘리지안 필드에 내리라구 했는데!”

주인공 블랑시의 첫 대사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타고 동생 스텔라를 보러 온 언니 블랑시.

블랑쉬

– 오, 젊었을 땐 숭배 를 좀 받았었죠. 하지만 지금 날 봐요! 내가 한 때 ― 매력적이었다구 생각이 들어요?

– 난 불행히도 영어선생이에요. 난 철부지 소녀나 거리의 악동들에게 호오돈이나 휘트 먼, 포우에 대한 존경심을 불어넣으려구 하구 있으니까요 .

– 이런 건 남자들하구 경험에서 처음이야, 하긴 난 온갖 사람들하구 만나 봤지, 사실 난 언제나 바람 맞았어! 하하!

– 그래요, 난 낯선 남자들과 몇 번 깊은 관계를 맺었어요

–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따위의 것이 아녜요. 그 사람은 신사구 날 존중해요. (열렬하게 연극조로 말한다)

– 난 현실을 원하지 않아요. 난 마술을 원해요!

– 당신은 내가 기다리는 신사가 아녜요. 저 사람은 쉐프 헌트리가 아냐.

– 당신이 누군지 몰라도.. 난 언제나 낯선 사람들의 친절에 의지해 왔어요.

아아 블랑쉬..

블랑쉬 부분 중에서 가장 슬펐던 곳은 대사가 아닌 저 ‘(열렬하게 연극조로 말한다)’라는 지문이었다.

당신은 계속해서 꿈 속에서 살고 싶어했다. 사랑을 갈구하고 꿈을 갈구하던, 갖고 싶을 정도로 예쁜 소년과 결혼까지 했던 당신은

현실을 부정하고 현실을 외면한 댓가로 너무 시린 현실을 맞았다.

난 현실을 원하지 않아요, 마술을 원해요!

항상 등에 고깔을 씌우고 꿈 속에서만 머물고 싶어했던 당신.

누군가는 허황된 꿈이라고 이야기하겠지만, 나는 가엾은 당신에게 순수하다고 말하고 싶다.

블랑쉬가 샤워를 하며 부르던 저 노래는 바로 블랑쉬가 원한 바로 그 자체가 아니었을까

“이봐요, 그건 단지 종이달에 불과해요.

마분지로 만든 바다 위를 건너가는 ―

하지만 당신이 날 믿는다면,

그건 현실이 될 꺼예요.

여긴 바넘과 베일리의 세계예요,

온갖 거짓으로 가득 찬 ―

하지만 당신이 날 믿는다면,

그건 현실이 될 꺼예요.

당신의 사랑이 아니라면,

그건 시끄러운 행렬에 불과해요!

하지만 당신이 날 믿는다면,

그건 싸구려 술집에서 연주하는 곡조예요.”

스텔라

– 그리고 옷도 칭찬해 주고 언니가 멋있다구 말해 줘요. 언니한텐 그런 게 중요해요. 그게 언니의 귀여운 약점이지!

– 그 사람이 밤에 없으면 난 견디기 힘들어… 일주일이나 나가 있으면 난 미치는 거 같아 .

그리구 그 사람이 돌아오면 난 애기처럼 무릎에 올라가서 울어…

– 블랑쉬, 어젯밤엔 그 사람의 가장 나쁜 면을 본 거 뿐이야.

– 내가 언니한테 무슨 짓을 했지? 오, 하나님, 내가 언니한테 무슨 짓을 한 건가요?

주변에 이런 여자가 있으면 때려주고 말겠어..

폭력적인 폴란드 남편에게 맞으며 살면서도 남편을 사랑하니까 남편의 취향을 존중해줘야겠어, 하고 헛소리를 하는 미련한 여자.

언니에 대한 사랑으로 넘치고, 동시에 온통 화려해보이는 언니에 대한 열등감으로 가득 찬 여자다.

스탠리

– 이걸 잘 봐! 이게 다 선생 월급으로 산 거라구 생각해?

– 블랑쉬 수녀님은 백합꽃이 아니다 이거야! 하하! 백합꽃 좋아하네!

– 그렇소, 당신이 좋아하면 좋겠는데! 차표요! 로렐로 돌아가는! 화요일에 그레이하운드로!

– 꾸며낸 상상 밖엔 아무 것두 없어! 그리구 거짓과 사기와 잔꾀만 있는 거지!

– 난 처음부터 한 눈에 알아봤어! 당신은 그 착한 친굴 속여넘긴 게 한 두번이 아냐!

여기 들어와서 분과 향술 쳐바르고 전구도 종이 갓으루 씌웠겠다, 대단해, 여긴 이집트로 변하구 당신이 무슨 이집트의 여왕이나 된 거 같애?

아오 너 진짜 싫다!

정말 저 대사 하나하나 가슴에 가시가 되어 팍팍 박히는 것이,

당신은 정말 인간 쓰레기야! 소리가 절로 나온다.

처음의 못되먹은 말투와 천박한 언행에도 불구하고 그래, 허황된 블랑쉬의 진실을 꿰뚫어보는 냉철함이 있군 이라고 생각했는데.

후반부 가니 그건 그냥 잘나보이는 여자를 끌어내리고 싶어하는 트집이었고, 세상에 임신한 아내를 때려? 너는 그냥 쓰레기..

근데 정말 대사 하나하나가 내가 듣는 거 마냥 가슴이 너무 아프게 팍팍 박혀..

보니까 영화에서는 말론 블란도가 이 역할을 맡아서 아주 제대로 해낸 모양이다

완전 못된 놈이긴 한데 진짜 너무 못되고 거칠어서 진짜 매력적인 배역인 것 같긴 하다

갑자기 영화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도 보고 싶어졌네ㅠㅠ

미치

– 당신한텐 누군가 필요해요. 그리구 나두 누군가 필요해요. 그게.. 당신과 내가 될 수는 없을까요, 블랑쉬?

– 난 사람들이 당신한테 어떻게 무례하게 굴 수 있는지 이해가 안돼요

– 내 말은 당신을 한 번두 잘 본 적이 없단 말이요, 블랑쉬. 불을 킵시다.

– 어머니가 계신 집에 들일 만큼 당신은 깨끗하지 않으니까.

미치의 저 마지막 대사를 읽고 눈물이 어찌나 떨어지던지.. 너도 나쁜놈이야ㅠ

순수해지고 싶었던, 그저 사랑받고 싶었던 블랑쉬의 모습을 보고 멋대로 순결한 천사로 생각하더니만은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르니 당신은 거짓말쟁이이고 더러운 여자라니.

그래, 블랑쉬가 당신에게 ‘사실’을 말하지 않았을 수는 있다. 그러나 당신도 ‘진실’을 외면했다는 것은 부정할 수가 없어.

당신 앞에서는 단지 엘리자베스 브라우닝의 시를 보고 좋아하는 한 정숙한 여자이고 싶었을 가엾은 블랑쉬.

+

가장 마음에 들었던 두 개의 상반된 미치와 블랑쉬 씬

먼저 첫번째는 블랑쉬와 미치가 처음 만나 미치의 담배갑에 새겨진 문구를 보며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다.

브라우닝의 로맨틱한 싯귀를 보며 서로 두근대는 마음을 갖는 두 사람이다.

블랑쉬 오, 그래요. 담배갑이 예쁜네요. 은인가요?

미치 네. 네; 거기 새겨 넣은 걸 보세요.

블랑쉬 오, 거기 그런 게 있나요? 알아보지 못하겠는데.

(그가 성냥을 켜서 가까이 다가간다.) 오! (일부러 어렵게 읽는 체한다.)

“그리고 신이 택하신다면,

난 그대를 더욱 사랑하리라 ― 죽은 ― 뒤에까지!”

오, 이건 내가 좋아하는 브라우닝의 쏘네트야!

미치 그걸 아세요?

블랑쉬 그럼요!

미치 거긴 사연이 있어요.

블랑쉬 낭만적인 얘길 것 같네요.

미치 아주 슬픈 얘기예요.

블랑쉬 오?

미치 그 소녀는 죽었어요.

블랑쉬 (깊이 동정하는 어조로) 오!

미치 그 앤 나한테 이걸 줄 때 자기가 죽을 껄 알구 있었어요. 아주 보기 드문 소녀였지요, 너무도 상냥한 ― 너무도!

블랑쉬 당신을 좋아했겠군요. 아픈 사람들은 정말 깊고 진지한 애착을 갖는답니다.

미치 그래요, 정말 그렇지요.

블랑쉬 슬픔이 진지하게 만드나 봐요. 그리고 후반부에, 블랑쉬의 정체를 알곤 비난하는 미치와 비참한 현실보다는 차라리 마술을, 꿈을, 어둠을 원한다는 블랑쉬. 불을 켜지 말라는 블랑쉬의 절규가 마음 한 구석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미치 종이 갓을 단 이거 말이요. (그가 전구에서 종이 갓을 찢어낸다. 그녀가 두려움에 한숨을 쉰다.)

블랑쉬 뭣 때문에 그런 짓을 하죠?

미치 그래야 당신을 있는 그대루 볼 수 있으니까.

블랑쉬 물론 일부러 날 모욕하려는 건 아니겠죠!

미치 아니요, 다만 현실을 보고 싶은 거요.

블랑쉬 난 현실을 원하지 않아요. 난 마술을 원해요! (미치가 웃는다) 그래요, 그래요, 마술이요! 나 사람들한테 그걸 주려고 애써요. 난 일부러 거짓을 말해요. 난 사실을 말하지 않아요. 나 사실이어야 하는 걸 말해요. 그게 죄가 된다면 천가지 벌을 받겠어요 ― 불을 키지 말아요!

현실 도피는, 현실을 외면하고 꿈으로 도망치는 것은 잘못된 것일까

블랑쉬의 모습은 어떤 면에서는 미연이를 닮았다

사랑받고 싶고 사랑하고 싶고 현실을 외면하고 마치 자신이 순수하고 정숙한 여인인 양 행세하는 블랑쉬.

외로움과 권태 속에서 자신이 사랑하던 사람을 죽이는 환상 속으로 도피한 미연이.

그러나 나는 미연이의 눈물이 날 정도의 외로움과 브라우닝 싯귀를 읽으며 좋아하던 블랑쉬의 순수함이 너무나 강하게 박혀서

도저히 두 사람을 비난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결국 이 포스팅은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리뷰라기보다는 블랑쉬 빠의 우쭈쭈쭈 글 같은 느낌으로 끝.

9월 말에 연희단 거리패 공연 보러가야겠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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