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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범잡 #알아두면 쓸데있는 범죄 잡학사전 #사건사고
알쓸범잡 crimetrivia EP.10
MC 윤종신x범죄심리학자 박지선x법학박사 정재민x과학박사 김상욱x영화박사 장항준
매주 (일) 밤 10시 40분 tvN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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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6/1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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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에서 찾은 토론 주제, 함께 생각해봐요!

(토론 주제). “존엄사를 허용해야 하는가?” <미 비포 유>는 베스트셀러 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촉망받던 젊은 사업가였던 전신마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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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4/2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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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가 영화영화 – 영감님 찬반토론 주제 : 동아리활동 중 작품성 …

영감님 찬반토론 주제 : 동아리활동 중 작품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청소년관람불가영화를 봐도 좋다 사회자 : 정성원 찬성 : 이원기, 안창현, 이태휘, 이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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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2/1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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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노키즈존 찬반 토론 – 브런치

이익과 불이익 쟁점 | ‘오늘 영화 보러 갔다가 관크 당했다.’ 이와 같은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과연 관크가 무엇일까? 관크란 한자 볼 관(觀)자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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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5/1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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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토론반

선진국은 기아 문젤를 책임져야 하는가’ 찬반 토론 19.12.20 … 토론 참여자 정하기 및 다음 활동 안내(8월 28일) 19.11.03; 영화 ‘증인’ 감상 후 소감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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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1/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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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찬반 평론-찬성] <조커>의 폭력을 어떻게 읽을 … – 씨네21

윤리적인 영화가 모두 훌륭한 영화인 것은 아니지만, 비윤리적인 훌륭한 영화란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것이 도덕적 영화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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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cine21.com

Date Published: 6/2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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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성중학교 토론 수업 영화를 보고 토론 잘 하는 방법 강의

리얼디베이트의 오명진 강사는 지난 11월 19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광성중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토론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 광성중학교 토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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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8/2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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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동 찬반토론]영화 ‘덕혜옹주’ 역사왜곡 논란 –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8월 30일자 2면 ‘뉴스 쏙 시사 쑥’ 관련 찬반토론입니다. 조선의 마지막 옹주(왕과 후궁 사이에서 태어난 딸)인 덕혜옹주(1912∼1989)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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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5/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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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범잡 부록] 존엄사를 인정한 국내 첫 판례!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 #알쓸범잡 E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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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영화 찬반 토론

  • Author: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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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6. 9.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bkCUz8YtM3I

영화 찬반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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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최신] 찬반토론 논제 100가지 모음 vol.1 : 네이버 블로그

오늘은 이렇게 100가지 찬반 토론 주제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필요하신 주제들을 잘 골라 좋은 토론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영화토론 주제 50가지 모음 22년 최신 토론 주제 100가지 vol.2 법률 토론주제 25가지 모음

영화 찬반 토론————영화관 노키즈존 찬반 토론

9/1/2020 · 노키즈존을 도입해야 한다는 호소의 바탕에는 문화비를 지불하고 영화를 보러 간 사람들의 권리가 침해당한다는 것이 깔려 있다. 아이들이 집중해서 영화를 보기 힘드니, 아예 노키즈존을 만들어서 피해를 받는 사람 없이 편하게 영화를 볼 수 있게 하자는 …

영화 찬반 토론————영화 토론 주제 50가지 모음 : 네이버 블로그

22/6/2012 · 찬반토론 주제 100가지 모음 보러가기 법률 토론주제 25가지 모음 (제시문 면접 / 특목고 면접 대비용 … #영화토론주제모음50 가지 #이웃집토토론 공감한 사람 보러가기 공유하기 토토로 사회·정치 토론과 글을 사랑하는 대학생입니다. 다양한 …

영화관 노키즈존 찬반 토론 : 이익과 불이익 쟁점 : 네이버 포스트

9/1/2020 · 이처럼 찬반양론이 대립하는 정책토론을 할 때 주요 쟁점은 바로 ‘이익과 불이익 ’이다. 노키즈 영화관 도입이라는 새로운 정책을 시행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이익에 초점을 맞추는 쪽이 긍정 측이다. 반면에 반대 측은 이 정책을 시행함으로써 얻게 되는 …

영화 찬반 토론————The Best 영화 찬반 토론 New Update – #1 Website cung cấp thông …

10/7/2022 · 영화 찬반 토론주제 안의 관련 사진 form.office.naver.com New 직장인 최대 관심사 토론! 고연봉 vs 휴가복지 (이상준 방청객 문신보고 쫄았대요)ㅣ#코미디빅리그 150308 #03 Update New 주제에 대한 새로운 업데이트 영화 찬반 토론 영화 찬반 토론주제 안의 멋진

영화 찬반 토론————영화를 선택할 권리? 스크린 독과점 규제 장단점 찬반 토론

8/12/2019 · 스크린 독과점 규제 장단점 찬반 토론 매년 흥행영화의 광풍이 극장가에 몰아칠때면 극장의 많은 상영관이 모두 흥행영화 작품으로 바뀐다. 이로인해 관객들은 자신들의 영화 선택권을 침해 받을 수 있고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우리나라의 …

영화 속에서 찾은 토론 주제, 함께 생각해봐요! > 교육

10/2/2020 · 영화 속에서 찾은 토론 주제, 함께 생각해봐요! 교육부. 20-02-10. 366 회. 0 건. 영화 감상 좋아하시을까요? “영화”를 떠올리면 ‘액션’, ‘코미디’, ‘로맨틱’ 등 우리의 흥미를 자극하는 요소들이 떠오르죠. 이러한 재미들이 영화를 보는 이유가 되지만, 사회적 이슈 …

초등학교 고학년 찬반토론용 영화 : 지식iN

25/9/2021 · 찬성과 반대로 의견이 갈릴만한 소재로 된 영화, 동시에 초등학교 고학년이 볼만한 영화 추천해주세요! 애니메이션, 실사영화 모두 상관없어요 태그 디렉터리 Ξ 영화기획, 시나리오 # 영화 # 초등학교 # 고학년 # 찬반토론

영화 속에서 찾은 토론 주제, 함께 생각해봐요!

10/2/2020 · 두 번째 영화 <82년생 김지영> (토론 주제) “한국의 여성 인권은 어느 정도인가?” 이 영화 또한 베스트셀러 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는데요 2019년에 개봉한 이 작품은 누군가의 딸이자, 아내, 동료이자 엄마로 살아가는 세상 모든 “지영”의 이야기를 담은 것인데요.

[2022 최신] 찬반토론 주제 100가지 모음 vol.2 : 네이버 블로그

찬반토론 주제모음집입니다. 최근 토론대회들과 디베이팅 데이, 디베이트포올 등의 토론사이트에 업데이트 된 내용을 반영하였습니다. 토론모음집 vol.와 같은 주제는 없습니다. 찬반토론 논제 100가지 vol.1 영화 토론 주제 50가지 법률 토론주제 25가지 모음

영화 속에서 찾은 토론 주제, 함께 생각해봐요!

영화 감상 좋아하시나요?

“영화”를 떠올리면 ‘액션’, ‘코미디’, ‘로맨틱’ 등

우리의 흥미를 자극하는 요소들이 떠오르죠.

이러한 재미들이 영화를 보는 이유가 되지만,

사회적 이슈, 생각해볼 거리를 담은 영화들도 있습니다.

이처럼 영화가 끝난 후 함께 생각해보며

토론해볼 수 있는 것들이 뭐가 있는지 알아볼까요?

첫 번째 영화 <미 비포 유>

(토론 주제)

“존엄사를 허용해야 하는가?”

<미 비포 유>는 베스트셀러 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촉망받던 젊은 사업가였던 전신마비 환자 ‘윌’이 6개월 임시 간병인 ‘루이자’를 만나면서의 내용을 담고 있어요

이 영화에서 함께 논의해볼 만한 주제는 “존엄사”예요

미 비포 유의 주인공 ‘윌’은 존엄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루이자를 만나게 됩니다.

가족은 존엄사를 막고 싶어 하지만 윌의 의지는 굳건한데요,

영화 펼쳐지는 갈등은 보는 관중들에게도

“존엄사”에 대한 물음을 던집니다.

두 번째 영화 <82년생 김지영>

(토론 주제)

“한국의 여성 인권은 어느 정도인가?”

이 영화 또한 베스트셀러 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는데요

2019년에 개봉한 이 작품은 누군가의 딸이자, 아내, 동료이자 엄마로 살아가는

세상 모든 “지영”의 이야기를 담은 것인데요.

이 영화에서는 여성의 유리천장, 혐오 표현, 불법 촬영물 문제 등

다양한 이야기를 사회에 알리고 전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영화 <증인>

(토론 주제)

“우리 사회에 박혀있는 장애인에 대한 차별적 시선을 무엇이 있을까?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까?”

2019년에 개봉한 증인은 변호사인 주인공이

사건 목격자인 자폐 소녀를 증인으로 세우기 위해 만나면서 생기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선 장애인에 대한 우리의 차별적 시선을 볼 수 있는데요.

처음에 자폐 소녀 ‘지우’를 증인으로 세웠으나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그 증언을 배척하다가,

점점 지우와 시간을 보내며 변화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며

관객 또한 생각의 변화를 얻게 됩니다.

네 번째 영화 <코코>

(토론 주제)

“‘죽음’이라는 건 무엇일까?”

이 영화는 2017년에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멕시코가 배경인 영화의 주인공 ‘미구엘’이

‘죽은 자들의 세상’에 들어가게 되며 이야기가 진행되는데요.

이야기를 통해 멕시코에서 ‘죽음’을 어떤 시선으로 보는지 알 수 있습니다.

‘죽음’하면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리죠.

그러나 멕시코에서는 일 년에 한 번 죽음의 날을 지내는데,

죽은 자들이 놀러 오는 날이라 생각하고 축제를 열어 화끈하게 논다고 합니다.

우리와는 다르게 ‘죽음’을 바라보는 방식은 영화를 더 재미있게 만들어주는데요.

죽음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논의할 이야기들을 갖고 있는 영화들을 만나봤는데요

토론 동아리를 하는 학생들이라면, 영화와 접목해 토론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위 기사는 2019 교육부 국민서포터즈의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영화관 노키즈존 찬반 토론

‘오늘 영화 보러 갔다가 관크 당했다.’

이와 같은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과연 관크가 무엇일까?

관크란 한자 볼 관(觀)자와 영어 단어 ‘critical’(비판적인, 비난하는)을 합쳐서 만든 신조어로, 공연이나 영화 관람을 방해하는 행위 일체를 말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을 지불하고 영화를 보러 간만큼 관크와 같은 행동으로 피해를 입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에, 관람을 방해하는 사람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극장을 찾은 어린이 관객들의 ‘관크’가 화제가 되었다.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겨울왕국>의 후속편이 개봉을 하게 되자 가족 단위로 영화관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러다보니 영화를 보는 와중에 아이들이 크게 이야기를 하거나 영화를 보는 내내 울음을 터뜨리거나, 또는 앞좌석을 발로 차는 등 영화에 집중하지 못하게 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불만들이 쏟아졌다. 이에 영화 리뷰 창에서는 애들 좀 조용히 시켜 달라는 의견이 많은 공감을 얻기도 했다. 그리고 일부 식당이나 카페가 노키즈존을 선언하듯, 극장에서도 노키즈존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일부의 의견도 나오게 되었다.

노키즈 영화관, 과연 필요할까?

노키즈존을 도입해야 한다는 호소의 바탕에는 문화비를 지불하고 영화를 보러 간 사람들의 권리가 침해당한다는 것이 깔려 있다. 아이들이 집중해서 영화를 보기 힘드니, 아예 노키즈존을 만들어서 피해를 받는 사람 없이 편하게 영화를 볼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그리고 노키즈존을 찬성하는 의견에는 헌법 15조에서도 말하고 있는 ‘영업의 자유’라는 기본권 역시 중요한 근거가 된다. 합리적 이유가 있다면 영화관과 같은 업소에서도 노키즈존을 운영할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반면에 노키즈존을 도입해서는 안 된다는 사람들은 어린이와 부모에 대한 사회적 차별이 더욱 더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차별이 바로 헌법 11조에 쓰여 있는 기본권인 평등권을 침해하고, 나이로 인한 이유 없는 차별은 합리적인 이유에 해당하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이들은 영화관에서의 노키즈존이 나아가 아동혐오를 조장하고 비행기나 호텔과 같은 다른 공간으로 차별을 확대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한다.

이와 같이 노키즈 영화관에 대해서는 ‘영업의 자유’와 ‘평등권’이라는 기본권이 서로 충돌하며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양상을 보인다. 이처럼 찬반양론이 대립하는 정책토론을 할 때 주요 쟁점은 바로 ‘이익과 불이익’이다. 노키즈 영화관 도입이라는 새로운 정책을 시행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이익에 초점을 맞추는 쪽이 긍정 측이다. 반면에 반대 측은 이 정책을 시행함으로써 얻게 되는 불이익을 제시하게 된다. 그런데 이 ‘이익과 불이익’ 쟁점에서 청중은 불이익을 좀 더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왜 그럴까?

“왜냐하면 아직 시행되지 않은 새로운 대안에서 예상할 수 있는 이익은 한두 가지이고, 그 효과도 실제로 해보기 전까지는 추정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정 측에서는 여러 가지 ‘불이익’이 있다는 것을 제시하는 것만으로도 주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이때 효과적인 방법은 토론의 종반부인 반론 시간에 긍정 측이 제시한 이익과 부정 측이 제시한 불이익의 근거를 비교하며 열거하는 것입니다.” 『토론, 설득의 기술』 292쪽

이처럼 청중은 추정에 불과한 이익보다는 불이익을 더 쉽게 체감하게 된다. 그래서 부정 측에서는 긍정 측이 제시한 이익은 간단하게 언급하는 식으로 정리하고 부정 측의 근거를 나열하는 전략을 쓰는 것이 좋다. 즉 영화관 노키즈존이 어린이, 가족, 그리고 우리 사회 전반에 미치게 될 확실한 불이익을 하나하나 짚어 가며 말하는 것이 유리하다.

예를 들어 부정 측이 할 수 있는 반론 내용을 보이자면,

“긍정 측에서는 영화관 노키즈존을 도입할 경우 어린이 관객으로 인한 고객의 불만을 최소화시켜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저희 부정 측에서 말씀드렸듯이 영화관 노키즈존이 도입되면 아동은 공공장소에서 쉽게 배제되는 대상이 되며, 아동을 동반한 가족 역시 사회적 차별을 받게 됩니다. 이렇게 될 경우 아이들의 사회, 문화적 활동의 반경이 좁아지며 아동혐오가 일반화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될 위험이 있습니다. 이는 미래에 아이들이 올바른 사회적 구성원으로 자라나는 데 큰 걸림돌이 될 것입니다.”

여기에서는 부정 측의 사례를 들었지만, 이처럼 토론을 할 때에 긍정과 부정 측 모두는 양쪽의 근거를 비교하면서 청중에게 자신의 근거가 더 많다고 인식시키는 방식으로 청중을 설득하는 것이 좋다.

『토론, 설득의 기술』은 사회적 이슈를 사례로 들어 실전 토론에 효과적인 전략을 소개하며, 토론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게 도와준다.

[조커 찬반 평론-찬성] 의 폭력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의 문제와 우리 시대의 문제

분열증 앓는 시대의 맨얼굴

좋은 영화란 윤리적인 영화라고 생각한다. 윤리적인 영화가 모두 훌륭한 영화인 것은 아니지만, 비윤리적인 훌륭한 영화란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것이 도덕적 영화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영화의 윤리란 단단하게 굳어진 현재의 도덕에 대해 질문하고, 이를 통해 아직 오지 않은 도덕을 정초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것이 오랫동안 영화가 수행해온 일이었고, 영화가 가지는 진보성이었다. 예컨대 프리츠 랑은 (1931)에서 아동연쇄살인범에게도 법의 보호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그리고 아서 펜은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1967)에서 살인자인 보니와 클라이드의 훼손되는 신체를 통해 사회의 야만성을 드러냈다. <조커>가 좋은 영화일 수 있다면 오직 윤리의 기반 위에서만 그렇다.

<조커>는 폭력을 미화하는가? 그렇지 않다. <조커>는 폭력을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을 뿐이다. 사실적으로 그려진 폭력은 전혀 아름답지 않다. 기괴하거나 혹은 피로할 뿐이다. 폭력을 행하는 아서(호아킨 피닉스)를 미화하지도 않는다. 아서는 <싸이코>(1960)의 노먼 베이츠처럼 기괴하고 미성숙한 인간이다. 그렇다면 <조커>는 폭력을 정당화하는가? 그렇지 않다. 영화는 아서의 행동이 정당했다고 강변하지 않는다. 오히려 머레이(로버트 드니로)를 통해 아서를 비판한다. 그렇다면, <조커>가 아서의 폭력에 정당화까지는 아니더라도 면죄부가 될 수 있는 어떤 변명거리를 주는가? 다시 말해 만약 관객이 아서의 상황이라면 살인이 불가피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하는가? 대부분의 관객에게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분명히 아서에 대한 공감이나 연민을 느낀 순간이 있었을 것이다. 문제는 여기에 있다. 범죄자의 마음에 공감해야 할 이유가 있는가? 이 공감이 관객에게 폭력을 체화시키는 것은 아닐까? 이 정당한 의심이 문제된다.

아서와 관객의 거리

<조커>는 아서와 관객이 거리를 두게 하기 위해 몇 가지 방법을 쓴다. 일부의 관객이 느끼는 ‘예술영화’ 같다는 느낌은 여기에서 발생한다. 첫 번째는 서사의 측면에서다. 영화의 마지막에 “당신이 이해하지 못할 농담을 생각하고 있었다”는 아서의 대사는 영화의 모든 사건이 아서의 망상일 수도 있다는 의심을 하게 한다. 즉, 아서의 불우한 어린 시절도 존재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모든 사건이 아서의 망상이 아니라 할지라도 아서는 자신의 환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한다. 따라서 관객은 아서의 시점에서 보여주는 모든 사건들을 온전히 믿을 수 없게 된다. 믿을 수 없는 서술자는 관객의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다.

두 번째는 이 영화가 뮤지컬을 차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서는 화장실에서 화면 밖 음악에 맞춰 춤을 춘다.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인 정신병원에서 아서는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노래를 따라 부른다. 이때 음악은 더이상 영화를 설명하지 않으며, 영화의 내부에 종속되지 않는다. 이렇게 음악이 자신을 드러낼 때 영화도 스크린의 바깥으로 나온다. 영화가 스크린 바깥으로 나옴과 동시에, 영화에 이입했던 관객은 스크린 바깥에 있는 자신의 위치로 되돌아온다. 뮤지컬은 언제나 리얼리즘과 불화를 일으켰고, 그래서 뮤지컬은 고다르와 같은 감독들에게 거리두기를 위한 주요한 장치로 쓰였다. <조커>가 관객과 거리를 만드는 세번째 방법은 바로 태생이다. 관객은 영화관에 들어가기 전부터 <조커>는 코믹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영화는 조커의 탄생에 대한 하나의 설에 불과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이런 여러 가지 거리두기의 방법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아서에게 연민하거나 공감하게 되는 순간을 만들어낸다. 어떤 관객은 이것이 부당하다고 생각한다. 단지 아서가 폭력을 쓰기 때문만은 아니다. 다시 말해 폭력 자체를 문제 삼고 있는 것이 아니다. 폭력의 정당성에 대해 문제 삼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배트맨의 폭력처럼 정당화될 수 있는 폭력이 있지만, 아서의 폭력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한 백인 남자(존 윅)가 300명이 넘는 사람을 죽일 때 관객은 그걸 즐기고 응원까지 한다. 왜 <조커>는 다른 기준으로 평가되는지 모르겠다”는 토드 필립스의 말에 관객은 존 윅의 살인은 아서의 살인과 다르다고 답할 것이다. 존 윅의 살인은 정당방위이거나 혹은 복수니까. 즉 관객은 복수하는 자들 혹은 복수를 대행하는 자들의 폭력에 대해서는 큰 거부감을 가지지 않는다.

바로 여기에 <조커>의 윤리가 있다. 아서의 정당화되지 못하는 폭력을 접할 때, 동시에 정당화될 수 있는 폭력과 폭력 자체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폭력을 휘두르는 히어로의 정당성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다시 말해 아서에게 연민을 느낄수록 배트맨의 정당성에 의문을 가지게 된다. 어떤 폭력도 정당화되어서는 안 된다는 명제는 <조커>가 아니라 <배트맨>에 어울리는 명제다. 그리고 DC와 마블을 가리지 않고, 많은 히어로영화의 영웅들은 자신의 정당성에 대해 고민하기도 한다. 그러나 해결해야만 하는 사건들의 존재가 그들의 고민을 가로막고, 그들은 사건을 해결하고, 또다시 공동체의 환호를 받는다. 공동체의 환호는 그들이 모든 일을 끝냈음을 알리는 신호다. 이 즉각적인 신호 앞에 더이상 고뇌가 들어설 자리는 없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대중의 욕망에 따라서 움직이듯, 그 안에 있는 히어로들도 대중의 욕망에 따라서 행동한다. 이들은 사회와 멀리 떨어진 고독한 개인처럼 보이지만, 대중의 욕망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욕망의 본질은 폭력을 향한 욕망이며, 악당의 존재는 욕망을 위한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

<조커>의 아서는 대중의 욕망을 알지 못한다. 그가 던지는 농담이 번번이 실패하는 이유다. 아서는 코미디의 문법을 모르며 대중의 언어를 알지 못한다. 아서의 웃음이 사람들에게 공감을 일으키지 못하는 것처럼 아서의 말 또한 관객에게 와닿지 않는다. 아서의 말과 행동은 관객이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다. 그는 문법의 바깥에 존재하는 자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 중요한 것은 이해가 아니다. 이해를 바라지 않지만 그 존재를 인정할 수밖에 없는 아서의 신체가 중요하다. 아서의 신체는 낯선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 낯선 신체는 이해의 대상이 아니다. 그리고 이 낯선 신체가 춤을 출 때 관객은 정당화를 거부하는 신체를 목도한다. 다시 말해 그저 하나의 신체만이 존재할 뿐, 여기에는 선도 악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조커는 춤을 통해 스스로를 완성하며 의지와 표상에서 자신의 근거를 찾는다. 현실의 육체는 그의 환상과 뒤섞이고 마침내 그의 육체는 추상화처럼 그의 의지대로 그려진다. 그의 육체가 환상과 뒤섞일 때, 그는 현실을 환상으로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이 점에서 조커는 예술가다. 그는 춤을 추기도 하지만, 이야기를 지어내기도 한다. 조커의 농담은 자신의 개인적인 이야기로 시작해 세계의 운동에까지 다다른다. 세계에서 소외되었던 한 인간이 자신의 농담으로 세계와 연결되고 있는 것이다. 조커는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자이며, 이 점에서 창작자이자 예술가다. 그리고 그의 예술은 결국 세계와 연결되고자 하는 시도다. 그리고 조커의 이야기는 나르시시즘에 빠진 사람이 만들어낸 이야기가 아니다. 예컨대 조커는 시위대의 아이콘이지만, 그는 그저 시위대의 어릿광대이며,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고 시위대 가장 앞에 있는 <모던 타임즈>(1936)의 떠돌이이기도 하다. 조커는 타인과 세계를 만들어냈지만, 그 이야기 속 조커는 또다시 타인과 세계에 의해 구성된 사람일 뿐이다. 다만 조커는 스스로 볼거리가 되기를 선택한다. 마침내 자유로운 어릿광대가 된 것이다. <조커>의 모든 사건이 정신병원에서 상담 중 지어낸 조커의 농담일 수 있다는 이야기는 이미한 바 있다. 그런데 정신병원에 있는 조커는 현실의 조커라고 확신할 수 있는가. 코미디 장르가 되어버린 영화의 마지막은 이것조차 또 다른 농담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조커가 이야기를 지어낼 때 그는 자기 자신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 된다.

<조커>는 단순히 <모던 타임즈>에서 한 장면만을 차용한 것은 아니다. 거리에는 분노로 살인을 저지르는 자들이 있으며, 노동자는 과도한 업무에 시달려 정신병을 얻고, 실업자가 된 노동자는 범죄를 저지르게 된다. <모던 타임즈>가 보여주는 시대와 <조커>의 시대는 본질적으로 달라지지 않았다. 그 모습만이 달라졌을 뿐이다. <조커>는 아서가 거리에서 일을 하다가 폭행당한 뒤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권총을 소지하게 된 것에서 사건이 시작된다. <모던 타임즈>처럼 그의 노동과 실업은 그를 병들게 하는 하나의 요인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모던 타임즈>에서 노동자가 정신병에 이를 정도로 단순 반복 업무를 하게 되는 이유는 전면에 드러나는 기계 때문이다. 난폭한 식사기계로 대표되는, 인간을 짓누르는 기계가 문제된다. 그러나 <조커>에서 문제는 난폭함이 아니라 차가운 합리성이다. 말하자면 열리지 않는 자동문이 문제된다. 기계는 이미 배경이 되어버렸고, 배경 속 인간들은 분노의 대상을 잃어버리고 배경과 어울리지 못하는 자신의 무능을 탓한다. 문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의 마음속 분노는 자라나지만 분노가 향할 정당한 곳은 보이지 않는다. <조커>에서 병든 소시민 아서와 도취된 악당 조커가 구분된다면, 혹은 현실과 망상이, 진실과 거짓이 뚜렷이 구분된다면 이 영화가 이토록 문제되지 않았을 것이다. 조커라는 역병은 어디에서 기인한 것인가? 그것은 세계의 병증에서 기인한 것이다. 병든 조커와 세계의 병은 순환하는 회로를 구성하고 있다. 세계는 아서를 병들게 했고, 조커는 다시 세계를 병들게 한다. 세계는 이미 병들어 있고 사람들은 아주 작은 자극으로도 폭발할 준비가 되어 있다. 이 영화를 우려하는 사람들은 이 점을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화약고 같은 이 사회를 보지 않는다고 해서 사회가 안전해지는 것은 아니다. 영화는 그저 보여줄 뿐이다.

타인의 이야기

<조커>를 옹호하는 이유를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첫 번째는 이 영화가 폭력을 반추하게 한다는 점이다. 특히 히어로영화로 대표되는, 선으로 포장된 일상적인 폭력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이를 통해 범죄자에게 가해지는 폭력의 정당성을 의심하게 한다. 다시 말해 불가침의 인권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예술의 역량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언어로부터 소외된 자들이 자신의 언어를 찾는 과정과 세계를 재구성하는 경로를 보여주는 것이다. <조커>에는 아서의 현실이 조커의 이야기가 되고, 조커의 이야기가 다시 아서를 구성하는 순환 과정이 있다. 나는 타자의 이야기가 되고, 타자의 이야기는 다시 나를 구성한다. 이 과정을 통해 타자와 내가 연결되고, 소외된 자들이 세계와 연결된다. 이것이 거짓의 역량이며 영화의 힘이다. 영화는 우리의 현실을 타인의 이야기처럼 받아들이게 하고, 타인의 이야기를 우리의 현실처럼 보여준다. 만약 자신의 현실을 세계에 존재하는 단 하나의 진실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우리는 현실의 중압감에서 조금은 해방될 수 있을 것이다. 세 번째는 이 영화가 이 시대의 징후를 보여준다는 점이다. 조커의 광기가 아니라 터지는 웃음을 참아야만 하거나 억지로 웃어야만 하는 이 시대의 광기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곳에서 우리는 모두 심각하지만, 억지로 웃는 얼굴을 짓고 있는 아서와 다르지 않다. <조커>는 모든 이들이 분열증을 앓고 있는 시대의 맨얼굴을 보여주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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