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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토익 만점 공부법
- Author: Hello Jenn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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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1. 7. 17.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AMxJXy9SVHs
[TOEIC] 독학으로 토익 990점/만점 공부법 (+후기, 900점 목표 RC LC 팁 정리)
공부는 한 달 간 빡세게 했습니다
(하루 6시간씩 주5회)
우선 저는 영어를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해왔었고
듣기도 외국 영화를 자막없이 봐도
80% 이상은 이해할 수 있는 상태였으며,
(제가 LC 공부법 글을 남길 수 없는 이유입니다.)
영어 지문도 어느정도 속독이 되는 상태였습니다.
따라서 800이하 -> 990점을 원하는 분들보다는,
800점대 극후반~900점대를 990점으로
만들고 싶은 분들이 참고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토익 학원이나 인강을 들은 적이 없기 때문에
제 공부법을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직접 정리한
헷갈리는 토익 영단어&문법 정리노트 링크입니다–>
토익 990 만든 비법 다 털어놓고 갈께 +시간관리
우선 리스닝과 리딩으로 나누고 시간관리를 마지막에 쓸게! 너무 늦게와서 미안 ㅜㅜ 나는 토익 한달공부하고 첫 시험을 봤어 이후에 한번 더 보고 일년간 좀 쉬다가 다시 한달 바짝 공부해서 985 990 찍었어 ☆리스닝☆ 1. 파트1 파트1은 그림을 보고 문제를 맞추게 되잖아? 이거는 정말… 운에 맡기고… 사실 나도 파트 1은 정말 귀를 열고 듣는게 최고라고 밖에 못해주겠다 ㅜㅜ 그런데 한가지 팁은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 나온다는 거야. 세세하게 그림을 살피고 사람들이 있다면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에, 옷은 어떤 옷인지, 짐을 들고 있는지 살피고 사물은 어디에 있는지, 건물이 있는지 등등 자세히 살피는게 제일 중요해. 2. 파트2 정말 힘들지. 가장 좋은 방법은 최대한 자주 듣고 다니는 거야. 나는 ETS에서 산 문제집에 딸려있는 리스닝파일을 아예 음악처럼 듣고 다녔어. 파트2같은 경우에는 A가 답이면 자주 오답이 나오잖아. 그 이유는 문제를 먼저 들으면서 받아 적느라 시간보내고 해석하느라 머리써서 그래. 문장이 나오게 되면 Mark, where did Irene put her files? 라고 하면 받아 적어야 하는거는 Where/put/files 이렇게 세 단어인거야. 받아적을 때에 딱 중요한거만 적는데, 육하원칙적인 것, 행동, 목적어 이렇게! A) Ask Jay. B) Right after the lunch break. C) I’m looking forward to it. 이렇게 나온다면? 맨 처음꺼는 다 받아적는데, 이렇게 적는거야. A) Ask 다른애. B) aft. lunch br. C) look forward 정답은 처음꺼지. 나는 모르겠어 다른 사람에게 물어봐, 라는 뜻으로 나오거든! 토익에서는 나는 모르겠어 라는 답이 자주 나오게 되는데 역으로 질문하는 방법을 쓰던가 다른 사람 이름을 언급하며 다른 사람에게 물어봐~~라는게 자주 나와. 파트2에 대해 다른 질문 있으면 나중에 댓글로 해줄께! 3. 파트3&4 토익은 문제가 흐름 순서대로 나와. 그래서 먼저 문제를 읽으면서 어떤 내용이 나와야 하는구나를 파악하는게 정말 중요해. 만약에 남자와 여자가 대화를 나누는데 문제에서 어디 장소인지, 어느 관계인지, 어느 회사에서 일하는지 등을 묻게 되면 반드시 둘 중 하나는 자신들이 일하는 것과 관련된 키워드를 내뱉거든. 컴퓨터라던지 면접이 스케쥴 되어있다던지 기사님이 온다던지 집을 보여줘야한다던지 등등. 파트3는 처음부터 들으면서 문제를 파악해 놓은 대로 체크하고 넘어가는게 좋아! 파트4도 마찬가지야! 문제 3개가 연달아 나온다고 하면 귀로 들으면서 비슷한 단어가 나오는데? 싶은 구간을 찾기 위해 눈으로 문제를 미리미리 훑는게 중요해! 리딩> 4. 파트5&6 내가 여기서 죽는 줄 알았어 ㅠㅠㅠ 나는 단어도 숙어도 다 외우기 싫어하는 편이라서 ㅠㅠㅠㅠ 내가 여기에 무슨 그 20대 뭐하지? 라는데에서 받은 거가 있거든? 그거 핸드폰에 가지고 다니면서 단어보다도 숙어 자주봐! >>지금 보니까 없어서ㅜㅜ 다른 파일들 비슷한거로 대체할게! 💚https://drive.google.com/file/d/1z-ELq6HD7X_KGk9WWTqgcNakJuh7ns7r/view?usp=drivesdk 💚https://drive.google.com/file/d/1AFEFJkPcTLqX7KiSf2F585iHcXkx86kT/view?usp=drivesdk 단어는 내가 감으로라도 맞추지만 숙어는 하나로 인해서 뜻이 완전히 달라지거든. 빈칸을 채워넣고 문장을 넣는 거는 찬찬히 읽으면서 풀어야 해. 하지만 시간이 걸린다! 하는게 문제인 사람들은 너무 걱정하지 마. 어떻게든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방법을 알려줄께 아래에서! 5. 파트7 자주 푸는게 다들 답이라고 하잖아. 나도 그렇게는 생각해. 하지만 토익은 리스닝도 그렇고 리딩도 그래. 모두 순서대로 나와. 앞 문단의 내용은 앞 문제에서 나오고 마지막문제는 마지막문단쪽에서 나와. 절대로 지문 먼저 읽지마! 문제들 먼저 읽으면서 푸는거야! 첫번째 문제를 읽고 그 내용을 1~2번 문단에서 찾아. 아니면 첫번째 지문에서. 그렇게 순서대로 왔다갔다 하는거야. 지문 먼저 읽고 다 기억해서 문제풀어야지 하는 생각은 금지. 시간을 줄이는 방법에도 팁이 있어. 내가 자주 쓴건데, 리스닝 시작하게 되면 시험지를 파트2부터 4까지 모두 한 뭉탱이로 잡아서 반으로 접어. 그러면 파트1을 보면서 파트5번을 볼 수 있게 된다! 파트 5번은 리스닝을 하면서 다 푼다는 생각으로 푸는거야. Direction읽어주면서 이번파트에서는 어쩌구저쩌구 하는 시간에 반 접은 시험지로 파트5를 1번부터 풀기 시작해. 그러다가 리스닝 문제 들리면 바로 돌아오고. 리스닝이던 리딩이던 모두 마킹을 풀고 체크 풀고 체크 하는게 좋아. 반 접어서 문제를 풀다보면 파트3&4에서 조금 문제를 빠르게 푼 경우에도 파트5를 풀 수 있으니까 ㅎㅎ 나는 H학원이나 Y학원이나 P학원에 가지 않았어… 거기 교재도 안 썼고! 그냥 ETS공식교재를 쓰는게 좋아. 안녕! 나는 토익 만점을 위해서 공부한 사람이야!우선 리스닝과 리딩으로 나누고 시간관리를 마지막에 쓸게!너무 늦게와서 미안 ㅜㅜ나는 토익 한달공부하고 첫 시험을 봤어이후에 한번 더 보고일년간 좀 쉬다가 다시 한달 바짝 공부해서 985 990 찍었어☆리스닝☆1. 파트1파트1은 그림을 보고 문제를 맞추게 되잖아?이거는 정말… 운에 맡기고…사실 나도 파트 1은 정말 귀를 열고 듣는게 최고라고 밖에 못해주겠다 ㅜㅜ그런데 한가지 팁은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 나온다는 거야.세세하게 그림을 살피고 사람들이 있다면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에, 옷은 어떤 옷인지, 짐을 들고 있는지 살피고사물은 어디에 있는지, 건물이 있는지 등등 자세히 살피는게 제일 중요해.2. 파트2정말 힘들지.가장 좋은 방법은 최대한 자주 듣고 다니는 거야.나는 ETS에서 산 문제집에 딸려있는 리스닝파일을 아예 음악처럼 듣고 다녔어. 파트2같은 경우에는 A가 답이면 자주 오답이 나오잖아.그 이유는 문제를 먼저 들으면서 받아 적느라 시간보내고 해석하느라 머리써서 그래.문장이 나오게 되면Mark, where did Irene put her files?라고 하면받아 적어야 하는거는Where/put/files이렇게 세 단어인거야.받아적을 때에 딱 중요한거만 적는데, 육하원칙적인 것, 행동, 목적어 이렇게!A) Ask Jay.B) Right after the lunch break.C) I’m looking forward to it.이렇게 나온다면?맨 처음꺼는 다 받아적는데, 이렇게 적는거야.A) Ask 다른애.B) aft. lunch br.C) look forward정답은 처음꺼지. 나는 모르겠어 다른 사람에게 물어봐, 라는 뜻으로 나오거든!토익에서는 나는 모르겠어 라는 답이 자주 나오게 되는데 역으로 질문하는 방법을 쓰던가 다른 사람 이름을 언급하며 다른 사람에게 물어봐~~라는게 자주 나와.파트2에 대해 다른 질문 있으면 나중에 댓글로 해줄께!3. 파트3&4토익은 문제가 흐름 순서대로 나와.그래서 먼저 문제를 읽으면서 어떤 내용이 나와야 하는구나를 파악하는게 정말 중요해.만약에 남자와 여자가 대화를 나누는데문제에서 어디 장소인지, 어느 관계인지, 어느 회사에서 일하는지 등을 묻게 되면 반드시 둘 중 하나는 자신들이 일하는 것과 관련된 키워드를 내뱉거든.컴퓨터라던지 면접이 스케쥴 되어있다던지 기사님이 온다던지 집을 보여줘야한다던지 등등.파트3는 처음부터 들으면서 문제를 파악해 놓은 대로 체크하고 넘어가는게 좋아!파트4도 마찬가지야!문제 3개가 연달아 나온다고 하면귀로 들으면서 비슷한 단어가 나오는데? 싶은 구간을 찾기 위해 눈으로 문제를 미리미리 훑는게 중요해!리딩>4. 파트5&6내가 여기서 죽는 줄 알았어 ㅠㅠㅠ나는 단어도 숙어도 다 외우기 싫어하는 편이라서 ㅠㅠㅠㅠ내가 여기에 무슨 그 20대 뭐하지? 라는데에서 받은 거가 있거든?그거 핸드폰에 가지고 다니면서 단어보다도 숙어 자주봐!>>지금 보니까 없어서ㅜㅜ다른 파일들 비슷한거로 대체할게!💚https://drive.google.com/file/d/1z-ELq6HD7X_KGk9WWTqgcNakJuh7ns7r/view?usp=drivesdk💚https://drive.google.com/file/d/1AFEFJkPcTLqX7KiSf2F585iHcXkx86kT/view?usp=drivesdk단어는 내가 감으로라도 맞추지만 숙어는 하나로 인해서 뜻이 완전히 달라지거든.빈칸을 채워넣고 문장을 넣는 거는 찬찬히 읽으면서 풀어야 해.하지만 시간이 걸린다! 하는게 문제인 사람들은 너무 걱정하지 마. 어떻게든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방법을 알려줄께 아래에서!5. 파트7자주 푸는게 다들 답이라고 하잖아.나도 그렇게는 생각해. 하지만 토익은 리스닝도 그렇고 리딩도 그래.모두 순서대로 나와.앞 문단의 내용은 앞 문제에서 나오고마지막문제는 마지막문단쪽에서 나와.절대로 지문 먼저 읽지마!문제들 먼저 읽으면서 푸는거야!첫번째 문제를 읽고 그 내용을 1~2번 문단에서 찾아.아니면 첫번째 지문에서.그렇게 순서대로 왔다갔다 하는거야.지문 먼저 읽고 다 기억해서 문제풀어야지 하는 생각은 금지.시간을 줄이는 방법에도 팁이 있어.내가 자주 쓴건데,리스닝 시작하게 되면 시험지를 파트2부터 4까지 모두 한 뭉탱이로 잡아서 반으로 접어.그러면 파트1을 보면서 파트5번을 볼 수 있게 된다!파트 5번은 리스닝을 하면서 다 푼다는 생각으로 푸는거야.Direction읽어주면서 이번파트에서는 어쩌구저쩌구 하는 시간에 반 접은 시험지로 파트5를 1번부터 풀기 시작해.그러다가 리스닝 문제 들리면 바로 돌아오고.리스닝이던 리딩이던 모두 마킹을 풀고 체크 풀고 체크 하는게 좋아.반 접어서 문제를 풀다보면 파트3&4에서 조금 문제를 빠르게 푼 경우에도 파트5를 풀 수 있으니까 ㅎㅎ나는 H학원이나 Y학원이나 P학원에 가지 않았어…거기 교재도 안 썼고!그냥 ETS공식교재를 쓰는게 좋아. 얘는 내가 유형 처음 잡을 때 쓴건데 파트7이 문제다 싶은 경우에 이걸 추천할께! 나는 2~3중 지문을 제외하고는 나머지를 다들 빠르면 1분 늦어도 3분 안에 다 끝내자는 생각으로 풀었고 사람 이름 많이 나오는 메세지 같은 경우에는 사람마다 표시를 다르게 해서 누가 누군지 알아보기 쉽게 해 놓았어. 2~3중 지문은 5분안에 풀자는 생각으로 연습해! 얘는 내가 유형 처음 잡을 때 쓴건데파트7이 문제다 싶은 경우에 이걸 추천할께!나는 2~3중 지문을 제외하고는 나머지를 다들 빠르면 1분늦어도 3분 안에 다 끝내자는 생각으로 풀었고사람 이름 많이 나오는 메세지 같은 경우에는 사람마다 표시를 다르게 해서 누가 누군지 알아보기 쉽게 해 놓았어.2~3중 지문은 5분안에 풀자는 생각으로 연습해! 이거로 공부했어. 어려운걸 많이 풀어야지 실전에 도움된다는 말? 틀린말은 아닌데. 어려운걸 풀다보면 쉬운거도 내가 꼬아서 생각하는 경우가 생기더라고. 내가 시험볼때 사용한 시간은 리스닝풀면서 파트5를 다 풀기 (시험지 반 접어서 사용) 만약에 12시 45분에 시험종료라고 하면, 2~3중지문은 항상 5세트정도 나오니까 12시 15분까지 파트6부터 시작해서 2~3중지문 나오기 전, 175번까지 다 풀기. 176번부터는 5문제가 2~3중지문과 함께 나오니까 한 세트당 5분을 잡고 풀기. 12시 40분에는 모든 문제 일단 다 풀고. 남은 5분동안 헷갈린 문제 (나는 풀면서 접어놓았어! 헷갈리는 문제가 있는 페이지를!) 살펴보기. 이렇게야! 그리고 샤프보다는 두꺼운샤프?? 아니면 연필 가져가는걸 추천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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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없음
468 52 •••
나의 토익 990 만점 후기…
톨-하! (톨이들 하이!)
그동안 스펙업방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서 이번에는 내가 도움을 줄 수 있으면 해서 글을 써봐
나는 최근 토익에서 990, 만점을 받았어
자그마치 3년동안 공부한 결과가 좋아서 이렇게 좋은 소식과 정보는 함께 나누면 좋을 것 같아서 글로 남겨봐…
톨이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댓글로 궁금한 거 물어보면 내가 열심히 답변 달아줄게…
(그치만 내가 직장인이라 야근이나 이런 저런 일 때문에 바빠서 자주 못 들어와… 틈날 때마다 달아줄 테니 댓글 답변이 늦어도 이해해주길 바라… 그리고 워낙 개인적인 정보들이 TMI처럼 많이 들어있는데 아는 사람이 보더라도 그냥 지나쳐주길 바라… 그리고 이런 저런 얘기들을 쓰다보니 글이 많이 길어… 그치만 나 같은 고민을 하는 톨이들이 있을 것 같아서 이런 저런 얘기들을 주저리 써봤으니, 내 경험이 정답은 아니지만, 같이 공감해주고, 부둥부둥해줬으면 좋겠어… 또 다른 곳에는 퍼가지 말아줘… 나는 여기에서만 내 경험담을 공유하고 싶으니까… 나는 절대로 다른 곳에 이 글을 올리지 않을 거야…)
1. 내가 영어 공부를 하게 된 이유.
나는 지금 비교적 나이 많은 직장인이야.
그런데 3년 전부터 모든 일에 흥미가 없어졌어.
누군가가 통장을 보면 괜찮다고 하는데,
그게 한 두 번이지 직장생활을 오랫동안 하다 보니 통장을 봐도 그냥 그저 그랬어.
그리고 어느 순간 이직이나 정년이나 이런저런 복잡한 생각들이 가득했고,
내가 왜 살지라는 회의적인 생각도 하게 되었어.
대학 졸업 후 우연히 괜찮은 직장에는 들어갔지만, 정년을 보장해주지도 않았고,
조금씩 승진도 했지만, 내가 이 회사에서 맡을 수 있는 일이 굉장히 제한적인 것 같아서
이직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한 직장에 오래 다니다보니, 경력 빼고는 모든 스펙이 거의 사라졌더라고.
그리고 그 때 멘탈이 흔들리고 있었을 때인데, 회사 사람 중 한 사람(대표 친척)이랑 대판 싸우기도 해서
내가 빨리 여기를 뜨는 게 낫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
근데 경력도 물경력만 있지, 스펙도 다 만료된 상황이고,
나라는 사람을 새로운 회사에 어떻게 어필해야 할 지 모르겠더라고…
회사를 다니면서 꾸준히 이력서를 업데이트하고, 여러 곳에 지원을 해봤지만 다 탈락이었어…
근데 내가 그때 당시에 객관적으로 생각해봐도,
나이 많은 여자가, 물경력에, 대학 졸업한 지도 오래되어서 스펙도 제대로 없는 주제에
참 겁도 없이 지원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래서 아는 언니한테 상담을 했어.
그 언니는 대학 때부터 내가 힘들 때마다 조언을 해주는 멘토 같은 언니라
새벽에 호프집에서 울면서 상담했던 기억이 나…
근데 그 언니가 아무거나 시작부터 하라는 거야.
그게 언어공부든, 컴퓨터 같은 자격증이든지 간에.
무엇이든 다 부질없게 느껴지면, 조그마한 성취부터 해 나가서, 작은 성공들을 이뤄보라는 거야.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채 시간을 흘러 보내면서, 내년에도 이렇게 똑같이 울고 있을 거냐면서
성인이면 성인답게 네 인생을 직접 책임지라고
나한테 처음으로 정신차리라고 단호하게 얘기해주더라고.
그래서 내가 처음으로 내 인생에 대해 제대로 바라보게 된 것 같아.
그 전에는 나는 왜 이렇게 살지, 더 나은 사람이 되지 못할까
친구들이나 언니들하고 만나면 한탄만하고, 성공한 사람들을 부럽게 바라보기만 했지,
내 인생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어…
그냥 계속 집, 직장, 모임, 간간히 취미 생활(요가나 필라테스, 헬스장 PT)만 반복하고 말았더라고.
진짜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로 시간은 열심히 흘러가는데,
내가 뭘 해야할 지 갈피를 못 잡겠더라고.
그래서 내가 대학교 4학년, 사회초년생이라고 생각하고 이력서를 처음부터 다시 써보려고 하는데,
어느 이력서든 영어 점수, 영어 실력을 쓰라는 칸이 나와 있는거야.
대학교 때 급하게 만들어 놓은 토익 점수(710점)도 만료가 됐는데,
내게는 쓸 영어 점수도 없는데, 영어실력을 어떻게 감히 중/상을 표시할 수 있겠어…
되게 초라해지더라고.
그리고 그때 또 길거리에서 외국인한테 길을 알려주는 초등학생을 보면서
참 초등학생보다도 못난 내가 작아지더라고.
그래서 모든 이력서에 무조건 써야 하는 영어공부를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어.
2. 영어 공부 방법
3년 전부터 영어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면서
인터넷 검색이든, 책이든, 학원이든 쥐잡듯이 정보들을 찾아봤던 것 같아.
그런데 일단은 1차 목표는 이직이니까,
이직할 때 나를 객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지표가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토익부터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
그래서 무작정 강남 유명 토익학원에 등록을 했어.
최대한 빨리 퇴근해서 수업 듣고, 최대한 빨리 점수를 올릴 수 있는 방법에만 집중을 해봤어.
그런데 그 때 나는 문제만 많이 풀면 되겠지라는 생각을 해서
학원에서 진도로 나가는 책, 프린트로 나눠주는 숙제 문제들을 다 풀고 채점하곤 했었어.
(틀린 문제에 대해서는 심도 있는 고민을 하지 않았던 것 같아.
특히 문법이나 독해문제를 틀렸으면
틀렸네~ 답지 볼까?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나중에 다시 보면 알겠지…하고 넘어갔어.
일단 무조건 문제를 많이 풀자라는 생각이었던 것 같아.)
그런데 그렇게 3개월을 공부해도 750? 이 점수만 왔다갔다 하더라고.
나는 지난 3개월을 대학교 때보다도 더 열심히 문제도 풀고 노력했는데…
800점도 나오지 않아 엄청 자괴감이 들더라고. 그래서 공부방법을 바꿔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어.
그 때 이런저런 토익 후기를 찾아봤는데, 단어만 제대로 외워도 800은 간다라는 말이 있더라고.
그래서 학원을 다니지 않고
혼자서 일단은 해xx 토익 보카(일명 노랭이)를 사서 무식하게 공부했던 것 같아.
근데 단어는 해도해도 까먹더라고.
무작정 표제어-뜻을 외우려고 했는데 너무 외워지지가 않더라고.
단어가 정말 외우기 싫어서 울기도 했던 것 같아. 그래서 잠시 공부를 놨어.
일도 힘들고, 못하고, 하기 싫은 걸 계속 하니까 성취감도 없고
회사 다니는 것도 힘들고 다 놓아버리고 싶더라고.
그래서 3개월 학원 공부 – 3주? 1개월? 단어 독학 공부 – 2개월 쉼.
6개월 반년동안 이루어 놓은 게 결국 토익 750이더라고.
근데 그 때 또, 회사에 일이 터져서 이직을 급하게 해야될 것 같은데
토익 점수 750을 적기에는 너무 없어 보이는거야.
또 정신차리게 되어서 다시 공부해보자라는 생각이 든 것 같아.
(다행히 회사 일은 정리가 되었고… 나는 그 회사에서 변함없이 노예처럼 일을 했어…)
그런데 나는 영어공부를 다시 시작하면서, 나 혼자하면 절대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단어는 계속 까먹으니까, 하기 싫고, 한 페이지 넘기는데 딴짓하면서 하다보니 한 시간이 걸리니까,
난 천성이 게으른 사람이고, 옆에서 누가 감독해주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리고 또 나는 문법이 너무 약해서 문법을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
(기본적인 문법, 자동사, 타동사도 몰랐으니까…)
그래서 남은 6개월동안은 토익 점수에 연연해하지 말고,
일단 기초부터 차근차근 쌓아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소개받아 소규모 학원에서 일대일 과외부터 받았던 것 같아.
그런데 다행히 그 선생님(나에게는 이제 은사님이야…)께서 나를 정확하게 파악해주시더라고.
8품사처럼 기본적인 문법도 모르는 주제에 문제만 많이 풀고,
내가 왜 맞았고, 틀렸는지 고민도 안하면 스킬이야 늘겠지만,
영어 실력 자체는 6개월 뒤에도 제자리일 거라고.
이대로 가만히 있어봤자 750이고, 6개월 뒤에도 750일텐데
속는 셈치고, 하라는 대로 6개월만 공부해보라고 해서 시작해봤어.
일단 문법은 8품사가 뭔지, 문장을 만들 때에는 무엇이 필요한지, 문장의 형식이 뭔지,
동사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고, 그것들이 어떻게 쓰이는지
6개월동안 정말 차근차근 기초를 쌓아주셨던 것 같아.
나는 문법 책 하나도 제대로 나 혼자 읽지 못해서 과외의 도움을 받았지만,
끈기 있는 톨이들이라면 영어문법책 하나를 사서
이미 아는 내용일지라도 제대로 처음부터 하루에 한 페이지씩 끝까지 읽어보길 바라.
(중, 고등학생용 문법책도 좋은 것 같아.)
그리고 선생님께서 단어 공부방법을 알려주셨는데,
단어가 죽어도 안 외워진다라고 하니까,
나보러 단어책 음원을 다운 받아서,
예문파일을 들으면서 원어민이 된 것 마냥 따라 읽으라는거야.
한 쪽 귀에는 이어폰을 꽂지만, 한 쪽 귀는 안 꽂고
원어민 음성을 최대한 따라서 읽으라고 하셨어.
그게 효과가 있을까요라고 물었는데,
최소 하루에 한 단원, 한 표제어 예문마다 10번씩 따라 읽어보라고 하셨어.
그래서 평소에 일어나는 시간보다 30분 먼저 일어나서, 30분 일찍 출근해서,
회사 옥상이나 탕비실에서 중얼중얼 따라 읽은 것 같아.
그리고 또 중요한 건 누적복습이었어.
선생님께서 1단원 공부 다했다고, 그냥 넘어가지 말고,
다음 날에는 1단원 복습하고, 2단원으로 넘어가라고 하셨어.
그래서 선생님께서 시키는 방법대로 내가 공부했던 방법을 소개하면
<월요일 – 출근 후: 회사 옥상에서 1단원 원어민 성우처럼 예문을 10번 따라 읽고, 표제어 – 단어 뜻 외우기.>
<화요일 – 대중교통 출근 중: (떠들 수는 없으니까) 음원파일 들으면서 월요일 외운 단원(1단원)의 예문 – 표제어 – 단어 뜻 복습하기. 출근 후: 회사 옥상에서 2단원 원어민 성우처럼 예문을 10번 따라 읽고, 표제어 – 단어 뜻 외우기.>
<수요일 – 출근 중: 음원파일 들으면서 월요일~화요일 외운 단원(1~2단원)의 예문 – 표제어 – 단어 뜻 복습하기. 출근 후: 회사 옥상에서 3단원 원어민 성우처럼 예문을 10번 따라 읽고, 표제어 – 단어 뜻 외우기.>
<목요일 – 출근 중: 음원파일 들으면서 월요일~수요일 외운 단원(1~3단원)의 예문 – 표제어 – 단어 뜻 복습하기. 출근 후: 회사 옥상에서 4단원 원어민 성우처럼 예문을 10번 따라 읽고, 표제어 – 단어 뜻 외우기.>
<금요일 - 출근 중: 음원파일 들으면서 월요일~목요일 외운 단원(1~4단원)의 예문 – 표제어 – 단어 뜻 복습하기. 출근 후: 회사 옥상에서 5단원 원어민 성우처럼 예문을 10번 따라 읽고, 표제어 – 단어 뜻 외우기.>
<토요일 – 카페에서 음원 파일 들으면서 월~금요일 외운 단원(1~5단원)의 예문 – 표제어 – 단어 뜻 복습하고, 10번씩 따라하기.>
일요일은 쉬었어. 그리고 혹시라도 평일에 공부하지 못한 단원이 있다면,
그 단원은 일요일로 몰아서 공부했어.
그래서 6개월 간 주 1회 1시간씩 문법 과외 받고,
단어책 하나를 저렇게 월~토요일까지 반복해서공부하고 나서 토익시험을 쳐봤어.
놀라운 건 아직 문법을 정확하게 모르지만, 예문을 반복적으로 따라 읽어보니,
단어-뜻을 정확하게 외우게 되고, 나도 모르게 단어를 자연스럽게 학습하게 되었어.
그리고 나서 시험을 쳤는데, 익숙한 단어들이 많이 보이고,
정답의 근거는 모르겠지만, 뭔가 문제를 읽었을 때 입에 익거나 익숙한 단어들을 고르다 보니
토익 점수가 처음으로 800이 넘게 되었어.
(6개월만에 820점이 나왔는데, LC랑 문법파트인 Part 5, 6 점수가 많이 상승했더라고.
아마도 예문을 많이 들어서 듣는 귀가 트이고, 단어 점수가 많이 향상된 것 같아.)
800이 넘었지만, 역시나 이력서에 쓰기에는 부족한 점수인거야.
스펙업 방만 보더라도, 요즘 애들 스펙은 900이 넘고, 950이냐 990만점이냐 하는데
내 점수는… 초라하기 그지 없었어…
그래서 다시 마음을 잡고, 900점을 목표로 공부하기로 마음 먹었던 것 같아.
그리고 그때쯤, 선생님이랑 상담하면서 나의 문제점을 생각해봤던 것 같아.
선생님 보는 앞에서 RC 모의고사를 풀었는데
밑줄은 엄청나게 치고, 다시 돌아가서 읽는 게 많고, 고민을 너무 많이 한다는 거야.
근데 그 말이 맞더라고, 나는 밑줄을 쳐야지 내가 읽었다라고 생각을 하게 되다보니,
무의식적으로 모든 문장에 밑줄을 치고 있었고,
뭐가 중요한지 중요하지 않은 정보인지 가려서 읽을 줄을 모르더라고.
그러다 보니 다시 돌아가서 읽고, 또 고민하고, 시간을 지체하게 되는 게 반복인거야.
결국 또 시간은 부족하게 되어서
마지막 5개씩 문제들이 묶어나오는 부분은 그냥 일명 기둥세운다고 하지? 한 번호로 무작정 찍게 되더라고.
그래서 선생님이 나한테 무작정 읽을 생각일랑 하지 말고,
문제를 보고 대충 상황파악을 하라고 하셨어.
우리 선생님께서 본인은 막장드라마를 너무 좋아하는데,
맨날 보다보면 비슷한 이야기들이 반복된다고 하셨거든.
뭐 혈연 문제라더니, 재산 문제라더니,
우리도 보다보면 쟤네 출생의 비밀 있겠네 등등 유추할 수 있는 것들 말이야.
진짜로 나중에 되어서 문제를 반복적으로 풀다보니 상황들이 반복되더라고
(특히 듣기 문제는 가령 도로 폐쇄와 관련된 문제라면 – 왜 폐쇄되는지? 언제 닫히는지? 우회해야 하는지? 다른 교통 수단을 사용해야하는지?
어림 짐작이 가능해졌어…)
그래서 문제랑 보기들을 가볍게 먼저 보고,
핵심 단어들을 기억해두고 (나는 동그라미 쳤던 것 같아. 가령 budget이냐 report냐 등 핵심 단어)
모든 지문에는 문제의 순서대로 답이 있다라고 생각하고 접근했던 것 같아.
가령 1번 문제는 지문 속 1단락(1~3번째 줄 사이)에 정답이 있고,
2번 문제는 지문 속 2~3단락(3~7번째 줄 사이)에 정답이 있고…
문제에서 힌트를 얻고, 지문을 조금씩 읽으면서 옆에 문제들을 보며
내가 방금 읽었던 정보에 문제가 나오지 않았는지,
정답의 근거가 나오지 않았는지 바로바로 확인했던 것 같아.
그리고, 내가 그때 당시에 문법이 조금 잡혔지만, 해석을 대충하는 습관이 잡혀져 있어서
가령 Amy is called an angel by Tom. 이라는 문장을 “Amy는 Tom을 천사라고 부른다”라고
문장을 잘못 해석해서, 함정에 빠져버리더라고…
(원래는 Amy는 천사라고 불린다, Tom에 의해서.
결국 Tom이 Amy를 천사라고 부르는 건데 말이야.)
그래서 주어/동사/나머지 성분들을 끊어서
모든 문장에서 주어와 동사부터 찾고, 주어와 동사부터 정확하게 해석하는 연습을 했던 것 같아.
일명 “끊어읽기”라고 하잖아. 그것부터 차근차근 해나갔던 것 같아.
특히 내가 아까 MP3파일을 통해 들었던 단어책 예문들을 활용해서 끊어읽기 연습을 했던 것 같아.
그리고 1년이 지나서 어느 정도 문법에 대해 감을 잡은 것 같더라고.
그 때부터는 선생님께서 주신 모의고사를 풀었어.
(해커스 1000제랑 YBM 실전 모의고사? 인 것 같더라고.)
그런데 선생님은 딱 1번의 수업때마다 1개 분량의 모의고사만 주셨어.
나는 솔직히 불만이었지, 문제를 더 풀고 싶은데 더 주시지 않으니까.
그런데 선생님께서 3개월은 딱 매주 1개의 모의고사만 풀고, 분석해오는 게 숙제라고 하셨어.
내가 특히 문법에 약하니까, 파트 5, 6의 경우에는
내가 맞은 문제라도,
<끊어 읽기 – 문제 밑에 해석 쓰기 – 문제에서 물어보는 것/답의 근거>를 써오라고 하셨어.
좀 귀찮고, 맞은 문제까지 굳이 이렇게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100문제를 풀기보다
이렇게 한 문제를 정성스럽게 고민해보고, 해석해 보는 연습을 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
특히 선생님께서 답의 근거를 써오라고 하셨는데,
내가 배운 문법책의 몇 페이지에서 그 근거를 찾았는지도 적어오라고 하셔서
힘들었지만, 계속 문법을 처음부터 반복 복습하게 되더라고.
(답지는 주지 않으셔서 이 문제가 뭘 물어보는 문제인지 한참을 고민했던 것 같아…
특히 어떤 문제는 3시간을 고민하기도 했었고… 그러고 나서도 모르면 수업 때 적극 질문했어…)
왜냐하면 시중 문법책은 “수 일치”라는 단원이 있으면 수일치와 관련된 문제만 쭉 풀다보면,
이게 나도 모르게 “수일치만 신경쓰자” 라고 접근하게 되는데,
실전 모의고사 같은 경우는 어디서 어떤 문법이 나오는 지 모르니까,
답의 근거를 고민하면서, 문법책에 어디에 그런 내용이 있었는지 찾아보니까
문법책을 계속 누적하고, 반복 복습하게 되었어.
톨이들도 실전 모의고사 풀면서, 본인이 보는 문법책에 몇 페이지에 그 근거를 찾을 수 있는지
적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그렇게 3개월 동안 약 10회분을 풀었던 것 같아. 딱 책 한권의 분량이지.
문제는 많이 못풀었지만, 해석하는 속도도 붙고, 끊어읽기를 굳이 표시하지 않아도,
해석의 정확도라던지, 문제를 딱 보고 이거 “수 일치”, “시제”, “태” 문제네
감을 잡았던 것 같아.
그리고 또 특히, 선생님께서 문법이 아니라고 어법이라는 말을 강조하셨었어.
우리가 푸는 part 5, 6문제는 문법만 물어보는 게 아니라 “어법”이라고.
그 말이 무슨 말이냐면,
단어 뜻을 몰라서 못 푸는 건지(어),
내가 문법을 몰라서 못 푸는 건지(법) 고민하라고 하셨거든.
(어)의 문제라면, 말그대로 단어 뜻을 모르는 거니까 틀리거나 모르는 단어는
스마트폰 메모장에 적어두거나, 사진찍어서 계속 반복해서 보라고 말씀해주셨고,
(법)의 문제라면, 문법을 모르는 거니,
모르는 문법 부분을 문법책에서 찾아 다시 또 읽고, 또 읽으면서 누적복습을 하라고 하셨어.
3개월 후가 되자, 선생님께서 문제의 양을 늘려주셨어. 한 주에 2회분, 3회분씩 말이야.
그리고 part 7 독해의 경우에는 반드시 문제의 근거를 형광펜으로 표시해오라고 하셨어.
그래서 고등학교 때에도 사지 않았던 형형색색의 형광펜 4~5개를 준비해서,
1번문제의 정답 근거 핑크색으로, 2번문제의 정답 근거 노랑색으로, 3번문제의 정답 근거를 초록색으로 열심히 표시했던 것 같아…
약간 맞는 문제도 늘어나니 희열감도 느껴서 공부하는 재미를 좀 찾았던 것 같아.
(우리 엄마가 이때 내 모습을 보고 그렇게 고등학교 때 공부했으면 서울대를 갔었을 거라고 했지…)
그리고 선생님이랑 과외로 공부한 지 약 1년 반이 지났어.
(영어를 총 공부한 기간은 2년이 되었지.)
중간에 포기하고 싶었고, 수업료로 나가는 돈이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
그냥 내 인생의 마지막 보험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했던 것 같아…
토익은 1~2달에 한 번씩은 꾸준히 시험을 봤고…
그제서야 900이 나오더라… 900 나오던 날 진짜 성적표 뽑아서 엉엉 울었어…
남들보다는 늦은 속도지만, 진짜 영어라면 죽고 싶을 정도로 싫었는데
910점이 뜨더라고… 진짜 인생 오래 살고 볼일이더라…
그래서 그때 즈음, 이력서에 영어 성적을 쓰고,
영어 실력을 표시하라는 칸에 “중”이라고 표시했던 것 같아.
(차마 스피킹은 안되어서, 양심상 “상”에는 표시할 수 없더라고…)
그리고 우연치 않게 기회가 닿아 B2B 외국계 회사 면접 제의가 왔어…
(2년이 지났지만, 난 아직도 그 회사에서 노예처럼 일하고 있었어…)
내 이력서를 건네 봤는데 910이면 영어 잘하겠네요? 라고 하길래
가슴 철렁했지만, 일단 지르고 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나도 모르게 “네.”했어.
그리고 면접을 봤는데, 다행히 준비했던 자기소개랑 일한 경력만 물어봐서 말했는데
내가 그렇게 단어 공부하면서, 예문들을 원어민처럼 따라 읽었던 게 도움이 됐나봐.
영어 발음이 너무 좋다면서, 살다왔냐고 하더라고… 순수 토종 한국인인데…
그래서 영어 덕분에 회사를 옮기게 되었어…
회사를 옮기면서 좋았던 점은
1. 연봉 상승
2. 외국 사람들과 이메일을 주고 받고, 전화를 받고…
소통하면서 배웠던 영어를 써먹을 수 있는기회가 생기고, 사람들이 나를 존중해 줌,
3. 만약 이 회사도 이상하더라도, “당장 때려 치고 다른 외국계 알아볼까?”라는 자신감이 생겼다는 거야.
2년 전에는 감히 꿈도 못 꾸고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
이 회사에서 버틸 수 있을 만큼 버터야 하나 고민했던 나인데…
그리고 나서 회사를 옮기고, 다시 선생님과 상담하게 되었어.
선생님께서 이제는 공부 방법을 바꿔보자고 먼저 제안해주셨어.
토익 문제 풀이는 계속 숙제로 줄 테니,
이전처럼 풀어오고 모르는 문제나 이해 안되는 문제들은 수업 시간에 물어보라고 하셨고,
또 토익 시험은 2~3개월 마다 한 번씩은 꾸준히 봐서 점수대를 계속 갱신하자고 하셨어.
약 2년차가 되자 수업 방향을 영화 한 편의 모든 대본을 외우는 걸로 바꿨어.
선생님께서 선정해주신 영화는 인턴(The Intern)이었는데
영화를 보면서 매주 1분~2분 분량을 반복해서 듣고, 대본에 쓰인 표현이나 단어를 익히고,
그리고 나서 선생님께서 영화를 음소거해주시면,
그 부분을 내가 극중 인물처럼 더빙을 해야 했어…
원래 미드나 영화를 공부하는 방법은 딕테이션(듣고 받아쓰기)하라고 하잖아?
근데 영화를 음소거해놓고, 더빙하려고 하니, 정말로 어려운거야…
진짜 얘네들은 왜 그렇게 말도 빠르게 하는지, 정말 짜증나기도 하고…
(톨이들도 대본은 구글에서 Intern script 검색하면 나올 거고,
네이버 시리즈 앱에서 인턴 영화 구매해서, 여러번 듣고 극중 인물처럼 따라 읽어보다가,
음소거 처리해서 대본 보지 않고 얘기해봐… 실력 진짜로 늘거야…
난 개인적으로 딕테이션보다 효과를 더 많이 본 것 같아…)
그치만 이것도 참고 꾸준히 하다보니,
내가 외국계를 다니고 있다보니 배웠던 표현을 바로바로 써먹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
가령, 회의할 때 “일단, 진행해 볼까요?” 라는 말을 해야 하는데,
예전에는 “Let’s start!” 이랬을 것 같은데,
영화 대본에서는 “We’re gonna go for it, anyway.”라는 말이 나왔던 걸 외워두니까
나도 모르게 쓸 수 있게 되더라고…
그렇게 꾸준히 영화 한 편을 매주 1~2분 분량이지만 꾸준히 해서
1년 만에 영화 한 편 대본을 다 외워본 것 같아…
영화 한 편 대본을 외워보니 듣기도 전보다 발전된 것 같고, 스피킹 말하는 실력이 늘은 것 같아…
또 한가지 느낀 점은, 원어민은 정말 쉬운 동사를 활용 잘한다고 느꼈어
가령 누구에게 시키다를 get이나 have동사를 쓴다던가…
그래서 쉬운 영어 단어로 표현하는 연습을 많이 배웠던 것 같아…
그리고 지난 1월 5일에 봤던 토익…
출장 갔다가 토요일 저녁에 돌아와서 쓰러져 자다가
좀비처럼 일어나서 가서 봤던 시험에서 만점 나왔다…
맨 아래에 인증 사진 올릴게…
그동안 3년간 토익 공부 + 영화 한편 암기하니 만점이 나오더라….
3. 토익 시험 당일 시뮬레이션 & 만점 팁
내가 지난 3년간 치른 토익만 셀 수 없어서, 일명 프로 토익러가 되었어.
왜냐하면 늘 집근처에서 시험을 봤는데… 똑같은 감독관을 여러 번 마주치다보니
감독관이 내 신분은 다 외웠는지 얼굴이랑 주민등록증을 스윽 간단히 확인하시더라고…
내가 토익을 치르면서 쌓게 된 팁을 알려줄게…
나는 항상 아침에 일어나서 에코백에 5가지는 항상 챙겼던 것 같아.
<주민등록증, 샤프, 지우개, 미지근한 물, 킨더 초콜렛 4개짜리>
주민등록증 계속 확인하자… 옛날에 한 번, 챙긴 줄 알았다가 못 챙긴 적이 있어서
시험도 보기 전에 제 발로 걸어나온 적이 있었어…내 돈….
또, 옛날에 한 번 찬물을 챙겼다가, 아침부터 찬물이 들어와서 배가 놀랬는지
배가 아팠던 적이 있어서 그 다음부터는 미지근한 물을 챙겨. 그리고 시험 전 날에는 맵고 자극적인 음식은 최대한 안 먹었던 것 같아…
또, 나도 나이가 들어서인지 2시간짜리 시험인데 집중력이 금방 떨어지고,
당이 떨어져서 문제가 안 읽히더라고…
그래서 나는 킨더초콜렛 4개 중 1개는 시험 전에 물이랑 같이 먹고,
1개는 미리 까둬서 책상 오른쪽 위에 올려둬서 LC 듣기 파트 끝나면 하나 물면서 LC 마킹했던 것 같아.
또, 토익을 여러 번 치다보니 이상한 경험도 다 있는데, 한 번은 답을 밀려쓰게 된거야…
그 다음부터는 시험장에 도착해서 설문조사 하는 시간이 여유롭잖아?
그 때 나는 답안지에 문제 번호가 적혀져 있는 곳을 5개씩 살짝 연필로 표시해놔.
그래서 LC 끝나자마자 답안 마킹할 때 문제번호를 5개씩 나눠서 표기하니까 밀려쓰는 일은 없게 되는 것 같아.
또, 아침에 항상 9시 10분에 시험장에 도착해서, 자리에 앉는 것도 편하게 익숙해지려고 하고,
귀 좀 뚫려놨던 것 같아.
항상 도착해서 휴대폰 이어폰으로 내가 평상시 풀었던 LC 문제 듣기 음원을 듣던가,
아니면 공부했던 인턴 영화 대본을 유튜브에서 찾아 들어서,
아침에 최대한 미국식이든 영국식 영어든 영어에 귀가 익숙하게 했던 것 같아…
(내가 토익시험 직전이나 근무 중에 익숙해지려고 들었던 유튜브 음원 URL 적어줄게
미국식 발음: https://youtu.be/I_XibzLjtPs
영국식 발음: https://youtu.be/U25HJ1DYtgs
나는 이 음원들을 평상시에 근무할 때에도 이어폰을 꽂을 수 있어서 틀어놔…
그래서 미국식이나, 영국식 발음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했어…)
그리고 나는 항상 LC 끝나고 바로 LC 마킹부터 했어…
나는 시간이 모자란 편이여서 분명 RC하다가 시간이 부족할 것 같으니까,
LC 끝나고 마킹부터 제대로 해서 100문제 마킹부담은 덜고 시작했어.
아까도 말했듯이 마킹하면서 초콜렛 먹으면서 하니까 비교적 정신도 다시 돌아오고 말이야.
그리고 문제가 시작하고 파본 검사할 때, 파본 검사 안하고 다들 문제 열심히 눈대중으로 풀잖아?
나도 그랬거든? 근데 옆 사람이 파본이 나온거야…
그래서 나는 파본검사 시간 때, 페이지 번호를 빠르게 세면서 파본검사 하고,
문법파트인 Part 5, 6에서 2~5문제 정도는 눈대중으로 풀었던 것 같아.
그리고 LC Direction때, 그림문제 나오기 전에 Direction이 나올 때,
Part 5, 6를 다시 봐서 최대 3~5개까지는 풀었던 것 같아.
그래서 미리 문법만 5~10문제를 풀어놨었어.
그리고 문제 시작하면 LC에만 집중했어…
그리고 그림 문제는 맨날 나오는 표현들이 정해져있거든
가령 건물 묘사나, 사람 행동이나 옷차림새 묘사, 사물 묘사 등 표현들을 잘 기억해뒀던 것 같아.
그리고 그림문제 정도는 듣고 바로 답안지에 마킹했어.
Part 2는 손가락으로 세면서 풀었어.
세 손가락을 펼치고 있다가, 문제를 듣고,
정답이 전혀 아닌 거라고 생각이 들면, 손가락을 살짝 접었어.
그래서 손가락이 펴진게 정답이니 그걸 바로 마킹했어. 헷깔리면 바로 찍고 넘어가고.
모르는 문제나 안 들리는 문제, 헷깔리는 문제는 미련없이 찍고 넘어갔어.
Part 3, 4부터는 지문이 길어지니까, Direction때 문제를 먼저 봤어.
1지문당 3개의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Direction 때 최대 6개의 문제를 미리 빠르게 읽었던 것 같아.
읽으면서 중요한 단어에 동그라미 쳐두고
(가령 budget, revenue, report, meeting이냐 핵심 단어에 동그라미 쳤어)
그리고 듣기를 들으면서 문제를 미리 봤기 때문에, 들으면서 답을 바로바로 문제지에 표시했어.
(여기서부터는 바로 마킹안했어,
문제를 미리 읽고, 듣는데 집중해야 하는데 마킹까지 하면 정신이 없었거든…)
Part 5, 6 문법이나 Part 7 독해 공부 방법은 위에서 설명해두었고,
최대한 빠르게 정답의 근거를 찾고, 풀었던 것 같아.
최대 고민 시간은 30초~1분?
선생님께서 30초~1분에 정답이 안 나오면,
모르는 문제니까 찍고 넘어가서
나머지 아는 문제들을 풀어서 맞추는 게 낫다라고 말씀해주셨거든.
그리고 Part 7 독해 문제는 반드시 문제부터 읽고,
정답의 근거는 글에 있으니, 근거를 찾으려고 했던 것 같아.
또 1번 문제는 글에 앞쪽에, 2번 문제는 글에 중간에
3번~5번 문제의 근거는 글의 중~후반부에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읽으면서 바로바로 찍고 넘어갔어.
주말인데 모처럼 쉬는 날인데, 이번 주에 만점 나온 거 확인해서
기분이 너무 좋아서 나도 모르게 글을 길게 쓰게 되었네…
사실 아직도 안 믿겨… 내가 진짜 만점을 받은 게 맞는 지
계속 성적확인에 들어가 보기도 해…
우리 엄마한테도 보내고, 선생님한테도 다시 보내서
내가 숫자를 못 읽는 거 아니냐고 재 확인해 달라고 하기도 했거든…
유난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영어 무식자도 3년동안 꾸준히 했더니 만점 나왔다는 얘기를 하고 싶어.
그리고… 지금쯤 어디에선가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고,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는 톨이들아…
진짜 뭐라도 시작해… 나는 그 시작이 영어였고, 이번에 하다보니까,
나는 할 수 있구나, 다른 것도 해보자라는 자신감이 생기더라…
인생이 난생 처음으로 재밌기도 하고…
그리고 선택한 것에 대해 끝까지 도전해봐… 그게 무엇이든지 간에…
늦었다고 생각한다면 늦었지만, 저번에 어디서 보니까
오늘 하루가 내가 제일 젊은 날이라고 하더라…
난 그 말만 믿고 3년을 달렸어…너희들도 할 수 있어… 힘내…
질문이 있으면 질문 남겨줘… 내가 아는 선에서 최대한 답변해줄게…
그리고 내가 답변 못하더라도 내 은사님께 질문해서 대신 답변해줄게…
(또, 이건 지극히 내 경험담이니 다른 곳에는 퍼가지 말아줘…
그리고 내 경험담이 정답이 아니니까, 너무 맹신하진 말고…)
————————————
내 글에 이렇게 좋은 댓글들이랑 추천이랑 스크랩이랑… 고마워 다들…
(다시 읽어보니 주말에 무슨 자신감으로 쓴거지 싶네…수치심이 들어서 갑자기 삭제하고 싶지만 참을게…)
출장이랑 일 때문에 바빠서 틈틈히 보긴 했지만, 차마 댓글들을 하나하나 답변해줄 수 없을 것 같아 미안해…
하나하나 다 답변해주고, 좋은 말 남겨줘서 고맙다고 인사하고 싶지만…
삭제하지 않을테니 톨이들이 힘들 때마다 들어와서 보고, 힘낼 수 있는 동기가 될 수 있다면 좋겠다…
질문에 대해서는 내가 꾸준히 글 확인해서 댓글로 답변해줄게…
그리고 톨이들도 나중에 성공해서 좋은 소식은 함께 나누어 보자…
토익 일주일 독학 975점 후기+공부법
안녕하세요 Hanabell입니다.
공감♡은 블로그 주인장에게 큰 힘이 됩니다!
취업 준비의 대명사는 역시 토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Hanabell 역시 토익을 응시했고 일주일, 정확히는 6일 동안 혼자 공부해 975점을 받았습니다. 990점 만점 받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저는 약 2년 반만에 응시하는 시험이었고, 그 때보다 훨씬 점수가 올라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그 때는 800후반의 점수를 받았었거든요. 공부법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Listening Comprehension(LC)와 Reading Comprehension(RC) 각각 495점 만점, 총 990점 만점의 시험입니다. 응시료는 정기시험 44,500원 추가(특별)응시 48,900원입니다. LC 45분, RC 75분 쉬는시간 없이 진행되어 총 120분이 소요됩니다. 워낙 유명한 시험이니 더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우선 인증부터 하고 시작합니다.
눈치채신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오픽을 응시한 주 주말에 봤습니다.. 2주를 꼬박 불태우고 하얗게 재가되어 7월 내내 앓아누웠다죠..ㅎㅎ
-사용한 교재
저는 토익은 기출문제가 전부라고 생각합니다. 토익=기출문제 입니다. 파랭이 빨강이 이런거 많이 쓰시지만, 저의 경우 2년반 전 토익 공부를 할 때 책을 사놓고 결국 Chap2까지 끄적이다가 그냥 바로 시험치러 간 기억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기초를 쌓는 식의 공부법이 필요한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에게는 너무 지겨운 과정이고 하기 싫더라고요. 차라리 기출문제를 실전처럼 풀고, 틀린것들을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공부하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 딱 한 종류를 사용했습니다 (시간상 어려권을 볼 여유도 없었지만요.).
출처: yes24.com LC 듣기파일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어플.
-공부 루틴
중요한 것은 실전처럼 풀어야 한다는 것 입니다. 그래야 내가 시험을 보는 환경에서 어떤 실수를 하는지, 어떤 버릇이 있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 풀면서 도중에 카톡 하지 마세요.ㅎㅎ 시험장에서 카톡 하실 거 아니잖아요~ LC45분은 제공되는 파일을 따르면 자동으로 시간이 맞고, RC의 경우 저는 한 번 다 풀면 60분이 걸렸고 남은 15분 동안은 RC를 다시 한 번씩 훑으며 제가 못풀고 넘어간 문제나 헷갈렸던 문제들을 다시 푸는 식으로 검토를 했습니다. 이렇게 2시간을 꽉 채워 풀고 나면 휴식을 한 뒤 오답을 했습니다. 오답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문제만 푸는 것은 그냥 내 점수가 이렇다 일 뿐이지 그 과정에서 어떤 것도 얻어갈 수 없습니다. 오답을 해야 내가 뭘 모르고, 어떤 유형에서 어떤 실수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오답의 경우는 LC와 RC 합해서 웬만하면 1시간 안에 끝났지만 가끔 1시간이 넘기도 했습니다. 또 중요한 것은, LC의 경우 한 번 밖에 들을 수 없기 때문에 헷갈려서 찍는 문제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런 것들은 모두 문제를 풀면서 따로 표시를 해 두어 맞더라도 오답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RC역시 긴가민가 했던 문제들은 모두 오답을 했고요. 공부 루틴을 요약하자면 아래 같은 순서입니다.
LC+RC 풀기(2시간)>휴식(30분 이하)>오답(1시간)
이렇게가 한 바퀴이고 컨디션에 따라 두 바퀴 또는 2.5바퀴를 돌렸습니다. 세 바퀴는 물리적으로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힘들고 하루는 LC3세트+RC2세트를 했다면 다음 날은 LC2세트+RC3세트 이렇게요. 공부 5일차에 모든 문제풀이를 끝냈고 그 날과 다음 날, 약 하루 반의 시간 동안 오답노트를 복습했습니다.
-문제풀이 전략-LC파트
part1 그림을 보고 옳은 설명을 고르는 유형입니다. 생각보다 짧고 빠르게 지나갑니다. 멍때리면 그야말로 바로 점수 날리는 거니까 처음부터 집중해서 들으세요. 기출 풀면서 한 번인가 두 번쯤 틀렸었는데 정말 제 머리를 한 대 치고 싶었습니다..ㅎㅎ 특히 일부러 호주식 발음이라든지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발음으로 한 문장 딱 날려주면 놓쳐버릴 수 있으니 집중해서!
part2 문맥상 맞는 대답을 고르는 유형입니다. 저는 기출을 풀면서 엄청 의외의 답변들을 캐치하려 노력했습니다. 질문에 대해 YES/NO 가 아닌 농담으로 받아친다든지 그런것들에 당황하지 않도록 익숙해지려 했습니다.
part3와 part4 화자가 몇 명인지의 차이일 뿐이라고 생각해서 묶어서 설명합니다. 제가 가장 전략적으로 접근했던 파트인데요, 바로 문제를 다 풀고 다음 문제들을 훑어보는 것! 한 듣기 파일 당 세 문제가 나오잖아요. 그럼 그 문제들과 보기들을 한번씩 쭉 읽어줍니다. 편견을 가지는 것은 안돼요. 예를 들어서 ‘두 사람의 관계가 doctor와 patient가 마음에 드네 대화를 그 쪽으로 생각하면서 들어야겠군’ 이런식으로 접근하시면 안됩니다. 편견을 갖지 않되, 가능한 모든 경우 (그래봤자 듣기 당 네 가지)를 고려하면 정말 빠르게 답을 찾을 수 있더라고요. 미리 알던 지식으로 빠르게 답을 찾으니, 문제를 다 읽어주기도 전에 다음 문제로 넘어갈 수 있고, 이러다 보면 다음 듣기 파일 재생 전까지 시간이 많이 남습니다. 그럼 또 반복하는 거에요. 문제 수가 많아서 지치는 것이 제일 복병입니다. 많은 연습을 통해 지루한 과정에도 지치지 않도록 스스로를 단련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듣기 파일 전에 미리 문제와 보기 훑기가 포인트!
-문제풀이 전략-RC파트
개인적으로 RC는 푸는 전략이라기 보단, 자신의 버릇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RC를 풀 때 특정 문단, 특정 문장만 읽는 모험을 하고 싶지 않았기에 모든 지문을 읽었습니다. 읽고 푸는 전략이라기 보단, 문제를 풀고 오답노트를 만들며 본인이 모르는 문법이나 단어, 또는 2~3개의 지문에서 나오는 정보들을 취합하는 방법 등등의 문제 푸는 습관을 점검하시는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저는 광고, 질문이메일과 그에 대한 답변이메일 세 가지의 텍스트가 나오는 형식, 즉 서로 다른 세가지 텍스트가 나오면 집중력이 떨어져서 잘 읽지 못하고 놓치는 경우가 잦았습니다. 그래서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나올 때 마다 ‘이 유형은 내가 이런 실수를 하니까 더 꼼꼼히 봐야겠다’ 라는 대비가 가능했지요. 개인마다의 습관, 버릇을 파악해 그것을 고쳐나가는 것이 토익 공부의 핵심 아닐까 싶습니다. 영어공부와 토익공부는 아무래도 약간의 차이가 있잖아요..ㅎㅎ 점수를 따기 위한 시험이니까요.
-흔한 전략 중 하나
LC를 하면서 시간이 잠깐 남을 때 마다 RC를 푸시는 분돌도 계시던데 저는 개인적으로 비추.. 왜냐면 1.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RC 지문을 읽을 수 없고, 2. 읽더라도 ‘해석’ 수준의 읽기가 가능하지, 문맥을 파악하는 ‘독해’는 어렵다 가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하지만 영어실력이 아주 출중하신 분들이라면 가능하실지도 모르겠어요.
<마치며>
참고로 저는 혼자 공부를 할 때 항상 LC의 경우 2~3개 이하로 틀렸지만 RC는 10개가 넘게 틀리는 일도 허다했습니다. 14개 까지 틀려본 것 같아요.. 12, 13개도 있었고요. 그런데 정말 운이 좋게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어요. 물론 운이 잘 따라준 것도 있겠지만 제가 오답노트를 통해 확실하게 제가 반복적으로 하는 실수를 잡고 시험장에서 유의하며 검토를 했으므로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만큼 오답은 중요하니 꼭 오답 하시고, 열공하셔서 저보다도 더 좋은 토익 점수 받으시길 바라며 글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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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화 ‘3분’ 만에 보는 토익 공부법
벼락치기로 SKY 간다 Yechan Ahn
‘3분’ 만에 보는 토익 공부법
16화 ‘3분’ 만에 보는 토익 공부법 현재글
‘3분’ 만에 보는 수능 공부법
English 계의 옹알이들을 위한 TIP
저번 수능 편이 3분 넘는다는 볼멘소리들이 많아서,
이번에는 진짜 3분짜리임.
짧고 굵게 이야기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음슴체’로 가겠음.
사실 토익공부도 공부 방법은 간단함.
혼자 할 수 있음.
990 만점은 아니더라도 7-800, 900까지도 말이야.
막 토익 관련 책 엄청 많고, 학원 엄청 있고, 인강 엄청 많은 거는 다 그냥…
돈 벌어야 하니깐 그분들도.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돈 안 받고, 그냥 딱 기본만 알려줄게. 따라 해 보면 좋겠다.
네가 이미 900점인데 990점 만들겠다면 그냥 Back 버튼 누르고, ‘800점대까지만 올리겠다.’ 이런 마음이면 3분 투자 ㄱㄱ.
우선, 토익은 영어공부가 아님, 시험공부임
가끔 토익 준비한다고 휴학한다는 동생들이 있음.
한 학기 집중해서 영어도 공부하고, 토익 점수도 만든다나..
ㄴㄴ, 이건 시간낭비이자, 핀트 잘못 맞춘 거임.
일단 토익은 시험임.
말 그대로 그냥 점수를 내야 하는 거란 말씀.
그럼 최단시간에 문제 유형 파악하고 집중해서 점수를 만드는 게 장땡임.
걍열라푸는거다
반면에,
사실 내가 생각하는 진짜 영어 공부는 이런 거임
Did you watch this, guys? 디쥬와치디스, 가이즈?
좋은 친구들이랑 재밌게 하는 거.
많이 듣고 많이 얘기해보는 거.
암튼, 결론은 영어공부는 따로 하고. 우리는 시험공부를 할 거임.
여름방학 2달 잡고 하던지 그런 식으로 말야.
첫째, 서점에서 가장 재밌어 보이는 얇은 책을 집어 드는 거임
시험공부는 문제 풀기가 필수인데,
본격적으로 풀기 전에 그래도 기본 유형이나 요령은 알면 좋음.
예고편처럼 말이지.
그러니깐 정리된 자습서 일단 하나 보고,
그 후로는 계속 문제를 풀 거임.
그럼 책을 사러 서점에 가보자.
서점에 가면 대단한 책들이 많음.
절대 마무리 못지을 책들 알지, 해커스 1000문제 이런거
그런 거 다 지나치고 가장 얇아 보이는 거 찾으면 됨, 한 2주면 다 풀 거 같은 만만한 걸로.
대신 L/C, R/C 다 들어가 있어야 함. 둘이 나눠져 있으면 한 권씩 사고.
집에 와서 2-3주 동안 그걸 끝내버리면 됨.
중요한 건 끝내기 쉬워 보이는 걸 잡아야 하고, 빨리 끝내는 게 중요.
셋째, 이제 실전 모의고사를 풀어본다 – 내 실력 진단
한번 훑어봤으면, 본격 공부 전, 일단 내가 어느 정도 점수인지 알아야 함.
그래야 얼마나 개빡세게 해야 하는지 감이 옴. 동기부여 쩜.
니 점수보면 영어 방언 터짐
수능 편에서도 얘기했듯이 뭐가 약한지 알아야 그걸 메꿀 수 있으니 우선 모의고사 모음집 사서 3회 정도 시간 재면서 풀어보는 거임.
채점하고 나서 틀린/찍은/애매하게 맞춘 문제들을 파트별로 나눠서 세어 보면 어떤 파트가 가장 약한지 알 수 있음.
파트별 문항수가 정해져 있으니, 오답률을 바로 계산해보면 됨.
파트3에서 10문제가 틀렸으면 오답률 25%, ㅇㅋ?
넷째, 가장 큰 구멍부터 메꾼다.
최악의 구멍 발견했음? ㅇㅇ.
그럼 다시 서점에 가.
그리고 유형별 문제집을 사면 됨.
물론 다 풀지 않을 거임.
제일 망한 파트 부분부터 열라 푸는 거임.
어느 정도 풀었다 싶으면, 다시 모의고사 풀어보면 댐. 다시 실력 테스트해보는 거지.
그럼 그 파트 점수가 올랐을 거임. 오예.
그걸 반복하면 댐.
Too easy
자자, 근데 공부할 때 단어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 고민되지? 내가 암.
일단 단어는 따로 외우는 거 아님.
문제 풀고 나서 틀린 거 볼 때 해설 보면서 몰랐던 단어 나올 건데 그거 보면 댐.
왜냐하면 문제 풀면서 나왔던 거라 머리에
‘아, 이 ㅅㄲ때매 틀렸지’ 이런 게 강렬해서 암기할 때 강렬한 분노의 맥락이 생김.
그럼 더 잘 외워짐.
이건 컴피티션이야~! (언프리티랩스타 중)
단어장으로 외우다 보면 그런 맥락이 없어서 하다 보면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이렇게 됨.
아무튼 단어 몇 번 써보고 넘어가면 댐,
외운다 생각하지 말고.
왜냐면 분명 까먹을 거기 때문임.
근데 또 나올 거니깐 나왔을 때 또 보면 댐.
한번 본건 ‘무의식’에 있다가 실전 때 나와주길 그냥 간절히 바랄 뿐. 우린 프로니깐.
빙…빙봉!!!! 조금만 힘을 내!
다섯째, 시험 볼 때 요령
시험요령 몇 가지만 얘기해주고 마치자. 3분 다돼가고 있음.
근데 시험요령만 갖춰도 점수 꽤 오를 거임.
우선 L/C(듣기)는 시간싸움임.
두 번 생각하면 안 댐. 뒤돌아보는 순간 이미 다음 문제 끝나 있음.
그래서 PART 1,2 꿀팁 하나 방출함,
문제에서 원투 쓰리 포 얘기할 거임. 1번 얘기할 때 1번에 펜을 대고 있다가 답 아닌 거 같으면 2번으로 넘겨. 2번 얘기할 때 답인 거 같으면 펜을 2번에 멈추고 3번 듣는 거지, 3번이 아니다 싶으면 2번에 계속 멈춰있어. 4번도 아니다 싶으면 바로 2번을 답으로 마킹하면 됨. 4번이다 싶으면 4번으로 바로 펜 옮겨서 4번 마킹하고.
이러면 앞에 번호가 뭐였는지 기억 안 하고 있어도 됨, 그냥 동물적으로 마지막에 펜이 가 있는 번호를 찍으면 됨. 망설이면 지는 거임.
PART 3,4는 다른 거보다 문제 나오기 전에 어떤 내용인지 읽어놓는 게 중요. 이건 풀어보면 감 옴.
R/C 역시 여느 시험과 마찬가지로 시간관리가 중요함.
L/C는 그냥 알아서 넘어가 주니깐 괜찮은데, R/C는 네가 관리해야 함.
자, 근데 일단 R/C 제한시간 75분임.
근데 100문제임.
100문제 75분에 풀려면 문제당 1분이 안 나옴.
그러니깐 PART 5,6의 50문제는 문제당 30초에 풀어야 함.
20초 뚫어지게 보다가 모르겠다 싶으면 10초 동안 뭐 찍을지 고민하고 찍고 다음 문제로 넘어가면 됨.
PART 7,8은 그럼 문제당 1분 나옴.
이것도 지문당 그럼 문제 수에 따라 3,4분일 테니 문제 풀면서 찍고 넘어갈 감 잡으라구.
답 마킹은 시간 많지 않으니 대강 확실한 건 바로바로 컴퓨터 펜으로 찍어야 함.
이제 3분 된 듯
사실 너무 반복해서 미안하긴 한데, 토플이든 텝스든 공무원 시험이든 TOPIK(한국어시험)이든 기본 공부법은 다 비슷함.
약점 찾고, 빈데 채우고.
암튼, 괜히 학원 다니면서 돈 많이 쓰지 말고 원하는 점수 만들길 바라는 마음에 글을 썼어.
궁금한 거 있음 댓글로 물어보고.
건투를 빈다.
제가 유튜브를 시작했습니다!
K-썸네일…죄송
유튜브를 통해서 제가 연재했던 블로그 글의 주제들을
여러분들께 좀 더 쉽게 설명하고 여러분들과 더 자주 소통하고자 합니다:)
특히 영어 공부나 시험 준비 방법에 관련된 컨텐츠들도 다루려고 합니다
어떤 질문이든 유튜브 댓글 통해서 해주세요!
댓글도 달아드리고 질문 사항들 가능한 건 유튜브 영상으로도 만들겠습니다:)
그럼 여러분, 이제 유튜브에서 봐요!
전체 목차
1. 내가 벼락치기 공부법에 대한 글을 쓰는 이유
2. 벼락치기 공부에 대한 오해와 진실
3. 점수대 별 분석
4. 벼락치기의 꽃: 필기
5. 벼락치기 계획 세우기
6. 첫째 주 – 한 번 쭉 읽기
7. 둘째 주 – 너만의 요약노트 만들기
8. 시험 전날 – 반복 또 반복
9. 시험 당일 – Do your best & Let it go
10. 결론: 벼락치기는 어떻게 청소년을 살리는가?
11. 학부모님들께 드리는 전언
부록 1: 3분 만에 보는 수능 공부법
부록 2: 3분 만에 보는 토익 공부법
부록 3: 1 페이지로 요약한 벼락치기 공부법
올케어 스터디로 편준생 <토익 990 만점> 달성하는 공부법 + 유수연 토익강의노트!
영단기 강좌후기 게시판에 2021년 1월 15일에 최*영님께서 남겨주신 후기입니다. 여기 계신 여러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거 같아 옮겨놓습니다. 다시한번 최*영님께 감사드리며, 늘 좋은 일만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작년 9월에서 10월동안 토익 준비하면서 인강으로 처음 토익을 접히는 기술을 익히고, 맨토님들의 도움을 꾸준히 받아왔기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ㅠㅠ!
8월 말부터 9월 중순까지 강의노트 RC, LC, 단어 강의를 완강하고 9/13시험을 보았고, 이후 계속 실전 문제집을 풀고 시험보고를 반복했습니다.
ETS실전2(RC,LC)->시험9/27->ETS실전1(RC), 사설LC ->10/10시험->ETS토익예상문제집 5회분(RC,LC)->10/25시험
참고로 저는 영어 과외를 꾸준히 했어서 기초 단어나 문법지식이 어느 정도 있었고, 교환학생 준비를 위해 토익시험을 3년 전 준비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당시 900점)
따라서 토익을 다시 준비할 때, 제 스타일에 맞게 커리큘럼을 독립적으로 짰던 케이스 입니다. 만약 토익이 처음이시라면 커리큘럼을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알려드리는 것은, 사람마다 영어를 접해온 정도에 따라서 토익을 익히는 시간에 차이가 있습니다. 영어를 잘해왔다고 안일하게 생각했다간 큰코 다치는 시험이라 생각하며, 안 해왔다고 해서 남들보다 잘 못 할 것이라고 미리 짐작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각자 영어를 접해온 환경이 다르지만, 원하는 목표가 있다면 그 길을 끝까지 단계별로 다가가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총 4번의 토익시험을 치르며 점수 정채기가 왔을 때 멘토님들께, 그리고 유투브를 통해 토익에 대한 조언들을 얻으면서 이겨내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도움이 되었던 것들이 있었는데요
1. 오답노트 만들기
문제를 오리지 않고 간략하게 문제를 적었습니다. 스스로가 이해될 수 있을 정도로만 해설을 적었습니다.
문법 문제의 경우, 보기들을 다 적어두었고, 답은 그 아래 작게 적어놓아서 오답노트를 보며 다시 생각할 수 있게 했습니다.(다시 풀었을 때 또 틀리는 것이 있어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2. 단어노트 만들기
그날 푼 모의고사에 나온 표현들 중 모르는 단어들을 적었습니다. RC,LC를 따로 구별해서 만들었습니다.
두꺼운 단어집도 있었는데요, 아무리 계획을 세워서 하루에 한 번씩 외우지도 해도 안 외우더라구요..
근데 모의고사 풀고난 후에 모르는 단어들은 궁금하기도 하고 찾아보면서 도움도 되어서 좋았습니다.
3.문제 풀이 순서 바꾸기
3번 째 시험을 치를 때 part7의 풀이순서를 이중->단일->삼중지문 순서로 바꿔보았더니 정체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안정적인 것을 좋아해서 문제풀이 순서를 갑자기 바꾸는 게 불편했지만, 순서를 바꿔보니 확실히 집중도가 올라가는 자신만의 문제풀이 순서가 있음을 알았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떤 순서가 제일 좋다가 가 아닌, 여러 순서를 바꿔가며 해보고 제일 자신에게 잘 맞는 방법을 칮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1-2로 하셔서 점수 오르신 분도 있으셔서 답은 없는 것 같아요!
4.나태해지지 말고 겸손하게 공부하기
편입 시험지원까지 치를 수 있던 4번의 시험에서 965점을 넘겨야만 했습니다.
저는 2번 째 시험을 보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했다고 생각했어서 시험점수가 잘 나올 것이라는 생각에 나태해졌습니다.
하필 토익은 다음 시험 치르기 3일 전 쯤? 점수 발표가 되어서, 목표 점수 이하의 결과를 보고, 세 번째 시험 직전에 슬럼프를 겪었는데요..
점수가 쉽게 오를 줄 알았던 오만함이 정말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세 번째 시험 당일날 풀이 순서를 바꿔서 풀었지만 다 풀지못해 찍기도 했는데요..
이 때 망했구나, 이제 남은 기회는 정말 단 한 번 뿐이라는 생각에 마지막 토익은 앞전보다 더 열심히 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긴장감 덕분에 마지막 토익날 직전까지 긴장하며 최선을 다할 수 있었습니다.
때로는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는 것도 좋지만, 아직 시험을 계속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저에게는 그런 생각이 오만과 나태함으로 이어진 케이스여서
누가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공부하느냐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솔직한 느낀점
1. 스킬 강의
3년 전 학원에서 토익을 배울 때 2개월 동안 죽어라 공부해서 900이었지만, 스킬 강의를 듣고 난 후 RC점수가 올라서 기뻤습니다ㅠㅠ 저에게 토익 문제풀이의 세계에 첫 발을 디디게 해준 강의입니다.
2. 강의 중간에 내용이 끊기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현강을 촬영한 것이기 때문에 강의노트 RC의 경우, 수업 중간에 건너뛰신 것인지 아니면 내용이 누락된 것인지 알 수 없어서 당황스라웠던 적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수강생으로서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부분은 멘토님들의 조언을 받고 기본서RC강의를 추가로 수강하여 강의노트 강의에서 설명이 부족한 부분을 찾아서 매꿔나가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강의노트는 독학용으로 나온 책이기 때문에, 혼자서도 할 수 있다고 믿으며 설명이 없는 패이지들은 독학으로 공부하고 넘어갔습니다. 또한 멘토님들한테 여쭤보며 도움도 받아갔습니다.
만약, 토익이 처음이시라면, 강의노트보다 기본서 강의를 먼저 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기끔 목소리를 알아듣기 어려울 때가 있었습니다.
판서가 없어서 말씀을 받아적어야 하는 부분이 있을 때 잘 받아적기 어려웠던 적도 있긴 했으나, 멘토님들께 여쭤보면 해결되었습니다:)
4. 문풀 강의에서 실수가 있으실 때 혼란스러웠던 점이 있습니다ㅠㅠ
많은 문제들을 풀며 선생님들께서도 때로 실수하실 때가 있으십니다. 다만 뒤늦게 답과 다르게 되면, 정답에 맞추어 설명을 다시 듣는 과정에서 논리 접근에 혼란이 있었습니다. 그 때마다 멘토님들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ㅠㅠ
두 번째 시험 점수 발표 후, 마음은 조급해지고, 이후 시험까지 힘들게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이 때 멘토님께 상담도 많이 드렸습니다.
965가능할지, 지금과 같이 하는게 맞는지.. 그때 멘토님 두 분께서 자세하게 조언주시고, 될 수 있다고 응원해주셨던 것이
힘이 되었어요. 멘토님들의 도움이 있어서 멘탈이 무너졌을 때 위로를 받았고,
제가 질문 많이 드려서 죄송하지만ㅠㅠ 상세한 설명을 해주셔서 명확히 배울 수 있었습니다!!
좋은 강의 해주신 유수연 선생님과 계속 곁에서 함께 페이스 맞춰주신 멘토님들께, 그리고 같은 톡방에서 서로 일과를 공유하며 자극 주셨던 다른 멘티님들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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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만점 990점 받았다. 내 영어독학 방법 소개한다
인증샷.
영어 자격증 업데이트할 일이 생겨 오랜만에 6월 10일 토익 시험을 봤다. 토익 만점 990점 받았다. 내가 영어 공부한 경험과 과거 학생 여럿을 영어 과외로 가르치면서 배운 점을 토대로, 영어 공부 혼자 할 사람에게 추천할 공부법을 정리하겠다.
|당장 높은 토익 점수가 급한 경우
토익 영어 자격증 점수를 당장 올려야 하는 사람과, 영어 실력에 장기적으로 투자할 사람의 공부방법은 다르다. 영어 자격증 제출 마감이 코앞이라 토익 점수를 올리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는다면, 우선 토익이 무엇인가 정확히 파악해보자. 토익 시험이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일상생활과 비즈니스 현장에서 필요한 영어 능력을 측정’하므로, ‘일상생활과 비즈니스 현장에서 자주 사용되는 말들이 문제로 출제된다’는 것을 유념하라. 아직 직장 경험이 없는 학생이라면 특히 비즈니스 현장에서 사용되는 영어 이해가 더 어렵다. 나도 고등학생 때는 회사 이메일 시스템을 바꾸는 이메일 등의 지문 상황이 낯설었었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토익 듣기와 읽기 내용은 ‘일상생활과 비즈니스’ 상황에 한정되어있다는 것이다.
토익 지문 내용은 항상 다음과 같은 상황을 다루기 때문에 문제 풀 때 다음 사항 중 어느 부분에 해당하는지 인지하고 들어가면 지문 이해가 쉽고 빠르다. (다음 사항은 토익이 공식적으로 밝힌 내용이지만 다들 그냥 지나치는 경향이 있더라)
1) 전문적인 비즈니스: 계약, 협상, 마케팅, 세일즈, 비즈니스 계획, 회의
2) 제조 : 공장 관리, 조립라인, 품질관리
3) 금융과 예산: 은행, 투자, 세금, 회계, 청구
4) 개발: 연구, 제품개발
5) 사무실 임원회의: 위원회의, 편지, 메모, 전화, 팩스, E-mail, 사무 장비와 가구
6) 인사: 구인, 채용, 퇴직, 급여, 승진, 취업 지원과 자기소개
7) 주택&기업 부동산: 건축, 설계서, 구입과 임대, 전기와 가스 서비스
8) 여행: 기차, 비행기, 택시, 버스, 배, 유람선, 티켓, 일정, 역과 공항 안내, 자동차 렌트, 호텔, 예약, 연기와 취소
토익 지문 내용이 낯설다면 토익 문제를 풀 때마다 지문이 위 주제 중 무엇인지 옆에 항상 적어보는 습관을 들여보자. 토익 시험 당일 리딩 시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다.
토익 점수를 올리는 제일 ‘효율적’인 방법은 토익 기출 문제 풀고, 문장(단어) 외우고, 토익 기출 문제 풀고, 문장 외우고를 무한 반복하는 수밖에 없다. 토익 기출 문제를 풀면서 모르는 단어가 나왔을 경우 문장을 통째로 익히자. 독해력과 함께 문법 감각도 잡을 수 있다. 가장 최신 기출 문제부터 시작한다. 우리의 열정과 시간은 항상 끝이 있기 때문이다. 🙂
|높은 토익 점수는 덤, 영어공부 장기전을 준비하는 경우
가장 인기 있는 (공부) 방법은 드라마다. 인터넷에 “어떤 미드가 영어공부에 도움이 되냐”는 질문 많이 올라오더라. 하지만 진짜 영어 독학을 하고 싶다면 “어떻게 미드를 봐야 영어공부에 도움이 되냐”고 질문해야 한다. 미드를 자막 없이 완벽 이해한다면 그냥 지금 가서 시험 보면 된다. 만점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자막 없이 이해하지 못한다고 한글 자막 넣어 미국 드라마를 보면 그냥 드라마 보는 거지, 영어 공부한다는 착각을 하면 안 된다. 영어 자막과 함께 드라마를 보며 드라마 내용을 파악하되, 파악하고 나서 바로 그 의미대로 영작해본다. 그 이후 키보드 왼쪽 버튼을 눌러 실제 영어 대사가 뭐였는지 다시 확인해보고, 그 대사를 머릿속으로 (그리고 가능하다면 입 밖으로) 따라 읽어야 한다. 미드 한 에피소드를 바로바로 넘기면서 본다면, 머릿속에 남는 건 드라마 결말뿐이다. 하지만 인내를 갖고 하나하나 분석하면서 보면 (시간 대비 효율은 떨어지지만) 리스닝과 리딩(문법과 단어)을 동시에 잡는 재미있는 방법이다.
그럼 어떤 미드가 최선일까? 대사량이 적당히 있고, 일상대화 + 비즈니스적 상황이 많은 게 좋다. (그리고 물론 스토리도 탄탄해야겠다) 그래서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Mad Max : Fury Road)’를 보고 영어 공부하겠다는 말은 순진한 부모님께나 하는 말이겠다. 내가 영어 공부하고 싶다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드라마는 일단 로맨스+법정+가족 드라마 ‘굿와이프’와 인생 탐구+할리우드 비즈니스 드라마 ‘보잭 홀스맨'(청불!)이다. (보잭 홀스맨은 시즌 1보다 시즌2, 3가 더 볼만하니 참고 [명언으로 즐기는] 보잭 홀스맨 넷플릭스 미드 추천 gif (스포일러 없음)) 미국 정치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역시 청불)도 미국 정치 시스템 어느 정도 이해하면 (특히 시즌 2까지) 재미있을 거다. 민주당 하원 부총무(House majority whip. 민주당 의원을 ‘채찍질’하여 표를 끌어모아 법안을 통과시키는 역할)가 주인공이다.
그리고 의외로 애니메이션이 기본 문법감을 잡는데 최고다. 외국 사람들도 한국어 배울 때 한국 애니메이션을 보는 사람 많다. 한국 사람 중에서도 일본 애니메이션보다가 일본어를 웬만큼 하는 사람도 나 안다. 영어권 국가 아기들도 주변 사람들과 대화를 들으면서,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영어를 배우기 때문에, 주변 사람 영어 대화를 들을 일 없는 우리는 애니메이션을 보면 되겠다. 애니메이션은 역시 디즈니 픽사 영화가 제일이다.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단어가 워낙 쉬우니까 오히려 문법 감각을 익히기에는 더 유리하다. 애니메이션도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대사 내용 파악 후 잠깐 멈춰 다시 영어 문장으로 작문해보면 자연스럽게 문법이 머릿속에 남는다.
영어 원서책을 읽는 것도 꼭 필요하다. 단어도 배우고, (문장 속) 문법의 활용도 익히고, 독해 속도도 빨라진다. 아직 원서 책이 어렵다면 봤었던 영화를 책으로 읽어보는 걸 추천한다. 예를 들어 ‘블라인드 사이드’ 영화를 보고, ‘블라인드 사이드’ 책을 보는 거다. ‘블라인드 사이드(The Blind Side)’ 저자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작가 마이클 루이스다. 주변 백인 친구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상류층 백인 여성이 불우한 가정의 흑인 남자애를 도와 그 남자애가 엄청난 성공을 거두는 실화다. 이야기 내용 자체가 감동적이고, 영화와 책이 완전히 일치하지도 않아서 지루하지 않을 것이다. 마이클 루이스의 다른 책도 추천한다. 그의 책 ‘머니볼(Moneyball)’과 ‘빅숏(The Big Short)’ 모두 영화화되었다. ‘머니볼’은 독특한 선수 스카우트 이론으로 야구계를 뒤집은 이단아 감독의 이야기고, ‘빅숏’은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비우량 주택담보대출)를 예측하고 큰돈을 번 투자자들의 이야기다. (‘빅숏’은 금융 전문 용어가 많이 나와서 많이 어려울 수 있으니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관심이 있을 경우만 읽는 게 좋겠다. 모기지 사태에 관심 없다면 ‘빅숏’ 읽다가 화낼 가능성이 크다.) 이미 한글 버전으로 읽었던 영어책이 있다면, 그 책을 영어로 읽어보는 것도 좋다. 한글도 그렇듯, 영어 글을 많이 읽다 보면 자연히 영어 독해 속도도 빨라지고 문법 감도 좋아진다.
마지막으로 추천하는 영어 독학 방법은 팟캐스트 듣기다. 팟캐스트를 아직 모른다면 그냥 디지털 라디오라고 생각하면 된다. 라디오는 라디오 주파수를 수신하는 거리 내에 살아야 들을 수 있지만, 팟캐스트는 어디서나 들을 수 있다. 그리고 (드라마를 통해 영어 ‘대사’를 배울 수 있다면) 팟캐스트를 들으면 진정한 영어 ‘대화’를 들을 수 있다. 팟캐스트 진행자끼리 대화를 하거나, 청자에게 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팟캐스트 종류도 무척 다양한데, 나는 팟캐스트 정말 많이 듣는다. 영어 공부 목적을 떠나 그냥 재미있는 게 많다. 일상생활과 비즈니스에 관한 것도 듣고, 뉴스, 사회, 테크(스타트업),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두루 듣는다. 워낙 좋아하는 팟캐스트가 많아서 소개하고 싶은 것도 많다. 그래서 팟캐스트 추천 글은 앞으로 따로 올리겠다. 일단 팟캐스트 앱을 이용해서 영어 팟캐스트 이리저리 뒤적여보다 자기가 흥미롭다고 생각하는 거에 도전해봐라. 아이폰이라면 (이미 설치되어있는) 애플 팟캐스트 앱을 사용하면 되고, 안드로이드라면 나는 ‘Player FM’ 앱을 추천한다. 그럼 다음 글까지 안녕!
다음 글에서 영어독학 앱을 소개했다 : [영어독학 무료 앱 추천] 실력테스트 영어 수준에 따라, 완전기초서부터 심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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