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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협소주택인
안도다다오의 노출콘크리트 협소주택을 소개합니다
정말 시대를 앞서나간 천재 건축가 안도다다오
안도의 다른 건축물들도 나중에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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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다다오의 데뷔 작품, 스미요시 주택 – 브런치

건축가 안도 다다오를 알 수 있는 건축, 스미요시 주택 | 1976년, 일본 오사카 노동자들이 잔뜩 몰려있는 지역인 스미요시 어느 좁은 골목길에 창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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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3/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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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요시 나가야스 – 나무위키

일본 센고쿠 시대의 무장. 통칭은 마고시로(孫四郎), 별명은 나가요리(長縁), 출가 후의 법호는 호쿠사이(北斎)이며, 미요시 산닌슈의 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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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4/1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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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다다오의 1976년에 지은 노출콘크리트 협소주택 (feat.안도인터뷰)
안도 다다오의 1976년에 지은 노출콘크리트 협소주택 (feat.안도인터뷰)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스 미요시 나가야

  • Author: 안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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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0.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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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요시나가야(住吉の長屋)/안도다다오(安藤忠雄)

설계:안도다다오건축연구소(安藤忠雄建築研究所) 시공:마코토건설(まこと建設) 대지면적:57.3㎡ 건축면적:33.7㎡ 연면적: 64.7㎡ 규모: 지상2층공사기간: 1975년10월-1976년2월 구조:RC 주소지: 오사카시스미요시구(大阪府大阪市住吉区)

스미요시 나가야는 안도다다오 초기의 대표적인 주택건축이다. 1975년 1월부터 8월까지 약 7개월 간의 설계기간을 거쳐, 1975년10월 착공 하였으며 1976년 2월에 준공되었다. 건물의 높이는 5.8m 층고는 2.25m이다. 전면폭은 3.45m, 안길이는 14.25m이다. 오사카시의 스미요시구의 한적한 주택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양측면은 물론 주택의 후면까지도 소규모 주택으로 둘러싸여 있다.

나가야는 한자로 長屋로 복수의 장방형의 주호가 수평방향으로 연결되어 벽을 공유하는 공동주택이다. 스미요시의 나가야는 형태와 내부 공간의 구성에 있어서는 나가야를 모티브로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공동주택은 아니다.

상자모양을 3등분하여 중앙에는 생활의 동선을 단절하는 중정을 배치하였다. 따라서, 2층침실에서 화장실에 가기 위해서는 난간도 없는 계단을 그리고 비가 오는 날에는 우산을 쓰고 내려가야 한다. 하지만 한정된 대지, 예산, 건폐율 등 모든 법적 조건을 클리어하면서 통풍, 채광 등 자연의 혜택을 확보하였다. 또한 풍부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 일반적인 편리함을 희생하였지만, 이 장소에서 거주자가 생활하는데 정말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철저하게 고심한 결과 만들어낸 대담한 플랜이다. 스미요시 나가야로 안도다다오는 1979년 일본건축학회상을 수상하였다.

여담으로 안도다다오는 유년기부터 나카미야쵸 주택(中宮町の住宅, 일본식 목조 나가야)에 거주하였다. 나카미야쵸 주택에 거주하면서 몸소 느낀 자연의 혜택과 고단함으로부터 배운것들을 스미요시 나가야에서 개선하고 보완한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안도 다다오의 데뷔 작품, 스미요시 주택

스미요시 주택 / 건축의 탄생에서

1976년, 일본 오사카 노동자들이 잔뜩 몰려있는 지역인 스미요시 어느 좁은 골목길에 창문 하나없이 입구 하나만 열려있는 콘크리트 건축물 하나가 빽빽한 목조주택 사이에 들어섰다. 전면에서 봤을 때, 가로는 겨우 3미터 정도 밖에 되지 않은 작은 2층 건물이었다. 여기서 과연 살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의문마저 드는 곳처럼 생길 정도로 창고인지 주택인지 모를 형태의 밋밋한 건축이 주택가에 들어선 것이다. 그러나, 이 건축물이 앞으로 일본 건축 뿐만 아니라 세계 건축을 이끌어갈 대형 건축가가 될 사람의 건축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이 건축물의 이름은 스미요시 주택. 스미요시 주택은 스미요시 지역에 지어진 주택이라 흔히 그렇게 부르는데, 아즈마라는 사람의 집이기 때문에 아즈마 하우스(Azuma House)라고도 불린다. 스미요시 주택은 지어지자마자 일본건축협회상을 수상하며 세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었고, 현재에도 세계 건축을 이끌고 나가는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공식적인 데뷔작이다.

건축가 안도 다다오 / wikipedia

스미요시 주택은 건물 외부에 창이 하나도 보이지 않아 눈코입이 없는 허여멀건한 귀신같이 보이는 데다가 주변과 전혀 어울리지 않게 홀로 고립되어 보이기도 하지만 맑은 날엔 햇볕을 받는 날이면 외려 따뜻해 보이기도 하다. 건물의 안으로 들어서면 밖에서 보이는 것과는 달리 사람이 살기 위해 오목조목 있을 건 다 있는 곳이다. 하늘이 뻥 뚫린 천장이 있는 작은 중정은 또 얼마나 매력적인가. 이는 안도가 어린 시절 외할머니 집 증축 공사일을 도왔는데, 그 때 집 일부를 철거하면서 뚫린 지붕 아래의 그 느낌을 그대로 표현하지 않았나 싶다. 이후 이런 건축언어가 안도의 건축에서 종종 나타나는데, 어린 시절의 강렬했던 경험이 자신의 건축세계에 많은 영향을 받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건축의 탄생에서

안도는 좁고 기다란 공간에 주거에 필요한 요소를 빠짐없이 넣으려고 했다. 먼저 공간을 크게 3등분으로 나누어 건축물의 양쪽에 주거공간을 만들고 가운데 공간에 하늘을 열어 햇빛과 공기를 들일 수 있는 안뜰을 만들었다. 거기다가 공간을 1층과 2층으로 나누어 거주자가 수평, 수직적으로 풍부한 공간 경험을 할 수 있게 했다. 안도는 건물의 1층 공간에 거실과 주방 그리고 욕실(화장실)을 두었고, 2층 공간은 침실을 두어 생활 기능에 따라 수직적으로 공간을 분리했다. 스미요시 주택은 옆집과 거의 맞닿아 있어 측면창을 낼 수가 없었다. 그래서 안도는 건축물 안에서 크고 작은 창을 만들어 공간에서 빛을 충분히 받아들였고, 최소한의 공기 순환도 할 수 있게 만들었다.

건축의 탄생에서

그리고 안도는 스미요시 주택을 과거 전통주택의 특징이었던 이웃과 소통이 가능한 열려있는 목조 건축에서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단단하게 지킬 수 있는 공간으로 현대사회의 그것을 그대로 반영하는 건축을 만들어냈다. 그래서 외형을 봐도 주변과 극명하게 대조적인 건축으로 만들어냈던 것이다.

그 당시 이런 건축은 동양권에서는 전혀 볼 수 없었다. 서양권에서도 많은 건축가들이 르 코르뷔지에의 가르침으로 많은 노출콘크리트 건축을 시도했으나, 기념비적 건축이거나 과시하는 건축에서 주로 볼 수있는 형태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안도는 노출콘크리트 건축을 대중 안으로 들였다. 나는 스미요시 주택을 볼 때마다 느끼는 건 안도가 안도 자신을 스미요시 주택에 그대로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스미요시 주택은 작지만 묵직하고 간결한듯하나 꽤나 고집스러운 느낌은 안도와 너무나도 닮아 보인다. 별반 다를 것 없는 동네에서 벗어나고 싶지는 않지만, 난 다르다고 얘기하고 싶은 사춘기와도 같은 마음으로 젊은 날 스미요시 주택을 지은 것처럼 보여 괜시리 찡하다. 멋지지 않나.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표현하는 건축가의 마음을 건축에서 엿볼 수 있다니 말이다.

스미요시 주택 / en.wikiarquitectura.com

안도 다다오의 스미요시 나가야 주택 그리고 좋은 집.

저는 이제까지 3번에 걸쳐서 한국의 주거문화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녹음을 했습니다. 그 녹음들은 주로 우리의 주거문화에서 아쉬운 것들에 대한 것이었는데요. 그걸 여기서 다시 한번 짧게 요약해 보자면 아파트로 대변되는 한국의 집들이란 대개 사생활을 제공해 주지 못하고, 이웃의 개념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다양성이 제거된 집이며 무엇보다 그 안에 머무는 즐거움이 없는 단순하고 역사와 문화가 없는 집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녹음을 보고 어떤 분들은 아파트가 아니면 어떻게 사냐고 묻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살려면 어쩔 수 없는거 아니냐는 겁니다. 분명히 모두 다 전원주택에 살 수는 없으니까요. 역시 비판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구체적으로 특정한 집을 보면서 생각을 하는 것도 중요할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일본의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스미요시 나가야 주택을 예로 들어 볼까 합니다.

스미요시 나가야 주택은 안도 다다오가 1976년에 오사카에 지은 집입니다. 이 집은 작은 집입니다. 땅의 크기가 가로 세로 3.6미터와 14.4미터밖에 안됩니다. 평수로 치면 16평이 안되죠. 게다가 이 집은 보이기 위한 집이 아닙니다. 길에서 이 집을 보면 높은 2층 콘크리트 벽에 창도 거의 없어서 안으로 들여다 보이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사실 짓겠다고 한다면 100평짜리 대지에 여섯채는 붙여서 지을 수도 있는 그런 집입니다.

제가 이 부분을 지적하는 것은 아파트가 아니면 좁은 면적에 사람이 살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렇습니다. 이 말은 절반만 옳습니다. 고층아파트가 좁은 면적에 많은 사람들이 살 수 있게 해주는 것은 맞지만 그것도 삶의 질을 따지기 시작하면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고층 아파트는 서로 서로 더 많이 떨어질 필요가 있고 아파트가 고층이 될 수록 엘리베이터같은 것이 차지하는 공간이 커집니다. 그러니까 아파트가 답이 아닌 것은 아니지만 아파트만 답인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16평짜리 대지에 지은 스미요시 나가야 주택은 2층 집입니다. 그리고 전체 면적의 3분의 1을 중정으로 설계해 놓았습니다. 단독주택이 아파트와 다른 것은 당연하지 않은가라고 말할 사람들이 있겠지만 스미요시 나가야 주택을 보면 문제는 단순히 단독주택이냐 아파트냐가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한국에 존재하는 많은 단독주택이 아파트와 비슷합니다.

먼저 우리에게 친숙한 한옥의 사진을 봅시다. 이 한옥은 중간의 마당을 방들이 둘러 싼 형태로 지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방들은 마당보다 높이가 높습니다. 방들이 마당보다 높이가 높으며 중앙의 마당은 바깥 공간이라는 사실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왜냐면 사람은 본능적으로 높은 자리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바닥이 아무리 푹신해도 그 방안에 높은 자리가 있으면 사람들은 높은 자리로 올라가려고 합니다. 그 자리가 돌바닥이라고 해도 말입니다. 그러니까 한옥에서 사람들은 주로 마당이 아니라 주변의 방들이나 마루에 머물게 됩니다.

평면도만 보면 한국의 아파트들은 사실 앞에서 말한 한옥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중앙에는 거실이 있고 그 거실을 방들이 둘러 싸고 있는 것이 한국의 흔한 아파트입니다. 그렇지만 대개 사람들은 거실을 자기 방보다 더 많이 씁니다. 거실에는 티비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게다가 방과 거실이 높이가 같습니다. 더 넓고 오락거리가 많은 거실이 더 매력적인 겁니다. 그 결과 아파트는 사생활이 적어 집니다. 내 방문 바로 앞에서 사람들이 북적이니까요. 사람과 사람간의 거리가 너무 짧아지는 겁니다.

그리고 이런 점은 아파트가 아니라 단독주택이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실제로 많은 한국의 전원주택은 마당이 있다는 것이지 단층으로 지어지고 그 평면구조는 아파트와 실질적으로 똑같습니다. 그래서 백평짜리 대지위에 집을 지었는데도 사생활이 없기는 거의 비슷합니다.

스미요시 나가야 주택은 방들이 중간의 중정으로 나눠져 있을 뿐만 아니라 2층구조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물론 단열을 어떻게 하는가에 큰 영향을 받겠지만 이런 구조는 난방비에도 영향을 줄 것입니다. 중간에 중정이 있으니까 난방을 하는 부분은 더 작아지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방들은 모두 서로로부터 아주 멉니다. 아주 작은 집인데 방들이 서로 멀다는 표현은 이상하게 들립니다. 그리고 물리적인 거리로 보면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하지만 아파트의 방들과 스미요시 나가야의 방들을 비교해 보면 그렇게 말하게 됩니다. 스미요시 나가야의 방들은 위층 아래층으로 구분되거나 중간에 중정을 두고 반대편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주 작은 집인데도 방마다의 독립성이 아주 큽니다. 저는 한국의 아파트가 사생활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스미요시 나가야 주택은 어떻게 작은 공간인데도 그 반대가 가능한가를 보여주는 집입니다.

스미요시 나가야 주택의 가장 큰 특징은 앞에서도 말했듯이 중간에 중정이 있고 그 위로는 천정이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눈비가 오면 그 중정으로 그냥 그 눈비가 떨어집니다. 안도 다다오는 스스로 이 집을 불편한 집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한 집에서 이 방에서 저 방가는데 우산을 써야 할 수도 있는 집이니까요. 아파트에 사는 것에 익숙한 분들은 이런 것을 보고 질색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바로 그 부분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파트는 바깥 공간으로부터 폐쇄적입니다. 우리는 큰 창을 통해서 바깥을 내다 볼 수도 있고 그것때문에 다른 사람이 우리 집안을 들여다 볼 가능성도 있지만 눈비가 아파트 안으로 몰아치고 공기가 자연히 순환되는 일은 없습니다. 바깥 공간과 안의 공간은 단절되어져 있어서 계절의 변화와 날씨의 변화를 직접 느낄 수 없습니다. 아파트에 있는 큰 창들은 일종의 큰 티비 화면이나 다름없습니다. 바깥을 구경만 하는 것이죠. 어떤 아파트들은 전망이 좋다고 자랑하지만 사실 그건 그냥 구경만 하는 것입니다.

안도 다다오는 이것이 건강하지 못한 삶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오랜 동안 실내에만 있다가 바깥에 나가 본 사람은 적어도 순간적으로는 이것에 동의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신선한 공기를 접하고 특히 아침 저녁으로 온도가 달라지는 공기를 접하고 장마철에 내리는 빗소리를 듣고 눈이 내리는 것을 느끼는 것은 굉장히 소중한 경험입니다. 저는 그래서 개인적으로 바다와 가까운 집보다는 산과 가까운 집이 좋은 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산은 사계절에 따라 계속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바다는 상대적으로 덜 그렇죠.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집이 좋은 집인 겁니다.

이 모든 것을 저는 체험이라는 말안에 포함시키고 싶습니다. 이전의 녹음에서 저는 스토리텔링이란 결국 체험이라는 말을 했는데요. 그걸 뭐라고 부르든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우리가 어떤 옷을 입을 때 느끼는 것이 있고 그 옷이 남에게 어떻게 보이는가하는 것이 있는 것처럼 집도 그렇다는 겁니다. 그리고 우리가 정말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남에게 어떻게 보이는가 이전에 내가 어떻게 느끼는가 다시 말해서 내가 뭘 체험하는가가 중요하다는 겁니다.

길에서 지나가다가 보기에 좋은 집이 혹은 그저 흘낏 보고 멋지다고 느낀 집이 꼭 살기에도 좋은 집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진짜 좋은 집은 우리에게 지속적으로 즐거운 자극을 주는 집입니다. 그렇지 않은 집은 아무리 멋져보여도 사실 하루만 그 집에 머물면 지루합니다. 그리고 한국의 집들이 지루한 것은 꼭 아파트만 그런게 아닙니다. 단독주택들도 그렇습니다.

스미요시 나가야 주택은 이층집입니다. 아이들은 계단을 아주 좋아합니다. 계단은 흥미로운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스미요시 나가야 주택은 모든 공간이 흥미롭게 보이는데 왜냐면 중정같은 특징이 공간들을 서로 분리시켜서 모든 공간이 한눈에 들어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걷기에 흥미로운 길이나 골목은 대개 구불구불합니다. 구불구불하기 때문에 저 코너를 돌면 그 다음에는 뭐가 있는지가 보이질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두가지 행동을 하게 됩니다. 첫째로 지금 있는 곳에 집중합니다. 길 위의 모든 것들이 동시에 우리의 관심을 끌지 않으니까 지금 길가에 있는 꽃이나 어떤 대문에 있는 그림을 보게 됩니다. 둘째로는 코너 다음에는 뭐가 있는가에 대해 궁금해 하게 됩니다. 그래서 구불구불한 길은 걷기에 흥미로운 겁니다.

마찬가지로 엄청나게 멋진 물건들로 가득 찬 집이라도 그냥 넓은 스튜디오 같은 공간에 그걸 다 늘어놓아서 한번에 그게 다 보이는 집이라면 그런 집은 재미가 없습니다. 스미요시 나가야 주택같은 집은 아침 저녁으로 변하고 계절에 따라 계속 변화하는 집인데 복잡한 구조까지 갖췄으니 그 안에서 사는 재미가 있는 겁니다. 이런 특징은 한국의 한옥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파트는 물론이거니와 단독주택도 지극히 지루하고 지극히 자극이 없게 지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문제는 단순히 아파트인게 문제가 아닌 것입니다. 문화가 없고 상상력이 없고 그 안에서 살아갈 사람에 대한 생각이 없이 집을 짓는게 문제입니다. 그걸 다른 말로는 이렇게 말하겠지요. 주거 문화의 빈곤.

천천히 나는 까마귀 :: 스미요시 주택(Azuma House in Sumiyoshi, Osaka) by 안도 다다오

일본의 협소주택

스미요시 주택(Azuma House) – By 안도 다다오(Tadao Ando)

구글링으로 스미요시 주택을 검색하면 Azuma House 또는 Row House 라는 말을 접하게 된다. 우선 Azuma House는 이 집의 주인이 ‘아즈마’라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Row House는 이 집의 형태 때문인데, 번역하면 ‘연립주택’이라고 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 ‘연립주택’하면 떠오르는 3층짜리 예전 빌라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아래의 사진과 같이 영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벽을 맞대고 옆으로 죽 늘어서있는 주택들을 생각하면 된다. Row는 ‘줄’ 또는 ‘열’이라는 뜻인데, 위로가 아닌 옆으로 열을 지어 늘어서 있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오사카 스미요시에 있는 이 주택의 사이트 주변은 건축 당시에는 목조 구옥들로 둘러쌓인 좁은 길에 자리잡고 있었다. 지금의 사진들에서는 그다지 구옥은 아닌것처럼 보이는데, 아마도 그간 주변에도 간간이 새로운 집들이 들어선 것으로 생각된다.

위의 사이트맵에서 볼 수 있듯이 대지의 형상은 전면부가 좁고 뒤로 긴 형태로 되어있다. 또한 집 옆고 뒤로는 각각 이웃과 접하고 있는 전형적인 row house의 형태를 띄고 있다.

영국의 Row House를 묘사하는 단어로 deceptive라는 단어를 흔히 사용한다. ‘기만적인’이라는 뜻인데, 전면이 좁고 뒤로 길기 때문에 길가에서 보면 좁아보이지만, 실제로 집에 들어가 보면 생각보다 그다지 좁아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영국의 집들은 뒷쪽에 Back Yard를 두고 있는데, 스미요시 주택의 주변 집들은 뒷뜰이 없는것처럼 보인다.

스케치를 보면 오른쪽으로 굴뚝에서 연기가 나는 것이 보인다. 집을 지을 당시에 옆집이 목욕탕이었다고 한다.

완공 : 1976년

규모 : 지상 2층

대지면적 : 57.3㎡ (17.33평)

건축면적 :33.7㎡ (10.19평) – 건폐율 59%

연면적 : 64.7㎡ (19.57평) – 용적율 113%

안도다다오에게 일본 건축상을 수상하게 했던 ‘작품’이지만, 이에 대한 비판도 많았다고 한다. 이에 대한 안도 다다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어떠한 논란이었는지 짐작이 간다.

‘집주인에게 번거로움을 강요한다는 점 말고도 건축가의 이기심에서 나온 집이라는 소리를 들어도 어쩔 수 없다. 그러나 기능을 생각하지 않고 예술작품처럼 자기 취향대로 만든 집이라는 비평에는 동의할 수 없다. 결코 이 집은 그 안에서 영위되는 생활을 무시하고 만든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일생생활이란 무엇인지, 가정집이란 무엇인지를 나 나름대로 철저히 생각하고 계산해 낸 건축이다.’

실제로 건축주에게 비슷한 설득을 했다고 한다. 즉, 불편함을 감수하라고 말이다. 실적이 필요했을 젊은 건축가가 건축주의 생각과 동떨어져 있을지도 모르는 컨셉을 제시한다는 것은 용기있는 일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한편, 안도다다오 또한 바보가 아니었을 것이기에 그러한 설득이 먹힐만 하니까 그랬을 수도 있다.

1976년 작품이며, 안도 다다오는 1941년생이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우리나라 나이로 36살에 설계한 집이다. 나는 이 생각이 설익지 않았을까 하는 의심을 한다. 36살의 비교적 젊은이가 삶을 제시한다는 것이 주제를 넘어서는 일이라고 말이다.

반면 건축주는 비교적 만족하며 수십년째 살고 있다고 한다…불편을 감수하면서…

그러면 무엇이 불편하다는 것일까?

우리나라에서 스미요시주택을 다루는 포스팅들이 꼽는 문제점은 주로 두가지이다.

1. 외부를 통과해야 실과 실을 오갈 수 있는 구조이다.

2. 덥고 춥다.

1번 문제는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2번 문제 또한 충분히 짐작이 가능하다.

내 생각에 안도 다다오가 ‘강요’했던 불편은 주로 1번의 문제와 관련되어 있지 않을까 한다. 그런데 2번 문제점에 대한 심각한 고민이 있었을까? 글쎄….

2번 문제에 대하여는 조금 더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분석이 필요해 보인다. 이 문제는 사방이 막혀있고, 콘크리트라는 주재료가 밖으로 그대로 노출되어있는 집의 구조로 인해 발행하는 것이다. 즉 건축가의 스타일로 인해 발생하는 매우 구조적인 문제라는 것이다. 이에 대한 심도있는 글이 있어서 여기에 원문을 우선 올려놓는다. 변역은 추후에…

Azuma Row House by Tadao Ando | Designing Architecture to Purposefully Make People Feel uNCoMfoRTabLE

Azuma Row House by Tadao Ando | Designing Architecture to Purposefully Make People Feel uNCoMfoRTabLE

The Azuma Row House (Sumiyoshi, Osaka, Japan) was designed by Tadao Ando in 1976. Built in an old post WWII neighborhood of wooden row houses, his project replaced its predecessor with a modern interpretation of the urban context. Cast in concrete, Ando’s austere and functional design divides the site into three parts – two equally sized enclosed interior volumes flanking an open-air courtyard. Centralizing the courtyard makes it an integral part of circulation and the focus of everyday life. What makes this setup particularly unique is that there is no way to cross to either side of the house without passing through exterior and ultimately confronting nature. Despite the hardships that this may enforce on the inhabitants, Ando defends his design:

At the time [mid-1970s], I thought of residential design as the creation of a place where people can dwell as they themselves intend. If they feel cold, they can put on an additional layer of clothing. If they feel warm, they can discard extraneous clothing. What is important is the space be, not a device for environmental control, but something definite and responsive to human life… No matter how advanced society becomes, institutionally or technologically, a house in which nature can be sensed represents for me the ideal environment in which to live.

With subtle and careful presentation Ando forces occupants to experience the dynamic flows of nature every single day. Despite the advent of highly thermally controlled architecture, the environment’s energy flows are somehow an inherent experience in inhabiting the house. I’d like to explore how this seemingly anachronistic and modest design approach affects the comfort and lifestyle of its victims, oops I mean tenants

Tadao Ando is actually one of my favorite architects, and is world renowned for his stunning manipulation of air, light, and water. This project, his first residential commission, explores issues we’ve discussed in class regarding heat transfer, air flow, and light.

Thermally Active Surfaces and flows: What kind of environment does Ando create?

The building envelope of the Azuma Row House is simple and uniform — a continuous façade with no apertures, except for one small skylight. Apart from its inward –facing glass walls and minimal wood finish, the majority of the envelope is cast concrete, which has a very high specific heat capacity (0.880 J/(gK)), and therefore capable of absorbing a lot of heat energy. This trait affects the heating and cooling of the interior and courtyard in various ways

Courtyard

Constantly exposed to the sun, the concrete and stone slabs receive heat energy from the sun’s direct radiation, diffused sky radiation, and any rays reflected off of surrounding buildings. They cannot easily conduct or release this energy and stores it throughout the day, gradually increasing in temperature. The ground can retain a large amount of heat for hours, which can make standing in that space uncomfortable – think of asphalt on a summer day. Also since hot air molecules rise, the occupant space air temperature can become overheated and uncomfortable as well. This is a greater concern in the summer time when exposure and temperatures are high. Furthermore, by placing the exterior space at the center of the row house the building envelope’s surface area almost doubles, which can be a crucial matter for skin-loaded or envelope dominated structures. Expanding the threshold for hot or cool air to transfer across makes the thermal environment asymmetrical, less predictable, and uncomfortable.

The Interior

In each room there are four surfaces of exposed concrete. Although the floors are covered with wood slats providing insulation between the foot and slab, there is still conduction of heat energy through the walls. Bearing in mind the house’s small scale, there is likely considerable contact with the building envelope which prompts measurable heat loss from the human body – comfortable during warm seasons, frustrating during cold.

The sixth surface of every room is a floor-to-ceiling plane of glass with a glass door. Although certain types of glass have relatively high heat capacities, the metal mullions that support the panes are highly conductive – not to mention that a building cannot be perfectly sealed. A significant temperature difference across this barrier will cause a convection current that will easily circulate warm air into a cooler courtyard, and vice versa, causing fluctuations in the room’s temperature.

In addition, without any apertures to penetrate, radiation waves reflect off of the house’s exterior facade or are absorbed by it. Unlike the courtyard, this heat exchange occurs on the side the occupants do not have contact with. Since the thick thermal mass absorbs all of the heat, the interior remains cool. Again, despite the benefit in the summer, this kind of passive radiant heating could be very useful during the winter.

Thermal Comfort

After reading Heating, Cooling, and Lighting by Lechner we discussed the body’s thermal response to any environment, or its relationship with the space’s temperature profile. Many of the thermally dynamic characteristics of the Azuma House are beneficial during one season, and a burden during another. However, some issues like convection across thermal surfaces can always work against your desired comfort zone. Ando includes many conductive and convective thermal surfaces in his construction and few radiant sources. The volatility of convection patterns make air flow, heat transfer, and therefore room temperature asymmetrical and unpredictable.

Natural Ventilation: How does Ando achieve reasonable comfort through passive design?

As a skin-load or envelope dominated structure – with climate dependent cooling requirements– passive solar heating is a reliable method to keep the structure reasonably comfortable because it is an efficient transfer of heat energy between the climate and envelope that requires no fluid medium like in convection. Part of what makes these structures so easily influenced by their envelopes, are their large surface area-to-volume ratio, which creates a large gateway for heat loss. It’s interesting to see what fluid dynamics principles, if any, Ando utilized to make the space more comfortable by modern standards. To start, there are no mechanical systems in the structure for heating or cooling.

Cross Ventilation

Again, the building envelope is a continuous and uniform surface. There aren’t proper inlets or outlets to let wind through the interior spaces, as there no apertures at all. Therefore, no cross ventilation can occur.

Stack Effect

However, high-speed winds redirected over the row house can create a region of lower temperature that draws out the warm air from the courtyard. It produces something similar to a stack effect. When air in the courtyard gains heat energy due to high air temperature or thermal radiation, its buoyancy will decrease, causing it to rise up out of the courtyard. This is what prompts the convection of cool air from the interior to the exterior through the glass pane, as I mentioned above under Interior thermal flows. The rising warm air molecules leave a region of low pressure that draws the high pressure cool air into the void – as molecules always flow form groups of greater energy to groups of lower energy.

High Mass Cooling

The Azuma row house is a great example of Night ventilation of a thermal mass. The concrete slabs have a great capacity to hold heat that accumulated during the day and is gradually released as the surrounding environment cools in the evening. More specifically, at night, cool air circulates through the building and the heat in the thermal mass is released to the space above it, keeping it warm and renewing its own ability to re-absorb more energy the following day. This prevents sudden swings in hot and cold temperature.

Why not more natural ventilation?

There are several cons or obstacles that come about when utilizing certain types of natural ventilation, which is why Ando might have under-utilized these methods. Noise, pollutants, and harsh winds are a side effect of any kind of ventilation system that passes through a structure at occupant level, which — considering the scale of this project — was unavoidable. Although I think that these system characteristics could in some way support Ando’s thesis regarding bringing the house’s inhabitants closer with nature, cross ventilation in addition to such a large open-air courtyard, would form a setting too abrasive for his clients, especially considering the urban conditions. Furthermore the penetrating sounds, smells, and contents of street’s cross breeze would also undermine his idea of the “inward looking” house.

In Conclusion: Would I have the courage to live here?

Is Tadao Ando successful in creating a thermally appropriate environment for humans. Well, that’s a difficult question to answer, as it can be interpreted from many of his works and from his own words that his intention was to make his occupants slightly uncomfortable. Ando has said that walls have often separated us from the outside world in a way that has “bordered on violent.” Through his design it seems he allows light and air to enter into the daily lifestyle of humans in order to disrupt the stale inertia of the modernist lifestyle. As we have discussed in class, humans are historically and genetically outdoor animals, and that our bodies thrive considerably more when we expand our temporal zone of comfort. Ando does exactly that, challenging the widespread momentum towards thermally controlled environments in residential architecture that was simultaneously taking place in America during the 1970’s. I agree with the general princip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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