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발치 후기 | 사랑니 발치, 아래턱이 더 아픈 이유는? 치과의사가 알려주는 사랑니 통증 원인과 뽑은 뒤 생기는 일 답을 믿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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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잘씹어보세 의 아는의사가 알려주는
2030의 구강건강 팁 ‘아~’해보세요 😀 입니다.
여섯 번째, 구강건강 팁은
#사랑니발치 그 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과연 사랑니를 뽑고 나면 우리의 잇몸은 어떻게 변화하며
그 변화는 왜 생기는 것일까요?
19년차 #치과전문의 가 알려드립니다.
지금부터 아는의사가 함께 고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아~’해보세요 😀
0:26 사랑니 뽑고 난 자리
1:22 뼈가 차지 않을 경우
1:44 잇몸수술 or 뼈이식 진단
2:16 발치 직후 침 뱉지 말라는 이유
3:37 사랑니 뽑은 뒤 주의사항
6:03 사랑니 후기
6:28 사랑니 통증 원인
8:35 안 아프려면 의사의 스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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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 발치 후기에 대해서 알아보자(안보면 손해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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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사랑니 발치 후기

  • Author: 잘씹어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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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10. 7.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FaQkQFoma10

사랑니 발치 후기에 대해서 알아보자(안보면 손해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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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 발치 후기

오늘은 사랑니 발치 후기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본론으로 들어가기전에

이런건 어떨까?

1. 사랑니 발치 후기

출처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lovetooth&no=140

현재 교정 90% 완료 했고

사랑니 발치만 남겨둔 상황임

상악에 사랑니 2개는 작년에 뺐고

하악에 사랑니 2개 남았음

문제는 남은 2개가 누운(수평) 매복이라서

동네 치과에서는 발치 안 해주고 대학 병원 가라고함

그렇게 9월 중순에 경북대학교 치과병원을 방문했는데

내년 4월에 발치 가능하다고 해서 기분 좆 같아짐

그렇게 기다려야 하나 하던 찰나에

대구에 있는 차앤백 치과(양악수술, 사랑니 발치 전문)를 알게 됨

9월 말에 전화했더니 11월 말에 오라고 예약 잡아줌

그렇게 어제 내원을 했음

볼 신경이 일시적으로 마비 올 수도 있고 턱신경을 스치는 부위라

수술 끝나고 턱에 일시적인 통증이 오거나 영구 손상 가능성도 있다고

겁을 줬으나 꽤 사랑니 발치 전문으로 알려진 곳이라 믿고

수술동의서 서명함

마취주사 쫄 필요 하나도 없음

주사 놓는 부위가 잇몸이나 혀 밑 같은 특정 부위라서 그렇지

살짝 불편감이 드는거 말고는 안 아픔(기분이 드러운건 ㅇㅈ)

마취되는 과정에서 10~15분 정도 소요

의사는 간호사랑 태연하게 노가리 까다가

수술 시작할게요 얘기하고 바로 수술 들어감

초록색 천으로 얼굴을 가리면 이제는 청각적 공포만이 남아있음

절개하는 소리, 드릴로 이빨깨는 소리, 뺀치로 이빨 뽑아내는 느낌

어느정도 느낄 수는 있는데 아픈건 1도 없음

턱에 계속 힘주라고 이야기 하시는데

의외로 여기서 환자들이 많이 힘들어한다

턱이 빠지거나 턱에 힘이 풀리면 신경을 건드릴 수 있기 때문에

의사와 환자간의 티키타카도 어느정도 맞아야됨

쨋든 단순 발치 시간은 5~8분 사이임

뽑고나서 물로 입 헹구면 피바다 될거고

거즈 바로 물려주심

2시간 동안 꽉 물으라고 하시는데

당연히 맞는 말이고

내 경험상

3시간 동안 거즈 꽉 물고 침은 뱉지말고 그냥 다 삼키는게 좋음

또 한가지 팁은

보통 발치는 오후 2~4시 사이에 많이 이루어지는데

점심을 존나 든든히 먹고

진통제 한 알 먹고 가는거 추천함

사랑니 발치는 사람 개인마다 느껴지는 고통이

케바케이기 때문에 미리 준비를 하고 가는게 좋음

아이스팩 찜질은 그냥 거즈 3시간 물고 있을 동안만 빡시게하고

안하는거 추천

그리고 술 담배 이거는 당연히 안 해야 됨

나도 흡연자인데

적어도 5일은 지나고 그것도 식후땡용으로만

흡연하는거 권장(드라이소켓 방지, 실밥 풀때까지 웬만하면 참아)

양치하는 것도 어차피 발치 당일 날은 저녁에 무조건 죽 먹음

발치 안한쪽으로 죽 몇 숟갈 뜨고 거의 마시다시피 먹음

양치 살살 하면서 발치한 쪽은 가급적 하지마

중요한건 입 헹구기인데

물을 파악 내뱉는게 아니라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흘려보내줘야 됨

좀 설명하기 좆같은데

처음에 입 헹굴때는 피떡+찐득찐득한 침이 새어져 나올거임

ㅈ같아도 별 수 있나? 낫는 과정이니까 그러려니 해야지

가글은 하지마셈 의사피셜임

그리고 병원에서 진통제+소염제 처방해주는 약 꼬박꼬박 다 챙겨드셈

거르지말고 이게 진짜 제일 중요함

나는 누운매복사랑니 발치 치고는 고통이 하나도 없음

오늘이 발치한지 하루하고 7시간 지났는데

저녁으로 치킨조졌음

이제 사랑니 75% 발치 완료 했고

마지막 남은 것도 누운 매복이라서

고통이 어느 정도 일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이 곳이 잘하긴 하는것 같다

아마도 발치를 자주 하다보니 내성이 생긴 영향도 있는것 같다

교정 발치하는 사람은 사랑니 수술이 얼마나 줫밥인지 알거고

그냥 쌩판 사랑니 처음으로 발치하러 가는사람은 걱정 많이 될건데

진심 ㅈ도없음 겁먹지말고 나이들기전에 사랑니는 다 뽑는게 좋음

(사실 ㅈ도없는건 아니고 케바케긴함 ㅋㅋ)

3줄 요약

1. 마취/발치 과정 개 ㅈ밥, 발치 후 마취 풀리면서 오는 고통은 케바케

2. 밥 잘챙겨먹고 처방받은약 다 처먹으셈, 술/담배/빨대사용 금지

3. 대구사는사람중에 사랑니 골때리는 위치에 있는 사람은 차앤백치과병원 가셈(홍보 맞음, 경대병원 절차 존나 귀찮고 시간도 오래걸림)

2. 사랑니 발치 후기

출처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lovetooth&no=1495

발치 계기

어느날 갑자기 이빨아파서 스케일링할겸 치과갔는데

사랑니가 부어서 아픈거다 = 발치 예약잡음

당일 :

1. 사랑니 네갠데 오른쪽 위아래먼저 뽑기로했음

2. 이빨빼는거 개좆밥이라고 생각하고 예약당일 룰루랄라 치과 도착

3. 마취할때 좀 따갑다고함 잇몸에 주사박는거같은데 이정도는 걍 침을만함

4. 마취하고 윗 사랑니는 톡 하고 쉽게 빼고 아래 사랑니는 잇몸을 째서 이빨 동서남북으로 부수고 빼는 과정임

5. 마취해서 아프진않은데 쇠로 이빨부수는 소리랑 의사가 내대가리 지탱하고 잡은다음에 힘줘서 빼는게 느껴짐

6. 그냥 이빨에 망치질하듯 존나때림 의사 헛손질해서 망치질 잘못해서 내잇몸에 닿는순간 죽겠구나 생각이듬

7. 한 삼십분 걸린거 같은데 의사가 잘뺏다하고 ㅅㄱ했다함

8. 거즈같은거 물고 얼음팩하면서 나감

9. ㅋㅋ역시 개좆밥이네 생각들면서 마취때문에 턱느낌 이상하긴해도 별로 아프진않음 ( 말하는거 불편함 )

10. 병원 설명듣고 약처방받고 집으로 귀가

11. 집 도착해서 거즈빼고 약먹고 거즈새로운거로 교체 (약 먹을때 입안벌려져서 먹기힘듬 )

12. 입에서 침이랑 피가 존나 생성됨 입안에서 끔찍한일이 벌어지는기분 찝찝하지만 계속 삼켜야함

13. 마취풀리기 직전이라 시간도 빨리갈겸 롤을킴

14. 롤하는 중간에 마취풀림 입안이고 턱이고 존나아프고 고통스러움 대충 끝내고 얼음팩을 대지만 그냥 세상이좆같음

15. 침과피로 형성된 액체가 비상식적으로 분비돼고 삼켜야하는데 턱 근육경련과 목과 잇몸이 전부 부어서 삼킬때 걍 애미애비 패드립나옴 ( 편도염걸렸을때 침삼킬때 목쓰라려운거 고통 x2000배)

16. 뭔가 잘못됐다 생각돼고 침삼키는게 두려워지고 입안은 홍수가남 침삼킬때마다 만반의준비를해야하고 삼키는순간 천박한 신음소리가 자동으로 나옴 ( 어..으어어아아아악!! )

17. 이쯤이면 의사가 좆같이 뺀건가 내가 거즈 제대로안물고있어서 실밥이 터졌나 (잇몸을꼬맴) 외국에서도 사랑니를 꼭 빼야하는게 맞는건가 이런 오만가지 상상이듬

18. 출출하지만 입벌릴 엄두는 안나서 내일이면 괜찮아지길 하면서 잠을 청함 (이쯤에서 거즈뺀듯)

19. 누워있다가 악마가 와서 이 고통을 없애주는대신 내가 모르는 무작위 사람 1억명 죽인다고 하면 격렬하게 동의한다는 상상을함

20. 잠이 안올거같지만 체력이 많이 소진됐기 때문에 어느순간 잠듬

21. 무서워서 아침용약도 한개 더먹음 (약 4시간전 저녁용약 먹은상태)

———— 2일차 ————

1. 자고 일어나니 침대엔 침+피로 섞여진 극혐액체가 묻어있고 목+턱+잇몸이 좆나아픔

2. 허겁지겁 아침에 약 먹고 얼음찜찔함 전날보단 괜찮아짐

3. 병원에서 오늘오라해서 갓더니 ㄱㅊ냐해서 잇몸은 약때문에 ㄱㅊ은데 목하고턱 사이가 개좆같이 아프다함

4. 발치할때 입을 오래벌리고있어서 턱근육에 경련이 온거라고함

5. 발치부분에 소독을하고 약국에 따로들려서 사랑니뺏는데 침삼킬때 뒤질거같다니까 약 두개줌

6. 집가서 호다닥 복용

7. 호기롭게 롤을 한판하는데 좀 괜찮아지는 느낌 !! 이때 믿을 수 없어서 침을 계속 삼켜봄 안아픈가 하고

8. 시간이 지나니까 약발로 침삼킬땐 안아픈데 다시 이빨이 존나저림.. 얼음팩 + 약 잘챙겨먹음

9. 슬슬 공복 26시간이 지나감 고통도 줄어들어서 배고파짐

10. 본죽에서 쇠고기야채죽을 시킴 발치한곳 반대쪽으로 고개 돌려서 먹음

11. 입을 계속닫고잇어서 입이잘안벌려지고 턱도땡김 말하는거 아직불편

12. 본죽 존나맛있음 장조림에 김치에 그젓갈 넣고 존나쳐먹음

13. 양치 발치한곳 절대안닿게 존나조심스럽게 고개돌려서 함

ㅡㅡㅡㅡㅡㅡㅡ 3일차 ㅡㅡㅡㅡㅡㅡㅡ

1. 이날은 출근함

2. 배가존나고픈데 죽먹을까하다가 다른거먹고싶어서 불고기도전

3. 맛은있는데 한쪽으로만 씹어야돼서 계속씹는이하고 턱이 아픔 조금 후회함

4. 그래도일단먹음

ㅡㅡㅡㅡㅡㅡㅡ4일차 ㅡㅡㅡㅡㅡㅡㅡㅡ

1.피자시켜먹음 좆꿀맛

2. 고통은 거의없다보면됨

3. 실밥안빼서 이질감 + 불편함 + 양치하다가 닿으면 아픔

4. 빨대사용 조금해봤는데 좀 땡기는기분 , 흡연 술 아직 안함

다음주에 실밥뺌

결론

1. 발치하기전에 턱스트레칭이랑 목관리잘하셈

2. 약잘챙겨먹고 얼음찜질잘하셈

3. 타이레놀 구비후 발치 후 거즈빼고 안정된후 먹는거도 ㄱㅊ음(병원약도같이 의사한테물어보셈 같이먹어도되냐고)

4. 다음달에 반대쪽 두개빼야되는데 빼기싫음 시발 ㅠㅠ

3. 사랑니 발치 후기

출처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50&no=82378

본인은 불운하게도 사랑니가 4개가 있었다.

군복무 시절 2개를 뽑았고, 작년에 하나를 뽑고, 슬슬 남은 사랑니 하나가 나기 시작하자

매번 뽑았던 사랑니 발치전문 치과에 방문하였으나, 대학병원에서 해야할거같다면서 의사소견서를 써줫다.

그래서 대학병원에 예약을 하였으나, 대학병원예약시 의사소견서는 갖고오지 말라하였다.

그러다가 문득 치의학갤러리가 생각나 검색도중 ㄹㅇ치과라는 곳을 알게되었고, 이곳도 예약하였다.

대학병원은 거의 한달이상 기다려야했고, ㄹㅇ치과는 ㄱㅇㅅ 원장님 출장으로 1~2주정도 기다려야했다.

찾아보니 대학병원에서 뽑으면 레지던트의 마루타가 될 가능성이 높다길래 우선적으로 ㄹㅇ치과에서 발치할 생각이었음

그러다가 시간이 흘러 ㄹㅇ치과에 방문함

ㄹㅇ치과에 방문했는데 방문차트 작성중 간호사분이 유난히 방문하게된 이유에 대해 물어보았다.

알고보니 원장님이 각 환자들의 내원이유에 대해 관심이 많으셔서 그랬다.

아무튼 X레이를 찍고 기다리는데, 원장님이 오셧다. 원장님이 X레이를 보더니 발치가 쉽지는 않을것같다 는 식으로 말했다.

본인은 가급적 당일발치를 희망했기에 간호사분에게 혹시 오늘 발치가 되냐고 물어서 겨우 발치스케쥴을 잡았다.

발치시간이 되어 치과에 다시 내원했는데, 원장님이 아직도 집에안가셨냐고 하셧다.

최근본 사랑니중에 참 머리아프게만드는 사랑니라면서

아무튼 발치가 시작되었다. 사랑니 난 정도나, 엑스레이 사진상 절개를 안하고 뽑을수 있나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절개 안하고 하신다고 하셧다. 놀랍게도(?) 사랑니를 자르거나 하지않고 오직 도구(엘리베이터나 뺀찌(?))정도만 이용해서 뽑앗던거같다

한 7분정도 걸렸던거같고 원장님 손을 너무 깨물어서 , 더깨물면 환자분 손깨물고 다시 뽑을거에요 라고 하셧다.

아무튼 결국엔 뽑았고, 사랑니 4개있던거 올클리어에 성공!

사랑니 뽑고, 사랑니 사진을 찍으니까 원장님이 사랑니가 뽑히고 나서는 귀염둥이지,

저 엑스레이상의 사랑니를 뽑은게 대단한거라면서 엑스레이 사진찍으라 하심 ㅋㅋ

진짜 예전부터 저 엑스레이 사진보면서 하 사랑니 뭐저래크냐 생각했었는데 뽑고나니 정말 크긴 크드라…

붓기나 출혈, 통증도 예상보다 적엇음.

발치후 한 2~3일은 잘때 좀 아프긴했는데, 소염진통제 먹으니 확실히 덜아팠다.

너무너무 감사하다.

사랑니 발치가 돈도 별로안되는데, 소문듣고 고난이도 사랑니환자만 몰릴거라는 생각에 괜히 미안하긴함

원장님이 개그맨출신이셔서 그런지 내가 던지면 기분나빳을거같은말도 기분안나쁘게 위트있게 잘 하심.

치과하면 왠지모를공포 같은게 있는데, 그래서인지 치과의사분들이 유난히 마술이나 개그맨 쪽에 관심있으신 분들이 많은가 라는 생각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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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복사랑니 발치 후기 (통증

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사랑니를 발치했다.

1. 발치 이유

충치 치료하며 사랑니의 존재를 알게 됐다. 만나는 사람마다 사랑니 뽑아 본 적 있냐고 물은지 몇 년째. 불편한 건 없었기 때문에 언젠가는 빼겠지 싶었는데, 최근 1년 전부터 오른쪽 사랑니에 음식물이 끼기 시작했다. 어쩔 땐 양치를 해도 안 빠졌고, 틈새에서 불쾌한 냄새도 났다. 나중에 아프고 나서 빼면 통증이 더 심하다고 하니, 더 이상 미룰 수가 없었다.

2. 사랑니 종류 : 완전매복 사랑니

사진에서 왼쪽 아래 사랑니를 발치했다.

완전 누워 있는 매복사랑니이다. 전에는 잇몸 안쪽에 숨어있던 것 같은데 점점 정체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매복사랑니는 보통 뽑아주는 게 좋다고 한다. 틈새로 충치가 생길 수 있고, 누워 있기 때문에 어금니를 밀어서 치아에 부담이 가기 때문이다.

뽑는 김에 양쪽 다 뽑을까 했는데, 한쪽씩 발치하길 권유해서 오른쪽 아래의 사랑니를 발치하게 됐다. 이번에 사진 찍으면서 왼쪽 위 사랑니의 존재도 알게 됐는데, 다음엔 왼쪽 위아래로 두 개 뽑아야 할 지도 모른다.

3. 일반 치과 VS 대학병원

나는 일반치과에서 발치했다. 원래는 대학병원과 고민했다. 매복사랑니는 상황에 따라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안전하게 대학병원에서 발치하는 게 좋다고 지인이 그랬다. 그래서 알아봤더니 대학병원은 일반 치과보다 가격이 비싸고(케바케지만 대략 10만원대) 대기 기간도 길다고 한다.(어떤 사람은 두 달 걸렸다고 한다.) 안 그래도 뽑기 싫은 사랑니인데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 같아 마음 있을 때 얼른 뽑을 치과를 알아봤다. 내가 간 치과는 의사가 구강외과전문의이고, 안 아프게 빨리 뽑아준다는 후기가 많았다. 특히 좋은 건 당일 발치가 가능한 점이었다. 오후 두 시 쯤 전화해보니 대기자 없으니 발치하러 바로 와도 된다고 했다.

4. 발치 과정

접수-사진 찍기-마취-처방전 받아서 약 타오기-약 먹기-발치(체감 10분)-다음 날 소독하러 방문

치과에 도착하면 이 순서대로 발치가 진행된다. 대기하는 시간까지 포함하여 1시간 정도 걸렸다.

이후에는 방문할 필요가 없으며 아플 때 오라고 했다. 반대쪽 사랑니는 언제 뽑는 게 좋을 지 물으니 발치한 쪽으로 씹는 게 불편하지 않을 때 오라고 하셨다. 한 한달 정도 후 갈 생각이다.

5. 비용

약값 5000원(6일치) + 발치 비용 35,600원 + 소독 3,400원 = 44,000원

그냥 저냥 적당한 가격인 것 같다.

6. 통증

나는 전반적으로 심하지 않은 편이었다. 아래부터는 자세하게 적어보았다.

6-1 마취

마취는 충치 치료 하며 여러번 해봤는데 입천장만 아니면 괜찮은 것 같다. 아래 사랑니 근처로 총 세군데 마취를 했다. 뭔가 한번에 찌르는 게 아니라 푹푹 찔러본 다음 넣는 느낌이었다. 의사선생님이 아주 숙련되어 보였지만 거침 없어서 무섭기도 했다. 그치만 그냥 살짝 따끔한 느낌이라 괜찮다.

마취가 충분히 될 동안, 약국에서 약을 미리 타온다. 소염제와 진통제를 처방해준다. 이 약에 대한 알레르기 여부를 물은 후, 부작용이 있을 시 병원에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서명을 하라고 한다. 괜히 서명하라니 긴장.. 그리고 약을 한 봉지 먹는다. 마취가 깨고 아플까봐 미리 먹나보다.

6-2 발치

발치 전 이 사진을 보며 간단한 설명을 해준다. 왜 뽑아야 하냐면~ 블라블라. 나는 다행히 잇몸을 째지는 않았다. 기계로 갈고 부시고 갈고 부시고(?) 하는 방식으로 발치했다. 망치 같은 걸로 두드린다는 무시무시한 소문을 들은 적이 있는데 나는 아닌 걸로. 어금니와 사랑니 사이에 뭔가를 끼워넣은 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물이 나오고 츼이잉~ 소리가 나는 기계로 열심히 이를 간다. 의사선생님이 아프면 얘기하라고 하셨다. (마취를 했어도 뭔가가 닿는 느낌은 나고, 아주 살짝 시릴 수는 있다고 하셨다.) 이를 갈기 시작하면 오징어 타는 듯한 냄새가 난다. 왜 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냄새가 난다. 이를 갈고나서 ‘분리 시도’?였나 이를 부수겠다는 얘길 해주신다. 그리고 어떤 막대로 꽉 찍어 누르듯이 힘을 주는데 그러면 이에서 미약하게 ‘틱’하는 느낌이 난다. 그럼 부서진 거다. 이런 과정을 반복한다. 아픈 건 하나도 없다. 치과가 무서운 건 아픈 것보다 심리적인 공포심과 거부감 때문인 것 같다. 체감 10분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 별 생각이 다 든다. ‘생니를 뽑는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가.’, ‘몸은 얼마나 거부감을 느낄까.’, ‘생니를 부시는 기분이 아주 별로다.’, ‘하나님은 왜 사랑니를 만드셨을까.’와 같은.. 갈고 부시는 과정이 슬슬 적응될 때 쯤 이에 거즈를 물려주며 발치가 끝난다. 안타깝게 내 이는 보지 못 했다. 빼고나면 정신이 없다. 영혼 가출 상태로 간단한 설명을 듣고 나온다.

6-3 발치한 날

집에 와서 아이스팩을 수건에 감싸 대고 좀 누웠다. 긴장하고, 몸이 경직되어 있던 터라 다시 릴렉스 해준 것. 마취 풀리기 전이라 이는 전혀 아프지 않았다. 저녁으로 죽을 먹고 양치를 하는데 입을 너무 벌려서 통증이 빡 왔다. 턱에 담이 걸린 느낌? 조심조심해야지 싶어 혀 닦는데 그 때 또 너무 벌려서 2차 통증.. 이제 곧 마취 풀리고 아프기 시작할까봐 약을 먹었다. 4시 반에 병원에서 먹고, 8시 쯤 먹음. 그 때쯤 마취도 풀렸다. 밤에 약발 떨어져서 아플까봐 걱정했지만, 다행히 통증 없이 잘 잤다. 물려줬던 거즈는 한 시간 후 빼는데 피는 계속 나왔다. 밤새 났던 것 같다. (침과 피는 꼭 삼키라고 한다.)

얼마 전에 닭가슴살을 주문하고 버리지 않았던 아이스팩. 사랑니 발치를 위한 나름의 계획. 세 개를 돌려가면서 썼다.

6-4 발치 후 둘째날

약 먹은지 10시간 이상 지났는데 통증과 붓기가 거의 없었다. 잇몸을 째지 않아서 그런가. 둘쨋날이 통증과 붓기가 가장 심하다고 들었는데 다행이었다. 붓기도 입 안쪽은 부었지만 겉으로는 거의 표시가 안 났다. 입이 잘 안 벌려지는 것 빼고는 모두 괜찮았다. 피도 거의 멈춘 듯 하다. 아침으로 죽을 먹고 치과에 가서 소독을 했다. 아플까 걱정했는데 아무 느낌도 없었다. 빨간 약 묻은 솜으로 입안 전체 한 번 슥 닦고 끝. 너무 간단해서 놀람. 집에서 계속 아이스팩을 대고 쉬다가 늦은 점심으로 짜빠구리를 먹었다. 달걀도 두개 올려서. 잘 식혀서 발치한 쪽에 안 닿게 먹으면 괜찮다.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 매운 음식만 아니면 괜찮을 것 같다. 뽑은 부분을 자세히 보니까 입 안에 물집 난 것처럼 살이 누렇게 되어 있는데 발치 과정에 기계에 쓸린 것 같다. 째지 않고 뽑은 터라 난이도가 어려웠을 것 같아 이 정도는 건드릴 수 있겠구나 싶다. 며칠 지나면 금방 나을 작은 상처다.

블로그를 하고 싶은데 턱에는 대야 하고…! 참 어려웠다. 누워있는 게 제일 편함.

6-5 발치 후 셋째날

마찬가지로 통증은 거의 없고 입 벌리는 것만 살짝 불편하다. 죽을 먹는 게 부담이 없고 무를 씹어볼까 하다가 포기했다. 왠지 딱딱한 거 씹으면 피날 것 같았다. 그리고 처방받은 진통제가 나한테는 너무 독한 듯 하다. 속이 쓰리고 아팠다. 그래서 진통제는 빼고 소염제만 먹기 시작했다.

붓기를 찍어보려고 한 건데 차이가 거의 없었다.

6-6 발치 후 일주일

입 벌리는 건 이제 괜찮다. 웬만한 음식도 다 먹을 수 있고 뽑은 쪽으로도 아주 살살 조금씩 씹을 수는 있다. 그치만 이가 빠진 텅 빈 부분에 음식이 많이 낀다. 칫솔질을 하기엔 민감하기 때문에 입가심을 세게 해서 빼줘야 한다. 의사선생님이 이쑤시개는 사용하면 안된다고 했다. 헬스를 다니기 시작했는데 약을 다 안 먹고 시작해서인지 살짝 염증이 생기려 했다. 남은 소염제를 먹어주니 금방 가라 앉아서 남은 약도 다 먹었다.

6-7 발치 후 3주차

음식은 거의 다 먹을 수 있고 입도 자유롭게 벌릴 수 있다. 빈 공간이 그래도 조금씩 채워지고 있지만 씹는 게 완전 편하지는 않다. 씹는 건 둘째치고 씹고나면 구멍에 음식이 너무 많이 껴서 불편하다. 작은 틈에 뭐가 그리 많이 들어가 있는지.. 계속 나온다..ㅜㅜ; 그래서 웬만하면 반대쪽으로만 씹는다. 더 오랜기간 텀을 두고 반대쪽 사랑니를 발치해야 할 듯 하다.

7. 후기

생각보다 아프지 않고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 사람마다 통증과 붓기의 정도가 다른데 나는 그리 예민한 편이 아니라 다행이었다. 어차피 빼야 하는 거였으니까 나름 상쾌하기도 하다. 전엔 몰랐던 양쪽으로 씹는 즐거움도 어서 찾고 싶다.

이상 사랑니 발치 후기 끝!

반매복 사랑니 2개 발치 후기

오래전

초등학생 시절 어느 하루는 수업 중에 담임 선생님께서 평소와는 다르게 말씀을 못 하고 한쪽 뺨을 어루만지며 조금 아파하시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아이들이 다들 궁금해하니 선생님은 사랑니를 뽑고 왔다고 하셨는데 더 자세한 설명은 없었다. 사랑니라는 것은 이때 처음 알게 되었는데 당시 사랑니는 사랑하면 생겨나는 이라고 생각했다.

그로부터 한참의 시간이 지난 이후로 스스로 사랑니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되었다. 심증은 있었지만 물증은 없는 상태였다고 해야 할까. 평소 왼쪽 위 어금니 뒤쪽으로 혀를 가져가면 분명히 어금니 바로 뒤에 느껴지는 무언가가 있었고 나는 이것이 사랑니라고 생각했다. 마침 그 무렵 충치 치료를 하러 치과에 들른 적이 있었고 의사분께도 이것을 여쭈어보았는데 사랑니는 없다는 답변을 들어서 그저 어금니 중간이 조금 깨진 것 정도로만 생각했다.

사진의 빨간 점 두 개가 사랑니 (왼쪽)

사랑니 발견

다시 5년의 시간이 흘렀고 심증은 확증으로 변해 있었다. 왼쪽 위 어금니 뒤쪽에서 느껴지던 그 무언가는 어금니가 아닌 다른 이라는 것을 인지하기에 충분할 만큼 그 형태가 분명했다. 거울로 본 것은 아니었지만 어금니와 다른 그 이는 사랑니라는 결론이 나왔다. 더구나 같은 방향 아래 어금니 뒤쪽으로도 사랑니가 자라나온 것을 알게 되었다. 혀를 대도 알 수 있었고 거울을 봐도 선명했다. 결국 치과를 찾아가기로 했다.

사랑니 발치에 관해서는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냥 마취하고 뽑으면 끝나는 단순한 치료 과정으로만 생각했고 인터넷으로도 딱히 관련 정보를 많이 검색하지 않았다. 치과 역시 집에서 가까운 곳을 선택하기로 하고 구글 지도에서 적당해 보이는 곳을 찾아 예약하고 방문했다. CT 촬영을 마친 후 의사분과 면담한 결과, 나는 왼쪽 위아래로 두 개의 사랑니가 있었는데 아래쪽 사랑니가 신경과 맞닿아 있었다. 위 첨부 사진의 아래쪽 얇은 두 줄이 바로 신경이다.

예상치 못한 공포와 마주하게 되었다. 의사분으로부터 신경과 인접한 사랑니를 뽑을 때 낮은 확률로 신경에 손상이 와서 발치한 곳이 영구적으로 마비될 수 있다는 내용을 들어서다. 사랑니 발치 경험이 많다고 했던 의사분은 만약 걱정되면 대학병원 방문도 괜찮다고 추천해 주셨는데 나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선뜻 결정하지 못했다. 이날은 병원의 권유로 사랑니 발치 전에 복용하는 소염제만 3일 치 처방받아 집에 돌아왔고, 두 달 뒤 다시 병원 방문을 예약했다.

각오를 다지고 앞서 처방받은 소염제를 3일 복용한 뒤 예약 날짜가 되어 자신 있게 병원에 방문했다. 떨리지만 그래도 뽑기로 하고 마취를 받았다. 긴장해서 몸이 움츠러들었는데 몸의 힘을 빼라고 요청받았다. 마취 후 간호사분의 상세한 설명과 함께 수술 동의서를 보았다. 그러자 나의 각오는 온데간데 없어졌고 후유증이나 통증 지속 시간 등만 생각났다. 사랑니를 뽑으면 매우 아플 거라고 상상되기 시작했다. 결국 마취만 받은 상태로 이는 뽑지 않고 병원문을 나서게 되었다. 이번에도 소염제는 처방받았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다.

발치를 결심하다

진지하게 사랑니 발치를 고민해보았다. 블로그나 뉴스 기사, 유튜브 등을 검색해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니 발치 후기를 보았고 관련 정보도 알게 되었다. 발치 후에는 매우 아프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는데 간혹 얼굴이 붓는다는 내용도 있었다. 덧붙여 며칠간 음식도 잘 먹지 못했다는 내용마저 보았다. 한편으로 시술 후에 신경이 손상될 확률은 대략 1/1000로 확인했는데 이 확률도 무시할 수는 없었다. 어쩐지 정보를 찾을수록 위축되는 느낌이었다.

굳이 사랑니를 뽑아야 하는지 생각해보았다. 살면서 사랑니 부위가 미세하게 아팠던 적은 몇 번 있었지만 생활에 큰 지장이 있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사랑니에 가끔 음식이 걸리거나 악취가 날 때도 있었고 특히 아래쪽 잇몸 위로 살짝 드러난 사랑니는 이미 거뭇거뭇한 것이 충치가 틀림없었다. 어떤 인터넷 기사에서 사랑니가 자라면 옆의 어금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던 글도 보았는데 만약 나의 사랑니를 그대로 두면 정말로 옆의 어금니에 닿아 함께 충치로 발전할 수 있겠다고 느껴 위아래 2개 사랑니를 모두 뽑자고 마음먹었다.

그렇게 다시 병원 예약을 했고 예약한 날짜 3일 전부터 소염제를 복용하고 날짜에 맞춰 병원에 방문했다. (대학병원 대신 의사분 개인의 경험을 믿기로 했다) 시간은 늦은 오전. 아쉽게도 점심을 미리 먹지 못했다. 시술 후 두 시간 이상 거즈를 물고 있어야 한다는 후기를 여러 번 보았는데 잊고 있었다. 하지만 병원에 들어가는 마음은 가벼웠다. 마취 주사를 맞을 때도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고 시술 동의서도 편안한 마음으로 작성했다. 잠시 후 침대에 누우니 얼굴 위로 녹색 천이 덮였다.

이제 시술이 시작되었다. 먼저 위쪽 사랑니에 무언가 닿아 뽑히는 느낌이 드나 싶더니 단 5초 정도 만에 혀 위로 위쪽 사랑니가 툭 떨어졌다. (이래서 코로 숨을 쉬어야 한다. 잘못해서 이를 삼키면 안 되기 때문이다) 윗니를 입에서 제거한 뒤에는 바로 아랫니 시술이 진행되었다. 이가 단단히 박혀있던 것일까. 의사분이 힘을 더 들여서 내 이를 더 눌렀다. 살짝 아픈 느낌이 들어 소리를 내기도 했는데 몇 번의 시도 후 다행히 곧 이가 쑥 빠졌다. 다음으로 아래쪽 이를 뽑은 곳에 실밥을 한 번 봉합한 뒤 모든 시술이 끝났다.

발치한 사랑니의 모습. 윗니 아랫니 둘 다 거뭇한 곳이 보이고(충치) 아랫니의 뿌리가 매우 굵다.

10분은 걸릴 수 있다는 의사분의 사전 설명과는 다르게 5분도 채 안 되어 모든 시술이 완료되었다. 인터넷 후기에서 읽은 대로 이가 빠진 곳에 거즈를 물었다. 거즈는 두세 시간 꼭 그대로 물어야 하고 당분간 침도 피도 삼켜야 한다는 주의 사항을 들었다.

마취의 영향으로 이를 뽑은 직후에도 아프지 않았고 자연스럽게 자리에서 일어나 외투를 입고 CT 사진과 뽑은 사랑니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손동작으로 동의 구함) 마지막으로 병원비를 계산하고 일주일 뒤 실밥 제거 예약을 한 뒤 처방전을 받아 약국에 들러 약을 사서 집에 돌아왔다. 마트에서 죽을 사 오는 것을 잊지 않았다.

발치 당일

전에 어떤 후기 글에서 거즈를 너무 오래 물고 있으면 뱉어낼 때 입에서 잘 떨어지지 않는다는 내용을 읽어 무난하게 두 시간 반 정도 후 조심스럽게 거즈를 뱉었다. 거울에 비치는 입안에서 피가 조금 흥건했던 것에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왜냐하면 엄청난 통증을 느껴서였다. 거즈를 뱉어낼 무렵 마취도 모두 풀렸는데 이를 뽑은 두 곳이 매우 아팠다. 이때 느낀 통증은 여태껏 경험한 적 없는 종류의 통증이었다. 참을만하기는 했지만 솔직하게 너무 아팠다.

발치한 곳의 통증과 함께 전신에 오한이 덮쳤다. 몸이 떨리고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어디 가만히 앉아 있기도 힘들어서 침대에 누워보기도 하고 집 안을 천천히 걸어보기도 했는데 좀처럼 나아지지는 않았다. 다행히 발치 통증과 오한 증상은 20여 분 정도 후 진정되었다. 둘 다 완전히 가신 것은 아니었지만 슬슬 의자에 앉아 컴퓨터를 할 수 있을 정도로는 나아졌다. 그래도 몸은 여전히 계속 떨렸고 조금 춥다고 느껴 옷을 껴입었다.

저녁으로 조금 전 사 온 죽을 데워서 먹었다. 여전히 발치 통증과 오한이 남아 있었지만 한쪽으로 사랑니가 나서 그나마 식사 때는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를 발치한 곳으로 음식물이 가지 않도록 오른쪽으로만 소량으로 죽을 먹었는데 그렇게 쉽지는 않았다. 고개를 오른쪽으로 기울여 먹어보기도 했다. 한 번에 먹는 음식의 양이 적어 죽 한 그릇을 다 먹는 데도 시간이 오래 걸렸다. 작은 크기의 죽이었는데 못해도 10분은 걸렸던 것 같다.

밤 10시. 이날은 일찍 잠자리에 들기로 했다. 빨리 회복하려면 잠을 잘 자는 것도 중요하다고 병원에서도 권장했기 때문이다. 빨리 나아서 이 통증과 오한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평소보다 따뜻하게 입고 잠자리에 드니 금세 피곤해져서 곧 잠이 들었다. 그런데 한 시간도 채 안 되어 잠에서 깼다. 발치 통증은 많이 사그라들었지만, 아까보다 오한 증상이 훨씬 심했다. 잠자리가 따뜻했는데도 무척 춥다고 느꼈고 그렇게 뒤척이길 약 2시간 후 간신히 잠들었다.

발치 후 이튿날부터 일주일까지

잠을 잘 잔 것일까. 이튿날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나니 몸이 가벼웠다. 전날 겪은 오한은 거의 자취를 감추어 미세하게 남아있을 뿐이었다. 발치한 곳은 이를 감싸는 잇몸이 약간 부은 듯했지만, 통증은 거의 없었다. 얼굴도 붓지 않았다. 삼 일째부터 오한은 아예 느끼지도 않게 되었고 발치한 곳에도 더는 통증이 없었다. 잇몸이 약간 부은 듯한 것은 여전했지만 얼굴은 여전히 붓지 않았다. 발치 후 삼일 정도까지 상처를 건드리지 않고자 왼쪽 어금니 쪽 양치를 제대로 하지 않을 때가 있었는데 왼쪽 어금니가 조금 까끌까끌해져서 조심히 양치했다.

발치 후 사 일째까지는 발치한 곳에서 약간의 피 맛이 느껴졌는데 이후에는 괜찮아졌다. 이제는 발치한 곳 주변 어금니까지 양치도 적극적으로 하고 (발치한 곳 안으로 칫솔을 적극적으로 넣지는 않았다) 식사할 때도 음식물이 가지 않도록 주의했다. 기본적으로 식사는 오른쪽으로 했지만 주의한다고 해도 알게 모르게 왼쪽으로 음식이 넘어갈 때가 은근히 있어서 이때는 물 가글을 했다. 칫솔 양치를 할 때도 왼쪽에 음식물을 남기지 않도록 주의했다.

햄버거는 썰어 먹었고 음료는 얼음을 제거해서 덜 차갑게 마셨다.

잘 회복하려면 잠을 잘 자는 한편으로 음식도 잘 먹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병원에서 권고한 대로 자극적인 음식이나 얼음이 들어간 찬 음식을 피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부드러우면서도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챙겼다. 사랑니 발치 자리에 영향이 없도록 신경 쓰면서 평소 먹어본 적 없는 종류의 죽이나 다른 여러 음식을 먹었다. 발치한 곳을 제외하면 다른 이는 아픈 이가 아니었다. 그래서 나는 자신이 환자라는 생각을 버리기로 하고 잘 먹는 데 집중했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식사 후 소염제는 꼬박 챙겼다.

발치 후 일주일이 지났고 다시 병원에 방문했다. 이날은 발치 부위를 소독한 뒤 아래쪽에 봉합해 둔 실밥을 뽑는 것으로 시술이 끝났다. 별도의 마취는 없었고 조금 따끔한 정도였다. 아래쪽 발치 자리를 보면 웅덩이가 있고 조금 거뭇하게 보이는 것 같다고 내가 질문드리니 의사분 曰 “현재 발치한 곳은 정상 상태이고 앞으로 그 웅덩이 안에 뼈가 자라고 잇몸이 채워질 때까지 일 년은 걸릴 것이다. 음식물이 가지 않도록 주의하면 된다.”

글 마무리

사랑니는 작년 2020년 하반기에 뽑았는데 이후로 생활에는 지장이 없고 시간이 지날수록 발치한 곳이 조금씩 메워지고 있습니다. 발치 시술 후 다행히 신경 손상은 없었고 시술을 마친 이튿날까지 발치 통증과 오한이 있었지만 삼 일째부터는 모두 괜찮아졌습니다. (얼굴은 아예 부은 적 없습니다) 사랑니 상태는 모든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만약 이 글을 읽는 분께서 사랑니 발치 고민을 하는 입장이라면 먼저 병원에서 상담을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병원에 방문하기 전에 인터넷으로 관련 정보나 후기 글을 찾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면 사랑니는 아파도 뽑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그냥 두면 지금은 아무렇지 않아도 나중에 염증이 생기거나 옆의 어금니에 충치를 전염시켜 더 큰 치료를 해야 하는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이죠. 드물지만 그냥 둬도 괜찮은 사랑니가 있기도 한데 이건 사랑니의 상태나 사랑니 주인의 치아 건강 상태 등 많은 요소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이 역시 병원에서 상담받고 판단하는 것이 가장 정확해 보입니다.

사랑니 발치 후 현재

사랑니 2개를 발치한 것도 벌써 1년은 더 지났습니다. 당시 병원에서 안내받은 대로 발치 후 1년 정도가 지나니 정말로 사랑니가 있던 자리가 모두 아물었습니다. 자연 상태의 잇몸처럼 100% 매끄러운 모습은 아니고 치아가 있었다는 흔적이 미세하게 남아 있네요. 그래도 사실상 모두 아문 것이나 다름없어 일상생활에는 아무런 지장도 없습니다. 염증이나 통증은 아예 없고 칫솔질도 마음껏 하고 있습니다. 참고해주세요.

이상으로 반 매복 사랑니 발치 후기 글 작성을 마칩니다. 여러분께 도움 되었다면 기쁘겠습니다 🙂

사랑니 발치 후기 통증 생생한 매복사랑니 발치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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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민지입니다. 안녕하세요. : )

제가 벼르고 벼르던 사랑니 발치를 했어요!

와, 정말 최강겁보 모태쫄보인 저에게는 세상 대단한 일이랍니다. ㅋㅋ

사랑니 발치 후기로 사랑니 발치 통증에 대해 너무 많은 말을 들었던 터라 정말 큰 결심이 필요한 일이었어요.

정말 웬만하면 사랑니 발치를 하고 싶지 않았어요. (아프다고 하니까..)

관리만 잘하면 사랑니를 굳이 뽑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열심히 노력도 했답니다?

그런데 제 노력이 부족했던 모양이에요. ㅠ_ㅠ

저 같은 경우에는 사랑니를 뽑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와서 사랑니 발치를 하게 되었어요.

왼쪽 위/아래 사랑니를 뽑고 오른쪽 아래(매복사랑니)를 뽑게 되었어요.

모태쫄보 콩민지의 생생한 매복사랑니 발치 후기 지금 들려드릴게요!

왼쪽 위/아래(매복사랑니), 오른쪽 위/아래(매복사랑니) – 오른쪽 위 사랑니는 CT상으로 확인이 되지만 아직 밖으로 나오지 않아서 뽑지 못함. 2018.03.14.(수) 치과 방문 & CT촬영 2일 뒤 2018.03.16.(금) 왼쪽 위, 아래 사랑니 발치 +항생제 주사 2018.03.17.(토) 왼쪽 수술부위 소독 +항생제 주사 일주일 뒤 2018.03.23.(금) 오른쪽 아래 매복사랑니 발치 + 왼쪽 수술부위 실밥 제거 + 항생제 주사 2018.03.24.(토) 오른쪽 아래 매복사랑니 수술부위 소독 일주일 뒤 2018.03.30.(금) 오른쪽 아래 수술부위 실밥 제거 +소독

2016년 어느 날: 사랑니 발견

저는 치아교정을 하기 위해 CT를 찍었다가 사랑니가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왼쪽 오른쪽 아래 사랑니가 모두 누워서 난 매복사랑니 더라고요.

그런데 이 매복사랑니의 뿌리가 딱 신경이 지나가는 자리와 겹치게 있더라고요. (ㅠ_ㅠ)

그래서 제가 다니는 치과도 규모가 작은 곳이 아니었으나 조금 더 큰 병원(ex.종합병원)에 가서 사랑니 뽑기를 권하더라고요.

그 이유는 신경을 잘못 건드렸을 경우 큰 수술이 되니 큰 병원에 가는 게 안전하다는 것이었어요.

2018.03.14.(수): CT촬영 및 사랑니 발치 예약

그래서 평소 다니던 치과가 아닌 규모가 큰 종합병원의 치과에 가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평소 다니던 치과가 아니라서 바로 사랑니를 뽑아주지 않더라고요.

사랑니를 뽑기 위해 미리 전화를 했더니 CT 먼저 찍고 예약날짜를 잡아야 한다고 했어요.

CT 사진을 보고서 뽑아야 할 사랑니를 결정했지요.

동생이 작년에 이 치과에서 사랑니를 뽑았기에 믿고 같은 의사선생님께 발치하기로 결정했어요.

사랑니 뽑기 전 CT촬영 및 사랑니 발치 예약

비용 \40,400

2018.03.16.(금): 왼쪽 위/아래 사랑니 발치 + 항생제 주사

엄청 공포에 떨면서 사랑니를 뽑으러 치과에 갔어요.

사랑니를 뽑으면 아무래도 먹는 게 불편하잖아요.

저는 아침 9시부터 사랑니를 뽑았거든요. 그러니 아침도 제대로 못 먹고 갔어요. ㅠ_ㅠ

여러분은 아침도 먹고 점심도 든든하게 먹고 사랑니 발치하러 가세요.

배고픈데 사랑니 뽑아서 뭘 먹지도 못하고 서러웠어요. ㅋㅋㅋ

먼저 마취를 하는데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아팠어요!!!!!

원래 치과 치료는 마취하는 게 제일 아프다고 하잖아요. (빙고)

저는 충치 때문에 신경치료할 때도 마취해봤거든요.

그래서 그 마취랑 같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왜 약간 맞으면 짠 맛 느껴지는 그 치과 마취주사 있잖아요.

그 마취주사도 분명 엄청 아프지만 그 정도면 참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갔죠.

그런데 그 마취주사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너무너무 아팠어요. (눈물)

마취는 하자마자 효과가 바로 오더라고요.

저는 마취주사만 맞았는데 사랑니 뽑은 것처럼 볼이 붓더라고요.

그리고 저는 마취주사 맞으니까 손이 막 떨렸어요. 심하진 않고 살짝씩!

수술 동의서를 쓰는데 글씨가 조금씩 흔들거릴 정도로 손이 떨렸어요. ㅠ_ㅠ

“가끔 그런 분이 있어요. 괜찮아요.”라고 하셨답니다.

마취를 한 뒤 멸균실로 자리를 옮겨서 사랑니 발치 수술에 들어갔어요.

사랑니 뽑는데 대략 10~15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금방 뽑더라고요.

마취를 해서 이를 뽑는 건 아프지 않았어요.

그런데 치과 가면 제일 무서운 게 그거잖아요. 소리.

뚝, 딱, 위이이잉(기계로 가는 소리), 긁어내는 소리 같은 게 심리적으로 무서웠죠.

그리고 무엇보다 턱이 너무너무 아팠어요. ㅠㅠ

이게 매복사랑니를 깨야 하니까 선생님이 힘줘서 누르는데 턱이 빠진 거예요.

너무너무 아팠어요. ㅠㅠ 턱을 누를 때부터 아팠는데 결국 턱이 빠져버렸죠.

“턱 아프죠? 턱이 빠진 것 같죠?”

“에.(네.)”

“괜찮아요. 조금 이따 넣어줄게요.”

순가 너무 당황했어요. ㅋㅋㅋㅋㅋㅋ

내 턱이.. 내 턱이 빠졌다니..!!!!

무사히 위아래 사랑니를 모두 뽑고 꼬맨 뒤에 턱도 다시 잘 넣고 수술이 끝났답니다.

주의사항 듣고 얼음팩 받아서 찜찔하면서 항생제 주사 2방 맞고 집에 왔어요.

저는 지혈이 잘 안 돼서 2시간 정도 거즈 물고 있다가 피 안 나오는 거 확인하고 물고 있던 거즈 뺐어요.

거즈를 너무 오래 물고 있으면 나중에 수술부위에 거즈가 붙어버려서 빼낼 때 엄청 아프거든요.

그러니까 살짝 침 뱉어보고 피 안 묻어나오면 거즈 빼주세요.

전 약이 독해서 그런지 잠이 자꾸 와서 첫 날은 고통 속에서 잠에 들었어요.

+)

수술 동의서를 쓸 때 지혈제를 쓸건지 아닌지 물어보셔요.

6만원 정도 하는데 보험이 안 되지만 쓰면 염증도 덜 생기고 덜 붓고 덜 아프다고 해서 전 사용했어요.

이름이 테라플루그라고 했던가?

나중에 물어보니 지혈제라고 하시더라고요.

처음엔 지혈제라고 설명 안 하셨고 무슨 솜 같은 걸 이 뽑고 빈 공간에 넣는다고 했어요.

그럼 이물질도 덜 끼고 금방 아문다고 말이죠.

그 솜은 자연적으로 녹아서 없어진다고 했고요.

왼쪽 사랑니 발치 시 지혈제(비보험 6만원) 사용, 오른쪽 사랑니 발치 시 사용 안 했어요.

확실히 왼쪽 사랑니 발치 후에 생활하면서 한 번도 피가 난 적이 없는데 반해

오른쪽 사랑니 발치 후에는 양치 할때마다 거의 70%의 확률로 피가 났어요.

사랑니 발치 및 항생제 주사

비용 \124,000 (약값 별도)

2018.03.17.(토): 왼쪽 위/아래 수술부위 소독 + 항생제 주사

어제 뽑은 사랑니 수술 경과도 볼 겸 소독도 하러 치과에 갔어요.

소독은 1분도 안 걸려서 끝났고 신경이 혹시 다치진 않았는지 살펴봤어요.

100명 중 1명 정도 사랑니 뽑다가 신경이 다쳐서 마취한 것처럼 계속 감각이 없을 수 있다고 그랬거든요.

저는 다행히도 100명 중 99명 안에 들어서 신경이 다치지 않고 수술이 잘 됐더라고요.

뭐 별다르게 살펴보는 건 없고 왼쪽 오른쪽 볼이랑 턱 부분 찔러보고 “느낌 똑같죠?”하는 식으로 살펴봤어요. ㅇㅁㅇ

그리고 통증이 있어서 항생제 주사를 또 맞으러 갔어요.

어제와 동일하게 엉덩이 주사 1대와 팔에 혈관 주사 1대 맞았어요.

수술부위 소독 및 항생제 주사

비용 \20,200

+) 월요일: 복통

저는 약으로 받은 항생제를 복용하는데 약이 독했던 건지 배가 많이 아팠어요. ㅠㅠ

특히 일요일-월요일로 넘어가는 새벽에 명치 끝이 너무 아프고 숨쉬기가 힘들어서 깼어요.

월요일 아침에도 계속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경련+장염이라고 하더라고요.

원인을 확실하게 얘기할 순 없지만 사랑니 뽑고 항생제를 먹으니 그것 때문일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오른쪽 사랑니 뽑을 때는 치과에 약을 바꿔달라고 얘기했답니다.

복통은 월요일 종일 이어졌어요.

병원에서 진통제 주사 맞고 약 처방 받아서 먹고 나니 조금 괜찮아졌고요.

+) 수요일: 사랑니 발치 후 통증이 줄어듦.

수요일 정도 되니까 사랑니 발치 후 통증이 조금 줄어들었어요.

그렇다고 완전히 하나도 안 아픈 게 아니라 이제 조금만 아픈 정도였어요.

그래도 크게 웃거나 양치를 할 때는 불편하고 아팠어요. ㅠㅠ

다음 주 금요일 오른쪽 사랑니를 발치할 때까지도 왼쪽볼에는 멍이 들어 있었고요.

2018.03.23.(금) : 오른쪽 아래 매복사랑니 발치 및 왼쪽 실밥 제거+항생제주사

왼쪽 사랑니 뽑은 뒤의 실밥을 드디어 일주일이 지나서 제거하게 되었습니다.

실밥을 제거하면서 동시에 오른쪽 아래 매복사랑니를 발치했어요.

오른쪽 위 사랑니는 아직 밖으로 나오지 않아서 못 뽑았어요.

기다렸다가 아래위를 한 번에 뽑고 싶었는데 안 나올 수도 있고,

나와도 2-3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아래 먼저 뽑자고 하셔서 아래 매복사랑니만 뽑았어요.

치과 도착해서 마취 – 왼쪽 실밥 제거 – 오른쪽 매복치 제거의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마치는 여전히 너무너무너무 아팠어요. (극강의 공포, 아픔)

그리고 실밥 제거하는 것도 너무너무 아팠어요!!!

상처 부위를 자꾸 누르면서 실밥을 제거하니까 너무 아팠어요. ㅠㅠ

실밥 제거 후 바로 오른쪽 사랑니를 발치하는데 처음에는 왼쪽 실밥제거한 게 너무 아파서 오른쪽 고통을 느끼지 못할 정도였어요.

저는 왼쪽보다 오른쪽 매복사랑니가 시간도 오래 걸리고 선생님도 힘들어 하셨어요..

그리고 팔에 혈관주사로 항생제를 맞는데 너무 어지럽더라고요.

왼쪽 사랑니 발치하고 같은 주사 맞았을 때는 괜찮았는데 말이죠.

간호사님께서 원래 약이 조금 어지러울 수 있다고 괜찮다고 해서 조금 천천히 주사 맞고 나왔어요.

+)

이번에는 지혈제(비보험 6만원) 사용하지 않고 발치 했어요.

사용하면 덜 붓고 덜 아프고 피도 덜 나고 금방 아문다고 해요!

선생님도 수술 중에 “이거 좋은데 왜 안 할까?” 이러시더라고요. ㅋ_ㅋ

개인적으로 생활 중에, 양치할때마다 피가 나는 게 싫은 분들은 지혈제 사용해보세요.

피가 덜 나는 건 확실했어요. 덜 나는 게 아니라 아예 안 나요! (처음 수술 시에는 피 당연히 납니다. ^_^;;)

개인적으로 덜 아프고, 덜 붓고는 잘 모르겠어요.

저는 원래 잘 안 붓는 체질이라 그런지 사랑니 뽑고도 첫 날, 이튿날 말고는 크게 붓기가 없었거든요.

오른쪽 사랑니 발치 및 왼쪽 실밥 제거 &항생제 주사

비용 \53,200 (약값 별도)

그래도 다행히 너무 공포스러웠던 시간이 지나고 오른쪽 사랑니까지 발치했어요! (환희ㅇ_ㅇ)

마찬가지로 얼음팩 찜질을 열심히 해줍니다.

얼음팩 찜질을 하면 확실히 덜 아파요.

얼음팩은 치과에서 줘요. 저는 왼쪽 뽑을 땐 주더니 오른쪽 뽑을 땐 안 줘서 달라고 해서 받았어요.

치과에서 안 주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고요.

그것도 아니면 집에서 얼음찜질을 하면 됩니다.

+)

저는 금요일 오후 3시쯤 발치하고 거즈 1시간 반 물고 있다가 빼고 피가 안 났어요.

그런데 저녁 10시 쯤 양치하고 나니 다시 피가 나더라고요.

왼쪽 사랑니 발치했을 땐 피가 난 적이 없어서 당황했어요. ㅠㅠ

주의사항을 보면 피가 나면 뱉지 말고 삼키라고 해서 입을 꼭 다문 채로 계속 피는 삼켰어요.

그 다음날 소독하러 치과에 갔을 때 물어봤어요.

원래 피가 날 수 있다고 걱정 말고 약 먹고 시간 지나면 나을 거라고 했어요.

지혈제를 사용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았어요.

왼쪽 사랑니 뽑을 땐 지혈제 사용해서 피 난 적 한 번도 없었거든요.

2018.03.24.(토): 오른쪽 수술부위 소독

오전에 치과에 가서 오른쪽 사랑니 뽑은 부위 소독했어요.

왼쪽 사랑니 뽑은 자리에 음식물이 끼면 염증이 생겨 아프니까 주사기로 양치하는 법도 배웠고요.

이 날 생각보다 많이 아프진 않아서 따로 항생제 주사는 맞지 않았어요.

오른쪽 수술부위 소독 및 주사기

비용 \7,300

오른쪽은 위, 아래 모두 뽑은 게 아니라서 그런지, 아니면 2번째라 그런지

처음 왼쪽 사랑니 뽑았을 때처럼 많이 아프진 않았어요.

그런데 턱이 너무 아파서 입이 잘 안 벌어져서 그게 힘들었어요. ㅠㅠ

왼쪽 실밥 푼 자리에 구멍이 있는데 거기에 음식물이 끼게 되면 염증이 생겨서 엄청 아프대요.

그래서 물을 넣은 주사기로 꼭 처리를 해줘야 했어요.

오른쪽 사랑니 뽑은 것 때문에 입이 안 벌어져서 양치하기도 힘들고 주사기 사용하기도 힘들었어요.

그래서 조금 편해질 때까진 처방 받은 가글 이용했어요.

입이 잘 안 벌어지지만 너무 찝찝해서 계속 양치를 조금씩 아파도 했어요.

수요일쯤 되니 입 벌리는 게 조금 수월해졌고요.

양치를 할때마다 수술부위에 조금 닿을 때면 피가 나곤 했어요.

+) 일요일 : 복통

왼쪽 사랑니 뽑았을 때와 똑같은 증상으로 토요일에서 일요일 넘어가는 새벽에 깼어요.

숨 쉬기 힘들 정도로 명치가 아픈 통증에 새벽 3시에 깼어요. ㅠㅠ

지난번과 동일한 증상이라 내과에서 타온 약을 먹고 잠시 잠잠해지는 듯 했으나

너무 아파서 비명을 지를 정도로 복통이 아침까지 이어졌어요.

명치 부분이 너무 아프고 숨을 크게 쉬지 못할 정도로 아팠어요.

그리고 결국 사랑니 발치 후 설사와 구토까지 하게 됐어요.

반죽어가는 상태로 일요일 하루를 보내고 월요일 아침 치과에 전화를 했어요.

항생제가 맞지 않는 듯 하니 사랑니 뽑은 통증이 심하지 않으면 약을 먹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항생제는 일요일부터 먹지 않았고 그러니 점점 괜찮아졌어요.

그렇지만 일요일 하루종일 너무 아프고 힘들었어요. ㅠ_ㅠ

진짜 저는 사랑니 뽑는 것보다 항생제 때문에 너무 고생을 많이 해서 그게 더 힘들었어요.

+) 수요일 : 통증 많이 줄어듦.

지난 왼쪽 사랑니 뽑았을 때와 동일하게 수요일 쯤 되니 많이 괜찮아졌어요.

화요일까지는 입을 크게 벌리면 고통스러워서 밥 먹는 것도, 양치하는 것도 힘들었거든요.

근데 수요일이 되니 (수술 6일 차) 많이 좋아졌어요.

2018.03.30.(금): 오른쪽 수술부위 실밥 제거

드디어 고통의 일주일이 지나고 오른쪽 매복사랑니 발치한 부위의 실밥을 제거하러 치과에 갔어요.

실밥 제거하는 건 역시나 아팠지만 그래도 처음보단 참을만 했어요.

왼쪽 사랑니 뽑았을 때는 처음 수술했을 때 말고는 한번도 피가 난 적이 없어요.

그런데 이번에 오른쪽 사랑니 뽑았을 때는 실밥 제거하는 당일 아침까지도 양치하면 피가 나더라고요.

의사선생님이 원래 피가 날 수 있고 이상한 게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다만 왼쪽 사랑니 발치했을 때는 피가 전혀 안 난 게 ‘지혈제(비보험 6만원)’을 사용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이상이 있어서 피가 나는 건 아니라고 하니 안심했습니다.

그리고 왼쪽, 오른쪽 모두 잘 아물고 있으니 앞으로도 관리 잘 하라는 말과 함께 저의 길었던

사랑니와의 전쟁이 일단락되었습니다.

관리를 잘해서 다시 사랑니 때문에 치과 가는 일이 없길 바라요!! (진심으로)

오른쪽 수술부위 실밥 제거 및 왼/오른쪽 수술부위 소독

비용 \7,300

*죽을 먹어야 하는 이유*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 죽을 먹어야 하는 이유가 몇 가지 있어요.

1. 양치가 불편하기 때문이다.

양치 하기가 굉장히 불편해요.

사랑니를 뽑은 쪽으로 칫솔이 닿으면 안 되니까 조심조심 양치를 해야 하거든요.

그런데 또 양치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수술부위에 음식물이 쌓이게 되고, 그러면 염증이 생겨요.

그래서 양치가 굉장히 중요한데 죽이 아닌 일반식을 먹게 되면 아무래도 음식물이 훨씬 더 잘 끼겠죠?

그래서 죽도 밥알이 없는 호박죽이나 팥죽 혹은 미음이 제일 좋아요.

밥알이 있는 죽도 먹어봤는데 그런 죽은 결국 씹어야 하고 이에 끼더라고요.

2. 입을 크게 벌릴 수 없다.

수술을 하고 나면 엄청 붓기도 하는데 무엇보다 입을 크게 벌릴 수 없어요.

그래서 밥을 먹을수가 없어요. 먹고 싶어도 먹기가 너무너무 불편해요.

죽이 아닌 음식을 먹으려면 일단 씹어야 하잖아요?

그런데 입을 크게 벌릴수가 없으니 씹기가 불편해요.

3. 소화가 잘 안 된다.

2번에서 바로 이어지는 내용인데요.

턱이 아파서 제대로 씹지 못하니 대충 씹고 삼키게 되잖아요.

그러니까 소화가 잘 안돼요. 악순환이겠죠?

이런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밥알이 없는 죽을 추천해요.

죽이라서 금방 배가 고프다는 단점이 있지만 빨리 회복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꼭 죽 드세요!

그게 마음도 편하고, 입속도 편하고, 속(위장)도 편한 최고의 방법입니다.

*사랑니를 뽑은 이유*

저는 정말 겁이 많아요.

그래서 웬만하면 사랑니를 뽑기 싶지 않았어요.

이유는 단 한 가지, 너무 무서워서요. ㅠㅠ

너무 아플 것 같아서요. (실제로도 엄청 엄청 엄청 아팠어요.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사랑니를 뽑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어요.

저는 오른쪽은 문제가 없었는데 왼쪽이 사랑니 때문에 잇몸이 붓더라고요.

어느 정도였냐면 왼쪽 아래 매복사랑니 때문에 어금니 안쪽으로 잇몸이 부었어요.

입을 다물었을 때 이 부은 잇몸에 위 사랑니가 닿으니까 너무 불편하고 아프더라고요. ㅠ_ㅠ

그런데 다행히도 잇몸이 부은 건 관리를 하니 일주일을 넘기지 않고 가라앉았어요.

그래서 저는 또 관리를 잘해서 사랑니를 뽑지 않으리라 결심을 했죠!

그런데 사랑니 발치를 한 친구에게 얘기를 들으니 잇몸이 붓는 시기가 점점 짧아질 거라고 하더라고요. (공포)

예를 들어 처음에는 1년 간격으로 잇몸이 붓다가 점점 이 간격이 짧아지면서 잇몸이 자주 부을 거라고 말이죠.

그러다가 잇몸에 염증이라도 생기게 되면 최악의 상황이 되는 겁니다, 여러분.

잇몸에 염증이 생긴 상태라면 이제 진짜 피할 수 없이 사랑니를 뽑아야만 한다는 거예요.

그런데 무엇보다 심각한 건, 이 상태에서 사랑니를 뽑으면 진짜X4 너무X8 아프대요…

그래서 어차피 뽑아야 할 사랑니라면 잇몸도 붓지 않고 염증도 생기지 않았을 때 뽑는 게

그나마 제일 덜 아프게 사랑니를 뽑는 방법 이라고 하더라고요.

진짜 이 얘기를 들었을 때 제거 느꼈을 공포를 여러분은 상상도 못할 거예요. ㅋㅋㅋ

제 친구의 경험담이었거든요.

제 친구도 엄~~~청 겁이 많은데 미루고 미루다 염증 생기고 사랑니 뽑았다가 죽을 뻔 했다고 하더라고요.

이 말을 듣고 저는 그나마 제일 덜 아프게 사랑니를 뽑기로 결심했죠.

공포를 극복하는 방법은 더 큰 공포를 알려주는 게 최고인가요? ㅋ_ㅋ

더 큰 공포를 맛보고 싶지 않아서 미루고 미뤄왔던 사랑니 뽑기를 실천했습니다.

제가 첫 날 사랑니 뽑고 가장 먼저 했던 말이

“사랑니 뽑는 거 안 아프다고 했던 사람 다 나와.” 였어요. ㅋㅋㅋㅋ

솔직히 생니를 뽑는데 안 아플수가 있겠어요?

안 아픈 게 말이 안 되죠. ㅠㅠ 다들 지난 일이니 미화시킨거야, 기억을!

솔직히 많이 아팠어요.

그런데 세상 겁보인 저도 했으니 여러분도 할 수 있어요.

저는 사랑니보다는 항생제 때문에 너무 고생을 해서 사랑니 아픈 건 이제 기억도 안 나요..

너무나도 무서운 그 이름, 항생제.

진짜 저처럼 고생하는 분들이 없길 바라요. ㅠㅠ

저의 생생한 사랑니 발치 후기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여러분도 골칫거리인 사랑니 방치하지 말고 이번 기회에 꼭 뽑길 바라요. 파이팅 : -)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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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운 매복 사랑니 발치 후기: 희망편

사랑니 뽑기 전에 여러가지 고통을 겪게 될까봐 걱정되고 두려운 당신을 위한 후기글입니다

일단 저는 2년 전에 오른쪽에 누워있는 수평 매복 사랑니 하나, 왼쪽 위에 살짝 누운 매복 사랑니 하나, 왼쪽 아래의 매복 사랑니 하나, 오른쪽 위에 그나마 제대로 나온 사랑니 하나를, 크기가 커서 마취하고 두 조각으로 쪼개서 고통없이 뽑고 멀쩡하게 살아있습니다

수평 매복 사랑니

매복 사랑니

무시무시하게 누워있는 매복 사랑니를 하나도 아프지 않게 뽑을 수 있을까요?

: 그건 사람마다 다릅니다. 뽑아보기 전에는 아플 지 안아플 지 알 수가 없습니다

저는 수술 전에 병원에서 주는 타이레놀을 먹어서 그런 지, 수술 당일에 삼겹살에 소주도 먹고(건강이 걱정돼서 소주는 한 잔 마시고 그만 뒀지만) 순두부찌개도 먹었습니다. 이후에 통증도 별로 없었고 그저 이가 빠진 자리가 허전하다는 느낌만 들었습니다.

반대로, 수술 후에 잇몸이 퉁퉁 붓고 고통이 심해서 죽도 못 먹을 정도가 되어 며칠간 굶어서 영양실조까지 걸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뽑아 보기 전에는 알 수 없지만 가능한 한 고통을 피하고 싶으시다면, 병원에서 수술 전에 진통제를 주지 않는 곳도 있으니 일단 진통제를 먹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랑니를 뽑고 나서 아무거나 먹을 수 있을까요?

: 보통 이를 오른쪽 위 아래나 왼쪽 위 아래 중 한 쪽을 한 번에 뽑는 게 좋습니다. 그렇게 해야 수술하지 않은 쪽 이로 음식물을 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음식물을 한 쪽으로만 먹으니까 아무거나 먹어도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고춧가루 등이 들어간 매운 음식이나 소주 등의 주류는 드시지 않는 게 좋습니다. 만약 음식물이 수술한 부위에 끼게 된다면 실밥 사이에 음식물이 껴서 염증이 생기게 되거나 알코올이 염증을 유발하게 되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마취가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뜨겁거나 씹어야하는 음식을 먹는 것이 가장 위험합니다. 마취로 인해 입안에 감각이 없는데, 이때 이러한 음식을 먹게 된다면 화상을 입거나, 볼 안쪽, 입술 안쪽, 혀를 씹게 돼서 심각한 경우 혀가 절단될 수도 있습니다. 아까 언급했듯이 저는 한 쪽 이를 뽑고 난 뒤 뜨겁고 매운 순두부찌개를 먹은 적이 있었는데, 친구와 점심약속이 있었다는 사실을 잊어버려서 어쩔 수 없이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마취가 적당히 풀려가는 와중이었어서 괜찮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먹었는데, 입술 안쪽을 씹기는 했지만 다행히도 심하게 씹지는 않았습니다. 화상을 입지 않게 입술로 먼저 뜨거운 정도를 확인하고 입 안으로 수저를 넣었습니다. 만약 심하게 씹어서 혀가 절단되었거나 입 안에 화상을 입었다면 정말 큰일이 날 수도 있었던 상황입니다. 그러므로 마취가 풀리기 전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언제쯤 수술하는 것이 좋을까요?

: 저는 전문가는 아니지만, 사랑니를 발견한 그 즉시 병원과 상담 후에 뽑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사랑니의 존재를 13살때 충치치료도 하고 검진도 받으면서 알게 됐는데, 그때도 매복 수평 사랑니였습니다. 이게 치열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모르고 그냥 성인이 될 때까지 두고 23살에 뽑았는데, 누워있던 사랑니가 자기가 자랄 자리를 고르게 자란 치열을 압박시켜서 치열이 좀 비뚤어졌습니다. 저는 교정을 한 적이 없는데 교정했냐는 소리를 종종 듣는데, 만약에 사랑니가 없었다면 더 고르게 자란 치열을 가질 수 있었을 겁니다… 게다가 매복 수평 사랑니 바로 앞에 있는 어금니 하나는 뿌리가 사랑니에 눌려서 어금니도 누워있습니다.

뽑고 나면 안 불편한가요?

:뽑고 나면 사랑니가 차지하고 있던 잇몸 부분에 공간이 생기면서 빈틈없이 빡빡하게 위치하던 치열에 상대적으로 여유가 생겨서 이 사이에 공간이 조금 생길 수 있습니다. 더 넓어진 치아 사이의 틈으로 음식물이 더 잘 낄 수 있습니다. 치실을 사용하면 치아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치실을 매일 해줘야 한 다는 점이 불편하긴 합니다.

뽑고 나서 좋은 점도 있나요?

: 개인적인 경험인데, 저는 사랑니를 뽑기 전에 턱에 통증이 있었습니다. 만성적으로 아픈 것이 생기면 둔감하게 느끼는 편이라서, 턱 근육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냥 살았는데 사랑니를 뽑고 나니까 통증이 사라졌습니다. 제가 느꼈던 통증은 사랑니가 주변에 있는 이를 누르는 통증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분탓일수도 있지만 얼굴이 더 갸름해진 것 같습니다. 아주 미세하게 말이죠… 사랑니가 있던 자리를 윗니 아랫니 상관 없이 손가락으로 눌러보면 쏙 들어가는 게 신기합니다. 그냥 사랑니를 뽑은 나이에 젖살이 서서히 빠지고 있었던 걸지도 모릅니다.

사랑니를 뽑는 과정은 어땠나요?

: 오른쪽인지 왼쪽인지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처음에 가서 한 쪽의 위 아랫니를 모두 뽑기로 했습니다. 수술 전에 타이레놀을 병원에서 줘서 먹었고, 뽑을 이를 치과 의자에 누워서 화면에 나온 제 치아 사진을 보면서 두려움에 덜덜 떨었습니다. 마취 크림을 발라서 마취시킨 후에 감각이 느껴지는 지 확인했는데 느껴져서 더 기다렸다가 뽑기로 했습니다. 매복되어있어서 잇몸을 쨌고, 이가 커서 두 조각으로 쪼개서 뽑았고 실로 꼬맨 뒤에 수술 부위를 거즈로 꾹 깨물고 있었습니다. 병원비를 결제할 때부터 그 이후 몇시간 동안은 말을 하면 안 되기 때문에 말 없이 결제했습니다. 주의사항과 몇 시간 뒤에 거즈를 뺄 수 있는 지를 데스크에서 코팅된 종이에 적어줬고 그걸 사진으로 찍어왔습니다. 병원 아래에 있는 약국에 들어가서 약을 받을 때도 사랑니 뽑은 환자인 걸 알아서 아무 말 없이 가서 결제하고 왔습니다.

이틀 뒤에 수술한 부위의 실밥을 뽑으면서 다른 쪽 사랑니도 뽑았고, 그로부터 이틀 뒤에 그 부위의 실밥을 제거했습니다.

사랑니를 뽑기 전에 주의할 점이 있나요?

: 밥을 먹고 가세요. 수술 후 몇 시간은 먹을 수 없기도 하고, 통증이 너무 심해서 아무것도 못 먹을 수도 있습니다. 지인이 최근에 사랑니를 뽑았는데 당연히 알 줄 알고 말해주지 않았는데 너무 아파서 아무것도 못 먹고 굶더라구요ㅠㅠ

밥을 먹은 뒤 칫솔질을 하고 치실도 하고 가세요. 다만 칫솔질과 치실을 너무 세게 해서 잇몸이 붓지 않게 해야 합니다. 저는 뽑을 때 잇몸이 부어서 가라앉을 때까지 좀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진통제를 가져가세요

수술 뒤에 아플지도 모릅니다

사랑니를 뽑을 때 가격이 어떻게 되나요?

: 2년 전 기억이라 치과에 가서 사랑니를 뽑으면서 충치치료도 같이 했던 것 같기도 해서 가격이 정확하진 않습니다만, 카드 결제 내역을 보니 270,000원 / 236,900원 / 90,100원으로 나와있네요. 오른쪽 사랑니 2개 발치 / 오른쪽 사랑니 2개 실밥 제거 및 왼쪽 사랑니 2개 발치 / 실밥 제거 였던 것 같습니다. 사랑니는 우리의 일반적인 치아에 포함이 되지 않기 때문에 보험처리가 되지 않습니다. 오른쪽 뽑을 땐 치아를 쪼개서 뽑았어서 그 부분이 가격이 더 나온 것 같습니다.

사랑니를 뽑기 전에 많이 무섭겠지만, 당신도 어쩌면 저처럼 하나도 안 아플지도 모릅니다. 매복 수평 사랑니여도요 ㅎㅎ

아무 일 없을 거니까 걱정 말고 다녀오세용

매복사랑니 발치 통증 시간대별 후기 1일차 (feat.펭수도 소용 없는 고통)

매복 사랑니 발치한 당일

시간대별로 기록했던 포스팅

공개합니다.

당시 실시간으로 기록해뒀던 것을

존댓말로 고쳐서 올리는 거예요 📝

오전 9시경

마취 시작했습니다.

주사 직후에 바로 마취가 돼요

9시36분경

수술 종료.

거즈 물기 시작했습니다.

통증은 없어요(마취가 풀리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11시경(수술 후 1시간 반-2시간 경과)

이때까지만해도

아직 마취가 덜풀려서

입술도 먹먹하고

혀도 감각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혀끝 감각이 잘 느껴지지 않규

혀가 마음대로 잘 움직이지 않는 느낌입니다.

11시를 넘어가면서부터 (수술 후 2시간~)

먹먹하던 입술이 조금 간지러운듯.콕콕 시리는듯 하며

감각이 돌아오는 느낌 이 듭니다.

마취가 서서히 풀려갑니다.

혀끝도 감각이

서서히 돌아오기 시작합니다.

혀를

비교적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어요

약간 마취가 덜깬 느낌은

여전히 있습니다.

대신 사랑니 뽑은 자리도

콕콕 쑤셔오기시작해요.

무서워서 얼른

진통제 포함한

처방약을 먹습니다.

여기 든 진통제는

타이레놀 입니다.

11시30분(수술 후 2시간 30분~)

환부가 아파서 더이상

거즈를 물고 있기 조차 힘들 정도가 됩니다.

그래도 혹시나 해서

힘을 조금 약하게 하면서 계속 물고있었습니다.

거즈를 잘 물어야

지혈이 된다길래요..

사랑니 뽑은 자리가 시렵고

누가 잇몸을

날카로운 송곳으로

계속 헤집는 느낌 이 듭니다.

12시경(수술 후 3시간가량 경과)

당시 탑승중이던 버스에서

뛰쳐내리고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팠습니다.

버스가 조금만 흔들리거나

과속방지턱을 지나면

턱을 송곳으로

쑤시는 듯이 아픕니다.

물론

버스가 흔들리지 않고 가만히 잘 가도

마찬가지로

턱을 송곳으로 쑤시는 듯이 아픕니다.

이러나 저러나

아픈건 마찬가지라는 거죠..

침만 삼켜도

환부를 덮고 있던

거즈가 울리면서 아팠습니다.

버스 내리자마자 바로

거즈뱉어버리려고

대기중입니다.

얼음을 사서 찜질도 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버스 실내 공기가

그리 덥지 않았는데도

환부가 불난 듯이

뜨겁고 따끔따끔 해요

12시 12분 경(수술 후 3시간 12분가량 경과)

(이때 고통이 정말 극강으로 올라와서..

바로 앞선 12시기준 후기로부터

불과 12분밖에 안 지났는데도

눈물 콧물 짜고

약국으로 새로운 진통제 사러 갔네요)

버스가 종착지에 도착합니다.

환부에

거즈를 올려놓기만 해도 너무 아파서

버스 내리자마자

재빨리 거즈를 뱉었습니다

코로나시국이라

혹시라도 사람들이

피묻은 거즈를 보고

놀랄까봐

구석 쓰레기통 찾아가서

정말 조용히 뱉었습니다.

으아니…그런데

거즈를 뱉었더니

더 아파요

뭐야 이거…

그냥 거즈를 물고 있을 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들고

뛰지 않고 조심조심 걸어가기만 하는데

눈물이 납니다.

아..

눈물이 그렁그렁한채로 😢

길을 걷습니다.

눈물이 흘러내립니다….ㅠㅜㅜ

사람들이 흘끗 쳐다보는게 느껴집니다.

에휴….

눈물을 계속 흘려선지

콧물도 납니다.

마스크가 젖습니다.

시야가 흐려집니다..ㅠㅠㅠ

타이레놀 효과 도대체 어디로 간 건지..?

발걸음만 떼도

잇몸과 머리가 울리면서

송곳으로 찌르는 느낌

전기로 지지는 느낌에

더이상 걷기도 힘듭니다.

극강의 가성비충인 제가

(버스 내린 후) 목적지로 가던

발길을 돌려

터미널 근처로 돌아갑니다.

가장 가까운 약국을 찾아서…

굳이 비싸기로 소문난 터미널 약국에서

이지앤프로를 사먹었습니다.

11시에 타이레놀 먹었는데

불과 한시간정도만에

다시 진통제를 먹은거죠.

너무 이른시간이라는걸 알지만

먹었습니다.

일단 살고 봐야죠…

어쩔수없었습니다.

신경치료를 라이브로 계속 받고있는 고통이랄까요

갑자기 독립투사들의 삶이 떠오르면서

고문을 받으면 이런 느낌일까

그분들은 어떻게 견뎠을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농담 아니고 진지했어요

고문이라는 단어가 떠오를만큼

아프고 고통스러웠습니다…

지나고보니

이때 정말 아팠는데

별 생각을 다 했군요..

13시(수술 후 4시간가량 경과)

견딜 수 없는 고통

고문이라고 해도 될 만큼의 고통

견딜만한 고통으로 변했습니다.

아…물론

견딜만한 고통이라고 해서

고통이 아닌 건 아닙니다.

가만히 있을때 기준

견딜 만은 하단 겁니다.

집중력 발휘해서

공부하거나

일하거나

운동하는건 불가합니다.

참고로 사랑니 발치 당일은

운동 금지 입니다.

고통을 잊으려고

제가 좋아하는 펭수 영상을 틀었는데

영상에 집중 하기가 힘들었어요…

펭수 영상이 이정도인데

공부를 하거나 일 하는건 당연히 더 힘들겠죠..

15시(수술 후 6시간가량 경과)

물을 마시거나

말을 하느라 혀가 움직여서

환부(사랑니 뺀 자리)를

건드리거나 자극하게 되면

울리는 듯한 통증이 옵니다.

이 통증은

한번 발생하면

5ㅡ10분 정도 지속됩니다.

이외에는 견딜만 합니다.

안 아프다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이때쯤

차가운 음료수를 마셔주고

조심히 양치도 했습니다.

굳이 음료수를 먹은 이유는

1.점심 약을 먹기 위해

2.굳이 따지자면 배가 고파서

뭐라도 먹은 수준입니다.

참고로 저는 대식가입니다…

밥 먹는거 좋아하구요

밥 거르면 못참아요..

그.런.데.

사랑니를 빼고 나니

너무 아프고 고통스러워서

배고프다는 느낌이

잘 안 들더라구요…

온 신경이 턱으로만 쏠려있어요…

18시(수술 후 9시간 가량 경과)

가끔 침에서 피맛이 나요..

오전에 거의 1시간 간격으로

진통제를 두알이나 먹어서

지금은 진통제 섭취를 참고있습니다.

견딜 만한 고통입니다.

20시(수술 후 11시간 가량 경과)

사랑니 빼고

고통을 견디느라

너무 지쳤어요.

이른 시간이만

깜빡 잠드느라 저녁을 거릅니다.

잠든 바람에 당연히 약도 건너뛰었죠.

하루종일 욱신욱신

아픈 느낌때문에 입맛도 없고

뭘 먹는다 해도

양치할일이 까마득하고,

혹시라도 음식물이 들어가서

염증이 날까봐

그럼 이 고통을 처음부터 다시 겪을까봐

무섭습니다…

그래서

저녁엔 처방받은 약과 물만 먹고 자려고 마음먹고

잠깐만 누워있으려다가

잠이 든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슬슬 오전11시에 준하는 통증이 다시 몰려옵니다.

라이브로 신경치료 받는 듯한 고통요..

약발이 떨어져가서 그랬나봅니다.

아파서 잠에서 깼어요.

얼른 저녁용 약을 털어넣습니다.

그리고 다시 잠이 들었습니다.

사랑니 빼느라

너무 긴장해서

온몸에 근육통이 와서

더 힘들었습니다.

사랑니 빼는 날 새벽에 일어나서

미리 밥을 든든히 먹어두길 잘했어요.

당일에는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뭘 제대로 먹기 힘듭니다.

병원에서도 당일에는

음식 조심할 것을 권하구요..

이상

매복사랑니 발치 1일차 일기 끝

내가 기억하려고 쓰는 매복사랑니 발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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