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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커뮤니티에서 말씀드린대로 저는 지금 서울에 잠깐 올라왔습니다.
러시아식당을 많은 분들께서 추천해주셔서
서울오자마자 뛰어왔지 뭡니까
간만에 추억도 떠올리고 좋았습니다.
서울에선 당분간 먹방위주로 올릴계획입니다.
이번 리뷰는 맨날 떠들던
맛있다 맛있다가 아닌 보다 디테일하게 평가하였습니다.
오늘도 영상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식당
사마르칸트
광희동1가 중구 서울특별시
러시아케익
서울 중구 을지로42길 7
음악
유튜브 라이브러리 추출
Still want it
Jazz me blue
I love my mom
——————————————————————————-
insta : @jbkwak
mail : [email protected]
촬영장비 : 고프로 히어로 8 블랙
편집 : 맥북프로 16인치 파이널컷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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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맛집] 사마르칸트 내 돈 후기 – Lim’s daily note
그리고 결정된 식당 ‘사마르칸트’. 이름 : 사마르칸트 (시티 원)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광희동 마른내로 159-4 (동대문역사공원역 8번출구 근처)
Source: anotherspringfield.tistory.com
Date Published: 2/6/2021
View: 6403
동대문 맛집 사마르칸트 우즈베키스탄 식당 솔직 후기
DDP 맛집 사마르칸트 솔직 후기 사마르칸트는 (사마리칸트) DDP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고 동대문역사공원역에 서도 매우 가깝습니다.
Source: bdsc.tistory.com
Date Published: 5/19/2022
View: 4866
곽튜브 추천 동대문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 음식 맛집
대한민국 최초의 실크로드 음식 전문점, 스타 사마르칸트! 짝꿍이 좋아하는 유투버인 곽튜브에서 보고 함께 다녀왔어요-
Source: ashleyworld.tistory.com
Date Published: 2/17/2021
View: 8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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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사마르 칸트 동대문
- Author: 곽튜브KWAK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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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0. 4. 26.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Xp5XlhAtZ_c
사마르칸트 – 동대문 우즈베키스탄, 샤슬릭 맛집
실크로드 음식 우즈벡/러시안 요리 진짜 대존맛집.. DDP에 전시회 보러갔다가 지인 추천으로 찾아온 집. 역에서 가까워서 굉장히 편함. 맛을 설명할 수 없는 이국적인 요리들이지만 공통적으로 Jon mat이다. 당근채 피클같은것도 넘 맛있고 메뉴판을 봐도 모르는 것 투성이라 모험을 좀 해봤는데 3가지 시켰던 메뉴가 모두 맛있었음..! 플라프는 고기향 가득한 볶음밥 느낌이었고, 쇠고기파이 와 미쳤음 무슨 고기가 그렇게 밀도있게 듬뿍 들어가있냐.. 만두피같은거로 층층이 쌓여있다. 쌈사는 바삭한 빵 안에 고기가 들어있는 요리인데, 약간 큰 고기만두 생각하면 이해하기 편할 듯. 근데 만두피 대신 바삭한 빵임. 그리고 엄청 뜨겁고 맛있음.. 재방문 꼭 할 것..
맛두이안 (344곳 작성, 2,066개 공감받음) 맛 없는집 두번 이상 안 감
맛3 가격3 서비스1
재방률 89% ‘고기 육수와 즈란 베이스의 이색적인 우즈베키스탄 음식점!’
tip.
ㅡ상당히 골목에 있음..다 같은 이름이라 헷갈릴 수 있음 주의…
ㅡ고기가 든 빵 강추
ㅡ맥주맛집. 메뉴도 기름져 맥주 안주로 제격. 아니, 필수!
ㅡ느끼함 주의.
ㅡ후식 추천 별로 안 함..
기본적으로 고기 육수맛과 ‘즈란’ 맛이 강하다. 우즈베키스탄 지역은 중국과 아랍의 영향을 많이 받았을거 고려해보면 이런 음식이 나올 수 있겠다 상상은 간다. 다만.. 아무래도 고기 기름이 주를 이루다보니 느끼한건 어쩔 수 없다.. 맥주는 필수 항목.. 맥주도 별미니 나쁘지 않다.
메뉴들이 전부 초월번역되어 있다. 이색적인 음식 이름이 호기심 끌기도 좋을 것인데 굳이구태어 초월번역을 해놓으셨다.. 물만두..볶음밥…야채스프… 군만두..
대충 인터넷 서칭을 통해 전통이자 대표음식 몇개만 시켜 먹어봤다. 가장 맛있던건 아이러니하게도 에피타이저로 먹으려고 시킨 빵…
ㅡ볶음밥은 사진보다 고기가 적었으며 약간 밋밋한 느낌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그런 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좋았다.
ㅡ야채스프는…기름이 너무 많아 미트볼 다 건져먹으니 손이 안 갔고..건더기도 그냥저냥..너무 적게 들어있었다.. 식재료를 많이 아끼시는편
ㅡ물만두는 맛있긴한데 이 역시 고기기름이 너무 강해 만두만 건져먹는 수준이였다.
고기 든 빵이 베스트 메뉴다..보니까 아침마다 앞에 있는 통에서 굽는 모양인데 굳굳굳.
이 골목 라인이 다 체인점이라는 말이 있는데..맞나…? 솔직히 내가 어딜 온건지 헷갈린다… 같은 이름인데 음식점이 4~5개 되는거 같다.. 아니.. 사마르칸트가 주요도시인건 알겠는데 이러면 내가 어딜 간건지 모르쟈너..
꼬마 친구랑 중동 사장님께서 함께 일한다. 보기 좋아보이긴 한데 메뉴 권할 때 빼곤 뭔가 무뚜뚝한 서비스더라. 문화 차이인가.
나쁘지 않았다. 추후 같은 지역 다른 가게도 가볼 예정. 무슨 차이인지 알아야만 하겠다..
아, 추가로 나폴레옹 케이크는…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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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 맛집] 스타사마르칸트: 유투버 곽튜브 추천 우즈베키스탄 음식점 ddp 근처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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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 맛집] 스타사마르칸트: 유투버 곽튜브 추천 우즈베키스탄 음식점 ddp 근처 맛집<서울 동대문 맛집 / 중앙아시아 요리>
스타사마르칸트
동대문 근처에는 맛집이 많다. 동대문시장과 광장시장 등의 전통적인 상권과 현대아울렛, 두타몰 등의 현대적인 상권이 유동인구를 모으면서 맛집들이 많이 생겨났기 때문.
스타사마르칸트는 동대문 중앙아시아거리에 위치한 우즈벡요리 식당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실크로드 음식전문점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위치 / 요약
주소 : 서울 중구 을지로42길 12 1층 스타사마르칸트 / 을지로6가 34-2 (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2번 출구 에서 188m)
전화번호 : 02-2279-7780
영업시간 : 매일 09:00 – 23:00
주차 : 주차공간 없음 (노상주차)
포장배달 가능여부 : 가능
특이사항 : 대한민국 최초 실크로드 음식 전문점, 유투버 곽튜브/빠니보틀 방문, 세스코멤버스 업체
중앙아시아거리에 모여있는 사마르칸트, 사마르칸트 시티, 스타사마르칸트 등 사마르칸트류 식당 중에 스타사마르칸트가 가장 깔끔하고 가게가 넓은 편이다.
유투버 곽튜브님이 추천하고, 빠니보틀 님도 방문한 가게로도 알려져있다. 동대문 역에서도 가깝고, DDP에서도 가깝다.
가게 내·외부
깔끔한 외관의 가게. 의외로 세스코 멤버스 업체이기도 하다. 점심 손님을 맞기위해 빵 등을 분주히 준비하는 중. 스타사마르칸트는 대한민국 최초로 실크로드음식 전문점이라는 타이틀이 있다. 우즈벡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요리를 전문적으로 하는가게. 배달이 가능하고 블루리본에도 선정되었다.
극악의 웨이팅에 질려버려서 11시가 조금 넘어서 방문했더니 손님이 많이 없었다.
평일에는 주로 외국인들이 많고 비교적 웨이팅까지는 발생하지 않는 듯.
메뉴판
스프메뉴인데, 고기를 주식으로 하는 중앙아시아 요리답게 양고기나 닭고기가 들어간 요리가 많다. 보르쉬가 비트 샤워크림 등을 넣어서 끓인 러시아 전통스프라고 하는데, 맛이 전혀 예상이 되지 않는 요리라 궁금해서 주문. 대체로 가격대가 조금 있는 편이다. 우즈벡 전통 볶음밥인 플로프가 눈에 띈다. 하지만 맛이 살짝 예상이 돼서 주문하지는 않았다. 여기서만 먹을 수 있는 것을 맛보고 싶다구. 가장 기대를 하고 갔던 샤슬릭. 한 개에 7천원인데 두 개부터 주문이 가능하다. 소고기 샤슬릭과 양고기 샤슬릭을 하나씩 선택했다. 후식으로 러시아 케익을 가려고 생각했기 때문에 디저트는 패스하고 궁금했던 “쌈사”를 주문. 가게에 오기 전부터 카이막이 있는 것을 보고 카이막을 꼭 먹고싶어한 여자친구. 내가 마음을 몰라줘서 토라졌다. 미안해. 뒤늦게 주문했지만 카이막이 없다고 한다. 흑흑. 크게 실망한 여친.
식사
말로만 들어 맛이 정말 궁금했던 당근 김치. 여자친구가 고려인들이 러시아에 의해 강제로 중앙아시아로 이주하면서 거기서 나는 재료로 만든 것이 당근김치라고 유래를 설명해준다. 똑똑하군. 오… 이름만 김치가 아니라 진짜 당근으로 만들었는데 김치 비스무리한 맛이 난다 신기하다. 역시 기대했던 쌈사. 반으로 쪼개져서 나왔다. 속을 열어보니 양고기가 안에 들어있다. 겉바속촉 일줄 알았는데, 겉이 너무 딱딱하다. 바게트 빵처럼 딱딱한 겉면. 실패할 수 없는 밀가루+고기 조합인데 별로다. 실망. 러시아 전통 스프라는 보르쉬. 비트와 샤워크림의 조합이라니 한국의 요리에서는 전혀 볼 수 없는 스타일의 요리라 너무 궁금했다. 이건 못참지. 전체적으로 비트가 많이 들었고, 양고기는 한 점 밖에 들어있지 않다. 만원 짜리 스프인데 조금 창렬스럽다. 약간 비트즙에 고기 담근 맛이다. 약한 느낌의 육개장 같은 느낌. 새로운 요리를 맛본 것에 의의를… 크흠. 내가 고른 메뉴들이 다 족족 실패해서 조금 눈치가 보였다…ㅋㅋㅋ; 이건 실패할 수가 없지. 소고기 샤슬릭과 양고기 샤슬릭. 후기에는 엄청 크다고 적혀있었는데, 그냥 닭꼬치 크기였다. 소고기 샤슬릭은 질긴 부위를 썼는지 질기고 퍽퍽했다. 양고기 샤슬릭은 부드러워서 나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평소에 맛보기 어려운 요리들을 먹을 수 있어서 재미는 있었지만 솔직히 그닥 맛있지는 않았다. 두 번은 오지 않을 것 같다.
맛동민 총평
맛 ★★☆
양 ★★★
가격 ★★☆
서비스 ★★☆
위생 ★★★★
분위기 ★★★☆
편의성 ★★★
총점 : ★★☆
맛동민 한줄평 : 언제나 재미있는 새로운 요리 체험. 맛은 그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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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 맛집] 에베레스트 레스토랑: ddp 근처 수요미식회에 나온 네팔부부의 종로 창신동 커리 맛집 [서울 종로 맛집] 형제육회 본점: 광장시장 육회 맛집지금까지 믿을 수 있는 내돈내산 리뷰어
맛 동 민 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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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맛집] 사마르칸트 내 돈 후기
2021-04-15 목요일
오늘도 맑고 상쾌한 봄날이다.
쾌적한 날씨와 별개로 복잡하고 골치 아픈 일들로 골머리를 썩히던 날이었다.
오후가 되니 두통이 찾아올 정도였다.
그러던 중 아빠에게서 연락이 왔다.
‘퇴근시간 쯤 사무실 근처를 지나갈 것 같은데, 그 김에 데리러 갈게’
지하철이 아닌 차로 퇴근이면 완전 이득이지!
이때부터 슬슬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한강 위로 지는 노을을 보다 보니 집으로 바로 가기 아쉬웠다.
저녁 사먹고 들어가고 싶어서 식당을 찾아봤다.
그리고 결정된 식당 ‘사마르칸트’
이름 : 사마르칸트 (시티 원)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광희동 마른내로 159-4 (동대문역사공원역 8번출구 근처)
전화 : 02-2285-2220
영업시간 : 오전 11 ~ 오후 11시
특징 : 우즈베키스탄 음식점
‘사마르칸트’라고 검색하면 식당 여러 개가 검색된다.
내가 다녀온 골목에만 ‘사마르칸트’라는 이름의 식당이 3~4개는 있는 듯했다.
동일 식당인데 분점인 곳도 있고, 아예 다른 식당인 곳도 있다.
그래서 지도에 검색할 때는 ‘사마르칸트 시티원’ 이라고 검색하길 바란다.
이 가게가 ‘사마르칸트’ 식당 중 가장 첫 번째로 생긴 식당이라고 들었다.
그래서인지 다른 식당들에 비해 골목 깊숙이에 위치해있다.
다소 찾기 어렵지만 ‘첫 식당’에 대한 궁금증이 있다면 찾아가 보면 좋다.
지도에 점 찍힌 골목에 들어가면 아래 사진과 같은 식당 입구가 보인다.
식당이 위치한 골목길
식당 입구
식당 입구에서 대표 메뉴들을 확인할 수 있다.
낯설기도 하고, 익숙하기도 한 메뉴들이다.
이제는 외국 음식점들이 많이 생겨서 익숙하게 느껴지나 보다.
소고기, 닭고기 요리들도 있지만, 양고기 요리가 특히나 많다.
이 식당을 운영하는 분이 무슬림이셔서 돼지고기 요리는 없다.
또한 의례 식당에서 판매하는 주류도 판매하지 않는다.
(맥주가 없어서 너무 아쉬웠다.)
원산지를 꼼꼼히 챙기시는 분들을 위한 사진!
고춧가루를 중국산과 베트남산을 섞어 사용한다.
고기들은 모두 호주산을 사용하고 있다.
가게는 크지 않았다.
2, 4인 테이블이 약 5~6개 정도 있던 거 같다.
그리고 가게 디자인이 굉장히 독특했다.
벽은 뭔지 모를 문양들로 가득했고, 천장에는 크리스마스 볼이 달려 있다.
자리에 앉으면 직원 분이 메뉴판을 갖다 주신다.
외국인이신 듯한데, 한국말을 잘하셔서 소통에는 문제가 없다.
우리는 양갈비 찜, 양고기 샤슬릭 2개 를 시켰다.
샤슬릭은 시간이 다소 걸린다는 안내를 받았는데, 실제로 나오는 데 오래 걸렸다.
양갈비 찜을 다 먹고, 약 10~15분은 더 기다린 후에야 음식을 받을 수 있었다.
분명 1호점에는 손님이 없었는데 주문이 밀려 늦게 나온 걸 보면,
1호점에서 다른 지점의 요리까지 함께 맡는 것 같다.
양갈비 찜은 처음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었다!
음식은 자극적이지 않았으나 적당한 간이 되어 있었고, 고기는 엄청 부드러웠다.
양 냄새가 나지 않지만, 양고기 특유의 맛은 있어서
양고기를 좋아한다면 꼭 한번 방문하여 먹어보면 좋겠다.
그리고 좌측에 함께 나온 요리는 ‘당근 김치’이다.
당근으로 김치를 만들다니 독특하다.
김치라고는 하지만 맵거나 짜지 않고 피클처럼 약간의 신맛과 아삭함이 있는데,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준다
나는 생당근 특유의 맛을 싫어하는데, 이 음식은 그 맛이 안 나서 맛있게 먹었다.
오랜 시간을 기다려 받은 양고기 샤슬릭!
샤슬릭이 무엇인가 했는데, 중국식 양꼬치의 대형 버전이었다.
한 조각의 크기가 굉장히 커서 샤슬릭 1개가 꽤 양이 많다.
이 식당에서는 최소 주문 개수가 2개인데, 혼자 가면 샤슬릭만으로 엄청 배부를 거다.
고기와 함께 찍어 먹을 수 있는 소스가 있다.
토마토 페이스트에 칠리가 조금 섞인 맛이다.
또 여기에 허브가 들어가 있는데, 소스가 정말 맛있다.
고기 먹을 때 이 소스 빼놓지 않고, 계속 찍어먹었다.
러시아 케이크 가게
맛있게 저녁을 먹고 나와 후식으로 근처 베이커리 집에 들어갔다.
동대문 러시아 케이크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Русские торты / 루스끼 예 또르띠)
메도빅 (허니 케이크)을 비롯해 다양한 케이크와 고기 파이를 판다.
예전에 디저트 페어에서 메도빅을 사서 먹은 적이 있는데, 정말 혀가 아릴 만큼 달달하다.
그때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살찌기 딱 좋은 케이크이라 이번에는 패스했다.
대신에 고기 파이를 사 먹어봤는데, 마치 고기만두 같았다.
아빠와 단 둘이 데이트를 한 것도 참 오랜만이었다.
맛있는 저녁을 먹고 수다를 떨다 보니, 어느새 두통이 사라지고 기분도 좋아졌다.
하루 이리 산뜻하게 마무리 지으니 행복하다.
우리는 이런 행복을 위해 열심히 사는 거겠지?
동대문 맛집 사마르칸트 우즈베키스탄 식당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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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P 맛집 사마르칸트 솔직 후기
사마르칸트는 (사마리칸트) DDP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고 동대문역사공원역에 서도 매우 가깝습니다.
(밑에 지도위치 첨부)
동대문에 우즈베키스탄 식당 거리와 러시아 거리가 같은 곳에 오밀조밀 모여있습니다.
아무래도 구소련 연방들이다 보니 같이 공존하는거 같습니다.
아무튼 우즈벡 음식을 먹기위해 사마르칸트에 갔습니다.
예전에 가고 나서 생각날때마다 가는 곳입니다.
여러 식당 중에 처음 갔던 곳만 갑니다. ㅋㅋ
이곳은 우리나라사람 우즈벡 사람 러시아사람으로 붐비는 편입니다.
제가 이곳을 좋아하는 이유는 화덕이 있기 때문입니다. ㅋㅋ
왜인지 모르지만 이 집의 화덕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제가 처음 갔을 때는 화덕있는 사마르칸트들이 별로 없었지만
요즘은 다른 집들도 화덕이 많이 생겼습니다. ㅋ
제가 갔을 때는 식당 안이 가득 찬 상태였습니다.
여기서 반전은 2층이 있었습니다.
자주 갔지만 2층은 처음이었습니다. ㅋㅋ
개인적으로 가격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면 주로 시키는 메뉴는
프러프(기름밥), 양갈비찜, 빵속에 고기, 양꼬치 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양고기 위주로 시키고 ㅋㅋ
우즈벡 사람들은 빵과 차를 주로 시킵니다. ㅋ
양꼬치는 중국 양꼬치와 전혀 다르기 때문에 꼭 추천합니다.
이게 빵속의 고기입니다. 실제 빵안에 양고기가 있습니다. ㅋㅋ
고로케 느낌?ㅋ 맛있습니다. ㅋ 그리고 당근샐러드는 다른데서는 따로 파는데
여기서는 그냥 서비스로 줍니다. (개이득)
당근샐러드가 약간 피클이나 김치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프러프 (기름밥) 입니다.
말은 기름밥인데 볶음밥 생각하시면 됩니다.
볶음밥에 올려진 양고기도 맛있고 밥도 진짜 맛있습니다.
프러프는 시켜야 할 필수 메뉴입니다.
양갈비 찜도 일품인게…
사실 양고기 특유의 누린내가 있는데
이 양갈비찜찜은 무슨향신료를 쓴지 모르지만 누린내가 약하거나
거의나지 않습니다. ㅋ
향신료도 우리나라사람이 싫어할 향이 아닙니다.
걱정 안 하시고 촉촉한 양고기 갈비살만 음미하면 됩니다. ㅎㅎ
이곳의 하이라이트 양꼬치 입니다.
중국 양꼬치와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중국 양꼬치는 매우 조금한 고기 조각인데 ㅋㅋ
우즈벡 스타일의 양꼬치는 매우 크고 두껍습니다.
개인적으로 쯔란의 향신료를 별로 안좋아하는데
우즈벡 양꼬치는 쯔란 향신료가 안들어가서 좋았습니다.
물론 양꼬치 누린내도 없고 정말 맛있는 맛입니다.
이국적 분위기의 거리와 이국적이지만 맛있는 맛을 느끼고 싶다면
동대문 사마르칸트 식당 강력 추천 합니다.
사마르칸트 가는 방법 및 위치
동대문역사공원역 5번, 8번 출구에서 나오시면면 찾기 쉽습니다.
지도에서 길은 안보이지만 골목길에 있습니다.(옆집주소)
찾기 어려운 지역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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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튜브 추천 동대문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 음식 맛집 : 스타 사마르칸트 Star Samarkand
슐링
동대문에서 만나는 중앙아시아의 맛! 실크로드 음식 전문점 사마르칸트
운영시간
월요일-일요일
10:00-22:00
배달 가능
대한민국 최초의 실크로드 음식 전문점, 스타 사마르칸트!
짝꿍이 좋아하는 유투버인 곽튜브에서 보고 함께 다녀왔어요-
너어무 맛있을 것 같다고 얘기를 많이 해서 저도 엄청 기대하고 다녀왔어요!
들어가기 전 입구 왼편에 커다랗게 붙어있던 메뉴판!
다양한 메뉴가 있는 곳이었어요
메뉴에서도 보이는 것처럼 러시아, 우즈벡 등 다양한 실크로드의 음식들을 판매하네요
입구에 준비되어있는 작은 기념품 판매대랄까…?
꼬맹이들이 좋아할 만한 장난감 같은 것들도 있었어요-
왠지 어릴 적 문방구에서 팔던 장난감들이 생각나더라구요 ㅋㅋ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화려한 샹들리에와 판매하고 계시는 빵과 식료품들이 있었어요!
빵 냄새가 너무 좋아서 저희 둘 다 꼭 주문하자고…ㅋㅋㅋ
4-5시쯤 방문했는데도 사람이 많았던 스타 사마르칸트-
현지분들이 직접 운영하고 계셔서 그런지 외국인 손님도 많고 한국인 손님도 많았어요.
저희는 마침 정리 중이던 자리가 있어서 마지막 한자리에 착석 성공!
착석과 동시에 물과 함께 메뉴판을 주셨어요-
곽튜브가 추천했던 메뉴들에 도전해보려고 했지만 그래도 메뉴 구경은 해야죠!! >_< 또 메뉴판 보고 신나서 엄청 주문했어요! 샤슬릭, 플로프, 라그만, 난, 쌈싸, 당근 김치, 그리고 살구 컴포트! 살구 컴포트(1리터) \5,000 음료수는 한잔 해야지-하고 주문한 살구 컴포트! 필수로 마셔야 하는 음료라고 해서 통 크게 1리터 주문했어요! (그래도 너무 싸다^____^) 병을 들고 움직일 때마다 안에서 살구들이 부딪혀서 소리가 나는데 너무 웃기더라구요 ㅋㅋ 마셔보니까 너무 진하거나 달지 않고 물처럼 잘 넘어갔어요! 조금 싱겁게 탄 복숭아 아이스티 같은 맛! 둘이서 1리터 금방 해치우더라구요 ㅋ_ㅋ 우즈벡 전통 난(small) \2,000 입구에서 고소한 냄새로 우릴 유혹했던 빵! 우즈벡 전통 난이라고 하더라구요- 이 빵을 주실 때 즈음 빨간 소스 통을 함께 주셨는데... 빵에 뿌려먹으라고 주신 건지... 뭐라고 하셨는데 잘 못 들었어요;;ㅋ 스리라차 소스 같은 너낌! 빵이 담백해서 매콤한 거 원하면 뿌려먹어도 될 듯... ㅋㅋ 빵속에 고기 "쌈싸" \4,000 만두 같은 메뉴라고 해서 주문해봤어요! 이름처럼 패스츄리같이 파사삭한 빵 안에 고기가 들어있어요. 고기는 후추 간 정도만 되어있어서 심플한 맛! 겉은 바삭한데 안에 고기는 부드러워서 은근 재밌더라구요 당근 김치 \4,500 고려인들이 배추 대신 채 썬 당근으로 만든 당근 김치! 평소에 당근을 좋아하지 않는데, 이것도 꼭 먹어야 한다고 해서 주문! 식초에 절인 아삭한 당근이었는데, 살짝 매콤한 게 정말 김치같더라구요- 대부분 고기, 밀가루 음식을 주문했는데 딱 잘 어울리는 맛이었어요. 당근 김치가 기름진 맛을 싹 새콤하게 잡아줘서 이건 정말 꼭 주문해야 해요 라그만 \8,900 소고기 육수에 여러 채소가 들어간 면요리라고 해요- 오동통한 면이 완전 칼국수 느낌! 소고기에 당근, 무 등등 다양한 채소가 들어가 있는데, 뭔가 무조림에 칼국수 면 먹는 느낌! 국물과 무가 계속 당기는 맛이에요 ㅋㅋㅋ 밥 비벼 먹어도 굉장할 것 같은 메뉴! 마치 생생우동면 같았던 라그만의 면! 플로프 \10,900 우즈베키스탄의 대표 소고기 볶음밥인 플로프 병아리콩과 함께 볶음밥 위로 어마어마하게 쌓여있는 당근과 소고기!!! 중앙아시아는 당근 요리를 정말 좋아하나 봐요 ㅋㅋ 양고기 샤슬릭 1개 \6,000 드디어 나온 샤슬릭!!!! 저희는 양고기 샤슬릭 2개 주문했어요- 양고기를 워낙 좋아하는데, 샤슬릭은 어떨까 기대했어요- 마치 자이언트 양꼬치 같은 생김새 ㅋㅋㅋ 엄청 큰 꼬챙이에 큼직하게 꽂혀있는 양고기! 샤슬릭에 따로 찍어먹을 필요 없이 쯔란 양념이 되어있는 것 같았어요- 샤슬릭에서 느껴지는 쯔란의 향기!! 저희는 먹기 편하게 꼬챙이에서 다 뽑아서 양파랑 섞어버렸어요- ㅋㅋ 샤슬릭 한입에 채 썬 양파 한입 먹으면........... 크 다만 쪼꼼 질겨서 아쉬웠다며... ㅋㅋㅋ 아주 배부르게 먹고 나가는 길에 쌈싸를 굽고 계신 걸 봤어요! 친절하게도 사진 찍을 수 있게 해주셨어용^____^ 깊숙한 화덕 벽에 붙어서 익어가고 있던 쌈싸! 처음 맛보는 중앙아시아, 우즈벡 음식이었는데 은근 한국스러운 맛도 나서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다음에는 굴라쉬, 보르쉬에 도전해볼게요! ㅎ___ㅎ
2020.7.6. 스타 사마르칸트 + 잘루스 + 러시아케익(동대문역사문화공원) / 우즈베키스탄, 몽골, 러시아로 이어지는 주말 세계요리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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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 위치한 우즈베키스탄 요리 전문점을 가 보고 싶다는 주변 분이 있어
아예 작정하고 사람 몇 모아 주말에 우즈베키스탄 요리 -> 몽골요리 -> 러시아 디저트 순서의 풀 코스를 달리게 되었습니다.
접해본 적 없는 새로운 스타일의 요리들이라 은근히 호기심을 갖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아 데리고 가느라
이 일대를 요새 여러 번 방문하게 되는데요,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우즈베키스탄 요리 전문점 ‘스타 사마르칸트’ 입니다.
이 근처의 ‘사마르칸트’ 란 이름이 붙은 레스토랑을 몇 곳 방문했지만 ‘스타 사마르칸트’ 는 이번 방문이 처음.
‘스타 사마르칸트’ 는 원래 2003년 처음 이 곳에 우즈베키스탄 요리 전문점으로 오픈했는데
근처에 ‘사마리칸트’ 이름을 사용하는 레스토랑이 많아져 부득이하게 이름을 스타 사마르칸트로 변경하였다고 하는데
어느 쪽이 맞는 말인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이 일대 식당이 전부 친척관계라는 소문도 있고요.
여튼 ‘대한민국 최초 실크로드 음식 전문점’ 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는군요.
매장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매장 규모는 비교적 큰 편이고 여직원 한 분이 서빙을 하고 있습니다.
매장 입구에 비치되어 있는 우즈베키스탄 빵.
매장에서 직접 빵을 구워서 파는데, 저 큼직한 빵 가격이 얼마냐고 물어보니 4,000원이라고 하는군요.
크기를 감안해보면 충분히 납득 갈만한 가격. 다만 안에 아무것도 안 들어간 식사빵이라고 보면 됩니다.
스타 사마르칸트의 메뉴판. 한글 메뉴 표기와 함께 사진이 같이 나와있어 메뉴 확인에 어려움이 없습니다.
‘샤슬릭’ 이라고도 불리는 양고기꼬치는 꼭 시켜야 합니다.
샐러드와 빵류. 샐러드 메뉴 중 ‘고기 샐러드’ 는 우리나라 옛날 잔칫집에 많이 나오는 ‘사라다’ 와 비슷하다고 보면 될듯.
고기와 함께 각종 동물성 재료들을 마요네즈에 함께 무쳐낸 요리입니다. 혹은 마카로니 무친 것과 비슷하다 봐도 되겠네요.
디저트 케이크와 음료.
디저트까지 전부 구비하고 있어 굳이 가게를 옮기지 않고 이 안에서 원큐로 모든 게 다 해결 가능하지만
저희는 디저트 먹으러 이동을 할 예정이기 때문에 별도의 디저트 메뉴를 주문하진 않았습니다.
큰 통 안에 들어있는 건 설탕. 그밖에 후추, 식초, 고춧가루, 소금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물수건을 포함한 기본 식기 세팅 완료.
반찬… 같은 개념으로 당근 샐러드와 양파절임이 한 접시 나옵니다.
저 당근 샐러드가 참 묘한 맛인데, 그냥 당근을 채썰어놓기만 한 게 아니라 양념에 한 번 무쳐내어
마치 당근김치 혹은 약하게 간이 된 당근장아찌를 먹는 느낌입니다. 당근 싫어하는 사람도 잘 먹을만한 매력이 있어요.
당근 샐러드는 기본 서비스로 약간 맛뵈기 제공되는 거라 추가로 더 먹고 싶을 땐 단품으로(4,000원) 주문하시면 됩니다.
첫 번째 요리 : 고기빵(3,000원)
겉을 바삭하게 구운 뜨꺼운 빵 안에 다진 양고기를 만두소처럼 듬뿍 넣은 빵입니다.
빵 껍질이 다소 단단한 편이라 칼로 쉽게 썰어지지 않으니 둘 이상이서 나눠먹을 땐 부서지지 않게 잘 썰어먹어야 합니다.
안에 들어있는 양고기 만두소는 누린내 없고 바삭한 빵과 잘 어울리는 고기완자의 맛.
매콤한 소스가 함께 나오는데, 소스를 살짝 뿌려먹으면 덜 느끼하고 좀 더 매콤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소스는 단맛이 별로 없는 소스인데, 간은 약하지만 매콤한 맛이 더해져 음식을 덜 느끼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더군요.
빵 자체가 그리 크지 않은 편이라 요리라기보다는 본 요리 시작하기 전 에피타이저 개념으로 먹으면 됩니다.
두 번째 요리 : 우즈베키스탄식 만두, ‘만티(10,000원)’
총 다섯 개의 만두가 접시에 담겨 나옵니다.
만두 크기는 우리나라 칼국수집에서 나오는 왕만두 한 개 크기와 거의 비슷한 수준.
기름진 소스와 사워크림이 뿌려져 나온다는 차이점 외에는 그 외형이 한국의 왕만두와 그리 큰 차이가 없어보입니다.
만두 한 개 크기가 꽤 큰 편이라 한 입에 넣어먹는 건 불가능하고 앞접시 이용해서 덜어먹으면 됩니다.
이미 소스가 만두 위에 뿌려져 있어 별도의 소스를 따로 첨가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렇게 보니 진짜 우리나라 만두같네요.
역시 만두 속에는 다진 양고기 완자가 듬뿍 들어있는데요, 한국 만두와 달리 고기와 양파만 듬뿍 들어간 만두소라
더 진하고 농후한 고기맛을 느낄 수 있는 게 특징. 위에 올려진 사워크림 소스가 살짝 새콤한 편이라
양고기 특유의 누린내가 약간 남아있는 것을 잡아주긴 합니다만, 소스는 없는 쪽이 더 낫지 않았을까… 란 생각도 있습니다. 취향 문제.
다만 크게 거슬리지 않는 정도라 왕만두에 익숙한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다 맛있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세 번째 요리 : 우즈베키스탄 전통 볶음밥(10,000원)
당근, 콩 등을 넣고 기름지게 볶아낸 밥 위에 구운 양고기를 잘게 찢어 고명으로 듬뿍 올린 볶음밥입니다.
우리나라의 볶음밥과는 다소 다른 생소한 비주얼로 밥, 그리고 양고기를 함께 먹으면 됩니다.
간이 조금 약하고 안에 들어간 재료가 별로 없어 이게 무슨 맛일까 싶으면서도
먹다보면 또 묘하게 숟가락을 계속 가게 만드는 매력을 갖고 있는 볶음밥.
다만 양고기 들어가는 우즈베키스탄 요리 특성상 야채가 부족하고 기름기가 꽤 많은 편이라 먹다보면 좀 느끼할 수 있어
혼자 온전하게 볶음밥 하나를 다 시켜먹기보단 여럿이 방문해서 조금씩 나눠먹는 쪽을 더 추천합니다. 한국 볶음밥보다 약간 느끼해요.
네 번째 요리 : 사슬릭(양고기 꼬치 – 개당 5,000원)
양고기 꼬치는 최소 2개부터 주문 가능하다고 합니다. 사진에 나온 접시가 꼬치 2개.
중화요릿집 양꼬치보다 몇 배 더 큰 꼬챙이에 꽂아 구운 양고기 위에 슬라이스한 양파를 얹어 마무리.
큼직한 양고기 꼬치 사이로 육즙을 볼 수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식 양고기를 제대로 즐기고 싶을 때 꼭 추천하는 메뉴.
꼬치를 들고 먹기 불편하니 꼬챙이와 양고기를 분리한 뒤, 적당히 슬라이스한 양파와 버무려 먹으면 됩니다.
꼬챙이에 꿰인 양고기는 한 입에 먹기 좋은 사이즈로 이미 잘라져 있습니다.
누린내 없이 육즙 담아 맛있게 구운 양고기구이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사슬릭.
우즈베키스탄 음식에 너무 기름기가 많다고 느끼거나 혹은 양고기에 호불호가 있는 사람이라도
이것만큼은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이다 – 라고 자신하는 메뉴입니다.
소스에 찍어먹어도 좋고 테이블에 비치되어있는 소금을 살짝 쳐서 먹어도 괜찮습니다.
조그만 중화요릿집 양꼬치도 좋지만 이렇게 큼직하게 썬 양고기 꼬치를 입 안 가득 넣고 쫄깃하게 씹는 맛도 일품.
우즈베키스탄 요리 먹으러 갈 때 다른 건 건너뛰더라도 꼭 꼬치구이만큼은 주문해 먹어볼 수 있길 바래요.
첫 시작인 우즈베키스탄 요리는 가볍게 여기서 마무리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사실 마음같아서야 여기서 다른 요리들을 더 시켜먹어보고 싶지만, 이후 먹어야 할 것들이 있으니 일단 알짜배기만 먹어본 뒤 퇴각.
. . . . . .
스타 사마르칸트를 나와 2차로 이동한 곳은
첫 발견 이후 여러 번 다녀오며 블로그를 통해 지겹도록(?) 소개한 몽골요리 전문점 ‘잘루스’ 입니다.
역시 이 동네 처음 오는 사람들에게 이 곳은 빠지지 않고 소개를 시켜줘야된다… 라고 생각하여 재방문.
잘루스 메뉴판.
스타 사마르칸트만큼은 아니지만 메뉴판에 한글이 표기되어 있어 주문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이 곳에서 근무하는 직원 모두 현지 몽골인들. 다만 주문하는 데 의사소통엔 전혀 문제 없습니다.
탄산음료(1,000원)가 주문시 리필 가능하다는 건 오늘 처음 알게 되었네요.
다 마신 뒤 추가 주문을 하려하니 ‘리필 가능해요’ 라고 해서 리필 요청. 음식 느끼하니 주류나 탄산은 필수.
첫 번째 요리 : 양고기 만두를 넣고 끓인 ‘우유만두국(5,000원)’
큰 사이즈와 작은 사이즈 두 가지가 있는데, 굳이 큰 거 시키지 않아도 꽤 실한 양의 만두가 담겨 나옵니다.
식사용 메뉴라 빵 두 개가 함께 먹으라고 세트로 나오는데요,
빵은 코스트코에서 파는 디너롤과 비슷한 맛. 적당히 국물에 찍어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우유 국물이 우유라기보다는 사골국물 같은 느낌. 그냥 모르고 먹으면 우유라는 느낌이 전혀 안 듭니다.
군대 있었을 때 급식으로 한 번씩 나왔던 꼬리곰탕의 국물맛과 꽤 비슷합니다. 후추 적당히 쳐서 먹기좋은 익숙한 맛.
한 입 크기의 만두 안엔 고기로 가득 찬 양고기 완자가 들어있어 진한 고기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골 국물에 끓인 몽골식 만두국이다… 라고 생각하면 될 듯. 은근 우리나라 만두국과 비슷한 익숙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이번엔 패스했지만, 처음 이 곳을 온 분들을 위해 주문한
두 번째 요리 : 몽골식 군만두 ‘호쇼르(1개 1,500원)’
우즈베키스탄 요리의 사슬릭처럼 몽골요리 먹으러 오면 꼭 시키게 되는
세 번째 요리 : ‘양갈비(9,000원)’
수도권에서 양고기를 가장 야성적으로(?) 먹을 수 있는 요리라고 생각. 누린내가 강해 후추를 엄청 뿌려서 먹어야 합니다.
그런데 또 커다란 양갈빗대를 들고 뜯어먹는 매력이 있어 올 때마다 주문하게 되는 호쾌한 요리.
예전에 한 번 시켜먹어본 뒤 익숙한 맛, 그리고 가성비가 상당히 만족스러웠던
네 번째 요리 : ‘쇠고기 피망볶음(8,000원)’
조금도 생소하지 않은 익숙한 맛이라 밥반찬으로 먹기에도 좋고 밥 위에 덮어 덮밥처럼 즐겨도 좋습니다.
야채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고 느끼한 몽골요리 중 야채를 비교적 많이 먹을 수 있는 요리이기도 합니다.
다른 요리들은 아무리 호불호가 안 갈리더라도 처음 먹어보는 조금 독특한 맛이 느껴지는 게 특징인데,
이건 정말 익숙한 밥반찬 감성이라 처음 몽골요리를 먹어보는 사람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요리.
마지막 마무리, 다섯 번째 요리 : ‘양고기볶음밥(7,000원)’
우즈베키스탄 전통 볶음밥과는 다른 스타일의 – 좀 더 일반적인 볶음밥에 가까운 모양의 양고기 볶음밥입니다.
고슬고슬한 맛은 다소 부족하지만 다진 양고기와 파가 듬뿍 들어간 볶음밥으로 마무리.
간이 좀 간간한 편이라 처음 양고기볶음밥을 먹어보는 사람들이라면 우즈베키스탄식보다는 몽골식이 좀 더 입맛에 맞을 듯 합니다.
여튼 우즈베키스탄으로 시작하여 몽골에서 마무리된 요리는 여기까지.
역시 이렇게 양고기만 연속으로 달리니 조금 부담스럽다 느껴지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방문할 땐 양을 어느정도 조절하거나
중간중간 샐러드나 기름지지 않은 요리를 끼워넣어 느끼한 맛을 어느정도 중화시키는 것도 필요할 듯.
. . . . . .
동대문 세계요리투어(?) 마지막 마무리 코스는 디저트를 위한 ‘러시아케익’
일행 중 한 명이 단 것을 엄청 좋아하는 사람이라 앞의 요리보다도 이 디저트에 더 관심이 있다고 합니다.
최근 인기가 많아져서인지 많지 않은 자리가 꽉 차서 밖에서 조금 대기를 한 뒤에야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각자 마실 음료와 함께 케이크 한 조각씩. 케이크 가격은 전부 5,000원으로 동일합니다.
에끌레어도 판매하고 있긴 한데, 진열대에 하나도 없길래 물어보니 에끌레어는 평일에만 만든다고 하더군요.
음료는 커피 대신 ‘차가운 홍차(1,500원)’
티백을 하나 넣어주는데, 은근히 이 곳의 케이크에는 홍차가 커피보다 더 잘 어울리는 듯한 느낌.
엄청 꾸덕꾸덕하고 달콤한 ‘초콜릿 와플 케이크(5,000원)’
러시아케익의 메뉴 중 가장 밀도높고 단맛이 강한 케이크라 단 것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는 케이크입니다.
이름에 비해 농후한 단맛은 다소 적지만, 고급스러운 달콤함을 느낄 수 있는 ‘꿀 케이크(5,000원)’
표면이 약간 까끌까끌하고 부드럽고 촉촉한 맛보다는 살짝 텁텁한 느낌이 있지만, 품위 있는 단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케이크는 ‘우크라이나 키예프스키 케이크(5,000원)’
마지막으로 파이와 크림이 겹겹이 쌓여있는 ‘나폴레옹 케이크(5,000원)’
케이크라기보다는 크림 들어간 과자에 가까운 식감이지만, 이 역시 과하지 않은 단맛을 원하는 분들께 추천하는 케이크.
다행히 러시아케익에 큰 기대를 걸은 지인분이 초콜릿 와플 케이크에 크게 만족하셔서 성공적인 모임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 . . . . .
러시아케익 근처의 어떤 가게에서 일광욕 중인 닥스훈트.
사람 손을 많이 타 그런지 경계심이 별로 없어 가까이서 한 장 찍어보았습니다.
소화 좀 시키자고 동대문으로 나와 청계천 쪽으로 한 바퀴 돌았는데,
너무 더워서 결국 걸어나온 걸 후회중 ㅋㅋ 그냥 얌전히 콕 음식점 근처에만 있을걸 그랬나봅니다.
이렇게 2020년 6월 말, 또 하나의 주말 기록이 이 곳에 남게 되는군요.
. . . . . .
※ 스타 사마르칸트 찾아가는 길 : 지하철 2,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8, 12번출구 근방 위치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38014943
※ 잘루스 찾아가는 길 : 지하철 2,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8, 12번출구 근방 위치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585165741
※ 러시아케익 찾아가는 길 : 지하철 2,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8, 12번출구 근방 위치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1060089530
2020. 7. 6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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