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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This is Walk Together.
I went to my friend’s house, who moved to Pangyowon Village in Pangyo, to play, and looked around Unjung-dong for a while, right next to Gyeomsagyeomsa Temple. Unjung-dong is also well-known as a high-end residential complex with luxurious houses in Pangyo. It used to be a place I had considered once before, but it has become a place that is difficult to even look at because it has climbed too high. So on a quiet Sunday morning, I went for a walk and a forest tour. Then, shall we walk together while looking at the scenery of Unjung-dong, Pangyo, Seongnam?
안녕하세요? Walk Together 입니다.
판교에 위치한 판교원마을로 이사간 친구네 집에 놀러갔다가, 겸사겸사 바로 옆의 잠시 운중동을 한바퀴 돌아 보았습니다. 운중동은 판교의 럭셔리한 단독주택들과 타운하우스들이 모여있는 고급 주택단지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예전에는 한 번 고려해보기도 했던 곳이지만, 어느새 너무 올라서 쳐다보기도 힘든 곳이 되어버렸네요. 그래서 조용한 일요일 오전에 산책 겸 임장투어 겸 해서 다녀왔습니다. 그럼 함께 성남 판교 운중동의 풍경을 보며 걸어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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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에 이렇게 저렴한 단독주택지가 남아 있다니

소재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신도시(판교동, 운중동) … 작년에 분양한 위례신도시내 단독주택지나 강남 세곡동 주택지가 평당 1,200만대 분양한 내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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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pangyoking.com

Date Published: 9/24/2022

View: 5556

경기도 > 성남시 분당구 > 운중동 – 럭셔리앤하우스

분당 판교 운중동 고급주택가 최고급 정원있는 단독주택 테라스형 세련된 외관 올리모델링 급매 [ 분당구 ] 단독 / 단독주택 / 전원주택. 매매: 5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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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luxurynhouse.com

Date Published: 8/1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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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 고급 단독주택과 타운하우스, 판교 운중동의 조용한 일요일 산책, 임장 투어를 함께 떠나 볼까요?
[4K] 고급 단독주택과 타운하우스, 판교 운중동의 조용한 일요일 산책, 임장 투어를 함께 떠나 볼까요?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판교 주택 단지

  • Author: Walk Together
  • Views: 조회수 37,00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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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2. 5. 20.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9Qti5sAFtHQ

“거참 하나같이 닮았네” 판교 단독주택촌에 숨은 비밀

지난 16일 경기 성남시 판교동 공원 끝자락에 있는 단독주택촌을 찾았다. 동판교와 서판교 일대에는 2층 높이 단독주택들이 약 1000여 가구 규모로 늘어서 있다. 집 한 채당 평균 20억원 내외를 호가하는 부촌이다.

주변에는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고 아파트 단지가 함께 있어 학교·상가 등의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조용한 주택가다. 인기있는 연예인들이나 재벌가에서 부지를 사들여 유명해졌고, 실력있는 건축가들이 실력을 발휘하는 장으로 삼으며 단독주택 부지 중 손꼽히는 장소다.

그런데 이 골목을 걷다보니 단독주택촌 치고는 집들의 형태가 비슷비슷한 모습이었다. 외벽이 마치 성벽처럼 유난히 높고 벽에 창이 아예 없거나 아주 작게 나 있다. 그나마 난 창은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모두 가려져 있었다.

판교 운중동 단독주택촌 길가. / 김리영 기자

도로와 접한 어떤 집은 창문 앞에 아예 나무를 심어서 바깥에서 절대 들여다 볼 수 없도록 한 곳도 있었다.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이곳은 조성 될 때부터 담장을 1.2m 이상 만들 수 없게 법으로 규제한 바람에 담장이 없다”고 했다. 담장이 없다보니 사생활 보호를 위해선 창문을 크게 만들 수가 없고, 나무 등을 심어 가린다는 것이다.

온라인 상에는 판교 단독주택 부지를 둘러본 사람들이 “창문을 열기도 힘들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쳐다보면 곧바로 마주칠 것 같다”, “아파트 1층과 별 차이가 없어보인다”고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 이웃과의 교류를 위해 없앤 ‘담장’…되레 높아진 외벽

판교와 같은 2기신도시의 경우 조성 초기부터 지구단위계획이 도입돼 단독주택 건축물에 대해 각종 규제가 적용됐다. 담장이 없는 것도 이런 규제 때문이다.

외부에 창이 작게 나 있고 대부분의 집에 담장이 없다. / 김리영 기자

판교 단독주택 부지의 지구단위계획 시행지침을 살펴보면 담장과 대문의 높이는 1.2m를 넘지 못한다. 또 담장의 재료는 화관목(花灌木)류의 생울타리여야 한다. 이 때문에 건축주들은 외벽을 담장처럼 사용하고 천창을 내거나 정원을 집안 한 가운데 두는 중정형 구조로 설계하는 경우가 많았다. 판교에는 외벽이 높게 솟아있고 중앙이 뚫린 집을 자주 발견할 수 있다.

내부가 뻥 뚫린 중정형 집이 많은 판교 단독주택 단지. / 네이버 항공뷰

■ 의도는 좋았으나…특색 사라진 단독주택촌

2기 신도시 조성 즈음부터 형성된 단독주택촌은 세부적인 차이가 있지만 비슷한 담장 규제를 가지고 있다. 세종시 단독주택은 판교보다 규제가 더욱 엄격하다. 단독주택의 담장은 0.8m이하로, 재료는 목재나 자연석·생울타리 같은 자연 재료만 쓰도록 했다. 철재 등 인공 재료를 쓴다면 색을 세종시 지침으로 정한 ‘세종 웜 다크 그레이 톤’으로 통일해야 한다. 위례신도시는 담장 높이는 판교처럼 1.2m 이하로 동일하지만 친환경 소재이기만 하면 딱히 재료 규제가 없다.

문제는 건축주가 담장의 기능을 어떻게든 살리려고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집 형태가 어느 신도시나 비슷비슷해졌다는 것이다. 판교동에사는 한 주민은 “소통을 위해서 담장을 낮추라고 했지만 단독주택 촌을 지나다보면 벽을 높게 쌓아올린 성을 보는 느낌”이라고 했다.

세종시 길마당 마을 예상 조감도. / 세종시

김형섭 마고퍼스 대표는 “규제가 만들어진 좋은 의도와 달리 주인이나 건축가의 창의성을 발휘한 특색있는 건물을 만들기 어려워지는 단점도 나타나고 있다”며 “전원 생활을 꿈꾸고 판교 등에 들어왔다가 실망하고 매각하는 건축주도 더러 봤다”고 했다.

■ 세세한 규제보단, 건축주가 원하는 집 짓게 법 바꿔야

신도시 별로 담장뿐만 아니라 지붕의 색깔이나 각도, 내부 구조까지 규정한 곳도 있다. 세종시의 한 단독주택 단지는 지붕의 형태와 각도, 색상 등을 세세하게 규정했다. 이곳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설계안에 따라 단독주택의 유형을 4개로 분류했고 2층에 주방이 있는 본채와 1층 별채를 반드시 포함하도록 했다. 또 ‘ㄱ’자 혹은 ‘ㄷ’자 등으로 중정의 모양까지 규정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일반 시가지에 있는 단독주택 건물의 단점을 보완해 법을 적용한 측면이 있고, 도시 콘셉트에 맞게 아파트가 체계적으로 관리되는 만큼 단독주택도 일정 부분 도시와 어울리게 관리하도록 하는 목적이 크다”고 답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런 지침들이 허용한 것 외에는 원칙적으로 모두 금지하는 포지티브 방식(Positive)의 규제로, 부작용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정승이 유하우스건축사무소 소장은 “단독주택의 이상적인 모습을 하나만으로 규정할 것이 아니라 수요자들이 원하는 생활 여건을 고려해 규제할 필요가 있다”며 “정책 당국이 수요자들의 요구를 따라잡기가 어려운만큼 정말 필요한 몇 가지 외에는 최대한 건축주가 원하는 집을 지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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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에 이렇게 저렴한 단독주택지가 남아 있다니”

2007년 6월 판교신도시에 주거전용 단독주택지가 분양된지 벌써 8년여 가까이 시간이 흘렀습니다.

판교신도시내 주거전용 단독주택지가 최초 분양가가 대지 70평기준 5억8천~6억 정도 였는데 8

년여 가까이 금융비용과 취등록세등 등기비용, 매도시 납부해야할 양도소득세를 감안해 보면

70평기준 9억(평당 1,285만) 정도가 손익분기분입니다.

작년에 분양한 위례신도시내 단독주택지나 강남 세곡동 주택지가 평당 1,200만대 분양한 내용을

상기해 보면 판교 단독주택지는 아직까지 매우 저평가 되어있습니다.

향후 판교 주택지는 대부분의 전문가등이 평균 평당 2천만원 정도는 예상합니다.

이미 판교에서 가장 인기있는 5블럭내 주택지는 평당 2천만원 이상 매매된 필지도 있습니다.

(예, 5블럭 17.5억/80평=평당2,187만, 4블럭 12.5억/69평=평당1,811만)

물론 판교 단독택지가 제대로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3~5년정도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현재 40% 정도 남아있는 주택지에 집이 들어와야 하고, 아직도 미개발된 판교역세권 알파돔시티의 완성,

테크노밸리의 잔여 필지 입주, 이러한 미완성된 주변이 정리되는 시점은 향후 3년 정도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판교 단독주택지는 이제 시작입니다.

아직도 매우 저평가된 서판교 단독주택지 놓치지 마세요.

[서판교 단독주택지 초급매물]

운중동

-.대지70평-매매가7.5억-산 조망권 좋은 남향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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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신도시내 이보다 저렴한 주택지는 더 이상 없습니다.

*저 판교박사는 판교개발전인 2003년도 부터 13년째 판교에서 왕부동산을 운영하면서 판교주택지를 전문적으로

연구,분석해온 전문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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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있는 모든 서판교 주택지나 서판교 단독주택을 보실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판교단독주택 실물 참조사진입니다.

2021년 7월 판교단독주택 매매 총정리

2021년 7월 판교단독주택 매매 총정리

장마을 목전에 둔 후덥지근한 날씨가 지속되는 7월의 시작입니다.

여유넘치고 자유로운 생활이 가능한 고급단독주택이 대규모로 조성되어 만족도 높은 주거생할을 할 수 있는 판교의 단독주택 매매물건들을 총정리하여 소개 해 드립니다.

위치 건축연면적 대지면적 매매가 구조 및 특징 운중동 267㎡ 229㎡ 24억 매매완료 지하:멀티룸 1층:욕실1,주방,거실 2층:방3,욕실2,가족실 옥상 입주가능일: 정상입주 운중초등학교 가까운 거리 중정구조 프라이빗한 공간 최저가 수준의 매력적인 가격 운중동 272㎡ 235㎡ 25억 매도보류 1층:주방,거실,방2,욕실1 2층:방3,욕실2 옥상 입주가능일:정상입주 시원한 개방감 최고입지의 남향주택 운중초 가까운 거리 운중동 218㎡ 231㎡ 26억 (전세12억) 끼고 매매 1층:방1,주방,거실,욕실1 2층:방3,욕실2,가족실 입주가능일 : 협의 중정구조 운중초등학교 가까운 거리 운중동 강추 214㎡ 256㎡ 28억 매도보류 1층:주방,거실,방2,욕실1 2층:방2,욕실2,다락방 입주가능일:7월23일(정상입주) 유명건축가의 설계로 지은 최상급 운중천 전망과 남향 개방감 뛰어난 집 운중초등학교 가까운 거리 운중동 252㎡ 232㎡ 32억 지하:멀티룸 1층:주방,거실,욕실1,방1 2층:방3,다락방,욕실1 옥상 남향으로 개방감 좋음 인기블록 위치 산운초등학교 학군 입주가능일 : 협의 운중동 319㎡ 265㎡ 36억 거래완료 지하:멀티룸 1층-방1,주방,거실,욕실1 2층-방3,가족실,욕실2 최상급 퀄리티,신축 산운초 가까운 곳 최고인기블록(5블록 위치) 하시입주가능

상기 매매물건 외 40억, 56억등 다양한 매매물건도 상담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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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주택

몇 년 전 설계했던 공원집 건축주가 판교에 두 번째 집을 짓기를 원했다. 이전 집 주변이 필지가 작고 밀도가 높아 주택지의 고요한 정취가 없고, 제각기 다른 형태와 재료의 건물들이 어수선한 동네 풍경을 만들면서 마음이 불편해졌다고 한다. 새로 구입한 터는 단지의 경계에 있다. 20여 개 남짓한 집들을 낮은 산이 둘러싸고 있어 경직된 다른 개발지의 풍경과 사뭇 다르다.

공원집에 살면서 재료의 질감이 드러나는 섬세한 화강석 외벽의 무게감과 가족의 삶이 보호받는 내향적 공간이 좋았다고 한다. 이번 집은 두 필지를 합친 터라 배치가 좀 더 자유로웠다. 집은 ㄱ자의 위층 볼륨과 ㄴ자의 아래층 볼륨이 합쳐지면서 다양한 마당을 품게 되었다.

두 개의 볼륨은 대조적이다. 자연으로 향한 곡면의 가로변은 벽돌과 같은 작고 섬세한 화강석 다듬으로 쌓고 마을 풍경의 배경이 되는 위층 볼륨은 큰 판석을 붙였다.

집은 긴 여정을 가진다. 외벽을 따라 자연스럽게 돌아 들어간 마당 깊숙한 곳에 현관이 있고, 길은 내부로 이어져 방과 방을 이어주고, 마당과 마당을 연결한다. 방의 경계마다 숨어 있는 슬라이딩 도어는 때때로 열고 닫히며 새로운 공간과 길을 경험하게 한다. 도시처럼 늘 변화하고 반응하며 그 속에 자연을 품은 판교집은 아파트의 삶이 잊게 만든 주택에서의 즐거움을 다시 기억나게 해줄 것이다.

외벽을 따라 자연스럽게 돌아 들어간 마당 깊숙한 곳에 현관이 있고, 길은 내부로 이어져 방과 방을 이어주고, 마당과 마당을 연결한다.

​집은 ㄱ자의 위층 볼륨과 ㄴ자의 아래층 볼륨이 합쳐지면서 다양한 마당을 품게 되었다.

▲ SPACE, 스페이스, 공간

담장 막자 요새로 만들었다···집마다 ‘자폐건축’ 판교 사연

[한은화의 공간탐구생활]

담장을 없애랬더니 집이 담이 됐다. 경기도 성남시 판교를 시작으로 신도시 단독주택용지마다 인기를 끌고 있는 ‘중정(中庭)형 집’ 이야기다. ‘ㄷ’자나 ‘ㅁ’자로 건물을 배치하고 가운데 마당을 두는 형태다. 길에서 보면 마당이 안 보이고 집의 벽만 보인다. 집 자체가 견고한 담 같다.

담장 못하게 했더니 집을 담처럼

획일적인 신도시 동네 풍경의 이유

‘중정형 집’의 탄생은 역설적이게도 규제에서 비롯됐다. 판교가 시발점이 됐다. 200만가구 건설에만 집중했던 1기 신도시와 달리 2기 신도시 판교에서는 지구단위계획이 처음 도입됐다. 이른바 ‘토지 이용을 합리화하고 그 기능을 증진하며 미관을 개선하고 양호한 환경을 확보하며, 그 지역을 체계적ㆍ계획적으로 관리하기 위하여 수립하는 도시ㆍ군 관리계획’이다.

판교는 생태ㆍ친환경ㆍ공동체 도시 등을 목표로 경관 및 건축에 다양한 지침을 정했다. 담장도 그중 하나다. 판교는 집을 지을 때 담장을 설치하지 못하게 했다. 이웃 간에 친밀하게 교류하며 살라는 취지였다.

하지만 집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탓에 종일 커튼을 치고 사는 것이 현실이다. 박정현 건축평론가는 “물리적으로 공간을 공유하면 공동체가 생긴다는 것은 옛날 생각”이라며 “옛 동네처럼 오래 살며 쌓인 신뢰가 없는 신도시 단독주택지에서 담장을 없애라는 것은 판타지에 가깝다”고 말했다.

공공의 규제를 피해 민간에서 만든 것이 중정형 집이다. 낯선 이의 시선을 피해 정원을 집 안으로 들이고 법의 허용범위 안에서 집을 길 쪽으로 바짝 붙였다. 밖으로는 창이 거의 없거나 작고 마당을 향한 내부 창은 크다. 일각에서는 ‘자폐 건축’이라는 비난도 있다.

판교에 중정형 집을 다수 설계한 정수진 소장(SIE 건축사사무소)은 “판교의 경우 맞벌이하는 젊은 부부가 건축주인 경우가 많다”며 “아파트에 살다 단독주택을 짓는 건축주들은 프라이버시를 가장 고민하면서 마당 있는 삶을 누리고 싶어하는데 담장 없애라는 규제는 실제 생활패턴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도시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성남시로 주민 민원이 쏟아졌다. 현재 판교의 지구단위계획을 보면 높이 1.2m의 화관목(花灌木)류의 생울타리를 둘 수 있다. 즉 담장을 치려면 살아 있는 나무를 심어야 한다. 다음은 성남시 도시계획과 관계자와 일문일답.

왜 화관목류의 생울타리를 만들어야 하나.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다. 친환경ㆍ생태 도시에 컨셉트를 둔 영향 같다. 처음 택지개발사업 하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구단위계획을 만들었고 준공 후 지자체로 이관했다. 성남시는 지침을 받아서 운영하고 있을 뿐이다. 화관목류 설치 관련해서 문제가 있어서 지침을 조금 변경했다.”

문제가 뭔가.

“심어도 심어도 나무가 자꾸 죽는다는 민원이 많았다. 그래서 지반지형 여건상 식재가 불가능할 경우에는 허가권자가 판단해 별도의 재료를 허용하도록 단서조항을 추가했다.”

왜 1.2m 높이인가.

“그것도 왜라고 물으면….”

이유를 모를 판교의 기준은 신도시 단독주택지의 ‘바이블’이 됐다. 위례평택 고덕신도시 등 대다수 신도시 단독주택지의 지구단위계획에 보면 담장 관련 규정이 비슷하다. ‘중정형 집’이 인기를 끄는 이유다.

‘공유 외부공지’ 규정도 논란이 많다. 판교의 경우 단독주택을 지을 때 땅의 한 면을 대지 경계선으로부터 2.5m 이격해 공유공지를 만들어야 한다.

집집마다 이런 공유공지를 만들게 한 이유는 지구단위계획에 명시되어 있다. ‘이웃과의 공유를 통해 넓은 외부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외부공간의 효율적인 활용과 이웃 간의 친밀감을 도모한다.’ 자기 땅을 조금씩 내놔서 이웃과 함께 쓰는 공간을 만들라는 취지인데 현실은 주차장으로 쓰인다.

책『아키토피아의 실험』에서 이영준 기계비평가는 “단독주택단지에 이사 오는 사람들은 이미 제한적 이웃 개념에 익숙한 사람들이기에 설사 골목길이 생긴다고 해서 집 앞에 상을 차려놓고 국수를 말아서 이웃과 나눠 먹을 사람들은 아니다”고 진단했다.

신도시 단독주택의 지붕이 뾰족한 데도 이유가 있다. 경사 지붕이 원칙이다. 평지붕을 하면 면적 제한을 하거나 정원으로 쓰게 규제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평지붕일 경우 옥탑방을 만들어 불법 전용하는 경우가 있어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수진 소장은 “불법으로 전용하면 단속하면 될 텐데 형태 자체를 규제하는 것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고 꼬집었다.

박철수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교수는 “각 지자체가 지구단위계획을 기계적으로 베껴 쓰다 보니 계획의 목표 자체가 사라진 상태”라며 “십수 년 전에 만든 계획을 구색 맞추기용으로 반복해 쓰지 말고 옛 지구단위계획이 현실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살피고 좀 더 정밀하게 발전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은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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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ESTATE] 신흥 부촌 판교신도시 단독주택 대기업 회장·유명 스타 모여 사는 ‘별스런 동네’

판교 단독 주택단지는 최근 수도권에서 열기가 가장 ‘뜨거운’ 곳이다. 1000여 가구가 들어선 이곳은 아파트 생활에 지친 서울 강남, 경기 분당 주민 사이에 ‘로망'(꿈)으로 통한다.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로 오가기 편리한데다, 금토산 자락과 연결돼 도심형 전원주택으로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때문에 여기에 집을 구하려는 재계 인사·연예인들의 발길도 늘고 있다. 판교 단독 주택지가 인기를 끄는 이유를 살펴봤다.

경부고속도로 판교IC를 빠져나와 자동차 핸들을 오른쪽으로 틀어,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으로 향하자, 눈앞에 이국적인 광경이 펼쳐졌다. 마치 외국 어느 마을에 온 듯 착각이 든다. 경부고속도로를 기점으로 분당 쪽은 동(東)판교, 반대편은 서(西)판교라고 불리는데, 외국 주택단지 분위기가 물씬나는 이곳은 서판교로 불리는 곳이다. 동판교가 빽빽한 아파트 단지로 이뤄졌다면, 서판교는 고즈넉한 전원형 주택단지 모습이다. 획일화로 상징되는 아파트 문화에서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집의 형태도 제각각이다. 일부 타운하우스를 제외하고는 모양새가 똑같은 집을 찾기 어렵다. 집 짓는 데 쓰인 건축 자재도 노출 콘크리트부터 목재, 철, 강화 유리 등 다양하다. 보는 이로 하여금 이국적인 정취에 빠지게 만드는 서판교 단독 주택지는 이런 이유로, 최근 서울 강남 3040세대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에 들어선 한 단독주택.

권상우·허영만 등 문화예술인 모여 살아

얼마 전 브라질월드컵이 끝난 직후,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적잖은 비난에 시달려야 했다. 성적 부진이 가장 큰 이유겠지만, 이와 함께 여론의 도마에 올랐던 것은 월드컵 직전, 한 주택지를 매입한 사실 때문이었다. 그 땅이 바로 서판교 단독 주택지다. 월드컵과 같은 중대한 일전(一戰)이 코앞에 있더라도, 매입을 서둘러야 할 만큼 서판교 단독 주택지는 서울, 수도권을 통틀어 요사이 가장 인기가 있다.

실제로 서판교 단독 주택지가 위치한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운중동에는 최근 유명 연예인들이 하나둘씩 몰려들고 있다. 배우 신하균을 비롯해 김영철, 김보성, 가수 솔비 등이 현재 서판교 단독 주택지에 집을 짓고 살고 있다. 배우 권상우가 사는 것으로 알려진 고급 빌라 르시뜨 빌모트는 서판교에서도 인기가 있는 주거단지 중 하나다. 총 다섯 개동 36가구로 이뤄진 르시뜨 빌모트는 서초동, 청담동 고급 빌라 못지않게 경비가 삼엄해 사생활 보호를 중요시하는 연예인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스포츠 스타로는 서정원 현 수원 삼성 감독이 이곳에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은 타운하우스로 지어진 주공휴먼시아 7단지에 살고 있으며, 만화가 허영만도 서판교 단독 주택단지 입주민이다. 재계 인사로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대표적인 판교 주민이다. 남서울CC 부근에 위치한 정 부회장 저택은 건물 외관이 스페인풍(風)으로 꾸며져, 이곳에서도 꽤 유명하다. 윤주화 제일모직 사장과 김준일 락앤락 회장도 판교에 사는 대표적인 재계 인사다.

서판교가 최고의 단독 주택지로 평가받는 것은 지리적인 이점이 가장 큰 이유다. 경부고속도로 판교IC와 바로 연결된 사실상 서울 생활권이다. 주변에 금토산, 운중천 등 쾌적한 자연 환경도 갖추고 있다. 판교역 주변의 다양한 생활 편의 시설이나 분당과의 거리도 그다지 멀지 않다. 이시정 이도건축 대표는 “잘 발달된 교통 여건과 생활 편의 시설, 서울 강남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 점 등은 도심형 단독 주택의 가장 이상적인 모습”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서판교 단독 주택지는 땅값도 비쌀뿐더러, 오름폭도 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서판교 단독 주택지는 4억6000만~10억원에 분양됐다. 3.3㎡로 환산하면 700만~800만원 수준이다. 그러나 현재 거래되는 땅값은 3.3㎡당 평균 1000만원 선이다. 가장 인기 있는 5블록은 땅값만 3.3㎡당 1500만~2000만원이다. 고현숙 LH 통합판매센터 차장은 “최대 청약 경쟁률이 119대 1을 기록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으며, 현재 남아 있는 땅은 하나도 없이 모두 팔렸다”고 전했다.

총 14개 블록으로 돼 있는 서판교 단독 주택지는 블록별로 땅값, 집값 차이도 난다. 이 중 가장 인기 있는 지역은 4~6블록이다. 14개 블록 내 들어선 주택만 1352가구에 달한다. 택지 크지는 다양하지만 231~264㎡(70~80평)대가 가장 많다. 비슷한 다른 신도시에 비해 땅 면적이 크지 않다. 마당은 크지 않고, 대부분 건물이 차지하고 있는 구조다.

– 단독 주택과 고급빌라가 잘 어우러져 있는 판교신도시.

전체 택지 중 절반가량 주택 들어서

지리적인 이점 탓에 지역주민들의 만족도는 상당하다. 얼마 전 한 유명 작곡·작사가 부부인 A씨 부부는 서판교 단독 주택 토지를 알아보러 지역 부동산을 찾았다. 231㎡(70평)대 택지 땅값으로 5억~6억원 정도를 생각했던 이들은 3.3㎡당 땅값이 1000만원을 넘자, 결국 매입을 포기했다. 도심형 단독 주택을 전문으로 시공하는 김연철 창조코퍼레이션 대표는 당시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승용차로 20분 정도 떨어진 용인 동백지구 단독 주택지는 땅값이 3.3㎡당 600만원에 불과해, 이를 추천했더니, 눈길조차 안 주더군요. ‘판교가 아니면 살지 않겠다’는 거예요. 직업 특성상 제시간에 출퇴근을 하지 않아 괜찮을 것 같은 데도, ‘꼭 여기 아니면 안 된다’고 하는 걸 보면서 판교에 대한 인기를 새삼 실감했습니다.”

동판교 지역에 IT(정보기술) 단지가 들어선 것도 수요 확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이곳에 집을 구하려는 수요층은 30~40대가 가장 많다. 9월 중 이곳에 단독 주택을 지어 입주하는 강범석(45)씨가 대표적인 사람이다. 동판교에 살던 강씨는 층간 소음 등 아파트 생활이 주는 불편함에 염증을 느끼고 서판교로 이사를 결정했다. 김연철 대표는 “50~60대가 주 수요층인 전원주택시장과 달리, 도심형 단독 주택은 초등학교 저학년생을 자녀로 둔 30~40대의 관심이 가장 높다”면서 “서판교에는 운중초, 산운초 등 교육시설도 꽤 잘 갖춰져 있어, 생각보다 불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판교에서 단독 주택을 지으려면 비용이 얼마 정도 들까. 땅값은 3.3당㎡ 1000만원을 기준으로 하고, 건평 231㎡(70평)짜리 단독 주택을 지을 경우, 토지 매입에 필요한 비용만 7억원이다. 건축비는 3.3㎡당 550만~600만원 수준. 다른 수도권 단지보다 3.3㎡당 땅값이 100만원가량 비싸다. 단순 계산해도 들어가는 비용은 10억8500만~11억2000만원이다. 때문에 토지가 기준 금액의 70~80%까지 금융기관에서 대출해주고 있다. 이장욱 그린이노베이티브프로포절(GIP) 대표의 말이다.

“최근 만난 건축주 중에는 그동안 투자 등을 고려해 참아가며 낡은 강남 재건축 아파트에서 살아왔는데, 재건축 사업이 몇 년째 지지부진하자, 이를 팔고 단독(주택)에서 편히 살고 싶다며 건축을 문의해온 분도 있었습니다. 이곳(서판교)은 오히려 부동산 경기가 침체될수록, 희소성이 커지는 탓에 인기가 더 높아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현재 서판교 택지 중 50% 정도는 이미 집들이 들어서 있다. 나머지 택지는 현재 건축 중이거나, 향후 1~2년 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운중동 삼성플러스공인 심지영 대표는 “서판교가 신흥 인기 주거지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매를 희망하는 고객도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전세 물건은 품귀 상태다. 231~264㎡(70~80평) 기준 전세값은 3억~4억원 선이다. 삼성플러스공인 심 대표는 “전용 면적 132㎡(40평)짜리 주택을 2층으로 지어 66㎡(20평)짜리 한 개 층은 자신이 쓰고, 다른 한 개 층은 세를 주는 식의 임대사업도 생겨나고 있으며, 땅콩집(두 집이 한 벽을 중심으로 붙어있는 듀플렉스 스타일 타운하우스) 타입으로 지어 세를 놓는 집주인도 있다”고 말했다.

고급 레스토랑, 카페 등 상권을 비롯해 전반적인 동네 분위기는 일반 주거지와 다른 모습이다. 1000여 가구 주택이 들어서면서 서판교 단독 주택지를 배경으로 한 TV 드라마, 영화, CF 촬영도 한창이다. 서판교에 198㎡(60평)짜리 단독 주택을 짓고 사는 김 모씨는 얼마 전 모 광고 기획사로부터 1박 2일간 집에서 CF 광고를 찍게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집을 빌려주는 대신 촬영 기간 동안 김 씨 가족에게는 5성급 호텔에서 묵을 수 있는 숙박권과 사용료로 50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조건이었다. 결국 김 씨는 기물 파손 시 전액 배상한다는 각서를 받고 집을 빌려줬다.

1. 서판교 모 단독 주택 내 지하 1층에 마련된 다목적 공간.

2.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 경기도 성남 판교신도시 단독 주택.

많은 사람들이 살고싶어 한다는 판교 주택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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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도 많이 살고 의외로 살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다는 판교에 주택단지

담도 없고 저녁되면 골목도 무서울거 같고 집 안이 다 보일거 같아 개인적으로는 살고싶지 않은데 연예인들도 살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살고 싶어하는 판교주택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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