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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 해설]프란츠 카프카 – 오규원 –

프란츠 카프카 – 오규원 -. 해 설. [개관 정리]. ◇ 성격 : 반어적, 풍자적, 비판적. ◇ 표현. * 자조적 어조로 현실의 모순을 비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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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rains2005.tistory.com

Date Published: 2/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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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카프카 – 오규원 – 시 사랑 시의 백과사전

프란츠 카프카 오규원 -MENU- 샤를르 보들레르 800원 칼 샌드버그 800원 프란츠 카프카 800원 이브 본느프와 1000원 에리카 종 1000원 가스통 바슐라르 1200원 이하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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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poemlove.co.kr

Date Published: 6/14/2022

View: 3204

프란츠 카프카 / 해설 / 오규원 – 국어문학창고

프란츠 카프카 : 유대계의 독일인 작가. 인간 운명의 부조리, 인간 존재의 불안을 통찰하여, 현대 인간의 실존적 체험을 극한에 이르기까지 표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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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seelotus.tistory.com

Date Published: 3/16/2022

View: 5190

프란츠 카프카 / 오규원 – 다음블로그

프란츠 카프카 / 오규원 – MEMU – 샤를르 보들레르 800원 칼 샌드버그 800원 프란츠 카프카 800원 이브 본느프와 1000원 에리카 종 1000원 가스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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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log.daum.net

Date Published: 8/23/2021

View: 5538

오규원_프란츠 카프카 – 커피에 쓰다

오규원 시인의 시집『가끔은 주목받는 生이고 싶다』에 실려있는「프란츠 카프카」입니다. 메뉴판을 패러디한 파격적인 작품이지만, 시적 정황은 명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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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roasting.tistory.com

Date Published: 9/8/2022

View: 8758

<詩境의 아침>프란츠 카프카 / 오규원 – 경상매일신문

-프란츠 카프카(1883.7.3.~1924.6.3)는 소설가이다. 1904년 문학 친구였던 오스카 폴라크에게 보낸 편지에서 문학에 대해 ‘한 권의 책은 우리 안의 얼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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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ksmnews.co.kr

Date Published: 9/7/2021

View: 622

<이병초의 '맑은 시비평'>20. 프란츠 카프카- 오규원 – 전북포스트

<이병초의 '맑은 시비평'>20. 프란츠 카프카- 오규원 · 샤를르 보들레르 · 칼 샌드버그 · 프란츠 카프카 · 이브 본느프와 · 에리카 종 · 가스통 바쉴라르 · 이하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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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jbpost.co.kr

Date Published: 9/2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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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인강/중학국어]현대시 특강_오규원_프란츠카프카(Mbest)정수영 깡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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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오규원 프란츠 카프카

  • Author: 정수영깡TV
  • Views: 조회수 3,68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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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0. 2. 19.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MpMZyzaPU5I

[현대시 해설]프란츠 카프카 – 오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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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카프카

– 오규원 –

해 설

[개관 정리]

◆ 성격 : 반어적, 풍자적, 비판적

◆ 표현

* 자조적 어조로 현실의 모순을 비판함.

* 반어적 수법을 통해 물질만능주의 현실을 풍자함.

* 메뉴판 형식을 도입하여 독자에게 충격을 주는 ‘낯설게하기’의 수법을 사용함.

* 정신적 가치가 상품화되는 것을 메뉴판 형식으로 표현함.

◆ 중요시어 및 시구풀이

* MENU → 대상의 상품화, 계량화, 수치화, 물신화 등을 상징하는 표

* 샤를르 보들레르 → 프랑스 시인

* 칼 샌드버그 → 미국 시인

* 프란츠 카프카 → 체코 소설가

* 이브 본느프와 → 프랑스 시인

* 에리카 종 → 미국 소설가

* 가스통 바슐라르 → 프랑스 철학자

* 이하브 핫산 → 포스트모더니즘 주창자

* 제레미 리프킨 → 미국의 문명 비평가

* 위르겐 하버마스 → 독일 철학자

* 1 ~ 3연 → 모든 것이 상품화되어 교환 가치에 의해서만 평가되는 현대 사회에 대한 풍자

* 시 → 화자의 제자가 추구하는 정신적 가치이지만, 현대의 물질 문명이 지배하는 사회에서는 본래의

가치가 사라지고 하나의 상품으로 전락한 문학을 의미함.

* 미친 제자 → 제자에 대한 안타까움의 반어적 표현

* 시를 공부하겠다는 ~ 커피를 마신다. → 문학을 논하는 것의 무의미함을 자조적이고 반어적으로 표현함

* 제일 값싼 → 반어. 문학이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 값으로 정할 수 없는 정신적 가치의 중요성을 드러냄.

◆ 화자 : 정신적 고민과 노력의 산물인 문학, 철학, 사상 등이 하잘것없는 물질적 가치로 취급되는 현실을

비판하면서, 물질적 가치를 중시하는 현대 사회에서도 시를 공부하겠다는 제자에 대해 연민과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는 사람

◆ 주제 : 모든 것을 물질적 가치로 평가하는 세태에 대한 비판과 풍자

[시상의 흐름(짜임)]

◆ 1 ~ 3연 : 상품화된 정신적 가치(문학, 철학, 사상 등)

◆ 4연 : 물질 만능주의 세태에 대한 반어적 비판

[이해와 감상의 길잡이]

이 시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메뉴판에 서구의 유명한 문학가, 철학자 등을 이용하여 문학이나 인간의 정신도 상품화되어 있는 현실을 비판한 작품이다.

패러디 형식을 사용한 이 시는 속물스러운 세계에 대한 문명비판적 성격과 시 장르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보여 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의 내용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전반부는 서구의 유명한 문학가와 철학가들의 이름에 1000원 안팎의 가격을 붙여 두었다. 그들은 모두 커피 이름이 되어 버렸다. 이러한 메뉴의 패러디 형식을 통해 인간도 문학도 모두 상품화시키는 현실을 비판하는 것이다.

후반부는 시를 공부하겠다는 제자와 커피를 마신다는 내용으로, 주목할 것은 그 제자를 미쳤다고 표현한 것이다. 물질적 가치가 중시되는 현실에서 문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비현실적인 것일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정작으로 인간에게 중요한 것은 인간의 정신적 가치일 것이다. 그래서 화자가 제자를 미쳤다고 표현한 것이 오히려 반어적으로 들리는 것이다.

결국 시인은 문학과 사상, 철학 등의 인문학이 물질 만능의 각박한 현실에 외면당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제시하는 동시에 그와 같은 현실 풍조를 비판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1연에서 3연까지는 메뉴판 형식을 통해 모든 것을 물질적 교환 가치로 환산하는 현대의 문화를 비판적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4연에서는 시를 공부하겠다는 미친 제자와 제일 값싼 프란츠 카프카를 마시는 상황을 제시함으로써 상업주의, 물질주의가 지배하는 사회에서 문학이 겪는 소외를 잘 드러내고 있다.

◆ 이 시에 드러나는 시인의 자조적 현실 인식

이 시에서는 음식이나 음료의 명칭과 가격이 적혀 있어야 할 메뉴판에 문학가나 철학가들의 가격이 매겨져 있는데, 이는 모든 가치가 수량화되는 현대 사회의 물질만능주의를 비판하고자 하는 시인의 계산된 의도로 볼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을 비판하는 시인의 태도는 자조적인 형태를 띤다. 시를 공부하겠다는 제자를 ‘미친’ 것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물질 만능의 시대에 시를 쓰는 것은 생산적인 일이 못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신도 시를 쓰면서, 시를 쓰겠다는 제자를 미쳤다고 말하는 것은 분명 자조적이라 볼 수 있다. 그러면서 그 제자와 가장 값싼 커피를 마신다. 생산적인 일을 못하는 사람으로서 당연히 가장 값싼 커피를 마셔야 된다는 논리다. 이 부분에서도 현실에 대한 시인의 자조적인 인식이 드러나고 있다.

◆ 이 시에 사용된 인용적(引用的) 묘사

이 시의 작가인 오규원은 이 시에서 사용된 기법을 ‘인용적 묘사’라고 지칭한다. 인용적 묘사는 인용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인유와 비슷하나, 인용의 출처가 모두 우리 주변의 흔한 기성품에서 유래된 것이라는 면에서 차이가 난다. / 이 시의 경우 음식이나 음료의 명칭과 가격이 적혀 있어야 할 메뉴판에 철학자나 시인의 이름을 올려 놓음으로써 그들을 상품으로 취급하고 있다. 이는 문학과 사상, 철학 등의 인문학이 물질 만능의 각박한 현실에서 외면당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제시하는 동시에, 그와 같은 현실 풍조를 비판하기 위한 작자의 의도가 숨어 있다. 이처럼 인용적 묘사의 경우 인용 내용 자체가 비판과 풍자를 의도로 한다는 점에서 보다 날카로운 현실 인식의 태도가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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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카프카 – 오규원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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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카프카 / 해설 / 오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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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점 정리

지은이 : 오규원

갈래 : 자유시. 서정시

율격 : 내재율

성격 : 시각적. 비판적

어조 : 물질 문명을 중시하는 세태에 대한 비판적, 자조적 목소리

표현 : 정신적 가치가 상품화되는 것을 메뉴판 형식으로 표현하고 물질 만능주의의 현실을 자조적, 반어적 어조로 풍자함

구성

1-10행 정신적 가치까지 상품화된 현실

11-13행 정신적 가치를 추구하는 자가 미쳤다고 생각하는 현실 풍자

14-15행 정신적 가치가 소멸된 현실 풍자

제재 : 프란츠 카프카(커피)

주제 : 물질적 가치를 중시하는 사회 현실 비판

출전 : <가끔은 주목받는 생(生)이고 싶다>(1987)

내용 연구

– MENU -[정신 문화까지 상품화되는 현실을 드러냄]

샤를로 보들레르 800원

칼 샌드버그 800원

프란츠 카프카 800원

이브 본느프와 1,000원

예리카 종 1,000원

가스통 바슐라르 1,200원

이하브 핫산 1,200원

제레미 리프킨 1,200원

위르겐 하버마스 1,200원[커피숍의 메뉴판에 커피 이름 대신에 문학가, 철학가의 이름을 넣고 그 옆에 가격을 책정해 놓았다. 정신 문화까지 상품화되는 현실을 풍자하고 있는 구절임 / 자본주의 속성을 간결한 형식 속에 강렬하게 보여 주는 것]

시를 공부하겠다는

미친 제자[지금 우리 사회는 정신적 가치까지 상품화시키고 있는데, ‘제자’는 이러한 시대 상황을 거슬러 정신적 가치의 소산인 ‘시’를 공부하겠다고 하였기 때문이다.]와 앉아

커피를 마신다[‘미친 제자’라는 표현은 화자 자신의 삶에 대한 자조적인 표현이다. 또한, 화자의 입장에서 보면 ‘미친 것’이 정상이기 때문에 반어적 표현으로 볼 수 있다.]

제일 값싼

프란츠 카프카[독일의 소설가로 ‘성’, ‘변신’, ‘심판’ 등이 있다.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로 평가받은 ‘카프카’는 그의 문학 작품에서 인간 운명의 부조리성, 인간 존재의 불안을 날카롭게 통찰하였다. 이처럼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부각한 카프카를 가장 값싸다고 말함으로써 물질주의에 대한 시적 화자의 인식을 드러내고 있다.]

이해와 감상

이 시는 우선 메뉴판 형식이 눈에 띈다. 그리고 메뉴판에 세계적으로 저명한 문학가나 철학가들이 나열되어 있고 그들에게는 각각 금액이 매겨져 있다. 이는 문학이나 사상, 철학 등과 같은 인문학이 물질 만능주의가 팽배해짐에 따라 이들이 정신적 영역의 가치가 외면당하고 있는 오늘날의 현실을 비판적으로 제시하여 현대 사회의 물질 만능주의 세태를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시적 화자는 이런 현실을 살아가는 자신에 대해 조소함으로써 비판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물질적 가치가 중시되는 시대에 시를 공부하겠다는 것은 ‘미친’ 짓이다. 왜냐하면 시를 쓰는 것과 같은 정신적 가치를 생산하는 활동은 물질적 가치를 중시하는 현실과는 결코 어울리지 않는 활동이기 때문이다. 이런 제자와 시적 화자가 앉아서 주문할 수 있는 음료 역시 바꿀 수 없다. 그래서 제일 값싼 커피를 시킨 것이다. 그것이 바로 ‘프란츠 카프카’이다. 이에 대해 시적 화자는 다음과 같이 자조적인 독설을 쏟아 낸다.

“그렇지, 시가 무슨 운전 교습도 아니고…. 공부를 하겠다고? 당연히 미친 학생이지…. 그렇다면 네게 알맞은 커피는 제일 값싸고 네 입맛에 길들여진 800원짜리 카프카가 제격이야.”

시적 화자가 자신의 정신적 노동의 결과물인 시를 값싸게 여기고 시를 공부하겠다는 제자를 미쳤다고 하는 것이 물론 진정은 아니다. 그러나 현실에서 이런 정신적 가치가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해 자조하고 있는 것이다.

심화 자료

오규원(吳圭原 1941- )

시인. 1968년 <현대문학>에 “몇 개의 현상”으로 시단에 등단하였고, 1982년 현대문학상 및 연암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주로 물질 문명과 정치화되어 가는 현대 언어를 비판하고 있다. 시집에 <순례>(1973), <사랑의 가교>(1975), <가끔은 주목받는 생(生)이고 싶다>(1987), <마음의 감옥>(1991) 등이 있고, 시론집에 <현실과 극기>(1976)가 있다.

샤를르 보들레르 : 프랑스 비평가이자 시인

칼 샌드버그 : 미국 시인. 시카고라는 근대도시를 대담 솔직하게 다루었으며 부두 노동자나 트럭 운전사들이 쓰는 속어나 비어(卑語)까지도 시에 도입해 전통적인 시어(詩語)에 집착하는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주요 저서에는 《옥수수 껍질을 벗기는 사람》등이 있으며 퓰리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링컨 연구자로도 유명하다.

프란츠 카프카 : 유대계의 독일인 작가. 인간 운명의 부조리, 인간 존재의 불안을 통찰하여, 현대 인간의 실존적 체험을 극한에 이르기까지 표현하여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로 높이 평가받는다. 《변신(變身)》(1916년 간행) 등을 썼다.

이브 본느프와 : 프랑스 시인

에리카 종 : 미국 소설가

가스통 바슐라르 : 프랑스 철학자

이하브 핫산(Ihab Hassan)) : 미국 비평가, 포스트모더니즘 주창자

제러미 리프킨 : 미국 문명 비평가

위르겐 하버마스 : 독일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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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하늘 통신

프란츠 카프카 / 오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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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하버마스 1,200원

시를 공부하겠다는 미친 제자와 앉아 커피를 마신다

제일 값싼 프란츠 카프카

– 시집 『한 잎의 여자』(문학과지성사,1998)

………………………………………………………

어떤 커피전문점에 가면 워낙 낯선 이름의 커피가 많아 다방커피에 길들여진 나 같은 사람은 이 메뉴도 그런 가게에서 볼 수 있는 커피의 종류로 속아 넘어가기 십상이다. 설마 누구처럼 메뉴판을 그대로 시라고 옮겨다 놓았을까 싶어 들여다보니 20세기를 대표하는 철학자와 시인들의 쟁쟁한 이름들 뒤에 가격이 붙여져 있지 않은가. 이런 식으로 값을 매길 수 없는 것들인데 차등을 두어 가격이 매겨져 있다.

이런 장치를 통해 시인은 언어예술과 인문학의 경시풍조와 비뚤어진 가치관을 반어법으로 풍자하려했던 걸까. 물질만능주의가 인간의 고귀한 정신적 영역이 야금야금 좀먹고 외면당하는 현실을 자조한 것일까. 아니면 ‘시를 공부하겠다는 미친 제자’에게 시를 제조하는 기술의 습득 보다는 이러한 메뉴를 통해 문학의 본질에 필요한 자양분을 먼저 취하라는 사려 깊은 조언이었을까. 하지만 값을 매겨 독자들을 공연한 피로감에 빠지게 한 이유는 도무지 모르겠다.

보들레르는 시의 무대를 자연과 풍경에서 도시 안으로 끌고 들어온 시인이며, 프란츠 카프카는 <변신>등의 소설을 쓴 체코의 자랑스러운 작가, <나는 것이 두렵다>란 소설로 유명한 미국의 여성 소설가 에리카 종, <몽상의 시학> 등으로 시인들의 존경을 받는 프랑스 철학자 가스통 바슐라르, 이집트 출신으로 미국에 귀화한 포스트모더니즘 이론의 주창자 이하브 핫산 … 다들 내로라하는 세계적인 석학들이다.

‘제일 값싼 프란츠 카프카’는 인간의 존엄성과 관련된 작품을 주로 썼다. 그 존엄의 가치가 땅에 떨어진 현실을 먼저 꼬집고 싶었던 걸까. 그러한 현실에 대한 진단이 지배적임에도 불구하고 근년엔 좀 생뚱맞은(?) 곳에서 변화의 조짐이 일었다. 강남의 ‘유한부인’들이 10년 전만해도 에어로빅이나 노래교실, 홈패션 강좌를 주로 찾고 미사리 카페나 커피전문점에서 우아하게 노닥거리는 걸로 품격을 유지했던 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최근엔 그들이 인문학 강좌와 클래식 음악회, 수준 높은 시 감상에 빠져있다는 소문이 있다. 강좌의 제목만 들어봐도 상당한 수준임을 알 수 있다. ‘한국 문제 작가들의 주요 작품 탐구’ ‘고대 페르시아 예술사’ ‘오페라 극장 초대석’ ‘원문으로 읽는 영문학 산책’ ‘나를 찾아 떠나는 철학 여행’등이다.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꾸준히 팔려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진입해 있는 것도 그들의 영향이라고 한다.

그게 그럴싸하게 부풀려진 풍문인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액세서리 같은 용도인지, 좀 더 격조 높은 폼 잡기인지, 또 다른 정신적 귀족주의나 선민의식의 발동인지도 모르겠으나 어쨌거나 나쁘지 않다. 일단은 반갑고 멋져 보인다. 순수한 열정으로 인문학과 예술에 눈을 반짝이는 중년여성의 아름다움이 어디 커피전문점에서 낯선 커피에 혀를 적시며 영양가 적은 수다를 푸는 여성의 그것과 견주겠는가.

프란츠 카프카

: 오규원 시인의 시집『가끔은 주목받는 生이고 싶다』에 실려있는「프란츠 카프카」입니다. 메뉴판을 패러디한 파격적인 작품이지만, 시적 정황은 명확합니다. 시인은 한 까페에서 메뉴판을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메뉴란 것들이 까페 치고는 이상합니다. 메뉴판에는 커피 종류 대신 저명한 문학가와 철학가의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시집『악의 꽃』으로 유명한 프랑스 시인 ‘샤를르 보들레르’가 800원이고, 독일의 철학가 ‘위르겐 하버마스’는 1200원입니다.『가끔은 주목받는 生이고 싶다』가 출간된 1987년의 물가를 염두에 두더라도, 그들의 이름값에 비하면 턱없는 가격입니다. 물론 사람에게 값을 매기는 것 자체가 불편하기도 합니다.

시인은 왜 메뉴판에 커피 이름 대신 내로라하는 문학가와 철학가의 이름을 적었을까요? ‘메뉴판’이라는 형식에 그 실마리가 있습니다. ‘메뉴판’은 식당이나 음식점 따위에서 파는 음식의 종류와 가격을 적어놓은 판입니다. 상품의 교환가치를 화폐가격으로 명시한 일종의 소비 안내서입니다. 시인은 상품명의 자리에 인명(人名)을 놓음으로써 그 사람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메뉴판을 패러디한 의도는 분명해 보입니다. 문확과 철학 같은 정신적인 가치마저 상품화하는 자본주의의 현실을 풍자하는 것이지요. 물질적인 가치만 중시하는 속물적인 세상에 가하는 따끔한 일침입니다.

가치 평가를 할 수 없는 인간의 정신세계조차 가격이 매겨지는 세상이지만 지금까지도 여전히 시는 쓰이고 있습니다. 물질만능의 시대에 ‘돈이 안 되는’ 시를 공부하겠다는 제자를 시인은 ‘미친 제자’라고 부릅니다. 이 표현에는 그런 제자에게 시를 가르치는 시인 자신도 미친 스승일 수밖에 없다는 자조가 숨어 있습니다. 이 미친 제자와 미친 스승이 만나 마시는 커피는 ‘제일 값싼’ ‘프란츠 카프카’입니다. 시인은 인간존재의 한계와 인간의 주체성을 강조한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인 프란츠 카프카에게 ‘제일 값싼’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고 있습니다. 싸구려 커피가 된 프란츠 카프카를 마시는 시인과 시인을 꿈꾸는 제자의 모습이 참 씁쓸합니다.

올해는 언어와 이미지에 대한 탐구를 바탕으로 시에 대한 끊임없는 사유와 실험정신을 보여준 오규원 시인이 귀천하고 10주기가 되는 해입니다. 10주기를 맞아 다양한 추모 행사가 열렸는데, 거기에는 시인이 20년가량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에 재직하면서 길러낸 많은 ‘미친 제자’들이 함께했습니다. “예술은 중도나 타협, 모범에 있지 않고 극단에 있다. 예술가는 대중도 환호도 독자도 없는 곳을 가야 한다.” 오규원 시인이 생전 인터뷰에서 남긴 말입니다. 물신(物神)이 지배하며 문학과 철학 등 인문학적 가치가 외면당하고 있는 현실은「프란츠 카프카」가 시집에 실린 30여 년 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규원 시인의 정신은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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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초의 '맑은 시비평'>20. 프란츠 카프카- 오규원

1980년대 커피숍의 메뉴판을 패러디한 시 ‘프란츠 카프카’. 프란츠 카프카 시가 대체 뭐냐는 질문을 나는 종종 받는다. 시의 정체를 승차권처럼 자신의 손에 쥐어주기를 바라는 눈길도 꽤 많았다. 난감했다. 잠시 딴 데를 보다가 “자연과 삶을 재해석한 언어의 무늬”가 시일 거라는 말을 조용히 내려놓곤 했다. 이런 답을 윗목에 사정없이 밀어내듯 풍자적 요소까지 갖춘 환유(換喩)의 시 앞에 내 관념은 초라하다. —MENU— 샤를르 보들레르 800원 칼 샌드버그 800원 프란츠 카프카 800원 이브 본느프와 1,000원 에리카 종 1,000원 가스통 바쉴라르 1,200원 이하브 핫산 1,200원 제레미 리프킨 1,200원 위르겐 하버마스 1,200원 시를 공부하겠다는 미친 제자와 앉아 커피를 마신다 제일 값싼 프란츠 카프카 -오규원,「프란츠 카프카」, 전문 시 ‘프란츠 카프카’의 시인 오규원 시 제목이 왜 프란츠 카프카인지, 칼 샌드버그나 이브 본느프와, 가스통 바슐라르를 몰라도 시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은 없다. 사람의 이름 옆에 고작 800원에서 1,200원이라고 붙은 가격이 어색하지 않다. 왜 이런 불감증이 돋아난 것일까를 따져보기도 전에 독자는 1980년대 커피숍의 메뉴판을 패러디한 시를 읽자마자 정신적 영역조차 상품으로 거래되고 있는 현실을 깨친다. 본문에 “시를 공부하겠다는 미친 제자”라는 구절이 나온다. 돈이 된다면 뭐든 괜찮다는 풍토처럼 이 구절도 낯설지 않다. 시는 돈이 아니며 교조적 계몽은 더더구나 아니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시를 공부하는 것이 미친 짓일 수 있는 한 세계는 희망이 있다. 시에 감춰진 뜻처럼 사람조차도 값으로 매겨진 것은 아닐까를 의심할 수 있는 한 시는 현상과 본질의 핵심을 꿰뚫어버리는 촉수를 빛내며 어제와 다른 내일을 꿈꾸기 때문이다. 언어의 무늬는 꿈의 내용이 아닐까. 언어와 언어가 만나서 새 의미로 생성되는 지점, 거기서 시의 희망처럼 언어의 무늬가 아롱지는 게 아닐까. 따라서 시에 ‘미친’이라고 적힌 냉소적이고 자조적인 입김은 반어(反語)로 읽힌다. 이 세계에는 돈 벌지 않을 자유를 누리는 이들도 적잖을 것이므로. / 이병초 시인 (웅지세무대 교수) 이병초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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