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태양 광 | [단독] 해외 태양광 사업 \”문제없다\”더니…캘리포니아도 ’56억 적자’ [뉴스 9] 10 개의 자세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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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3년전, 미국 콜로라도에 있는 태양광 시설을 200억원을 들여 인수했다가 수익은 커녕 원금을 다 날리고 철수하게 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 같은 일이 콜로라도에서만 있었던 게 아니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더 큰 손실을 내고 있는데도 사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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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태양광 부지 확보 만만치 않네” – 에너지데일리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미국에서도 태양광발전소에 대한 토지소유주 및 주민 반대로 발전단지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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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energydaily.co.kr

Date Published: 8/2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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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S] 미국 주택 태양광 점유 2위 엘지는 왜 사업을 접었나

최근 3년 동안 미국 주거용 태양광 시장에서 엘지전자는 점유율 2위를 유지해왔다. 2020년 한화큐셀 24.8%, 엘지전자 12.8%였다. 미국의 썬파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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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hani.co.kr

Date Published: 11/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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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태양광 시장 Fun Facts – Q-STORY – 한화큐셀웹진

ITC는 태양광, 풍력, 수력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및 기술 투자비에 대한 부과세 일부를 공제하는 미 연방정부의 장려제도이다. 이 중 태양광은 2019년까지 30%의 세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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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ew-q-cells.com

Date Published: 9/1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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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세 이어오던 미국 태양광 시장, 올해 성장세 다소 주춤할 듯

미국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 태양광발전은 2020년 미국 전체 발전량의 약 3%를 차지했으나, 이 수치는 2050년까지 20% 이상 급격히 증가할 전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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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industrynews.co.kr

Date Published: 3/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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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태양광패널 관세 면제…韓기업에 `양날의 검` – 매일경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미국 내 태양광 패널 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만들어진 국방물자생산법(DPA)을 발동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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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mk.co.kr

Date Published: 12/2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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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해외 태양광 사업 \”문제없다\”더니…캘리포니아도 ’56억 적자’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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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uthor: 뉴스TVCH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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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0.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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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태양광 부지 확보 만만치 않네”

탄소중립 달성하려면 매사추세츠주 2배 면적 필요

토지소유주·주민 반대로 발전단지 부지 확보 난항

취소된 프로젝트 규모 1.7GW 달해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미국에서도 태양광발전소에 대한 토지소유주 및 주민 반대로 발전단지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에 따르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태양광 전력 비중이 2050년까지 45%로 확대돼야 하지만 토지 소유주와 주민들의 반대로 태양광발전단지 부지 확보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현재 태양광 발전은 미국 전체 전력의 3%를 공급하는 데 그치고 있는데 미 에너지부에 따르면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매사추세츠주의 두 배에 달하는 면적이 필요하다. 태양광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부지는 건조하고 일조량이 풍부한 평지이면서 송전 인프라와 가까워야 하는 등 여러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 지방정부와 활동가 단체 등이 심미적 이유, 건강이나 안전에 대한 우려, 경작지와 야생동물 서식지 감소 등을 이유로 태양광발전단지 조성에 반대해 프로젝트를 중단시키려는 시도가 잦아지면서 실제로 프로젝트 추진이 중단되는 사례도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에는 태양광 프로젝트 개발에 반대하는 활동가들이 소셜미디어를 이용해서 자신들과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졌으며 이를 통해 잘못된 정보도 확산되고 있다.

이 같은 반대 움직임은 Pew Research Center가 2022년에 실시한 설문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미국에서 화석연료 대안으로 대체에너지 개발을 지지하는 사람은 응답자의 69%로

2020년의 79%에서 줄었다. 특히 공화당이거나 공화당을 지지하는 응답자는 43%만이 대체에너지 개발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드매킨지에 따르면 2021년 허가 단계에 있던 태양광 발전설비 프로젝트 중 취소된 프로젝트의 규모가 1.7GW에 달해 같은 해 증설된 대규모 태양광 발전설비용량의 10% 수준이었다. 이는 주민 반대로 초기 단계에 취소된 프로젝트는 포함하지 않은 수치다. 또한 콜롬비아대학교 법학대학원이 미국 내 일부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미국 내 103개 지자체가 재생에너지 개발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재생에너지 거래 인프라를 제공하는 LevelTen Energy가 2021년 44개 태양광 개발사를 대상으로 태양광 프로젝트에 장애 요인을 조사한 결과 허가 취득(52%)과 부지 확보(20%)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송전선 연결과 공급망 혼란 등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태양광 프로젝트 반대 운동으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를 태양광으로 대체하려는 유틸리티 기업들의 투자 계획이 지연되는 등 차질이 빚어지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노력도 보이고 있다.

Northern Indiana Public Service는 2028년까지 석탄 및 가스 화력발전 설비용량 2GW 이상을 폐쇄하고 이를 풍력과 태양광으로 대체할 계획이었으나 금년에 가동을 개시하려던 200MW 용량의 Boone County 태양광 프로젝트가 지난해에 주민 반대로 거부됐다. 주민 반대를 극복하기 위한 주정부의 노력 사례로 뉴저지주는 주로 매립지나 다른 비선호 지역에서 태양광을 개발하고 있다. 미네소타주는 환경적 이유로 제기된 반대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태양광발전단지에 수분 매개 곤충(꿀벌 등)이 좋아하는 식물의 식재를 장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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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S] 미국 주택 태양광 점유 2위 엘지는 왜 사업을 접었나

가전제품 선호로 패널 우위였으나

세계 경쟁력 낮아 ‘한계’ 전망

세계 시장 내 엘지 점유율 1%뿐

태양광 업계 “세계 시장 확대 추세

중국산 제품에 맞설 지원 필요”

2012년 9월 LG전자는 구미3공장과 LG화학의 오창1공장에 최근 준공된 각각 3MW급 태양광 발전소에 태양광 모듈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그린에너지 사업장으로 바뀐 이들 공장은 시네마3D TV, LED(발광다이오드) TV, 편광판, 전기차 배터리 등 주력 제품을 생산하는 LG그룹의 핵심생산기지다. 사진은 LG전자 구미3공장의 태양광 발전소 전경.

엘지(LG)전자가 올해 6월까지 태양광 셀과 모듈(패널)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정했다고 23일 발표했다. ‘기후위기’와 맞서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재생에너지 관련 산업이 전세계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라고 하는데, 엘지전자는 왜 태양광 사업에서 철수하는 것일까.

태양광 산업계의 반응은 대기업인 엘지전자의 철수를 아쉬워하면서도, 태양광 발전 시장 상황을 볼 때 엘지전자의 이번 결정이 업계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나아가 중국산 저가 제품과의 경쟁에서 한국 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정부가 함께 고민할 시기가 도래했다고 강조했다.

엘지, 세계 태양광 시장 점유율 ‘미미’…고가·고효율 패널의 경쟁력 약화

최근 3년 동안 미국 주거용 태양광 시장에서 엘지전자는 점유율 2위를 유지해왔다. 2020년 한화큐셀 24.8%, 엘지전자 12.8%였다. 미국의 썬파워, 노르웨이(폴리실리콘)와 중국(모듈)의 알이씨 등 외국 기업보다 앞섰다.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인들의 부정적 여론과 가전제품 시장에서의 엘지 브랜드 선호 등이 겹쳐 엘지의 패널이 판매되어왔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8년께부터 엘지가 태양광 사업을 유지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구심이 업계에선 제기되어 왔다고 한다.

태양광 패널은 피(P)타입과 엔(N)타입으로 나뉘는데, 가격이 30% 더 저렴한 P타입 패널의 기능은 점점 혁신되고 시장 가격대도 중저가 중심으로 재편되어가고 있다. 그러나 엘지전자는 고기능·고효율·고가인 N타입 패널만 생산했다. 실제로 대형 발전소 등이 많은 미국 상업용 태양광 시장에서 엘지가 최근 3년 동안 1위→3위로 점점 수익성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24일 엘지전자 쪽은 “장치 산업의 특수성 때문에 투자가 많이 되어야 하는데 최근 사업 데이터를 보면 생산실적이나 예상점유율이 줄어드는 추세였다. 엘지전자의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는 긍정적 판단이라는 평가들이 나오는 이유도 이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엘지전자의 태양광 사업 매출은 2019년 1조1천억원대에서 2020년 8천억원대로 하락했다.

업계 추산 세계 태양광 신규 설치량을 보면 2016년 78GW(기가와트)→2017년 96GW→2018년 102GW→2019년 125GW→2020년 146GW→지난해 176GW였다. 올해 200GW를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중 2010년 태양광 사업을 시작한 엘지전자의 지난해 생산량은 1.5GW로 1% 미만을 차지하는 상황이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는 엘지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는 평가다. 업체별 생산량 통계는 없지만 업계에서는 생산량 기준 한화큐셀이 40~50%의 비중을 차지하고, 현대에너지솔루션과 신성이엔지, 에스에너지 등 중견기업들이 뒤를 잇는다고 평가한다. 엘지전자는 그 다음이다.

또다른 대기업 태양광 사업 담당자는 “대기업인 엘지가 이 사업에 더이상 참여하지 않는 것이 안타깝지만, 세계 시장에서의 비중이 크지 않기 때문에 추가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구광모 엘지그룹 회장 취임 이후 휴대폰에 이어 태양광 사업까지 정리한 것은 회사 차원의 선택적 전략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태양광 업계 “중국산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중국산 태양광 셀과 모듈이 싼 가격에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게 되면서 한국 태양광 산업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있다. 엘지전자 쪽도 ‘가격 경쟁 심화’를 사업 철수의 이유로 꼽았다. 게다가 에너지 수급 불안과 더불어 원자재값과 물류비 급등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도 업계에서는 불안 요소로 본다.

그러나 태양광 관련 업계는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관련 시장은 점점 확대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이 시장을 버릴 필요가 없고, 중국과의 경쟁도 피할 수 없는 현실을 인정할 때, 한국 기업들이 중국산 제품과 맞서기 위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화큐셀·현대에너지솔루션 같은 대기업뿐 아니라 신성이엔지, 에스에너지 등 중견기업까지 70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는 한국태양광산업협회의 정우식 상근부회장은 24일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중국 태양광 모듈 업체가 급성장한 데에는 정부의 저렴한 전기요금 공급 등 정책적 지원이 주요했다. 반도체가 일찍 성장한 한국도 전세계적으로 중국과 유일하게 태양광 산업 생산 전 과정에서의 가치 향상을 위한 ‘밸류체인’이 남아있다. 세계 시장에서 중국산이 70~80%를 차지해도 한국 기업 제품이 10~20%만 차지해도 지금은 기회”라며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태양광 산업에 대한 전략적 금융지원·세제혜택 등을 고민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다만, 중국은 태양광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석탄화력발전소를 가동해 전력을 싸게 공급하는 등의 정책을 펴왔다는 점에서 기후 대응의 긍정적 사례로 삼을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최우리 기자 [email protected]

성장세 이어오던 미국 태양광 시장, 올해 성장세 다소 주춤할 듯

시스템 전반 가격 상승에 성장세 둔화… 주택 부문만 소폭 상승 전망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약 180GW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던 지난해 글로벌 태양광 신규 설치량이 200GW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성장에는 미국과 중국의 역할이 컸다.

한국수출입은행 ‘2021년 3분기 태양광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글로벌 태양광 수요에서 중국 및 미국이 50%를 넘는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전망되며, 예상보다 큰 성장세를 이끈 것이다.

지난해 미국 내 신규 태양광 설치량이 약 20GW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utoimage]

특히, 미국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신규 용량 추가를 기록한 미국은 지난 10년간 태양광발전 비용이 하락하며 큰 폭의 성장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친환경에너지 확산에 적극적인 바이든 행정부 이후 더욱 거세지고 있다. 미 정부는 공격적인 투자 및 정책적 지원을 통해 2035년까지 전체 전력에서 태양광발전 비중을 40% 수준으로 끌어올리고자 한다.

지난해 미국 신규 발전용량, 태양광 54%로 가장 많아

최근 코트라(KOTRA) 이성은 미국 달라스무역관에 따르면, 미국 태양광 시장은 2021년 1분기에서 3분기 사이 총 15.7GW가 설치됐다. 3분기에는 5.4GW가 추가되면서 다시 한번 사상 최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 무역관은 4분기까지 더해 지난해 미국 태양광발전 용량은 약 20GW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은 주택용 태양광 설비량도 처음으로 단일 분기 기준 1GW를 초과했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미국 주택 소유자 600명 중 1명이 매 분기마다, 즉 연간 50만 가구가 태양광을 설치하게 된다.

이러한 태양광의 성장세는 에너지원별 신규 용량 추이에서도 확연히 나타난다. 2021년 1분기에서 3분기 사이 미국 신규 발전용량에서 태양광발전 용량이 54%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한 것이다. 태양광에 이어 풍력발전 35%, 천연가스 10% 순으로 점유율을 차지하며, 미국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산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앞서 말했듯, 태양광발전의 성장세는 지속적인 가격 하락이 이끌었다. 지난 10년간 태양광발전 설치비용은 70% 이상 하락했다. 평균 크기의 주거용 시스템 가격은 2010년 약 4만 달러에서 현재는 약 2만 달러로 하락했으며, 최근 유틸리티 규모의 발전 비용은 약 16달러/MWh에서 35달러/MWh로 다른 에너지원과 비교 해봐도 경쟁력 있는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에너지원별 미국 추가 발전 용량 점유율 [자료=Wood Mackenzie, FERC, SEIA(2021.12.), 출처=코트라]

주거용 모든 부문 시스템 가격, 2014년 이후 최고치

이처럼 바이든 행정부 이후 태양광 시장은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지만, 올해 미국 태양광 시장은 다소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태양광 시장을 괴롭혔던 공급망 혼란으로 인한 가격 인상 이슈가 미국 태양광 시장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이 무역관에 따르면, 2021년 3분기 모든 부문에서 전년대비, 전분기 대비 모두 시스템 가격이 상승했다. 이는 장비 비용, 원재료 비용, 운임비 증가가 주요 원인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주거용, 비주거용, 유틸리티 고정 각도, 유틸리티 단축 추적식 시스템 가격은 전년대비 각각 1.0%, 3.2%, 3.0%, 0.8% 증가했다. 주거용 외 모든 부문에서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유틸리티 단축 추적식 시스템의 경우, 시장 성장으로 인해 양면모듈뿐만 아니라 대면적 모듈 채택이 증가하며 재료 효율성을 높여 가격 상승이 다소 상쇄됐다.

가격 상승 추세로 인해 올해 미국 태양광의 성장세는 이전과 비교해 다소 낮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드맥켄지(Wood Mackenzie)는 공급망 제약,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2022년 미국 태양광 산업 성장률은 기존 전망치보다 25% 더 낮은 수준인, 22.2GW가 설치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유틸리티와 상업 부문이 각각 33%, 4%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 부문만 4% 증가할 것으로 보았지만, 공급망 문제가 해결될 경우 시장은 개선될 전망이다.

태양광산업 전문가들은 현재 개발 중인 프로젝트의 장비 조달 및 가격 책정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특히, 유틸리티 부문에서 가장 문제가 심각한데, 이는 프로젝트를 위한 대부분의 장비들을 해외에서 수입하기 때문이다.

2020년 4분기 이후 미 전국 시스템 가격은 고정 각도(Fixed-tilt) 프로젝트의 경우 11.7%, 단축 추적식(Single-axis tracking) 프로젝트의 경우 8.5% 상승했다. 높은 장비 비용, 리드타임 증가 및 계약 협상 난항으로 인해 기존의 개발 프로젝트도 연기되고 있다. 당초 2022년으로 예정됐던 몇몇 대규모 프로젝트의 운영 개시가 2023년 이후로 미뤄진 것이다.

태양광 시스템 가격 및 설치용량 동향 [자료=Wood Mackenzie, SEIA(2021.12.), 출처=코트라]

각종 정책적 지원에 태양광 상승세 지속 전망

올해 다소 부침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태양광 시장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최근 논의 중인 투자세액 공제(ITC)이 연장될 경우, 향후 5년 동안 기존 전망치보다 43.5GW 용량이 추가될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19일 하원을 통과한 BBB(Build Back better) 법의 하위 버전에는 청정에너지 세액 공제에 대한 연장과 수정이 포함돼 있어 장기적인 태양광 산업 성장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법안은 투자세액 공제(ITC)를 확대하고, 태양광 프로젝트가 생산세액공제(PTC)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며 독립형 저장장치에 대한 ITC 혜택 등의 내용을 포함한다. 현재 법안은 상원의 승인이 필요하며, 내용에 다소간의 변경이 있을 수 있다.

ITC 연장이 결정되면, 단기적으로 공급망 제약이 계속돼도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비용 상승 부문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다. 특히, 이 무역관은 대용량 프로젝트의 경우 ITC 보다 더 큰 혜택인 PTC를 선택할 수도 있어 산업 관계자들의 기대가 높다고 전했다.

이 무역관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은 지난해 11월 16일 양면모듈에 대한 201조 관세 면제를 부활했다. 또한, CIT는 결정 실리콘 모듈에 대한 201조 관세를 기존 18%에서 15%로 인하했다.

201조 관세는 2022년 2월 만료될 예정이지만, 연장될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 201조 관세 적용이 연장이 된다고 하더라도 기존보다 낮은 세율로 연장될 것으로 보여 유틸리티 태양광 프로젝트에 대한 가격 부담 완화가 예상된다.

미국 기업별 태양광 누적 설치 용량 [자료=SEIA, 출처=코트라]

미국 글로벌 기업들의 RE100 참여 가속화도 미국 태양광 시장의 성장을 지원하는 주요 요소다. 애플, 아마존, 월마트, 타깃, 구글 등 청정에너지 목표를 가진 대기업들은 지속적으로 태양광발전을 채택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애플 본사는 17MW의 옥상 태양광 설비, 4MW의 바이오가스 연료 전지 등 100% 재생 에너지로 운영된다. 워싱턴 시애틀에 소재한 아마존은 2억 마일 이상의 트럭 배달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상쇄하는 분량의 태양광발전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2021년 기준 상업용 전력 수요의 1% 미만이 태양광발전으로 충당되므로 상당한 성장 기회가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최근 연달아 미국 내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가 승인되는 점도 미국 태양광 시장의 성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한다. 지난해 12월 미국 토지 관리국(BLM)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동쪽 리버사이드 카운티에 소재한 연방 토지 내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인 아리카(Arica) 프로젝트, 빅토리 패스(Victory Pass) 프로젝트 승인을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BLM의 사막 재생에너지 보존 계획(Desert Renewable Energy Conservation Plan)의 일환으로, 재생에너지 개발에 적합한 지역 내에 위치한 최초의 프로젝트이다. 아리카, 빅토리 패스 프로젝트를 통해 465MW 전력 생산, 약 13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BLM은 향후 정부의 재생에너지 장려 지원을 BLM의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내무부는 콜로라도, 네바다 및 뉴멕시코에 있는 태양에너지 지대(Solar Energy Zones) 내 개발을 위한 토지 지명을 촉구했다. 미국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 태양광발전은 2020년 미국 전체 발전량의 약 3%를 차지했으나, 이 수치는 2050년까지 20% 이상 급격히 증가할 전망이다.

이 무역관은 “미국 정부는 2035년까지 태양광발전 비중을 40% 수준까지 끌어올리고자 하므로 공격적인 투자와 정책적 지원이 있을 것”이라며, “기후 변화에 대한 관심, 우려도 주택 소유자들의 주거용 태양광발전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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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태양광패널 관세 면제…韓기업에 ‘양날의 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미국 내 태양광 패널 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만들어진 국방물자생산법(DPA)을 발동해 태양광 물자를 우선 조달하도록 했다. 또한 태국 등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수입되는 태양광 패널에 대해 2년간 관세 면제 조치도 내렸다. 이는 미국에서 고유가와 이로 인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친환경 재생에너지인 태양광 프로젝트를 활성화해 에너지비용을 낮추겠다는 조치로 풀이된다.이날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국방물자생산법에 근거해서 태양광발전 모듈, 잉곳, 웨이퍼, 태양광 유리, 전지를 국가안보에 필수적인 산업자원이자 기술품목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개별 기업의 손실에도 불구하고 태양광발전 물품들을 적시에 공급해 미국 생산능력을 확대하기로 했다.또한 백악관은 태국,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태양광 패널에 대한 관세를 2년간 유예하기로 했다. 미국은 이들 4개국으로부터 태양광 패널부품 수요의 약 80%를 공급받고 있다.이번 조치는 미국 정부가 동남아산 태양광 패널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소급 적용할 수 있다는 태양광 업계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마련됐다는 평가다. 앞서 지난 3월 미국 상무부는 태양광 패널 업체들을 대상으로 동남아 4개국을 통한 중국산 태양광 패널의 우회수출과 관세회피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 때문에 미국 기업들이 태양광 패널 수입을 중단하면서 주요 태양광 프로젝트가 연기되거나 취소됐고, 근로자들이 일시 해고되기도 했다.업계에서는 동남아 4개국 태양광 패널에 대한 한시적 관세면제 조치로 중국 태양광 업체가 제일 큰 수혜를 받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사실상 미국이 바이든 정부 주도의 태양광 산업 육성을 위해 중국의 ‘우회 수출’ 논란에 대해서 눈감아준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 태양광 업계 관계자는 “올 초 미국 정부가 중국 업체의 우회 수출에 대해 칼을 빼들면서 한국업체의 반사효과가 기대됐지만 이번 조치로 호재가 사라졌다”며 “다만 장기적으로 미국 태양광 시장 확대를 이끌 수 있어 긍정적인 면도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동남아시아 국가 관세 유예 조치로 한화큐셀과 OCI는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한화솔루션 태양광부문인 한화큐셀은 말레이시아 2개 공장에서 태양광 셀·모듈을 2.3기가와트(GW)씩 생산 중이다. OCI는 말레이시아에서 태양광 모듈 소재인 폴리실리콘 공장의 생산능력을 연간 3만t에서 3만5000t으로 키우는 공정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이축복 기자 / 워싱턴 = 강계만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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