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노고단 드라이브 | 해발 1,100미터 지리산 노고단 드라이브 149 개의 자세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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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godan is one of the three peaks of Mt. Jirisan. The height is 1,500 m. Driving starts at ‘Seong Sam Jae’ service area located at 1,100 meters altitude. This place is closest to Nogodan by c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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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1,100미터 지리산 노고단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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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9.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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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좋아하는 전라도 지리산 드라이브 코스 : 구례화엄사IC\(\rightarrow\)성삼재 휴게소\(\rightarrow\)도계쉼터\(\rightarrow\)정령치 휴게소\(\rightarrow\)남원IC 경로

Last Updated on 2021-08-09 by BallPen

고도 1,100 m 성삼재 휴게소로 떠나는 지리산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봄, 여름, 가을철에 꼭 다녀오기 강력 추천 – 겨울철 통제기간에는 못가요.

갑자기 드라이브 가고 싶다는 가족들의 요청으로 무더운 여름 오후 3시에 집을 나왔습니다. 어디갈까를 서로 고민하다가 가족들이 저보고 결정하랍니다. 그래서 지리산 가고 싶다고 했더니 왠일로 가족 모두 동의!!!

그래서 전라도 지리산 드라이브 하게 되었습니다. 지리산은 걸어서 등반해야 제맛일텐데요. 저는 한번도 해보지 못했어요.

다만 10년 전 가을에도 자동차 몰고 한번 왔었는데 단풍이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언젠가는 다시 오고 싶은 장소였습니다.

아무튼 네비게이션에 지리산 노고단을 검색했더니 아래 지도에서 1번에 해당하는 고도 1,100 m의 성삼재휴게소가 나왔습니다.

가족들한테 지리산은 길이 꾸불꾸불하니 각오하라고 겁 좀 주고 출발했습니다.

지리산 드라이브 코스. 총 76km, 1시간 44분 경로입니다. 아래쪽에 일부 끊어진 구간은 단지 유턴이 있는 부분으로 보시면 됩니다. (이미지출처: 네이버지도)

드라이브 코스

전체 이동 경로는 고속도로 출구인 구례화엄사IC\(\rightarrow\)성삼재휴게소\(\rightarrow\)(도계쉼터)\(\rightarrow\)정령치휴게소\(\rightarrow\)남원IC로 이어지는 구간이에요.

그림에 나온것처럼 전체 경로는 76 km 가량 됩니다. 반듯한 도로라면 1시간정도면 갈수 있는 거리입니다만 구불구불 길이 험해서 1시간 44분이 걸립니다.

성삼재 휴게소 올라가는 길

성삼재 휴게소로 올라가는 길. 자동차 네비게이션에 출력되는 고도가 해발 798m 이다.

위 사진은 구례화엄사IC에서 성삼재휴게소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네비게이션에 고도(Elevation) 값이 798 m로 나옵니다.

아무래도 고도가 높다보니 올라가는 중에 계속 귀가 아픕니다. 물을 마시거나 침을 계속 삼키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도로 상태는 산길이니 당연히 좋다고는 못합니다. 울퉁불퉁하고요. 급경사 무척 많습니다. 중간중간에는 작은 산사태들 때문에 도로쪽으로 돌이나 진흙들이 밀려나온 경우도 있습니다. 도로 바닥이 젖어있는 구간도 많습니다. 또 내려오는 차량들과 굽은 도로에서는 서로 충돌 조심해야 합니다.

또 안개도 조심해야 해요. 성삼재 휴게소는 1,100 m 위에 있기 때문에 구름이 산중턱에 걸려있어요. 그래서 중간 중간에 안개가 많이 있습니다.

성삼재 휴게소

휴게소에 도착하면 이런 풍경입니다. 주차장 있고, 휴게소가 있습니다. 또 커피 파는 카페가 있어서 여유있게 즐길 수 있어요.

특히 휴게소에서는 옥수수를 파는데요. 정말 쫀득쫀득 옥수수 맜있어요. 라면 조리하는 기계도 있습니다. 다른 먹거리도 많아요.

화장실은 고도가 높다보니 물이 귀합니다. 그래서 화장실 가보면 물 대신 거품으로 동작하는 신기한 거품 대변기 보실 수 있어요. 물론 손씻는 물은 잘 나옵니다.

지리산 성삼재 휴게소 주차장. 구름이 지리산 중턱에 걸려 넘어가고 있습니다.

주차장 한편에는 휴게소 건물이 있습니다. 여러 먹을거리를 파는데요. 그 중에 옥수수 정말 맛있습니다.

성삼재 휴게소에서 본 지리산. 산이 크고 아주 깊습니다. 전 이런 풍경 좋아해요.

성삼재 휴게소는 해발 1,100m입니다. 때로는 구름이 더 아래에 있어요. 구름사이로 산 아래마을이 보입니다.

주차장에 여유가 있습니다. 성삼재 휴게소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가야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요.

여름의 성삼재 휴게소. 아주 시원해!!!

지표면으로부터 고도가 1,000 m, 즉 1 km 가량 높아지면 온도는 6.4 \(\mathrm{^o C}\) 정도가 내려갑니다. 지표면으로부터 고도가 높아질수록 열 전달에 기여하는 대기 공기 분자 밀도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지리산 오르기전 구례에서 온도가 31 \(\mathrm{^o C}\)였는데 성삼재 휴게소에서는 24 \(\mathrm{^o C}\)였습니다. 정말 시원합니다. 오죽하면 한여름에 휴게소에서 라면 끓인 후 안에서 먹는게 아니라 지붕도 없는 밖에서 먹습니다. 땀도 안나고 시원하거든요.

까다로운 사춘기 우리 아들도 시원해서 잘 왔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내려오는 길

성삼재 휴게소를 떠나 정령치 휴게소를 거쳐 남원으로 갈때는 내리막에서 다시 오르막, 그리고 내리막길로 이어집니다. 자동차를 타고 운행하는 산길은 오르막길 보다는 내리막길을 조심해야 합니다.

자동차 기어를 수동으로 설정하고 1단 또는 2단으로 내려와야 합니다. 평소처럼 기어를 자동으로 설정하고 풋브레이크만 밝고 내려오다가는 브레이크 과열에 의한 파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지극히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습니다.

꼭 기어를 1단 또는 2단으로 설정하셔서 엔진브레이크가 동작하는 상황에서 풋브레이크를 활용해 내려오시기 바랍니다.

남원에 와서는 추어탕 한 그릇 먹으려고 추어탕 거리를 찾아갔습니다. 당시 시간이 저녁 7시 30분쯤 되었는데 아쉽게도 가게들이 모두 닫았더라구요. 코로나 때문에 모든 가게가 일찍 마무리 한 것 같았어요.

추어탕은 못 먹었지만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드라이브였습니다.

정리하면,

구례화엄사IC\(\rightarrow\)성삼재 휴게소\(\rightarrow\)도계쉼터\(\rightarrow\)정령치 휴게소\(\rightarrow\)남원IC로 이어지는 지리산 드라이브 코스는 약 76 km에 1시간 44분이 걸린다.

산 길이므로 주간에 다녀오는 것이 좋고, 낙석이나 안개, 젖은 노면에 조심해야 한다. 내려올때는 기어를 수동 1단 또는 2단으로 설정하여 엔진브레이크의 도움을 받아 풋브레이크를 활용해야 한다.

성삼재 휴게소는 해발 1,100 m 위에 있어 산 아래보다 약 7 \(\mathrm{^o C}\)정도 온도가 낮아 아주 시원하다. 물론 봄과 가을에는 약간 추울 수 있다.

성삼재 휴게소에는 맜있는 먹거리와 카페가 있으며 여유있게 즐기기 위해서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다녀오는 것이 좋다.

구불구불 길로 인해 멀미가 있는 사람은 멀미약을 사전에 먹는것도 좋다. 주중에 가면 도로에 차도 별도 없으니 옆사람과 이야기 하며 천천히 가면 멀미하지 않는다.

봄, 여름, 가을철에만 갈 수 있다. 겨울철(대략 12월 중순에서 3월 중순까지)에는 도로 통제로 가고 싶어도 못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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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단 길 드라이브

찬 겨울 찬 눈 멀리 가시니

봄바람 일렁이는 지리산이 부른다

노고단에 가보자 노래 불렀는데

구례 여행 자락 잡고 굽이로 돌아

산길에 접어들어 노고단 길 드라이브

네비의 붉은 뱀은 구불구불 꿈틀 크고

고갯길의 굽이 따라 모양도 가지가지

노고단 저 높은 곳 바라보며 오르자니

사암재 고갯마루 넓은 마당 휴게소

길 바쁜 나그네 쉬어가라 부르네

힘들게 올랐으니 잠시 쉬어 보세나

먼저 온 자들의 여유 만만 모습에

올라온 길 내려다보니 굽이 굽이 길

올라갈 갈 올려다보니 저 높은 노고단

잠시 인연 엮어 놓고 노고단을 향한다

네비의 붉은 뱀 길 안내 바쁘고

험간 굽이 길 풍경 감상 밀어 두고

정신 집중 차 길 따라 눈길도 박혀

쉬엄쉬엄 가면서 구경도 좀 하세나

한참을 오르자니 국립공원 지리산 안내판

휭 돌아 오르니 성삼재 휴게소

노고단 아래 서서 더는 못 가네

휘돌아 보이는 첩첩 절경 산봉우리

눈아래 펼친 그림 누구의 작품인가

이 곳은 정녕 천상의 세계

신 선이 마시는 맑은 공기 내 마시고

신선이 즐기는 풍경도 내 즐기고

봄날 맑은 하늘 푸르고 높아서

한 줌 집어 내 마음에 깊이 저장하고

신선의 풍경도 마음 깊이 채운다

노고 단 길 드라이브 에 마음 가득 채운 선물

오래도록 꺼내보며 미소 짓겠네

[드라이브 여행] 가을 단풍과 함께하는 지리산 일주도로 구불구불 오르락내리락, 지리산의 품으로 향하는 길

[편집자주] 지난 2016년 7월 홈페이지를 개편한 <여행스케치>가 창간 16년을 맞이해 월간 <여행스케치> 창간호부터 최근까지 책자에 소개되었던 여행정보 기사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지나간 여행지의 소식을 게재하는 이유는 10년 전의 여행지는 어떠한 모습이었는지, 16년 전의 여행은 어떤 것에 관점을 두고 있었는지 등을 통해 소중한 여행지에서의 기억을 소환하기 위해서 입니다. 기사 아래에 해당 기사가 게재되었던 발행년도와 월을 첨부해 두었습니다.

단풍 보며 달리는 지리산 일주도로. 2007년 9월. 사진 / 손수원 기자

[여행스케치=함양] 가을이 무르익는다. 온통 푸르렀던 그림은 이제 누런 황금빛으로 물들어간다. 산으로 들로 트레킹을 하며 가을빛을 즐기는 방법도 있지만 여유로운 드라이브로 이 가을을 즐기는 방법도 있다. 가을에 가장 멋들어진 풍경을 자랑하는 곳. 지리산을 일주하는 아름다운 드라이브 길을 소개한다.

지리산 일주도로는 참 우여곡절이 많은 길이다. 사시사철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아름다운 도로이면서도 지리산을 두 동강 내버렸다는 오명과 함께 교통사고의 사각지대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길이기도 하다. 올해 말 즈음엔 이 도로가 정책적으로 통제된다는 소문도 나돈다. 하지만 이것이 자연의 뜻이랴? 어차피 사람에 의해 그렇게 된 것,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가지고 일단 즐기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드라이브 길에 오르면 좋겠다.

지리산을 자가용으로 일주하는 길은 크게 두 가지다. 함양에서 출발해 변강쇠 전설의 무대인 오도재를 넘어 861번 지방도를 따라 구례로 넘어가는 길과 남원의 육모정에서 출발해서 구룡계곡과 정령치를 넘어 뱀사골까지 가는 길이다. 쉽게 말해 종단이냐 횡단이냐이다. 지리산에서도 가장 운치 있다는 뱀사골 계곡과 정령치, 달궁 등을 지나는 코스라 ‘간만 봐도 한 그릇 다 먹은듯한 맛있는 음식’에 비유할 만하다.

올해 완공되어 지리산 명물로 거듭나고 있는 지리산 제일문. 2007년 9월. 사진 / 손수원 기자

# 함양 오도재-달궁-뱀사골

오도재는 변강쇠 전설이 깃든 곳이다. 몇 해 전 깔끔하게 포장이 된 오도재는 구렁이가 똬리를 틀고 앉은 듯한 형상으로 많은 사진작가들에게 촬영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다.

여기서부터 드라이브는 시작된다. 롤러코스터 레일을 연상시킬 만큼 구불구불한 길은 긴장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자칫 방심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지만 이 점이 바로 이 드라이브 코스의 매력이다.

오도재를 오르면 지리산 제일문 조망대를 만날 수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공사가 한창이었는데 올해 완공을 해서 지금은 지리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명물이 되었다. 조망대에서 바라보는 오도재는 또 다른 멋을 보여준다. 이미 구름과 비슷한 높이에 와 있는지라 안개처럼 드리워진 운해는 서정적이면서도 기백이 넘친다. 하지만 미리 말해두자면 이것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도로를 오르면 오를수록 더욱 감탄해야 할 것들이 많이 남아 있다.

오른쪽으로 조망대가 조성되어 잇는데, 장승 등으로 작은 공원의 역할도 한다. 2007년 9월. 사진 / 손수원 기자

제일문을 넘으면 뱀의 똬리가 밑으로 향한다. 브레이크를 밟는 발놀림이 급해지다가 이내 엔진브레이크가 아니면 힘들어진다. 운전하는 이에게는 이보다 더 긴장되는 순간이 없지만, 뒷좌석에서 경치를 즐기는 이들에게는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마천과 산내를 지나 861번 지방도로 갈아탄다. 본격적으로 지리산의 줄기를 타고 들어간다. 이제까지 온 길보다는 완만한 코스다. 하지만 운전자는 여전히 긴장을 늦추지 못한다.

산내면 내에는 달궁계곡과 뱀사골계곡이 위치해 있다. 여름 한철 수많은 피서객을 더위에서 구출한 이 계곡들은 이제는 그 여름의 열기를 단풍에게 넘겨주어 붉은 물결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것이다.

반야봉 아래에 위치한 달궁계곡은 삼한시대 마한의 별궁이 있었다는 전설에 따라 이름이 지어졌으며, 그 궁터는 지금도 달궁마을 입구에 조금 남아 있다. 달궁계곡에는 오토캠핑장이 들어서 있어 가족 여행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달궁계곡을 따라 길을 오르다보면 쟁기소와 쟁반소, 용소 등 크고 작은 소(沼)들이 많다. 하지만 도로의 폭이 좁아 차를 세워두고 보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 하지만 그저 창을 내리고 물소리와 그 차가운 기운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온몸에서 전율이 느껴질 만큼 시원하다.

함양에서 지리산을 오르는 첫 길인 오도재. 2007년 9월. 사진 / 손수원 기자

드라이브 길은 달궁계곡을 따라 가지만 조금 여유가 있다면 뱀사골계곡으로 가보는 것도 후회 없는 선택이다. 뱀사골계곡은 지리산 계곡 중에서도 단연 으뜸으로 치며, 이 계곡을 따라 삼도봉-노고단-반야봉, 또는 노고단-토끼봉-천왕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어 사시사철 등산객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달궁계곡에서도 그렇지만 이 뱀사골에서도 빠지지 않고 꼭 맛보고 갈 별미가 있으니, 바로 지리산표 산채비빔밥이 그것이다. 지리산 청정지역에서 채취한 신선한 산나물만을 사용한 쌉싸래한 산채비빔밥은 지리산을 맛으로 느낄 수 있는 도구다. 뱀사골 입구에는 뱀사골산채식당, 천왕봉산채식당 등 산채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많으니 출출한 배를 꼭 채우고 가길.

달궁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정령치를 넘어 남원 육모정으로 가는 길이고, 왼쪽으로 가면 성삼재를 거쳐 구례로 가는 코스이니 원하는 곳으로 방향을 잡으면 된다.

서늘하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선유폭포. 2007년 9월. 사진 / 손수원 기자

# 남원 육모정-정령치-달궁삼거리-성삼재-구례

일부분이지만 지리산이라는 영산을 자동차로 횡단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60번 지방도, 바로 이 코스다. 남원 육모정에서 코스가 시작되는데, 오도재에서 올라가는 길 못지않게 험난한 길이니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한다.

육모정은 지리산국립공원 북부관리사무소 앞에 위치한 옥룡추라는 넓은 반석위에 세워진 정자인데, 이곳에서 시작되는 구룡계곡은 약 4km 정도의 골짜기를 말하며, 만복대에서 시작된 맑은 물이 깊은 원시림과 깎아지른 암벽, 바위, 흰모래들과 어우려져 자연의 신비마저 느끼게 만든다.

이 계곡에는 학서암, 유선대, 비폭동, 석문추, 교룡담, 옥룡추등 용호구곡의 절경이 있다. 이 모든 절경을 길을 오르며 볼 수 있는데, 특별한 표지판이나 안내문이 없고 길이 좁고 험해 사실상 제대로 감상하긴 어렵다.

구례에서 성삼재휴게소까지 운행되는 시내버스. 2007년 9월. 사진 / 손수원 기자

구불구불한 길을 오르다 800고지에 이르면 서늘한 기운에 시선을 멈추고야마는 곳이 있다. 선유폭포다. 도로에서는 폭포가 보이지 않기에 차를 세워놓고 숲을 조금 걸어야 하는데, 그나마 차를 세울 곳이 마땅치 않아 오래 구경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잠시 짬을 내어본다면 그 절경이 신비롭기까지 하다.

‘칠월칠석날 내려온 선녀가 주변 경치에 반해 물놀이를 즐겼다’는 전설이 있는 선유폭포는 위에서 한 차례, 그리고 아래에서 또 한 차례 물길이 떨어지는 이중폭포인데, 인적이 뜸하고 수풀이 원시림처럼 우거진 탓에 ‘시원하다’라기보다는 ‘서늘하다’라는 말이 더 어울릴 듯하다.

잠시 지리산이 숨겨놓은 폭포에 시선을 뺏긴 후 정령치 굽이를 돌고 또 돌면서 마침내 성삼재휴게소에 이르면 마음마저 뺏기는 순간이 온다.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지리연봉에 넋을 놓는 사이 맑고 차가운 산바람이 온몸을 훑고 지나간다. 방금 육모정에 있을 때만 하더라도 해가 쨍쨍했건만 이곳 성삼재는 구름 속에 묻혀 신비한 기운이 돈다. 마치 신선이 된 듯한 기분이다.

지리산은 특히 붉고 진한 단풍으로 유명하다. 2007년 9월. 사진 / 손수원 기자

남원 육모정. 드라이브 전 쉬어가기 좋다. 2007년 9월. 사진 / 손수원 기자

휴게소의 전망대에서는 남원 시가지와 긴 노령산맥 줄기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여담이지만, 예전에 백지연 아나운서가 “이곳은 지리산 노고단입니다”하며 자동차 광고를 찍었던 장소가 바로 이 성삼재 도로이다. 근래에는 전국에서 알아주는 행글라이딩과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으로 더 많이 알려져 많은 동호인들이 찾고 있다. 노고단은 성삼재휴게소에서 걸어서 1시간 정도 올라가면 된다.

성삼재휴게소를 나와 시암재휴게소를 거쳐 가파른 내려막길을 달리면 이 지리산 일주도로의 드라이브 여정도 서서히 끝이 난다.

구례로 들어가기 전, 지리산 3대 사찰인 천은사를 둘러보거나, 조금 우회하면 화엄사로 갈 수도 있으니 지리산을 그냥 벗어나기가 못내 아쉽다면 천년고찰을 둘러보는 것으로 드라이브를 마무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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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로 올라갈 수 있는 산

혹시 이 광고 기억하시나요?

지금까지 지리산 노고단에서

백지연입니다

기억하면 아재 인증

아니 지리산을

차를 타고 올라갈 수 있다고?

어릴 때 이 광고를 보며

무척 신기해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세월이 지나 어른이 되어

비록 작은 경차였지만

나만의 차가 생긴 저는

그래!

어릴 때부터 로망이었던!

자동차 전국일주를 떠나보자!

그렇게 무작정

서해안을 따라 내려가면서

어느 곳을 들렀다 갈까 고민하다가

어릴 때 TV에서 봤던

광고의 한 컷이 생각났습니다

그래!

나도 지리산을 가보자!

그렇게 무더운 한여름날

운전하는 나도 올라가는 차도

진땀을 흘리며 올라갔던 지리산

한여름이었지만

바람이 솔솔 불어 시원했고

시원하게 부는 바람만큼이나

시원한 경치가 저를 반겨줬었는데요

뜻밖의 휴일에

그때의 좋았던 기억이 생각나서

지금의 제 차와 함께

다시 한번 떠나보기로 했습니다

지리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남쪽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는 방법이 있고

(파란색 화살표)

거꾸로 북쪽에서

남쪽으로 올라가는 방법이 있는데요

(빨간색 화살표)

주의하실 점은

저 파란색 루트의 경우

경사가 급하고 길이 상당히 좁은 데다가

엄청난 급커브가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어지간한 베테랑 운전자들도

꽤나 진땀 빼는 구간이라

초보운전자라면

저 구간으로 주행하는 것을

별로 추천해드리지 않습니다

저는 지리산을 들렀다가 내려와서

진주로 갈 예정이었기 때문에

북쪽에서 남쪽으로 올라가면서

정령치와 성삼재를 찍고

아래쪽으로 내려가기로 했는데요

정상으로 올라갈수록

점점 길이 더 꼬불꼬불해지고

경사가 가파르게 변하지만

도로의 폭이 충분히 넓고

오가는 차량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한참을 달려서

정상에 올라가 보면

이렇게

제법 넓은 주차장이 나타나는데요

예전에는 주차비를 받았던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이번에는 따로 주차비를 받지 않았습니다

힘든 산길 주행을 했으니

휴게소에서 간단하게 입을 달래주고

휴게소 옆에 있는 계단으로

걸어 올라가 보면

미세먼지만 아니었어도 더 잘 보였을텐데..

여기가 해발 1172m라는 게

새삼 실감이 됩니다

서산대사의 황령암기에 따르면

정령치는

기원전 34년에 마한의 왕이

진한과 변한의 침략을 막기 위해

정 씨 성을 가진 장군에게

성을 쌓고 지키게 한 데서 유래했다고 하며

신라시대에는

화랑이 무술을 연마하기도 했던

유서 깊은 곳이지만

근대의 개발로 인해

생태계가 망가졌었다고 하는데요

이를 복원하기 위해

2004년부터 복원사업을 진행하여

각고의 노력 끝에

다시 무성한 숲이 되었다고 합니다

산길을 계속 따라가면

등산로가 이어지는데요

저는 등산을 하러 온 게 아니었기 때문에

이쯤에서 다시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와서

탁 트인 지리산 전망을

느긋하게 감상한 후에

이번에는

성삼재를 향해 출발해볼까요?

또다시 굽이굽이

길을 따라 올라가 보면

성삼재 휴게소에 도착하게 되는데

이 곳까지 차를 타고 오면

노고단을 왕복 2~3시간이면

충분히 다녀올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등산객들이

성삼재를 찾는다고 합니다

그 덕분에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전기차 충전소도 있는 데다가

제가 갔을때는 공사중이었지만..

넓은 휴게소도 마련되어 있고

카페도 있으니

굳이 등산하지 않더라도

가볍게 드라이브를 하러 오기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차로 지리산을 오르는 방법을

소개해드렸는데요

그때 그시절에는

차를 타고 노고단에 오르는 게

큰 자랑거리였겠지만

어느덧 시간이 흘러

21세기가 된 지금은

도로 사정도 많이 좋아졌고

차량의 성능도 많이 좋아져서

경차로도 충분히 오를 수 있으니

지리산의 풍경을

편리하게 즐겨보고 싶다면

한 번쯤 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리산을 품은 전남 구례 겨울 여행 코스

지금은 잠시 멈춰야 할 때! 랜선으로 즐겨보세요.

경남, 전남, 전북까지 세 개의 도(道)에 걸쳐 뻗어 있는 지리산은 대한민국 제1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만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산입니다.

그 중 전남 구례는 지리산 세 개의 주봉 중 하나인 노고단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지역인데요.

겨울이면 더욱 아름답게 변하는 지리산 노고단의 설경과 함께 구례에서 가 볼 만한곳들을 지금부터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지리산 노고단 일출

얼마 전, TV 드라마로 소개가 되면서 지리산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분들이 부쩍 늘어난 것 같습니다. 지리산이라 하면, 산세가 워낙 크고 험준한 지형 탓에 왠지 오르기가 힘든 산이 아닐까 생각될텐데요.

산이 크고 넓은 만큼 곳곳에 다양한 탐방로가 마련되어 있어 비교적 쉬운 코스를 선택한다면, 생각보다 수월하게 지리산을 오를 수 있습니다. 그 중 한 곳이 바로 노고단 코스인데요. 성삼재 휴게소까지는 차량이 올라갈 수 있어 성삼재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하면 노고단 정상까지는 약 5km 정도 거리에 1시간~1시간 30분이면 다다를 수 있습니다. 난이도도 꽤 쉬운 편이예요.

단, 겨울철에는 성삼재까지 올라가는 도로 곳곳이 결빙되어 통제가 되는 경우가 많으니 성삼재를 못 간 시암재 휴게소부터 산행을 시작하거나 그도 안 되면 어쩔 수 없이 화엄사에서부터 산행을 해야 합니다. 화엄사에서부터 시작하는 코스는 시간도 훨씬 오래 걸리고 생각보다 힘든 코스여서 미리 산행 계획을 잘 세워야 합니다.

성삼재 휴게소에서 출발을 하게 되면, 노고단 대피소까지는 차량이 다닐 수 있을 정도의 넓은 임도를 따라 비교적 편한 길을 걷게 됩니다.

겨울철 출발할 때에는 눈이 별로 보이지 않더라도 올라가면 갈수록 쌓인 눈이 많이 있으니 아이젠을 비롯한 겨울 등산장비는 반드시 챙겨야 해요.

눈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덧 노고단 대피소에 다다르게 되고, 대피소가 보인다면, 이제 노고단 정상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일출을 보기 위해 국립공원 관리공단 홈페이지를 통해서 노고단 대피소 온라인 숙박예약을 할 수도 있었지만,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대피소 운영을 하지 않고 그냥 잠시 추위와 바람 정도만 피할 수 있는 말 그대로 대피소 역할만 하고 있습니다.

노고단 대피소 이후부터는 해발 고도가 높아짐에 따라 점점 나무들의 키가 낮아지며, 하얀 상고대가 가득 피어 있는 제대로 된 겨울 지리산 풍경을 마주하게 됩니다. 나무데크로 된 탐방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노고단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데요.

다만, 노고단 정상까지는 현재 탐방예약제를 시행하고 있고, 하루에 정해진 인원만 오를 수 있으므로 노고단 정상까지 가고자 한다면 반드시 온라인으로 노고단 사전 탐방예약이 필요합니다.

겨울철 날씨가 좋을 땐 조금만 부지런을 떤다면, 지리산 노고단 일출과 운해, 설경까지 모두 만날 수 있는 확률이 높은 편입니다. 차량으로 성삼재까지만 갈 수 있다면, 일출을 보기 위한 새벽 산행도 조심스레 추천을 해보는데요.

노고단 대피소에서 정상까지 이어진 데크 탐방로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돌탑이 쌓여 있는 해발 1507m의 노고단 정상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일출 시간에 맞춰 노고단 정상까지 오르게 되면, 동쪽 전망대가 있는 쪽에서 신비로운 운해와 함께 일출을 마주할 수 있는데요.

지리산 노고단에서 떠오르는 장엄한 일출을 바라보면서, 2022년은 예전처럼 아무런 제약 없이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을 다닐 수 있는 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 성삼재 위치 :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좌사리 산110-3

문의 : 061-780-7700

입장료 : 무료 (노고단 정상 탐방예약 필요)

입장시간 : 05:00~17:00

가는 법 : [자차] 네비 ‘성삼재휴게소’ 검색 (유료주차), [대중교통] 구례 시외버스터미널~성삼재 버스 (동절기 운행중지)

오산 사성암

차를 타고 섬진강변 아랫길을 따라 달리다 보면, 중간에 오산 방향으로 이어지는 급격한 오르막 경사로가 있는 길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이 길은 사성암까지 이어져 있는데요. 구례에 위치한 사성암은 해발 531m의 오산 정상 부근에 위치한 작은 암자입니다. 어떻게 이런 곳에 암자가 지어졌는지 궁금할 정도로 거의 수직 절벽에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고 있는데요.

오산 사성암은 이러한 주변의 수려한 풍광 때문인지 국가명승지로 지정이 된 곳이기도 합니다. 원래는 오산에 지어졌다고 해서 처음엔 오산암이라 부르다가 이후 4명의 고승대사인 의상대사, 원효대사, 도선국사, 진각선사가 이곳에서 수도를 했다고 해서 사성암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성암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곳은 커다란 절벽에 딱 붙어서 세워진 약사전 건물입니다. 워낙 가파른 곳에 지어진 암자라 그런지 주차장에서부터 약사전까지는 매우 짧은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꽤 힘들게 걸어서 올라야 하는 곳이지만, 막상 약사전 앞에 도착했을 때 기암절벽과 어우러지는 사성암의 풍경은 과연 명승지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정말 멋진 풍광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약사전 건물 내 암벽에는 원효대사가 손톱으로 새겼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마애여래입상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그 옛날 이런 커다란 절벽에 암자를 세우고 거기에 단단한 암벽에다 불상의 모습까지 새길 수 있었다는 사실은 지금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약사전에서 내려와 왼편으로 이어진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소원바위와 함께 산왕전과 도선굴이 있는 곳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돌계단을 오르자마자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거대한 소원바위는 먼 곳으로 일을 나간 남편을 기다리다 지쳐 죽은 아내와 아내를 잃은 슬픔에 아내를 따라 목숨을 거둔 남편의 안타까운 사연이 깃든 일화가 전해 내려오는 바위입니다.

이후 이 바위 앞에서 기도를 하면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전해져 지금은 소원바위라 부르고 있어요. 소원바위를 지나 바로 옆에 있는 산왕전은 산신(山神)을 모시는 산신각이라 불리는 곳이며, 산왕전 옆의 조그만 도선굴은 그 옛날 도선국사가 이곳에서 수도를 했다고 해서 이름이 지어진 작은 굴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성암 자체가 워낙 고지대에 있는 곳이다 보니 소원바위가 있는 곳 근처는 전망대 역할을 하기도 해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 구례 전경과 함께 섬진강 줄기 및 주변의 평야들이 한 눈에 펼쳐지게 됩니다.

날씨가 좋을 때에는 멀리 지리산 노고단을 비롯해 지리산의 능선들을 볼 수 있는 곳이어서 사성암에 왔다면 꼭 한 번 올라가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 오산 사성암 위치 : 전라남도 구례군 문척면 사성암길 303 / 061-781-4544

입장료 : 무료

가는 법 : [자차] 네비 ‘사성암’ 검색 (무료주차) 사성암 입구 주차장이 협소하여 주말엔 진입로가 통제되며, 진입로 주변 무료주차장 주차 후, 마을버스 혹은 택시 이용 / [대중교통] 구례터미널에서 3-5, 3-6, 3-13번 마을버스 이용

섬진강 대나무숲길

오산 사성암을 내려와 섬진강 건너 바로 맞은편에는 힐링하며 산책하기 좋은 구례 섬진강 대나무숲길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길이 600m 정도의 걷기 좋은 산책로로 이루어진 섬진강 대나무숲길은 다른 대숲들과는 달리 그 이름처럼 섬진강 강가에 위치해 있어 색다른 풍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섬진강 대나무숲길은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사금 채취로 인해 섬진강 강변의 모래밭이 이미 유실이 많이 된 상태였고, 해마다 여름철만 되면, 많은 비로 인해 얼마 남지 않은 모래까지 떠내려가 강 주변의 마을들이 물난리를 자주 겪었던 곳이라고 하는데요.

이를 막고자 주민들이 대나무를 하나 둘씩 갖다 심은 것이 점점 모이게 되어 지금의 대나무숲 군락지가 만들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대나무숲이 처음 만들어진 목적이 강변의 훼손을 막고자 한 것이었다면, 지금은 인근 주민들의 쉼터와 함께 구례를 찾는 여행객들의 힐링공간을 담당하는 역할을 하게 된 셈이지요.

대나무숲길이 생긴 후, 처음엔 인근 주민들만 찾는 곳이었다가 어느새 구례 가볼만한곳으로 소개가 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외지 여행객들이 하나 둘씩 찾아오게 되니 주차장 및 편의시설들도 어느 정도 갖추게 되었는데요.

무엇보다 여행과 IT 기술을 접목하여 AR 증강현실 앱을 통해 보다 재미있고 흥미롭게 섬진강 대나무숲길을 산책할 수 있게 한 것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산책로 곳곳에는 산책을 즐기며 쉬어 갈 수 있는 벤치와 함께 달을 형상화한 포토포인트가 각각 자리잡고 있어 SNS 인증샷을 남기기에도 좋아 보였고요. 특히 어두운 저녁 시간대에는 야간 조명까지 더해져 더욱 운치 있는 야간산책을 즐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지금은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는 추운 겨울이 한창인 계절이지만, 대나무만큼은 사시사철 언제나 푸른 빛을 보여주는 나무여서 언제 어느때 섬진강 대나무숲길을 방문해도 푸르른 대나무숲길을 걸어볼 수 있다고 하니 겨울철 구례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푸른 대나무숲길을 걸어보며, 이곳에서 잠시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 섬진강 대나무숲길 위치 :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읍 원방리 1

입장료 : 무료

가는 법 : [자차] 네비 ‘섬진강 대나무숲’ 검색 (무료주차), [대중교통] 구례터미널에서 시내버스 오정정류장 하차 후 도보 5분

쌍산재

한 때 구례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고택이었던 운조루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는 또 다른 고택 쌍산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곳은 인기 예능 프로였던 ‘윤스테이’ 촬영지이기도 한데요.

덕분에 쌍산재는 구례 가볼만한곳 혹은 구례에서 추천하는 숙소로 늘 인기가 많은 곳 중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원래는 TV에서 소개가 되었던 것처럼 고즈넉한 고택에서 하룻밤 머물며 갈 수 있는 한옥스테이 숙소로 사용되는 곳인데요.

한동안 코로나19로 숙박객을 받지 않다가 최근 다시 숙박예약을 받고 있고, 굳이 숙박을 하지 않더라도 정해진 관람시간 내에 방문해서 입장료 겸 커피 혹은 음료 값을 지불하면, 쌍산재 내부 관람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정문을 통해 쌍산재에 들어서면, 커피 및 음료를 주문할 수 있는 관리동과 TV 속에서만 봤던 익숙한 공간이 나오게 됩니다. 넓은 마당과 함께 안채와 사랑채가 서로 마주보고 있으며, 왼쪽으로는 대나무 숲길을 통해 이어진 별채와 서당채, 잔디밭 등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각 건물의 대청마루에는 작은 소반이 정갈하게 놓여 있는데요. 이는 숙박을 하지 않고 단순관람을 위한 방문객들이 입구에서 음료 주문을 한 뒤, 음료를 받아 들고 원하는 곳에 자리를 잡아 차를 마시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 됩니다.

관리동에서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 가면 울창한 대나무숲길이 이어집니다. 대숲길을 지나면 아래쪽 주거공간인 안채 및 사랑채와 별도로 구분되어 있는 별채와 호서정 건물이 나오게 됩니다.

별채 마루에 앉아 차를 마시며 대숲을 바라보는 풍경도 꽤 고즈넉하고 좋아 보이는데요. 대숲에서 일렁이는 바람소리와 함께 대숲을 바라보며 탁 트여 있는 시원한 구조 덕분에 여름철에는 이곳이 가장 인기가 많은 자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 외에도 길을 따라 별채 안쪽으로 더 걸어 들어가면 서당채 및 경암당 건물과 함께 사도저수지로 이어지는 쪽문으로 이어집니다.

쪽문은 항상 열려 있어 저수지 뚝방길 산책을 즐길 수도 있으니 시간을 두고 천천히 둘러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쌍산재 위치 :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장수길 3-2 / 010-36**-7115

입장료 및 관람시간 : 10,000원(커피 또는 음료값) / 11:00~16:30 (매주 화요일 휴무)

가는 법 : [자차] 네비 ‘쌍산재’ 검색 (무료주차), [대중교통] 구례터미널에서 시내버스(4-8, 4-9) 상사정류장 하차

거리 두기 상황에 따라 운영 여부 및 시간이 변동될 수 있으니, 사전 확인 후 방문해 주세요!

★ 우리 모두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세요 ★

글, 사진 : 여행작가 손창현 출처 : 대한민국구석구석 SNS 글, 사진 : 여행작가 손창현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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