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 선샤인 다시 보기 | [이동진 김중혁의 영화당 #229] 이 터널이 지나면 선샤인이 비출 거야(이터널 선샤인 다시보기) 빠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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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평론가 이동진과 인기 작가 김중혁이 B tv에서 뭉쳤다! ‘영화당’ 229회 입니다.
[이 터널이 지나면 선샤인이 비출 거야: 이터널 선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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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 선샤인 다시보기 | 티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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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 선샤인 예고편사랑은 그렇게 다시 기억된다..조엘은 아픈 기억만을 지워준다는 라쿠나사를 찾아가 헤어진 연인 클레멘타인의 기억을 지우기로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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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그렇게 다시 기억된다.. 조엘은 아픈 기억만을 지워준다는 라쿠나사를 찾아가 헤어진 연인 클레멘타인의 기억을 지우기로 결심한다. 기억이 사라져 갈수록 조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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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 선샤인 – 왓챠

사랑에 대해 다시 믿음을 주는. … 사실 이터널 선샤인을 또 보려고 했지. 마법 같은 영화였다. … 단순한 사랑영화라고 생각하여 보기를 미뤘던 나를 후회하게 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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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4/1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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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선샤인 다시보기 – اخبار 24

이동진 김중혁의 영화당 229 이 터널이 지나면 선샤인이 비출 거야 이터널 선샤인 다시보기 … 이터널 선샤인 5분 다시보기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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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영화 ‘이터널 선샤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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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김중혁의 영화당 #229] 이 터널이 지나면 선샤인이 비출 거야(이터널 선샤인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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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uthor: B tv I SK브로드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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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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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리뷰 135개 5 4 3 2 1

박상훈 more_vert 부적절한 리뷰로 신고 2016년 9월 17일 짐캐리는 항상 코믹연기만 하는줄로만 알았는데, 이 영화보고 그의 감정연기에 흠뻑 빠졌네요. 몇 해전 헤어진 여자친구가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요. 그 후로 사랑해보지 못해서겠죠. 사용자 35명이 이 리뷰가 유용하다고 평가함

박경락 more_vert 부적절한 리뷰로 신고 2018년 12월 12일 사라져야할 기억 내머릿속 그사람은 내가 좋아했던 과거의 사람, 지금의 헤어진 그사람은 나와 다른 길을 걸어가는 사람 그와 다른 길을 걸어가는 나는 내 머릿속 기억을 지워야하는 이유 좋았던 기억, 나빴던 기억 전부 영화속 처럼 사람 머릿속에서도 기억을 지우는 무언가가 있나봐요 보고 싶어질때가 있지만 점점 보내게 되네요 영화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되는 슬픈영화 마지막에 너무 울었네요

Google 사용자 more_vert 부적절한 리뷰로 신고 2016년 8월 14일 10년전쯤 이 영화를 dvd로 빌려서 봤는데 그 때 혼자서 아무도 없는집에서 밤늦게 시청했던지라 잠도 많이 왔고… 중간쯤 호러영화인가?; 분명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의 영화일텐데 뭔가 뒤죽박죽 이해가 안 가고 그랬는데… 다시보니 다 이해가 되고 아니, 왜 그때는 이 영화가 난해하다 생각했는지 내 자신이 더 이해가 안되네요-_-;; 마지막에는 눈물날뻔했어요TT 짐캐리도 좋고 케이트윈슬렛도 좋고 연기가 너무 좋았어요. 오래전부터 묵혀온 숙제를 푼 느낌이라 개운함♥ 사용자 66명이 이 리뷰가 유용하다고 평가함

이터널 선샤인

이터널 선샤인

이별 · 연인 · 1시간 47분 · 평균 4.215

아픈 기억만을 지워준다는 라쿠나사를 찾아가 헤어진 애인 클레멘타인과의 기억을 지우기로 결심한 조엘은 기억이 사라져갈수록 사랑이 시작되던 그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아진다.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영화 ‘이터널 선샤인’ 다시보기

요즘 내가 느끼는 감정, 상황들 덕인지 이렇게 와닿고 가슴 저리고 깊게 빠져 본 영화는 정말 오랜만이다. 아니, 로맨스영화 중 이렇게까지 빠져들어 본 영화는 이게 처음이 아닐까..

이 영화를 처음으로 봤던건 무려 4년 반 전, 여름학기 동안 영화 수업을 들을 때다.

숙제였는지 뭐였는지 잘 기억은 안나는데 이 영화를 봐야했고, 집에 와서 노트북으로 봤었다.

영어 공부를 하겠다며 자막도 영어로 해놓고 봐서 그랬는지 몇몇 부분은 이해도 안 갔고 그냥 남들이 그러기에, 또 일단 누가봐도 독특한 영상이기에 참 신기한 영화다, 참신하다 이런 생각만 했던 것 같다.

그러다 며칠 전, 문득 봐야겠단 생각이 들어 새벽에 틀었는데. 왠걸, 구구절절 다 공감. 공드리는 진짜 천잰가? 이렇게 가슴이 아릴 수가 없는 거다. 꿈과 기억을 영상으로 이 이상 어떻게 더 잘 표현 할 수 있을 것이며, 그 와중에 사운드 트랙은 장면 장면마다 신비스럽게 어울리는 맛이.. 진짜 너무 잘 만든 영화다 싶었다.

그리고 나는 이 영화의 후유증으로 여전히 틈만 나면 사운드트랙을 듣고 클립영상들을 보고있다.

조엘의 기억은 가장 최근 기억에서부터 반대로 지워져나가는데, 뒤로 갈 수록 아무래도 연애초반이다 보니 점점 더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잊고 싶지 않은 기억이다. 그걸 아는 조엘의 무의식은 기억지움 시술을 거부하지만 어쩔 수 없이 다 지워지고 만다. 아름다운 기억조차도.

기억속의 조엘과 현재의 조엘이 계속 왔다갔다하며 여러가지 기억속에서 나타나는데, 결국 시술을 거부할 수 없다는 걸 깨달은 조엘과 그의 기억 속의 클레멘타인은 서로를 기억하자는 말, 몬탁에서 만나자는 말 등을 하며 기억 속에서의 이별을 준비한다. 그 장면들 속 대사들이 어찌나 슬프던지, 가슴까지 아려오는 기분을 느낀다.

내 맘을 동요시키는 대사들은 대부분 과거에 일어났던 대로 행동하는 기억속의 조엘에서 그 당시를 바라 봤을 때 느끼는 감정을 이야기하는 현실의 조엘로 넘어갈 때 나온다.

# scene 1. 클레멘타인이 일하는 서점에서, 몬탁에서의 첫만남 이후

“It would be different, if we could just give it another go-around.”

“Remember me. Try your best. Maybe we can.”

# scene 2. 둘의 첫만남, 몬탁. 초면에 조엘이 먹고있던 치킨 뺐어가는 클레멘타인

“I think your name is magical.”

“This is it, Joel. It’s gonna be gone soon.”

“I know.”

“What do we do?”

“Enjoy it.”

# scene 3. 몬탁 해변의 빈 집에 제멋대로 들어간 클레멘타인과 함께 끌려들어간(?) 조엘

“I wish you’d stayed.”

“I wish I’d stayed, too. Now I wish I’d stayed. I wish I’d done a lot of things.”

*여기서 자신이 왜 그때 밖으로 그냥 나가버렸는지 그때 어떤 감정을 느꼈었는지 설명하는데, 조엘의 부끄러워하는 표정이 귀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쓸쓸해서 괜히 막 가슴이 아프다. 주머니에 손을 넣고 바닥을 쳐다보고 계속 두리번 거리거나 왔다갔다 걸어다니는 모습, 누군가 떠오르고 지랄ㅠ 사실 그래서 내가 더 이 영화에 공감하고 마음 아파하는거다.

# scene 4. 지워져가는 마지막 기억, 여전히 몬탁 해변 그 집에서

“What if you stayed this time?”

“I walked out the door. There’s no memory left.”

“Come back and make up a good-bye at least. Let’s pretend we had one.”

“Bye, Joel.”

“I love you.”

“Meet me in Montauk..”

*몬탁에서 만나자는 저 유명한 대사. 우리에게 작별인사가 있었던 척이라도 하자는 클레멘타인의 말처럼, 그들은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조엘은 그녀의 기억이 모두 지워진 채로 깨어나게 된다. 우리가 꿈에서 깰 때 꿈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 안에서의 감정은 계속 느끼는 상태로 일어나는 것처럼, 조엘도 마찬가지로 마지막 클레멘타인의 말과 그 때의 감정이 무의식적으로 남아있었기에 자신도 모르게 몬탁행 열차에 올라탈 수 있었던게 아닐까. 물론 지워져버린 기억이지만 마지막에 나름의 기억조작도 했던 것이고. 그래서 기억지움시술 속의 무언가 틀어져 버린 것일 수도.. 라는 나의 생각ㅋ

# scene 5. 서로의 기억을 지웠다는 사실을 알게된 둘, 떠나가려는 클레멘타인을 붙잡는 조엘

“I’m not a concept Joel, just a fucked-up girl looking for my peace of mind. I’m not perfect.”

“I can’t see anything that I don’t like about you.”

“But you will.”

“Right now, I can’t.”

“But you will. You will think of things. And I’ll get bored with you and feel trapped, because that’s what happens with me.”

“…Okay.”

“Okay,… Okay.”

*이미 한 번 일어났던 것처럼 지금은 서로 사랑하지만 결국엔 똑같이 끝나버리게 될거라며 시작하기 두려워하는 클레멘타인과, 알지만 그래도 괜찮다는 조엘. 나중에 상처받고 끝날게 두려워 시작조차 하지 못하는, 나의 모습이 오버랩되어 이영화의 유명한 마지막 대사 오케이가 살짝 통쾌하기도 하면서 슬프게 느껴졌다. 조엘이 오케이 하는 순간, 저 둘의 표정이란..

# scene 6. 쇼파에 앉아 나른한 한 때를 보내던 기억, 그 속에서 기억지우기 시술을 멈추게 하는 방법을 강구하는 조엘과 클레멘타인

“The eraser guys are coming here, so what if you take me somewhere else, somewhere where I don’t belong, and we hide there till the morning?”

“I can’t remember anything without you.”

“Oh, that’s very sweet, but try, okay?”

*기억이 다 지워진채로 일어난 조엘이 시무룩하고 무감각한 사람처럼 보였던건 이 때문이 아니었을까. 클레멘타인 없이는 아무것도 기억할 수 없다는 조엘인데, 너무나 당연하게도 마치 행복의 근원이었던 (꼭 행복은 아니더라도 수많은 감정들의 중심이었던) 그녀와의 기억들의 사라졌는데 멀쩡하다면 말이 안되는 거겠지. 한 인간의 중심이 없어져버린 것이랄까.

+”너 없이는 기억 할 수 있는게 없어” 그리고 이어지는 클레멘타인의 대답처럼 얼마나 스윗한가 ㅠㅠ 저게 사탕발림같은 말이 아니라 진심으로 한 말이어서 더 저릿한 대사.. 그리고 이어지는 조엘의 어린시절 장면과 아름다운 선율의 사운드 트랙까지. 내 맘을 뭉개시오 ㅠㅠ

언제까지 이터널 선샤인 후유증의 지속되려는지는 모르겠다. 근데 이런 후유증이라면 너무나 ‘오케이’다. 무감각하던 일상을 살짝 익스트림하지만 감성폭발인 상태로 보낼 수 있으니까.

아마도 곧 다시한번 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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