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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녹차 우전차 · 호지
제조 제법 말차 · 엽차
다구 다관 (자사호 · 탕관) · 찻잔 (개완 · 다완) · 티백
문화 다과 · 다과회 · 다례 · 다방 · 티타임
대용
6 thg 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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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은 판매부진과 노동조합의 임금문제 교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쌍용차는 인도의 마힌드라자동차를 떠나 다시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으며, 르노 삼성은 조만간 네이밍 사용 계약이 만료되어  한국르노, 르노 코리아로 사명이 변경될 수도 있다는군요.
참으로 안타깝고 씁쓸하네요…
현대자동차(Hyundai Motor)
제네시스(Genesis)
기아자동차(Kia Corporation)
쌍용자동차(Ssangyong Motor)
한국지엠(GM Korea)
르노 삼성(Renault Samsung Motors)
토요타 자동차(Toyota)
렉서스(Lexus)
혼다(Honda)
닛산(Nissan)
마쯔다(Mazda)
스즈키(Suzuki)
상하이자동차(SAIC Motor)
타타 자동차(Tata Motors)
이상 한국과 일본 중국 인도의 자동차브랜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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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의 종류 :: 인도편 – 아쌈, 다즐링, 닐기리 – EAT. ENJOY. LOVE

홍차의 종류 :: 인도편 – 아쌈, 다즐링, 닐기리 · 아삼(Assam) · 다즐링(Darjeeling) · 닐기리 (Nilgiri) · 태그 · 관련글 ·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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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ongz93.tistory.com

Date Published: 11/1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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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홍차 짜이(Chai) – 스타투어

첫째 녹차(綠茶)다. 찻잎을 잘 말려 전혀 발효하지 않은 은은한 녹색을 띄는 한국인들이 즐겨 마시는 차종이다. 둘째 화차(花茶)다. 녹차에 자스민 꽃향을 첨가한 차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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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startour.pe.kr

Date Published: 1/2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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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인도차를 좋아하세요? – 브런치

내가 산 차는 아쌈 싱글 몰트(50g 틴, 37,600원)와 오리지널 마살라 짜이(100g 틴, 26,100원)이다. 단일품종 클래식 티와 특색있는 로컬 가향티를 한 종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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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5/2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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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호의 Tea Master 35] 세계 홍차 대국, 인도의 홍차 역사

인도 아삼지역의 다원에서 수확 모습. 19세기 새 품종의 차나무가 발견된 뒤 오늘날 세계 홍차 생산 1위국에 오른 인도. 인도는 홍차 소비 1위국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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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hotelrestaurant.co.kr

Date Published: 9/2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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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즐링 – 나무위키:대문

19세기 인도에서 영국인들이 유일하게 중국 품종 차의 대량생산에 성공한 지역이기도 … 다른 종류의 홍차에 비해 덜 발효시켰다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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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1/2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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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즐링? 아쌈? 얼그레이? 홍차 종류 총 정리

다즐링? 아쌈? 얼그레이? 홍차 종류 총 정리 · 1. 홍차의 산지별 분류. 홍차의 산지는 크게 1) 중국 홍차, 2) 인도 및 스리랑카 홍차, 3) 기타 정도로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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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coffee-poetry.tistory.com

Date Published: 12/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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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브랜드-1편 대한민국.일본(+중국, 인도) / Car Brands - Part 1 Korea, Japan (+China, In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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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인도 차 종류

  • Author: 주니앤도리JUNInD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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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7. 8.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r1dcWEnD87E

홍차의 종류 :: 인도편 – 아쌈, 다즐링, 닐기리

지난번 배합 방법에 따른 홍차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았었는데요. 스트레이트 티는 다른 지역의 찻잎을 섞지 않고 원산지의 찻잎만 사용한 홍차라는 사실 기억하고 계신가요? 그 외에도 블렌디드 티, 플레이버 티가 있었는데요. 혹시 기억이 나지 않으신다면 지난번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https://bongz93.tistory.com/16

앞서 설명드렸듯이 스트레이트 티는 원산지의 찻잎만을 사용한 홍차입니다. 그렇다면 다양한 원산지가 존재하겠죠? 처음으로 알아볼 곳은 바로 세계 최대 홍차 생산국인 “인도”입니다. 전세계 홍차 생산량의 35%를 인도산이 차지하고 있답니다. 티가 있는 메뉴판에서 아쌈티, 다즐링 티를 한 번쯤 보신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아쌈과 다즐링은 인도 지역의 이름이랍니다. 대표적으로 아삼과 다즐링, 닐기리에서 질 좋은 홍차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세부적으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도의 Tea map (출처 구글이미지)

아삼(Assam)

아삼 Assam (출처 구글이미지)

아삼은 인도 아삼주의 재래종 차나무에서 채취한 찻잎으로 만듭니다. 이 차나무는 1823년에 스코틀랜드의 기지 사령관 로버트 브루스가 이를 찾아내 세상에 소개하면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당시 차나무의 높이는 12나 되었고 잎은 일반 차나무의 그것보다 훨씬 큰 편이어서 중국종과 비교하면 세배나 컸다고 합니다. 아삼종 차나무의 잎에는 타닌이 많이 들어 있어 홍차로 만들기에 적당합니다. 아삼주는 인도에서도 가장 많은 홍차를 생산하며 아삼 홍차는 강렬한 맛과 몰트향, 진한 붉은색이 조화를 이룬 차입니다. 맛과 향이 강하기 때문에 주로 우유를 넣어 밀크티로 마시며 잉글리시 블렉퍼스트 등 블렌딩 홍차에 기본 재료로 쓰입니다.

다즐링(Darjeeling)

다즐링 Darjeeling (출처 구글이미지)

다즐링은 인도 히말라야의 1,200m에 위치한 다즐링 산맥의 북동부에서 생산되는 홍차입니다. 홍차의 샴페인이라는 별명을 가진 차인데요. 다즐링은 티베트어로 ‘번개와 천둥이 치는 곳’이라는 의미를 지녔다고 합니다. 습도가 높고 기온차가 커서 다즐링 홍차의 독특한 맛에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직 다즐링 지역에서 재배한 티에게만 다즐링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다고 합니다. 가볍고 섬세한 맛과 머스켓향이 특징이며, 밝고 옆은 오렌지색으로 우러나옵니다. 5~6월에 생산되는 두물차가 최고급품으로 인정되고 있고 우바 기문과 더불어 세계 3대 홍차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다즐링은 수확시기에 따라 퍼스트 플러시 (first flush, 3~4월에 수확되는 첫물차), 세컨드 플러시 (second flush, 5~6월의 두물차), 몬순 플러시(monsoon fluch, 6~8월 장마철에 수확), 어텀 네일(auntumnal, 우기가 끝나는 10월 이후의 가을 차) 등으로 나뉘며 각각 맛과 향에 차이가 있습니다.

닐기리 (Nilgiri)

닐리기 Nilgiri (출처 구글이미지)

닐기리는 서쪽의 고츠산맥에 위치한 고원입니다. 비가 많이 오고 기후가 온난한 지역인데 이는 스리랑카의 기후와도 흡사합니다. 따라서 스리랑카에서 나는 실론 티 맛과 향이 유사합니다. 탕색은 붉은색이며 부드러운 맛과 신선하고 깔끔한 향이 특징입니다. 겨울, 특히 1월에 생산된 차를 최고로 꼽습니다. 떫은 맛이 거의 없고 맛이 깔끔한 편이라서 아이스티용으로 많이 이용됩니다. 밀크티와 레몬티로도 많이 사용되며, 애프터눈 티나 각종 향차에도 사용됩니다.

출처 : 입문자를 위한 홍차의 A to Z

봄날의 인도차를 좋아하세요?

차를 처음 마실 때는 당연하게도 영국이나 프랑스 같은 유럽에서 생산한 것을 마셨다. 가성비를 찾는다며 미국 브랜드의 차를 마시기도 했다. 그러나 사실 이 나라들은 찻잎이 한톨도 나지 않는 나라들이고, 이는 익히 알려져 있듯 식민지의 역사와 결부되어 있다. 유럽인들이 중국 차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기후가 적당한 식민지에 차나무를 대량재배한 것이 시작이니까.

중국이나 대만차를 마시다보면 가향 없이도 펼쳐지는 맛과 향의 다채로움과 풍부함에 놀라게 되고, 가향보다 차가 가진 고유의 맛 차이에 집중하게 된다. 그래서 차덕들이 너도나도 인도 차 브랜드인 압끼빠산드를 마시게 되었을 때, 개인적으로는 가향을 하지 않은 클래식 티가 더 좋을 가능성에 대해 기대했던 것 같다. 인도도 차 산지이며 인구가 많고 급격하게 경제 규모가 커진 곳이기 때문이다. 양인들이 의문의 나무를 강제도배하기 전까지는 차 문화가 없었을 지라도 최대 산지로서 차 마시는 문화도 충분히 풍부해질 정도의 시간이 흐르기도 했다.

압끼빠산드는 부산에 플래그십 매장을 가오픈한 상태로, 심지어 꽤 제대로 된 티 부띠크의 구색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부산은 집에서 좀 멀지만 롯데 계열 쇼핑몰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하고 있어 온라인 주문으로 받아볼 수 있었다.

압끼빠산드도 정산당처럼 샘플 인심이 좋은 편이다.

내가 산 차는 아쌈 싱글 몰트(50g 틴, 37,600원)와 오리지널 마살라 짜이(100g 틴, 26,100원)이다. 단일품종 클래식 티와 특색있는 로컬 가향티를 한 종류씩 사본 셈이다.

양인들의 고급차에 가격으로는 지지 않는다는 점에 약간 놀랐다. 왠지 산지면 쌀 것 같은 편견이 있었나보다. 그래도 가격에 대한 평판은 좋은 편인데, 대부분의 서양 브랜드가 정식 수입시 코리안 프라이스라고 불리는 제법 비싼 가격을 적용하는 반면 압끼빠산드의 경우 현지가와 크게 차이가 안 난다고 한다. 아마도 평소에 직구해먹던 브랜드가 아니라 비교는 해도 덜 민감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런칭 초기라 이벤트도 많이 하고 샘플 및 시음 등의 덤에 대한 인심이 좋은 점도 한국인 덕후들을 설레게 하고 있는 부분이다.

아쌈 싱글 몰트를 마셔보니 압끼빠산드의 비가향 클래식 차들은 대체로 동급 가격의 서양 브랜드 차보다 좋은 퀄리티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원래 다즐링 풀떼기맛을 싫어하고 아쌈이나 실론은 우유 부어먹어야 하는 입맛이지만, 뭔가 쓰고 텁텁한 잡맛이 없어 우유를 붓지 않고도 마실만 했다. 맑고 부드러운 맛에 몰티하고 약간은 달달한 향이 깔끔하다. 다만 대만의 대엽종 개량종인 홍옥/홍운과 비교하면 가격적인 부분을 포함하여 굳이 재구매할 메리트는 좀 적은 것 같기도 하다. 그저 최근 좀 더 익숙한 맛의 차이일 수도 있는데, 맛이 맑고 깔끔해지니 여기서는 왠지 끝맛에 박하향이 돌아야 완성된 경험일 것 같은 느낌적 느낌… 하지만 서양식 우림법을 권장하다보니 역시 여러 번 적은 양의 뜨거운 물에 빨리 우려내지 않아도 되는 점은 엄청 편하긴 했다.

마살라차이와 싱글몰트의 권장 우림법. 틴 내에 종이 딱지 형태로 들어있다

동양식 차도구로 샀지만 서양차 미니티팟으로 사용중인 유리 찻주전자와 함께 아쌈 싱글 몰트

다즐링이나 시킴 같은 다른 단일 품종차도 내가 이전에 마셨던 맛대가리 없는 양인들의 클래식 티보다는 훨씬 나을 것 같지만 비슷한 가격의 중국차 대비 우위는 없을 것 같다는 예상을 할 수 있었다.

건엽의 상태도 잎 모양이 살아있는 상태로 잘 정리되고 골든팁도 있는 것으로 보아 고급차로서의 구색은 갖추고 있어 보인다.

특색이 있으면서 가격 대비 꽤 큰 만족감을 준 건 인도인들의 가향차라 할 수 있는 마살라 짜이이다. 인도의 커리가 그렇듯 차에도 스파이시한 향신료 위주의 여러 재료를 배합한다. 따뜻한 물에 우려먹는 것보다 그들이 짜이를 만들어먹듯 소량의 물과 찻잎을 끓인 뒤 우유를 넣고 다시 5분쯤 끓이고, 설탕을 듬뿍 넣는 방식이 더 맛있다. 심지어 차도 싫고 향신료도 싫다는 반려인도 맛있다고 할 정도.

냄비에 끓여 밀크티로 만든 것과 일반적 우림법으로 우린 것

원래 마살라 짜이는 인도 각 가정에서 김치 담가먹듯 제각기 다른 레시피로 마신다고 한다. 아쌈 ctc와 향신료를 직접 배합해 만드는 식의 마살라 짜이 레시피가 한국에도 많이 퍼져 있는 편이지만, 외국인이면 역시 대중적인 브랜드의 대량생산제품에서 안정적으로 괜찮은 맛과 향을 추구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그 기대를 정확히 충족해주는 맛이었다. 우유와 설탕이 원래 만능이긴 하지만, 스파이시한 맛과 복합적 오묘한 향이 우유 및 설탕과 궁합이 좋은 편이다. 다 마시면 다른 종류의 마살라 짜이도 구매해보고 싶다.

많은 종류를 마셔본 건 아니지만 내가 인도차에 갖고 있던 호기심을 어느 정도 해소했다. 요즘 잘 된다는 차 브랜드들은 브랜딩 및 블렌딩 위주지만(톡톡튀는 z감성 아니면 밑도끝도 없는 오리엔탈리즘…) 기술이 평준화된 시대, 차 산지에서 줄 수 있는 품질과 이국적/이질적인 분위기에 더 끌리는 것 같다. 아무래도 청개구리라 그런가보다.

[정승호의 Tea Master 35] 세계 홍차 대국, 인도의 홍차 역사

19세기 새 품종의 차나무가 발견된 뒤 오늘날 세계 홍차 생산 1위국에 오른 인도. 인도는 홍차 소비 1위국이며, 인도 자국 내에서 소비하고 남은 티를 수출하는 양도 세계 3위국인 명실상부 ‘세계 홍차 대국’이다.

이번 호에서는 인도에서 아삼종의 차나무가 발견된 뒤 세계 홍차 역사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인도 홍차의 역사를 살펴본다.

새 품종의 차나무, 인도에서 발견되다

19세기 인도를 지배했던 영국. 당시 영국은 대중국 티 무역에서 큰 적자를 내고 국력이 휘청거리자, 인도로부터 아편을 구해 중국 청나라에 판매했다. 그리고 그 대금으로 티를 구입해 자국의 티 수요를 충당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는 청나라와 아편전쟁까지 일어나기도 했다. 이때 영국에서는 홍차의 소비문화가 상류층뿐만 아니라 노동자 계층으로까지 확산되면서 영국은 그동안 중국에만 의존하던 티 무역에서 벗어나, 새로운 개척지를 모색해야 할 필요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었다. 그러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 영국은 당시 식민지였던 인도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1823년 동인도회사의 직원으로 인도 북동부의 아삼 지역에 파견을 나가 있던 로버트 브루스(Robert Bruce) 소령은 원주민들이 차나무로 추정되는 식물의 잎을 따서 입에 넣어 씹고 있는 모습을 보고 식물을 유심히 살펴봤는데, 처음으로 그 식물이 야생차나무임을 확인했다. 이후 로버트는 원주민 족장으로부터 다음에 이곳을 방문할 때 묘목과 씨앗을 얻을 수 있도록 약속을 받은 뒤 그곳을 떠나게 된다.

인도에서 차나무의 첫 재배에 성공

한편 영국에서는 로버트 브루스 소령의 발견 이전에도 인도에서 차나무를 재배하려는 시도가 있었다.중국종의 차나무 씨앗을 인도로 들여와 실험적인 재배에 나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씨앗들은 다르질링, 아삼, 남부 지역에 보급됐지만 성공하지는 못했다.

한편 19세기에는 영국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티의 수요가 급성장하고 있었고, 그러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하루 속히 식민지에서 차나무의 재배에 성공해야만 하는 절박한 상황 속에 놓였다. 그러던 중 1834년 로버트 브루스 소령의 동생인 찰스 알렉산더 브루스(Charles Alexander Bruce)는 형의 지시로 원주민들로부터 야생차나무의 묘목과 종자를 가져온 뒤 재배에 나섰다. 그리고 마침내 인도에서 최초로 차나무를 온전히 재배하는 데 성공하기에 이르렀다. 그 4년 뒤 찰스는 처음으로 아삼종으로 재배한 차나무로부터 생산한 아삼 홍차를 12상자에 넣고 영국으로 배송했다.

이 세계 최초의 아삼 홍차의 품질에 대해서는 당시 영국인들이 큰 기대를 걸지 않았지만, 막상 경매가 진행되자 사람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면서 매우 높은 가격으로 낙찰됐다. 인도 홍차가 세계 홍차 시장으로 진출할 첫 출발점에 선 셈이다.

산업스파이 포춘의 대활약

그러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난 중국의 티와 견줘 아삼 홍차는 상품 경쟁력이 많이 떨어졌다. 당시는 녹차는 녹차나무에서, 홍차는 홍차나무에서 재배되는 줄 알고 있던 사람이 많았을 정도로 티의 가공에 무지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아삼 홍차의 품질 향상과 상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영국은 당시 식물학자 로버트 포춘(Robert Fortune, 1812~1880)을 산업스파이로 급파했다. 포춘은 홍콩을 거점으로 중국의 부분산화차인 ‘보히 티(Bohea tea)’의 산지인 무이산을 비롯해 푸젠성 남부의 명차 산지들을 상인으로 위장해 두루 잠행하면서 차나무의 재배와 티의 가공 기술에 대해 지식을 캐냈다. 특히 유명 홍차의 가공 과정과 산화 과정에 관해서도 중요한 사실들도 파악했다.

1848년 포춘은 찻잎의 가공 과정에 관한 매우 중요한 정보를 줄 수 있는 샘플 차나무 몇 만 그루를 채집한 뒤 중국인 티 장인 약 100여 명과 함께 인도로 돌아가 현지에서 차나무의 재배에 나섰다. 인도에서 중국인의 장인 기술을 바탕으로 차나무가 본격적으로 재배되기 시작한 것이다.

영국의 식민지 시대, 대규모의 다원들을 조성

이와 함께 영국은 인도 아삼 지역에서 대규모의 다원들을 조성하는 데 나섰다. 영국은 다원에서 홍차의 대량 생산에 나섰고, 1860년대 초에 이르면서 영국 국내의 티 수요를 완전히 충당했다. 특히 영국은 홍차를 보다 더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가공 방식인 ‘CTC 공법’을 개발했다. 이 CTC 공법은 찻잎을 ‘으깨고(Crush)’, ‘찢고(Tear)’, ‘휘 마는(Curl)’ 방식이었는데, 홍차의 빠른 추출에 보다 용이한 가공 방식이었다.

이리해 인도에서는 근대적인 티 산업의 인프라스트럭처가 구축되면서 향후 세계 1위의 홍차 대국으로 발돋움하는 초석을 다지게 됐다. 아울러 적은 양이지만 고품질의 홍차를 생산하기 유리한 북부의 다르질링이나 남부의 닐기리 산지에서도 다원들을 조성하기 시작했고, 오늘날 세계 최고 품질의 홍차 브랜드인 ‘다르질링’도 탄생시키기에 이른다. 참고로 오늘날 인도의 연간 티 생산량은 2018년 현재 약 134만 5000t(FAO 집계)에 다다르며, 이중 약 80%는 국내에서 소비되고, 나머지 약 20%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정승호

(사)한국티(TEA)협회 회장, 한국 티소믈리에 연구원 원장

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은 국내 최초의 티(TEA) 전문가 양성 교육기관 및 연구 기관이다. 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에서는 글로벌 시대에 맞게 외식 음료 산업의 티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백차, 녹차, 우롱차, 홍차, 보이차, 허브차 등 거의 모든 분야의 티를 시음하며 향미를 감별하는 훈련과정(Tea Tasting & Cupping)과 티 산지 연수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제공하고 있다.

다즐링? 아쌈? 얼그레이? 홍차 종류 총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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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서 생산된 홍차는 19세기 이후 유럽의 식탁을 점령했습니다. 차의 종류는 차 나무(Tea Tree)로부터 찻잎을 채엽하여 발효의 정도에 따라 불발효차, 반발효차, 완전발효차, 후발효차로 나뉩니다.

(발효 정도에 따른 차 분류, 이에 대한 설명은 전 포스팅을 참조해주세요. https://coffee-poetry.tistory.com/5)

그 중에서도 홍차는 완전발효차로서 찻잎을 채엽한 뒤 발효시킨 뒤(80% 이상 발효) 건조한 차입니다. 전 세계인이 즐기는 기호식품인 만큼 홍차엔 다양한 종류가 있고, 어려운 이름으로 된 홍차들이 어떤 차인지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홍차의 산지별 분류

홍차의 산지는 크게 1) 중국 홍차, 2) 인도 및 스리랑카 홍차, 3) 기타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기타 홍차로는 케냐, 네팔,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이 있으나 세세하게 파고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중국 홍차는 종류가 워낙 많기고 어렵기도 해서 대략적인 큰 부류들만 짚고 넘어가고, 우리가 시중에서 홍차를 구매할 때 흔히들 들어봤을 이름들(다즐링, 아쌈, 얼그레이 등)에 대해 하나씩 소개하겠습니다.

2. 중국 홍차

중국 홍차는 복건성(푸젠 성) 지역의 1) 소종 홍차, 중국에서만 존재하는 2) 공부(工夫, 功夫차) 그리고 3) 홍쇄차의 3가지 부류로 분류합니다.

1) 소종 홍차

정산소종(正山小種)이라 하는 소종 홍차는 중국의 복건성(푸젠 성) 무이산(武夷山)에서 기원한 중국 홍차의 하나이며, 랍상소우총(Lapsang souchong) 또는 입산소종(立山小種)이라고도 불립니다. 큰 범주로 정산소종이라고 말하나, 랍상소종은 정산소종 특유의 자연적인 훈연향을 장기간 운송중에 유지할 수가 없어 인위적으로 훈연향을 입힌 것이라고요. 무이산은 넓지 않은 곳이라 무이산에서 나는 진품 정산소종은 무척 귀하며, 일반적으로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정산소종과 무이산에서 난 진품 정산소종의 품질 차이는 무척 크다고 합니다.

진품 정산소종은 무이산의 숭안현 동목관촌을 비롯한 일대에서 생산된 홍차를 말합니다. 홍차가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동목관촌에서 생산되는 홍차가 아닌 저급 홍차를 같은 소종 홍차로 둔갑시켜 생산되기도 했는데, 동목관촌에서 생산된 진짜 소종 홍차와의 구분을 위해 정산(正山) 소종이라는 이름이 붙게 됩니다. 정산소종을 홍차의 기원으로 보기도 하는데, 정산(正山)의 의미는 ‘원조’, 소종(小種)의 의미는 적은 생산지역과 생산량을 뜻하기도 한다고요.

수색(水色)은 어두운 주황색을 가지는 정산소종은 건조 방법이 무척 특이합니다. 소나무(백송)를 태워 그 훈연향이 차에 배이게 하는 훈배(熏焙)라는방법을 사용하며, 이로써 차에 솔향과 그 특유의 맛이 스며나온다고 합니다. 정산소종은 포트넘 앤 메이슨 등 일부 홍차의 얼그레이 블렌딩 등에 사용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2) 공부차

중국어로 공부(工夫, 쿵후, kung fu)라 함은 오랜 시간이 걸렸다, 혹은 잘 만들어졌다, 뛰어나다 등의 의미로 사용됩니다. 여기서의 공부홍차 역시도 오랜 시간을 두고 잘 만들어진 홍차라는 뜻입니다. 복건성의 정화공부(政和工夫), 백림공부(白琳工夫)를 비롯해 운남성의 전홍(塡紅), 그리고 한 번 쯤 들어봤을 법한 세계 3대 홍차 중 하나라는 안휘성의 기홍(祁紅)등이 모두 공부차에 해당합니다.

옅은 훈연향과 과일향이 난다는 기문 홍차, 이미지 출처 : https://ko.wikipedia.org/wiki/%EA%B8%B0%EB%AC%B8_%ED%99%8D%EC%B0%A8

더 자세히는 공부차는 넓은 의미로, 종류가 다양합니다. 우롱차(오룡차, 청차), 공부홍차, 보이차, 흑차 등이 이에 속한다고 합니다. 우롱차는 그 종류가 무수하고, 보이차는 헤아릴 수도 없고, 흑차도 매우 다양합니다. 홍차 중에는 공부차에 속하는 것도 있고 공부차에 속하지 않는 것도 있어서 특별히 공부홍차라고 표현했는데, 그 분류는 다른 게 아니고 잎차 형태로 되어 있는 홍차는 공부홍차이고 티백 형태로 된 것은 공부홍차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공부차의 의미는

(1) 오랜 세월 차에 대한 지식과 차를 우려 마시는 기술의 숙련이 필요한 차를 말하고,

(2) 공부차를 우릴 때 사용하는 공부다구가 필요한 차이며,

(3) 실제로 차를 우려서 마실 때 다른 차와는 달리 비교적 긴 공부가 필요한 차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는 공부차의 넓은 의미만 이해하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3) 홍쇄차

분쇄된 차를 통칭하여 홍쇄차라 합니다. 차엽을 위조한 후 유념 과정을 거쳐 잘게 썬 후, 전색과 건조를 하는 방법으로 외형을 잘게 파쇄하였다 하여 홍쇄차라고 합니다.

3. 인도 및 스리랑카 홍차

인도의 차나무 품종인 아사미카(assamica)가 있으므로 인도에도 원래 아주 오래 전부터 차가 존재했다고 할 수 있겠으나, 차가 상업적으로 생산되고 보급화된 것은 영국이 인도를 식민지배 하면서 차 플랜트에 성공한 이후라 할 수 있습니다. 영국에서 홍차는 국민 음료가 되었고 중국으로부터 전량을 수입해야 했기 때문에 무역 적자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이러한 무역 적자로 인한 방편이 아편 수출이 되었고(이로써 1839 ~ 1842 아편전쟁 발발) 영국은 차를 자생적으로 재배해야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영국은 1834년 2월 1일, 인도에 차 재배를 목적으로 차 위원회(Tea Committee)를 세웠고, 중국으로부터 차 종자를 들여와 캘커타에 파종하여 재배에 성공하였으나 차 생산은 큰 발전을 이루지는 못했다고 하며, 이후 아삼 종 차나무를 꾸준히 연구한 결과 대량 플랜트에 성공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플랜트 이후 차 생산량이 급격하게 증가해 차의 가격이 폭락하게 되었는데 이를 위한 해결 방법으로 영국은 홍차를 인도인들에게 소비하게끔 했습니다. 차 협회는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여 인도인들에게 차를 마시게 했는데, 이전까지 인도 내에 사는 영국인과 인도의 귀족 일부만이 마셨던 차를 공장 노동자들이 쉬는 시간에 마실 수 있도록 하기도 했습니다. 홍차를 맛본 인도인들이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아 밀크티에 인도의 전통 향신료들을 넣고 소비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짜이티(Chai Tea)의 탄생이 되겠습니다.

짜이 티, 출처 : ©GettyImageBank

1) 다즐링

다즐링은 지역 이름입니다. 쉽게 얘기해, 다즐링 지역에서 난 홍차를 다즐링이라고 합니다. 홍차의 샴페인이라 불리는 다즐링(Darjeeling)은 인도 북동부 히말라야 산기슭에 위치한 평균 해발 2000m의 인도의 도시 이름입니다. 서부 뱅골 지역에 있으며, 3월 초 가장 먼저 수확되는 퍼스트 플러쉬(first flush, 첫물차)는 섬세한 꽃과 과일 향이 좋으며 가벼운 바디감을 가졌고, 5~6월에 수확되는 세컨드 플러쉬(second flush, 두물차)는 와인에서 느껴지는 머스캣 향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7~9월에 수확되면 여름 차(Summer Flush), 10~11월에 수확되면 가을 차(Autumnal Flush, 세물차)라고 이름됩니다.

darjeeling

좋은 다즐링이라고 하면 머스캣을 가장 먼저 떠올릴 정도로 상품 다즐링을 얘기할 땐 ‘머스캣’이 빠지지 않습니다. 상품 다즐링은 무척 좋은 차로 인정받습니다. 올해 퍼스트 플러쉬 다즐링을 구매했었는데 구수한 곡향과 깊은 여운과 부드러운 목넘김이 좋은 편안한 차로 무척 즐겁게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티백이나 별도의 이름 없이 ‘다즐링’이라고만 이름붙은 차는 여러 다원의 차를 블렌딩한 차이고, 실제 좋은 품질의 다즐링은 해당 다원의 이름을 붙여 나오게 됩니다(ex. 오카이티, 정파나 등).

다즐링 전문 판매처인 Thunderbolt.com의 다즐링 첫물차들

다즐링 첫물차의 수색(영상 : Thunderbolt.com)

다즐링 두물차, 이미지 : thunderbolt.com

2) 아삼

아삼 역시 지명이며, 아삼 지역에서 난 홍차를 아삼이라고 말합니다. 아삼은 인도 북동부에 위치한 주로, 위 지도에 보면 다즐링보다 동쪽에 위치해있습니다. 아삼 지역에서 난 인도 차나무 재래종을 아사미카(assamica)라 하며, 영국이 인도를 식민지배 할 때 홍차 대량 플랜트를 통해 차나무 생산이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assam

아삼 홍차는 상쾌한 맛과 맥아 향과 짙은 수색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직관적으로 말해 ‘차 맛’이 진하고 강하며, 그래서 밀크티용이나 블렌딩 홍차에 많이 쓰입니다. 아쌈 홍차 또는 아쌈 홍차를 기반으로 블렌딩 된 홍차는 일반적으로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아이리시 브렉퍼스트 티나 스코티시 브렉퍼스트 티 등 “브렉퍼스트 티”로 판매됩니다. 낮은 등급의 아삼에선 약간의 우디(woody)함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출처 : https://en.wikipedia.org/wiki/Assam_tea

3) 스리랑카

중국의 기문, 인도의 다즐링, 그리고 스리랑카의 우바 홍차를 세계 3대 홍차라고 합니다. 스리랑카 하면 첫째로 떠오르는 것은 동방견문록을 쓴 마르코 폴로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이라 극찬했던 스리랑카의 고산 지대에서 자란 ‘우바(Uva) 홍차’입니다. 우바 역시 스리랑카의 지명(주, Province)이며, 붉은 수색의 우바 홍차는 찻잎의 당도가 높고, 우아한 장미 향과 시원한 멘톨 향이 느껴지는 독특한 풍미가 특징적입니다.

스리랑카 우바 주(빨간 선), Uva Province

스리랑카의 옛 지명은 ‘실론’입니다. 우리가 흔히들 알고 있는 실론티가 스리랑카에서 생산된 홍차를 말한다는 사실!

실론티! 스리랑카산 홍차고형분 0.6% + 이스라엘 산 레몬과즙 0.3%

우바 하면 립톤 얘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 우바는 영국하면 떠오르는 홍차 브랜드 중 하나인 립톤의 설립자 토마스 립톤이 다원으로 선택한 곳이며, 아직도 현지에서는 홍차 한잔을 마시며 매일같이 그가 일군 차밭을 내려다보았다는 ‘립톤 시트(Lipton’s seat)’가 기념되고 있다고 합니다.

4. 기타

그 외 케냐 등 동아프리카 지역에서,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도 홍차가 생산됩니다.

5. 블렌딩(Blending)

홍차의 산지별 분류는 위 내용 정도를 알면 차고 넘친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 중국차 하나하나를 파고 들자면 그 수가 다 셀 수도 없습니다. 블렌딩 티는 이름 그대로 여러 재료를 혼합해서 우려내는 차를 말합니다. 각기 다른 맛과 향을 지닌 잎차를 섞는 것이 기본이고, 여기에 때론 과즙이나 말린 과일, 꽃잎 등을 블렌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블렌딩 차, 이미지 출처 : 오설록, http://www.osulloc.com/kr/ko/guide/info/term/15

블렌딩의 목적은 여러 재료들을 섞어 새로운 맛을 만들어내는 목적도 있을 것이고, 오래된 잎의 재고를 처리한다거나 낮은 품질의 차를 좋은 맛으로 바꿀 수 있는 용이함에 또한 그 목적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 영국은 중국으로부터 차를 전량 수입해야했고, 지금처럼 교통과 물류 산업이 발달하지 못했던 옛날엔 차를 실어옴에 따른 차 품질의 하락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향이 약한 홍차에 개성 있는 향을 첨가하고, 색이 옅은 경우 진한 색의 찻잎을 섞는 등 좋은 맛과 향을 내기 위한 차 연구가 거듭되면서 블렌딩 티가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이하에선 흔히 볼 수 있는 홍차 블렌딩에 대해 이야기하고 글을 마무리합니다.

1) 얼 그레이(Earl Grey)

출처 : https://en.wikipedia.org/wiki/Earl_Grey_tea

블렌딩 홍차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바로 얼 그레이입니다. 실론산 홍차와 인도산 찻잎을 블렌딩하여 만들어지는 것이 일반적이고 모든 홍차 브랜드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홍차 중 하나입니다. 얼 그레이는 홍차 잎에 베르가못 나무의 오일향을 입힌 가향 홍차로, 진한 베르가못의 독특한 향이 매력적인 홍차입니다.

얼 그레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베르가못 기름의 향이 첨가된 차를 선물받은 것으로 유명한 영국 수상이자 그레이 백작 2세인 찰스 그레이 백작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것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영국은 옛부터 정산소종의 맛을 따라하기 위해 베르가못 등 많은 블렌딩을 시도했는데, 그 역사 속에서 탄생한 차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Bergamot orange, 학명 : Citrus bergamia

출처 : https://en.wikipedia.org/wiki/Bergamot_orange, https://ko.wikipedia.org/wiki/%EB%B2%A0%EB%A5%B4%EA%B0%80%EB%AA%BB_(%EA%B3%BC%EC%9D%BC)

베르가못이라는 이름의 식물은 두 가지가 존재하는데, 하나는 베르가못 오렌지, 또 다른 하나는 허브인 베르가못입니다. 얼그레이에 들어가는 베르가못은 오렌지인 베르가못이며, 오렌지 베르가못과 허브인 베르가못 둘을 헷갈려하는 분들이 많아 둘의 차이가 잘 설명되어 있는 글을 링크합니다.

https://blog.naver.com/dh81193/220903174850

추가로 ‘런던의 안개(London Fog)’라고 불리는 음료는 얼 그레이, 가열된 우유, 바닐라 시럽의 조합으로 만들어집니다. 자스민이나 다른 종류의 꽃들을 첨가한 변형도 존재하며, 장미 꽃잎을 첨가한 블렌드는 프렌치 얼 그레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스타벅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London fog tea의 영양정보와 레시피.

2) 레이디 그레이(Lady Grey)

레이디 그레이에서 볼 수 있는 파란색 꽃잎, 수레국화(Cornflower), 출처 : https://en.wikipedia.org/wiki/Centaurea_cyanus

얼 그레이 홍차를 처음 상업적으로 출시한 홍차 회사는 트와이닝스(twinings)라는 영국 회사로 알려져있는데, 얼 그레이의 성공에 힘입어 이와 맛과 향이 비슷한 레이디 그레이라는 차를 출시합니다. 레이디 그레이는 얼 그레이보다 부드럽고 가벼운 느낌이며, 찻잎에 오렌지 껍질, 레몬 껍질, 수레국화와 함께 약간의 가향 성분을 입힌 차입니다.

(트와이닝스 공식 성분 함유량 : Tea, Orange Peel (3%), Lemon Peel (2%), Cornflowers (1%), Flavouring)

3) 잉글리시 브렉퍼스트(english breakfast)

이름처럼 영국인이 사랑하는 차, 잉글리시 블랙퍼스트(English Blackfast)입니다. 잉글랜드의 전통적인 아침식사인 잉글리시 브렉퍼스트의 격식과 관련이 깊고, 아침 모닝 티로도 많이 소비합니다. 차 맛이 진하고 강한 것이 특징이어서 설탕과 잘 어울리고 밀크티로 마시기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아삼, 실론 또는 기문 홍찻잎 등으로 만들어지는데, 단일 종류의 홍찻잎만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여러 종류의 홍찻잎을 혼합(블렌드)하여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영국인들의 아침 식사, English Breakfast

4) 아이리시 브렉퍼스트, 스코티시 브렉퍼스트(Irish breakfast, Scottish breakfast)

아이리시 브렉퍼스트는 맛이 조금 더 진하고 수색이 조금 더 붉은 정도로 생각하면 되고, 스코티시 브렉퍼스트는 스코틀랜드의 연수(soft water)에 따라 티 블렌딩을 조금 다르게 했다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지역에 따른 약간의 차이이고, 우리가 느끼기엔 잉글리시 브렉퍼스트와 큰 차이는 없다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Irish breakfast tea has a strong Assam component, which gives it a more robust, malty flavor and reddish color.

Scottish breakfast tea tends to be the heartiest of the bunch, possibly due to Scotland’s soft water. “Back in the day teas were blended specifically for the water conditions in the areas in which they were marketed and consumed. It’s conjecture, but perhaps the water in Scotland demanded a stronger tea.”

5) 프린스 오브 웨일스(Prince of Wales)

프린스 오브 웨일스라고 함은 영국 왕세자의 칭호를 가리킵니다. 잘못 알기 쉬운 점은 이 뜻을 웨일스(Wales)의 왕세자라 생각하기 쉬운데, 그게 아니라 대 브리튼과 북아일랜드 연합 왕국, 즉 영국의 왕세자에게 붙는 칭호라는 점입니다. 현재의 프린스 오브 웨일스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남 찰스 왕세자가 되겠죠.

프린스라는 칭호는 영국의 공작(Duke)과 혼동이 많으나, 프린스(Prince)는 왕자라는 뜻만 있는 것이 아니라 특권자나 왕족, 소국군주, 작위로의 공작이라는 다양한 뜻이 있다고 합니다. 어쨌거나 이 프린스는 왕자의 의미가 아니라 영국 고유의 작위라고요.

티 블렌딩으로서의 프린스 오브 웨일스는 중국 기문 홍차를 베이스로 하며 약한 훈연향이 나고, 바디감이 약하며 가볍고 섬세한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직접 마셔보면 정산소종 특유의 진한 훈연향은 아니지만 분명한 마일드한 훈연향이 지배적인 차입니다. 이름이 의아해서 찾아보니 트와이닝스가 1921년 조지 5세의 장남인 에드워드 황태자(후에 에드워드 8세)를 위해 퍼스널 블렌드로 개발했던 차로, 후에 황태자가 이 블렌드를 트와이닝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허가해줬다고 하네요.

6) 기타

사실 위 소개한 레이디 그레이나 프린스 오브 웨일스 티 같은 경우 영국의 차 회사인 트와이닝스(Twinings)의 고유의 블렌딩 차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식으로 소개한 이유는 블렌딩 홍차의 경우 차 회사마다 각각 이름과 방법이 달라 모두 다 소개할 수 없기 때문에, 하나만 정해서 소개한다면 가장 전통있다고 평가받는 브랜드인 트와이닝스의 제품을 메인으로 소개하는 게 편하지 않을까 싶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다른 브랜드의 블렌딩 차로는 티센터 오브 스톡홀름(The Tea Centre of Stockholm)의 스톡홀름 블렌드, 로네펠트(Ronnefeldt)의 아이리시 몰트(Irish Whiskey-Cream), 일본 브랜드인 루시피아의 사쿠란보, 니나스(NINA’S)의 쥬뗌므(Je T’aime), 베르사유의 장미, 아크바(AKBAR)의 오리엔트 미스터리(Orient Mystery), 헤로즈(harrods)의 조지안 블렌드(Georgian Blend), 위타드(위타드 오브 첼시, Whittard of Chelsea)의 리갈 블렌드(Regal blend), 피카딜리 블렌드(Piccadilly Blend), 마리아쥬 프레르(Mariage Frères)의 마르코 폴로(Marco Polo Blend), 웨딩 임페리얼(Wedding Imperial), 다만 프레르(DAMMANN FRERES)의 쟈뎅 블루(Jardin Bleu), 포트넘 앤 메이슨(Fortnum and Mason)의 로열 블렌드(Royal Blend)… 등등.

모든 차 회사가 자신들만의 시그니쳐 블렌드를 생산하기 때문에 모두 열거하자면 끝이 없습니다. 다양한 맛과 향만큼 다양한 세상이 펼쳐지는 홍차의 세계, 저렴한 브랜드 라인부터 하나씩 시작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The Tea Centre of Stockholm 이미지 : 로네펠트 한국 공식 홈페이지 Mariage Frerres, Marco Polo Blend

DAMMANN FRERES, Jardin Blue

Whittard, Regal Bl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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