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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영실코스는
백록담의 분화구를 직접 볼 수는 없지만
가장 짧고 쉬운 난이도임에도
계속해서 쏟아지는
황홀한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가성비갑의 루트입니다.
저는 영실휴게소에서 시작해서
돈내코 코스로 내려왔구요,
돈내코에서 5km정도 떨어진 동네 맛집에서
고추장 양념 삼겹살로 맛있게 뒤풀이 했습니다.

(코스)
* 영실휴게소(서귀포시 영실로 226) – 영실기암(오백장군-병풍바위)
– 선작지왓 – 윗세족은오름 – 윗세오름대피소- 남벽분기점
– 돈내코 지구 안내소 – 벚꽃군락지
* 총 약 13km (약 5-6시간)
* 정상높이 – 1,700m

(맛집)
상록회관 – 제주 서귀포시 토평로 24
양념 삼겹살 – 1인분 10,000원

#한라산#영실코스#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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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영실코스 난이도 및 소요시간 – 코짜남의 제주여행 – Tistory

한라산 영실코스 소요시간은 윗세오름까지 편도 1시간 30분이다. 만약 남벽분기점까지 찍는다면 1시간이 더 추가돼 2시간 30분이 걸린다. 휴식시간, 하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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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kokoreview.tistory.com

Date Published: 5/1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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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3/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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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영실코스 - 가장 짧고 쉽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한라산 영실코스 – 가장 짧고 쉽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한라산 영실 코스

  • Author: 안수지 / Ahn Suzie
  • Views: 조회수 27,681회
  • Likes: 좋아요 272개
  • Date Published: 2021. 4. 9.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K-5RkIPon4M

영실 등산로는 길이 5.8km, 2시간 30분이 소요되는 코스로, 한라산 코스 중 가장 짧으면서도 가장 아름다운 구간으로 꼽힌다. 차로 등산로 앞, 1280m 고지까지 올라갈 수 있다. 백록담 밑에 남벽 분기점까지 가는 영실탐방로는 그나마 수월하게 오를 수 있어 초보자들에게도 추천하는 코스다.

백록담까지의 구간은 안전상의 문제로 통제되어 갈 수 없지만, 영실기암과 울창한 숲, 오백나한, ‘돌이 있는 자갈평지’라는 의미의 선작지왓, ‘위에 있는 세개의 오름’이란 뜻을 가진 윗세오름까지 볼거리는 무궁무진하다. 버스나 택시를 타고 왔다면, 내려갈 때는 어리목, 돈내코로 내려가며 다양한 풍경을 감상 할 수 있다.

한라산 영실코스 난이도 및 소요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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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영실코스 난이도 및 소요시간

한라산 영실코스는 거리 및 시간이 짧아 쉬운 코스입니다. 영실코스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이며 초보자도 오를 수 있는 난이도입니다. 정상부인 윗세오름까지 약 3.7km로 가장 짧으며 아이와 함께 동반 산행도 가능한 코스로 가족단위 등반객들에게 인기 있는 한라산 코스입니다. 아래 영실코스의 자세한 정보를 안내해드립니다.

1. 영실코스

윗세오름 풍경

소개

한라산 영실코스는 초보자들도 쉽게 오를 수 있어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를 제외하고 가장 인기가 많은 코스 이다. 대부분 윗세오름까지찍고 내려오기도 하고 조금 더 진행하고 싶은 분들은 남벽분기점까지 찍고 하산하는 게 일반적이다.

영실코스 풍경

영실코스는 탐방안내소에서 시작할 수도 있고 영실탐방로입구에서 출발할 수도 있다. 탐방안내소에서부터 영실 탐방로까지 차량으로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짧은 코스를 원하는 분들은 반드시 영실 탐방로 입구에서 출발하자. 탐방안내소에서 탐방로 입구까지 약 2.4km로 40분이 소요된다.

탐방로 입구에서부터 시작하여 병풍바위를 경로하여 윗세오름을 오르는 코스이다. 중간에 노루샘이 있어 식수를 구할 수 있다. 영실 탐방로에서는 영주십경 중 하나인 영실기암을 볼 수 있다. 웅장한 영실기암은 사계절 아름다운 절경을 등산객에게 선사하여준다.

윗세오름은 영실코스를 포함하여 어리목 코스, 돈내코 코스의 분기점이 되는 지점 이다. 이곳을 통해서 어리목코스나 돈내코 코스로 하산이 가능하다. 렌트카를 가져오지 않았고 다양한 코스를 하루 안에 경험해보고 싶다면 다른 코스로 하산해보자.

돈내코 코스는 제주도의 남쪽 서귀포방향으로 하산하며 어리목코스는 제주시 방향으로 하산한다. 난이도의 경우도 어리목코스가 돈내코 코스에 비해 비교적 수월하다. 돈내코 코스의 경우 난이도가 있는 편이니 꼭 참고 하자.

2. 난이도 및 소요시간

영실코스 난이도

난이도

영실코스의 난이도는 평균적으로 쉬움에 속한다. 소요시간도 짧고 이동거리도 짧아 초등학생 이상의 자녀와도 함께 올만한 한라산 코스이다. 초반 입구에서부터 병풍바위까지는 조금 경사가 있는 편이라 체력소모가 있을 수 있다. 거리는 1.5km로 짧은 편이나 경사가 있어 시간이 조금 소모된다. 평풍 바위를 지나 2.2km 구간은 비교적 완만한 경사로 병풍바위까지 소요됐던 시간보다 윗세오름에 빠르게 도착할 수 있다.

영실코스 구간별 소요시간

소요시간

한라산 영실코스 소요시간은 윗세오름까지 편도 1시간 30분이다. 만약 남벽분기점까지 찍는다면 1시간이 더 추가돼 2시간 30분이 걸린다. 휴식시간, 하산 시간을 포함하지 않은 편도 시간으로 모두 포함한다면 왕복 5시간 정도 예상된다. 다만 윗세오름까지만 갔다가 영실코스로 다시 하산하는 경우 3시간 30분 정도 예 상하면 된다.

영실코스의 구간별 소요시간은 아래와 같다.

영실 탐방안내소 → 탐방로 입구 : 40분

탐방로입구 → 병풍바위 : 50분

병풍바위 → 윗세오름 : 40분

윗세오름 → 남벽분기점: 1시간

여기서 다양한 코스를 원해 어리목코스로 하산하거나 돈내코 코스로 하산하는 경우 소요시간이 다를 수 있다. 아래 내용을 참고하자.

어리목코스 편도 소요시간 : 윗세오름까지 2시간, 남벽분기점까지 3시간

돈내코코스 편도 소요시간 : 남벽분기점까지 3시간 30분, 윗세오름까지 4시간 30분

입산통제시간

한라산 등반코스는 안전상의 이유로 입산통제시간이 적용된다. 영실코스의 입산통제시간은 아래와 같다.

동절기 입산 시작은 오전 6시부터 가능.

영실 탐방로 입구에서 오후 12시 이후부터 입산 불가.

윗세오름 안내소에서 오후3시부터 하산.

윗세오름안내소에서 남벽분기점은 오후 1시부터 통제.

백록담은 탐방 불가능한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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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국립공원

영실탐방로 (윗세오름 1시간30분, 남벽분기점 2시간30분) – 5.8Km 자세히보기

총 5.8㎞ [영실→윗세오름(3.7㎞)→남벽분기점(5.8㎞)]

영실탐방로는 영실관리사무소(해발1000m)에서 영실휴게소(해발1,280m)까지 2.5km의 자동차도로 및 탐방로 병행구간과 영실휴게소에서 윗세오름대피소(해발1,700m )을 경유 남벽분기점(해발 1,600m) 까지 5.8km의 탐방로이며, 영실관리사무소에서 출발 시 편도 3시간15분, 영실휴게소에서 출발 시 편도 2시간30분정도 소요된다. 돈내코와 어리목탐방로로 하산 할 수 있다.경사가 비교적 급한 영실분화구 능선 (해발1300m ~1550m)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평탄지형으로 탐방이 쉬운 편이다.

(영실관리사무소에서 영실휴게소까지 2.5km의 구간은 12인승이하 차량만 운행이 가능함)

영실탐방로는 영주십경 중 하나로 영실기암이 사시사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탐방객들을 맞이하고 있고 산림청에서 지정한 아름다운 소나무 숲, 아고산식물의 천국인 선작지왓 등이 위치하고 있으며 한라산 노루를 가장 근접거리에서 관찰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한라산에서만 자생하는 흰그늘용담과 섬바위장대, 섬매발톱나무 등이 관찰되고 선작지왓 현무암질조면안산암 용암류가 만들어낸 돌탑이 성벽을 이루며 분포하고 있어서 독특한 경관을 연출하는 곳이다. 영실계곡과 윗세오름에서 용출되는 노루샘에서 식수를 구할 수 있으나 건기 시에 마르는 경우가 있다. 남벽순환로는 고도차가 거의 없는 고산평원으로 깎아지른 수직절벽인 한라산 정상의 남벽과 세 개의 방애오름이 연이어 펼쳐진다.

영실 병풍바위 정상에서 탐방로를 이탈하면 낙석 및 실족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탐방로를 따라 가야하며 선작지왓과 남벽순환로 일대는 날씨변화가 심한 지역이므로 낙뢰, 안개, 환상보행, 저체온증 등의 위험요소가 발생하기 쉬운 곳이므로 사전에 날씨정보를 알아보는 것이 좋다.

가을 한라산 등반 쉬운코스 영실코스 소요시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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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하기 좋은 계절 가을이다. 반년 이상 운동을 제대로 못하고 음식 섭취량만 늘다보니 체중은 늘고 체력은 떨어졌다. 체력도 체력이거니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등반하려면 평소보다 많이 힘들 것 같고… 이런 핑계로 한라산 정상은 올라가보지 못하고 가장 쉬운 등반코스라는 영실코스 윗세오름까지 아이와 함께 다녀온 후기이다.

아이와 함께 제주 한라산 10월 등반

쉬운코스 영실코스 후기

제주도 4박 5일 여행은 즉흥적(?)으로 결정되었다. 출발하기 4~5일쯤 전에 숙소와 항공편를 예약했고, 부랴부랴 여행일정을 짰다. 꼭 가보고 싶었던 숙소의 숙박 날짜가 꼬이는 바람에 효율적이지 않은 동선을 짜야 했다. 원래는 한라산 등반도 평일에 하고 싶었는데, 여의치 않은 관계로 10월 18일 일요일에 다녀왔다.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한라산 백록담, 문득 한라산 정상에 올라 백록담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저리 코스를 찾아보고, 후기도 검색해 보았다. 작년 이맘 때 아이와 함께 설악산 대청봉에 다녀왔기에 한라산 등반도 가능할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성판악-성판악, 관음사-성판악 코스를 염두해두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내 체력이 안될 것 같았다. 고민끝에 바꾼 코스가 한라산 등산코스 중 쉬운코스로 꼽는 영실코스이다.

숙소에서 영실탐방로매표소 가는 길, 숙소에서 8시 조금 넘어서 출발~

영실탐방로 주차장에 도착하니 8시 40분쯤이었는데 이미 영실탐방로 입구쪽 주차장은 만차인 모양이었다. 위에서 한 대 내려와야 여기에서 한 대 올라갈 수 있는데 시간대가 애매해서 잠깐 고민하다 걸어 올라가기로 했다. 이곳 주차장 입차시 주차요금은 1,800원

화장실 한번씩 다녀오고 걸어서 올라가기로 했다. 2.5km 정도로 택시를 타기도 하고, 걸어서 올라가는 분들도 꽤 많길래 우리 가족도 걸어서 올라가기로 한 것.

그런데 말입니다~ 1분쯤 걸었을 때, 혼자서 차로 올라가시는 분께서 빵!하시더니 아이랑 같이 걸어 올라가다가는 여기서 힘 다 뺀다고 태워주신다고 하셨다. 아, 정말 고마운 분~ 차로 올라가면서 생각한 것이 절대 걸어 올라가면 안되겠구나 ㅋㅋㅋ 내려올 때는 꼭 택시를 타야겠구나!

걸어서는 한참 걸렸을텐데, 차로는 5분 남짓? 영실코스 입구 주차장에 도착했다.

한라산 등산코스 중 쉬운코스로 꼽히는 영실코스 입구, 여기가 해발 1280m이니깐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된다!

여기서 잠깐 한라산 등산코스를 살펴보면~

어리목 6.8km 3시간

어리목>사제비동산>윗세오름>남벽분기점

영실 5.8km 2시간 30분

영실>병풍바위>윗세오름>남벽분기점

성판악 9.6km 4시간 30분

성판악입구>속밭>사라악>진달래밭>정상

관음사 8.7km 5시간

관음사야영장>탐라계곡>삼각봉>정상

어승생악 1.3km 30분

어승생탐방안내소>어승생악

돈내코 7km 3시간 30분

탐방안내소>평궤대피소>남벽분기점

석굴암 1.5km 50분

충혼묘지 주차장>석굴암

정상코스를 제외하고는 백록담을 볼 수 없고, 백록담 정상 코스인 성판악과 관음사 탐방로는 식수를 구할 수 없으므로 탐방 전 충분한 물과 산행에 필요한 장비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한라산국립공원 탐방객 출입제한시간이 있으니 등산하기 전에 꼭 등산, 하산 제한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영실코스는 탐방로통제소에서 동절기 12시, 춘추절기 오후2시, 하절기 오후3시 등산제한된다. 10월이니까 오후 2시 전에는 등산을 시작해야 한다는 것.

등산로가 잘 되어 있어서 시작은 순조로웠다.

곳곳에 한라산 탐방로 안내가 되어 있어서 현위치 확인을 할 수 있고, 지금 어떤 코스(쉬운지 보통인지 어려운지)를 지나가고 있는지 색깔로 알아볼 수 있다. 시작은 쉽지만 10분 정도 후에는 어려운 코스가 나와서.. 쉽다는 영실코스도 이런데 관음사나 성판악 코스로 갔으면 어쩔 뻔했냐며 절로 안도의 한숨을~

날씨가 맑았던 10월, 가을 한라산은 아름다웠지만

마스크를 착용하고 산행을 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많이 힘들었다. 숨도 차고 특히 콧물이;;;; 그래서 적응하기 전까지 꽤 자주 쉬어야 했다.

풍광이 수려해서 중간중간 쉬는 시간이 꿀맛, 병풍바위 참 멋있었는데 사진을 찍으면 실물보다 별로… 사진빨 안받는 스타일이다;;;

조릿대 근처에 해발 1500m 표지석이 보이길래 한번 찍어보고~

계단이 많아서 올라갈 때보다 내려올 때 더 힘들었던 빨강구간이다 ㅠㅠ

한라산 등반하면서 오름풍경도 놓치지 않을거예요! ㅎㅎㅎ

등산객들이 쉬는 곳 근처에는 까마귀도 참 많이 모여들었다. 뭐 먹을 거 기대한 듯 어슬렁 거리는 까마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까맣고 커서 놀라웠다. 도망가지도 않음!

이렇게 1600m 표지석도 찍었다는 것은 자주 쉬었다는 뜻, 거의 1년만에 산행이고 올해 우리가족도 ‘확찐자’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헉헉대며 계단을 올랐다.

한라산 등반 구간마다 다채로운 식물을 보는 재미도 쏠쏠~ 특히 구상나무 숲이 뭔가 가짜같고 신기했다 ^^

한라산 영실코스 중 가장 행복했던 구간이 바로 여기여기~ 쉬운 구간이기도 하고.. 평평한 길에 쏟아지는 따뜻한 햇살, 적당한 바람이 불어주어서 이런 곳만 계속 걷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실코스 시작할 때는 춥다고 느꼈는데, 이 구간은 매우 따뜻했다. 하지만 모자는 꼭 챙기는 것이 좋을 듯~

전망대에서 구경을 하다 올라가도 되고, 곧장 윗세오름으로 가도 된다. 우리는 바로 윗세오름으로 향했다.

올라가다보면 등산객들의 간절한 소원이 담겼을 돌무더기를 여럿 발견하게 된다. 나도 하나 올려보고 싶지만, 혹시라도 돌무너기 무너뜨리게 될까봐 패쓰하는 겁쟁이;;;

한라산 등반코스 검색하다가 보니 영실코스를 쪼리를 신고 올라간 분도 있었다는데… 아, 그건 많이 힘들 것 같다. 아무리 영실코스가 쉬운코스라지만 등산화가 편할 것 같고, 등산화가 없다면 우리 가족처럼 운동화라도 신어야…

영실코스는 노루샘에서 식수를 보충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 요즘은 물기가 마른 것인지 오르내리며 물 마시는 분은 보지 못했다.

노루샘에서 조금 더 걸어가면 윗세오름이 나온다.

한라산 윗세오름 1700M, 영실 탐방로 입구에서 윗세오름까지 2시간 소요되었다. 아이와 함께 천천히 걷고 쉬고 사진찍고 하니 오래 걸렸지, 평소에 산을 즐겨 타신 분들은 금세 오를 듯하다.

한라산 백록담은 볼 수 없지만, 여기에서 1시간 정도 더 올라가면 남벽분기점이 나온다. 더 올라가시는 분도 있고, 우리처럼 도로 내려가는 분들도 있었다.

윗세오름 표지석에서 사진 한장씩 찍고~

화장실 다녀오고 (윗세오름 화장실에 손 씻는 세면대는 없고 손소독제만 있음)

컵라면에 김밥 먹는 분들을 부러워하면서 생수나 마셨다. 이 근처에 까마귀가 엄첨 많았는데, 컵라면 먹는 분들을 부러워 하는 것은 우리만이 아니었나보다. 까마귀도 그 일행분들 근처만 어슬렁거림~

남벽분기점까지 올라가고 싶었지만,

다음 일정 (신화월드 테마파크 가기로 아이와 약속을 함 ㅠㅠ)을 생각해서 윗세오름 대피소에서 영실탐방로로 도로 내려가기로 했다.

다음 제주 여행 때는 꼭 백록담 가봐야지! 한라산 정상은 찍지 못해 아쉽기는 하지만 내려가면서 찍어본 인생샷, 역시 얼굴이 안보여야 인생샷;;;;

내려올 때는 마음이 여유로워서 그런지 풍경이 더 아름답게 보였다.

다시 본 병풍바위

영실기암

단풍도 아름답고, 졸졸 흐르는 물소리에도 힐링이 된다.

소나무숲에 이르면 영실탐방로 입구 근처에 왔다는 뜻?

영실코스 소요시간 계단이 많아서 내려올 때 무릎이 너무 아팠지만, 올라갈 때보다는 시간이 단축되어서 영실~윗세오름까지 올라갈 때는 2시간, 내려올 때는 1시간 20분쯤 걸렸다.

우리를 탐방로입구까지 차로 태워주셨던 분은 우리보다 훨씬 일찍 올라가시고 빨리 내려가셨다. 한라산 쉬운코스라 아이와 함께 오는 가족도 많았는데 어린아이와 함께라면 윗세오름까지 소요시간을 넉넉히 왕복 4시간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한라산 영실코스 후기 1280m에서 1700m까지라 만만하게 생각했는데 쉬운코스도 올라가는 게 쉽지 않았다. 여튼, 도가니야 고생많았어! ㅋㅋㅋㅋ

등산하기에 운동화로도 괜찮은 코스지만, 등산화면 더 좋겠고, 생수는 개인차가 있지만 1인당 500ml정도면 부족하지 않을 것 같고 (더 많이 가져가면 무거우니) 모자, 바막은 필수… 콧물이 마스크를 타고 흐를 수 있으니 손수건, 티슈 등 챙겨가면 좋을 듯~

내려올 때는 택시를 탔는데, 우리가 하산할 때도 입산하려는 차량 대기줄이 꽤 길었다. 날씨가 좋은 일요일이라 한라산 등반하려는 분들이 많았던 것 같다.

택시요금 미터기대로 받아야 한다는 안내가 붙어있지만, 영실탐방로 입구에서 영실매표소 주차장까지 5분 소요 택시비는 7,000원이었다.

택시요금이 비싸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도저히 걸어올 수는 없겠고… 꽤 경사진 길이라 도가니 보호 차원에서 택시를 타기 잘한 거라고 생각하며 신화월드 테마파크로 향했다. 돌이켜보니 이 날이 제주도 여행 중 가장 빡센 일정이었다.

▶설악산 대청봉 최단코스, 아이와 함께 남설악 오색 당일코스

▶설악산 주전골 트레킹 코스 (오색약수터~용소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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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라산 영실코스 왕복 5~6시간 예약 필요 없는 루트

예약이 필요 없는 한라산 영실코스

예압! 드디어 한라산을 다녀왔다. 그동안 제주도를 수없이 찾아왔지만 한라산은 뭐랄까.. 전문가적인 요소가 필요한 산인 것 같아서 늘 코스에서 걸러내곤 했는데, 이번엔 다르다. 인터넷으로 철저하게 사전조사를 해봤는데, 한라산 영실코스는 별도로 예약을 하지 않아도 되고, 아이들과 함께 등반할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라고 하더라. 그래서 일단 몸으로 경험해보자는 마인드로 일정 중 하루를 한라산에서 보내기로 했다.

영실휴게소 주차장

네비로 영실휴게소 찍고 오면 OK

찍고 오면 OK 시간이 오래걸리더라도 무조건 제1주차장에 주차하세요. 뒤지게 힘듭니다.

주차는 제발 제1주차장..

한라산 영실코스는 제1주차장과 제2주차장이 있다. 제일먼저 만나게 되는 주차장은 제2주차장이고 영실코스 입구 바로 앞에 있는게 제1주차장이다. 만약 입구쪽에 자리가 없을 경우에는 대기를 먼저 들어간 차들이 빠져나올 때까지 제2주차장에서 대기를 해야 한다.

우리가 도착한게 08:30분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차들이 줄지어 서있었더라… 처음에는 우리도 기다려볼까 하는 마음으로 대기를 했는데, 차들이 도무지 앞으로 나아갈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바로 핸들을 돌려 제2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절대 그러지 말아야 했다.

한라산 영실코스 제2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2km를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트래킹에 자신 있는 편이라 2km는 껌이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이건 오만이었다. 언덕이 리얼로 빡셌고 길 자체가 드래곤볼z에서 오공이 죽고 나서 계왕을 만나러 가는 그 길하고 진짜 똑같이 생겨서 입산하기도 전부터 땀이 나더라.

그냥 혀 깨물고 기절해버릴까? 싶었는데 하늘에서 한 줄기 빛이 내려왔다. 앞에서 걸어가던 여성 두분이 올라가기가 너무 힘드셨던건지.. 중간에 택시를 잡아타시더라. 중간도 아니고 200m 지점이었나봄ㅋ 그러면서 “걸어 올라가지 말고 같이 타고 가요! 우리가 계산할게” 라고 하시길래 바로 침 질질 흘리면서 탑승했다. 이분들 아니었으면 한라산에서 혀 깨물었을듯ㅋ 계산할 때 요금 얼마인지 보니까, 기사님이 작정하시고 미터기를 안키셨더라.. 5분 타고 10,000원 냄…

혹시라도 제2주차장에 주차했다면.. 영실코스 입구까지 순보 쓰면서 올라가야 30분 컷, 설렁설렁 걸어가면 40분~1시간 정도 걸리니.. 주차장을 잘 선택하자!

오백장군과 까마귀

많은 사람들이 인증샷을 찍는 바로 그곳, 영실휴게소인 오백장군과 까마귀다. 인터넷으로 찾아봤을 때 도대체 왜 이렇게 허름한 건물에서 사진을 찍을까? 싶었는데, 정말 그럴 수밖에 없더라. 건물이 이거랑 화장실밖에 없어서 딱히 뭘 찍을만한게 없었다.

오백장군과 까마귀 내부는 대충 이렇게 생겼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식사류와 차, 그리고 등산용품들을 판매하고 있어서 입산하기 전에 음식을 먹고 출발하거나 하산 후 방문하기에 좋은 장소 같았다. 다른 블로그에서 필수라고 하던 주먹밥도 4,0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우리는 다른 간식 하나 없이 주먹밥 2개만 달랑달랑 들고 한라산 영실코스로 입산했다.

한라산 영실코스

09:00 입산

출발지점부터가 해발 1,280m다. 어쩐지 차를 타고 오는 도중에 자꾸 귀가 먹먹해지던데.. 오늘 길 자체가 엄청 높았구나…

한라산 영실코스가 예약이 필요 없다고 하더라도 다른 한라산 코스와 마찬가지로 입산/하산 제한시간이 존재한다. 혹시라도 입산 가능 시간을 잘 몰라서 헛수고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

초반 코스 자체는 상당히 EASY했다. 거의 평지에 드문드문 계단만 있을 뿐, 특별히 어려운건 없었다. 체력이 살짝 부족한 여자친구도 이때까지는 한라산이 아주 쉽게 느껴진다고 했다.

난이도가 정말 쉬운 건지.. 꼬맹이들도 우리를 빠르게 치고 나가더라. 근데 여기서부터가 슬슬 헬구간이다.

어느 정도 올라가니, 여자친구도 말이 없어졌고, 내 이마에도 송글송글 땀이 맺히기 시작했다. 도대체 어디쯤 올라온 건지 궁금해서 뒤를 돌아보니.. 엄청난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아, 이런게 바로 절경이구나.

바로 옆에는 보기만 해도 가슴이 웅장해지는 병풍바위가 있었고 우리 앞에는 끝없는 계단이 펼쳐져 있었다.

♬ 산 위에서 부는 바람 서늘한 바람 그 바람은 좋은 바람 고마운 바람

이 노래가 진짜 찰떡인게, 끝이 보이지 않는 계단과 내리쬐는 햇빛 때문에 몸은 녹아내리려고 하는데.. 가끔씩 바람이 휭~하고 불어오면 몸이 으슬으슬 떨려오더라. 당근과 채찍인줄ㅋ

한라산에는 이제 막 진달래가 피어나고 있었다. 정확한 명칭으로는 털진달래라고 하는 것 같은데, 털은 안보였다.

슬슬 당이 떨어지기 시작했는데.. 우리가 가져온 음식이라고는 까마귀네 주먹밥뿐.. 슬슬 앞길이 걱정되기 시작했다.

조금 더 나아가니 다른 블로그에서 봤었던 장소가 나온다. 이곳이 선작지왓이라고 하던데,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로 보는게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이곳의 바람은 제법 강하게 불어와서 언제 땀을 흘렸는지 기억도 나지 않았고 손을 쭉 뻗으면 구름이 잡힐 것처럼 하늘과 가까웠다.

11:00 윗세오름 휴게소 도착

선작지왓 길 따라 쭉 걸어가면 윗세오름 휴게소가 나온다. 휴게소라고 해야 하는지, 대피소라고 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여기가 도시락을 까먹는 장소인건 확실하다. 남들은 가방에서 성능 좋은 따땃한 도시락과 컵라면을 꺼내먹는데.. 우리는 비닐봉다리에서 주먹밥을 주섬주섬 꺼내먹었다.. 이미 온기가 식어버린 주먹밥이었지만 김치가 들어있어서 그런가, 게눈 감추듯 흡입했다.

이제 여기서 선택을 해야 한다. 윗세오름 휴게소를 찍었으니 그대로 하산할 것인지, 그게 아니면 영실코스의 최종 목적지인 남벽분기점 전망대를 찍을 것인지 말이다.

우리는 언제 다시 한라산에 올지 모르니.. 화끈하게 남벽분기점까지 다녀오기로 했다.(사실은..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

윗세오름 전망대까지는 분명 날이 맑았는데, 바람 한번 슝~ 불어오니깐 갑자기 흐려지더라. 게다가 남벽분기점까지 가는 사람들이 없어서 그런가.. 미국 공포영화에 나오는 으스스한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연출되더라.

아무 생각 없이 걷다 보니 방아오름 전망대에 도착했다. 여기서부터 여자친구는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하겠다고 GG를 쳤다. 하는 수 없이 나는 여자친구에게 전망대에서 기다리라고 말한 후 혼자서 남벽분기점으로 달렸다.

하늘은 다시 맑아지고 저 멀리 남벽분기점이 보이기 시작했다. 정말 저기가 최종 목적지인지 확인하고 싶어서 주변 등산객들에게 여쭤보니 저기가 맞다고 했다.

12:10 남벽분기점 도착

입구에서부터 남벽분기점까지.. 3시간 걸렸다. 솔직하게 말해서 남벽분기점까지 찍고 보니, 그냥 윗세오름 휴게소에서 주먹밥 먹고 도망갔다면 어땠을까 싶더라. 오는 길에 뭐 딱히 볼만한 것도 없었고 그냥 풀만 가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왔으니깐 끝까지는 가보자는 심보로 오긴 했는데, 오고 나니깐 두 다리만 후들거릴 뿐.. 기억에 남는 건 없던 것 같다.

14:00 주먹밥 상점 도착

다시 발걸음을 돌려 여자친구와 합류하여 초고속으로 하산을 하니 내려오는데만 2시간이 걸렸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윗세오름 휴게소에서 주먹밥만 먹고 튀는게 진짜 깔끔했을 것 같은데, 괜히 욕심을 냈던 것 같다. 하산 도중 여자친구가 오른쪽 다리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통증을 호소하는 바람에 시간이 살짝 지연되긴 했지만, 그래도 5시간 정도면 나름 준수한 속도가 아니었나 싶다.

남들처럼 중간중간 쉬어가며 과자도 먹고, 사탕도 빨면서 당을 충분하게 섭취했다면 컨디션도 기모찌 했을 텐데 해병대 지옥주마냥 아침부터 아무것도 안 먹고 공복 상태로 올라간데 문제였던 것 같다. 그래도 난생처음으로 한라산에 올랐고, 백록담을 바로 눈앞에서 봤다는 것 자체가 나와 여자친구에게 정말 큰 추억으로 남은 것 같다.

모든 사진의 저작권은 마로에니에게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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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영실코스 탐방예약 (준비물, 등산코스, 시간, 한라산 cctv)

지난주 휴가로 제주도 한라산을 다녀왔습니다. 제주에 있으면서 날씨가 그렇게 좋지 못했던 관계로(?) 한라산에 2번 다녀오고, 마지막 날에는 한라산 어승생악 코스도 1번 다녀왔습니다. 올해 한라산의 설경을 볼 수 있는 거의 마지막 기회일 듯 싶어 눈이 오고 추운 날씨에도 한라산 등산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한라산 탐방예약 정보에 관해 자세히 알려 드리겠습니다. 그 중 한라산 영실코스와 관련한 정보를 안내드리겠습니다. 한라산 영실코스 탐방예약을 해야하는지, 한라산 입장 가능한 인원, 한라산 등산코스 등 자세히 소개해드릴테니 포스팅 참고해주세요. 한라산 백록담 코스인 성판악 코스는 따로 포스팅해두었으니 포스팅 하단을 확인해주요.

《한라산 탐방예약 방법》

탐방예약 구간: 성판악 코스, 관음사 코스 ( 한라산 백록담 코스)

인원: 성판악 1000명, 관음사 500명 선착순 예약

탐방 시간 (예약)

① 6시 ~ 8시

② 8시 1분 ~10시

③ 10시 1분 ~ 12시

한라산은 현재 성판악 코스, 관음사 코스에 한해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탐방시간은 2월 23일부터 변경되어 3부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한라산 탐방 예약 링크는 아래에 첨부해두었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본인 인증 후 탐방 코스, 날짜, 예약 인원, 탐방 시간을 선택하면 됩니다.

※ 주의사항:

탐방 예약 후 취소 하지 않고 탐방하지 않을 경우, 추후 탐방 예약이 불가하 수 있습니다. (1회 3개월, 2회 1년 탐방 예약 불가)

visithalla.jeju.go.kr/main/main.do

한라산 영실코스, 어리목 코스

한라산 영실 코스와 어리목 코스는 예약 없이 입산 가능 합니다.

아래 지도에서 보는 한라산 등산코스는 모두 7개가 있습니다. 이 중 정상 백록담까지 갈 수 있는 코스는 2개 (관음사, 성판악)입니다. 정상코스는 아니지만 영실 코스도 유명한 코스 중 하나입니다. 참고로 어리목 코스보다는 영실 코스가 더 경치가 좋기로 유명하고 짧은 코스니 등산 계획 하실 때 참고 하세요.

이번에 등산한 한라산 영실코스와 관련 정보는 아래 자세하게 정리해두었습니다. 우선 한라산 영실 탐방로 코스를 한번 미리 보시면 아래와 같습니다.

가능하면 빨간 동그라미 “영실탐방로 입구”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영실 탐방 안내소부터 영실 탐방로 입구까지 등산 거리가 꽤 길기 때문입니다.

한라산 영실 코스 가는법 (시작점) ※ 차를 가지고 갈 경우 – 영실 탐방로 입구(제2주차장)부터 시작합니다. – 한라산 영실 코스 주차장은 네비에서 ‘영실 매표소’로 검색 하세요! – 영실 매표소 주차요금: 경형 승용차 1000원, 승용차 1800원 – 버스 정류장 앞에 제1주차장(무료)이 있으나, 여기서부터 등산할 경우 한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따라서 ‘영실 탐방로 입구 (or 영실 휴게소)’에 주차를 하고 등산을 시작 하는 걸 추천합니다. – 제2주차장이 만차일 경우 택시타고 영실 탐방로 입구(제2주차장)로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 제1주차장에서 제2주차장 거리: 차로는 3분 정도 거리지만, 도보로는 50분 정도 소요됩니다. ※ 버스를 타고 갈 경우 – 영실 탐방 안내소(영실 버스 정류장)부터 시작합니다. – 입장료 없음 ※ 한라산에서 제주 시내까지 택시 요금 – 한라산 영실이나 어리목으로 하산하면 대기하는 택시들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 택시비는 거리에 따라 다르지만 시내까지 2만원~ 2만 5천원에 네고해보세요.

한라산 영실 코스 정보 ▣ 입산통제시간 : 동절기 (1,2,11,12월) 06:00부터 탐방 가능 ▣ 매표소 주차장 11시까지 도착 ->영실탐방로 입구 12:00부터 입산제한 ▣ 윗세오름안내소(남벽통제) 13:00부터 돈내코탐방제한/윗세오름안내소 15:00하산 ▣ 매점 : 영실 휴게소 ( 식수, 주먹밥, 국밥, 비빔밥, 떡국, 아이젠 등 등산용품 구입 가능 ) – 등산 전 필요한 물품 구입 하고 가세요. 올라가면 매점 없습니다. ▣ 화장실 : 영실관리사무소, 영실휴게소, 윗세오름대피소 ▣ 교통 : 제주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중문방면(1100도로) 시외버스 240번 이용(50분) – 버스 이용시, 영실매표소에서 내려 45분쯤 걸어 영실 등산로 입구까지 도보로 이용해야함 ▣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064)713-9950~1 / 영실지소 064)747-9950

한라산 가는 버스는 240번 이며, 버스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보세요. 버스 배차시간이 길기 때문에 가기전 시간 꼭 확인해보세요.

bus.jeju.go.kr/

▣ 등산날짜: 2021년 2월 15일 ▣ 등산코스: 한라산 영실코스(영실 탐방로 입구) ~ 윗세오름안내소 ~ 어리목 코스 (하산) ▣ 등산 시간: 약 4시간 30분 ▣ 등산 난이도: 중

▣ 등산 준비물: 마스크 필수(여분 가져가기), 아이젠, 장갑, 등산화, 방한 모자, 물, 보온병, 간식, 라면, 김밥 등 ▣ 날씨: 바람 많이 불고 추움, 한라산에 눈이 녹지 않은 상태 – 제주도 날씨가 영상이라고 해도 겨울 한라산은 추워요. – 아래 한라산 실시간 cctv 보고 한라산 가기 전 날씨 참고하고 가세요. ▣ 영실코스는 – 경치가 예쁘기로 유명하다. (백록담은 볼 수 없지만 백록담 봉우리는 볼 수 있음) – 초입에 계단이 많아 초보자에게는 힘들 수 있다. – 한라산은 가보고 싶지만 정상까지는 힘들 것 같을 경우 한 번 경험해보기 좋다.

한라산 영실코스 가기 전날 동행을 구해서 영실 탐방로 입구에서 부터 등산을 시작 했습니다. 이날 제주도 날씨가 전반적으로 강풍이 부는 날이라 한라산 등산이 쉽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한라산 등산을 계획하신다면 아이젠은 꼭 착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영실 휴게소에서 아이젠, 등산용품 구입할 수 있으니 미리 준비 못하신 분들은 매점에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아래 사진처럼 발이 눈에 푹 빠지는 구간도 있었습니다.

참고로 성판악 코스로 등산할 때는 아이젠 필수라 아이젠 있는지 입구에서 검사합니다.

한라산을 등산한다는 설레임 때문에 잠도 설치고 새벽에 저절로 눈이 떠졌습니다. 무엇보다도 기대했던 한라산의 설경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눈보라 때문에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상황도 있었지만 주변 풍경은 너무 아름다우니 겨울 한라산 설경은 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한라산 초입은 계단의 연속 입니다. 영실코스도 초입부터 계단이 시작 됩니다.

어느 코스를 가도 계단을 피할 수 없습니다. 심지어 왕복 1시간인 어승생악 코스도 등산할 때 계단을 계속 올라가야 합니다.

등산한 날 아쉬웠던 점이 있었다면, 제주에 눈이 온지 시간이 어느정도 되었던 터라 눈이 깨끗하지 않았습니다. 눈온 바로 다음날 가면 깨끗한 눈을 볼 수 있죠.

영실기암

영실코스의 계단을 어느정도 올라가면 한라산 영실코스의 하이라이트 지점에 이르게 됩니다. 바로 영실기암, 병풍바위를 볼 수 있는 구간이죠. 여기서 사진을 많이 찍고 가는데 눈보라가 몰아쳐서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네요.

영실기암 까지 오르면 주변이 확 트인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이렇게 멋진 풍경을 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날씨가 흐렸던 관계로…

주변에 오름을 볼 수 있는 구간도 있고, 날씨가 좋으면 시내와 바다, 성산일출봉까지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 영실코스를 등산했을 때 눈발과 강풍 때문에 시내를 한눈에 볼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등산하는 내내 온통 하얀 눈밭이라 눈꽃 사진은 원없이 많이 찍을 수 있었습니다.

제주도 날씨가 쭉 영상으로 올라가서 따뜻하겠지 라고 생각하고 옷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탓에 고생은 조금 했습니다. 제주도는 날씨가 급변하는 지역이니 추울때를 대비한 외투를 꼭 준비해가세요.

해발 1600m

이 지점까지 오면 윗세오름 대피소까지 거의 다 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기서부터 계단을 조금만 올라가면 평탄한 길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백록담 정상 봉우리도 볼 수 있습니다.

이 구간이 정말 멋있는데 날씨가 맑지 못하고 사진을 많이 남기지 못해 아쉽네요.

윗세오름 대피소 (해발 1700m)

윗세오름 대피소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윗세오름 대피소에는 매점이 없으니 먹을거리는 꼭 준비해 가셔야 합니다. 다행히 동행하신 분이 보온병에 따뜻한 물을 가져오셔서 라면도 먹고 김밥, 과일, 과자 등등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네요.

겨울 등산 가실 때 보온병에 따뜻한 물은 꼭 가져가세요. 몸을 녹이기에도 좋고 컵라면 먹을 때 뜨거운 물은 필수죠.

윗세오름에서 남벽 분기점 정상 까지 1시간 이 소요됩니다. 입산시간이 경과하면 입산이 금지 됩니다.

내려올때는 어리목 코스 로 하산 을 하였습니다.

어리목 코스는 영실 코스보다 더 긴 코스라는 점도 참고하세요. 내려오는 동안 점프샷도 찍고 즐겁게 하산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는 돌도 참 많았습니다. 제주도에는 원래 이렇게 돌이 많다고 하네요.

어리목 코스 도착

영실코스에 차를 주차해두었기 때문에 어리목에서 영실코스로 이동해야 하는데, 이때 방법은 버스나 택시를 타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날은 택시도 없었고 버스도 오래 기다려야 했는데 오래 기다리긴 했지만 다행히 일행이 픽업을 해주어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한라산 날씨는 음산하고 춥긴했지만 경치는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이날 영실코스의 설경에 반해 백록담 코스인 성판악 코스를 다음날 한 번 더 방문하게 되었네요.

마지막 사진은 차를 타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보이는 한라산을 찍어보았는데, 보기만해도 멋있습니다. 정상보다는 날씨가 맑은 편이었네요.

몇년 전에는 3월에 한라산 정상을 등산했을 때도 설산을 구경했었습니다. 그만큼 한라산은 날씨를 예측할 수 없으니 미리 준비를 단단히 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꿀팁은 한라산 가기전 실시간 cctv 확인하는 방법도 있죠.

또 요즘 한라산에서 눈썰매 타시는 분들도 많이 봤는데 사실상 썰매는 위험하여 금지이니 참고하세요.

한라산 실시간 CCTV

한라산 실시간 cctv 사이트에서 한라산 날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눈오는 날씨에는 cctv만큼 좋은 정보가 없죠. 눈이 많이 올때는 1100고지 차량 통제가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1100고지는 설경을 보기에 아주 좋은 곳이기도 해서 드라이브를 많이 가기도 합니다. 제주도와 한라산 날씨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편리한 세상입니다.

한라산 실시간 cctv 링크입니다.

www.jeju.go.kr/tool/halla/cctv.html

아래 사이트에서도 1100고지 등 교통사항 cctv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www.jejuits.go.kr/jido/mainView.do?DEVICE_KIND=CC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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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국립공원]영실에서 윗세오름까지 걷는 산행

[한라산국립공원]영실에서 윗세오름까지 걷는 산행

남한 최고봉, 민족의 영산인 한라산은 1970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지요

한라산 등반코스는 성판악, 관음사, 돈네코, 어리목, 영실 5가지로 나뉘는데

그 중 가장 아름다운 절경으로 뽑내는 곳이 바로 영실코스입니다

영실은 오래전부터 신령스러운 골짜기라하여 예로부터 큰 힘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이

이곳에서 수련하여 기를 얻기도 한 신성한 곳이라고 하는데 백록담 정상을 볼 수 없다는 단점이

있으나 여행객들도 많이 찾는 영실휴게소에서 윗세오름까지의 모습을 소개합니다

영실휴게소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한라산등반은 크게 정상 등반 가능한 코스와 윗세오름 등반 코스가 있는데

정상코스는 성판악-관음사 코스가 가장 좋다는 생각이 들고

윗세오름코스는 영실에서 올라 윗세오름 – 어리목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지요

영실휴게소에서 바라보는 소나무와 기암들도 멋집니다

영실코스는 숲에 들어서면 바로 적송군락지가 있고

제주시민의 상수원인 계곡의 물소리도 들으며 산행을 시작하게 되지요

미세먼지가 없는 파란하늘을 오랜만에 보게 되는데

나무들과 겨우살이 등이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하늘을 보게 됩니다

영실 탐방코스(영실∼윗세오름)는 3.7km로 대략 1시간40분 정도 소요됩니다

올 겨울에는 눈도 안 내리고 또 날씨도 따뜻하기에

한라산에서 불어오는 산바람에도 외투를 벗고 산행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4계절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영실코스는 많은 여행객들이 한라산을 오르는 코스로 선택하는 곳인데

하얀 설경과 단풍 시기에는 한라산의 진수를 펼쳐보인다고 보면 되지요

영실휴게소에서 출발하여 30~40분 남짓 오르게 되면 확 트인 절경과

함께 깍아지른 듯 하늘을 향해 솟아있는 기암이 장관을 이루는데 오백장군 또는

오백나한이라고 불리는 영실기암의 웅장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능선에 거의 다 올라서면 병풍바위 길로 접어드는데

영실기암이 천태만상의 기암 괴석들이 즐비하게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다면

병풍바위는 굳센 힘을 느끼게 하지요

잘 정비된 나무계단을 따라 천천히 오르면서

뒤를 돌아보면 많은 오름들이 눈에 들어오고 고즈넉한 분위기도 느끼게 됩니다

구상나무 군락지도 가는 사람들마다 신기한 듯 봐라보며 걷게되는데

눈과 상고대가 있었으면 더욱 아름다웠을 거라 봅니다

병풍바위를 지나 숲을 빠져나오면 백록담 서북 벽이 멋지게 보이는데

봄에 오면 끝없는 벌판이 온통 진달래 꽃 분홍 빛 물결이 일렁이고

뒤이어 산철쭉이 피어나기에 백록담과 함께 어우러진 한라산 최고의 멋진 장소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걷는 가족이나 연인들이 무척 많습니다

윗세오름으로 가는 길의 전망대에는 인도사람들이 단체로 산행오셨고

많은 외국인들을 만나게 되지요

멀리 서귀포시와 월드컵경기장이 아름답게 펼쳐져 보이는데

날씨가 맑은 날에는 푸른 바다와 흰 구름이 맞닿은 곳에 가파도와 마라도까지도 보인다고 합니다

영실코스에는 선작지왓이 있는데 바위들이 서 있는 널따란 평원으로

백록담이 한라산의 심장이라면 선작지왓은 허파와도 같다고 합니다

국립공원공단 캐릭터 반달이도 날씨가 더운지 옷을 반쯤 벗고…

우리나라 지자체나 관계기관 등의 캐릭터 투표에서 국립공원 반달이가 당당히 1등을 하였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샘물인 노루샘은 연중 물이 흐르지요

영실코스의 마지막 종착지인 윗세오름휴게소 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되면 남벽분기점까지도 다녀올 수 있답니다

한라산 윗세오름은 백록담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오름이며

어리목, 영실, 돈내코 코스를 이용하여 등반할 수 있습니다

윗세오름에서는 한라산 백록담을 볼 수는 없는 대신에 웅장한 백록담 서벽과 남벽을 감상할 수 있는데

윗세오름을 가장 쉽게 등산하는 방법은 영실탐방로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하산 시간에 맞춰 각각 탐방로 출입제한시간이 있으므로

​​​​한라산 등반 계획 시 최소 5시간 정도의 시간적 여유를 갖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한라산에는 유난히도 까마귀가 많은데 제주의 까마귀는 뭍의 까마귀에 비해 몸집이 상당히 크며,

특히 부리가 커서 큰부리까마귀라고 부릅니다

멀리 차가 있는 영실휴게소가 보이고 영실기암과 병풍바위를 보면서 하산합니다

많은 오름들과 넓은 평원이 참 아름답습니다

마치 조각을 하다 중단한 것 같은 영실기암의 모습인데

하얀 눈과 상고대가 있었으면 얼마나 아름다울지 한번 상상해 보세요

유한킴벌리에서 선정한 제1회 아름다운 숲으로 지정된 적송 군락지대를 지나면

영실코스를 마치게 됩니다

겨울이지만 날씨가 따뜻하여 초봄에 산행하는 기분이 들었고

한라산의 여유로움과 멋진 조망, 기암들을 가까이에서 본 산행이였지요

이제 봄에 시간이 되면 털진달래가 만발한 영실코스를 다시 한 번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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