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맞춤법 정리 | 한글맞춤법 띄어쓰기 174 개의 새로운 답변이 업데이트되었습니다.

당신은 주제를 찾고 있습니까 “한글 맞춤법 정리 – 한글맞춤법 띄어쓰기“? 다음 카테고리의 웹사이트 https://you.experience-porthcawl.com 에서 귀하의 모든 질문에 답변해 드립니다: you.experience-porthcawl.com/blog. 바로 아래에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작성자 박경주 이(가) 작성한 기사에는 조회수 44,810회 및 791775 Like 개의 좋아요가 있습니다.

한글 맞춤법 정리 주제에 대한 동영상 보기

여기에서 이 주제에 대한 비디오를 시청하십시오. 주의 깊게 살펴보고 읽고 있는 내용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세요!

d여기에서 한글맞춤법 띄어쓰기 – 한글 맞춤법 정리 주제에 대한 세부정보를 참조하세요

띄어쓰기의 원칙

한글 맞춤법 정리 주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조하세요.

고1 국어 창비 – 한글맞춤법 정리 (본용언, 보조용언의 띄어쓰기 …

고1 창비 – 한글맞춤법 정리 (본용언, 보조용언의 띄어쓰기 추가) ◎ 한글 맞춤법의 주요 내용 제 1장 총칙 한글 맞춤법의 기본 원리 및 원칙을 제시 …

+ 여기에 보기

Source: poof31.tistory.com

Date Published: 7/25/2021

View: 6373

[자주 틀리는 한글 맞춤법 정리]자주 틀리는 한글 맞춤법에 대한 …

[자주 틀리는 한글 맞춤법 정리]자주 틀리는 한글 맞춤법에 대한 정리입니다. 아래의 내용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어들입니다만 그 …

+ 여기에 더 보기

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6/27/2022

View: 2086

한글 맞춤법 정리 – Daum 블로그

한글 맞춤법 정리 한글 맞춤법 해설 한글 맞춤법 정리.hwp 한글맞춤법해설.hwp.

+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Source: blog.daum.net

Date Published: 4/24/2022

View: 3338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

(MS Word/아래아 한글용).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는 부산대학교 인공지능연구실과 (주)나라인포테크가 함께 만들고 있습니다. 이 검사기는 개인이나 학생만 무료로 …

+ 더 읽기

Source: speller.cs.pusan.ac.kr

Date Published: 4/23/2022

View: 7155

헷갈리는 한글 맞춤법 정리 – 생존 전략

헷갈리는 한글 맞춤법 정리 · 1. 설레임 -> 설렘 · 2. 단언컨데 -> 단언컨대 · 3. 되물림 -> 대물림 · 4. 오랫만이야 -> 오랜만이야 · 5. 역활 -> 역할 · 6.

+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Source: survivalbloger.blogspot.com

Date Published: 7/25/2021

View: 8991

한글 맞춤법 규정

제30항 사이시옷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받치어 적는다. 1. 순 우리말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1)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것.

+ 여기에 자세히 보기

Source: www.krei.re.kr

Date Published: 6/3/2022

View: 2117

한글 맞춤법 100제 – 임동훈(국립국어연구원) 한글파일과 pdf 파일

왜 우리말은 이리도 어려우냐고도 한다. 실제로 맞춤법에 정확히 맞게 문자 생활을 하는 일은 그리 쉽지 않다. 예컨대 농구에서 선수가 공을 던져 바스켓 …

+ 여기에 더 보기

Source: fishpoint.tistory.com

Date Published: 4/2/2021

View: 1990

틀리기 쉬운 한글맞춤법 정리 – 잡학잡식

틀리기 쉬운 한글맞춤법 정리 · 한글 제대로 쓰기: 며칠, 몇일 · 한글 바르게 쓰기: 뵈다, 봬다, 뵈요, 봬요 · 한글 바르게 쓰기: 던지, 든지, 던, 든 · 한글 제대로 쓰기: …

+ 여기에 자세히 보기

Source: kim2kjy.blogspot.com

Date Published: 8/4/2021

View: 8520

[스크랩] 한글 맞춤법 정리 (정희창) – suhoangel

한글 맞춤법 정리. 정 희 창(국립국어연구원 학예연구관). 1. ‘한글 맞춤법’의 원리. <제1항> 한글 맞춤법은 표준어1를 소리대로 적되2, …

+ 여기에 표시

Source: tjscs.tistory.com

Date Published: 3/1/2022

View: 5038

주제와 관련된 이미지 한글 맞춤법 정리

주제와 관련된 더 많은 사진을 참조하십시오 한글맞춤법 띄어쓰기. 댓글에서 더 많은 관련 이미지를 보거나 필요한 경우 더 많은 관련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한글맞춤법 띄어쓰기
한글맞춤법 띄어쓰기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한글 맞춤법 정리

  • Author: 박경주
  • Views: 조회수 44,810회
  • Likes: 791775 Like
  • Date Published: 2020. 7. 17.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6XCibKsYEKY

고1 국어 창비 – 한글맞춤법 정리 (본용언, 보조용언의 띄어쓰기 추가)

한편, 의존 명사 ‘양, 척, 체, 만, 법, 듯’ 등에 ‘-하다’나 ‘-싶다’가 결합하여 된 보조 용언(으로 다루어지는 것)의 경우도 앞 말에 붙여 쓸 수 있다.

예 보조 용언 원칙 허용 양하다 학자인 양한다. 학자인양한다. 체하다 모르는 체한다. 모르는체한다 듯싶다 올 듯싶다. 올듯싶다. 뻔하다 놓칠 뻔하였다. 놓칠뻔하였다.

다만, 의존 명사 뒤에 조사가 붙거나,

예 아는 체를 한다(×아는체를한다) 비가 올 듯도 하다(×올듯도하다) 값을 물어만 보고(×물어만보고) 믿을 만은 하다(×믿을만은하다) 조사가 개입되는 경우는, 두 단어(본 용언과 의존 명사) 사이의 의미적, 기능적 구분이 분명하게 드러날 뿐 아니라, 제42항 규정과도 연관되므로, 붙여 쓰지 않도록 한 것이다.

앞 단어가 합성 동사인 경우는 (보조 용언을) 붙여 쓰지 않는다.

예 밀어내 버렸다(×밀어내버렸다) 잡아매 둔다(×잡아매둔다). 매달아 놓는다(×매달아놓는다) 집어넣어 둔다(×집어넣어둔다) 물고늘어져 본다, 파고들어 본다 본 용언이 합성어인 경우는, ‘덤벼들어보아라, 떠내려가버렸다’처럼 길어지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띄어 쓰도록 한 것이다.

단음절로 된 어휘 형태소가 결합한 합성어 뒤에 연결되는 보조 용언을 붙여 쓸 수 있다

예 나-가 버렸다 → 나가버렸다 빛-나 보인다 → 빛나보인다 손-대 본다 → 손대본다 잡-매 준다 → 잡매준다

보조 용언이 거듭되는 경우는 앞의 보조 용언만을 붙여 쓸 수 있다.

[자주 틀리는 한글 맞춤법 정리]자주 틀리는 한글 맞춤법에 대한 정리입니다.

[자주 틀리는 한글 맞춤법 정리]자주 틀리는 한글 맞춤법에 대한 정리입니다.

[자주 틀리는 한글 맞춤법 정리]자주 틀리는 한글 맞춤법에 대한 정리입니다.

아래의 내용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어들입니다만 그 맞춤법에 있어서는 자주 틀리는 것들을 정리한 것입니다.저도 이 블로그의 글을 쓰면서 괜히 자신없는 맞춤법의 단어가 나오면 그 단어를 피해서 대체단어를 간혹 사용하기도 합니다.그래서 맞춤법에 대해서 좀 알 필요가 있겠다 싶어서 남의 글을 빌어서 정리한 것이오니 참고로 한 번 보시고 맞춤법에 맞게 글을 써 보도록 하십시다.

1.뒷태,뒷풀이(x)—–>뒤태.뒤풀이(O)

뒷 말의 첫 소리가 된 소리나 거센 소리일 때는 사이시옷을 쓰지 않습니다.

2.하던지 말던지——)하든지 말든지

던은 과거형에서 사용됩니다.선택을 나타낼 때는 든을 사용합니다.

3.데와 대를 구분하는 법

자신이 경험한 것은 “데”를 사용하고 다른 사람의 말을 전할 때는 “대”를 사용합니다.

예0내가 거기 가봤는데/내 친구가 거기 가봤대

4.께——–>게(O)

제가 할께요(x)—–>제가 할게요.(o)

5.뵈요——–>봬요(O)

뵈어요의 준말이므로 봬요가 맞습니다.

6.어떡해와 어떻게의 사용

어떡해는 어떻게 해의 준말입니다.

7.로서와 로써의 사용

로서는 자격,신분,지위,관계,원인 기준등을 나타낼 때 사용하고 로써는 기구,도구,수단,방법,기한,조건을 나타낼 때 사용합니다.

예0친구로서 조언한다/오늘로써 마지막이다.

8.낳다,낫다,났다,나았다

낳다는 출산의 의미이고,낫다는 보다 더 좋을 때의 의미,났다는 신체표면에 무엇인가 솟아 나왔을 때나 길,통로가 생겼을 때 사용하고 나았다는 낫다의 과거형입니다.

9. 화살표의 오른쪽이 정답입니다.

단언컨데–>단언컨대

설레임–>설렘

되물림–>대물림

오랫만–>오랜만

역활–>역할

정답을 맞추다–>정답을 맞히다

희안하다–>희한하다

어의없다–>어이없다

요세–>요새

금새–>금세

제작년–>재작년

건들이다–>건드리다

도데체–>도대체

구지–>굳이

임마–>인마

뒤치닥거리–>뒤치다꺼리

빈털털이–>빈털터리

움추리다–>움츠리다

애띠다–>앳되다

궁시렁거리다–>구시렁거리다

널부러지다–>널브러지다

핼쓱하다–>핼쑥하다

웅큼–>움큼

느즈막하다–>느지막하다

댓가–>대가

홧병–>화병

안성마춤–>안성맞춤

귀뜸–>귀띔

넓직한–>널찍한

설겆이–>설거지

개구장이–>개구쟁이

구렛나루–>구레나룻

낭떨어지–>낭떠러지

발자욱–>발자국

서슴치–>서슴지

줏어–>주워

미쳐–>미처

납짝하다–>납작하다

간지르다–>간질이다

가벼히–>가벼이

깨끗히–>깨끗이

닥달하다–>닦달하다

하마트면–>하마터면

통채로–>통째로

요컨데–>요컨대

눈쌀–>눈살

일찌기–>일찍이

몇일–>며칠

곰곰히–>곰곰이

바램–>바람

일일히–>일일이

내 꺼–>내 거

잠궜다–>잠갔다

어따 대고–>얻다 대고

왠만하면–>웬만하면

정리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뭔가 맞춤법이 잘못되지 않아나 하는 의심이 듭니다.

외국 친구가 물으면 나도 외국인다 할 정도로 많이 틀리고 있네요.맞춤법이 틀리지 않기 위해서는 독서를 많이 해야 되겠습니다.

헷갈리는 한글 맞춤법 정리

마케팅 용어,4,생존 꿀팁,9,생존 마케팅,9,엑셀,1,역사,6,영어,2,캄보디아,50,캄보디아 비자,3,캄보디아 스타트업,1,Document,8,Market Research,11,Tip,20,Travel,14,Work,6, ltr item 생존 전략: 헷갈리는 한글 맞춤법 정리 헷갈리는 한글 맞춤법 정리 우리가 헷갈리는 한글 맞춤법 정리. 틀리기 쉬운 맞춤법을 정리했으니 한번쯤 꼭 보세요! https://1.bp.blogspot.com/-H8ViaPf8vUg/XRK6IvCIJJI/AAAAAAAAIkE/CKOXO0w8rBU6LiUk3ymB3LrH7LDMJXQagCLcBGAs/s1600/%25EA%25B7%25B8%25EB%25A6%25BC1.png https://1.bp.blogspot.com/-H8ViaPf8vUg/XRK6IvCIJJI/AAAAAAAAIkE/CKOXO0w8rBU6LiUk3ymB3LrH7LDMJXQagCLcBGAs/s72-c/%25EA%25B7%25B8%25EB%25A6%25BC1.png 생존 전략 https://survivalbloger.blogspot.com/2019/06/korean-spell-check.html https://survivalbloger.blogspot.com/ https://survivalbloger.blogspot.com/ https://survivalbloger.blogspot.com/2019/06/korean-spell-check.html 5555019560993928543 UTF-8

Loaded All Posts Not found any posts VIEW ALL Readmore Reply Cancel reply Delete By Home PAGES POSTS View All RECOMMENDED FOR YOU LABEL ARCHIVE SEARCH ALL POSTS Not found any post match with your request Back Home Sunday Monday Tuesday Wednesday Thursday Friday Saturday Sun Mon Tue Wed Thu Fri Sat January February March April May June July August September October November December Jan Feb Mar Apr May Jun Jul Aug Sep Oct Nov Dec just now 1 minute ago $$1$$ minutes ago 1 hour ago $$1$$ hours ago Yesterday $$1$$ days ago $$1$$ weeks ago more than 5 weeks ago Followers Follow THIS PREMIUM CONTENT IS LOCKED STEP 1: Share to a social network STEP 2: Click the link on your social network Copy All Code Select All Code All codes were copied to your clipboard Can not copy the codes / texts, please press [CTRL]+[C] (or CMD+C with Mac) to copy

한글 맞춤법 100제 – 임동훈(국립국어연구원) 한글파일과 pdf 파일

반응형

[한글 맞춤법 100제] 임동훈(국립국어연구원)

맨 아래 있는 것을 위로 올림

한글파일

한글 맞춤법 100제.hwp

pdf 파일

한글 맞춤법 100제.pdf

1. 한글 맞춤법의 원리

한글 맞춤법이 어렵다고?

한글 맞춤법이 어렵다고 한다. 왜 우리말은 이리도 어려우냐고도 한다. 실제로 맞춤법에 정확히 맞게 문자 생활을 하는 일은 그리 쉽지 않다. 예컨대 농구에서 선수가 공을 던져 바스켓 안에 집어 넣는 비율을 ‘슛율’이라고 적을지 ‘슛률’이라고 적을지 판단키 어렵다. 또 ‘책을 집어 던지다’처럼 띄어 써야 할지 ‘책을 집어던지다’처럼 붙여 써야 할지도 사전이 없으면 판단키 어렵다.

그러나 문자 생활에서 이런 정도의 어려움은 어느 언어에나 있다. 수년 전 미국의 어느 부통령은 ‘tomato’를 ‘tomatoe’라고 써서 말밥에 오른 적이 있고, 영어사전들에는 ‘database’처럼 붙여 쓴 사전이 있는가 하면 ‘data base’처럼 띄어 쓴 사전도 있다. 또 미국의 주 이름 중 ‘Kansas’는 ‘캔자스’라고 읽지만 그 앞에 ‘ar’이 붙은 ‘Arkansas’는 ‘아칸소’라고 읽는다. 어찌 영어 맞춤법이 더 쉬울쏘냐?

그런데 왜 우리는 한글 맞춤법만 어렵다고 할까? 한글 맞춤법은 한국인이 한국어로 문자 생활을 하는 데 필수적인 지식임에도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초등학교에서 대학교에 이르는 동안 이를 체계적으로 교육받은 경험이 별로 없다. 게다가 우리에게는 한글 맞춤법의 내용이 구체화되어 있는, 그리하여 문자 생활에 표준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좋은 사전도 드물다. 이러니 한글 맞춤법이 어렵다는 일반인들의 불평도 그리 근거 없지는 않아 보인다.

그렇다면 앞으로 우리가 할 일은 무엇인가? 첫째는 한글 맞춤법에 대한 쉽고 정확한 해설서를 만들어 이를 학교 교육에서 가르치도록 하는 일이다. 한글 맞춤법은 문자 생활의 바탕이 되므로 그 원리를 알면 문자 생활에 작용하는 많은 규정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예컨대 밥을 먹은 뒤에 그릇을 씻어 치우는 일은 ‘설겆이’가 아니라 ‘설거지’라고 적는데 이는 ‘설겆다’라는 말이 없어 굳이 소리와 달리 ‘설겆이’로 적을 이유(즉 ‘설겆이’로 적는 것이 뜻을 파악하기 쉽다든지 하는 따위)가 없기 때문이다.

둘째는 한글 맞춤법이 구체화되어 국민들의 문자 생활에 표준을 제공할 수 있는 사전을 만드는 일이다. 그리하여 일반인들은 사전만 찾아보아도 맞춤법, 띄어쓰기, 표준어 여부 등을 정확히 알 수 있게 해야 한다. 우리도 이제는 이처럼 권위 있는 사전을 가진 문명국의 국민이 되어 한글 맞춤법이 어렵다는 불평을 거둬들이고 사전과 더불어 행복한 문자 생활을 영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한글 맞춤법의 원리

한글 맞춤법이란 무엇인가? 우리말을 우리 문자인 한글로 적는 방식을 규정한 법이다. 우리말을 적는 통일된 방식이 없어 사람마다 적는 방식이 제각각이라면 우리의 문자 생활은 큰 혼란에 빠질 것이다. 따라서 한글 맞춤법은 불필요한 규제가 아니요 효율적인 문자 생활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규범인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맞춤법이 좋은 맞춤법일까? 독자가 읽을 때 이해하기 쉽도록 적어 주는 방식일 것이다. 맞춤법은 필자와 독자 간의 효율적이고 정확한 의사 전달을 위해 존재하기 때문이다.

한글 맞춤법의 원리는 「한글 맞춤법」 총칙 제1항에 나타나 있다.

“한글 맞춤법은 표준어를 소리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 함을 원칙으로 한다”

위 조항은 한글 맞춤법의 표기 대상이 표준어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즉 우리 국민의 공통적인 표준어를 맞춤법 규정의 대상으로 삼는다는 말이다. 따라서 맞춤법은 표준어가 정해지면 이를 어떻게 적을지 결정하는 구실을 한다.

그런데 표준어를 적는 방식에는 두 가지가 있을 수 있다. 하나는 들리는 대로 적는 것이요, 또 하나는 들리는 소리와는 다소 멀어지더라도 의미가 잘 드러나도록 적는 것이다. 표면적으로 보면 이 두 방식이 상충되는 듯하나 한글 맞춤법은 이 두 가지 방식을 적절히 조화시키고 있다. 즉 “소리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이라는 구절은 바로 이 두 방식의 조화를 의미하는 것이다. 위 구절에서 어미 ‘-되’는 앞절의 내용을 인정하면서 뒷절의 내용을 단서로 덧붙인다는 뜻을 가지므로 제1항은 소리대로 적는 것이 원칙이지만 그것은 어법에 맞게 적는다는 단서 조항에 어긋나지 않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렇다면 어법에 맞게 적는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이 규정의 취지는 뜻을 파악하기 쉽도록 적는다는 것일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적는 것이 뜻을 파악하기 쉽도록 적는 것인가? 그것은 문장에서 뜻을 담당하는 실사(實辭)의 표기를 고정시켜 적는 방식일 것이다. 예컨대 ‘꼬치, 꼬츨, 꼳또’처럼 적기보다 실사인 ‘꽃’의 표기가 고정된 ‘꽃이, 꽃을, 꽃도’처럼 적는 것이다. ‘꼬치’와 같은 방식은 들리는 대로 적어서 적기에는 좋을지 모르나 뜻을 담당하는 실사의 표기가 고정되지 않아 뜻을 파악하기에는 큰 불편이 있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제1항에서 “어법에 맞게”라는 구절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 듯하다. 체언과 용언 어간은 대표적인 실사이므로 뜻을 파악하기 쉽도록 뜻을 담당하는 실사의 표기를 고정시켜 적는다는 것은 체언과 조사를 구별해서 적고 용언의 어간과 어미를 구별해서 적는 셈이 되는데, 바로 이러한 내용을 포괄하는 표현으로는 “어법”이라는 말이 적당하기 때문이다.

정리하면 제1항의 “소리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이란 구절을 바르게 적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어느 쪽으로 적는 것이 어법에 맞는지(즉 뜻을 파악하기 쉬운지) 살펴 그에 따라 적고 둘째, 어느 쪽으로 적든지 어법에 맞는 정도에(뜻을 파악하는 데에) 별 차이가 없을 때에는 소리대로 적는다. 예컨대 ‘붙이다(우표를 ∼)’와 ‘부치다(힘이 ∼)’에서 전자는 동사 어간 ‘붙-’과 의미상의 연관성이 뚜렷하여 ‘붙이-’처럼 적어 줄 때 그 뜻을 파악하기 쉬운 이점이 있으므로 소리와 달리 ‘붙이다’로 적고 후자는 전자와 달리 굳이 소리와 달리 적을 뚜렷한 이유가 없으므로 대원칙인 ‘소리대로’의 원리에 따라 ‘부치다’로 적는 것이다.

2. 띄어쓰기의 원리

【제2항】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

 문장의 각 단어는 구분지어 표기한다.

[해설] 띄어쓰기의 기본 단위는 단어이다. 그러나 서로 다른 단어가 결합하여 새로운 단어가 될 수도 있으므로(예컨대 단어 ‘돌’과 단어 ‘다리’가 만나면 또 다른 단어 ‘돌다리’가 된다) 어떤 말이 한 단어인지 그렇지 않은지의 판단이 쉽지 않다. 따라서 어떤 말이 한 단어인지 아닌지는 국어사전을 찾아보는 것이 제일 좋다.

‚ 실사(實辭)가 잘 드러나도록 띄어 쓴다.

[해설] 문장의 의미는 주로 실사에 의해 전달되므로 실사를 중심으로 띄어쓰기를 하면 의미 전달이 더욱 쉽다.(즉, 조사는 단어이나 실사가 아니므로 앞말에 붙여 쓴다.) 띄어쓰기를 하는 목적은 독자에게 의미가 더 쉽게 전달되도록 하는 데 있다. ◑ 문장에서 뜻을 담당하는 말(즉 명사, 동사 따위)을 실사(實辭)라 하고 문법적 관계나 기능을 나타내는 말(즉 조사나 어미)을 허사(虛辭)라 한다.

ƒ ‘-아/어’ 뒤에 오는 보조용언이나 의존명사에 ‘하다, 싶다’가 붙어서 된 보조용언, 그리고 단위를 나타내는 의존명사는 앞말에 붙여 쓸 수 있다. ☞ 문제 [76] [해설] 실질적인 뜻이 미약한 의존명사나 보조용언은 실사와 허사의 중간적인 성격을 갖는다.

[참고] 북한의 규정: 1987년 5월 15일 국어사정위원회에서 펴낸 <조선말규범집>에는 “불완전명사와 이에 준하는 단위들은 원칙적으로 앞단어에 붙여쓰며 일부 경우에 띄여쓰는것으로 조절한다.”라는 규정이 있다.

3. 맞춤법과 띄어쓰기의 실제

1). ‘되어’와 ‘돼’의 구분: ‘돼’는 ‘되어’의 준말

(가) 되어, 되어서, 되었다 → 돼, 돼서, 됐다

(가) 그러면 안 돼요(←되어요). 일이 잘 됐다(←되었다) ※ *됬다 )

새 상품을 선보이다(→선뵈다), 새 상품을 선뵈어(→선봬).

(나) 할머니께서는 장차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말씀하셨다. ☞ 문제 [9]

(나) “장차 훌륭한 사람이 돼라.”

2). ‘안’과 ‘않’의 구분: ‘안’은 부사이고 ‘않-’은 용언의 어간임

(가) 안 가다, 안 보이다, 안 먹는다, 안 어울린다, 담배를 안 피움

(나) 집에 가지 않다(아니하다), 철수가 먹지 않았다(아니하였다). ※ ‘않다’는 ‘아니하다’의 준말로서 주로 ‘-지 않다’ 구성으로 쓰임.

3). ‘-할게’, ‘-할걸’인가, ‘-할께’, ‘-할껄’인가: 소리와 달리 ‘-할게’, ‘-할걸’로 적음

(가) 내가 도와 {줄게, 줄께}. ☞ ‘-(으)ㄹ수록’, ‘-(으)ㄹ지’ 등 참조. 그러나 ‘-(으)ㄹ까’, ‘-(으)ㅂ니까’, ‘-(으)ㄹ쏘냐’ 등처럼 의문을 나타내는 어미는 된소리를 표기에 반영함.

(가) 제가 {할게요, 할께요}.

(나) 지금쯤은 집에 {도착했을걸, 도착했을껄}!

(나) 벌써 집에 도착한걸!

4. ‘있다가’와 ‘이따가’의 구분: 의미에 따른 구분

(가) 이따가 보자. / 이따가 주겠다. ※ 뜻: “조금 뒤에”

(나) 하루종일 집에 있다가 이제서야 어딜 가는 거니?

5. ‘잇달다’와 ‘잇따르다’의 구분: 일종의 복수 표준어

(가) 기관차에 객차들을 잇달았다. ※ “이어 달다”의 뜻일 때는 ‘잇달다’만 가능함

장군은 훈장에 훈장을 잇단 복장으로 등장하였다.

(나) 청문회가 끝난 뒤에 증인들에 대한 비난이 잇따랐다/잇달았다/?연달았다. ※ “어떤 사건이나 행동 따위가 이어 발생하다”의 뜻일 때는 ‘잇달다, 잇따르다, 연달다’를 함께 쓸 수 있음

잇따른/잇단(←잇달-+-ㄴ)/?연단(←연달-+-ㄴ) 범죄 사건들 때문에 밤길을 다니기 두렵다.

석교를 지나자마자 초가 지붕의 꼴을 벗지 못한 주점과 점포들이 잇따라/잇달아/연달아 나타났다. ※ ‘연달다’는 주로 ‘연달아’ 꼴로 쓰임.

(나) 대통령의 가두행진에 보도 차량이 잇따랐다/?잇달았다/?연달았다.

유세장에 유권자들이 잇따라/?잇달아/?연달아 몰려들었다. ※ “움직이는 물체가 다른 물체의 뒤를 이어 따르다”라는 뜻일 때에는 ‘잇따르다’가 자연스러움.

※ 같은 동사이지만 ‘잇따르다’에 비해 ‘잇달다, 연달다’는 다소 형용사에 가까운 특성이 있음(‘잇따르는/?잇다는/??연다는’, ‘잇따른다/?잇단다/??연단다’, ‘잇따르고 있다/?잇달고 있다/??연달고 있다’ 참조). 다만 ‘잇달다’가 “이어 달다”의 뜻일 때에는 ‘잇다는, 잇달고 있다’가 가능함.

6. ‘-던’과 ‘-든’의 구분: ‘-던’은 과거의 뜻, ‘-든’은 선택의 뜻

(가) 어제 집에 왔던 사람이 민주 신랑감이래.

그 날 저녁 누가 왔던지 생각이 납니까?

얼마나 울었던지 눈이 퉁퉁 부었다.

(나) 배든(지) 사과든(지) 마음대로 먹어라.

가든(지) 오든(지) 알아서 하시오.

7. ‘-데’와 ‘-대’의 구분: ‘-데’는 과거에 직접 경험한 내용임을 표시. ‘-대’는 남의 말을 전달.

(가) 어제 보니까 혜정이가 참 예쁘데. / 사진을 보니 옛날에는 참 예뻤겠데. <형용사>

그 아이가 밥을 잘 먹데. / 철수가 벌써 제대했데. <동사>

곁에서 보니 참 훌륭한 신랑감이데. <서술격조사 ‘이다’> ※ 뜻: “-더라”

신부가 그렇게 예쁘데? / 그 사람 키가 크데?

밖에 누가 왔데? / 얼마나 되데? ※ 뜻: “-던가?”

(나) 사람들이 그러는데 진옥이가 예쁘대(예뻤대/예쁘겠대). <형용사> ※ ‘대’는 “-다(고) 해”가 줄어 된 말임.

진옥이가 결혼한대(결혼했대/결혼하겠대). / 진옥이는 추리소설만 읽는대(읽었대/읽겠대). <동사>

진옥이가 학생회장이래(학생회장이었대). <서술격조사 ‘이다’> ※ ‘이다’ 뒤에서는 ‘-대’가 ‘-래’로 바뀜.

(다) 오늘 날씨 참 시원한데. / 오늘은 기분이 참 좋은데. <형용사> ※ ‘-ㄴ데’는 스스로 감탄하는 투로 넌지시 상대방의 반응을 묻기도 함.

두 사람이 아주 잘 어울리는데. <동사> ※ “두 사람이 아주 잘 어울리데.”

철수가 아니라 진옥이가 학생회장인데. <서술격조사 ‘이다’>

(다) 결혼식장에는 혜정이 신랑도 왔던데(←‘-았더-’+‘-ㄴ데’).

혜정이 부모는 벌써 왔는데((←‘-았느-’+‘-ㄴ데’).

결혼식장에는 혜정이 신랑도 왔겠는데(←‘-겠느-’+‘-ㄴ데’).

※ ‘-ㄴ데’와 ‘-ㄴ대’의 구별 방법: 앞말이 형용사이면 ‘-ㄴ데’이고(동사 어간 뒤에는 ‘ㄴ’ 없이 바로 ‘-데’가 붙음), 앞말이 동사이면 ‘-ㄴ대’이다(‘-ㄴ다’가 동사 어간 뒤에 붙는 경우 참조). 참신한데(형용사 ‘참신하-’+‘-ㄴ데’), 결혼한대(동사 ‘결혼하-’+‘-ㄴ대’)

※ ‘-던-’ 뒤에는 ‘데’만 올 수 있고 ‘대’는 올 수 없다(‘-던다’가 불가능하기 때문임). 따라서 ‘-던데’란 말은 가능해도 ‘-던대’란 말은 불가능하다.

8. ‘-ㄹ는지’인가, ‘-ㄹ런지’인가: ‘-ㄹ는지’가 맞음

(가) 우리의 제안을 어떻게 {생각할는지, 생각할런지} 모르겠어. ※ “우리의 제안을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어.” 형식이 더 자연스러운 국어 문장이다.

(나) 우리의 제안을 받기로 결정했는지 모르겠어.

9. ‘하지 마라’인가, ‘하지 말아라’인가: ‘하지 마라’가 맞음

(가) 떠들지 마라(←말-+-아라).

(가) 선생님께서 떠들지 말라(←말-+-라)고 말씀하셨다.

(나) 떠들지 말아라.(×)

(나) 떠들지 마. / 떠들지 말아.(×) ※ ‘-지 말아라’와 ‘-지 마라’, ‘-지 말아’와 ‘-지 마’는 본말과 준말 관계이지만 더 널리 쓰이는 준말만을 표준어로 인정하고 있음.

※ ‘-어라’와 ‘-(으)라’의 차이

① 직접 명령(특정된 청자에게 직접적으로 명령하는 형식): ‘-아라/-어라/-여라’ 형식. 이것 좀 보아라. 천천히 먹어라.

② 간접 명령(특정되지 않은 다수의 청자나 발화 현장에 없는 청자에게 간접적으로 명령하는 형식): ‘-(으)라’ 형식. 알맞은 답을 고르라.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10. ‘그러다’와 ‘그렇다’의 구분: ‘그러다’는 동사, ‘그렇다’는 형용사

(가) 그러다(←그리하다) 그러고, 그러지; 그러니, 그런; 그래, 그랬다

(나) 그렇다(←그러하다) 그렇고, 그렇지; 그러니, 그런; 그래, 그랬다

※ ‘그러고 나서’가 맞고 ‘그리고 나서’는 ‘그리다’라는 용언이 따로 없으므로 틀림.

※ 어미의 종류

 자음어미: -고, -게, -지, -소, -겠-, …

‚ 모음어미: -아/-어, -아서/-어서, -았-/-었-, … ☞ 앞말 끝음절의 모음이 양성인가, 음성인가에 따라 교체

ƒ 매개모음어미: -(으)니, -(으)면, -(으)시-, -ㄴ/-은, -ㄹ/-을, … ☞ 앞말 끝음절이 받침이 있는가 없는가에 따라 ‘으’ 있는 어미와 ‘으’ 없는 어미로 교체

11. ‘부치다’와 ‘붙이다’의 구분: ‘붙다’와의 의미적 연관성이 기준

(가) 힘이 부치다 / 편지를 부치다 / 논밭을 부치다 / 빈대떡을 부치다

(가) 식목일에 부치는 글 / 안건을 회의에 부치다

(나) 봉투에 우표를 붙이다 / 흥정을 붙이다 / 불을 붙이다 / 꽃꽂이에 취미를 붙이다 / 조건을 붙이다 / 별명을 붙이다

12. ‘받치다, 받히다, 바치다’의 구분: ‘-치-’는 강세접사, ‘-히-’는 피동접사

(가) 우산을 받치다 / 그릇을 받쳐 들다 / 두 손으로 머리를 받치고 누워 있다 [참고] ‘날개가 돋친 듯 팔리다’에서 ‘돋치다’ 역시 동사 ‘돋-’에 강세접사 ‘-치-’가 붙은 말임.

(나) 기둥에 머리를 받히다 / 소에게 받히다

(다) 임금님께 예물을 바치다 /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다

13. ‘부딪치다’와 ‘부딪히다’의 구분: ‘-치-’는 강세접사, ‘-히-’는 피동접사

(가) 뱃전에 부딪는 잔물결 소리 / 뛰어올라오다 마침 아래층에 내려가는 종혁과 부딪고는 / 마침내 두 사람의 눈길이 부딪게 되자 // 금녀는 벽에 머리를 부딪고 죽은 것이다

(나) 파도가 바위에 부딪치다 // 무심코 고개를 돌리다 그와 눈길이 부딪쳤다 // 바른손에 거머쥐고 있던 사이다병을 담벽에 부딪쳐 깼다 / 취객 한 명이 철수에게 몸을 부딪치며 시비를 걸어 왔다

(다) 철수는 골목에서 나오는 자전거에 부딪혀 팔이 부러졌다 / 그는 자동차에 머리를 부딪혀 병원에 실려갔다 // 냉혹한 현실에 부딪히다 / 그들의 결혼은 부모의 반대에 부딪혀 성사되지 못했다

(라) 자전거가 마주 오는 자동차에 부딪혔다 ⇔ 자전거가 빗길에 자동차와 부딪쳤다

파도가 바위에 부딪치다 ⇔ 배가 암초에 부딪혔다

14. ‘벌이다/벌리다’, ‘늘이다/늘리다’의 구분: 반의 관계를 이용

(가) 싸움을 벌이다 / 사업을 {벌이다, 벌리다} / 화투짝을 벌여 놓다

(가 ) 입을 벌리다 / 밤송이를 벌리고 알밤을 꺼내다 / 자루를 벌리다 ☞ ‘벌리다’의 반대말은 ‘오므리다, 닫다, (입을) 다물다’임

(나) 엿가락을 늘이다 / 고무줄을 당겨 늘이다 / 머리를 길게 땋아 늘이다(늘어뜨리다) ☞ “길이가 있는 물체를 당겨 더 길게 하거나 아래로 길게 처지게 하는 행위”

(나 ) 인원을 늘리다 / 재산을 늘리다 / 실력을 늘리다 / 바지나 옷소매를 늘리다

☞ ‘늘리다’는 ‘늘다’의 사동사로서 그 반대말은 ‘줄이다’임

15. ‘썩이다’와 ‘썩히다’의 구분: ‘속을 썩이다’만 ‘썩이다’, 그 밖에는 ‘썩히다’

(가) 왜 이렇게 속을 썩이니?

(나) 쌀을 썩히다 / 재주를 썩히다

16. ‘맞추다’와 ‘맞히다’의 구분: “옳은 답을 대다”라는 뜻일 때에는 ‘맞히다’

(가) 프로야구 우승팀을 맞히다 / 정답을 맞히다 / 화살로 과녁을 맞히다 // 비를 맞히다 / 도둑을 맞히다 / 예방 주사를 맞히다 ※ 영희는 자신이 쓴 답과 텔레비전에서 제시한 답안을 맞추어 보더니 아주 침통해했다.

(가) 답을 알아맞혀 보세요

(나) 계산을 맞추어 보다 / 발을 맞추어 걷다 / 음식의 간을 맞추다

(나) 입을 맞추다 / 기계를 뜯었다 맞추다 / 양복을 맞추다 / 짝을 맞추다

17. ‘맞는’과 ‘알맞은’의 구분: ‘맞다’는 동사, ‘알맞다, 걸맞다’는 형용사

(가) 맞는(○), 맞은(×) <동사>

(나) 알맞는(×), 알맞은(○) <형용사>

※ ‘걸맞다’도 형용사임. ‘분위기에 걸맞은 옷차림’ 참고.

※ 맞지 않는 일 / 알맞지 않은 일

18. ‘띠다’, ‘띄다’, ‘떼다’의 구분

(가) 미소를 띠다 / 하늘이 붉은색을 띠다 / 그는 역사적인 사명을 띠고 파견되었다

(나) 눈에 띄는 행동을 하지 마라 / 알맞게 띄어 써야 글이 읽기가 쉽다

(다) 젖을 떼다 / 벽보를 떼다 / 영수증을 떼다 / 기초 영어를 다 떼다

19. ‘어떡해’와 ‘어떻게’의 구분

(가) 지금 나 어떡해. / *이 일을 어떡해 처리하지? ※ ‘어떡해’는 “어떻게 해”가 줄어든 말.

(나) 너 어떻게 된 거냐. /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하지? ※ ‘어떠하다’가 역사적으로 줄어 ‘어떻다’가 됨.

20. ‘체’와 ‘채’의 구분: ‘체’는 ‘체하다’로만 쓰임.

(가) 그는 날 보고도 못 본 체했다. / 쥐꼬리만한 지식을 가지고 되게 아는 체하네. ※ ‘체하다’는 ‘척하다, 듯하다’ 등과 같은 보조용언임.

(나) 불을 켠 채(로) 잠을 잤다. / 그 외국인은 신을 신은 채(로) 방으로 들어왔다.

(나) 통째, 껍질째 ※ 관형사형어미 뒤에서는 의존명사 ‘채’, 명사 뒤에서는 접미사 ‘-째’

21. ‘세 살배기’인지 ‘세 살바기’인지?

(가) 세 살배기 아이

(나) 나이배기: 보기보다 나이가 많아 보이는 사람을 얕잡아 이르는 말.

※ 국어의 각 단어는 다른 단어들과 여러가지 관계를 맺고 있는데, 서로 연관된 단어들은 표기상으로도 그 관련성이 드러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즉 “의미상으로 관련된 단어는 표기상으로도 관련되게”라는 원리가 존재한다고 생각해도 좋을 것이다. 그런데 이 단어와 관련된 단어로 “겉보기보다 나이가 많이 든 사람”을 가리키는 ‘나이배기’가 있다. 따라서 이 단어의 표기는 기존의 ‘나이배기’를 고려하여 ‘-배기’ 형태를 표준으로 정하였다.

22. ‘제상’인가, ‘젯상’인가: 양쪽 모두 한자(어)일 때에는 그 사이에 사이시옷을 적지 않음

(가) 제상(祭床): 제사 때 제물을 차려 벌여 놓는 상.

(나) 초점(焦點), 대가(代價), 개수(個數), 내과(內科), 화병(火病), 소수(素數)

(나) 예외: 곳간(庫間), 셋방(貰房), 숫자(數字), 찻간(車間), 툇간(退間), 횟수(回數)

※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거나 뒷말의 첫소리 ‘ㄴ, ㅁ’이나 모음 앞에 ‘ㄴ’ 소리가 덧나는 합성어 중에서 ‘고유어+고유어(아랫집, 나뭇잎), 고유어+한자어(귓병, 깃발), 한자어+고유어(전셋집, 예삿일)’ 방식에는 사이시옷을 적고, ‘한자어+한자어’ 방식에는 사이시옷을 적지 않는다. [참고] ‘전세방(傳貰房)’과 ‘전셋집(傳貰-)’

23. ‘회집, 장미빛’인가, ‘횟집, 장밋빛’인가

횟집(膾-), 장밋빛(薔薇-) 청사진, 수돗물(水道-)

◑ 혼란을 보이는 말

말: 존대말/존댓말(한), 인사말(민,한,금,교)/인삿말, 예사말(금,교)/예삿말(민,한), 혼자말(교)/혼잣말(민,한,금), 노래말(교)/노랫말(한)

값: 기대값/기댓값, 대표값/대푯값, 초기값/초깃값, 극소값/극솟값, 최대값/최댓값

국: 두부국/두붓국, 만두국/만둣국, 시래기국/시래깃국

길: 등교길/등굣길, 성묘길/성묫길, 휴가길/휴갓길

빛: 무지개빛/무지갯빛, 보라빛/보랏빛, 연두빛/연둣빛, 우유빛

집: 소주집/소줏집, 맥주집/맥줏집

24. ‘나는’인가, ‘날으는’인가: ‘나는’이 맞음

(가) 하늘을 {나는, *날으는} 원더우먼

(나) 길가에서 {노는, *놀으는} 아이들

25. 공사 중이니 돌아가 {주십시요, 주십시오}. ☞ ‘주십시오’가 맞음

(가) 공사 중이니 돌아가 {주십시오, 주십시요}.

(가) *공사 중이니 돌아가 주십시.

(가) 공사 중이니 돌아가 주{십시}오/주오. ※ ‘-오’는 어미로서 생략될 수 없으며 그 앞에 ‘-십시-’ 등과 같은 다른 어미체가 올 수 있음.

(나) 밥을 잘 먹어요. ※ ‘요’는 조사로서 생략될 수 있음.

(나) 밥을 잘 먹어.

26. ‘아니요’와 ‘아니오’의 구분: ‘아니오’는 서술어, ‘아니요’는 감탄사

(가) “숙제 다 했니?” “아니요, 조금 남았어요.” [참] 예 ↔ 아니요(아뇨).

(가) “아니, 조금 남았어.” [참] 응 ↔ 아니

(나) 그것은 내 잘못이 아니오. ※ 어떤 문제를 내고 그것의 맞고 틀림을 물을 때에는 “다음 문제에 대하여 ‘예, 아니오’로 대답하시오”처럼 쓴다. 이때 ‘예’는 맞다는 말이고 ‘아니다’는 틀리다는 말이다. 따라서 이 경우의 ‘아니오’는 감탄사가 아니라 서술어 용법이 화석화된 것이다.

(나) 어서 오시오. ※ ‘이다, 아니다’의 어간 뒤에 붙어 나열의 뜻을 나타내는 연결어미는 ‘요’로 적음. ‘이것은 책이요(←이고), 저것은 공책이다’ 참조.

27. ‘-함으로(써)’와 ‘-하므로’의 구분: ‘-으로’는 조사, ‘-(으)므로’는 어미

(가) 그는 열심히 공부함으로(써)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한다. / 동호인 회장에게 일괄 배부하여 관리케 {함으로써, 하므로써} 사용과 보존에 철저를 기하고자 합니다. ※ “수단”을 나타내는 조사 ‘(으)로’는 그 뜻을 강조할 경우에 그 뒤에 조사 ‘써’가 붙는다.

(나) 그는 부지런하므로 잘 산다. / 그는 매일같이 열심히 공부하므로(*하므로써) 시험에 꼭 합격할 것이다. / 훌륭한 학자이므로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는다. ※ ‘-(으)므로’는 “이유, 까닭”을 나타내는 어미로서 그 뒤에 조사 ‘써가’ 붙을 수 없다.

28. ‘-로서’와 ‘-로써’의 구분: ‘-로서’는 자격, ‘-로써’는 수단이나 도구

(가) -로서: 교육자로서 일생을 보내다 / 나로서는 할 말이 없다 / 부모로서 할 일 / 교사로서 그런 말을 하다니 / 친구로서 충고한다 / 모든 싸움은 너로서 시작되었다

(나) -로써: 도끼로(써) 나무를 찍다 / 칼로(써) 과일을 깎다 / 눈물로(써) 호소하다 ※ ‘로써’에서 ‘써’는 생략이 가능하다.

29. ‘출석률’인가, ‘출석율’인가: ‘출석률’이 맞음

(가) 법률, 능률, 출석률; 행렬, 결렬

(나) 운율, 비율, 백분율; 분열, 우열 ※ 모음이나 ‘ㄴ’ 받침 뒤에서는 ‘열, 율’로 적음

30. ‘가정란’인가, ‘가정난’인가: ‘가정란’이 맞음

(가) 가정란, 독자란, 투고란, 학습란, 답란 ※ 작업량, 인용례

(나) 어린이난, 어머니난, 가십난(gossip欄) ☞ 고유어, 외래어 뒤에서는 두음법칙이 적용됨

【두음법칙】두음법칙이 적용되는 단어는 그 앞에 다른 말이 와서 새로운 단어의 일부가 될 적에도 두음법칙에 따라 적는다.

여성(女性) 신여성(新女性) 직업여성(職業女性)

다만, 한자어 뒤에 오는 1음절 한자어는 두음법칙을 적용하지 않는다.

작업량(作業量) 인용례(引用例) 가정란(家庭欄) 장롱(欌籠)

[붙임] 앞뒤가 짝을 이루는 한자성어도 그 뒷말을 두음법칙에 따라 적는다.

장삼이사(張三李四) 남존여비(男尊女卑) 부화뇌동(附和雷同)

31. ‘회계 연도’인가, ‘회계 년도’인가: ‘회계 연도’가 맞음

(가) 설립 연도, 회계 연도 ※ 붙여 쓰더라도 ‘설립연도, 회계연도’임

(나) 신년-도, 구년-도

(다) 1998 년도 ※ 수를 나타내는 말 뒤에서 의존명사로 쓰이는 말은 ‘년도’

32. ‘국제 연합’의 줄임말이 ‘국연’인가, ‘국련’인가: ‘국련’이 맞음

국제 연합/국련, 대한 교육 연합회/대한교련 ※ 자민련(←자유민주연합)

33. ‘머지않아’인가, ‘멀지 않아’인가: ‘머지않아’가 맞음

(가) 머지않아 곧. 불원간(不遠間).

(나) 멀지 않은 장래 / 여기선 학교가 멀지 않다.

34. ‘있음/없음’인가, ‘있슴/없슴’인가? ‘있사오니/없사오니’인가, ‘있아오니, 없아오니’인가?

(가) 있습니다, 없습니다, 먹습니다 <-습니다>

(가) 갑니다, 예쁩니다, 드립니다 <-ㅂ니다>

(나) 있음, 없음, 먹음 <-음>

(나) 감, 예쁨, 드림 <-ㅁ>

(다) 있사오니, 없사오니, 먹사오니 <-사오->

(다) 가오니, 예쁘오니, 드리오니 <-오->

※ 국어의 어미는 앞말에 받침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분간되는 경우가 많다. 앞말의 받침 유무에 따라 ‘-는다’와 ‘-ㄴ다’로 나뉘고(‘먹는다 : 간다’ 참조), ‘-으니’와 ‘-니’로 나뉘는(‘먹으니 : 가니’ 참조) 현상 등이 바로 그 예이다. 따라서 위 단어는 용언 어간에 명사형어미가 결합된 어형으로서 ‘있음, 없음’이 맞다. 명사형어미 역시 앞말에 받침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음’과 ‘-ㅁ’으로 분간되는 어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부 사람들은 ‘있음, 없음’을 ‘있습니다, 없습니다’의 준말로 보아 ‘있슴, 없슴’으로 써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일부 문맥에서 명사형어미가 종결어미처럼 기능할 때도 있으나 그때에도 여전히 명사형어미로서 종결어미의 기능을 하는 것일 뿐이지 그것이 종결어미 ‘-습니다’에서 줄어든 형태라서 종결어미로 기능하는 것은 아니다. ‘-습니다’ 형태는 그 준말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마치 ‘먹습니다’가 줄어 ‘먹슴’이 될 수 없듯이 ‘있습니다, 없습니다’도 줄어 ‘있슴, 없슴’이 될 수 없다. ‘있음, 없음’은 ‘있다, 없다’의 명사형일 뿐이다.

35. ‘더우기, 일찌기, 오뚜기’인가, ‘더욱이, 일찍이, 오뚝이’인가: ‘더욱, 일찍, 오뚝’과의 연관성을 형태상으로 드러내 주는 표기가 맞음

(가) 더욱이, 일찍이, 오뚝이

(가) 더욱, 일찍, 오뚝

(나) 더우기, 일찌기, 오뚜기

36. ‘설겆이, 반듯이, 아뭏든, 어떻든’인지 ‘설거지, 반드시, 아무튼, 어떠튼’인지?

(가) 설거지, 아무튼, 반드시[必](“이번 일은 반드시 성사시키겠다”)

(가) *설겆다, *아뭏다, *반듯하다 ※ ‘설겆다, 아뭏다’는 존재하지 않는 말이고 ‘반드시’는 ‘반듯하다’와 의미상의 관련성이 없음.

(나) 반듯이(“의자에 반듯이 앉아 있다”), 어떻든 ※ ‘반듯이’는 ‘반듯하다’와 의미상의 연관성이 뚜렷하고 ‘어떻다’는 현재 살아 있는 말임.

(나) 반듯하다, 어떻다

(다) 얽히고설킨 사건 ※ ‘얽-’이란 말은 있어도 ‘섥-’이란 말은 없음.

37. ‘만듦, 이끎’인지 ‘만듬, 이끔’인지?

(가) 만들다/만듦, 이끌다/이끎 ※ ‘ㄹ’로 끝나는 말의 명사형은 ‘-ㄻ’ 꼴임. 다만 ‘삶, 앎’은 파생명사 용법도 지님.

(나) 울음, 얼음 <파생명사> ※ ‘ㄹ’로 끝나는 말의 파생명사는 대체로 ‘- 음’ 꼴임.

(나) 욺, 얾 <명사형> ※ “강이 꽁꽁 얾에 따라 …”

38. ‘며칠’인가, ‘몇 일’인가: ‘몇 일’로 적으면 [면닐]이라는 비표준 발음을 인정하게 됨. ‘한글 맞춤법의 원리’ 참조.

오늘이 몇 월 {며칠, 몇 일}이냐?

39. ‘뱉었다, 가까워’인지 ‘뱉았다, 가까와’인지?

(가) 뱉었다, 김치를 담가(‘담그-’+‘-아’) 먹다 / 문을 잠갔다(‘잠그-’+‘-았다’) ☞ ‘ㅏ, ㅗ’ 이외의 ‘ㅐ, ㅚ’ 등은 음성모음

(나) 하늘빛이 고와 / {가까워, 가까와}, {아름다워지다, 아름다와지다} ☞ 어간이 2음절 이상인 ‘ㅂ’변칙용언(‘가깝다’, ‘아름답다’ 등)은 양성모음, 음성모음 구별 없이 ‘워’ 형으로 적는다.

40. ‘생각건대’인가, ‘생각컨대’인가: 무성음 뒤에서는 ‘하’가 통째로 탈락되나 유성음 뒤에서는 ‘하’에서 ‘ㅏ’만 탈락되고 ‘ㅎ’은 살아 있음

(가) 거북하지/거북지, 생각하건대/생각건대, 넉넉하지/넉넉지, 섭섭하지/섭섭지, 깨끗하지/깨끗지, 못하지/못지

(나) 간편하지/간편치, 다정하지/다정치, 청하건대/청컨대, 무심하지/무심치, 실천하도록/실천토록, 사임하고자/사임코자

※ 유성음: 모음과 ‘ㄴ, ㅁ, ㄹ, ㅇ’. 무성음: ‘ㄴ, ㅁ, ㄹ, ㅇ’을 제외한 자음, 예컨대 ‘ㅂ, ㅅ, ㄱ’ 등.

41. ‘깨끗이’인지 ‘깨끗히’인지?

(가) 깨끗이, 느긋이, 따뜻이, 번듯이, 빠듯이, 산뜻이 <‘ㅅ’ 받침 뒤에서>

(나) 간간이, 겹겹이, 곳곳이, 알알이, 일일이, 줄줄이 <첩어 뒤에서>

(다) 곰곰이, 더욱이, 히죽이, 생긋이 <부사 뒤에서>

42. ‘-이에요/-이어요, -예요/-여요’의 구분

(가) 뭣이에요, 책이에요/책이어요 <받침 있는 말 뒤>

(나) 뭐예요(*뭐이에요), 저예요(*저이에요)/저여요(*저이어요), 집에 갈 거예요. <받침 없는 말 뒤> ※ ‘-이어요’는 계사(또는 서술격조사) ‘이다’의 어간 ‘이-’에 종결어미 ‘-어요’가 결합한 말이고 ‘-이에요’는 ‘-이어요’가 변한 말이다. 그러나 요즘에는 ‘-이에요’가 ‘-이어요’보다 우세하게 쓰여 ‘-이에요’와 ‘-이어요’를 복수 표준어로 처리하였다. 그런데 이 말은 받침 없는 체언 뒤에 올 때는 항상 그 준말인 ‘-예요/-여요’ 꼴로만 쓰인다. 이런 점을 고려하여 ‘이에요/이어요’와 ‘예요/여요’는 조사로 볼 수도 있겠다. ‘저이에요’가 쓰이지 않고 ‘저예요’만 쓰인다면 그리고 ‘예요’를 어미로 인정한다면 체언 바로 뒤에 어미가 온다고 기술하여야 하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43. ‘아니에요’인지 ‘아니예요’인지?

그런 말이 아니에요/아녜요.

※ 「표준어 규정」 26항에서는 ‘-이에요’와 ‘-이어요’를 복수 표준어로 인정하였다. ‘-이에요/-이어요’는 받침 있는 체언 뒤에서는 아래 (1)과 같이 ‘-이에요’, ‘-이어요’로 나타나나, 받침 없는 체언 뒤에서는 아래 (2)와 같이 그 준말인 ‘-예요’, ‘여요’ 형으로 나타난다. 받침 없는 체언 뒤에서는 ‘-이에요’, ‘-이어요’ 형 대신 그 준말인 ‘-예요’, ‘-여요’ 형만을 인정하는 것이다.

(1) 책+이에요/이어요 ⇒ 책이에요/책이어요 (받침 있는 체언 뒤)

(2) 저+이에요/이어요(→예요/여요) ⇒ 저예요/저여요 (받침 없는 체언 뒤)

그러나 위의 규정은 ‘아니에요’가 맞는지, ‘아니예요’가 맞는지에 대한 답을 쉽게 알려 주지 못한다. ‘-이에요, -이어요’에서 ‘-이-’는 서술격조사 ‘이다’의 어간이므로 ‘-이에요, -이어요’는 그 앞에 체언이 오게 되는데, ‘아니다’는 체언이 아니라 용언(형용사)이어서 이 규정이 바로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래 (3)에서 보듯이 형용사 ‘아니다’는 서술격조사 ‘이다’와 활용 양상이 거의 동일하다.

(3) ‘이다’, ‘아니다’의 활용 양상

가. ‘-어서/-아서’ 형 대신 ‘-라서’ 형이 쓰이기도 함: 책이라서, 책이 아니라서

나. ‘-는구나, -구나’ 형 대신 ‘-로구나’ 형이 쓰이기도 함: 책이로구나, 책이 아니로구나

(3가)는 보통의 용언 어간이라면 ‘-어서/-아서’가 올 자리에(예: 먹어서, 좋아서) ‘-라서’가 온 예이고, (3나)는 보통의 용언 어간이라면 ‘-는구나’, ‘-구나’가 올 자리에(예: 먹는구나, 좋구나) ‘-로구나’가 온 예이다. 이는 서술격조사 ‘이다’와 형용사 ‘아니다’가 어미 활용에서는 같이 행동한다는 것을 보여 준다. 기원적으로 형용사 ‘아니다’는 명사 ‘아니’에 서술격조사 ‘이다’가 결합하여 형성되었다(좀더 정확히 말하면 「‘아니’(명사)+‘이-’(서술격조사)」의 구조를 가지던 말이 근대국어 말기에 형용사 어간 ‘아니-’로 재구조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아니다’는 비록 체언이 아니나 서술격조사 ‘이다’를 이미 포함하고 있는 말이므로 ‘-이에요, -이어요’에서 서술격조사 부분 ‘-이-’가 빠진 ‘-에요, -어요’가 결합하게 된다. 즉 ‘아니다’에 「표준어 규정」 26항을 적용하면 아래 (4)와 같다.

(4) 아니-+-에요/-어요 → 아니에요/아니어요

44. ‘머물러, 가졌다’인지 ‘머물어, 갖었다’인지?

(가) 머무르다: 머무르고, 머무르니, 머물러/머물렀다

(가) 머물다: 머물고, 머무니(←머물-+-으니), *머물어/*머물었다 ※ ‘머무르다, 서투르다, 서두라다’의 준말인 ‘머물다, 서툴다, 서둘다’는 ‘-어, -었-’과 같은 모음어미 앞에서는 쓰이지 않음.

(가) 머무르다/머물다, 서투르다/서툴다, 서두르다/서둘다

(나) 가지다: 가지고, 가지니, 가져/가졌다

(나) 갖다: 갖고, *갖으니, *갖어/*갖었다 ※ ‘가지다’의 준말 ‘갖다’는 자음어미 앞에서만 쓰임

(나) 디디다/딛다: 발을 디뎠다(←디디었다)/*딛었다(←*딛었다) ※ ‘디디다’의 준말 ‘딛다’ 역시 자음어미 앞에서만 쓰임.

45. ‘바람’인지 ‘바램’인지?

(가) 우리의 바람은 남과 북의 주민들에게 모두 이익이 되는 통일을 이루는 것이죠.

(나) 저고리의 색이 바램

※ 그러나 다음 예에서 보듯이 ‘바라요’는 아주 어색한 어형임. “저는 우리 경제가 빨리 회복되길 ??바라요/바래요.”

46. ‘흡연을 {삼가, 삼가해} 주십시오.

(가) 흡연을 {삼가,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삼가하다’는 없는 말임.

(나) 서슴지 말고 네 생각을 말해 보아라.

47. ‘다르다’인가, ‘틀리다’인가: “같지 않다”라는 뜻으로 ‘틀리다’를 쓰면 틀림.

(가) 이론과 현실은 {틀려요 / 달라요}. ※ 뜻: “같지 않다”. ‘다르다’는 형용사

(가) 선생님, 제 생각은 {틀립니다 / 다릅니다}.

(나) 계산이 틀리다. ☞ 동사, “셈이나 사실 따위가 맞지 않다”. ‘틀리다’는 동사.

(나) 어, 약속이 틀리는데. ☞ 동사, “어떤 일이나 사물이 예정된 상태에서 벗어나다”

(다) 자, 보세요. 이건 물건이 틀리다니까요. / 야, 이곳은 분위기부터 틀리다. 그렇지?

☞ 형용사, “보통의 것과 다르거나 특출나다”. 일부의 ‘틀리다’는 동사가 아니라 형용사 문맥에 쓰여 차츰 ‘다르다’와 비슷한 용법을 획득해 가고 있으나 아직 표준어라고 하기 어렵다.

48. ‘빌다’와 ‘빌리다’의 구분

(가) 밥을 빌어먹다 / 잘못했다고 빌다 / 당신의 행복을 빕니다 ※ “乞, 祝”의 뜻일 때만 ‘빌다’로 쓰고 “借, 貸”의 뜻일 때는 ‘빌리다’로 씀.

(나) 돈을 빌려 주다 / 술의 힘을 빌려 사랑을 고백하다 / 이 자리를 빌려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 사르트르의 말을 빌리자면 자유는 곧 책임을 수반한다고 한다

49. ‘자문(諮問)’과 ‘주책(<主着)’: 의미가 변화 중인 단어들 (가) 전문가에게 자문하다(→ 반대말은 ‘자문에 응하다’) ※ 뜻(사전적 정의): “물음이란 뜻으로, 특히 윗사람이나 상급 기관이 일정한 기관이나 전문가에게 어떤 문제에 관하여 의견을 물음”. 따라서 ‘자문’은 하는 것이지 구하거나 받는 것이 아니라고 해석됨. (가) 이번 일은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해서(→조언을 구해서, 도움말을 청해서, 문의해서) 처리했다. (가)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하다, 받다} ※ “자문하여 얻게 되는 판단이나 의견”이라는 뜻으로 쓰임. 의미 변화 중. (나) 주책없다: 말을 주책없이 하다 ※ 뜻: “일정하게 자리잡힌 생각” (나) 주책이다, 주책을 {부리다, 떨다} ※ “일정한 줏대 없이 되는 대로 하는 짓”라는 뜻으로 쓰임. 의미 변화 중. 50. ‘멋장이, 중매장이’인지 ‘멋쟁이, 중매쟁이’인지? (가) 미장이, 유기장이, 땜장이 ※ 전통적인 수공업에 종사하는 기술자라는 뜻일 때만 ‘-장이’ (나) 요술쟁이, 욕심쟁이, 중매쟁이, 점쟁이 51. ‘왠지’인가, ‘웬지’인가: ‘왠지’는 ‘왜인지’가 줄어든 말. ‘웬’은 관형사. (가) {왠지, 웬지} 가슴이 두근거린다. (나) 웬 험상궂게 생긴 사람이 날 따라오더라. 52. ‘웃어른’인가, ‘윗어른’인가: 위와 아래의 대립이 있을 때만 ‘윗-’으로 씀 (가) 윗니, 윗눈썹, 윗도리, 윗목 (가) 위쪽, 위채, 위층 ※ 된소리나 거센소리 앞에서는 ‘ㅅ’을 적지 않음 (나) 웃돈, 웃어른, 웃옷(“맨 겉에 입는 옷”) ※ ‘윗옷’과 ‘웃옷’은 뜻이 다름. 53. ‘하려고’인가, ‘할려고’인가: ‘-ㄹ려고’가 아니라 ‘-려고’가 맞음. 집에 {가려고, 갈려고} 한다. ※ 쓸데없이 ‘ㄹ’을 덧붙이지 말아아 한다. [참고] 거짓말시킨다(→거짓말한다), 노래를 배워주다(→가르쳐주다) 54. ‘날씨가 개이다’인가, ‘날씨가 개다’인가: ‘개다’가 맞음 (가) 날씨가 개이다/개다 (나) 설레이는/설레는 마음 55. ‘등(等)’, ‘및’의 띄어쓰기: ‘등(等)’은 항상 띄어 씀. (가) 책상, 걸상 등이 있다. (나) 이사장 및 이사들 ※ ‘및’과 ‘와/과’의 차이: ‘와/과’는 앞말과 뒷말이 대등할 때 쓰이나, ‘및’은 앞말이 뒷말에 비해 중심이 될 때 쓰임. 즉 ‘A와 B’는 ‘B와 A’와 그 의미가 같으나 ‘A 및 B’는 ‘B 및 A’와 그 의미가 같지 않음. ‘및’은 셋 이상의 개체를 연결시킬 때 쓰는 것이 일반적임. 56. ‘-어지다’, ‘-어하다’의 띄어쓰기 (가) 이루어지다, 예뻐지다, 잘 만들어졌다 ※ ‘-어지다’, ‘-어하다’는 앞말의 품사를 바꾸는 경우가 있어 일률적으로 붙여 쓴다. (나) 행복해하다, 애통해하다 57. 숫자 표기의 띄어쓰기: 만 단위로 띄어 씀 (가) 십이억 삼천사백오십육만 칠천팔백구십팔 ※ “제 나이 이제 서른여섯이에요”에서 ‘서른여섯’을 ‘서른 여섯’으로 띄어 쓰지 않도록 주의할 것. (나) 십만 장, 십만여 장 58. ‘회의중’인가, ‘회의 중’인가: 한 단어로 굳어진 경우가 아니면 ‘중(中)’을 띄어 씀. (가) 학생 중에, 꽃 중의 꽃 (나) 회의 중에는 사담을 하지 말 것 / 다리를 건설 중이다 (나) 지금 [중요한 회의] 중이오니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 구 뒤에 ‘중’이 붙는 예 (다) 은연중, 무의식중, 한밤중 ☞ 한 단어로 굳어진 말 59. ‘고등 학교, 그 동안, 전라 북도, 솔선 수범, 금수 강산, 태백 산맥, 의존 명사’인지? (가) 초등학교/고등학교, 전라북도, 태백산맥, 의존명사, 그동안 ※ ‘그간, 그사이’와 동의어로 쓰이는 ‘그동안’은 붙여 쓴다. (나) 솔선수범, 시행착오, 삼고초려, 금수강산, 낙화유수, 동가홍상 <한문에서 온 고사성어, 문구>

(다) 김치찌개, 제육볶음, 옥수수기름, 고춧가루 <음식 이름, 재료명>

(라) 사과나무, 강장동물, 조선호박 <동식물의 분류학상의 단위, 품종명>

(마) 석회질소, 염화나트륨 <화학 물질의 이름>

(바) 신약성서, 경국대전; 갑오경장, 임진왜란 <한문식의 서명, 사건명>

60. ‘안되다/안 되다’, ‘못되다/못 되다’, ‘못하다/못 하다’의 띄어쓰기: 부정문으로 쓰인 경우가 아니면 붙여 씀.

(가) 마음이 안되다 / 시험에 실패했다니 참 안되었다. [형용사]

(가) 일이 안 되다 / 시간이 아직 안 되었다.

(나) 못된 친구 / 행동이 못되다 / 심보가 못되다 [형용사]

(나) 외교관이 못 된 것을 비관하다 / 떠난 지 채 1년이 못 되었다.

(다) 숙제를 못하다 / 노래를 못하다 ※ 뜻: “하긴 했는데 일정한 수준에 못 미치다”. 반대말은 ‘잘하다’임

(다) 아파서 일을 못 하다 / 일이 있어서 숙제를 못 하다

(다) 형이 동생만 못하다; 읽지 못하다 ☞ ‘-지 못하다’ 구성

61. ‘만’의 띄어쓰기

(가) 이거 얼마 만인가? / 집 떠난 지 3년 만에 돌아왔다. ☞ “동안”의 뜻. 의존명사 ※ ‘오랜만에, 오랫동안’의 구별에 주의

(나) 철수만 오다 / 공부만 하다 ☞ “한정”의 뜻. 보조사

(다) 형만 한 아우 없다 / 짐승만도 못하다 / 호랑이만 하다 / 그 사람도 키가 꼭 너만 하더라 ☞ “그러한 정도에 이름”의 뜻. 보조사

62. ‘만큼’과 ‘뿐’의 띄어쓰기: 체언 뒤에서는 조사로 쓰이므로 붙여 씀. ‘대로’로 마찬가지임.

(가) 저 도서관만큼 크게 지으시오. / 숙제를 해 온 학생은 철수뿐이었다. / 약속대로 되었다. <명사 뒤>

(나) 애쓴 만큼 얻게 되어 있다. / 허공만 응시할 뿐 아무 말이 없었다. / 바른 대로 대라. <관형사형어미 뒤>

63. ‘씨’의 띄어쓰기: 호칭어, 관직명 등은 띄어 씀

(가) 김연옥 씨, 김 씨, 김 양, 김 선생, 김 교수, 김 장군, 김 사장 ※ 붙여 씀을 허용하자는 논의도 있음.

(나) 우리나라에는 김씨 성이 많다. ※ 성씨를 가리킬 때

64. 성과 이름의 띄어쓰기: 성과 이름, 성과 호 등은 붙여 씀

(가) 김양수, 홍길동, 이퇴계, 서화담

(나) 황보관/황보 관, 남궁수, 남궁 수, 선우현/선 우현 ☞ 성과 이름을 구별할 필요가 있을 때에 한해 띄어 쓸 수 있음

65. ‘데’의 띄어쓰기: 띄어 쓰는 의존명사 ‘데’와 붙여 쓰는 어미 ‘ㄴ데, ㄴ데도’를 구별해야

(가) 철수 아버지는 국회의원인데 이 점이 때로는 행동하는 데 제약이 되기도 한다. / 네가 무엇인데 그런 소릴 하니? / 비가 오는데 어딜 가니? (어미 ‘-ㄴ데’의 일부)

(나) 그를 설득하는 데 며칠이 걸렸다. / 여야는 초당적으로 협조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의존명사 ‘데’) ※ 이때의 ‘데’ 뒤에는 조사 ‘에’가 숨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다) 가까운 데다가 놓다 / 얼굴도 예쁜 데다가 마음씨도 곱다. (조사 ‘다가’가 붙은 예) ※ ‘데다가’ 역시 ‘데에다가’의 준말로 볼 수 있다. 조사 ‘다가’는 조사 ‘에, 로’ 등의 뒤에 붙지 명사 바로 뒤에 붙지 않는다.

(다 ) 비가 {오는 데도, 오는데도} (불구하고) 우산을 안 쓰고 나갔어?

비가 왔는데도 거리에 이렇게 먼지가 많다니!

※ ‘데’ 앞에 ‘었는, 겠는’ 형태가 올 수 있으면 이때의 ‘데’는 어미 ‘-ㄴ데’의 일부이다.

66. ‘바’의 띄어쓰기: 띄어 쓰는 의존명사 ‘바’와 붙여 쓰는 어미 ‘ㄴ바’를 구별해야

(가) 금강산에 가 본바 과연 절경이더군. / 선생님은 일찍이 학문에 뜻을 두셨던바 오늘 드디어 그 결실을 맺게 되었다. / 총무과에서 다음과 같이 통보하여 온바 이를 알려 드리니 업무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나) 앞서 지적한 바와 같이 / 불의에 굴할 바에는 감옥에 가겠다.

67. ‘지’의 띄어쓰기: 띄어 쓰는 의존명사 ‘지’와 붙여 쓰는 어미 ‘ㄴ지’를 구별해야

(가) 그가 떠난 지 3년이 됐다. <의존명사> ※ “경과한 시간”의 의미

(나) 그가 오는지 모르겠다. <어미 ‘-ㄴ지> ※ 후행 서술어가 ‘알다, 모르다’류로 제한됨

68. ‘-ㄹ 거야’, ‘-ㄹ 테야’의 띄어쓰기: 띄어 씀

(가) 이 옷은 네 몸에 맞을 {거다, 것이다} / 이 옷은 네 몸에 맞을 거야/??맞을 것이야.

(나) 나도 갈 {테다, 터이다} / 회사를 그만둘 테야/?*그만둘 터이야.

※ ‘것’, ‘무엇’: 격식적인 상황에서 쓰임. ‘거’, ‘무어’: 비격식적인 상황에서 쓰임.

※ ‘-ㄹ 테야, -ㄹ 거야’는 차츰 어미화하는 모습을 보임

69. ‘커녕’, ‘라고’, ‘부터’, ‘마는’의 띄어쓰기: 조사이므로 붙여 씀

들어가기는커녕, “알았다”라고, 하고서부터/친구로부터, 좋습니다마는,

70. ‘제(第)’의 띄어쓰기: 접두사이므로 붙여 씀

(가) {제1 장, 제1장, 제 1장}, {제3 과, 제3과, 제 3과}

(나) 제2 차 세계 대전, 제3 대 학생 회장

※ ‘제(第)-’는 한자어 수사에 붙어 차례를 나타내는 접두사인데, 접두사는 단어가 아니므로 항상 뒷말과 붙여 쓴다. 이 경우에 적지 않은 사람들이 ‘제 1과’처럼 띄어 쓰기도 하는데 이는 길게 발음되는 ‘제(第)-’의 발음을 좇아 잘못 띄어 쓴 것이다. 띄어쓰기는 발음에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단어별로 하는 것이다. 따라서 아무리 길게 발음이 되더라도 그것이 단어가 아니라면 띄어 써서는 안 된다.

한편 「한글 맞춤법」 제43항에서는 순서를 나타내는 경우에는 단위명사와 그 앞의 수관형사를 붙여 쓸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이 있다. 따라서 위 경우는 ‘제1 과’로 써도 맞지만 ‘제1과’처럼 모두 붙여 써도 맞다. ☞ 80번 참조.

71. ‘짜리, 어치’의 띄어쓰기: 접미사이므로 붙여 씀.

(가) 얼마짜리, 100원어치

72. ‘상(上), 하(下)’의 띄어쓰기: ‘상’은 붙여 쓰고 ‘하’는 띄어 씀.

(가) 영업상, 가정 형편상, 통계상의 수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 ※ “위”의 뜻과 거리가 먼 ‘상(上)’은 접미사임

(나) 이러한 인식 하에, 단장의 인솔 하에, IMF 체제 하에서 ※ 이때의 ‘하’는 의존명사임.

73. ‘드리다’, ‘시키다’ 등의 띄어쓰기: 접미사이므로 붙여 씀.

(가) 감사하다/감사드리다, 인사하다/인사드리다 ※ ‘-하다’의 경어형으로 쓰이는 ‘-드리다’는 접미사이므로 붙여 씀.

(나) 오해받다, 봉변당하다, 훈련시키다 ※ ‘-하다’로 끝나는 동사는 피동접사나 사동접사가 붙지 못한다. 따라서 ‘받다, 당하다, 시키다’ 등이 붙어 피사동접사의 기능을 대신한다. 따라서 이 경우의 ‘받다, 당하다, 시키다’는 접사화한 것으로 보아 붙여 쓴다.

(다) 관련짓다, 결론짓다 / 문제삼다, 장난삼다 / 사고나다, 소문나다 / 정성들이다, 공들이다

74. ‘녘’의 띄어쓰기

(가) 동녘, 서녘, 남녘, 북녘, 들녘, 새벽녘, 아침녘, 황혼녘

(나) 해뜰 녘, 동틀 녘 ☞ 관형사형어미 뒤에서만 띄어 씀

75. ‘내(內), 외(外), 초(初), 말(末), 백(白)’ 등의 띄어쓰기

(가) 범위 내, 이 구역 내

(나) 예상 외, 이 계획 외에도, 전공 외의 교양 과목

(다) 20세기 초, 내년 초, 개국 초, 학기 초

(라) 90년 말, 이 달 말, 이번 학기 말쯤에 보자, 고려 말, 금년 말 ※ ‘학기말 시험, 학년말 고사’처럼 굳어진 경우는 붙여 씀

(마) 주인 백, 관리소장 백

76. 보조용언의 띄어쓰기

(가) 적어 놓다/적어놓다, 도와 주다/도와주다 ※ 본용언과 보조용언이 ‘-아/-어’로 연결될 때는 붙여 씀을 허용함. 다만 ‘-아/-어’ 뒤에 오는 ‘지다’는 항상 앞말과 붙여 씀. 문제 [56] 참조.

(나) 비가 올 듯하다/올듯하다, 그 일은 할 만하다/할만하다, 학자인 양하다/학자인양하다, 아는 척하다/아는척하다, 일이 될 법하다/될법하다 ※ 의존명사에 ‘-하다’, ‘-싶다’가 불어서 된 보조용언도 앞말에 붙여 씀을 허용함

77. ‘본(本), 귀(貴), 제(諸), 각(各), 대(對), 간(間)’ 등의 띄어쓰기

(가) 본 연맹, 본 조사 기관, 본 대학에서는; 본바탕, 본부인 ※ 본래의 뜻과 멀어져 자신과 남을 가리키는 데 쓰이는 ‘본’은 띄어 씀. 그러나 ‘본인(本人), 본고(本稿), 본회(本會)’처럼 ‘본(本)’ 다음에 오는 말이 단어가 아닐 때에는 붙여 씀.

(가 ) 귀 회사, 귀 기관; 귀부인, 귀공자, 귀금속 ※ 본래의 뜻과 멀어져 자신과 남을 가리키는 데 쓰이는 ‘귀’는 띄어 씀. 그러나 ‘귀사(貴社), 귀교(貴校)’처럼 ‘귀(貴)’ 다음에 오는 말이 단어가 아닐 때에는 붙여 씀. ‘귀사’의 반대말은 ‘폐사(弊社)’.

(나) 산업자본주주의 제 문제, 제 비용, 제 관계자 출입 금지 ☞ 제군(諸君)

(다) 각 가정, 각 고을, 각 학교, 각 주(州), 각 반(班) ☞ 각처(各處), 각국(各國)

※ ‘제, 각’은 관형사이므로 띄어 씀.

(라) 대북한 전략, 대보스니아 전쟁, 대미국 수출

※ 뒷말을 관형어로 만드는 ‘대(對), 반(反), 친(親), 탈(脫)’ 등은 뒷말과 불여 씀.

※ 다만 “2 대 3, 청군 대 백군” 등의 경우는 띄어 씀

(마) 가족 간, 국가 간, 이웃 간, 서울 부산 간, 3개국 간, 두 문장 간에 ☞ “사이”의 뜻

(마 ) 부부간(←부부지간), 사제간(←사제지간), 동기간, 혈육간, 남녀간, 고부간, 부녀간, 상호간, 천지간, 피차간 ☞ 좌우간, 다소간, 조만간

(마 ) 사흘 간, 며칠 간, 십여 년 간, 10년 간, 한 달 간, 3년 6개월 간의 군대 생활 ※ “동안”의 뜻. ‘간’은 의존명사이므로 (마 )처럼 굳어진 경우가 아니면 띄어 씀.

78. ‘이, 그, 저, 아무, 여러’와 의존명사가 결합한 말의 띄어쓰기: 다음 말 외에는 띄어 씀.

(가) 이것, 그것, 저것 / 이분, 그분, 저분 / 이이, 그이, 저이 / 이자, 그자, 저자 / 이년, 그년, 저년 / 이놈, 그놈, 저놈

(나) 이쪽, 그쪽, 저쪽 / 이편, 그편, 저편 / 이곳, 그곳, 저곳 / 이때, 그때, 저때

(다) 이번, 저번 / 그동안, 그사이

(라) 아무것, 아무데 / 어느새

79.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의 띄어쓰기: 순서, 연월일, 시각을 나타낼 때나 아라비아숫자 뒤에서는 붙여 씀을 허용함

(가) 금 서 돈, 집 한 채, 버선 한 죽

(가) 이백만 원, 삼십억 원

(나) 제2 과/제2과, 이십칠 대/이십칠대 국회 의원, (제)삼 학년/삼학년 <순서>

(나) 두 시 삼십 분/두시 삼십분, 여덟 시/여덟시, 칠십 년 오 월/칠십년 오월 <연월일, 시각> ※ 월명(月名)을 나타내는 경우는 한 단어이다. “사월엔 진달래가 한창이다”

(나) 35 원/35원, 274 번지/274번지, 26 그램/26그램 <아라비아숫자 뒤>

80. 성명이 아닌 고유명사의 띄어쓰기

(가) 대한 중학교(원칙), 대한중학교(허용) ※ 고유명사는 붙여 쓸 수 있음

(나) 한국 상업 은행 재동 지점 대부계(원칙), 한국상업은행 재동지점 대부계(허용)

※ 기구나 조직을 나타내는 말은 구성 단위별로 붙여 쓸 수 있음

(다) 대통령 직속 국가 안전 보장 회의(원칙), 대통령 직속 국가안전보장회의(허용)

※ ‘부설(附設), 부속(附屬), 직속(直屬), 산하(傘下)’ 따위는 앞뒤의 말과 띄어 씀이 원칙이나 아래 (다 )처럼 특정 기관을 가리키는 명칭의 일부로 쓰일 때에는 붙여 쓸 수 있음

(다 ) 서울 대학교 사범 대학 부속 고등 학교(원칙),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허용)

81. 전문용어의 띄어쓰기: 붙여 씀을 허용함

(가) 탄소 동화 작용(원칙), 탄소동화작용(허용) / 급성 복막염(원칙), 급성복막염(허용) / 긴급 재정 처분(緊急財政處分)[원칙] / 긴급재정처분(허용), 손해 배상 청구(원칙) / 손해배상청구(허용), 두 팔 들어 가슴 벌리기(원칙), 두팔들어가슴벌리기(허용)

(나) 간단한 도면 그리기, 바닷말과 물고기 기르기 ※ 명사가 용언의 관형사형으로 된 관형어의 수식을 받거나 두 개 이상의 체언이 접속조사로 연결될 때에는 붙여 쓰지 않음

(나) 「청소년 보호법」(원칙), 「청소년보호법」(허용) /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제11조 ※ 법률명의 띄어쓰기도 (가), (나)에 준한다. 따라서 ‘국가를당사자로하는계약에관한법률 제11조’처럼 붙여 쓰지 않음

82. ‘결제’와 ‘결재’, ‘개발’과 ‘계발’의 구분

(가) 결제(決濟): 증권 또는 대금을 주고받아 매매 당사자 간의 거래 관계를 끝맺는 것.

어음으로 결제하다

(가) 결재(決裁): 부하 직원이 제출한 안건을 허가하거나 승인하는 것.

결재를 {받다, 맡다} / 결재가 나다 / 결재 서류를 올리다

(나) 개발(開發): ① 개척하여 발전시킴. ∥경제 개발 / 광산을 개발하다 / 신제품을 개발하다 ② 지능이나 정신 따위를 깨우쳐 열어 줌.

(나) 계발(啓發): 지능이나 정신 따위를 깨우쳐 열어 줌. ∥지능 계발 / 소질을 계발하다

83. ‘돐’인가 ‘돌’인가, ‘홀몸’인가 ‘홑몸’인가

(가) 돌떡, 돌잔치, 두 돌을 넘긴 아이, 우리 회사는 창립한 지 열 돌을 맞았다

(나) 홀몸: 배우자나 형제가 없는 사람.

홑몸: ① 딸린 사람이 없는 몸. ② 임신하지 않은 몸. ※ 예: “홑몸이 아니라 몸이 무겁다.”

84. ‘나무꾼’인가 ‘나뭇꾼’인가: ‘나무꾼’이 맞음

(가) 낚시꾼, 나무꾼, 사기꾼, 소리꾼

(나) 때깔, 빛깔, 성깔, 맛깔

(다) 귀때기, 볼때기, 판자때기

(라) 자장면 곱배기(×) / 자장면 곱빼기(○)

○ × ○ ×

심부름꾼 심부름군 뒤꿈치 뒷굼치

빛깔 빛갈 코빼기 콧배기

귀때기 귓대기 겸연쩍다 겸연적다

※ 「한글 맞춤법」 제54항에서는 ‘-꾼’과 ‘-(ㅅ)군’, ‘-깔’과 ‘-(ㅅ)갈’, ‘-때기’와 ‘-(ㅅ)대기’, ‘-꿈치’와 ‘-(ㅅ)굼치’, ‘-빼기’와 ‘-(ㅅ)배기’, ‘-쩍다’와 ‘-적다’ 중에서 ‘-꾼, -깔, -때기, -꿈치, -빼기, -쩍다’를 표준으로 정하고 있다(아래 표 참조). 즉 된소리로 나는 위의 접미사는 된소리 글자로 적게 되어 있는 것이다. 따라서 ‘곱빼기’가 맞다. 다만 ‘언덕배기’는 ‘언덕바지’와 짝을 맞추기 위하여 ‘언덕빼기’가 아니라 ‘언덕배기’로 적는다(「표준어 규정」 제26항에는 ‘언덕배기’와 ‘언덕바지’가 복수 표준어로 처리되어 있다).

85. ‘끼어들기’인가 ‘끼여들기’인가: ‘끼어들기’가 맞음

{끼어들기, 끼여들기}를 하지 맙시다.

86. ‘허얘, 허얬다’인가, ‘허예, 허옜다’인가: ‘허예, 허옜다’가 맞음

(가) 허옇다/허예/허옜다, 누렇다/누레/누렜다 ※ 음성모음(‘ㅏ, ㅗ’ 이외) 뒤에서는 ‘에’ 형

(나) 하얗다/하얘/하얬다, 노랗다/노래/노랬다 ※ 양성모음(‘ㅏ, ㅗ’) 뒤에서는 ‘애’ 형

(다) 이렇다/이래/이랬다, 저렇다/저래/저랬다 ※ 음성모음, 양성모음의 교체를 보이지 않는 ‘이렇다, 저렇다, 그렇다’류는 항상 ‘애’ 형으로 적음

※ 새까맣다, 시꺼멓다; 샛노랗다, 싯누렇다

양성 모음 앞 : 새-(된소리, 거센소리 앞), 샛-(예사소리 앞)

음성 모음 앞 : 시-(된소리, 거센소리 앞), 싯-(예사소리 앞)

87. ‘가여운’인가, ‘가엾은’인가: 복수 표준어

(가) 부모 잃은 {가여운, 가엾은} 아이 <가엽다/가엾다>

(나) {서럽게, 섧게} 운다 <서럽다/섧다>

(다) 어디서 많이 뵌 분 같은데! / 자세한 내용은 직접 {*뵈고, 뵙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뵈다/뵙다> ☞ 자음어미 앞에서는 ‘뵙다’만 쓰이고 모음어미나 매개모음어미 앞에서는 ‘뵈다’가 쓰임

88. ‘간’인가, ‘칸’인가: ‘칸’이 맞음

방 한 칸 / 중앙으로 한 칸 뛰어 악수 없다 / 다음 빈 칸을 메우시오.

89. ‘구절’인가, ‘귀절’인가: 한자 ‘句’는 ‘글귀, 귀글’을 제외하고 모두 ‘구’로 읽음.

(가) 구절(句節), 경구(警句), 문구(文句), 시구(詩句), 어구(語句)

(나) 글귀(-句), 귀글(句-)

90. ‘내노라’인가, ‘내로라’인가: ‘내로라’가 맞음

내로라 하는 사람들이 모두 모였다.

※ ‘내로라’는 기원적으로 대명사 ‘나’에 서술격조사 ‘이-’, 주어가 화자와 일치할 때 쓰이는 선어말어미 ‘-오-’(흔히 의도법 선어말어미나 1인칭 선어말어미라 불린다), 평서형 종결어미 ‘-다’가 차례로 결합된 형식이다. 이를 표로 보이면 다음과 같다.

(1) 내로라: {나}+{이-}+{-오-}+{-다} ⇒ 나+이-+-로-+-라 ⇒ 내로라

중세국어에서는 서술격조사 ‘이다’ 뒤에서 선어말어미 ‘-오-’가 ‘-로-’로 바뀌고, 선어말어미 ‘-오-’ 뒤에서 평서형 종결어미 ‘-다’가 ‘-라’로 바뀌는 현상이 있어서, ‘{나}+{이-}+{-오-}+{-다}’는 ‘내로라(<나+이-+-로-+-라)’로 나타난다. 이와 같은 선어말어미 ‘-오-’의 화석은 현대국어에도 남아 있다. “하노라고 한 것이 이 모양이다”에서 ‘-노라’가 바로 그것이다. ‘-노라’는 현재시제를 나타내는 ‘-느-’에 어미 ‘-오라’가 결합한 것인데, 이때의 ‘-오라’는 우리가 (1)에서 보았듯이 선어말어미 ‘-오-’와 평서의 종결어미 ‘-라’(‘-오-’ 뒤에 오는 ‘-다’의 변이형)로 구성된 형식이다. 이상의 논의는 (1)에서 ‘-로라’의 성격이 ‘-오라’와 다르지 않다는 주장으로 귀결된다. ‘-로라’의 ‘-로-’는 선어말어미 ‘-오-’의 이형태(allomorh)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로라’가 ‘-오라’와 같다면 ‘-로라’는 ‘-노라’와도 같은 부류의 어미가 된다. 국어에서 ‘-느-’는 동사 어간 뒤에만 나타날 뿐 형용사나 서술격조사의 어간 뒤에는 나타나지 못한다는 제약이 있어 현재시제를 나타내는 ‘-느-’에 ‘-오라’가 결합되어 형성된 ‘-노라(<-느-+-오라)’는 동사 어간 뒤에만 나타나고, 형용사나 서술격조사 ‘이다’ 뒤에는 각각 ‘-오라’, ‘-로라’(앞서 지적하였듯이 서술격조사 뒤에서는 특이하게도 ‘-오-’가 ‘-로’로 바뀌어 나타난다)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노라’와 ‘-로라’가 쓰이는 예에는 “각 분야에서 내로라 하는 사람들이 모였다 / 모두들 자기 책임이 아니로라 우기기만 한다”나 “떨어져 나가 앉은 산 위에서 나는 그대의 이름을 부르노라” 따위가 있다. 91. ‘깨뜨리고’인가, ‘깨트리고’인가: 모두 맞음 깨뜨리다/깨트리다, 넘어뜨리다/넘어트리다, 무너뜨리다/무너트리다 92. ‘소고기’인가 ‘쇠고기’인가, ‘예’인가 ‘네’인가: 모두 맞음(복수 표준어) 소고기/쇠고기, 소기름/쇠기름, 예/네 93. ‘세째’인가, ‘셋째’인가: ‘셋째’가 맞음 둘째, 셋째, 넷째 94. ‘깡총깡총’인가, ‘깡충깡충’인가: ‘깡충깡충’이 맞음 깡충깡충(<깡총깡총), 오뚝이(<오똑이) 95. ‘장고, 흥보가’인가, ‘장구, 흥부가’인가: ‘장구, 흥부가’가 맞음 (가) 장구(○) 흥부가(興夫歌)(○) (나) 장고(杖鼓)(×), 흥보가(興甫歌)(×) 96. ‘-올시다’인가, ‘-올습니다’인가: ‘-올시다’가 맞음 저는 {김가올시다, 김가올습니다}. 97. ‘우레’인가, ‘우뢰’인가: ‘우레’가 맞음. 고유어를 한자어로 잘못 알고 쓴 예. (가) 우레(<울에), 천둥(<天動) ※ 담담하다(←다/다[沈]). ‘잠잠하다, 조촐하다, 씁쓸하다. 짭짤하다’류 참조. ※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아 있다”라는 뜻은 고유어 ‘담담하다’. 중요한 경기를 앞둔 사람에게 그 심경을 물었을 때 “담담합니다”라고 하는 경우. 그러나 “맛이라곤 없이 그저 담담하다”라고 말할 때의 ‘담담하다’는 한자어 ‘淡淡-’임. (나) 우뢰(雨雷) (×) 98. ‘짜깁기’인가, ‘짜집기’인가: ‘짜깁기’가 맞음 짜깁기: 찢어지거나 구멍이 뚫린 부분을 실로 짜서 깁는 것. 99. ‘맑다, 맑고’와 ‘넓다, 넓고’의 발음 (가) 맑다[막따], 맑지[막찌]; 맑고[말꼬], 맑게[말께] (나) 넓다[널따], 넓지[널찌], 넓고[널꼬], 넓게[널께] ※ ‘여덟[여덜]’ 참조 (나) 밟다[밥따], 밟지[밥찌], 밟고[밥꼬], 밟게[밥께] ※ ‘밟다’의 발음은 예외임. ※ 중자음(中子音)이 탈락하고 변자음(邊子音)이 남는 것이 대체적인 경향. 100. ‘납량(納凉)’, ‘담임(擔任)’의 발음 (가) 납량[남냥], 답례[담녜]; *납량[나뱡], *답례[다볘] (나) 담임[다밈]; *담임[다님] 101. ‘맛있다, 멋있다’의 발음: 복수 발음이 허용됨. (가) 맛있다[마딛따/마싣따] ※ 헛웃음[허두슴], 맛없다[마덥따] (나) 멋있다[머딛따/머싣따] 102. ‘의’의 발음: 비어두에서는 [이] 발음을 허용. 조사 ‘의’는 [에] 발음을 허용. (가) 주의[주의/주이], 협의[혀븨/혀비] (가) 도의회[도ː의회(훼)/*도ː이회(훼)], 여의사[여의사/*여이사], 가정의[가정의/*가정이] ※ ‘도의회, 여의사, 가정의’에서 ‘의’는 어두 위치에 오지 않았으나 이 말들이 ‘도-의회, 여-의사, 가정-의’로 분석되므로 어두에 오는 ‘의’와 마찬가지로 [의] 발음만 인정하고 [이] 발음은 허용치 않는다. (나) 우리의[우리의/우리에], 강의의[강의의/강의에] ※ 관형격조사 ‘의’는 [에] 발음을 허용한다. “옥에도 티가 있다”라는 뜻의 말은 ‘옥의 티’가 아니라 ‘옥에 티’임에 주의할 것. 따라서 ‘옥의 티를 찾아라’라는 방송 프로그램 제목은 그야말로 ‘옥에 티’라고 할 수 있다. 103. 외래어 표기의 실제(밑줄 친 표기가 맞음) file: 파일/화일 ※ [f]를 ‘ㅍ’으로 표기하느냐, ‘후’으로 표기하느냐 하는 문제. [f]를 ‘후’으로 표기하면 golf, France를 ‘골후, 후랑스’로, fan, coffee를 ‘홴, 코휘’로 표기해야 하는 문제가 있음. encore: 앙코르/앵콜/앙콜 coffee shop: 커피숍/커피숖/커피샾 ※ ‘coffee shop이’는 [커피쇼비]로 발음하지 [커피쇼피]로 발음하지 않음. diskette: 디스켓/디스켙 ※ ‘diskette이’는 [디스케시]로 발음하지 [디스케티]로 발음하지 않음. super market: 슈퍼마켓/슈퍼마켙/수퍼마켓/수퍼마켙 juice: 주스/쥬스 ※ 국어에서 ‘ㅈ’은 구개음이므로 ‘주/쥬, 저/져’ 등으로 구별하여 적지 않고 ‘주, 저’로 통일하여 적는다(vision을 ‘비전’으로 적는 사실 참조). 다만 준말임을 표기할 때에는 ‘져’ 등의 표기를 인정함. ‘가지어→가져’ 참조. boat: 보트/보우트 ※ [ou]는 ‘오’로 적음. 따라서 window도 ‘윈도우’가 아니라 ‘윈도’로 적음. Greece: 그리스/그리이스 ※ 국어와 마찬가지로 외국어도 장음 표기를 따로 하지 않음. team이 ‘티임’이 아니라 ‘팀’으로 적듯이 Greece도 ‘그리이스’가 아니라 ‘그리스’로 적음. leadership: 리더십/리더쉽 ※ 영어에서 어말의 [ ]은 ‘쉬’가 아니라 ‘시’로 적음. 그러나 프랑스어나 독일어에서는 어말의 [ ]를 ‘슈’로 적는다. Mensch ‘멘슈’, manche ‘망슈’ 참조. interchange: 인터체인지/인터췌인지 ※ [ ], [ ]는 ‘치, 지’로 적음. service: 서비스/써비스 ※ 소리대로 적는다면 ‘써비쓰’로 적어야 하나 이는 비경제적 표기이다. cake: 케이크/케익/케잌 ※ 장음이나 이중모음 뒤에서는 무성음을 받침으로 적지 않는다. trot: 트로트/트롯 ※ 영어에서 짧은 모음 뒤에 오는 무성음은 받침으로 적는 것이 원칙이나 관용이 뚜렷한 말은 관용을 존중하여 적는다. 따라서 ‘트로트’가 맞음. radio: 라디오/레디오/레이디오/뢰이디오 ※ 외래어는 국어의 일부이므로 굳어진 국어식 발음이 있는 경우는 그 발음을 기준으로 표기한다. Cannes: 칸/칸느/깐느 鄧小平: 덩샤오핑/등소평 ※ 중국 인명은 과거인[신해혁명(1911) 이전에 죽은 사람]과 현대인을 구분하여 과거인은 종전의 한자음대로 표기하고 현대인은 원칙적으로 중국어 표기법에 따라 표기하되 필요한 경우 한자를 병기한다. 東京: 도쿄/툐쿄/토오쿄오/동경 ※ 중국 및 일본의 지명 가운데 한국 한자음으로 읽는 관용이 있는 것은 두 가지 표기를 다 인정한다. 따라서 ‘도쿄’와 ‘동경’이 모두 맞다. 원문출처 : http://tip.daum.net/openknow/45100005한글파일 한글 맞춤법 100제.hwp pdf 파일 한글 맞춤법 100제.pdf 반응형

틀리기 쉬운 한글맞춤법 정리

화장실에 필수품인 환풍기! 요즘에는 미세먼지 때문에 환기를 잘 못하게 되고, 겨울에는 추워서, 여름에는 더워서 환기할 수 있는 여건이 점점 어려워지니, 화장실에 습기도 잘 차고, 습기 때문에 냄새와 곰팡이도 많이 생깁니다. …

[스크랩] 한글 맞춤법 정리 (정희창)

한글 맞춤법 정리

정 희 창(국립국어연구원 학예연구관)

1. ‘한글 맞춤법’의 원리

<제1항> 한글 맞춤법은 표준어1를 소리대로 적되2, 어법에 맞도록3 함을 원칙으로 한다

1) 한글 맞춤법은 표준어(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를 올바르게 표기하는 법이다.

2) 표준어를 표기하는 원리는 두 가지다. 첫째, 표준어는 소리나는 대로 적는다. ‘[가]’는 ‘가’로 적고 ‘[나]’는 ‘나’로 적는다. ‘[꼬치]’, ‘[꼰만]’, ‘[꼬또]’로 소리나는 표준어는 ‘꽃이/꼬치’, ‘꽃만/꼿만/꼰만’, ‘꽃도/꼳또/꼬또’ 등으로 적을 수 있다.

3) 그렇지만 소리나는 대로만 적을 경우 ‘花’를 의미하는 단어가 ‘꽃/꼿/꼰/꼳’과 같이 여러 형태가 되어 언어 생활이 혼란스러워지고 독서의 능률도 떨어진다. ‘꽃’으로 형태를 고정하여 ‘꽃이’, ‘꽃만’, ‘꽃도’와 같이 적으면 의미를 파악하기가 쉬워진다.

① 꼬치, 꼬츨, 꼬또, 꼰만 / 갑씨, 갑쓸, 갑또, 감만 / 떠기, 떠글, 떡또, 떵만

② 꽃이, 꽃을, 꽃도, 꽃만 / 값이, 값을, 값도, 값만 / 떡이, 떡을, 떡도, 떡만

또한 소리대로만 적을 경우 ‘반듯이[直]’와 ‘반드시[必]’의 구별이 불가능하지만 ‘반듯하다’와의 관련성을 따져 ‘반듯이’와 ‘반드시’로 나누어 적으면 표기에 따라 의미를 구별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표기의 원리가 어법(語法)이다. 어법에 맞도록 적는 것이 표준어를 표기하는 둘째 원리다.

2. ‘한글 맞춤법’ 익히기

가스로/*가스노(gas爐)

☞ 한자어․외래어․고유어 다음에 두음 법칙을 적용하지 않는 경우

①역/력(曆): 한자어․외래어․고유어 다음에 모두 ‘력’

예) 태양-력, 율리우스-력(Julius曆)

②역/력(力): 한자어․외래어․고유어 다음에 모두 ‘력’

예) 마찰-력(摩擦力), 디자인-력(design力)

③노/로(爐): 한자어․외래어․고유어 다음에 모두 ‘로’

예) 원자-로, 전기-로, 가스-로(gas爐), 머플-로(muffle爐)

④요/료(料): 한자어․외래어․고유어 다음에 모두 ‘료’

예) 수업료, 강의료, 디자인료(design料), 모델료(model料)

같아/*같애

☞ “황당한 것 같아”의 ‘같아’를 [가태]로 발음하기도 하지만 ‘같아’로 적는 한 [가타]로 발음해야 한다.

개다/*개이다

☞ ‘개다’를 ‘개이다’로 적을 이유는 없다. ‘헤매다/헤매이다’, ‘목메다/목메이다’, ‘설레다/설레이다’ 등도 마찬가지다. ‘에다/에이다’와 ‘깃들다/깃들이다’는 서로 의미가 다르므로 구분해서 써야 하는 말이다.

객쩍다/*객적다

☞ ‘객쩍다’와 ‘객적다’는 발음상으로는 같지만 ‘적다[少]’의 뜻이 있으면 ‘적다’로, 없으면 ‘쩍다’로 적는다. ‘멋쩍다’는 ‘어색하고 쑥스럽다’는 뜻으로 ‘少’와는 관련이 없다. ‘멋이 적다’는 의미라면 ‘멋 적다’가 된다.

거친/*거칠은

☞ ‘ㄹ’받침을 가진 용언에 관형형 어미가 연결되면 ‘ㄹ’이 줄어드는 것이 원칙이다. ‘거칠은’, ‘그을은’, ‘날으는’, ‘녹슬은’은 ‘거친’, ‘그은’, ‘나는’, ‘녹슨’으로 적어야 한다. ‘날으는’, ‘거칠은’이 가능하려면 ‘놀이터에서 놀으는’, ‘칼을 갈으는’ 등도 가능해야 한다. 그렇다고 ‘곯은 달걀’을 ‘곤 달걀’로 줄여 쓰는 것은 옳지 않다. ‘곯은’의 ‘ᄚ’ 받침은 관형형 어미 앞에서 줄어들지 않는다.

겹질리다/겹지르다

☞ ‘겹질리다’는 ‘다리를 겹질렸다(겹질리-+-었-)’와 ‘발목이 겹질려서 걷지를 못해’와 같이 자․타동사로 쓰인다. ‘다리를 겹지르고 말았다’나 ‘다리를 겹질러서(겹지르-+-어서) 걷지를 못해’와 같이 ‘겹지르다’를 쓰기도 하지만 이는 잘못이다. 참고로 북한어에서는 ‘겹질리다’는 ‘다리가 겹질리다’처럼 자동사로, ‘겹지르다’는 ‘다리를 겹지르다’처럼 타동사로 쓰인다.

귀때기/*귓대기

☞ ‘-대기/-때기’는 ‘-때기’로 적는다. ‘거적때기’, ‘널판때기’, ‘등때기’가 그 예이다. 그렇지만 ‘얼굴’을 의미하는 단어는 ‘상판때기’가 아닌 ‘상판대기’로 적는다.

그러고 나서/*그리고 나서

☞ ‘밥을 먹었다. 그러고 나서 이를 닦았다’를 흔히 ‘밥을 먹었다. 그리고 나서 이를 닦았다’라고 쓰지만 이는 잘못이다. ‘-고 나서’ 앞에는 ‘먹고 나서’, ‘자고 나서’, ‘생각하고 나서’처럼 ‘먹다, 자다, 생각하다’와 같은 동사만이 오기 때문에 ‘그러다’는 올 수 있어도 동사가 아닌 ‘그리고’는 올 수 없다. ‘그리고 나서’는 ‘그리고’에 이끌린 표현이지만 ‘그리고’는 문장과 문장을 연결해 주므로(밥을 먹었다. 그리고 이를 닦았다) ‘그러고 나서’와는 용법이 다르다.

깃들다/깃들이다

☞ ‘깃들다’와 ‘깃들이다’의 의미를 구분해서 써야 한다. ‘깃들다’는 ‘영혼이 깃들다’, ‘평화가 깃들다’, ‘어둠이 깃들다’, ‘조국의 산하에 깃든 선열의 호국 정신’과 같이 쓰이고 ‘깃들이다’는 ‘새가 둥지에 깃들이다’, ‘누구나 깃들일 집은 있기 마련이다’와 같이 쓰인다.

깨끗이/*깨끗히

☞ 부사 파생 접미사 ‘-이’와 ‘-히’를 선택하는 아래의 기준이 있지만 예외가 적지 않으므로 국어사전에서 확인해야 한다.

①‘-이’로 적는 경우 :

ㄱ. 깍듯이, 깨끗이, 느긋이, 따뜻이, 반듯이, 버젓이(‘ㅅ’ 받침 뒤)

ㄴ. 가까이, 가벼이, 고이, 괴로이, 쉬이(‘ㅂ’ 불규칙)

ㄷ. 곰곰이, 더욱이, 오뚝이, 일찍이(‘부사+이’)

ㄹ. 간간이, 겹겹이, 나날이, 짬짬이(첩어)

ㅁ. 깊숙이, 고즈넉이, 끔찍이, 가뜩이, 길쭉이, 멀찍이(‘ㄱ’ 받침 뒤)

②‘-히’로 적는 경우 : 급히, 속히, 엄격히, 꼼꼼히, 답답히, 열심히(‘-하다’가 붙는 말)

깨우다/깨다

☞ ‘깨다’를 ‘깨우다’의 준말로 다루는 사전도 있지만 이는 잘못이다. 목적어를 취하는 타동사는 ‘잠을 깨우다’와 같이 ‘깨우다’이고 목적어를 취하지 않는 자동사는 ‘잠이 깨다’와 같이 ‘깨다’이다. 만약 ‘깨다’가 ‘깨우다’의 준말이라면 ‘잠을 깨다’가 성립해야 하지만 이는 잘못 쓰는 것이다. ‘시끄러운 소리에 잠을 깨 보니 해가 중천에 떠 있었다’는 ‘시끄러운 소리에 잠이 깨 보니 해가 중천에 떠 있었다’로 바꾸어야 옳다. ‘데다/데우다’, ‘돋다/돋우다’, ‘배다/배우다’, ‘비다/비우다’, ‘새다/새우다’, ‘태다/태우다’, ‘피다/피우다’ 등이 이러한 유형에 속한다.

나무꾼/*나뭇군/*나뭇꾼

☞ ‘나무꾼’이 옳은 표기다. ‘낚시꾼’, ‘사기꾼’ 등도 마찬가지다. ‘깔’과 ‘갈’이 혼동을 일으키는 ‘때깔’, ‘빛깔’, ‘성깔’ 등도 ‘땟갈’, ‘빛갈’, ‘성갈’ 등으로 적어서는 안 된다. 단 ‘젓갈’은 ‘젓깔’이 아니라 ‘젓갈’이 옳다.

널따랗다/*넓다랗다

☞ 소리나는 대로 적을 것인가, 어법에 맞게 적을 것인가에 따라 표기가 달라진다. ‘넓-’과 같이 겹받침을 가진 말에서 앞의 받침이 발음이 되면 소리나는 대로 적고 뒤의 받침이 발음이 되면 어법에 맞도록 어간을 밝혀 적는다. ‘널따랗다’는 소리나는 대로 적은 예이고 ‘넓적하다[넙쩌카다]’는 어법에 맞게 적은 예이다. ‘널따랗다’를 ‘[넙따라타]’로 발음하는 것은 잘못이다. ‘얄팍하다[얄파카다]’, ‘짤따랗다[짤따라타]’ 등도 소리나는 대로 적은 경우에 해당한다.

넓적하다/*넙쩍하다

☞ ‘널따랗다’의 설명 참조. ‘얄따랗다/*얇다랗다’도 마찬가지다.

노동량/*노동양

☞ 고유어․외래어 다음에 두음 법칙을 적용하는 경우

①난/란(蘭): 한자어 다음에는 ‘란’, 고유어․외래어 다음에는 ‘난’

예) 문주-란, 금자-란, 은-란/ 거미-난, 제비-난, 지네발-난

②난/란(欄): 한자어 다음에는 ‘란’, 고유어․외래어 다음에는 ‘난’

예) 가정-란, 독자-란/ 어린이-난, 가십-난(gossip欄)

③양/량(量): 한자어 다음에는 ‘량’, 고유어․외래어 다음에는 ‘양’

예) 노동-량, 작업-량/ 구름-양, 알칼리-양(alkali量)

④예/례(例): 한자어 다음에는 ‘례’, 고유어․외래어 다음에는 ‘예’

예) 인용-례, 실례

-느냐/-냐

☞ ‘-느냐’는 동사에 ‘-냐’는 형용사에 결합한다. ‘밥을 먹느냐’, ‘집에 가느냐’와 ‘꽃이 예쁘냐’, ‘바람이 차냐’가 서로 구분된다. 흔히 ‘어디 가냐’, ‘밥 먹냐’, ‘왜 그렇게 뛰냐’로 쓰는 것은 잘못이다.

늘이다/늘리다

☞ ‘늘이다’는 ‘힘을 가해서 본디의 길이보다 더 길어지게 하다’는 의미이고, ‘늘리다’는 ‘늘게 하다’는 의미로 ‘고무줄을 늘이다’, ‘용수철을 늘이다’와 ‘재산을 늘리다’, ‘실력을 늘리다’와 같이 쓰인다. ‘바지를 {늘이다/늘리다}’의 경우는 옷감을 덧대어서 길게 하는 경우는 ‘늘리다’이지만 탄력성이 있는 바지를 당겨서 길게 한다는 뜻일 때는 ‘늘이다’가 된다.

늴리리/*닐리리

☞ <한글 맞춤법 9항>에서는 “‘의’나 자음을 첫소리로 가지고 있는 음절의 ‘ㅢ’는 ‘ㅣ’로 소리나는 경우가 있더라도 ‘ㅢ’로 적는다”라고 되어 있다. 소리나는 대로 적는다는 기본 원칙에 따르면 ‘늴리리’로 적는 한 [늴]로 발음해야 하지만 [닐]로 발음하는 것도 허용하되 표기는 바꾸지 않겠다는 뜻이다. ‘하늬바람’도 여기에 해당한다. ‘띄어쓰기’, ‘씌어’의 경우도 [띠어쓰기], [씨어]로 발음하되 적기는 ‘띄어쓰기’, ‘씌어’로 적도록 하고 있는데 ‘띄-’와 ‘씌-’는 ‘뜨이-’와 ‘쓰이-’가 준 형태라는 점에 근거를 두고 있다.

댑싸리/*대싸리/*답싸리

☞ ‘댑싸리’가 옳은 표기이다. ‘댑싸리’는 ‘대’와 ‘싸리’가 결합한 합성어이므로 ‘대싸리’로 적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지만 ‘댑싸리’의 ‘ㅂ’은 옛말 ‘리’가 ‘ㅂ’을 가지고 있었던 흔적이 표기에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입쌀’, ‘찹쌀’, ‘입때’, ‘접때’, ‘휩쓸다’, ‘냅뜨다’도 마찬가지다.

더욱이/*더우기

☞ ‘더욱이’, ‘일찍이’, ‘오뚝이’는 ‘더욱’, ‘일찍’, ‘오뚝’과의 관련성을 고려하여 ‘더우기’, ‘일찌기’, ‘오뚜기’로 적지 않는다. ‘일찌기 문명을 꽃 피운 나라’와 ‘오늘은 일찍이 일어났다’를 구분하는 경우가 있지만 어느 경우나 ‘일찍이’로 적는다. ‘반듯하다’와 관련이 있는 ‘반듯이’와 관련이 없는 ‘반드시[必]’가 구분된다.

덧저고리/*덛저고리

☞ ‘덧’을 소리나는 대로 적으면 [덛]이므로 ‘덛’으로 적어야 할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걷잡다(←거두잡다)’, ‘곧장(cf.곧게)’, ‘돋보다(←도두보다)’와 같이 ‘ㄷ’으로 적을 근거가 있지 않은 한 관용에 따라 ‘ㅅ’으로 적는다.

덮이다/*덮히다

☞ ‘-히-’는 주로 ‘ㅂ’, ‘’, ‘ㄱ’ 받침을 가진 말에 결합한다. ‘읽히다’, ‘넓히다’, ‘좁히다’.

되라/돼라

☞ ‘되라’와 ‘돼라’의 차이는 전자는 ‘되-+-(으)라’이고 후자는 ‘되-+-어라’라는 점이다. ‘되-’에 ‘어’로 시작하는 어미가 연결되어 줄어드는 경우 ‘돼’가 된다. “어머니는 착한 사람이 되라고 (되-+-(으)라+고) 말씀하셨다”와 “착한 사람이 돼(되-+-어)”가 서로 구분된다.

-든/-던

☞ ‘-든’은 선택을, ‘-던’은 과거를 나타낸다. ‘내가 무엇을 하든(지) 상관하지 마’, ‘먹든(지) 말든(지) 마음대로 하렴’, ‘있든가 가든가 뜻대로 해’는 선택의 상황이고, ‘어릴 적 살던 곳’, ‘집이 크던지 작던지 생각이 나지 않아’, ‘영이가 뭐라던?’, ‘철수가 집에 있던가 (어디) 가던가’는 과거의 상황이다. ‘던’이 들어 있는 ‘-던’, ‘-던가’, ‘-던걸’, ‘-던고’, ‘-던데’, ‘-던들’ 등도 모두 과거를 나타낸다.

디뎠다/*딛었다

☞ ‘디디다’의 준말은 ‘딛다’인데 ‘딛다’는 ‘딛고, 딛자, 딛게’처럼 자음으로 시작하는 어미는 연결이 될 수 있지만 ‘딛어’, ‘딛었다’, ‘딛으며’, ‘딛어서’처럼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는 연결이 될 수 없다. 이러한 유형에 속하는 말에는 ‘머무르다/머물다’, ‘서투르다/서툴다’ 등이 있다. 예외적으로 ‘외우다/외다’의 ‘외다’는 준말이지만 모음 어미가 연결될 수 있어서 ‘외워’, ‘외어’가 모두 가능하다.

따라라/*딸아라

☞ ‘따르다’에 ‘-어라’가 붙으면 ‘따라라’로 활용한다. ‘따라서(따르-+-어서)’, ‘따랐다(따르-+-었다)’처럼 된다. 흔히 ‘김치를 담갔다’를 ‘김치를 담궜다’로, ‘문을 잠갔다’를 ‘문을 잠궜다’로 잘못 쓰는 경우가 많다.

따옴표(큰따옴표/작은따옴표)

☞ ‘큰따옴표’는 직접적인 대화(“어디 가니?” “학교에요”)나 남의 말을 직접 인용하는 경우(철수가 어제 “네 자신을 알라”라고 말했다)에, ‘작은따옴표’는 따온 말 가운데 다시 따온 말이 있을 때(“자만하지마. ‘네 자신을 알라’고 누가 말했잖아”), 마음 속으로 한 말일 때, 강조하고 싶은 부분을 표시할 때(내게 필요한 것은 ‘사랑’이다)에 쓰인다. 직접 인용에는 ‘라고’가 간접 인용에는 ‘고’가 쓰이므로 ‘검찰 총장은 “더 이상의 수사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는 ‘검찰 총장은 더 이상의 수사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나 ‘검찰 총장은 “더 이상의 수사 계획이 없다”라고 말했다’로 써야 옳다.

딱따구리/*딱다구리

☞ 국어에서는 ‘ㄱ’과 ‘ㅂ’ 뒤에서는 예외없이 된소리로 발음이 나므로 ‘ㄱ’, ‘ㅂ’ 에서 나는 된소리는 표기에 반영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국수[국쑤]’, ‘색시[색씨]’, ‘몹시[몹씨]’ 등은 언제나 된소리로 나지만 표기에는 반영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딱딱-+-우리’처럼 ‘딱’이라는 같은 소리가 반복되는 경우에는 ‘딱딱’으로 적어 같은 형태의 반복임을 보여준다. 비슷한 유형으로 ‘쌉쌀하다’, 똑똑하다‘ 등이 있다.

-ㄹ게/*-ㄹ께

☞ ‘내가 해 줄께’가 아니라 ‘내가 해 줄게’가 맞다. ‘집에 갈까?’, ‘힘에 굴복할쏘냐’, ‘어찌 할꼬’의 ‘-ㄹ까’, ‘-ㄹ쏘냐’, ‘-ㄹ꼬’를 제외하고는 된소리로 끝나는 어미는 없다. ‘이미 도착했을껄’, ‘제주도로 갈꺼나’ 또한 ‘-을걸’, ‘-ㄹ거나’가 옳다.

-ㄹ는지/*-ㄹ런지

☞ ‘그 일을 {할런가/할는지/*할런지/*할른지} 모르겠어’

-로서/-로써

☞ ‘-로서’는 자격, ‘-로써’는 도구나 수단의 의미로 쓰인다. ‘나로서는 할 말이 없다’, ‘학생으로서의 본분’, ‘친구로서 나를 욕하다니’와 ‘칼로(써) 연필을 깎는다’, ‘술로(써) 인생을 탕진하다니!’가 구분된다. ‘-함으로(써)’와 ‘하므로’도 구분해서 써야 한다. ‘함으로(써)’는 ‘써’가 붙을 수 있지만 ‘하므로’에는 붙을 수 없다는 차이가 있다. ‘그는 부지런하므로 잘 산다’와 ‘그는 부지런히 일함으로써 잘 산다’가 구분된다.

마라/*말아라

☞ ‘말다’에 ‘-아(라)’의 명령형 어미가 결합한 ‘말아라/말아’는 ‘마라/마’로 줄어든 형태가 표준어이다. ‘-(으)라’가 결합할 경우에는 ‘말라’가 된다. ‘하지 마라(←*말아라)/마(←*말아)’, ‘하지 말라고 말했지’.

맞추다/맞히다

☞ ‘맞추다’는 ‘기준이나 다른 것에 같게 하다’는 의미이고 ‘맞히다’는 ‘여럿 중에서 하나를 골라 내다’는 의미이므로 ‘퀴즈의 답을 맞히다’가 옳고 ‘퀴즈의 답을 맞추다’는 옳지 않다. ‘맞추다’는 ‘답안지를 정답과 맞추다’와 같이 쓰인다. ‘알아맞추다’ 역시 ‘알아맞히다’로 써야 한다.

머리말/*머릿말

☞ ‘사이시옷’의 용법: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거나 뒷말의 첫소리 ‘ㄴ, ㅁ’이나 모음 앞에 ‘ㄴ’ 소리가 덧나는 합성어 중에서 ‘한자어+한자어’나 ‘외래어+고유어’가 아닌 경우에 사이시옷을 적는다. ‘시냇가[-까], 찻잔[-짠], 나뭇잎[-문닙] 툇마루[-퇸마루], 핑크빛[-삗]’ ‘한자어+한자어’ 구성에는 ‘곳간(庫間), 셋방(貰房), 숫자(數字), 찻간(車間), 툇간(退間), 횟수(回數)’만 ‘사이시옷’을 적는다. ‘기차간(汽車間)’, ‘전세방(傳貰房)’은 사이시옷을 적지 않는다. ‘기대값’, ‘대표값’, ‘만두국’, ‘등교길’, ‘성묘길’, ‘장미빛’, ‘보라빛’, ‘예사일’, ‘맥주집’ 등도 사이시옷 없이 적는 경우가 많지만 ‘기댓값’, ‘대푯값’, ‘만둣국’, ‘등굣길’, ‘성묫길’, ‘장밋빛’, ‘보랏빛’, ‘예삿일’, ‘맥줏집’으로 적어야 옳다. 반대로 ‘인삿말’, ‘머릿말’은 ‘인사말’, ‘머리말’이 옳다.

머릿니/*머릿이

☞ ‘齒, 蝨’이 합성어적인 구조에서 ‘[니]’나 ‘[리]’로 소리날 때는 ‘니’로 적는다. <27항> 따라서 ‘젖니, 덧니, 어금니, 사랑니, 틀니’와 ‘머릿니’, ‘가랑니’와 같이 적는다. 그렇지만 ‘윗잇몸’일 때는 ‘윗닛몸’으로 적지 않는다.

며칠/*몇일

☞ “오늘이 몇 월 몇 일이지?”라고 할 때 ‘몇 일’은 ‘며칠’로 적어야 한다. ‘몇 일’은 [며칠]로 소리나지 않고 [면닐]로 소리난다. (‘낮일’이 [나질]이 아니라 [난닐]로 소리나는 것과 같다) 따라서 [며칠]로 소리나는 한 ‘며칠’로 적는다.

면/*-ㅁ

☞ “그 게 {*사실임/사실이면} 얼마나 좋을까?”, “*해가 서쪽에서 {*뜬담/뜬다면} 넌 믿겠니?”와 같이 ‘면’을 ‘-ㅁ’으로 줄여 쓰는 것은 잘못이다.

미닫이/*미다지

☞ [바치], [마지], [미다지]로 소리나지만 ‘밭이’, ‘맏지’, ‘미닫이’로 적는다.

미루다/*밀다

☞ “책임을 남에게 {미루다/*밀다}”와 같다. ‘미루다’가 ‘밀다’로 줄어들지는 않는다.

바람/*바램

☞ ‘바라다[望]’에서 온 말이므로 “네가 잘 되기를 바라(바라-+-아)”, “돈을 바라서(바라-+서) 한 일이 아니야”, “어머니는 아들이 성공하기를 바랐다(바라-+-았다)”로 써야 한다. ‘바래’, ‘바래서’, ‘바랬다’는 옳지 않다.

-박이/-배기/-빼기

☞ ‘-박이’는 ‘박다’의 의미가 살아있는 ‘점박이’, ‘덧니박이’, ‘차돌박이’, ‘오이소박이(*오이소배기)’의 경우에, ‘-배기’는 [배기]로 소리나는 ‘한 살 배기’의 경우, ‘-빼기’는 [빼기]로 소리나는 ‘고들빼기’, ‘곱빼기’, ‘억척빼기’의 경우에 쓴다. ‘뚝배기’와 ‘언덕배기’는 [빼기]로 소리나지만 예외적으로 ‘배기’로 적는다.

밭사돈/*밧사돈

☞ ‘밧사돈’과 ‘밭사돈’은 발음상으로는 [받사돈]이지만 ‘바깥’과의 형태적 연관성을 고려해서 ‘밭’으로 적는다. ‘겉보리’와 ‘것보리’ 또한 발음상으로는 구별이 되지 않지만 ‘껍질을 벗기지 않은 보리’라는 의미로 볼 때 ‘겉보리’의 ‘겉’은 ‘겉껍질’과의 형태적 연관성을 고려한 표기 전통에서 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배라먹다/*비러먹다

☞ ‘배라먹다’와 ‘빌어먹다’는 ‘작은말/큰말’의 계열을 이룬다. ‘빌-+-어먹다’와 ‘밸-+-아먹다’에서 온 말인데 ‘빌다’가 있는 ‘빌어먹다’와 ‘밸다’가 없는 ‘배라먹다’의 표기가 다르다.

백분율/*백분률

☞ ‘ㄴ’과 ‘모음’다음에 두음 법칙을 적용하는 경우.

① 율/률(律, 率, 栗, 慄): 모음이나 ‘ㄴ’다음에는 ‘율’, 그 외의 경우에는 ‘률’

예) 실패-율, 백분-율, 전-율/ 성공-률, 합격-률, 열독률

뱉어/*뱉아

☞ 어간 끝 음절의 모음이 ‘ㅏ, ㅗ, ㅑ’일 때는 ‘아’계열의 어미(아라, 아서, 아도, 아야, 았)가 연결되고 그 외의 모음일 때는 ‘어’계열의 어미가 연결된다.

벌이다/벌리다

☞ ‘벌이다’는 ‘싸움을 벌이다’, ‘일을 벌이다’, ‘좌판을 벌이다’처럼 쓰이고 ‘벌리다’는 ‘다리를 벌리다’, ‘자루를 벌리다’와 같이 쓰인다. ‘논쟁을 벌리다’, ‘잔치를 벌리다’라고 쓰는 것은 ‘벌이다’를 잘못 쓰는 것이다.

부딪치다/부딪히다

☞ ‘부딪치다’는 ‘힘차게 부딪다’의 뜻이고 ‘부딪히다’는 ‘부딪음을 당하다’의 뜻으로 ‘자전거에 부딪쳤다’는 자발적으로 자전거와 충돌했다는 의미로, ‘자전거에 부딪혔다’는 비자발적으로 자전거와 충돌했다는 의미가 된다. ‘그들의 결혼은 부모의 반대에 부딪혔다’와 ‘졸업과 동시에 냉혹한 현실에 부딪혔다’는 ‘부딪히다’로 써야 한다.

붉으락푸르락/*불그락푸르락

☞ ‘붉-’의 어간 형태를 밝혀서 적는다.

붙이다/부치다

☞ ‘붙이다’와 ‘부치다’는 ‘붙다’의 뜻이 남아 있는 경우는 ‘붙이다’로 그렇지 않은 경우는 ‘부치다’로 적는다.

① 반창고를 붙이다/ 불을 붙이다/ 흥정을 붙이다/ 주석을 붙이다/ 조건을 붙이다/ 투표에 붙이다/ 별명을 붙이다/ 한 대 올려 붙인다/ 팔을 걷어 붙인다

② 기운이 부치다/ 부채로 부치다/ 편지를 부치다/ 부침개를 부치다/ 논밭을 부치다/ 하숙을 부치다/ 인쇄에 부치다/ 불문에 부치다/ 회의에 부치다

사귀어/*사겨

☞ “둘이 한번 사귀어 봐”는 “둘이 한번 사겨 봐”로 줄어들지 않는다. ‘친구와 가방이 바뀌었다’의 ‘바뀌었다’ 또한 줄어들지 않는다. ‘*바꼈다’는 잘못이다. ‘*바끼었다’가 준 말이다.

살코기/*살고기

☞ ‘살코기’가 옳은 표기이다. ‘살코기’는 ‘살’과 ‘고기’가 결합한 합성어이므로 ‘살고기’로 적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지만 ‘살코기’는 ‘살ㅎ+고기’와 같이 옛말 ‘살ㅎ’이 말음으로 ‘ㅎ’을 가지고 있었던 흔적이 표기에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수캐’, ‘암컷’ 등도 마찬가지다.

삼가다/*삼가하다

☞ ‘흡연을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와 같이 ‘삼가하다’로 많이 쓰지만 원래가 ‘삼가다’이므로 ‘흡연을 삼가(삼가-+-아) 주시기 바랍니다’로 써야 옳다.

샛노랗다/*싯노랗다

☞ 색채어 앞에 붙는 ‘새-/시-/샛-/싯-’의 구분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소리가 ①된소리나 거센 소리이면서 양성 모음인 경우 ‘새빨갛다’, ‘새파랗다’ ②음성 모음인 경우 ‘시뻘겋다’, ‘시퍼렇다’ ③유성음이면서 양성인 경우는 ‘샛노랗다’, ‘샛말갛다’, 음성인 경우는 ‘싯누렇다’, ‘싯멀겋다’가 된다.

생각건대/*생각컨대

☞ ‘생각하건대’가 줄면 ‘생각건대’가 된다. ‘하다’가 결합하는 앞말의 받침이 ‘ㄱ, ㄷ, ㅅ’이면 ‘하’가 통째로 줄고 그 외의 것이면 ‘ㅏ’만 줄고 ‘ㅎ’이 남아 뒷말이 거센 소리가 된다. ‘청하건대→청ㅎ건대→청컨대’, ‘무심하지→무심ㅎ지→무심치’와 ‘섭섭하다→섭섭다’와 같이 된다.

승낙/*승락(承諾)

☞ 본음과 속음 중에서 굳어진 음으로 읽는다. ‘무령왕(武寧王)’, ‘의논(議論)’, ‘희로애락(喜怒哀樂)’

시원찮다/*시원챦다

☞ ‘시원하지 않다→시원치 않다→시원챦다’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시원찮다’와 같이 적는다. 이러한 구조에서 ‘챦’이나 ‘쟎’과 같이 적는 일은 없고 모두 ‘찮’과 ‘잖’으로 적는다. ‘두렵지 않다→두렵잖다’, ‘성실하지 않다→성실찮다’.

썩이다/썩히다

☞‘속을 썩이다’만 ‘썩이다’이고 ‘재주를 썩히다’, ‘음식물을 썩히다’는 모두 ‘썩히다’이다. ‘좋은 머리를 썩히고 놀고 있는 아들 녀석 때문에 머리를 썩이고 있어’

아니꼬워/*아니꼬와

☞ ‘ㅂ’ 받침을 가진 용언 중 ‘곱다’, ‘돕다’만 ‘고와’, ‘도와’로 활용한다. 나머지 경우는 ‘부끄럽다/부끄러워’, ‘가깝다/가까워’처럼 활용하므로 ‘아니꼽다’는 ‘아니꼬워’가 된다.

아니요/*아니오

☞ ‘예’의 짝은 ‘아니요’이고 ‘아니오’는 ‘그것은 당신 책임이 아니오’와 같이 ‘아니-’에 ‘-오’가 붙은 서술어다.

☞ ‘요’와 ‘오’의 구분: ‘이것은 책이요 저것은 연필이다.’처럼 연결형일 때는 ‘이요’이다. 이때의 ‘이요’는 옛말 ‘이고’에서 온 말이다. 옛말에서는 ‘이-(서술격조사)’ 다음에 ‘고’가 ‘오’가 변해서 ‘이오’가 되었는데 이 ‘이오’가 발음 [이요]에 이끌려서 ‘이요’로 적게 된 것이다. 연결형이 아닌 경우에는 ‘이요’가 아니라 ‘이오’이다. ‘이것은 내 책이오’. ‘요/오’는 문장 끝에 붙는데 ‘요/오’를 빼고 문장이 성립하면 ‘요’이고 그렇지 않으면 ‘오’이다. ‘어떻게 살리-요’, ‘참으리-요’, ‘좋지-요’는 ‘요’를 빼도 문장이 성립하지만 ‘이리 오시오’, ‘무엇 하오’는 문장이 성립하지 않는다. 단, ‘-세요/-셔요’는 하나의 어미로 다룬다.

안/않

☞ ‘다시는 술을 {안/*않} 먹는다’에서는 ‘안’이다. ‘안’은 ‘아니’의 준말로 부사이고 ‘않’은 ‘아니하-’의 준말로 ‘않다’, ‘않았다’, ‘않겠다’와 같이 활용하는 용언이다. 즉 ‘안’은 다른 용언을 수식하고 ‘않’은 문장의 서술어로 ‘내가 하지 않았다’와 같은 ‘-지 않-’의 구성으로 주로 쓰인다. ‘안 만날 거야’, ‘안 보이니?’, ‘오지 않았어?’

안치다/앉히다

☞ ‘안치다’는 ‘끓이거나 찔 물건을 솥이나 시루에 넣다’는 뜻으로 ‘쌀을 안치다’, ‘밥을 안치다’와 같이, ‘앉히다’는 ‘앉게 하다’는 뜻으로 ‘자리에 앉히다’와 같이 쓰인다.

알맞은/*알맞는

☞ ‘-는’은 동사와 ‘-은’은 형용사와 결합한다. ‘알맞다’는 형용사이므로 ‘알맞은’으로 써야 옳다.

어떡해/어떻게

☞ ‘어떡해’는 ‘어떻게 해’가 줄어든 말로 문장을 맺는 서술어이고 ‘어떻게’는 ‘어떻다’의 활용형으로 다음에 서술어가 와야 한다. ‘이제는 어떻게 해’, ‘이 문제를 어떻게 풀지?’는 ‘어떻게’이고 ‘이제는 어떡해’, ‘어떡해, 네가 책임 져’는 ‘어떡해’이다. ‘이 문제를 어떡해 풀지’는 틀린 표현이다.

에다/에이다

☞ ‘에다’는 타동사이고 ‘에이다’는 자동사이다. ‘살을 에는 추위’와 ‘살이 에이는 추위’로 구분해서 써야 한다. 흔히 ‘살을 에이는 추위’라고 잘못 쓰는 경우가 많다.

연거푸/*연거퍼

☞ ‘연거퍼’와 ‘연거푸’를 혼동하는 경우가 있지만 ‘술을 거푸 석 잔을 마셨다’와 같이 ‘거푸’가 쓰이므로 ‘연+거푸’가 옳다.

예스럽다/*옛스럽다

☞ ‘-스럽다’는 ‘자연스럽다’, ‘자랑스럽다’, ‘사랑스럽다’와 같이 명사에 붙는다. ‘예’는 명사(예로부터)이지만 ‘옛’은 관형사(옛 고향)이므로 ‘예스럽다’가 옳다.

왠지/*웬지

☞ ‘오늘은 왠지 기분이 좋아’에서 ‘왠지’는 ‘왜인지’에서 온 말이므로 ‘왠지’로 적는다. ‘웬 사람이 널 찾아왔어’라고 할 때는 ‘웬’이다.

-이에요/-이어요

☞ ‘-이에요’와 ‘-이어요’는 ‘이다’의 어간 뒤에 ‘-에요’, ‘-어요’가 붙은 말이다. ‘-이에요’와 ‘-이어요’는 체언 뒤에 붙는데 받침이 없는 체언에 붙을 때는 ‘-예요’로 줄어든다. ‘아니다’에는 ‘-에요’, ‘-어요’가 연결되므로 ‘아니에요(아녜요)’, ‘아니어요(아녀요)’가 되며 ‘-이어요’와 ‘-이에요’가 붙은 ‘아니여요’, ‘아니예요’는 틀린 표현이다.

1) 받침이 있는 인명

① 영숙이+-이에요→영숙이이에요(축약)→영숙이예요

② 영숙이+-이어요→영숙이이어요→영숙이여요

☞ ‘영숙이에요’는 틀린 말이다.

2) 받침이 없는 인명

① 철수+-이에요→철수이에요(축약)→철수예요

② 철수+-이어요→철수이어요→철수여요

3) 받침이 있는 명사

① 장남+-이에요→장남이에요

② 장남+-이어요→장남이어요

4) 받침이 없는 명사

① 손자+-이에요→손자이에요→손자예요

② 손자+-이어요→손자이어요→손자여요

5) 아니다

① 아니+-에요→아니에요(→아녜요),

② 아니+-어요→아니어요(→아녀요)

☞‘아니여요/아니예요’는 틀린 말이다.

있음/*있슴

☞ ‘있-+-음’이므로 ‘있음’이 옳다. ‘먹-+-음’일 때는 ‘먹음’인 것과 마찬가지다. ‘있읍니다’를 ‘있습니다’로 고친 것을 ‘있음’을 ‘있슴’으로 고친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저리다/절이다

☞ ‘다리가 저리다’일 때는 ‘저리다’이고 ‘배추를 절인다’일 때는 ‘절이다’이다. ‘절이다’는 ‘절다(땀에 전 작업복)’와 관련이 있는 말이다.

조그마하다/*조그만하다

☞ ‘만하다’ 앞에는 ‘호랑이만 하다’, ‘집채만 하다’와 같이 명사류가 오므로 ‘조그만하다’는 옳지 않다.

진력나다/*질력나다(힘이 다 빠져 의욕을 잃다)

☞ ‘진력(盡力)’의 ‘있는 힘을 다함’이라는 의미가 살아있는 것으로 보아 ‘진력나다’로 적는다.

짓무르다/*진무르다/*짓물다

☞ ‘눈이 {짓무른/*진문} 사람’과 같이 활용한다. ‘머무르다/머물다’의 활용 참조.

차이다/채다/*채이다

☞ ‘차다’의 피동사 ‘차이다’가 준 ‘채다’는 이미 피동사이므로 ‘채이다’가 될 이유가 없다.

채/째/체

☞ ‘돼지를 통째로 구웠다’의 경우에는 ‘째’로 쓰고 ‘온 몸이 묶인 채로’와 같이 관형형 어미 다음에 올 때는 ‘채’로 쓴다. ‘돼지를 통채로 구웠다’는 옳지 않다. ‘체’는 언제나 ‘체하다’로만 쓰인다. ‘되게 아는 체한다’

청록색/*청녹색(靑綠色)

☞ 두음 법칙은 단어의 첫머리(여성/남녀, 녹색/청록, 낙원/극락)와 두 단어가 결합한 합성어의 구조(해외-여행, 육체-노동)에 적용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신-여성’, ‘연-녹색’, ‘실-낙원’과 같이 일음절 한자어 다음에 두음 법칙이 적용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일음절 한자어가 국어에서 단어처럼 인식되는 현상(新舊, 得失)에서 비롯하는 것이다. ‘청록색’의 경우 ‘청’은 이러한 한자어에 속하지 않으므로 ‘청록-색’ 분석하며 두음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두음 법칙에 관한 사항은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녀, 뇨, 뉴, 니 랴, 려, 례, 료, 류, 리 라, 래, 로, 뢰, 루, 르 어두/비어두 여자/남녀 양심/개량 낙원/극락 의존 명사 몇 년 몇 리, 그럴 리가 합성어 신-여성/남존-여비 역-이용/해외-여행 중-노동/사상-누각 고유명사 한국여자대학 신흥이발관

① 합성어적인 구조에는 두음 법칙이 적용된다.

예) 공중-누각(空中樓閣), 결정-역학(結晶力學), 불고-염치(不顧廉恥), 겹-녹화(󰠀綠花)

② ‘접두사처럼 쓰이는 한자어’ 다음에는 두음 법칙이 적용된다.

예) 생-이탄(生泥炭), 초-난류(超亂流), 동-역학(動力學), 물-역학(󰠀力學), 중-역학(重力學), 몰-염치(沒廉恥)[cf. 파렴치(破廉恥)], 가-늑골(假肋骨)

③ 의존 명사의 경우 두음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명사의 경우에는 ‘연도’이지만 의존 명사일 때는 ‘년도’이다.

예) 연도별 생산 실적, 1950 년도

퍼레지다/*퍼래지다

☞ ‘퍼렇-+-어지다’는 모음 조화에 따라 ‘퍼레지다’가 된다. ‘허옇-+-어지다→허예지다’, ‘하얗-+-어지다→하예지다’

하느라고/하노라고

☞ ‘-느라고’는 ‘소설을 읽느라고 잠을 못 잤다’와 같이 이유나 원인을 나타내지만 ‘-노라고’는 ‘잠도 못 자고 하노라고 했는데 잘 될지 모르겠어’와 같이 ‘나름대로는 한다고’의 뜻을 나타내는 말이다. cf. ‘-노라면’, ‘-노라니’, ‘-노라니까’

햇-/해-

☞ ‘해쑥, 해콩, 해팥/햇감자, 햇과일, 햇병아리, 햇비둘기’로 구분한다.

호리다/홀리다

☞ ‘호리다’는 목적어를 취하는 타동사로 ‘남자를 호리다’로 쓰이고 ‘홀리다’는 목적어를 취하지 않는 자동사로 ‘여자에게 홀리다’와 같이 쓰인다. ‘*여우 같은 여자가 남자를 홀린다’는 틀린 표현이다.

혼꾸멍나다/*혼구멍나다

☞ ‘ㄴ’, ‘ㄹ’, ‘ㅁ’, ‘ㅇ’ 다음에서 나는 된소리는 표기에 반영한다. ‘잔뜩’, ‘살짝’, ‘훨씬’, ‘몽땅’, ‘엉뚱하다’

흐리멍덩하다/*흐리멍텅하다

☞ ‘흐리멍텅하다’도 많이 쓰지만 작은말로 ‘하리망당하다’가 있는 것을 보면 ‘흐리멍덩하다’가 옳은 표기임을 알 수 있다.

출처 : 내 사랑 중국 ♡ MyLoveChina

글쓴이 : null 원글보기 : null

메모 :

키워드에 대한 정보 한글 맞춤법 정리

다음은 Bing에서 한글 맞춤법 정리 주제에 대한 검색 결과입니다. 필요한 경우 더 읽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터넷의 다양한 출처에서 편집되었습니다. 이 기사가 유용했기를 바랍니다. 이 기사가 유용하다고 생각되면 공유하십시오. 매우 감사합니다!

사람들이 주제에 대해 자주 검색하는 키워드 한글맞춤법 띄어쓰기

  • 한글맞춤법
  • 띄어쓰기
  • 맞춤법
  • 한국어

한글맞춤법 #띄어쓰기


YouTube에서 한글 맞춤법 정리 주제의 다른 동영상 보기

주제에 대한 기사를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글맞춤법 띄어쓰기 | 한글 맞춤법 정리, 이 기사가 유용하다고 생각되면 공유하십시오, 매우 감사합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