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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중고등학교 시절 교복을 입었나요, 사복을 입었나요? 1983년도 전국적으로 시행된 두발\u0026교복 자율화로 그당시 학생들은 자신만의 개성을 뽐내고 다녔는데요. 이 자율화 정책을 두고 찬반 논란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80년대 두발\u0026교복 자율화 물결 속 학생들의 모습을 크랩이 담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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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함 감수하면서도 ‘교복 착용 지지(57.7%)’ – 설악신문
그러다가 자주, 창조, 자율적인 주권자의 육성을 목표로 두발과 교복자율화 방침이 1982년 발표되었으며, 현재는 각 단위학교 별로 학생과 학부모의 …
Source: www.soraknews.co.kr
Date Published: 7/1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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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 자율화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교복자율화(校服自律化)는 1983년 당시 문교부(현 교육부)가 중고등학생들이 교복 대신 자유롭고 간편한 복장을 할 수 있도록 한 제도를 말한다. 두발 자율화(1982년) …
Source: ko.wikipedia.org
Date Published: 1/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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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착용 여부와 청소년 비행행동간의 관계성 연구
으나 1983년 교복 자율화 정책이 생기기 직전까지 모든. 학교에서 입고 있었다. … 상자의 일반적 성격을 알아보기 위한 인구통계학적 내용.
Source: www.koreascience.or.kr
Date Published: 8/1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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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생의 교복 착용 실태와 만족도 비교
성하였으며,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포함하여 교복착용 실태 관. 련 36문항, 교복 만족도 관련 24문항으로 총 60문항이었다. 교. 복 만족도는 5점 리커트 척도에 의해 …
Source: www.clothing.or.kr
Date Published: 2/1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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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칠성중학교 교복 자율화, 경제적 부담 완화, 개성 존중, 학교 …
충북 괴산 칠성중학교, 2015년 6월 교복 자율화, 경제적 부담 완화, 개성 존중, 학운위 결정 뉴시스 보도가 된 기사에 의하면 충북 괴산 칠성중학교는 교복을 자율화 …
Source: neweducation2.tistory.com
Date Published: 10/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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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대화방] 진짜 ‘고딩’이 말하는 교복자율화…“사복은 안돼 …
교복자율화에 대해 진짜 고등학생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본지 기자와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 되는 이모(19) 군과 대화를 나눴다. 물론 학생 한 …
Source: www.etoday.co.kr
Date Published: 1/14/2021
View: 7858
교복, 과연 입어야 할까?
1983년부터 약 3년간 교복 자율화가 시행된 적이 있었다. 이 정책이 3년만에 끝난 이유는 학생들의 탈선과 범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Source: jeongpyeongms.com
Date Published: 2/2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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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불편한 제복식 교복 이제는 바꿔야 – 투데이충남
교육부 통계)에 이르는 학교에서 교복을 제정, 착용하고 있다. … 우리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교복자율화 보완조치 이후 30여년간 학교별로 제복식 …
Source: www.todaychungnam.net
Date Published: 11/4/2021
View: 3089
82년 1월 4일 교복·두발 자유화 발표… “교육의 획일주의 깨는 …
1982년 1월 4일 문교부(현 교육부)가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중고등학생의 교복과 두발을 자율화하겠다고 발표한다. 일제강점기였던 1920년대 중· …
Source: www.hankookilbo.com
Date Published: 1/1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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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교복 자율화 통계
- Author: 크랩 K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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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2.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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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교복자율화(校服自律化)는 1983년 당시 문교부(현 교육부)가 중고등학생들이 교복 대신 자유롭고 간편한 복장을 할 수 있도록 한 제도를 말한다. 두발 자율화(1982년)와 함께 시행되었다.
자율화 이전에는 서울, 지방 구분없이 전국의 모든 중·고등학교가 동일한 디자인 (남자는 가쿠란, 여자는 세일러복 형태)의 교복을 입었으나, 학생 개개인의 개성과 자율성을 무시한다는 지적과 일제의 잔재 청산을 위한다는 목적으로 1982년 한 주에 한 번 (주로 토요일) 사복을 입을 수 있도록 조치하였으며, 1983년에는 교복을 입을 필요가 없도록 완전자율화를 시행하였다. 책가방의 모양도 자율화되었다.
자율화는 개성과 다양성을 존중하고 책임의식을 기르는 등 교육적인 효과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있었으나, 사복(私服)을 입음으로써 유해 환경의 노출로 인한 탈선 증가, 생활지도의 어려움, 빈부격차로 인한 위화감 조성, 사복 구입에 따른 가계 부담 증가 등 여러 사회문제가 발생한다는 여론으로 시행 3년 뒤인 1986년 3월부터 교복자율화를 폐지하고 교복착용을 부활하였다. 다만, 교복선택을 학교장 재량에 따르도록 하였다.[1] 이후로 일부 학교가 교복을 선택하였고, 그 수가 점차 늘어나 1989년에는 전체 학교의 13% 정도, 1991년에는 전체의 절반 가량에 이르렀다.[2] 이후 새로 등장한 교복들은 전처럼 디자인에 제한을 두지 않아 학교별로 모양이 다양해졌으나, 교복업체 사이의 경쟁으로 고급화되면서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려는 취지와는 달리 고가(高價)의 교복이 문제가 되고 있다.[3]
각주 [ 편집 ]
괴산 칠성중학교 교복 자율화, 경제적 부담 완화, 개성 존중, 학교운영위와 설문조사 결과 자율화 결정
충북 괴산 칠성중학교, 2015년 6월 교복 자율화, 경제적 부담 완화, 개성 존중, 학운위 결정
뉴시스 보도가 된 기사에 의하면 충북 괴산 칠성중학교는 교복을 자율화했다고 한다. 가장 큰 이유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개성을 존중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2015년 6월부터 전격 시행해서 교복을 없앴다고 한다. 교복 복장 규정을 없애고 자유 복장으로 학생들은 등교를 한다. 학교운영위원회를 열어서 홍순희 교장과 학부모들은 교복 자율화를 결정했다고 한다.
설문조사 결과 82% 교복 폐지, 학부모와 학생
몸이 금방 커 교복이 작고,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추워
성장이 빨라 교복을 2벌 이상 구입해야 해 부담
학부모와 학생들의 설문조사 결과 반대가 82%나 나왔다고 한다. 학부모들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자녀들이 성장이 빨라 교복을 2벌 이상 구매해 경제적으로 부담이 된다고 한다. 여름철에는 교복이 두꺼워 매우 덥다고 한다. 겨울에는 또한 외투나 잠바, 코트를 입어야 하는데 복장 규정에 금지되는 경우도 있어 불편하다고 한다. 교복 물려받기라고는 하지만 남이 입은 헌교복을 입는다는 것은 시대상에 맞지 않는다.
자료 출처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421&aid=0001470899&sid1=001
획일적인 사고방식을 무의식 중에 강요하는 교복 폐지해야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하면 왠지 왕따 당할 것 같게 만드는
창의성을 말살하고 획일화된 교육을 강요
교복을 왜 만들어서 이 난리를 겪는지 모르겠다. 진짜 심하게 말하면 교복과 군복은 군사정권의 폐단이다. 다시 말하는데 그냥 심하게 말하면 말이다. 물론 장점도 많기에 절대적으로 주장하지는 않겠다. 유럽이나 미국 등에서도 학교의 권위나 전통을 강조하기 위해 일부러 교복을 입는 명문사학들이 있기는 하다. 교복이 자체로 귀족의 표상이기 때문이다.
협동심이나 단체, 소속감, 애국심을 고취할 수 있지만 창의성 말살한다.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고 말할 때 오히려 왕따를 당할 수 있다는 두려움을 잠재적으로 심어준다.
하지만 교복은 정말 획일적인 문제풀이, 암기위주의 줄세우기 한국교육을 생각나게 하는 것 같은 개인적인 생각을 피력해 본다. 그냥 교복 없애라. 학생들의 창의성을 개발한다는 학교에서 획일적인 교복으로 잠재적인 창의성 없애는 교육을 하고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모두 YES라고 할 때 NO라고 대답할 수 있나?
남들이 모두 YES(예)라고 말할 때 당당히 NO(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남들이 모두 그렇게 생각해도 나는 생각이 다르다고 당당히 말하게 해야 한다. 또한 자신들과 다르다고 왕따를 시키는 것이 아니라 개성, 창의성, 나와 다른 생각이라고 존중해주게 해야 한다. 교복은 그 창의력을 말살한다. 그저 동조하고 따라가며 시키는 대로 하며 지도자가 이끌어 주기를 바라게 만드는 수동적인 교육의 한 단면이 바로 교복이다. 어지럽고 시끄럽고 정신 사납지만 어느 규칙에 따라 움직이는 다양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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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보아, 환희, 브라이언이 교복을 입고 하늘을 날 것처럼 편안함을 느낀다는 엘리트 교복 광고다. 아래 사진은 다리를 뻗으면 마음에 드는 여학생들에게 닿을 정도로 다리가 길어 보인다는 아이비클럽 광고. 모두 1990년대 당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스타들을 모델로 세웠다. (출처=유튜브 캡처)
“다리가 길~어 보이는 학생복.” 학창시절 교복 디자인에 꽤 민감했던 학생이라면 자동으로 나오는 대답이 있다. “아이비클럽.” 1990년대 후반, 교복에도 브랜드가 붙기 시작했다. 10대에게 인기를 끄는 아이돌이 광고모델로 등장했고, 해당 교복을 입으면 아이돌처럼 될 수 있다는 환상을 학생들에게 심었다.
당시 양대산맥은 ‘아이비클럽’과 ‘스마트교복’. 각 교복을 선택한 학생들은 서로의 브랜드가 더 핫하다며 주먹다짐을 하기도 했단다. 그 와중에 이런 싸움을 모두 초월한 브랜드가 있었으니, 바로 ‘엘리트’. 엘리트를 입은 학생은 자신의 브랜드를 밝히지 않은 채, 조용히 침묵을 지키는 것이 암묵적인 룰이었다.
이제 교복 브랜드 싸움도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지게 됐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주요 공약이었던 ‘편안한 교복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면서, 교복 자율화의 문이 열렸다. 조 교육감은 지난주 기자간담회에서 편안한 교복을 위한 학교 공론화 과정에 학생 의견을 50% 이상 반영하라고 권고했다. 특히, 공론화 기간을 올해 1학기로 못 박으며 교복 자율화에 대한 빠른 진행을 촉구했다.
해당 공약에 대해 각계각층의 입장은 다양하다. 일각에서는 미성년자에게 결정권을 준다는 것 자체가 포퓰리즘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막 고등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은 3~4년 뒤 투표권을 갖게 될 유권자이기 때문에 미리 이들에게 호감을 얻으려 한다는 주장이다. 교육 현장에서는 학교의 자율성과 자치를 침해하는 권고안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토론 속에서 당사자인 고등학생의 의견은 잘 보이지 않는다. 교복자율화에 대해 진짜 고등학생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본지 기자와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 되는 이모(19) 군과 대화를 나눴다.
물론 학생 한 명의 말이 전체 학생의 생각을 대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실제로 교복을 입는 당사자이기에 TV에 얼굴을 비추는 교육전문가들의 진단보다 훨씬 생생하게 현장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 본다.
◇편한 교복, 수업시간에 잠들게 한다?
▲수원 A고등학교 동복과 하복 사진. 기능적 측면에서 보완이 필요하다는 게 학생들의 지적이다. (사진제공=A고등학교 학생)
나경연 기자(이하 나): 교복이 편해진다는 것 자체가 상상이 안 돼요. 저한테 교복은 항상 꼭 껴서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게 긴장감을 심어주는 그런 존재였거든요. 실제로 교사인 친구들 말을 들어보면 편한 교복을 입게 될 경우,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대놓고 엎드려서 잘 것 같다고 걱정하던데 어떻게 생각해요?
이모 군(이하 이): 에이~ 전혀요. 말도 안 돼요. 교복을 입든지 말든지, 교복이 편하든지 불편하든지 잘 사람은 자고, 안 잘 사람은 안 자거든요. 전교 1등이 사복 입는다고 수업시간에 자세가 흐트러지거나, 성적이 떨어지진 않을걸요?
나: 그건 사람의 문제이지 교복의 문제가 아니다? 그러면 어떤 교복을 입어도 성적이 똑같고, 자세도 비슷할 텐데…굳이 학생들이 교복 자율화를 주장하는 이유는 뭐에요?
이: 기능적인 측면이 너무 부족해요. 학생들의 편의를 위한 부분이 모자란 것 같아요. 특히 학생들은 디자인에 민감하기 때문에 기능과 디자인을 모두 갖추고 있는 교복을 원해요. 동복은 나름 편한 편인데, 하복은 저희 고등학교가 생긴 지 40년 동안 안 바뀌어서 불편한 점이 많아요. 게다가 저희는 남고라 여름에는 암내가….
나: 그럼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고쳐져야 편한 교복이 될 것 같아요? 후드티를 입는다든지, 혹은 바지에 고무줄을 달아 주는 것?
이: 뭐 그런 것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방금도 말했듯이 기능이에요. 예를 들면, 편한 바지에 통풍이 잘되는 하복이랄까. 지금 면은 통풍도 안 되고, 땀 흡수 기능도 거의 없어요.
◇교복 자율화 시작해도 사복은 절대 NO!
▲학생들은 교복에서 비율을 가장 중요시한다는 엘리트 광고로, 예전이나 지금이나 디자인에 민감한 학생들의 성향을 알 수 있다. (출처=유튜브 캡처)
나: 그러면 불편한 교복 대신, 사복을 원하는 건가요?
이: 아니요. 저는 사복은 절대 선택하지 않을 거예요. 교복을 입되 편한 교복을 입고 싶어요.
나: 생각보다 많은 학생이 완전 사복은 반대하던데, 차라리 편하기로는 사복이 낫지 않나요? 트레이닝복을 입고 와서 마음대로 다리를 찢어도 되고, 편한 자세로 엎드려도 되고.
이: 교복이 주는 장점이 있으니까요. 일단 아침에 옷을 고민할 필요가 없어요. 교복이 없다면 매일 아침 사복을 골라야 하는데, 집안 사정이 좋은 친구들은 비싼 브랜드 옷을 과시하며 당당하게 오겠죠? 하지만, 그렇지 않은 친구들은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거예요.
나: 하기야, 고등학생이면 한창 남의 시선에 신경 쓸 나이죠. 저도 수학여행 갈 때마다 뭐 입어야 할지 고민하면서 옷장을 다 뒤집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 아! 또 다른 장점도 있어요. 학교라는 공간에 소속감을 느낄 수 있거든요. 그리고 이 소속감은 추억과도 같아요. 같은 공간에서 함께 공부하고 뛰어놀았다는 추억, 그리고 그런 추억은 같은 옷을 입고 있을 때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미성년자라서 안 된다고? 우리가 당사자!
▲엑소의 아이비클럽 광고 메이킹 영상의 한 장면. 과거와 비슷하게 그 시대에 가장 10대들에게 인기가 많은 연예인이 교복 모델로 선정됨을 알 수 있다. (출처=유튜브 캡처)
나: 최근 교복 자율화에 대해 학부모님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요. 또, 학생들 의견을 50%나 반영한다는 것도 마음에 안 들어 하죠. 그 이유로 학생들은 미성년자다, 학생들은 미성숙하다, 성인들의 결정에 따라야 할 나이다, 이런 걸 말하는데 어떻게 생각해요?
이: 학생들을 너무 어리게 본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희도 다 성장했고, 알 건 다 아는 나이에요. 또, 고등학생 정도 되면 자기 일은 자기가 결정할 수준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교복 문제는 저희가 직접 영향을 받는 당사자니까 학생들 의견을 무조건 들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나: 학생들은 충분히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역량이 있고, 학생이 당사자니까 당사자의 결정이 중요하다는 의견이네요. 평소에 이 문제에 대해 친구들과 논의해 본 적이 있어요?
이: 네, 친구들도 관심이 많은 부분이라 가끔 얘기를 나눠 봤고요, 혼자 생각을 정리해보기도 했었어요. 저와 완벽하게 밀접한 문제니까요.
잠깐만요. 시간이 벌써…. 학원수업 때문에 이만 마쳐야 할 것 같은데요. 충분한 답이 됐을까요?
교복, 과연 입어야 할까?
올해로 중학교 1학년이 된 지민이는 교복을 입을 생각에 너무 설레어 잠을 설쳤다. 교복을 입으면 중학생 느낌이 나서 빨리 학교에 가고 싶어했다. 그러나 지수는 사복이 훨씬 편한데다 자신이 입고 싶은 옷을 마음대로 입을 수 있는데 정해진 교복을 입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막막해졌다.
이처럼 교복에 대해 호의적인 사람들과 호의적이지 않은 사람들의 의견이 팽팽히 갈린다. 그래서 오늘은 ’교복을 입는 것이 올바른가‘ 에대해서 기사를 쓰려고 한다.
논점1. 교복은 학생들의 탈선을 막아준다.
찬성: 학생이라는 신분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학교에 대한 소속감을 느끼게 해 주는 것이 교복의 기능이다. 예를 들어 교복을 입고 있으면 미성년자일테니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는 행동이 줄 것이다. 또한, 학생들이 자신의 나이에 맞지 않은 부적절한 옷을 입지 못하게 된다. 1983년부터 약 3년간 교복 자율화가 시행된 적이 있었다. 이 정책이 3년만에 끝난 이유는 학생들의 탈선과 범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교복은 학생이 학생다워지게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반대: 교복을 입으면 오히려 학생들의 탈선이 더 일어난다. 만약 교복이 학생들의 비행을 막아준다면 오늘날 청소년 범죄 비율은 예전과 같거나 더 줄었어야 한다. 그러나 청소년 범죄율은 오히려 늘었다. 2009년 청소년 범죄건수는 465건이었지만 2018년 청소년 범죄건수는 약 4배인 1779건이었다. 게다가 교복치마를 짧게 줄이는 등, 교복을 입혀도 청소년들의 탈선을 막아주지 못한다. 교복을 입히는 대신, 학교 주변 유해 시설을 없애는 것이 학생들의 탈선을 막아줄 것이다.
논점2. 교복은 학부모들의 경제부담과 빈부격차로 인한 차별을 줄여준다.
찬성: 경제조건이 어려운 학생들도 교복을 부담없이 살 수 있다. 정부는 학생 1인당 30만원씩 교복비를 지원해준다. 그리고 아이에게 1년동안 사줄 옷의 양을 생각하면 교복 한 벌이 훨씬 쌀 수도 있다. 게다가 교복은 부자든 가난하든 같은 학교이면 같은 교복을 입는다. 학생 모두가 똑같은 옷을 입으니 옷으로 인한 빈부격차는 없어질 것이다.
반대: 우리나라 학생 교복은 명품이 아니어도 40만원에 가깝다. 체육복과 생활복등 여벌의 옷을 더 구입해야 하니 경제조건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중고등학교 시절은 남자아이들이 특히 더 성장하는 시기이다. 이렇게 빨리 성장하는데 교복을 맞추게 되면 아이들의 몸에 맞는 교복을 계속 사야하기 때문에 큰 부담이 된다. 또 교복은 전학을 가거나 졸업을 하면 결국 다 버리게 되어있다. 교복은 학교 다니는 그 순간에만 도움이 될 뿐, 그 이후로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느다. 게다가 부잣집 학생들은 비싼 운동화나 핸드폰 등을 사용하여 얼마든지 자신의 부를 과시할 수 있고, 따라서 빈부격차로 인한 차별은 줄지 않을 것이다.
논점3. 교복은 학생들의 인권을 침해하지 않는다.
찬성: 물론 모든 학생이 같은 옷을 입기에 학생들이 모두 획일화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학생들의 옷만 획일화 할 뿐이지 학생들을 획일화 하는 것이 아니다. 옷이 아니어도 학생들은 충분히 자신의 창의성을 보여줄 수 있다. 그러니 교복의 장점까지 무시하면서 교복 자율화를 하지 말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학생들이 마음껏 꿈과 끼를 부릴 수 있게 해야 한다.
반대: 학생들은 개성과 창의성의 표현으로서 자신이 입는 옷을 결정할 권리가 있다. 그리고 학생들을 미래사회에 알맞은 인재로 키우기 위해선 학생들의 개성과 창의성을 존중해주어야 한다. 그러나 교복은 학생들의 창의성을 무시하고 모두에게 같은 옷을 입힌다. 우리나라 시설 중 같은 옷을 입고 같은 밥을 먹는 곳은 교도소와 학교밖에 없을 것이다. 미래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이 이런 곳에서 자라면 우리나라는 결국 뒤쳐질 수 밖에 없다. 또한 남학생들이 치마를 입지 못하는 것도 인권침해이다. 다양성을 추구하는 요즘 시대에 맞추어 우리나라도 성소수자들을 배려해주어야 한다.
이처럼 교복을 입는 것에 대해 많은 찬반논란이 있다. 더 나은 학교생활을 하기 위해선 학교생활을 하는 학생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어야 한다.
[기획] 불편한 제복식 교복 이제는 바꿔야
세종시교육청 편한교복으로 전환과정
[투데이충남/윤영상 기자] 코로나19 국면에서도 학교 교육과정의 시계는 여전히 돌아가고 있다. 특히 이시기 중·고등학교에서는 내년 교복선정을 위해각급 학교의 교복선정위원회가 열리고 기존 교복을 계속유지할 것인지 어떤식으로든 변화를 줄 것인지 결정하게 된다.세종시에서는 2018년 참교육학부모회에서 편한교복 논의를 시작으로 학부모와 교사,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편한교복에 대한 공론화가 시작됐다.
그리고 올해는 18개교로 특수학교 1개교 포함 43개 중·고등학교 대비 42%가 채택했다.
사실 우리나라의 교복착용 역사는 일제강점기 등을 배제하고 현대사를 중심으로 교복의 발전과정을 대략적으로 정리하면 1968년 문교부의 중학교 평준화시책에 따라 서울 시내 중학교의 교복·교모·모표가 통일되고, 전국적으로 확대됐다. 지금 학생들의 부모세대들이 입었던 검은색 자켓에 검은색 치마, 바지 그리고 남자의 경우 통일된 모자의 형태가 그러했다.
1980년대에는 1982년 두발 자율화를 시발점으로, 자주·창조·자율적인 주권자의 육성을 위한 교육목표 전환의 일환으로 획일화된 교복지정을 금지하는 교복자율화 방침이 1982년 발표돼 1983년부터 실시됐다.
교복자율화 방침 발표 이후 중·고등학생의 자유복 착용은 대체로 자율성 있는 민주시민 자질형성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자유복 착용에 따른 가계부담 증가 및 교외 생활지도의 어려움, 학생들간의 지나친 소비의식 경쟁 등의 부작용도 가져오게 됐다.
이에 1985년 10월 교복자율화 보완조치를 발표, 1986년 9월 1일부터 학생과 학부모·지역사회의 의견을 수렴시킨 교복에 한해서는 그 착용을 허용하게 된다. 이후 교복을 착용하는 학교는 계속 증가해, 전국 중고등학교의 95.5%(1998.3. 교육부 통계)에 이르는 학교에서 교복을 제정, 착용하고 있다.
교칙에 의해 학교별 특색을 가진 교복 착용은 현재까지 대다수의 학교에서 이뤄지고 있다.
◈교복개선에 대한 폭팔적 요구
우리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교복자율화 보완조치 이후 30여년간 학교별로 제복식 교복을 착용하면서 제복식 교복이 주는 불편함과 교칙이 규정하는 착용규정의 불합리함에 꾸준한 문제제기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제기는 개별학교의 민원정도로 취급됐고 개선 관련 한 발짝도 제대로 나가지 못했다.
그러다 문재인정부가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을 운영하면서 사회적으로 다양한 이슈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이 모아지게 되고, 교복개선과 관련한 청원 또한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기 시작했다. 국민청원게시판 운영이후 112건(2019. 8. 11 현재)에 달하는 교복개선 청원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여학생들의 바지착용, 현대판 코르셋 교복의 개선, 남학생들의 교복재질 개선 등 실제 착용하고 있는 학생들과 이를 챙겨줘야 하는 학부모들의 문제제기가 수면위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이에 문재인대통령은 2018년 7월 3일 국무회의를 통해 공식적으로 편안한 교복으로의 개선을 검토해 달라고 교육부에 당부했다.
◈세종시에서의 편한교복 추진
세종시는 최교진교육감이 2018년 교육감선거를 통하여 교육복지 공약을 하면서 2019년부터 교복무상지원을 약속했고 이를 위한 조례논의가 2018년 9월 활발하게 시의회를 중심으로 논의됐다. 이에 세종참교육학부모회는 무상교복 실현과 함께 편한교복으로의 전환을 고민하였고 학생, 학부모, 교직원 대상으로 설문조사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예상은 했지만 설문조사 결과는 놀라웠다.
전체 응답자 941명중 98.1%에 해당하는 923명의 교육주체들이 편한교복으로 전환에 찬성했고 시급히 개선되어야할 과제라고 의견을 밝혔다.
편한교복으로 전환에 대한 찬성입장에 대한 의견은 다양했는데 그중에 학생들의 의견을 몇가지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고등학생의 경우 오전 8시에 등교해서 자율학습, 학원까지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시간이 오후 10정도라 봤을 때 불편한 제복식 교복을 14시간이나 착용하고 학습 및 활동을 해야 한다. 또 다른 의견에서 보듯이 타이트한 교복으로 인해 팔조차 제대로 올리지 못하고 라인까지 잡혀있는 교복을 장시간 착용했을 때 불편함은 상상 그 이상일 것이다.
학부모들이 생각하는 제복식 교복에 대한 안타까운 의견 중 일부를 발췌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딱딱한 의자에 앉아 공부하기도 힘든데 교복이라도 편하게 해주자는 의견이 있었고, 교사들은 편의성과 실용성이 겸비된 옷을 입으면서 학생들에게만 불편한 교복을 강요하고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설문조사와 설문조사에 따른 내용을 보더라도 현재 착용하고 있는 제복식 교복에 대한 개선이 시급함을 느낄 수 있었다.
◈편한교복이란?
분명 모든 교육주체가 편한교복으로 전환을 희망했고 세종시교육청 역시 같은 입장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어떤 것이 편한교복인지 명확한 개념을 잡지 못하고 학교현장은 현장 나름대로 어떻게 편한교복을 선정해야 하는지 어떤 추진과정을 거쳐야 하는지에 대한 혼란이 있었다.
세종시교육청에서는 이런 혼란을 해결하기 위해 교육청, 시의원, 학생, 학부모단체, 학교, 의류전문가가 함께 하는 편한교복추진위원회를 구성하였다. 이 과정에서 편한교복에 대한 개념을 편의성, 기능성, 경제성, 성인지 감수성이 갖추어진 교복을 세종형 편한교복으로 개념화 했다.
이런 공론화 과정을 통해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올해 42%의 학교들이 편한교복을 채택했고 내년에는 더 늘어날 예정이다. 편한교복에 대한 공론화 과정에서 학생과 학부모 의견과는 달리 교사들의 입장은 다른 양상을 보였다. 일선 학교에서 교복을 바꾸는 과정이 쉬운 것이 아니기에 담당 교사는 업무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었으며, 학생은 학생다워야 하고 제복식 교복을 입었을 때 학생다움을 나타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일부 선생님들의 의견이 있었다. 이런 교사들의 의견은 편한교복을 학교에서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처 도입 논의를 시작하지도 못하는 학교도 발생했다.
편한교복의 시작은 교육의 중심인 아이들로부터 시작돼야 한다. 미래 혁신교육을 위해 교실의 공간혁신을 고민하고, 미래사회의 핵심인 협업을 통한 문제해결을 위해 토론식 모둠 수업을 교육과정에 적용한다. 교칙이라는 이름으로 복장을 규제하고, 생활을 규제하고, 아이들을 주체로 세우기보다는 관리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변하지 않으면 편한교복으로 가는 길은 요원하다.
10시간이상 손도 제대로 올리지 못하고 제대로 뛰어놀 수도 없는 불편한 교복을 입고 생활하고 있는 아이들의 고통을 이제는 우리 어른들이 나서 해결해 줘야 한다. 편한교복을 입는다해 학교에서 일체감이 상실되거나 학교의 소속감을 못 주는 것이 아니다. 학교와 학원 그리고 집으로 맴돌며, 입시로 인해 숨 쉴 곳 조차 없는 우리 아이들에게 교복만이라도 편하게 입을 수 있도록 작은 선물을 해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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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 1월 4일 교복·두발 자유화 발표… “교육의 획일주의 깨는 전기”
편집자주 한국일보 DB 속 그날의 이야기. 1954년 6월 9일부터 오늘날까지, 한국일보 신문과 자료 사진을 통해 ‘과거의 오늘’을 돌아봅니다.
이번 결정은 학생들의 개성을 신장시키고 심미안을 길러 학생들을 창의적이고 활동적인 인간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조치이다. 우리 학교 교육의 최대의 문제점인 교육의 획일주의를 깨는 중대한 전기이기도 하다. 1982년 1월 4일 황철수 문교부 장학실장의 두발 자유화 의의 설명
1982년 1월 4일 문교부(현 교육부)가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중고등학생의 교복과 두발을 자율화하겠다고 발표한다. 일제강점기였던 1920년대 중·고교생의 교복과 머리모양이 획일화된 이래 70여 년 만에 자율화된 것이다.
문교부가 이날 각 시도 교육위에 시달한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교복과 머리모양은 자율화하되 추진방안은 학교장에게 일임하고 ▲교모는 착용하지 않도록 하되 남자 고등학교의 교련시간에는 교련복과 아울러 교모를 쓰도록 하며 ▲특수목적으로 설립된 학교는 학교별 교복을 입을 수 있도록 하고 ▲체육복, 실습복 등은 학교 실정에 따라 학교장이 정하도록 했다.
또 머리모양도 자유롭게 하되 파마나 염색을 해서는 안 되며 ▲남학생의 옆머리가 귀를 덮거나 뒷머리가 옷깃에 닿는 장발이어서는 안 된다고 밝히고 신발 역시 ▲하이힐·부츠 및 사치성 구두(에나멜화·라카화 등)는 엄격히 규제한다고 그 기준을 정했다.
(※ 1982년 1월 5일 자 지면 보러 가기 ☞ www.hankookilbo.com/paoin?SearchDate=19820105 링크가 열리지 않으면 주소창에 URL을 넣으시면 됩니다.)
선도 등의 이유 들어 교복 착용, 두발 제한 허용으로 유턴
이에 1982년 3월 신학기부터 두발 자유화가 시범 실시된 후 1983년 신입생부터 교복 전면 자율화가 이루어졌다. 1983년 3월 2일에는 전국적으로 중ㆍ고등학교 자유복 등교가 시행되었다.
하지만 3년간의 두발 자유화와 교복 자율화 기간 여러 반대 의견도 끊이지 않았다. 자유복 착용으로 인해 교사들의 학생 지도가 어려워지고, 의복 구입비용이 초래하는 경제적 부담과 복장에 따른 학생 간 빈부격차 유발이 된다는 등의 문제가 제기됐다. 청소년의 탈선 증가로 이어진다는 부정적 시선도 함께했다.
결국 1985년 10월 16일 정부는 두발·교복 자율화 조치를 각 학교장의 재량에 따라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개선했다. 이에 학교별로 교복 착용이 허용되고 머리모양에 대해서도 일정한 기준이 적용될 수 있게 됐다. 교복과 자유복을 모두 허용하는 방침으로 바뀐 것이다. 이후로 1986년 3월부터 일부 학교가 교복을 선택했고, 그 수는 점차 늘었다.
1990년대 이후 학교장 재량에 따라 학교별로 기능성 및 활동성을 감안하여 디자인한 교복을 선택하는 추세로 변화하자, 대기업의 교복 시장 진출로 교복 가격대가 급등하며 가계 부담이 가중되는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했다.
2000년 10월에는 “두발 규제는 신체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며 학생들의 항의가 교육부 홈페이지에 올라오며 이슈화했다. 이에 교육부가 중·고교생 두발 문제에 대해 학교별로 학생 교사 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두루 참고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그러나 이는 1982년에 결정된 방침과 큰 변동이 없는 결정으로 학생들의 반발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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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기자 [email protected]
자료조사= 김지오 DB콘텐츠팀 팀장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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