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업 프랑스 대사관 | 하늘을 담은 공간 주한프랑스대사관 249 개의 베스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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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프랑스 대사관은 한국 현대건축사에서 가장 중요한 건축물중의 하나로 한국현대건축의 원점이라고 평가하고 있다.\r
서구 유학파 1세대 김중업 자신도 이 작품을 가르켜 \”나의 작품세계에 하나의 길잡이가 되었고, 이것으로부터 비로소 건축가 김중업의 첫발을 굳건히 내딛게 되었다\”라고 이야기하였다.\r
1959년 당시 주한 프랑스 대사였던 로제 샹바르가 대사관 설계 공모를 냈고, 당시 서른 여덟 살이었던 건축가 김중업의 설계도면이 공모전에 당선되었다.\r
1962년 김중업이 현장에 살다시피 하며 공사를 진행한 끝에 주한 프랑스 대사관은 3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r
주한 프랑스 대사관의 백미는 몸체와 분리된 노출콘크리트 양식의 지붕이다. 하늘을 받치듯 사뿐히 말아올려진 지붕의 곡선은 한국의 처마를 연상시킨다. 지붕을 떠받치는 육중한 기둥을 전면에 배치해 웅장함을 자아내기도 한다.\r
주한 프랑스 대사관이 지어진지 40여 년, 대사관저가 비교적 당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면 집무실은 흑백사진으로만 그 옛 모습을 볼 수 있다. \r
1962년 준공된 주한 프랑스 대사관의 탄생으로 서양의 건축을 모방하던 대한민국은 현대건축의 길로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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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sit SPACE] 김중업의 주한 프랑스대사관, 그 원형에 대한 …

1961년 준공된 김중업의 주한 프랑스대사관(이하 프랑스대사관)은 한국 현대건축의 신화이다. 프랑스대사관이 신화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단순히 건물의 탁월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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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vmspace.com

Date Published: 1/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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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대사관 – 김중업 – OPENHOUSE SEOUL

주한 프랑스대사관은1959년 로제 샹바르 대사 재임 당시 김중업이 설계한 것이다. 김중업의 회고에 따르면, 1959년 봄 미국 출장 중 대사관 설계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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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ohseoul.org

Date Published: 11/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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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시크릿가든! 프랑스대사관에 초대받다 | 서울시

프랑스대사관은 1959년 건축가 김중업이 설계하여 1962년 완공되었으며 한국 현대건축의 걸작으로 꼽힌다. 프랑스대사관은 ‘한국 전통건축의 현대적 해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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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ediahub.seoul.go.kr

Date Published: 5/2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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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프랑스 대사관 < 예술지식백과 < 문화지식 < 문화포털

이 건축은 프랑스 건축가 7인과 함께 지명설계에 응모하여 김중업의 안이 당선되어 실현된 것이다. 건물은 크게 대사관저와 업무동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큰 건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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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culture.go.kr

Date Published: 6/1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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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프랑스대사관, « 문화유산의 날 » – La France en Corée

1961년 건축가 김중업에 의해 설계된 대사관은 야심찬 건축 및 개축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본 프로젝트는, 르 코르뷔지에의 제자 김중업이 설계한 관저와 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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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kr.ambafrance.org

Date Published: 1/1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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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10 김중업 프랑스 대사관 Best 144 Answer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프랑스대사관 — OPENHOUSE SEOUL 주한 프랑스대사관은1959년 로제 샹바르 대사 재임 당시 김중업이 설계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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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toplist.pilgrimjournalist.com

Date Published: 2/2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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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담은 공간 주한프랑스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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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김중업 프랑스 대사관

  • Author: TBS 시민의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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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3. 12. 1.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6WXcKKZW7ZY

[Re-Visit SPACE] 김중업의 주한 프랑스대사관, 그 원형에 대한 강박

1961년 준공된 김중업의 주한 프랑스대사관(이하 프랑스대사관)은 한국 현대건축의 신화이다. 프랑스대사관이 신화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단순히 건물의 탁월한 조형성 때문만은 아니다. 이 건물이 신화의 반열에 오른 데는 디자인 자체의 우수성만큼이나 외부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 외국 공관이라는 건물의 특성이 중요하게 작용했다. 김중업의 대표작이자 한국 건축의 걸작으로 추앙받는 프랑스대사관은 많은 이들이 보고 싶어 하지만 오랫동안 아무나 볼 수 없는 건물이었고, 이 건물을 실견하는 일은 실로 대단한 특권이었다. 대신, 우리는 미디어의 재현을 통해서만 프랑스대사관을 접할 수 있었다. 「SPACE(공간)」의 지면은 이 건물을 둘러싼 영향력 있는 말(글)과 이미지를 생산하고 유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왔다. 「SPACE」가 프랑스대사관을 자세히 다룬 권호를 보면, 우선 김중업 특집이 실린 「SPACE」 5호(1967년 3월호)와 224호(1986년 3월호), 김중업 서거 직후 유고 기사가 실린 227호(1986년 6월호), 그리고 이 건물의 건축상 수상을 다룬 302호(1992년 11월호)와 552호(2013년 11월호) 등을 들 수 있다. 이번 649호 프레임에도 프랑스대사관 신축과 리노베이션을 다룬 내용이 수록되었다. 이 중에서 프랑스대사관에 대한 본격적인 역사적 비평이 시도된 것은 1992년 11월, ‘건축25년상’ 선정 기념으로 기획된 302호 기사이다. 지령 300호를 맞아 「SPACE」는 준공된 지 사반세기(四半世紀)가 지난 건물을 대상으로 하는 건축상을 제정했다. 드디어 일천한 한국 근대건축사에도 시간의 테스트를 거친 진정한 작품이 생겼다고 자축하는 ‘건축25년상’의 첫 번째 수상작이 바로 프랑스대사관이다.▼1 심사를 맡았던 김광현, 김봉렬, 박길룡, 임창복 4인의 위원이 심사평을 겸해 각각 프랑스대사관에 대한 글 네 편을 발표했다. 물론 김중업 작품 세계 전반을 다룬 작가론이 이전에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특정 건물에 대한 본격적인 작품론이, 그것도 이처럼 화려한 필진의 진검승부를 통해 개진되었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SPACE」 302호 ‘건축25년상’(84쪽)에 실린 주한 프랑스대사관 ​​

프랑스대사관을 길지 않은 한국 근대건축의 원점으로 위치시킨 이 네 편의 글은 이후 이 건물을 둘러싼 논의의 중요한 얼개를 마련하게 된다. 먼저 박길룡의 글은 프랑스대사관의 형태와 공간에 대한 치밀하고 구체적인 분석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작품론이라는 취지에 가장 부합한다. 특히 대사관저와 대사업무동의 서로 다른 지붕의 조형을 극적으로 대조하고, 서로 어긋난 축을 갖고 배치된 건물들이 자아내는 공명을 포착한다. 임창복은 프랑스대사관과 르 코르뷔지에의 건물을 비교 분석한다. 그의 목표는 김중업이 단순히 르 코르뷔지에 건축을 모방한 것이 아니라, 스승과는 차별된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보여주었음을 증명함으로써 한국 현대건축의 원점의 정당성을 보증하는 데 있다. 김중업 건축과 르 코르뷔지에와의 영향 관계에 관한 논의는 이후 정인하를 비롯한 후속 연구자들에 의해 더욱 실증적이고 객관적인 관점에서 본격적으로 개진된다. 김봉렬은 고건축 연구자답게 프랑스대사관을 통해 한국 현대건축에서의 전통논의를 재점검한다. 그는 김중업이 시도한 한국성의 표현이 1960년대 중반의 ‘전통시비’와 달리, 전통건축의 모사나 변용이 아니라 보다 근원적이고 서정적이며 정신적인 차원에서 시도되었다며 전통논쟁의 기점과 방향을 재설정한다. 앞의 세 편의 글과 달리, 김광현의 글은 프랑스대사관이 지닌 역사적 의의뿐 아니라, 그 한계를 비판적으로 직시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그는 프랑스대사관이 척박한 조건 속에서 이뤄낸 성취라는 점은 인정하지만, “프랑스의 엘레강스와 한국적 정서”가 융합된 건축이라는 찬사가 실상은 “근대건축이 그리던 기술의 신화와 고뇌”의 부재를 한국적 표현이라는 수사로 은폐한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 나아가 근대 초기의 건축이론에서 한참 멀리 떨어진 프랑스대사관이 한국 현대건축의 기점이라는 데서 한국 건축이 당면한 모순과 왜곡을 찾는다. 이러한 비판은 당시 김광현이 4.3그룹의 건축가들과 함께 근대건축의 시대정신을 재발견하는 데 몰두했던 것을 상기한다면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

각자의 관점과 관심사에 따라 프랑스대사관을 보는 4인의 해석은 서로 다르지만, 이들은 공통적으로 증축과 변형이 이루어지기 이전의 순수한 원형으로서의 김중업 건축을 강조한다. ‘건축25년상’ 선정을 위해 대사관 부지를 방문하게 된 이들은 대사관이 사진으로 접해오던 원래의 모습으로부터 멀어져 있음을 입을 모아 탄식했다. 김광현은 건축가의 손을 떠나 반복된 중축과 변형으로 “정교한 건물이 매스와 지붕의 균형”을 잃게 했다고 개탄했고, 김봉렬 역시 대사관의 변모를 “비극”이라고 규정했다. 가장 격앙된 반응을 보여준 박길룡의 글 후반부를 길게 인용해보자.

“건축이 30년의 수령을 겪어 오며 변질되고, 상처입고, 노쇄하여 가는 樣態(양태)를 보며, 마치 하나의 생태가 지친 숨을 몰아 쉬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우리는 그동안 얼마나 많은 건축들을 단순히 불명확한 쓸모의 이유로 다치게 하였는가. 생명에 대한 몰이해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건축에게 견디기 어려운 혹은 지우거나, 상처를 내거나, 심성을 왜곡시킨다. 이 건물이 하루 빨리 膿痕(농흔)을 제거하고 보다 쉬이 숨 쉴 수 있게 하며, 상처를 회복시켜 안식케 함이 歷史(역사)에 대한 論理(논리)이기도 한 것이다.”▼2

「SPACE」 302호 ‘건축25년상’에 실린 김광현의 글(80쪽)과 주한 프랑스대사관 사진(85~87쪽)

「SPACE」 302호 ‘건축25년상’에 실린 주한 프랑스대사관 사진(88~90쪽)과 도면(91쪽)​ ​​

그렇다면 1992년을 기준으로 프랑스대사관은 최초의 모습으로부터 얼마나 멀어졌는가? 대사관저와 대사업무동, 직원업무동으로 이루어진 프랑스대사관에서 그나마 큰 변화를 겪지 않은 건물은 대사관저 정도에 해당한다. 1988년 대사관의 공간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증축이 있었는데, 이때 대사업무동의 필로티 하부를 막아 사무실을 추가했고 직원업무동을 대대적으로 증축했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변화는 이 시기에 1970년대 말 시공상의 문제로 내려앉았던 대사업무동을 보수하면서 한국적 곡선의 대명사로 숭배되던 원래의 지붕을 납작하고 각진 형태로 대체한 것이다. 정확한 시점은 분명하지 않지만, 대사관저를 둘러싼 연못이 메워지는 등 김중업이 섬세하게 배치한 정원의 모습도 바뀌었고, 경비 숙소 건물이 새로 들어섰으며, 기존 건물의 내부 공간도 필요에 맞게 변화되었다. 비교적 외관의 변화가 심하지 않았던 대사관저 역시 도심을 내려다보며 수영을 즐길 수 있었던 옥상 정원이 폐쇄되는 등 크고 작은 변화를 겪었다.▼3 이렇듯 프랑스대사관은 준공 직후의 모습에서 멀어졌지만, 적어도 「SPACE」에 수록된 사진들은 이제는 볼 수 없는 완벽한 대사관을 온전하게 되살려낸다. 사진 속에서 대사관저와 대사업무동은 서로 다른 지붕선을 겹쳐 보이며 하늘을 조각하고 있다. 필로티 위에 사뿐히 올라선 대사업무동의 위풍당당한 전경과 함께, 예의 그 한국적인 지붕선이 클로즈업으로 포착된다. 1961년 프랑스대사관 준공 직후 촬영된 이 흑백사진들은 시기를 망라해 프랑스대사관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널리 유통되었다. 「SPACE」 302호에는 이 흑백사진들과 함께, 대사관 측의 특별한 배려로 1992년 사진가 김철현에 의해 새로 촬영된 대사관의 컬러사진 6장이 수록되었다. 흥미로운 점은 대사관의 현재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촬영된 컬러사진들이 비교적 변형이 적은 대사관저만 잡아낼 뿐, 대사업무동과 직원업무동을 의도적으로 프레임에서 배제했다는 점이다.▼4 이러한 선택적 재현은 이후에도 반복되는데, 2013년 프랑스대사관이 ‘한국 현대건축 명작 30선’으로 선정된 것을 다룬 「SPACE」 552호의 지면을 보자. 이 호는 사진가 신경섭이 촬영한 컬러사진만으로 지면을 구성하여, 프랑스대사관의 달라진 현재 모습을 독자에게 실어 나른다. 총 8장의 컬러사진 중 7장이 비교적 변형이 적은 대사관저의 내외부를 보여준 반면, 대사업무동과 직원업무동의 단독 사진은 단 한 장도 실리지 않았다. 다만 변화한 도시 맥락을 강조하기 위해 빌딩 숲으로 둘러싸인 대사관 전경을 부감한 한 장의 사진에서만, 대사업무동의 바뀐 지붕이 보일 듯 말 듯 등장할 뿐이다.

프랑스대사관의 순수한 원형에 대한 오랜 희구는 최근의 신축 및 리노베이션 프로젝트에서 결실을 맺는 듯 보인다. 당초 프랑스 측은 대사관저만의 보존을 요구했지만, 한국 건축계와 문화체육부의 지속적인 요청이 받아들여지며, 당초 김중업이 설계했던 방식으로 대사업무동을 복원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힌 것이다. 한국의 매스스터디스와 프랑스의 SATHY가 공동 설계한 디자인은 서울 전역에 흩어진 대사관의 다양한 기능을 한데 모을 수 있는 오피스 타워 ‘라 투르 드 프랑스(La Tour de France, 이하 라 투르)’와 진입로이자 갤러리에 해당하는 ‘라 주테(La Jetée)’로 구성된다. 라 투르와 라 주테는 각각 대사관저와 대사업무동에 축을 맞춰 기존의 건물과 공명하는 한편, 색과 질감의 대조를 이용해 과거와 현재, 김중업과 매스스터디스·SATHY 디자인 사이의 차이를 부각한다는 구상이다. ​​​2022년, 신축이 마무리되면 프랑스대사관은 과거에 비해 개방성과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다. 외국 공관이라는 특성 때문에 여전히 대중의 접근은 제한되지만, 적어도 라 주테를 지나 라 투르에서 업무를 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김중업의 건물을 비교적 근거리에서 실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더 이상 미디어의 선택적인 재현이 과거처럼 배타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 프랑스대사관의 신화로서의 지위는 어떻게 변할 것인가?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프랑스대사관은 이제 김중업만의 건물이 아니게 되었다는 점이다. 매스스터디스와 SATHY의 안은 김중업이 설계한 역사적 건축을 보존하는 데 진지하지만, 원형에 집착하기보다는 오히려 대사관을 둘러싼 변화한 도시 맥락과 새로운 필요에 대해 유연하고 열린 태도를 보여준다. (글 조현정 / 진행 방유경 기자)

다음 호에는 김현섭이 「SPACE」 창간호(1966년 11월호)를 다룬다.

「SPACE」 552호 ‘한국 현대건축 명작 30선, 그리고 그 다음 이야기’의 ‘리뷰’에 소개된 주한 프랑스대사관 사진(58~61쪽) ​​

1 「SPACE」 는 1999년까지 총 4회에 걸쳐 건축25년상을 선정했다. 1회 김중업 프랑스대사관(1992), 2회 이희태 절두산 순교기념관(1994), 3회 김수근 자유센터(1996), 4회 김수근 공간사옥(1999).

2 박길룡, ‘주한 프랑스대사관에서의 전통, 공간, 수사’, 「SPACE」 302호(1992년 11월호), 82쪽.

3 건물의 파손과 보수, 증축의 정확한 시기 및 담당자 등 관련 자료가 남아 있지 않아, 프랑스대사관의 역사적인 변천을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4 「SPACE」 302호에 게재된 프랑스대사관 소개 지면은 세 개의 부속 건물을 ‘대사 사무동, 대사 업무동, 대사관저’로 지칭하고 있다. 하지만 85쪽 하단의 사진 설명에서 나타나듯, 해당 기사에서는 ‘대사관저’와 ‘직원업무동’을 각각 ‘대사 사무동’과 ‘대사관저’로 잘못 표기한 것으로 보인다.​​

▲ SPACE, 스페이스, 공간

프랑스대사관 — OPENHOUSE SEOUL

《문화유산의 날》

프랑스는 1984년부터 매년 평소 일반인들의 출입이 제한된 건축문화재를 무료로 개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화유산의 날》을 통해 보다 많은 대중에게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문화재를 직접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취지에 동참하기 위해 주한 프랑스대사관은 서대문구 합동에 있는 주한 프랑스대사관을 시민들에게 처음으로 개방하여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와 공동으로 오는 9월20일부터 22일까지 프랑스대사관과 대사관저, 특히 정원, 리셉션 홀, 예술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가이드 투어를 마련합니다.

Depuis 1984, la France ouvre, chaque année, gratuitement les portes de ses monuments habituellement inaccessibles au public. Ces journées du patrimoine permettent de diffuser et de rendre accessible la culture au plus grand nombre.

Inspirée par ce concept, l’Ambassade de France ouvre pour la première fois au public le site de Hapdong (district de Seodaemun), et organise, en partenariat avec la biennale d’architecture de Séoul, un programme de visites guidées de l’Ambassade de France et la Résidence de France : jardins, salles de réceptions, œuvres d’art, seront à découvrir les 20, 21 et 22 septembre.

내 손안에 서울

2019 서울 도시건축비엔날레를 맞아 서울 시내 6개 나라 주한대사관 공간이 시민에게 개방되었다. 기자는 오픈하우스서울 홈페이지에 참가신청을 해서 프랑스대사관을 볼 수 있었다. 평소엔 일반인이 출입할 수 없는 공간이지만 일반시민에게 대대적으로 문을 열어 말로만 듣던 프랑스 대사관을 보게 되었다. 관람료는 없으나 ‘노 쇼’ 방지를 위해 예약금이 있었는데 관람이 끝나서 결제취소가 되며 돌려받았다.

9월 22일 오전 9시 프랑스대사관 입구에 모여 신분증을 확인하고 9시 15분에 입장하였다. 정다영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사와 함께, 도심 한가운데 있지만 밟아보지 못했던 도시 안에 숨어있는 시크릿가든 같은 대사관을 둘러보았다. 프랑스대사관과 대사관저, 정원, 리셉션 홀, 예술작품 등을 관람했다.

건물과 정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문청야

들어서자마자 시선은 정원에 고정되었다. 크지 않은 정원이었지만 정원을 통해 건축물들이 연결된 듯 보였다. 정원에 있는 석상들이 지극히 한국적인 것들이라 미소가 지어졌다.

콘크리트로 빚어 만든 프랑스 대사관 지붕은 부드러우며 날카롭되 안정되어 있으면서도 날아갈 듯이 가뿐하다. 사뿐히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지붕, 지붕의 끝이 버선코처럼 올라가 있는 날렵한 업무동과 무겁고 콘크리트의 매스감이 드러나는 묵직한 대사관저가 서로 다른 특색을 뽐내면서 긴장하고 있는 구도이다.

콘크리트의 육중한 매스감이 드러나는, 대사관저와 업무동을 연결하는 브릿지 ⓒ문청야

프랑스 대사관은 한국 전통건축의 현대적 해석이라는 평을 받는다 ⓒ문청야

프랑스대사관은 1959년 건축가 김중업이 설계하여 1962년 완공되었으며 한국 현대건축의 걸작으로 꼽힌다. 프랑스대사관은 ‘한국 전통건축의 현대적 해석’이라는 평을 받는다.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가 김중업은 프랑스 파리의 르 코르뷔지에 건축도시계획연구소에서 3년 6개월간 수학하고 1956년 귀국한 뒤 초기작으로 프랑스대사관을 설계했다.

바닥에는 콘크리트에 자갈이 들어있다. 단층 건물로 보이지만 사실은 경사져 있기 때문에 지하공간도 있다. 땅에서 볼 때는 사람들의 눈을 피하면서도 넓은 평면의 지붕을 구조적으로 지지하기 위에 지붕에 격자모양의 지지대를 조성하고, 격자형 공간은 옥상정원, 수영장 등으로 설계한 김중업 건축가의 재치가 초기 디자인에 포함되어 있다.

대사관 건물은 주변이 나무와 높은 건물로 둘러싸여 관심있게 찾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다 ⓒ문청야

설계했을 당시에는 4개의 건물로 계획했으나 영사관, 대사관 집무동, 대사관저 이렇게 3개가 지어졌고 1개는 나중에 지어졌다. 3동이 그냥 나뉜 것이 아니라 다리라든지 여러 가지 길로 연결되어 있다. 굉장히 섬세하게 설계되었으며 그런 부분이 건축 자체가 산책로의 기능을 한다.

완공됐을 당시를 상상해 보면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었고 압도적인 규모의 3동의 콘크리트 건물만 있었을 것이다. 지금 바람결에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나무들도 아주 작았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주변에 높은 건물로 둘러싸여 관심 있게 찾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다. 그만큼 주변 상황이 바뀌었다는 얘기이다.

프랑스대사관은 50년이란 시간을 버틴 건물이다. 빠르게 개발을 하는 한국의 상황 속에서는 어떤 한 건물이 그렇게 오랫동안 남아있기가 힘든데 그런 의미에서 이 건물은 고전적인 가치도 가지고 있다고 하겠다.

설명을 맡은 정다영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사, 뒤편으로 도자기와 옹기를 사용한 모자이크 벽화가 보인다 ⓒ문청야

이 건물을 압도하는 것은 굉장히 화려한 모자이크 벽화이다. 벽화가 이 건물 전체를 휘감고 있다. 그렇기 때문 시각적으로 건물이 분절되지 않고 하나의 공간으로 느끼게 해준다. 모자이크 벽화에 사용된 것은 도자기와 옹기이다. 사대부가 썼을 법한 백자와 청자, 서민들이 사용했던 옹기가 융합된 것이다. 이 흥미로운 단면은 시대적인 근대건축에 한국적인 토속성을 입히려고 한 것이다.

김중업은 38살에 이 건물을 설계했다고 한다. 그는 건축가인 동시에 예술가이기도 했다. 그의 사무실은 후배 건축가와 예술가를 인큐베이팅하는 공간이었다고 한다. 건축이라는 것은 단순히 건축이 아니라 예술과 함께 만들어지는 것이다.

통유리를 통해 정원이 보이는 접견실 ⓒ문청야

이 건물은 건축가가 의도한 ‘한국적 정체성의 반영’이라는 뜻을 이어가기 위함인지, 대사관저 내부에도 어떻게 보면 예술 분야에서 우리나라와 프랑스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한, 프랑스에서 활동한 우리나라 작가들의 작품이 많이 전시되어 있다.

미술작품은 주기적으로 작품의 디스플레이를 바꾼다고 했다. 전통 가구를 곳곳에 배치하는 등 여러 세심한 노력이 엿보였다. 전반적으로 조화로우면서도 고풍스러웠다. 공식 만찬을 위한 화려한 리셉션 테이블과 대사관저의 예술 작품들을 눈을 호강시켰다.

공식 만찬을 위한 화려한 리셉션 테이블과 대사관저의 예술 작품들은 눈을 호강시켰다. ⓒ문청야

큰 살롱. 재불 작가의 작품 두 개가 걸려있다. ⓒ문청야

프랑스대사관은 완공된지 59년이 지난 2020년에 리노베이션 및 증축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한다. 리노베이션 되기 전에 볼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었다. 리노베이션은 기존 건물의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고 복원하는 방향으로 진행한다고 한다.

대사관저의 변형된 지붕은 사뿐히 하늘을 떠받치고자 한 김중업의 설계 의도를 되살려 복원하고, 기존 건축과 어우러진 타워동과 갤러리동을 신축할 예정이라고 한다.

피아노 뒤로 두 개의 미술작품이 주목할 만하다. 둘 다 재불 작가의 작품으로 왼쪽의 작품은 이세백의 ‘역사’이고, 오른쪽 작품은 이응로의 ‘군상’이다. 군상은 80년대 말 민주화운동이라든지 새로운 대전환의 에너지를 모으고 있을 때 이미지를 형성한 작품이다.

경비원들이 지내는 건물 ⓒ문청야

프랑스대사관을 둘러보니, 서울 도심에 있었는데 그동안 왜 몰랐을까 하는 생각과 대사관 부지 곳곳에 자리한 한국적인 공간들이 굉장히 매력으로 다가왔다. 그 자리에 놓인 지 50년은 됐을 사물들의 형태가 다른 나라의 대사관이라는 특성 때문에 더욱 흥미롭게 느껴졌다.

이번 프랑스대사관 방문을 통하여 뛰어난 건축물을 볼 수 있었고, 대사관의 역사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 대사관과 대사관저는 건축물뿐만 아니라 소장한 문화재, 미술품 등을 통해 문화교류의 장소가 될 수 있음을 확인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한국의 문화가 스며들어 있고 50년이란 시간을 버텨온 대단한 건축물이 앞으로 리노베이션 되고도 멋진 모습으로 볼 수 있으면 좋겠다.

문의 : 오픈하우스서울 홈페이지(https://www.ohseou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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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업건축박물관+오픈하우스서울] EP 1-2. 복원과 확장, 프랑스대사관 l 김중업 건축, 오늘을 만나다 3부작

[김중업건축박물관+오픈하우스서울] EP 1-2. 복원과 확장, 프랑스대사관 l 김중업 건축, 오늘을 만나다 3부작

[Re-Visit SPACE] 김중업의 주한 프랑스대사관, 그 원형에 대한 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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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Re-Visit SPACE] 김중업의 주한 프랑스대사관, 그 원형에 대한 강박 1961년 준공된 김중업의 주한 프랑스대사관(이하 프랑스대사관)은 한국 현대건축의 신화이다. 프랑스대사관이 신화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단순히 건물의 탁월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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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대사관 — OPENHOUSE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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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16일 오후 2시부터 참가 신청 가능 * 이 프로그램은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와 연계한 스페셜 프로그램입니다. * 프로그램 신청 시 오픈하우스홈페이지 회원가입이 필수(가입 시 휴대폰 본인 인증)이며 신청한 본인만 참여 가능합니다. 참가비는 무료이나 노쇼 방지를 위해 예약금 결제 후 참석 시 반환합니다. 자세한 방법은How to를 참고해주세요. * 이 프로그램은 대사관 보안관리 규정 상, 신청자 명단과 신분증으로 본인 대조 후 입장이 가능하므로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학생증)을 반드시 지참해 주십시오. * 대사관 사진 촬영은 일부 제한되는 곳이 있으며, 보안 상 동선과 이동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현장에서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협조바랍니다. * 대사관 오픈하우스 신청 완료후 참가자 분들에 한해 개별적으로 영문 이름 등 추가 정보를 요청드릴 예정이오니 꼭 회신해 주십시오. 프로그램 예상 시간 : 50분

프로그램 진행

고은미(김중업건축박물관 학예연구사) 주한 프랑스대사관은1959년 로제 샹바르 대사 재임 당시 김중업이 설계한 것이다. 김중업의 회고에 따르면, 1959년 봄 미국 출장 중 대사관 설계를 제안 받아 뉴욕의 한 호텔에서5일간 기본설계를 마쳤고, 그 해 가을 최종 설계안을 제출하여 같은 해 연말 무렵 최종안으로 채택되었다고 한다. 1960년 가을 공사를 시작하여1962년 봄 완공된 프랑스대사관은‘한국 전통건축의 현대적 해석’이라는 평을 받는데, 이는 김중업 자신도 한옥의 무게감 없는 지붕처럼 사뿐히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지붕을 표현한 것이라 긍정한 바 있다. 대사관의 경사진 부지에는 대사관저, 대사 집무동, 직원 업무동 등의 건물이 중앙에 위치한 정원을 품고 부채꼴로 배치되어있어, 건물과 정원 사이의 길을 따라 걸어 올라가며 시선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건축과 자연경관의 조화를 풍부하게 경험할 수 있다. 건물의 구조체는 노출콘크리트를 사용하여 그 구축체계를 명료하게 드러내었으며, 벽체는 다양한 물성을 지닌 재료로 표현하였다. 특히 대사관저 벽체의 질그릇, 옹기,백자, 기와, 타일 등으로 제작된 모자이크 벽화는 화가 윤명로와 김종학이 제작한 것이다. 이 건물은 완공 이후 한국과 프랑스의 교류 증대에 따른 증개축과 대사관저 지붕의 변형 등으로 본래의 모습을 많이 잃어버렸으나, 2016년 프랑스대사관은 복원을 동반한 신축을 추진하기로 하고 프랑스 사티 설계사무소(Sathy Agency)와 한국 매스스터디스의 안을 채택하였다. 대사관저의 변형된 지붕은 다시 사뿐히 하늘을 떠받치고자 한 김중업의 설계의도를 되살려 복원하고,기존건축과 어우러지는 타워동과 갤러리동을 신축할 예정이다. 이 새로운 계획안은, 르 꼬르비지에의 제자인 김중업의 건물과 땅을 통해 전해지는 근대건축의 원칙을 받아들이고 이어가고 있다. 완공 당시의 건물 외관이 잘 관리되어 있는 ”레지당스(Residence, 공관)”는 현재 상태대로 보전하고, 김중업의 최종 디자인을 고쳐 사용하고 있는 사무동은 완공 당시의 지붕과 필로티 형식 디자인으로 구조를 복원한 후 “파비용(Pavillon, 정자)”이라는 이름의 기념비적 다목적 홀로 활용될 예정이다. 주로 공공프로그램을 소화하게 될 “라 주떼(la Jetée, 방파제)” 건물이 추가되는데, 파비용 옆 낮은 대지의 동쪽 끝자락까지 자리하며 남북 방향으로 뻗어 나간다. 파비용 및 라 주떼의 기하학적 언어를 공유하는 사무실 기능의 “라뚜르 드 프랑스(la Tour de France, 프랑스의 타워)”의 수직성이 새로운 매스로 추가될 예정이다. 이 새로운 건물들에 적용되는 재료 및 색상은 여러 단계의 다양한 요소가 개입되는 중에도, 기존 건물과 새로운 설정 사이에서 그 본질이 명확하게 구별되게 한다. 기존 건물들의 콘크리트 등 밝은 색상의 구조와 마감재는 본래 디자인에 따라 복원될 것이고, 새로운 건물들은 어두운 색상의 철골구조와 마감재로 표현됨으로써, 그들 사이에 시각적으로 명쾌한 구분이 가능해지도록 했다. 글: 고은미, 매스스터디스

사진 및 자료: 프랑스대사관, 김중업건축박물관 제공 김중업 김중업은1922년 평양에서 태어나 요코하마 고등공업학교 건축과에서 건축교육을 받은 뒤 마쓰다히라다 설계사무소에서 실무를 익혔다. 1952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네스코 주최 제1회 국제예술가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석한 것을 계기로 르코르뷔지에를 만나,파리에 있는 그의 연구소에서1955년까지 근무하며 르코르뷔지에의 건축을 익혔다. 1956년 귀국하여‘김중업 건축연구소’를 세워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한국 현대건축의 기반을 닦았다. 1988년67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투철한 작가정신으로 자신만의 작품과 가치를 남기고자 일생을 노력한 건축가이다. 대표작으로는 주한 프랑스대사관, 올림픽 세계평화의 문, 삼일빌딩, 서강대학교 본관, 유유산업 안양공장 등이 있으며 이 중 유유산업 안양공장 건물은 리모델링되어 김중업건축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OPENHOUSE,SEOUL,오픈하우스,서울,도시,건축,환경,예술,디자인,임진영,건축전문기자,건축 축제

* 9월 16일 오후 2시부터 참가 신청 가능 Table of Contents:

프랑스대사관 — OPENHOUSE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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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 내 손안에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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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지식백과 상세-문화지식-문화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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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예술지식백과 상세-문화지식-문화포털 이 건축은 프랑스 건축가 7인과 함께 지명설계에 응모하여 김중업의 안이 당선되어 실현된 것이다. 건물은 크게 대사관저와 업무동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큰 건물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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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Status 429: Too Many Requests 프랑스 대사관과 프랑스 대사관저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와 공동으로 9월 20일 … 1961년 건축가 김중업에 의해 설계된 대사관은 야심찬 건축 및 개축 프로젝트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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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업 프랑스 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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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김중업 프랑스 대사관 은 건축가 김중업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작품으로서 1960년에 설계하여 1962년에 완공된 건물로 건축가 김중업의 작품세계를 다지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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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업 프랑스 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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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sit SPACE] 김중업의 주한 프랑스대사관, 그 원형에 대한 강박

1961년 준공된 김중업의 주한 프랑스대사관(이하 프랑스대사관)은 한국 현대건축의 신화이다. 프랑스대사관이 신화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단순히 건물의 탁월한 조형성 때문만은 아니다. 이 건물이 신화의 반열에 오른 데는 디자인 자체의 우수성만큼이나 외부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 외국 공관이라는 건물의 특성이 중요하게 작용했다. 김중업의 대표작이자 한국 건축의 걸작으로 추앙받는 프랑스대사관은 많은 이들이 보고 싶어 하지만 오랫동안 아무나 볼 수 없는 건물이었고, 이 건물을 실견하는 일은 실로 대단한 특권이었다. 대신, 우리는 미디어의 재현을 통해서만 프랑스대사관을 접할 수 있었다. 「SPACE(공간)」의 지면은 이 건물을 둘러싼 영향력 있는 말(글)과 이미지를 생산하고 유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왔다. 「SPACE」가 프랑스대사관을 자세히 다룬 권호를 보면, 우선 김중업 특집이 실린 「SPACE」 5호(1967년 3월호)와 224호(1986년 3월호), 김중업 서거 직후 유고 기사가 실린 227호(1986년 6월호), 그리고 이 건물의 건축상 수상을 다룬 302호(1992년 11월호)와 552호(2013년 11월호) 등을 들 수 있다. 이번 649호 프레임에도 프랑스대사관 신축과 리노베이션을 다룬 내용이 수록되었다. 이 중에서 프랑스대사관에 대한 본격적인 역사적 비평이 시도된 것은 1992년 11월, ‘건축25년상’ 선정 기념으로 기획된 302호 기사이다. 지령 300호를 맞아 「SPACE」는 준공된 지 사반세기(四半世紀)가 지난 건물을 대상으로 하는 건축상을 제정했다. 드디어 일천한 한국 근대건축사에도 시간의 테스트를 거친 진정한 작품이 생겼다고 자축하는 ‘건축25년상’의 첫 번째 수상작이 바로 프랑스대사관이다.▼1 심사를 맡았던 김광현, 김봉렬, 박길룡, 임창복 4인의 위원이 심사평을 겸해 각각 프랑스대사관에 대한 글 네 편을 발표했다. 물론 김중업 작품 세계 전반을 다룬 작가론이 이전에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특정 건물에 대한 본격적인 작품론이, 그것도 이처럼 화려한 필진의 진검승부를 통해 개진되었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SPACE」 302호 ‘건축25년상’(84쪽)에 실린 주한 프랑스대사관 ​​ 프랑스대사관을 길지 않은 한국 근대건축의 원점으로 위치시킨 이 네 편의 글은 이후 이 건물을 둘러싼 논의의 중요한 얼개를 마련하게 된다. 먼저 박길룡의 글은 프랑스대사관의 형태와 공간에 대한 치밀하고 구체적인 분석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작품론이라는 취지에 가장 부합한다. 특히 대사관저와 대사업무동의 서로 다른 지붕의 조형을 극적으로 대조하고, 서로 어긋난 축을 갖고 배치된 건물들이 자아내는 공명을 포착한다. 임창복은 프랑스대사관과 르 코르뷔지에의 건물을 비교 분석한다. 그의 목표는 김중업이 단순히 르 코르뷔지에 건축을 모방한 것이 아니라, 스승과는 차별된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보여주었음을 증명함으로써 한국 현대건축의 원점의 정당성을 보증하는 데 있다. 김중업 건축과 르 코르뷔지에와의 영향 관계에 관한 논의는 이후 정인하를 비롯한 후속 연구자들에 의해 더욱 실증적이고 객관적인 관점에서 본격적으로 개진된다. 김봉렬은 고건축 연구자답게 프랑스대사관을 통해 한국 현대건축에서의 전통논의를 재점검한다. 그는 김중업이 시도한 한국성의 표현이 1960년대 중반의 ‘전통시비’와 달리, 전통건축의 모사나 변용이 아니라 보다 근원적이고 서정적이며 정신적인 차원에서 시도되었다며 전통논쟁의 기점과 방향을 재설정한다. 앞의 세 편의 글과 달리, 김광현의 글은 프랑스대사관이 지닌 역사적 의의뿐 아니라, 그 한계를 비판적으로 직시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그는 프랑스대사관이 척박한 조건 속에서 이뤄낸 성취라는 점은 인정하지만, “프랑스의 엘레강스와 한국적 정서”가 융합된 건축이라는 찬사가 실상은 “근대건축이 그리던 기술의 신화와 고뇌”의 부재를 한국적 표현이라는 수사로 은폐한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 나아가 근대 초기의 건축이론에서 한참 멀리 떨어진 프랑스대사관이 한국 현대건축의 기점이라는 데서 한국 건축이 당면한 모순과 왜곡을 찾는다. 이러한 비판은 당시 김광현이 4.3그룹의 건축가들과 함께 근대건축의 시대정신을 재발견하는 데 몰두했던 것을 상기한다면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 각자의 관점과 관심사에 따라 프랑스대사관을 보는 4인의 해석은 서로 다르지만, 이들은 공통적으로 증축과 변형이 이루어지기 이전의 순수한 원형으로서의 김중업 건축을 강조한다. ‘건축25년상’ 선정을 위해 대사관 부지를 방문하게 된 이들은 대사관이 사진으로 접해오던 원래의 모습으로부터 멀어져 있음을 입을 모아 탄식했다. 김광현은 건축가의 손을 떠나 반복된 중축과 변형으로 “정교한 건물이 매스와 지붕의 균형”을 잃게 했다고 개탄했고, 김봉렬 역시 대사관의 변모를 “비극”이라고 규정했다. 가장 격앙된 반응을 보여준 박길룡의 글 후반부를 길게 인용해보자. “건축이 30년의 수령을 겪어 오며 변질되고, 상처입고, 노쇄하여 가는 樣態(양태)를 보며, 마치 하나의 생태가 지친 숨을 몰아 쉬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우리는 그동안 얼마나 많은 건축들을 단순히 불명확한 쓸모의 이유로 다치게 하였는가. 생명에 대한 몰이해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건축에게 견디기 어려운 혹은 지우거나, 상처를 내거나, 심성을 왜곡시킨다. 이 건물이 하루 빨리 膿痕(농흔)을 제거하고 보다 쉬이 숨 쉴 수 있게 하며, 상처를 회복시켜 안식케 함이 歷史(역사)에 대한 論理(논리)이기도 한 것이다.”▼2 「SPACE」 302호 ‘건축25년상’에 실린 김광현의 글(80쪽)과 주한 프랑스대사관 사진(85~87쪽) 「SPACE」 302호 ‘건축25년상’에 실린 주한 프랑스대사관 사진(88~90쪽)과 도면(91쪽)​ ​​ 그렇다면 1992년을 기준으로 프랑스대사관은 최초의 모습으로부터 얼마나 멀어졌는가? 대사관저와 대사업무동, 직원업무동으로 이루어진 프랑스대사관에서 그나마 큰 변화를 겪지 않은 건물은 대사관저 정도에 해당한다. 1988년 대사관의 공간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증축이 있었는데, 이때 대사업무동의 필로티 하부를 막아 사무실을 추가했고 직원업무동을 대대적으로 증축했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변화는 이 시기에 1970년대 말 시공상의 문제로 내려앉았던 대사업무동을 보수하면서 한국적 곡선의 대명사로 숭배되던 원래의 지붕을 납작하고 각진 형태로 대체한 것이다. 정확한 시점은 분명하지 않지만, 대사관저를 둘러싼 연못이 메워지는 등 김중업이 섬세하게 배치한 정원의 모습도 바뀌었고, 경비 숙소 건물이 새로 들어섰으며, 기존 건물의 내부 공간도 필요에 맞게 변화되었다. 비교적 외관의 변화가 심하지 않았던 대사관저 역시 도심을 내려다보며 수영을 즐길 수 있었던 옥상 정원이 폐쇄되는 등 크고 작은 변화를 겪었다.▼3 이렇듯 프랑스대사관은 준공 직후의 모습에서 멀어졌지만, 적어도 「SPACE」에 수록된 사진들은 이제는 볼 수 없는 완벽한 대사관을 온전하게 되살려낸다. 사진 속에서 대사관저와 대사업무동은 서로 다른 지붕선을 겹쳐 보이며 하늘을 조각하고 있다. 필로티 위에 사뿐히 올라선 대사업무동의 위풍당당한 전경과 함께, 예의 그 한국적인 지붕선이 클로즈업으로 포착된다. 1961년 프랑스대사관 준공 직후 촬영된 이 흑백사진들은 시기를 망라해 프랑스대사관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널리 유통되었다. 「SPACE」 302호에는 이 흑백사진들과 함께, 대사관 측의 특별한 배려로 1992년 사진가 김철현에 의해 새로 촬영된 대사관의 컬러사진 6장이 수록되었다. 흥미로운 점은 대사관의 현재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촬영된 컬러사진들이 비교적 변형이 적은 대사관저만 잡아낼 뿐, 대사업무동과 직원업무동을 의도적으로 프레임에서 배제했다는 점이다.▼4 이러한 선택적 재현은 이후에도 반복되는데, 2013년 프랑스대사관이 ‘한국 현대건축 명작 30선’으로 선정된 것을 다룬 「SPACE」 552호의 지면을 보자. 이 호는 사진가 신경섭이 촬영한 컬러사진만으로 지면을 구성하여, 프랑스대사관의 달라진 현재 모습을 독자에게 실어 나른다. 총 8장의 컬러사진 중 7장이 비교적 변형이 적은 대사관저의 내외부를 보여준 반면, 대사업무동과 직원업무동의 단독 사진은 단 한 장도 실리지 않았다. 다만 변화한 도시 맥락을 강조하기 위해 빌딩 숲으로 둘러싸인 대사관 전경을 부감한 한 장의 사진에서만, 대사업무동의 바뀐 지붕이 보일 듯 말 듯 등장할 뿐이다. 프랑스대사관의 순수한 원형에 대한 오랜 희구는 최근의 신축 및 리노베이션 프로젝트에서 결실을 맺는 듯 보인다. 당초 프랑스 측은 대사관저만의 보존을 요구했지만, 한국 건축계와 문화체육부의 지속적인 요청이 받아들여지며, 당초 김중업이 설계했던 방식으로 대사업무동을 복원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힌 것이다. 한국의 매스스터디스와 프랑스의 SATHY가 공동 설계한 디자인은 서울 전역에 흩어진 대사관의 다양한 기능을 한데 모을 수 있는 오피스 타워 ‘라 투르 드 프랑스(La Tour de France, 이하 라 투르)’와 진입로이자 갤러리에 해당하는 ‘라 주테(La Jetée)’로 구성된다. 라 투르와 라 주테는 각각 대사관저와 대사업무동에 축을 맞춰 기존의 건물과 공명하는 한편, 색과 질감의 대조를 이용해 과거와 현재, 김중업과 매스스터디스·SATHY 디자인 사이의 차이를 부각한다는 구상이다. ​​​2022년, 신축이 마무리되면 프랑스대사관은 과거에 비해 개방성과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다. 외국 공관이라는 특성 때문에 여전히 대중의 접근은 제한되지만, 적어도 라 주테를 지나 라 투르에서 업무를 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김중업의 건물을 비교적 근거리에서 실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더 이상 미디어의 선택적인 재현이 과거처럼 배타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 프랑스대사관의 신화로서의 지위는 어떻게 변할 것인가?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프랑스대사관은 이제 김중업만의 건물이 아니게 되었다는 점이다. 매스스터디스와 SATHY의 안은 김중업이 설계한 역사적 건축을 보존하는 데 진지하지만, 원형에 집착하기보다는 오히려 대사관을 둘러싼 변화한 도시 맥락과 새로운 필요에 대해 유연하고 열린 태도를 보여준다. (글 조현정 / 진행 방유경 기자) 다음 호에는 김현섭이 「SPACE」 창간호(1966년 11월호)를 다룬다. 「SPACE」 552호 ‘한국 현대건축 명작 30선, 그리고 그 다음 이야기’의 ‘리뷰’에 소개된 주한 프랑스대사관 사진(58~61쪽) ​​ – 1 「SPACE」 는 1999년까지 총 4회에 걸쳐 건축25년상을 선정했다. 1회 김중업 프랑스대사관(1992), 2회 이희태 절두산 순교기념관(1994), 3회 김수근 자유센터(1996), 4회 김수근 공간사옥(1999). 2 박길룡, ‘주한 프랑스대사관에서의 전통, 공간, 수사’, 「SPACE」 302호(1992년 11월호), 82쪽. 3 건물의 파손과 보수, 증축의 정확한 시기 및 담당자 등 관련 자료가 남아 있지 않아, 프랑스대사관의 역사적인 변천을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4 「SPACE」 302호에 게재된 프랑스대사관 소개 지면은 세 개의 부속 건물을 ‘대사 사무동, 대사 업무동, 대사관저’로 지칭하고 있다. 하지만 85쪽 하단의 사진 설명에서 나타나듯, 해당 기사에서는 ‘대사관저’와 ‘직원업무동’을 각각 ‘대사 사무동’과 ‘대사관저’로 잘못 표기한 것으로 보인다.​​ ▲ SPACE, 스페이스, 공간

프랑스대사관 — OPENHOUSE SEOUL

《문화유산의 날》 프랑스는 1984년부터 매년 평소 일반인들의 출입이 제한된 건축문화재를 무료로 개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화유산의 날》을 통해 보다 많은 대중에게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문화재를 직접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취지에 동참하기 위해 주한 프랑스대사관은 서대문구 합동에 있는 주한 프랑스대사관을 시민들에게 처음으로 개방하여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와 공동으로 오는 9월20일부터 22일까지 프랑스대사관과 대사관저, 특히 정원, 리셉션 홀, 예술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가이드 투어를 마련합니다. Depuis 1984, la France ouvre, chaque année, gratuitement les portes de ses monuments habituellement inaccessibles au public. Ces journées du patrimoine permettent de diffuser et de rendre accessible la culture au plus grand nombre. Inspirée par ce concept, l’Ambassade de France ouvre pour la première fois au public le site de Hapdong (district de Seodaemun), et organise, en partenariat avec la biennale d’architecture de Séoul, un programme de visites guidées de l’Ambassade de France et la Résidence de France : jardins, salles de réceptions, œuvres d’art, seront à découvrir les 20, 21 et 22 septembre.

내 손안에 서울

2019 서울 도시건축비엔날레를 맞아 서울 시내 6개 나라 주한대사관 공간이 시민에게 개방되었다. 기자는 오픈하우스서울 홈페이지에 참가신청을 해서 프랑스대사관을 볼 수 있었다. 평소엔 일반인이 출입할 수 없는 공간이지만 일반시민에게 대대적으로 문을 열어 말로만 듣던 프랑스 대사관을 보게 되었다. 관람료는 없으나 ‘노 쇼’ 방지를 위해 예약금이 있었는데 관람이 끝나서 결제취소가 되며 돌려받았다. 9월 22일 오전 9시 프랑스대사관 입구에 모여 신분증을 확인하고 9시 15분에 입장하였다. 정다영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사와 함께, 도심 한가운데 있지만 밟아보지 못했던 도시 안에 숨어있는 시크릿가든 같은 대사관을 둘러보았다. 프랑스대사관과 대사관저, 정원, 리셉션 홀, 예술작품 등을 관람했다. 건물과 정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문청야 들어서자마자 시선은 정원에 고정되었다. 크지 않은 정원이었지만 정원을 통해 건축물들이 연결된 듯 보였다. 정원에 있는 석상들이 지극히 한국적인 것들이라 미소가 지어졌다. 콘크리트로 빚어 만든 프랑스 대사관 지붕은 부드러우며 날카롭되 안정되어 있으면서도 날아갈 듯이 가뿐하다. 사뿐히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지붕, 지붕의 끝이 버선코처럼 올라가 있는 날렵한 업무동과 무겁고 콘크리트의 매스감이 드러나는 묵직한 대사관저가 서로 다른 특색을 뽐내면서 긴장하고 있는 구도이다. 콘크리트의 육중한 매스감이 드러나는, 대사관저와 업무동을 연결하는 브릿지 ⓒ문청야 프랑스 대사관은 한국 전통건축의 현대적 해석이라는 평을 받는다 ⓒ문청야 프랑스대사관은 1959년 건축가 김중업이 설계하여 1962년 완공되었으며 한국 현대건축의 걸작으로 꼽힌다. 프랑스대사관은 ‘한국 전통건축의 현대적 해석’이라는 평을 받는다.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가 김중업은 프랑스 파리의 르 코르뷔지에 건축도시계획연구소에서 3년 6개월간 수학하고 1956년 귀국한 뒤 초기작으로 프랑스대사관을 설계했다. 바닥에는 콘크리트에 자갈이 들어있다. 단층 건물로 보이지만 사실은 경사져 있기 때문에 지하공간도 있다. 땅에서 볼 때는 사람들의 눈을 피하면서도 넓은 평면의 지붕을 구조적으로 지지하기 위에 지붕에 격자모양의 지지대를 조성하고, 격자형 공간은 옥상정원, 수영장 등으로 설계한 김중업 건축가의 재치가 초기 디자인에 포함되어 있다. 대사관 건물은 주변이 나무와 높은 건물로 둘러싸여 관심있게 찾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다 ⓒ문청야 설계했을 당시에는 4개의 건물로 계획했으나 영사관, 대사관 집무동, 대사관저 이렇게 3개가 지어졌고 1개는 나중에 지어졌다. 3동이 그냥 나뉜 것이 아니라 다리라든지 여러 가지 길로 연결되어 있다. 굉장히 섬세하게 설계되었으며 그런 부분이 건축 자체가 산책로의 기능을 한다. 완공됐을 당시를 상상해 보면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었고 압도적인 규모의 3동의 콘크리트 건물만 있었을 것이다. 지금 바람결에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나무들도 아주 작았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주변에 높은 건물로 둘러싸여 관심 있게 찾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다. 그만큼 주변 상황이 바뀌었다는 얘기이다. 프랑스대사관은 50년이란 시간을 버틴 건물이다. 빠르게 개발을 하는 한국의 상황 속에서는 어떤 한 건물이 그렇게 오랫동안 남아있기가 힘든데 그런 의미에서 이 건물은 고전적인 가치도 가지고 있다고 하겠다. 설명을 맡은 정다영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사, 뒤편으로 도자기와 옹기를 사용한 모자이크 벽화가 보인다 ⓒ문청야 이 건물을 압도하는 것은 굉장히 화려한 모자이크 벽화이다. 벽화가 이 건물 전체를 휘감고 있다. 그렇기 때문 시각적으로 건물이 분절되지 않고 하나의 공간으로 느끼게 해준다. 모자이크 벽화에 사용된 것은 도자기와 옹기이다. 사대부가 썼을 법한 백자와 청자, 서민들이 사용했던 옹기가 융합된 것이다. 이 흥미로운 단면은 시대적인 근대건축에 한국적인 토속성을 입히려고 한 것이다. 김중업은 38살에 이 건물을 설계했다고 한다. 그는 건축가인 동시에 예술가이기도 했다. 그의 사무실은 후배 건축가와 예술가를 인큐베이팅하는 공간이었다고 한다. 건축이라는 것은 단순히 건축이 아니라 예술과 함께 만들어지는 것이다. 통유리를 통해 정원이 보이는 접견실 ⓒ문청야 이 건물은 건축가가 의도한 ‘한국적 정체성의 반영’이라는 뜻을 이어가기 위함인지, 대사관저 내부에도 어떻게 보면 예술 분야에서 우리나라와 프랑스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한, 프랑스에서 활동한 우리나라 작가들의 작품이 많이 전시되어 있다. 미술작품은 주기적으로 작품의 디스플레이를 바꾼다고 했다. 전통 가구를 곳곳에 배치하는 등 여러 세심한 노력이 엿보였다. 전반적으로 조화로우면서도 고풍스러웠다. 공식 만찬을 위한 화려한 리셉션 테이블과 대사관저의 예술 작품들을 눈을 호강시켰다. 공식 만찬을 위한 화려한 리셉션 테이블과 대사관저의 예술 작품들은 눈을 호강시켰다. ⓒ문청야 큰 살롱. 재불 작가의 작품 두 개가 걸려있다. ⓒ문청야 프랑스대사관은 완공된지 59년이 지난 2020년에 리노베이션 및 증축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한다. 리노베이션 되기 전에 볼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었다. 리노베이션은 기존 건물의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고 복원하는 방향으로 진행한다고 한다. 대사관저의 변형된 지붕은 사뿐히 하늘을 떠받치고자 한 김중업의 설계 의도를 되살려 복원하고, 기존 건축과 어우러진 타워동과 갤러리동을 신축할 예정이라고 한다. 피아노 뒤로 두 개의 미술작품이 주목할 만하다. 둘 다 재불 작가의 작품으로 왼쪽의 작품은 이세백의 ‘역사’이고, 오른쪽 작품은 이응로의 ‘군상’이다. 군상은 80년대 말 민주화운동이라든지 새로운 대전환의 에너지를 모으고 있을 때 이미지를 형성한 작품이다. 경비원들이 지내는 건물 ⓒ문청야 프랑스대사관을 둘러보니, 서울 도심에 있었는데 그동안 왜 몰랐을까 하는 생각과 대사관 부지 곳곳에 자리한 한국적인 공간들이 굉장히 매력으로 다가왔다. 그 자리에 놓인 지 50년은 됐을 사물들의 형태가 다른 나라의 대사관이라는 특성 때문에 더욱 흥미롭게 느껴졌다. 이번 프랑스대사관 방문을 통하여 뛰어난 건축물을 볼 수 있었고, 대사관의 역사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 대사관과 대사관저는 건축물뿐만 아니라 소장한 문화재, 미술품 등을 통해 문화교류의 장소가 될 수 있음을 확인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한국의 문화가 스며들어 있고 50년이란 시간을 버텨온 대단한 건축물이 앞으로 리노베이션 되고도 멋진 모습으로 볼 수 있으면 좋겠다. 문의 : 오픈하우스서울 홈페이지(https://www.ohseoul.org) ▶ 더 많은 서울 뉴스 보기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하기 ▶ 내 이웃이 전하는 ‘시민기자 뉴스’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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