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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당일치기로 서울에서 덕유산 향적봉 등산을 위해서는 2코스가 가장 베스트입니다. 구천동탐방센터에서 백련사를 거쳐 향적봉까지 4시간 정도 등산을 하고, 향적봉에서 곤돌라를 타고 무주리조트를 내려와 셔틀버스를 타고 터미널, 다시 서울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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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목록]00:00 덕유산 소개
01:07 설천봉 – 향적봉 – 백암봉 코스
03:02 영각사 – 남덕유산 코스
04:11 황점마을 – 삿갓재 – 설천봉
06:48 영구종주(영각사 – 구천동)
08:48 육구종주(육십령 – 구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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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및 등산코스 – 무주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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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향적봉 등산코스 무주리조트 곤도라 요금 가격 및 예약
특히 덕유산 향적봉 등산코스는 겨울철 눈꽃산행 및 눈꽃트레킹 코스로도 … 지금 보니 벌써 이번주 크리스마스 당일은 매진이고 일요일 표만 일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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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덕유산 당일 코스
- Author: 헬로트레킹 Hellotrekking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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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1. 9. 13.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WNTf796Ds40
덕유산 ‘향적봉’ 등산코스…당일치기
갑자기 덕유산에 가보고 싶다는 지인 덕분에
전날 밤10시에 약속을 정하고 아침 7시 30분에 김해에서 덕유산으로 달려봅니다.
사이드 미러로 떠오르는 태양…
미세먼지가 좀 있기는 하지만 날씨는 괜찮을듯 싶습니다.
무주 ‘구천동 탐방센터’에 주차를 하였습니다.
‘삼공지구’라고도 하더군요. 무료주차장과 버스정류소가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입구 근처에 주차를 하고 싶어서 올라가 봐야… 유료 주차장 밖에는 없습니다.
괜히 차를 돌려서 내려오시는 헛걸음을 하시지 마시고 그냥 탐방센터 무료주차장에 주차를 하시는 게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저희 코스는 구천동탐방지원센터 – 신대휴게소 – 백련사 – 향적봉(향적봉 대피소 점심) – 설천봉 – 칠봉 – 구천동탐방지원센터로 진행하는 코스를 계획하였습니다.
구천동 계곡의 탐방로를 따라 올라가면서 ‘구천동 33경’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탐방센터에서 백련사까지의 길은 탐방로 외에도 ‘어사길’이라는 산책로도 있습니다.
탐방로는 자전거도 갈 수 있는 도로를 따라서 올라가는 길이고, ‘어사길’은 산속으로 계곡 옆으로 자연 속에 산책로를 만들어 놓은 길이더군요. 시간이나 여유가 되시면 ‘어사길’도 한번 거닐어 보시면 좋을 듯싶었습니다.
저희는 올라갈 때는 탐방로를 이용하고 하산시에는 ‘어사길’을 이용했습니다.
고즈넉하고 조용한 ‘백련사’
백련사 ‘명부전’의 벽화
삼성각 앞의 목교를 지나면 ‘향적봉’으로 가는 등산로가 있습니다.
표지판이 멀리 서는 잘 보이지 않으니 물어보시든지 삼성각을 찾으셔서 길을 찾으셔야 합니다.
잘 정비된 등산로이기는 하나!
계단 지옥이 펼쳐집니다.
데크계단을 지나면 돌계단, 돌계단을 지나면 나무계단, 나무계단을 지나면 다시 데크계단…
향적봉도 코로나의 영향을 피해가지는 못하나 봅니다.
정상석에는 출입이 금지가 되었습니다.
멀리서 기념사진을 한장 남겨 봅니다~
향적봉 대피소의 모습…
이곳에는 매점과 취사장이 있어서 간단한 요기를 할 수가 있습니다.
오늘의 점심입니다. 산 정상에서는 라면에 김밥이지~
설천봉이 멀리 보입니다.
무주리조트 스키장의 리프트와 케이블카가 올라오는 곳입니다.
덕분에 덕유산 향적봉에는 등산객들과 관광객들이 많은 편입니다.
설천봉에서 향적봉까지는 2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향적봉에서 설천봉을 거쳐서 도착한 칠봉의 팻말입니다.
칠봉이라는 글자가 없네요…
칠봉에서 인월담까지의 코스 중 칠봉에서 칠봉약수 아래까지는 심한 경사와 계단 그리고 비탈길이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준비 없이 이코스는 오시면 아니될것 같았습니다.
갑자기 준비없이 떠난 산행이었지만 아무 사고 없이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덕유산은 겨울이 아름답다 하던데…. 눈꽃을 다음 기회에 보러 올 수가 있을는지….
덕유산 등산코스 추천 4곳! (ft. 향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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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등산코스 추천 4곳! (ft. 향적봉/난이도)
오늘은 덕유산 등산코스 추천 4곳에 대해 향적봉 코스와 난이도를 포함하여 알아보도록 하겠다.
덕유산은 전라북도 무주군과 장수군 그리고 경상남도 거창군과 함양군 등 4개의 군에 걸쳐져 있는 큰 규모의 산으로서, 남한에서 네 번째로 높은 산이기도 하다. 등산 코스도 다양하고, 코스별 소요시간과 난이도 그리고 계절별 주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등산 전에 미리 사전 계획을 분명하게 세워두는 것이 중요하다.
덕유산은 무주리조트와 인접하여 있기 때문에 리조트 곤돌라를 타고 일부 지점까지 이동을 할 수도 있다. 또한 여러가지 코스 가운데 덕유산 종주코스를 이용을 하고자 한다면 하루 이상의 시간이 소요가 된다는 점에 주의를 해야 한다. 당일 내 종주를 하는 것은 등산 숙련자에게 있어서도 위험하기 때문에 무리하지 말고 향적봉대피소나 삿갓재대피소를 미리 예약해서 휴식시간을 포함을 해서 산행 계획을 짜는 것이 좋다.
◆ 목차
1. 남덕유산코스
2. 삿갓재코스
3. 향적봉 1코스
4. 향적봉 2코스
1. 남덕유산코스
– 구간: 영각탐방지원센터 → 영각재 → 남덕유산
– 거리: 3.6km
– 소요시간: 2시간 30분
– 난이도: 상
덕유산 등산코스 추천 첫 번째! 겨울의 금강산을 일컫는 개골산이라 불릴 만큼 겨울의 정취가 황홀하며 아름다운 덕유산국립공원의 대표 탐방코스이다. 영각탐방지원센터에서부터 남덕유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탐방코스로, 탐방로는 가파르고 험준하며 남덕유산의 정상부근에 위치한 계단은 경사가 급하기 때문에 철저한 등산준비가 필요한 탐방코스이다.
남덕유산은 경남 거창군의 북상면과 함양군 서상면 그리고 전북 장수군의 장계면의 경계지역에 위치해 있고, 남쪽에 위치한 최고봉으로서 1,508m이며 지형이 험준하고 겨울철의 설경을 보기 위하여 즐겨 찾는 탐방코스이다.
2. 삿갓재코스
– 구간: 황점마을 → 삿갓골재
– 거리: 3.4km
– 소요시간: 1시간 40분
– 난이도: 중
덕유산 등산코스 추천 두 번째! 삿갓재코스는 백두대간과 남덕유산을 비롯한 향적봉을 탐방을 하기 위하여 삿갓재대피소를 최단시간 내에 올라볼 수 있는 코스이다. 황점마을에서부터 황골계곡을 따라서 삿갓재대피소까지 이어지는 탐방코스로서, 탐방로를 따라 계곡이 형성되어 있기에 물소리를 들으며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중간 지점까지는 완만한 오르막이나, 이후엔 가파른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3. 향적봉 1코스
– 구간: 설천봉 → 향적봉
– 거리: 0.6km
– 소요시간: 20분
– 난이도: 중
덕유산 등산코스 추천 세 번째! 아고산대의 아름다운 야생화를 감상해볼 수 있는 탐방코스로,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 곤돌라를 이용하여 탐방을 해볼 수 있다. 설천봉에서부터 향적봉까지 경사도 완만해서 쉬운 코스로 온 가족이 더불어 부담 없이 즐겨볼 수 있다.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 운영하는 관광곤돌라를 이용해서 덕유산의 최고봉인 향적봉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올라볼 수 있고, 겨울엔 상고대와 설경, 봄엔 진달래와 철쭉군락이 아름답고 다양한 아고산대 야생화를 봐볼 수 있다. 연간 대략 60만명이 탐방을 하고 있다.
4. 향적봉 2코스
– 구간: 구천동탐방지원센터 → 인월담 → 안심대 → 백련사 → 향적봉
– 거리: 8.5km
– 소요시간: 3시간
– 난이도: 중
덕유산 등산코스 추천 네 번째! 구천동계곡은 신록이 아름답고 명소를 따라서 탐방을 할 수 있는 덕유산 국립공원의 대표 탐방코스이다. 구천동탐방지원센터에서부터 구천동 33경을 따라서 향적봉까지 이어지는 탐방코스로, 백련사까지 완만한 경사를 따라가는 산책코스이며 온 가족이 부담이 없이 즐겨볼 수 있는 탐방코스이다.
덕유산국립공원의 깃대종인 금강모치가 사는 청정한 구천동계곡과 폭포를 봐볼 수 있는 코스이다. 백련사까지 완만한 경사를 따라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이 없이 탐방을 할 수가 있으며, 탐방로 주변에는 다양한 쉼터가 조성이 되어 있고, 계곡 길을 따라서 조성이 된 구천동어사길을 따라가다 보면 옛날 선인들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다.
월하탄과 비파담 그리고 구천폭포 등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해볼 수 있고, 백련사까지 자전거도로가 조성이 되어 있으며 상급과 중급 그리고 하급자용 자전거 보관소가 있기에 자전거를 이용한 탐방이 가능하다. 단, 주말이나 공휴일 또는 여름 성수기에는 안전상 자전거 출입이 통제된다.
이상 덕유산 등산코스 추천 4곳에 대해 향적봉 코스와 난이도를 포함하여 알아보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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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등산코스 추천(난이도,소요시간)
덕유산 등산코스 추천(소요시간, 난이도)
덕유산은 한국에서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다음에 해당하는 산으로 네 번째로 높은 산입니다.
총 높이 1,614m의 아름다운 산으로 등산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산 중 하나입니다.
등산코스도 다양하고 난이도 및 소요시간도 천차만별이죠.
이번 글에서는 덕유산 등산코스를 추천해드리고자 합니다.
덕유산 삿갓재코스
삿갓재코스(난이도 중)
황점마을 –> 동파 골 –> 삿갓골재
(전체 총 거리 3.4km)
삿갓재코스는 소요시간 1시간 40분 정도로 난이도는 중에 해당하는 코스입니다.
최단시간으로 삿갓재 대피소를 오를 수 있는 코스이기도 하죠. 등산을 시작하면 완만한 구간이 이어져 주위에 형성되어 있는 계곡을 보면서 상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후반 구간이 되면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야 됩니다.
덕유산 향적봉1코스
향적봉1코스(난이도 하)
설천봉 –> 향적봉
(전체 총 거리 0.6km)
야생화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로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고 탐방을 할 수 있습니다.
경사가 완만하고 소요시간도 20분밖에 걸리지 않아서 부담 없이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코스입니다.
등산 초보자 분들이 향적봉을 감상하기에 가장 편한 구간으로써 아고산대의 다양한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덕유산 향적봉2코스
향적봉2코스(난이도 중)
구천동탐방지원센터 –> 인월담 –> 안 심대 –> 백련사 –> 향적봉
(전체 총 거리 8.5km)
덕유산국립공원의 가장 대표적인 코스라 할 수 있습니다.
비교적 완만한 경사를 오르는 코스로 부담 없이 등산을 즐길 수 있는 등산코스입니다.
금강모치가 사는 구청동 계곡과 폭포를 감상할 수도 있는 코스이죠. 백련까지는 완만한 경사로 산책을 한다는 느낌으로
오를 수 있으며 주변에는 쉼터가 조성되어 있어 초보자분들도 쉽게 오를 수 있으니 전혀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구천폭포, 월하탄과 비파담 등 다양한 경관을 즐길 수 있고 백련사까지 자전거로 오를수 있는 자전거도로도 조성되어 있어 자전거 탐방이 가능합니다. 다만 공유일이나 성수기에는 자전거 출입이 통제가 됩니다.
소요시간은 3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덕유산 남덕유산코스
남덕유산코스(난이도 상)
영각탐방지원센터 –> 영각재 –> 남덕유산
(전체 총 거리 3.6km)
겨울 경관이 매우 아름다운 대표 탐방 코스 중 하나인 남덕유산코스
소요시간으로는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가파르고 경사진 구간이 많아서 초보자분들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코스입니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등산코스로 남덕유산은 남쪽에서 가장 높은 높이 1,508m의 최고 봉우리입니다.
겨울철 경관을 즐기기에는 남덕유산코스 만한 곳이 없습니다.
덕유산 겨울경관
난이도 하
향적봉1코스(소요시간 20분 / 전체 총 거리 0.6km)
난이도 중
삿갓재코스(소요시간 1시간 40분 / 전체 총 거리 3.4km)
향적봉2코스(소요시간 3시간 / 전체 총 거리 8.5km)
난이도 상
남덕유산코스(소요시간 2시간 30분 / 전체 총 거리 3.6km)
덕유산 당일 등산코스, 대중교통편,무주구천동 안성탐방센터
사계절 어느때라도 경외하며 감탄하며 걷는 길,〈설악산의 사계와 야생화〉에 이어
효빈 길을 나서다의 두번째 책,《아름다운 산행과 여행》이 출간되었습니다.
싱그러운 이른 봄의 야생화 산지부터 전국 봄꽃축제 산지와 남녘의 섬여행지, 지리산, 북한산,
한라산, 두륜산,영남알프스 등의 명산들과 꽃무릇과 남근석 이야기 등 볼거리도 풍성해졌답니다.
《설악산의 사계와 야생화》 《 아름다운 산행과 여행 》에 이어 ‘효빈 길을 나서다’의 세번째 책,
《힐링되는 트레킹과 산행》이 출간되었습니다.
전작인 《설악산의 사계와 야생화》 《 아름다운 산행과 여행 》에서는 야생화 부분에도 할애를 좀 했었다면
이번 《힐링되는 트레킹과 산행》에서는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바다산지와 트레킹지에도 비중을 두어 소개하게 되었다.
물론 암릉 산행지와 여름 산행지, 단풍산지, 강원도를 대표하는 설경산지 등
사계절 아름다운 산야를 두루 소개하고, 새로운 정보들도 꼼꼼히 체크해 담아보았습니다.
사진과 글을 곁들여 함께 거닌듯 생생하게, 재미나게 보실수 있을거고요
떠나지 못하는 님들께, 산행과 여행, 자연에 관심 있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인터넷 구매가 10% 저렴하답니다. (2021년 6월 덧붙임)
~~~~~~~~~~~~~~~~~~~~~~~~~~~~~~♥♥
덕유산 하면 주로 설경이 아름다울때 찾았다. 여름의 야생화밭에 매료되어 찾았었다.
가을의 덕유산은 아직 만나본적이 없다. 궁금하다.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무주구천동 가는 7시 40분차를 타고
무주구천동에 들어서니 입구는 온통 울긋불긋~
서울서 구천동에 오는 버스는 아침 7시 40분이 전부다.물론 무주에서 들어오는 버스가 있기는 하다.
흐리고 곧 비가 쏟아질것 같은 날씨지만 여기저기서 관광버스가 쏟아져 나왔다.
대부분은 백련사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일정들로 보였다.
내장사,백양사,선운사,내소사,강천사.. 내로라하는 호남의 단풍길들이 있지만
이곳 무주구천동에도 가을은 찾아들고 있었다.
바닥에 떨어진 단풍마저도 장미보다 붉디 붉고~
구천동 탐방센터에서 백련사까진 무려 임도길 따라 5.5km에 이른다.
이 코스는 정상에 오르는 사람들보단 슬슬 백련사까지
트레킹 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참으로 오랜만에 올라보는 구천동길이다.
예전 리조트 곤도라가 생기기전엔 이곳이 놀거리였고 볼거리였고
오로지 덕유산에 오른다 하면 이 곳 구천동만을 생각하곤 했었다.
맑은 구천동계곡을 옆에 끼고 오르는 일.
어렸을때 여름의 피서지 하면 생각하게 되던 곳~
물은 얼음장처럼 차갑고 그 맑음은 어찌나 청아해 보이던지~
어느날 리조트가 생기고 곤도라가 생기고
이제 정상 향적봉을 오르는데 이 길고도 먼 구천동길을 떠올리는 사람은
많지 않아졌다.
나 역시 설경을 보러 겨울이면 덕유산에 달려오지만
남덕유산과 덕유산 종주산행때마저
곤도라를 이용하곤 하였다.여러가지 편리함을 외면할수 없었음이다.
비파담과 다연대라는 기암이 연결된 곳.
예전에 구천동을 참승하던 옛 선인들이 비파담으로 미끄러지는 옥류에 감탄하고
차를 끓여 마시면서 심신의 피로를 풀었다는 곳이다.
구천동엔 많은 소와 폭포를 비롯한 구천동 33경이 이 구천동길을 걷는 또다른 즐거움이기도 하다.
조금 긴듯한 5.5km의 임도따라 오르니 백련사 일주문에 다다른다.
백련암으로 오르는 길에도 가을빛이 가득하다.
가파른 계단을 들어서면 아주 평온하게 자리 잡은 백련사.
연한 수채화 물감 뿌려둔 어느 가을날 같다.
백련사는 신라 신문왕(681~692년)때 백련선사가 은거하던 곳에
하얀 연꽃이 나왔다 하여 이 사찰을 지었다는 설과
신라 흥덕왕 5년(830년) 무렴국사가 창건했다는 설이 전해진다.
이 절은 구천동사,백련암 등으로 불리웠는데 조선말기까지 중수를 거듭하다
한국전쟁때 모두 불타버리고 1960년 복원한 것이다.
현재 백련사엔 백련사지(전라북도 기념물 제62호)
백련사 계단(기념물 제42호)
매월당 부도(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43호)
정관당 부도(유형문화재 제102호)등의 유적이 남아 있다.
늘 그냥 지나치기만 했던 백련사가
운치 가득한 가을의 멋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백련사를 뒤로 하고 이제 진짜 산길로 오른다.
주능선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숨은 턱까지 차올랐다.
예전엔 무조건 이 길로 올랐었는데 편하고 쉬운 곤도라를 이용하다보니
이제 이 길이 어찌나 멀고 고되게 느껴지던지~
8km. 겨우 2시간 20분 오르고 이리도 힘들다 엄살이니
담주 예약한 45km의 가팔환초가 심히 걱정이다.
힘들어도 1년에 한번쯤은 그런 종주길을 걸어보고 싶은데 몸이 따라주기나 할런지~
주어진 16시간에 마칠수나 있을지도 걱정이고~~
향적봉 대피소를 내려다보며 마지막 향적봉으로~
1시 22분..
향적봉에 올라서니 하늘이 요동을 친다.
흐리다고는 했지만 곧 비가 내릴듯 구름과 안개의 대이동이 시작됐고
바람마저 심해져 겨울의 향적봉(1614m)이 되었다.
덕유산 향적봉(1614m)
덕유산은 전북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에 위치하고
전라북도 무주군과 장수군, 경상남도 거창군과 함양군 등
2개의 도, 4개 군에 걸쳐 솟아 있다.
육십령에서 남덕유산과 무룡산을 넘어 지봉으로~ 백두대간의 한 줄기를 이루고 있고
13개의 대(臺),10여개의 못, 20개의 폭포 등
기암절벽과 여울들이 굽이굽이 이어지는 구천동 계곡은
예로부터 33경으로 덕유산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곳이기도 하다.
동쪽에는 지봉, 북쪽에는 칠봉이 자리하고 있는데
덕유산은 덕이 많은 너그러운 모산이라 해서 덕유산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곤도라를 타고 올라오는 설천봉이다.
그 활기 넘치던 그곳엔 조금은 휑한 스키 라인들도 보이고~
이 흐리고 바람 심한 가을날에도 리조트는 성황~곤도라는 돌고 있었다.
향적봉을 오르는 사람들 뒤론 무주군 안성면 덕산리 덕산제도 들어오고~
와우~
남덕유산 방향으로는 급히도 이동중인 안개구름이 또다른 그림을 만들어 내었다.
순간적으로 전체를 모두 집어삼켰다 뱉어내기를 반복한다.
아주 짧은 순간 놓치지 않은 결과물은 이걸로 만족해야 했다.
이런날도 나쁘진 않다.
맑은날의 그 하늘은 그 하늘대로~
흐리고 안개구름에 뒤덮힌 날은 또 그것대로 아련함이 있어 좋고~
덕산제와 안성 방향.
오늘은 저기 능선 뒤쪽 안성탐방센터로 내려설 생각이다.
아무것도 볼수 없음이 아쉬울수도 있지만
어쩌면 이런날 덕유평전을 걷는것도 참으로 운치 있을것만 같다.
바람에 정신이 하나도 없다.손까지 시려온다.
추워서 정상에 더 있기가 힘들다.
동엽령으로 내려선다.동엽령까진 4.3km
구천동에서 하산할 안성탐방센터까진 16.5km쯤 되겠다.
겨울이 볼만한 설천봉도 마지막으로 담아보고~
마치 저녁 때거리 불이라도 피우고 있는것만 같다.
안개구름에 휩쌓인 향적봉대피소 모습이다.
바람을 피해 대피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중봉으로~
바람속에서도 그나마 강인한건 이 수리취만한게 없음이고
온몸을 그대로 드러낸 고사목은 오히려
그 존재를 오늘서야 제대로 드러내고 있는것만 같다.
걷혔다 덮혔다를 반복.
감사하게도 중봉이 잠시 모습을 드러내준다.
아..너가 너였구나~~
내 마음탓인지 왜 이리 찡한 것인지~~
작년 겨울, 눈꽃으로 모든게 그림이었던 날~
모든이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던 아이였다.
이 아인 한결같이 그 자리 그대로인데 보는이들이 변해 있었을뿐~
중봉을 내려설때 안개구름은 더욱 짙어져
이제 가까이의 산너울마저도 보이질 않는다.
중봉 넘어 백암봉으로 가는 길..덕유평전.
여름이면 온갖 꽃들이 수를 놓은 곳~
박새와 터리풀,범의꼬리,일월비비추 등등..특히나 원추리 군락이 아주 장관인 곳~
겨울은 또 어떠한가~
눈내린단 소식만 들려오면 달려오고 싶은 곳~
이 길을 걷고싶어 덕유산에 오는지도 모른다.
벌써부터 흰 눈에 덮힐 덕유산이 너무도 그리워지는 시간이다.
2015년 12월의 덕유산..
덕유산의 겨울이 얼마나 근사한지 이 사진 한장으로 대변해 본다.
이날 덕유산엔 조난.사망사고로 곳곳이 통제가 됐었다.
겨울산은 말로 다하지 못할만큼 아름다움이 있지만
언제든지 위험과 맞닥뜨릴수도 있다는것~
즐기고자 하는만큼 준비도 철저히 하자..결론은 그것밖엔 없다는 것..
그 뒤에 벌어질 일은 늘 각오하고 나서야 하는 길인지도 모른다.
그 길이 마치 온순한 양인양 오늘은 또 다른 길이 되어 있었다.
백암봉과 좌측으론 지봉 대봉으로 대간길이 이어질 것이다.
내려선 중봉.
검은 열매를 드러낸 일월비비추가 참으로 고상하게도 보인다.
그 한여름의 화려함으로 산객들을 반기던 꽃이
이젠 누구도 쉬 바라봐주지 않지만 오히려 더 여운 가득한 몸짓이 되었다.
누군가 꼭 바라봐 준다고 아름다운 것만은 아니다.
이 진한 청보라의 노린재나무 열매도 마지막이 되겠다.
곧 눈 내리고 추위에 바짝 오그라들겠지만
또 내년이면 더 고운 모습으로 이 자릴 지켜줄 것이다.
넌 누꼬~~
주황빛이 곱던 동자꽃이로구나~~
그 고운빛 만들어내고자 얼매나 힘이 들었을까나~
이제 좀 편히 쉬었다가 내년에 다시 보자구요~~
덕유평전의 주인~박새도 애썼어요~~
백암봉을 지나 동엽령으로 가는 길~
언제나 그렇듯이 중봉을 지나면서는 사람 보기가 힘들다.
저 뒤로 무룡산과 남덕유 서봉 일대가 보일듯 말듯 애를 태운다.
지나온 덕유평전이 한눈에 들어오고
바람과 추위에 겨울인가 잠시 착각하지만
여전히 가을빛 가득한 덕유산이다.
가을은 왠지 모르겠다.왜 쓸쓸함이 있는지~
왜 그리움이 더해지는지~
갈빛으로 물드는 산자락만 보아도~
지나는 이의 뒷모습만 보아도~
문득 웃고 있는 자신을 볼때도 왈칵 모든게 쓸쓸함이다.
모든게 그리움이다.
그대 보내고 멀리 가을새와 작별하듯
그대 떠나 보내고 돌아와 술잔 앞에 앉으면
눈물 나누나
그대 보내고 아주 지는 별빛 바라볼 때
눈에 흘러 내리는 못다한 말들 그 아픈 사랑
지울 수 있을까
어느 하루 비라도 추억처럼 흩날리는 거리에서
쓸쓸한 사랑되어 고개숙이면 그대 목소리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어느 하루 바람이 젖은 어깨
스치며 지나가고
내 지친 시간들이 창에 어리면 그대 미워져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이제 우리 다시는 사랑으로 세상에 오지 말기
그립던 말들도 묻어 버리길 못다한 사랑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이 가을이면 더욱 마음 애잔해지는
김광석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이다.
내 지친 시간들이 창에 어리면 그대 미워져~~
뒤돌아본 길.
향적봉과 중봉과 백암봉을 거쳐서~~
새삼 동엽령 못미쳐 이곳에 바위가 있었다는걸 그동안 잊고 있었다.
동엽령에 도착한다.
계속 직진하면 무룡산과 삿갓재대피소 그리고 남덕유로 이어진다.
남덕유~덕유산은 설경이 아름다울 겨울로 남겨두려 한다.
안성탐방지원센터로 내려선다.
안성탐방센터까지는 4.2km
참으로 오랜만에 내려가 보는 길.
그래선지 새로운 덕유산을 보는것만 같다.
안성 칠연폭포쪽으로 내려가는 길에도 가을이 깊어졌다.
비가 한바탕 쏟아지겠다.
그러고나면 쌓였던 미세먼지도~
이 길었던 가을앓이도 끝나길 기대해 본다.
겨울의 설경처럼 눈부심은 없지만~여름의 꽃밭처럼 화사함은 없지만
가을만 느낄수 있는 운치 가득한 덕유산이었다.
**다음 블로그가 2022년 9월이면 영원히 종료된다는 통보에 수많은 자료들이 사라질까 두려워
급하게 낯선 티스토리로 옮기니 많은 분들이 남겨주신 소중한 공감과 댓글도 영원히 날아가 버렸다.
이젠 이 글을 우연히라도 보실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동안 다음 블로그를 통해 응원주시고 함께해주셨던 님들께 감사한 마음 전한다.
::: The Best Choice
향적봉에 올라서면 적상산에서부터 지리산과 가야산에 이르기까지 맑은 날은 진안 마이산까지 일망무제의 조망이 장관이다. 향적봉을 출발하여 완만한 능선을 따라 약 20분이면 덕유산 제 2봉인 중봉(해발1천5백94미터)에 다다른다.
중봉에 서면 덕유산의 주봉인 향적봉을 중심으로 1킬로미터가 넘는 장중한 능선을 따라 산등성이를 가득 메우고 있는 아름다운 원추리꽃 군락을 볼 수가 있다.
중봉주면을 평평한 넓은 밭과 같다하여 덕유평전이라 부르는데 남한 지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아고산대(해발 1천5백~2천5백미터의 고산지대로 기상변화가 심하고 강우량이 많아 습한 지대) 특유의 영향으로 키가 자라지 않은 관목과 철쭉, 산죽 등 고산식물들이 강풍을 견디면서 군락을 이루어 서식하고 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중봉을 뒤로 하고 오수자굴로 향하는 길은 그 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숲이 울창하고 길이 거칠다. 지난 94년부터 5년간 산을 보호하기 위해 자연휴식년제를 적용, 등산객의 출입을 제한하다가 최근에 개방된 등산로이다. 그만큼 주변의 자연경관이 훼손되지 않고 원형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다.
중봉에서 오수자굴까지는 이 등산로 중 가장 힘들고 험한 코스로 급경사와 산죽이 빽빽이 자라 비좁은 길을 반복해서 내려가야 하는 만큼 부상에 유의해야 한다.
약 50분 정도면 오수자굴에 도착하는데 고려시대 오수자 스님이 수도를 하며 득도를 했다는 유래가 있다.
오수자굴에서 약 10분정도 경사가 심한 바윗길을 내려서면 하늘을 가릴 만큼 울창한 송림과 기암괴석 사이를 헤집고 심산유곡의 반석 위로 맑은 계곡 물이 엄청난 굉음을 내며 흐르는데 그 장쾌함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시원해짐을 느낀다.
백련사 까지는 계곡을 끼고 완만하게 이어지는 경사의 오솔길로 별로 힘들이지 않고 주변의 경관을 감상하며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찾는 이의 발길이 드물어 호젓하게 산행을 즐기고 싶은 분이나 친구나 연인들의 산행코스로 더없이 좋은 곳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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