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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석의 ‘성에꽃’ 해석&정리 – 네이버 블로그
성에꽃 – 최두석 새벽 시내버스는 차창에 웬 찬란한 치장을 하고 달린다 엄동 혹한일수록 선연히 피는 성에꽃 어제 이 버스를 탔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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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0/1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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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에꽃 – 최두석, 해설 / 해석 / 분석 / 정리 – 시와 소설 수능국어
성에꽃 – 최두석, 해설 / 해석 / 분석 / 정리 · 예나 지금이나 시인들이 좋아하는 것은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주변의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 평범한 서민 …
Source: barlo.tistory.com
Date Published: 4/1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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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에꽃 – 나무위키
최두석 시인이 지은 시. 2. 내용[편집]. 새벽 시내버스는 차창에 웬 찬란한 치장을 …
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4/1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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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에꽃, 최두석 [현대시]
성에꽃. 최두석. 새벽 시내버스는 차창에 웬 찬란한 치장을 하고 달린다. 엄동 혹한일수록 선연히 피는 성에꽃 어제 이 버스를 탔던
Source: adipo.tistory.com
Date Published: 6/2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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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세상을 새롭게!] #20 성에꽃(최두석 시인)(무겁지 않고 …
이번 포스팅에서 읽어볼 시는 최두석 시인의 [성에꽃]입니다. · 새벽 시내버스는/ 차창에 웬 찬란한 치장을 하고 달린다 · 엄동 혹한일수록/ 선연히 피는 …
Source: munyeojaliterature.tistory.com
Date Published: 4/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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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최두석 성에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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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18.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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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석의 ‘성에꽃’ 해석&정리
<핵심 정리>
갈래 : 자유시, 서정시
성격 : 감각적, 상징적, 현실 참여적
제재 : 새벽 시내버스 차창의 성에
주제 : 시련을 극복하며 살아가는 삶에 대한 애정과 시대 현실 비판
<시대적 상황>
– 이 시는 1980년대 독재정권을 배경으로 하고 있음
– 경찰이 민간인을 감시하고, 무고한 학생을 잡아다가 고문하여 죽이고 진실을 말하는 언론을 탄압함
– 개인의 행복보다는 국가의 안보를 우선시함
– 70년대 도시화, 산업화의 연장선에서 80년대 서민들의 삶도 고단함을 벗어날 수 없었음
<'성에꽃' 의 의미>
작가는 온도차에 의해 생기는 성에의 자연적 속성에 자신이 연상한 이미지와 상징을 부여하는 ‘성에’의 내포적 의미 또는 함축적 의미를 생성함으로써, 서민들의 입김과 숨결이 만나 피워 낸 ‘성에꽃’ 이라는 새로운 문학적 언어를 탄생시키고 있다.
<'성에꽃'에서 '창'의 의미>
– 이른 새벽 성에가 낀 버스의 창은 세상을 바라보는 매개체가 된다.
– 비록 성에 낀 창을 통해 보는 세계가 차창 너머의 세계가 아닌, 같은 버스에 앉았을 서민들의 숨결을 통해 느끼는 세계라 할지라도 세계를 바라보는 통로임에는 분명하다.
성에꽃 – 최두석, 해설 / 해석 / 분석 / 정리
화자는 지금 새벽의 시내버스 안에 있습니다. 시을 읽으면서 화자에 대해 파악하는 것은 중요한 일인데, 이 시는 처음에서 화자가 위치한 시간과 공간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화자는 바로 새벽의 시내버스 안에 있다고 말이죠. 이는 언듯 별 말이 아닌 것 같으나 화자가 동시대의 서민들의 삶의 모습을 (다른 공간에서)차창 너머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같은 공간 속에서 그들의 숨결을 느낀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집니다. 그들과 같은 공간속에서 화자는 자리를 옮겨가며 서민들의 삶과 정서를 의미있고 소중한 것으로 느끼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엄동 혹한(부정적 상황)이지만 뜨거운 김을 내뱉으며 살아가는 서민들의 삶에 대해 긍정적인 시선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 시의 특이점은 이렇게 시상을 전개하다 내용이 확 바뀐다는 점입니다. 서민들의 삶의 아름다움에 취하던 화자는 20행(덜컹거리는 창에-)부분부터 갑자기 ‘면회마져 금지된 친구’의 모습을 봅니다. 그 친구는 오랫동안 함께 길을 걸은 같은 의지 같은 목표를 가진 친구지만 지금은 면회조차 할 수 없습니다. 화자는 이를 통해 면회조차 금지하는 당시의 독재정권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를 종합해 보면 화자는 이렇듯 독재정권에 의해 힘겨운 시대지만 건강하게 살아가는 서민들의 삶에 대해 긍정하며 지금은 볼 수 없는 친구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전문해석을 통해 학습을 마무리해보도록 합시다:)
수능특강, 최두석_성에꽃 해설 해석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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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석의 현대시 ‘성에꽃’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이 작품은 여러 출판사의 국어 교과서에 많이 수록되었고 이번에는 수능특강에도 수록이 되었습니다.
그만큼 인지도가 높고 중요한 작품이라는 것에 대한 방증이겠지요.
여러분, 성에꽃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겨울같이 추울 때 입김과 같은 곳에서 나오는 수증기가 얼어 꽃 모양으로 만들어진 것을 의미하지요.
‘꽃’은 일반적으로 아름다운 것이기에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지요.
그럼 이 작품의 화자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성에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시죠.
편집과 수정이 가능한 문서 파일 형태의 2023년 EBS 수능특강 해설 자료가 필요하시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https://cafe.naver.com/literatureidea
문학을 분석하는 선생, 문분선
수능특강, 최두석_성에꽃 해설 해석 분석
최두석의 ‘성에꽃’을 제목에 초점을 두어 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성에꽃은 수증기가 낮은 기온에 얼어서 마치 꽃과 같은 모양을 보이고 있는 것을 말하지요.
이 작품에서 성에꽃은 추운 겨울날, 새벽 버스 안에서 사람들의 입김에 의해서 만들어진다고 하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날은 힘겨운 시기이지요.
특히 가난한 서민일수록 말이지요.
새벽 버스는 삶을 열심히 사는 사람들 또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않은 사람들일 가능성이 높겠네요.
새벽 버스라는 공간은 성실하게 열심히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공간임과 동시에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사람들이 있는 공간입니다.
버스 안에 존재하는 성에꽃은 경제적으로 여유롭지는 않지만 성실함과 열정을 가진 사람들이 뿜은 입김이 얼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입김’은 사람들의 숨결이 뿜어져 나오는 것이고 숨결은 그 사람들의 삶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작품 속 성에꽃은 새벽 버스를 타는 사람들의 삶이 아름다움을 찬사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이죠.
‘성에꽃’의 의미를 정리하면, 힘겨운 현실 속에서 넉넉하지 않고 고단한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누구보다 성실하게 열심히 살아가는 서민들의 삶의 모습을 예찬하고 긍정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작품 속 화자는 성에꽃에 이마를 대는 등의 행위를 통해서 서민들의 삶에 가까이 가려는 노력을 합니다.
이러한 행위는 서민들의 삶의 아름다움을 직접 느끼려는 행위라고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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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갑자기 작품의 내용이 급변하면서 장면 전환이 됩니다.
‘면회 마저 금지된 친구 이야기’를 하죠.
저도 초짜 시절에 수업 준비를 하면서 갑자기 왜 이 이야기가 나오는지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왜 이 내용이 작품에 있는지 알게 되었지요.
화자는 서민들의 삶에 가까이 있으면서 그들의 애환에 공감하고, 그들을 위해서 싸웠던 사람이었을 겁니다.
왜냐하면 서민들의 삶을 아름답게 보고 있는 화자의 정서를 괜히 이야기하지는 않았겠지요.
그리고 친구가 ‘오랫동안 함께 같은 길을 걸어왔다’는 내용을 통해서 우리는 화자와 친구가 서민들의 권익을 위해서 노력을 해왔으며, 그러한 행동 때문에 친구는 국가로부터 자유를 억압받는 상황에 처한 것입니다.
그래서 화자는 그러한 친구에 대한 안타까움과 더불어 그토록 아름다운 서민들의 삶을 지키려 노력하지 않는 사회와 정당한 비판조차도 용납하지 않는 현실에 대한 비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최두성의 ‘성에꽃’의 특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 이 작품의 제목이며 중심 소재인 ‘성에꽃’이라는 자연물을 통해서 서민들의 삶의 애환과 또 서민들의 삶의 아름다움을 훌륭하게 형상화하였습니다.
‘차가운 아름다움에 취한다’는 역설적 표현을 통해서 성에꽃을 통해 느끼는 서민들의 삶의 아름다움을 감각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성에꽃에 이마를 대는 구체적인 행동을 통해서 대상에 가까이 가려는 노력과 애정을 드러내고 있죠.
또한 부정적인 현실임에도 격앙된 목소리가 아니라 담담한 어조로 읊조리듯 이야기하여 우리에게 더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핵심 정리
갈래: 자유시, 서정시, 참여시
성격: 사회 비판적(현실 참여적), 상징적, 회화적, 감각적
주제: 서민들의 삶에 대한 애정, 친구에 대한 그리움과 안타까움.
특징:
1. 서민들의 삶의 애환을 자연물로 형상화.
2. 담담한 어조로 암담한 사회 현실을 제시함.
3. 감각적 이미지를 비유적으로 활용하여 대상을 표현.
4. 화자의 행동 묘사를 통해 대상에 대한 애정을 표현.
구성:
1~4행; 새벽 시내버스 차창에 핀 성에꽃을 바라봄.
5~10행: 성에꽃을 통해 느끼는 서민들의 삶의 아름다움.
11~19행: 서민들의 삶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공감.
20~22행: 지금은 만날 수 없는 친구에 대한 안타까움
해제
이 시는 추운 새벽 시내버스 창에 핀 ‘성에’의 모습을 통해, 힘겨운 세상 속에서도 아름답게 피어나는 서민들의 삶에 대한 애정을 형상화하고 있음
상세 설명
해설 이미지를 마우스로 클릭하시면 잘 보입니다.
최두석, 성에꽃 해설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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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에꽃, 최두석 [현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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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에꽃
최두석
새벽 시내버스는
차창에 웬 찬란한 치장을 하고 달린다.
엄동 혹한일수록
선연히 피는 성에꽃
어제 이 버스를 탔던
처녀 총각 아이 어른
미용사 외판원 파출부 실업자의
입김과 숨결이
간밤에 은밀히 만나 피워 낸
번뜩이는 기막힌 아름다움
나는 무슨 전람회에 온 듯
자리를 옮겨 다니며 보고
다시 꽃 이파리 하나, 섬세하고도
차가운 아름다움에 취한다.
어느 누구의 막막한 한숨이던가
어떤 더운 가슴이 토해 낸 정열의 숨결이던가
일없이 정성스레 입김으로 손가락으로
성에꽃 한 잎 지우고
이마를 대고 본다.
덜컹거리는 창에 어리는 푸석한 얼굴
오랫동안 함께 길을 걸었으나
지금은 면회마저 금지된 친구여.
개관
– 제재 : 성에꽃(고달픈 현실에서도 삶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고 성실히 살아가는 서민들의 아름다운 몸짓)
– 주제 : 80년대의 시대적 아픔과 동시대 서민들의 삶에 대한 애정
– 성격 : 현실 참여적, 상징적, 회화적(감각적)
– 표현 : 촉각적 이미지와 시각적 이미지로 성에를 아름답게 묘사함. / 서민들의 삶과 부조리한 현실에 맞서 싸우는 친구를 통해 1980년대의 암울한 사회상을 비판함. / 서민에 대해서는 애정을, 친구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의 정서를 드러냄.
중요시어 및 시구풀이
* 찬란한 치장 → 성에를 성에로만 보지 않고, 차창에 핀 꽃으로 봄.
* 엄동혹한 →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대 상황
* 엄동혹한일수록 선연히 피는 성에꽃 → 성에꽃은 따스한 봄날에 자연이 피워 낸 꽃이 아니다. 겨울과 같은 팍팍한 세상 속에서, 동시대를 살아가는 그리 넉넉지 못한 서민들이 피워 낸 꽃이다. 역설적 아름다운 지닌 꽃이다.
* 어제 이 버스를 탔던 ~ 기막힌 아름다움 → 유리창에 서린 성에꽃에서 고단한 몸짓으로 살아가는 서민들의 모습을 발견한다. 또한 성에꽃의 모습을 기막히게 아름다운 것으로 표현함으로써 서민들의 삶에 대한 애정이 드러나 있음.
* 어느 누구의 막막한 한숨이던가 / 어떤 더운 가슴이 토해 낸 정열의 숨결이던가 → 화자는 성에꽃을 보며 그것을 피워 낸, 소외된 사람들의 삶의 애환과 강한 생명력을 상상한다. / 서민들의 막막한 한숨과 그 속에서도 살아남아야 하는 삶에 대한 열정이 만들어 낸 것이 성에꽃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 일없이 정성스레 입김으로 손가락으로 성에꽃 한 잎 지우고 → 성에꽃을 정성스레 지우는 행위를 통해 삶의 고단함과 애환을 함께 느끼는 공감의 세계로 나아간다.
* 덜컹거리는 창에 어리는 푸석한 얼굴 ~ 지금은 면회마저 금지된 친구여. → 화자는 새벽 시내 버스의 유리창에서 개미처럼 성실히 살아가는 서민들의 아름다운 몸짓을 본다. 하지만 그 상상은 차가 덜컹거리는 순간 돌연 장면이 바뀌면서 차단당하고, 지금은 면회마저 금지된 친구의 푸석한 얼굴이 그 한숨과 정열의 아름다움을 가로막고 만다. 진정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던 친구가 화자와 단절돼 있는 상황을 직설적으로 표현하며 안타까움의 정서를 드러내고 있다.
* 친구 → 민주화의 길을 함께 했던 친구
시상의 흐름(짜임)
– 1~4행 : 차창에 핀 성에꽃
– 5~10행 : 성에꽃의 아름다움
– 11~16행 : 성에꽃의 아름다움에 취함
– 17~22행 : 함께 길을 걸었던 친구를 떠올림.
이해와 감상
고달프고 힘든 현실 속에서도 삶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서민들의 형상을 노래하고 있다. 시적 화자는 시내 버스 차창의 성에꽃을 중심으로 누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연민의 감정을 노래하면서 ‘엄동 혹한’, ‘면회마저 금지된 친구’를 통해 차갑고 고통스런 사회 현실을 형상화하고 있다.
시적 화자는 성에를 꽃처럼 아름답게 인식하는데, 서민들의 ‘한숨’과 ‘숨결’, 즉 삶의 고뇌와 삶에 대한 열정이 이러한 성에꽃을 탄생시켰다고 여긴다. 이렇게 시적 화자는 팍팍한 현실 속에서 고단하게 살아가는 서민들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데, 시의 뒷부분에서는 이러한 시상의 흐름에 변화가 나타난다. 덜컹거리는 창에 면회마저도 금지된 친구의 얼굴이 떠오르고, 화자는 안타까움과 그리움을 느끼게 된다. 화자와 친구는 왜곡된 사회 현실에 맞서 싸워 왔으나 친구는 사회로부터 격리된 상태에 놓인 것이다. 이 시는 이처럼 서민들의 고달픈 삶과 친구에 대한 애정을 노래하는 작품으로 1980년대의 어둡고 고통스런 사회 현실이 반영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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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세상을 새롭게!] #20 성에꽃(최두석 시인)(무겁지 않고, 가볍게 감상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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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방법, 시.
이번 포스팅에서 읽어볼 시는 최두석 시인의 [성에꽃]입니다.
오늘도 힘내서 시를 열심히 읽고,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이 아닌 나선 계단을 올라가듯, 매일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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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시내버스는/ 차창에 웬 찬란한 치장을 하고 달린다
엄동 혹한일수록/ 선연히 피는 성에꽃
어제 이 버스를 탔던/ 처녀 총각 아이 어른
미용사 외판원 파출부 실업자의/ 입김과 숨결이
간밤에 은밀히 만나 피워 낸/ 번뜩이는 기막힌 아름다움
나는 무슨 전람회에 온 듯/ 자리를 옮겨 다니며 보고
다시 꽃이파리 하나, 섬세하고도/ 차가운 아름다움에 취한다
어느 누구의 막막한 한숨이던가/ 어떤 더운 가슴이 토해 낸 정열의 숨결이던가
일없이 정성스레 입김으로 손가락으로/ 성에 한 잎 지우고/ 이마를 대고 본다
덜컹거리는 창에 어리는 푸석한 얼굴/ 오랫동안 함께 길을 걸었으나
지금은 면회마저 금지된 친구여.
제 포스팅이 온 세상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채우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가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이번 시도, 끝까지 함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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