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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커뮤니티(특히 밀리터리 계열)에서 쓰는 은어인 천조국은 미국을 뜻한다. 늦어도 2006년부터 디시인사이드 등 많은 유저들이 상주하는 웹사이트들을 중심으로 인터넷 상에서 널리 사용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이며, 현재에는 인터넷에서 미국을 부르는 동의어 취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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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너무 늦게 깨달아 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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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조국 뜻 알아보기 – 특허 도면

천조국 뜻은 인터넷에서 주로 불리는 용어로, 주로 미국을 일컫을 때 사용되는 용어에 해당합니다. 그렇다면 천조국이 왜 미국을 뜻하는 것일지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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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asitkooma.tistory.com

Date Published: 11/1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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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러니 천조국 소리 듣지” 미군은 외계인과 싸워도 이긴다 …

천조국의 유래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하늘의 왕조라는 뜻을 가진 천조에 비유한 것, 두 번째는 미국의 국방비가 천조에 가까워서 천조국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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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1/3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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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조국 뜻과 유래 – 이슈 앤 라이프

천조국은 미국을 부르는 은어입니다. 2000년대 중반 군사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시작되어 널리 퍼진 용어로 처음에는 天(하늘 천) 朝 (조정/왕조 조)의 의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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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과 다른 천조국 뜻

천조국이란? … 엄청난 경제력을 바탕으로 어마어마한 국방비를 지출하는 나라인 미국을 인터넷상에서 일컫는 말인데요. 국방예산이 천조 원이라는 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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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조국 뜻 – 미국을 뜻하는 말,한 해 국방비가 천조가 넘는다는

국방 예산이 천조 원이라는 뜻으로, 엄청난 경제력을 지니고 국방비를 지출하는 미국을 달리 이르는 말. 0. 추천 0, 비추천 0, 신고 0, 삭제. + 뜻, 의미 추가. 천조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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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천조국'(千兆國) 미국 – 공무원U신문

군사비 지출이 늘어나면 교육, 의료나 사회기반 시설을 위한 예산이 축소될 수밖에 없다. 미국 시민의 복지가 더 후퇴한다는 뜻이다. 이의엽 민중교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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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보다 아이폰 5배 더 팔렸다···’천조국’ 미국 오해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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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천 조국 뜻

  • Author: 노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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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8.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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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조국 뜻 알아보기

천조국 뜻

안녕하세요 오늘 설명드릴 내용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셨던 천조국이란 무슨 뜻인지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천조국?

최근에는 각종 커뮤니티나 SNS를 하다 보면 천조국이라는 용어를 종종 보게 될 때가 있는데요, 이럴 때 천조국이라는 용어가 무슨 뜻인지 정확히 모르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천조국이 무슨 뜻일지 바로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천조국 뜻은 인터넷에서 주로 불리는 용어로, 주로 미국을 일컫을 때 사용되는 용어에 해당합니다. 그렇다면 천조국이 왜 미국을 뜻하는 것일지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천조국이라고 불리게 된 이유

이러한 천조국이라는 용어가 미국이라는 뜻을 갖게 된 이유는 바로 미국의 국방예산이 천조 원에 해당하기 때문에 천조국이라고 불리게 된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처럼 미국은 매우 큰 경제력으로 매우 많은 국방비를 지출하고 있습니다.

국방예산

실제로 미국의 국방예산을 살펴보게 되면 2019년에는 약 7000억 달러로 이것을 원화로 환산해 보게 되면 약 900조 정도로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나라의 국방예산을 살펴보게 되면 러시아는 약 450억 달러, 일본은 약 460억 달러를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미국의 국방예산을 다른 나라와 비교해보면 미국이 매우 많은 국방예산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천조국 뜻은 미국을 부를 때 사용하는 용어이며, 국방예산이 천조 원에 달하기에 ‘천조국’이라는 별명이 붙여지게 된 것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천조국 뜻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평소에 많은 분들께서 궁금해하셨을만한 내용이기에 소개해드렸는데요,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니 이러니 천조국 소리 듣지” 미군은 외계인과 싸워도 이긴다는 말 듣는 이유

간혹 인터넷 등을 보면 미국을 천조국이라고 부를 때가 있다. 천조국의 유래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하늘의 왕조라는 뜻을 가진 천조에 비유한 것, 두 번째는 미국의 국방비가 천조에 가까워서 천조국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요즘 천조국의 뜻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대체로 두 번째 의미로 알고 있다고 한다. 물론 실제로 미국 국방비가 한화로 천조에 가깝게 소비한 적은 없으며, 국방 예산이 최대로 소비된 2020년 7,500억달러(한화 약 863조 원)를 소비했다.

비록 천조에 가깝게 국방비를 소비한 적은 없지만 그래도 미국은 선진국의 1년 예산에 해당하는 금액을 매년 국방비로 쓰고 있으며, 막대한 예산을 지원받는 미군은 그 스케일이 다른 나라 군대와는 비교를 거부한다. 오죽하면 외계인과 싸워도 이긴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당연히 군용차도 비교를 거부하는 스케일을 자랑하는데, 이 군용차를 만드는 회사 중에서 오시코시가 가장 유명하다.

글 이진웅 에디터

특수차량을 제조하는 오시코시

군용차도 생산해 납품한다

일반인에게 오시코시라는 회사는 생소한 편이지만 밀리터리 마니아들에게는 꽤 친숙한 브랜드다. 오시코시는 기본적으로 특수차량을 만드는 회사로 분류되어 있으며, 군용차량과 비행장 특수차량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트럭과 소방차, 제설차, 건설용 중장비도 제작하지만 오시코시가 아닌 산하에 있는 별도의 브랜드 이름을 달고 나온다.

오시코시는 1917년 설립된 회사로, 처음부터 군용차를 만들던 회사는 아니었다. 전쟁 무기가 발전하면서 중량이 많이 나가는 장비들이 많이 개발되었는데, 문제는 이를 일반 트럭에 싣고 다니기에는 무리가 있다. 따라서 무거운 장비를 싣고 다니는 전문적인 특수 트럭이 요구되었다.

미국은 M520 특수 트럭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점차 발전하는 중량 무기에 대응하기에는 부족했다. 이에 미국은 M520 특수 트럭을 대체하기 위한 차기 전술 트럭의 입찰을 진행했고, 여기에 AM제너럴과 만, PACCAR, 오시코시가 제안서를 제출했는데, 여기에 오시코시가 개발한 HEMTT 차량이 선정되어 1982년부터 생산되기 시작했다.

이후 오시코시는 다양한 군용 차량을 만들고 해외 수출을 하면서 명성을 키워 왔으며, 현재 미국 특수차량 1위 업체까지 성장했다. 참고로 오시코시 차량은 국내에도 존재하는데, 항공기용 소방차가 공군에서 사용하고 있고, 육군에서는 M270 MLRS의 탄약을 수송하는 차량으로 사용하고 있다. 미국이 국내에 배치한 사드 발사 차량으로도 사용하고 있다.

30년 만에 험비를 대체하는

오시코시 L-ATV

미군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험비는 대체로 알고 있는 편이다. 그만큼 미군의 상징과 같은 차라고 할 수 있다. 험비는 고기동성 다목적 차량 High Mobility Multipurpose Wheeled Vehicle의 머리글자만 따온 것으로, AM제너럴이 생산해 1980년대부터 활용한 군용차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2015년 미군은 험비를 대체하기 위해 차기 전술기동차량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고, 여기에 기존 험비를 생산했던 AM제너럴, 한국군 K532의 원본인 BV206을 생산한 회사를 합병한 BAE 시스템스, GTV, 록히드마틴, 오시코시가 뛰어들어 경쟁한 끝에 오시코시가 개발한 L-ATV가 최종 선정되었다.

L-ATV는 기존 자사의 M-ATV를 소형화한 모델로 2005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10년만인 2015년에 개발을 끝냈다. 이후 미군은 차기 전술기동차량에 최종 선정되면서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에 들어가 2040년까지 14만 대가량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한다.

크기는 전장이 6,270m, 전폭 2,500mm, 전고 2,600mm로 기존 험비와는 비교도 안될 만큼 커졌다. 특히 전폭은 웬만한 대형 트럭보다 넓다. 크기가 커진 만큼 실내 공간 역시 넓어졌다. 중량은 기본 6,400kg로 군용차답게 상당히 무겁다.

중량이 무거운 차답게 고배기량 엔진을 탑재했다. 듀라맥스 V8 6.6리터 디젤 엔진으로 출력은 340마력으로 디튠되었다. 어차피 군용차는 최고 속도보다는 힘이 중요하기 때문에 출력보다는 토크 위주로 세팅하는 편이다. 최고 속도는 110km/h까지 낼 수 있으며, 변속기는 엘리슨의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한번 주유 시 작전 반경은 최대 480km 정도라고 한다.

승무원은 최소 두 명에서 최대 6명까지 차에 어떤 장비를 장착했는지에 달라지며, 적재 중량은 CTV 기준 1,600kg, CSV 기준 2,300kg까지 가능하다. 기존 험비는 시대가 바뀌면서 방호 능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는지라 L-ATV는 방호 능력을 대폭 높였다. 전방위에서 날아오는 기관총탄은 물론 IED와 지뢰까지 견딜 수 있다. 또한 복합장갑 판을 추가로 장착하는 것이 가능해 방호성능을 더 높일 수 있다. 심지어 화재가 발생할 경우 자동으로 진압까지 가능하다.

험비는 승차감이 나쁜 편인데, L-ATV는 독립 현가장치가 있어 더욱 우수한 승차감을 구현했다. 승차감이 좋아짐으로써 병력들의 피로도 역시 줄어들었다. 무기는 소구경 기관총부터 중기관총, 고속유탄발사기, 대전차 화기 등 다양하게 장착할 수 있으며, 부무장으로 연막탄 발사가 가능하다. 현재 미국 외 몬테네그로, 벨기에, 브라질, 영국, 리투아니아, 슬로베니아에 수출하거나 수출할 예정이다.

한국에 육공트럭이 있다면

미군에는 오시코시 MTVR

한국군에 K511이나 K711과 같은 트럭이 있다면 미국에는 MTVR이라고 불리는 트럭이 있다. 한국군의 육공트럭이 주로 육군에서 사용하는데 반해 MTVR은 미국 해군과 해병대에서 주로 사용한다.

1991년 미국 해병대와 육군은 JMTTRP라고 불리는 합동 중형 전술차량 재생 계획 사업을 시작했다. 이는 기존에 있던 5톤 트럭을 교체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 차량을 개량하고 신기술을 적용하는 것으로 오시코시와 AM제너럴이 뛰어들어 프로토타입 모델까지 제작했다. 하지만 새로운 트럭을 개발하는 것보다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결론이 나와 오시코시는 자체적으로 새로운 7톤 트럭의 프로토타입을 제작했다.

그동안 육군은 예산 부족으로 계획에서 손 떼고 해병대 단독으로 사업을 계속 진행해 오시코시와 계약을 맺었다. 그 규모만으로 무려 12억 5천만 달러로 대략 7천여대 정도 발주했다고 한다. 이후 해군에서도 MTVR을 주문했다.

첫 생산은 1999년에 이뤄졌으며 이듬해인 2000년에 해병대에 처음 인도되었다. 표준모델인 MK23 기준으로 전장 8,000, 전폭 2,490mm, 전고 3,102mm로 한국군에 있는 K711보다 더 크다. 야지에서 6.5톤, 포장도로에서는 13.8톤까지 적재 가능하다.

엔진은 캐터필러의 11.9리터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되어 425마력, 214.8kg.m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앨리슨의 7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고 험지를 주행하기 위해 차동 잠금장치가 장착되어 있다. 자동 및 수동으로 작동 가능하다. 최고 속도는 105km/h까지 낼 수 있으며, 1회 주유 시 작전 반경은 483km 정도라고 한다.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트럭인 만큼 파생 모델이 매우 많다. 표준형에 윈치를 장착한 MK25, 장축 모델인 MK27과 거기에 윈치가 장착된 MK28, 덤프트럭인 MK29와 거기에 윈치를 장착한 MK30, 트랙터 모델인 MK31, 구난 차량인 MK36, MIMARS 로켓 팩을 적재 가능한 MK37가 있으며, 방호력을 높인 방탄 모델과 트럭 뒤쪽에 연결할 수 있는 트레일러인 MTVR-T도 있다. 영국에도 수출한 적 있으며, IS도 MTVR을 노획해 사용한 적 있다고 한다.

중량 장비를 전문적으로 운송하는

오시코시 HEMTT

위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HEMTT는 현재 오시코시를 미국 특수차량 1위 업체로 성장시킨 주역이다. 1982년부터 지금까지 생산하고 있는 특수차량으로 미 육군이 현재 1만 3천여대를 운용하고 있다.

기본 모델인 M977은 현재 4번을 개량을 거쳐 현재 M977A4라는 이름을 생산되고 있다. 전장은 10,400mm, 전폭 2,400mm, 전고 3,000mm으로 중량은 무려 17.6톤에 달한다. 엔진은 캐터필러의 15.2리터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했으며, 515마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앨리슨의 5단 자동변속기와 고속 혹은 저속 모드로 변환 가능한 중간변속기가 있다. 최고속도는 100km/h까지 낼 수 있으며, 1회 주유 시 작전반경은 483km이다. 알루미늄 합금 장갑이 장착되어 있어 C-kat 폭발 방호 등급을 충족한다. 특히 IED에 대한 방호능력이 높아졌다.

그 외에 다양한 파생 모델이 있다. 대량의 연료를 수송하는 유조차인 M978, 트랙터 모델인 M983, 구난 차량인 M984, 바퀴를 10륜으로 늘리고 콘크리트를 싣고 다니는 믹서 트럭인 M1075 CMMM, 플랫베드 방식의 견인차와 비슷한 방식으로 중량 장비를 적재하는 평판차 M1120 HEMTT-LHS, 소방차 모델인 M1142 TFFT, 교량 가설이 가능한 M1975 DSB Launcher, 리본부교와 교량가설단정을 운반하는 M1977 CBT, 사드 발사대 등 정말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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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조국 뜻과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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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조국 뜻과 유래

인터넷에서는 많은 은어들이 사용되고 있는데요. 군사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유독 천조국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네티즌들이 있습니다. 얼핏 들어도 ‘천조국’이라는 단어는 규모가 크고 힘이 세고 영향력을 강하게 미치는 국가를 의미할 것만 같은데요.

천조국 뜻과 유래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천조국 뜻

천조국은 미국을 부르는 은어입니다. 2000년대 중반 군사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시작되어 널리 퍼진 용어로 처음에는 天(하늘 천) 朝 (조정/왕조 조)의 의미였으나 후에는 千(일천 천) 兆 (조조)의 의미가 추가되었습니다.

‘미국이 천조로구나~’ 빈정거림의 천조국(天朝國)

냉전 이후 미국은 전세계의 경제를 주름잡는 초대형 강대국이 되었습니다. 경제뿐만 아니라 국방력도 어마 무시했죠. 당시 한국에서는 냉전이 끝난 후 국제사회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미국을 떠받들고 있다며 이를 비꼬는 말로 ‘미국이 천조로구나’라는 말이 퍼진 것이 천조국의 어원이라는 추측이 있습니다.

즉, 한국이 미국을 마치 조선이 중국을 어버이나라로 모신 것 같다는 어조의 빈정거리는 투로 이 단어를 사용하게 된 것입니다.

미국은 국방비가 천조(千兆)인 나라

기존에 사용되는 단어의 의미가 나중에는 바뀌기 시작합니다. 특정 커뮤니티에서 사용되는 단어가 점점 대중화되면서 ‘미국은 국방비가 1000조나 되는 나라’이다는 의미로 변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사실 미국의 국방비는 우리나라 1년 예산보다도 많습니다. 국방비뿐만 아니라 경제규모 역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사이즈였기에 당시 미국의 위상은 그 누구도 넘지 못할 수준이었는데요. 점점 반미감정이 사라지고 미국 문화에 익숙해져 가면서 천조국이라는 은어는 ‘넘사벽급의 경제 수준과 국방력을 갖춘 미국’의 의미로 알려지게 됩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달라진 의미

처음에는 미국을 떠받드것이 못마땅해 비꼬던 단어가 시대가 변하고 적대적인 감정이 수그러들면서 위대함의 의미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반미감정이 팽배했던 시절을 겪어보지 못한 어린 세대들은 대부분 천조국 뜻을 후자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단어의 의미와 뉘앙스는 달라졌지만 미국을 최고라 여기는 현실은 예나 지금이나 그대로인 것 같아 씁쓸합니다. 우리나라가 더욱 강대해져서 ‘천조국’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다시 변하기를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천조국 뜻과 유래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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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과 다른 천조국 뜻

기축통화국가인 미국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전쟁을 해도 이긴다는 연구결과도 있을 만큼 무시무시한 나라인 미국을 천조국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천조국 뜻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천조국이란?

엄청난 경제력을 바탕으로 어마어마한 국방비를 지출하는 나라인 미국을 인터넷상에서 일컫는 말인데요. 국방예산이 천조 원이라는 뜻입니다.

세계 군사력 순위(2019년)

1위 – 미국

2위 – 러시아

3위 – 중국

4위 – 인도

5위 – 프랑스

6위 – 일본

7위 – 한국

8위 – 영국

9위 – 터키

10위 – 독일

18위 – 북한

전 세계 무기 수입국가

1위는 사우디아라비아

2위는 인도

3위는 이집트 입니다.

전 세계 무기 수출 1위 국가

1위 – 미국(2015~2019년 무기수출 관련 보고서에는 전 세계 전체의 36%를 미국이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2위 – 러시아(21%)

미국 국방예산은?

2019년 기준 7,170억 달러로 우리나라 돈으로(원화) 환산해보면 대략 876조 정도라고 합니다.

대륙인 중국의 한해 국방 예산이 1,505억 달러라고 하는데요. 미국 대비 1/5 정도밖에 안되니 실감이 나네요.

마무리

천조국 뜻과 관련된 몇 가지를 알아보았습니다.

관련 영상

[칼럼] ‘천조국’(千兆國) 미국

“전쟁이 나면 과 군수업체들은 남몰래 미소 짓는다”는 속설이 있다. 은 전쟁뉴스를 속보로 중계해 시청률이 올라가면 광고수입이 올라가서 신나고, 군수산업은 매출이 올라가고 덩달아 주가가 뛰니까 웃는다는 말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지자마자 미국 무기 회사들의 주식 가격이 크게 오르기 시작했다. F-35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군수업체인 록히드마틴의 주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월 24일 이후 지난 7일까지 17.6% 급등했다. 같은 기간 노스롭그루먼(19%), 제너럴다이내믹스(11.5%), L3해리스테크놀로지스(14.2%)도 강세를 보였다. 군사용 드론업체인 에어로바이런먼트 주가는 무려 66.9%나 폭등했다. 우크라이나에 미사일을 수출하는 프랑스 군수업체 탈레스의 주가는 38%가 뛰었다.

이들 군수업체의 주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세계 각국에서 막대한 유동성을 풀어도 꿈쩍 않던 종목이었다.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벌이는 동안엔 비싼 무기를 쓸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터지자 양상이 급변했다. 전쟁이 길어질수록 이들 군수업체의 이익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다.

▲ 미 국방비 압도적1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군비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지난달 27일 의회 연설에서 올해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2%까지 증액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 1.4%) 독일이 과거 군국주의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국방비 지출에 신중했던 전례를 고려하면 놀라운 일이다. 독일의 국방비 증액 선언에 군수업체들은 환호했다. 독일 최대 방산업체인 라인메탈은 4거래일 사이 주가가 62%나 폭등했다.

독일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등 다른 서유럽 국가들도 잇따라 군사비를 지디피 대비 2% 선으로 올리고 있다. 이탈리아는 현행 지디피의 1.37%인 국방비를 2024년까지 2%로 늘리는 보고서를 채택했다. ‘GDP 2%’는 그동안 미국이 나토 동맹국들에게 줄기차게 요구해온 군사비 증액 수준이다. 여태까지 한 번도 동맹에 가입한 적이 없는 중립 외교 성향의 핀란드와 스웨덴도 나토 가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3월 28일 백악관이 발표한 2023년 미국 정부 예산안은 군사비 지출의 폭발적 증가를 예고한다. 5조8천억 달러의 예산 총액 가운데 8,133억 달러가 국방예산으로 책정됐고, 이 가운데 7,730억 달러가 국방부에 배정됐다. 미 국방부 예산은 전년 대비 8.1% 대폭 인상이며 유사 이래 최고의 연간 국방예산 금액이다. 게다가 행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이 최종 국방예산도 아니다. 의회가 다시 국방비 지출을 증액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국방비에 대한 미 의회의 비준 금액은 행정부가 제출한 금액보다 오히려 증액되는 게 통상적이다.

미국은 전 세계 군사비 지출의 40%를 차지하며, 다른 경쟁국들을 압도한다. 미국은 1천조 원에 달하는 군사비를 지출하여 ‘천조국’(千兆國)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내년도 미 국방예산 8,133억 달러를 한화로 환산하면 999조6,758억 원에 달한다. 2023년에 미국이 마침내 천조국으로 되는 것이다.

미 국방예산 8,133억 달러가 얼마나 천문학적인 액수인지, 다른 나라의 지디피 규모와 비교하면 쉽게 이해된다. 내년도 미 국방예산을 다른 나라의 전체 지디피와 비교하면 세계 상위 20번째 지디피 강대국 수준이다. (2021년 세계 20위 스위스의 지디피 8,108억 달러) 미국 한 나라의 국방비가 세계 20위 순위의 경제 대국의 전체 지디피를 넘어선다는 것이다. 또한, 미국의 지디피는 세계 지디피 총액의 20% 정도를 차지하는데, 반면에 군사비 지출은 세계 군사비 총지출의 거의 50%에 가깝다. 세계 100여 개 나라가 사용하는 군사비 지출 총액과 맞먹는 천문학적인 액수다.

▲ 미국 예산안

21세기 패권 국가 미국의 천문학적 국방예산 편성 뒤에는 군산복합체라는 숨은 실체가 도사리고 있다. 군산복합체는 전쟁 국가 미국의 감춰진 민낯을 드러내 보여준다. 1961년 1월 당시 대통령 드와이트 아이젠하워는 8년 재임을 마치는 고별 연설에서 “국가의 거대한 군부집단이 엄청난 힘을 지닌 영구적 군수산업과 결탁해 모든 도시, 모든 지방의회, 연방정부의 모든 부서에 경제적·정치적·정신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토로했다. ‘군산복합체’란 용어가 처음 등장한 연설이었다. 그의 퇴임 연설은 군산복합체가 미국을 지배하고 있다는 고발이었다.

아이젠하워의 고백은 자신이 대통령으로 재임하는 동안 과도한 군비 증강을 막지 못했는데, 그것은 군산복합체의 힘이 대통령의 통제 밖이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군 출신의 대통령이 군산복합체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미국 정치의 실상을 고발한 것이니 더 신빙성이 있는 발언이었다. 현재 우리나라로 치면 재벌만큼이나 미국 군산복합체의 힘이 막강했다는 체험적 증언인 셈이다.

브라운 대학의 연구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군수업체는 약 700명의 로비스트를 고용하고 있다. 국방부의 고위 공직자와 군 지휘관 출신들이 군수업체의 고위간부와 이사가 돼 로비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2005년까지 3성급 이상 군 장성 중에 2년 금지 규정을 어기고 퇴직 후 군수업체로 간 사람들이 80%에 달했다. 군수업체를 위해 일하던 장성들이 정부의 고위직에 다시 채용되기도 한다. 이른바 회전문 인사다. 대표적인 인물이 바이든 행정부의 현 국방부 장관 로이드 오스틴이다. 그는 레이시온 이사 출신이다. 군산복합체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보여준다.

누구를 위한 천조국일까. 군비 증강은 군산복합체의 배만 불리는 세금 낭비다. 군사비 지출이 늘어나면 교육, 의료나 사회기반 시설을 위한 예산이 축소될 수밖에 없다. 미국 시민의 복지가 더 후퇴한다는 뜻이다.

F-35보다 아이폰 5배 더 팔렸다···’천조국’ 미국 오해 3가지

중국, 러시아, 이란, 베네수엘라. 이들 나라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요즘 미국과 껄끄러운 관계에 있다는 것이다. 하나도 상대하기 벅찬데 넷과 동시에 척질 수 있는 국가가 바로 미국이다.

[이철재의 밀담]

군산복합체, 전쟁 기획 못해

미군, 생화학무기 보유 안해

무기 국내 개발보다 수입 늘어

흔히들 미국을 ‘천조국’이라 부른다. 천조(天朝)는 조선 시대 ‘천자(天子)의 조정’이란 뜻에서 명나라를 가리켰다. 그런데 현재 천조국의 ‘천조’는 예전과 다르다. 숫자 천조(千兆), 그러니까 1,000,000,000,000,000으로 통한다. 미국은 1000조원의 국방비를 쓰는 나라, ‘천조국’이라는 의미다.

미국의 국방비는 아직 1000조원이 아니다. 지난달 24일(현지 시간)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SASC)가 확정한 2020 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 상원 안에 따르면 7500억 달러(약 889조원) 규모다. 1000조원엔 111조원 모자란다.

그래도 전 세계 국방 예산 상위 2~8위 국가를 합한 액수보다 미국의 국방 예산이 더 많다. 워낙 차이가 압도적이다 보니 미국의 국방 예산은 느낌상 1000조원에 가깝다. 1000조원으로 ‘지구 방위군’ 역할을 맡은 미국을 ‘천자의 나라(천조국)’라고 비꼬기도 한다.

하지만 거대한 몸집에 대한 두려움 탓인지 미국을 괴물로 바라보는 시선이 있다. 사실 미국은 모든 전쟁에서 이기지 못했다. 베트남에 깨졌고, 아프가니스탄에선 18년째 헤매고 있다. 그런데도 천조국의 허상에 가려진 데다 할리우드 영화에서 그려진 모습과 겹쳐지면서 미국에 대한 오해가 커졌다. 우리가 미국에 대해 뭘 잘 못 알고 있을까.

①미국의 군산복합체가 전쟁을 일으킨다?

지난해 스마트폰인 아이폰과 스텔스 전투기인 F-35 중 어떤 게 더 많이 팔렸을까. 아이폰이다.

시중에서 파는 아이폰 가운데 가장 비싼 게 XS Max 512GB로 198만원이다. F-35의 가격은 최근 1대당 8000만 달러(약 948억원) 아래로 떨어졌다. 아이폰 약 4만7873대를 팔아야 F-35 1대를 살 수 있는 셈이다.

그런데 아이폰을 만드는 애플과 F-35를 제조하는 록히드마틴의 지난해 실적을 비교해보면 셈법이 확 달라진다. 아이폰의 매출(revenue)은 2018 회계연도 2분기(2018년 1~3월) 380억 320만 달러, 3분기(4~6월) 299억 600만 달러, 4분기(7~9월) 371억 8500만 달러, 2019 회계연도 1분기(2018년 10~12월) 519억 82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총액은 1571억 500만 달러(약 186조 2479억원)였다.

반면 F-35를 만드는 록히드마틴의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순매출(net sales)이 537억 6200만 달러(약 63조 6850억원)였다. 전체 매출로 보면 격차는 더 벌어진다. 애플의 지난해 매출은 2655억 9500만 달러(약 314조 8628억원)였다. 록히드마틴의 5배 규모다.

1991년 영화 ‘JFK’에서 미국의 35대 대통령 존 F. 케네디는 군산복합체(military-industry complex)의 음모에 희생된 것처럼 나온다.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1961년 1월 17일 대통령직을 케네디에게 넘겨주기 사흘 전 고별 연설에서 “군 당국과 방위산업이 결합하는 것은 새로운 일”이라며 “이들은 경제ㆍ정치는 물론 정신적 면에서도 전국 곳곳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군산복합체가,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건, 부당하게 영향력을 갖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후 군산복합체는 여론을 조작하고 정부를 부추겨 전쟁을 일으키려 군과 방산업체 기득권 세력들의 비공식 동맹을 의미했다. 군은 전쟁을 통해 정치적 영향력을 지키고, 방산업체는 돈을 버는 상부상조 구조라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미국의 방산업계는 IT산업 앞에선 ‘구멍가게’다. 전 세계 1위 방산기업인 록히드마틴(537억 6200만 달러)은 지난해 매출에서 애플(2655억 9500만 달러)은 물론 아마존(2328억 8700만 달러), 구글(1368억 1900만 달러), 페이스북(558억 3800만 달러)보다 뒤졌다.

미국의 전체 연방 예산 지출에서 국방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줄고 있다. 공교롭게도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군산복합체’ 연설이 있던 61년부터 국방 예산의 감소세가 뚜렷하다. 방위 산업의 로비 자금도 건강 산업이나 금융·보험·부동산 산업의 로비 자금과 견줄 수준은 아니다.

한마디로 미국의 군산복합체는 뒤에서 전쟁을 기획하고 조종하기엔 힘이 달린다. 김종하 한남대 국방전략대학원 교수는 “미국의 방산업체는 로비를 하지만 국방 정책을 좌지우지하는 건 아니다”며 “무기의 구매 수량을 늘리거나 이미 배치된 무기 성능개량 사업을 추진하는 정도”라고 말했다.

②미군은 생화학전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일보는 주한미군이 올해 부산항 8부두의 생화학 실험실에서 ‘살아있는 매개체(Live Agent) 실험’을 계획했다고 폭로했다. 이 실험엔 350만 달러(약 42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탄저균이나 페스트균과 같은 고위험 병원체를 대상으로 한 실험일 가능성이 있다는 게 부산일보의 보도다.

하지만 주한미군은 “‘살아있는 매개체 실험’은 미국 안에서만 이뤄지고, 한국에서는 없다”며 “주한미군은 한반도 내에서 어떠한 생화학 실험도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한미군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의혹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앞서 2015년 미군이 실수로 오산 공군기지 합동위협인식연구소(ITRP)에 살아있는 탄저균을 보낸 사건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애슈턴 카터 당시 미국 국방부 장관이 공식으로 사과했다. 미군이 6ㆍ25전쟁 때 미군이 북한 지역에서 중공군을 상대로 생물학전을 벌였다는 의혹도 있다.

그러나 미군은 현재 생물학전을 먼저 걸 생각은 없다. 문제가 되는 탄저균은 살아 있더라도 적이나 테러리스트의 생물학전에 맞서는 용도다.

주한미군은 ‘합동 주한미군 정보포털ㆍ통합 위협인식(JUPITRㆍ주피터)’ 프로그램에 따라 생물학 무기 탐지 훈련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생화학 무기를 현재 2500~5000t의 화학무기를 보유 중이며, 탄저균ㆍ천연두ㆍ페스트 등 여러 종류의 생물무기를 자체적으로 배양하고 생산하는 능력도 갖췄기 때문(『국방백서 2018』)이다.

미국은 생물무기 금지협약(BWC)과 화학무기 금지협약(CWC)ㆍ화학무기금지기구(OPCW)에 각각 가입했다. 그러나 미군의 VX 가스 탈취 사고를 다룬 ‘더 락’, 미국이 아프리카의 치명적 바이러스 발병에 소극적으로 대처해 사태를 키웠다는 ‘아웃브레이크’, 주한미군의 독극물 무단 방류가 모티브가 된 ‘괴물’ 등 영화들은 미군이 아직도 화학 무기와 생물학 무기를 버리지 않고 있다는 인상을 심어줬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미군은 화학무기를 갖고 있다. 그러나 전쟁을 바라고 비축한 게 아니라 폐기ㆍ처리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또 생물학 무기는 없다.

미군은 냉전 때 미국 본토에 8곳, 태평양의 존슨 환초에 1곳 등 모두 9곳의 화학무기 저장소를 뒀다. 이 가운데 콜로라도주의 푸에블로 화학무기 저장소와 켄터키주의 블루그래스 육군 창고만이 남아 있다.

미 육군의 연합 화학무기 대체 프로그램 사무국(PEO-ACWA)은 푸에블로에서 화학무기 폐기 시설을 돌리고 있다. 블루그래스의 화학무기 폐기 시설은 최근 가동하기 시작했다.

정부 소식통은 “옛 소련과 러시아는 화학무기를 폐기하지 않고 땅속에 그대로 묻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예산 문제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군의 화학무기 폐기는 엄격하고 꼼꼼하게 이뤄진다”며 “안전 점검도 폐기가 늦어지는 데 한몫한다”고 말했다.

퓰리처상 수상자이자 워싱턴포스트 27년 경력의 미국 언론인인 데이비드 E. 호프먼은 『데드핸드』에서 리처드 닉슨 대통령은 69년 “핵무기가 있는 데 굳이 생물학무기를 쓸 필요가 없다”며 공격용 생물학 무기 프로그램 중단을 지시했다. 닉슨 대통령은 생물학 무기를 개인적으로 혐오했다고 한다.

미군은 국제보건기구(WHO)가 금지하는 탄저균을 연구하는 등 일부 국제협약을 어긋나는 행동을 일부 하고 있다. 한국에 사전 통보나 설명 없이 생물학전 훈련을 벌이는 것도 문제다. 그러나 69년 이후 미군의 생물학 무기 연구는 방어용 목적에서 벗어나지는 않았다.

반면 러시아는 94년까지 생물학 무기의 공격용 연구를 멈추지 않았다. 또 옛 소련 시절 두 번의 생물학 무기 유출 사고로 인명피해가 일어났다. 그러나 소련은 이 두 사건에 대해 쉬쉬했다.

71년 소련의 아랄해 부근 지역에선 천연두가 유행했다. 소련군 당국이 아랄스크-7이란 비밀 생물학 연구 시설에서 천연두 배합물 시험을 하다 폭발하면서 천연두 바이러스가 유출했다. 이 사고로 세 명이 사망했다. 또 79년 소련의 우랄 산맥의 산업 도시스베르들롭스크에서 358명이 원인 모를 전염병에 걸렸고, 그중 45명이 죽었다. 인근 소련의 비밀 생물학 무기 생산시설이었던 19호 기지에서 근무자가 실수로 탄저균을 유출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③미국은 해외서 무기를 수입하지 않는다?

미국은 전 세계 무기 수출의 40%를 차지한다. 그런데도 미국의 무기 수입 규모는 최근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 못 만들 무기가 없어 보이는 미국이지만 ‘자급자족’하지 못하고 있다. 2016년 4억 4600만 달러까지 떨어졌던 미국의 무기 수입 규모는 이듬해 5억 2400만 달러에 이어 지난해에도 6억 1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총의 나라’ 미국에서 다양한 총기를 수입한다는 점이 놀랍다. 지난 30년간 미군의 제식 권총이었던 M9 베테타 권총은 이탈리아 베레타 제품이다. 미군이 2017년 12월 보급을 시작한 M17 신형 권총도 마찬가지다. 미군은 시그사우어에서 2014년 개발한 P320을 채택했다. 시그사우어는 1853년 스위스에서 세워졌다. 본사를 미국으로 이전하면서 미국 회사로 점차 바뀌는 과정이다.

미 육군은 기관총도 수입품에 의존한다. M240 다목적 기관총은 벨기에 FN에서 개발한 MAG58 기관총에 뿌리를 둔다. M249 SAW(분대지원화기) 기관총은 역시 FN의 미니미 기관총이다. 대전차 무기도 미 육군은 스웨덴 사브의 M4(AT-4), 해병대는 이스라엘 IMI의 Mk 153 SMAW(B-300)를 각각 도입했다.

미국이 수입하는 무기는 외국 기술에 의존하지만 대부분 제조 공장은 미국 본토에 두고 있다. 미군은 대량 공급과 품질 보증 및 미국 내 고용 효과를 위해 공장 설립을 요구한다. 최근 무기 도입 속도를 더 높이기 위해 외국에서 이미 사용하고 있거나 개발 중인 무기가 군의 요구 사항을 충족할 경우 도입할 수 있도록 규정이 바뀌었다. 미국 업체를 주 계약업체로 두고 외국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으로 입찰하는 형식이다.

미 해병대에서 사용할 상륙돌격장갑차는 영국 BAE 시스템에서 이탈리아 이베코의 수퍼(Super) AV 8×8을 공급하는 게 대표적 사례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도 록히드마틴과 손잡고 미 공군 훈련기 도입 사업 T-X에 T-50 수출을 시도한 적 있다.

미 육군 M2 브래들리 보병전투차량(IFV)를 대체할 차세대 전투차량(NGCV) 사업도 외국 기업 간 경쟁이다. 독일의 라인메탈사와 KMW에서 각각 미국 협력 업체를 선정해 미국 시장을 공략하려고 한다. 한화디펜스는 차세대 보병전투차량인 AS21 레드백(Redback)을 수출하려고 한다.

군사전문 자유 기고가인 최현호씨는 “미국은 신규 무기 자체 개발이 어렵거나 필요한 시간과 비용이 클 경우 과감하게 외국에서 수입한다”며 “이런 유연성 덕분에 미국 기업은 오히려 외국 기술을 도입한 뒤 다른 무기 수출에 활용하는 전략으로 활용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철재 기자, 박용한 군사안보연구소 연구위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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