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락 식혜 광고 | 2014_비락식혜(으리의 김보성) 빠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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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도, 카페인도, 색소도 없다!
우리 몸에 대한 의리를 지키는 대한민국 신토부으리 음료.
‘으리집 으리음료 팔도 비락식혜’
의리맨 김보성이 지킨 팔도와의 의리.
영상으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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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성 내세운 비락식혜 광고, 온라인서 ‘대박’ – 더피알

[더피알=조성미 기자] ‘의리’의 대명사 김보성을 앞세운 팔도 ‘비락식혜’ 광고가 장안의 화제다.지난 7일 유튜브를 통해 선보인 비락식혜 광고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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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the-pr.co.kr

Date Published: 8/1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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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_비락식혜(으리의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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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비락 식혜 광고

  • Author: 팔도공식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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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4. 5. 7.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o5wBnUpV_xU

‘비락식혜 ’김보성 의리 광고로 대박

지난달 540만개 판매…작년비 35% 급증

젊은 층과 소통 올 매출 300억 원 목표

팔도 ‘비락식혜’가 ‘김보성’ 광고 효과로 ‘으리식혜’ 열풍을 일으키며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팔도는 전통음료인 ‘비락식혜’를 젊은 세대들과 소통하기 위해 ‘으리’(의리의 신조어) 시리즈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김보성’을 모델로 발탁했다. 새롭게 선보인 ‘비락식혜’ 광고는 ‘우리 몸에 대한 의리’를 주제로 자극적인 음료를 마시는 소비자들에게 무카페인, 무색소, 무탄산 음료로 소화와 숙취해소 등 다양한 효과가 있는 ‘비락식혜’를 마시는 것이 우리 몸에 대한 의리라는 메시지를 재미있게 담아냈다.

팔도는 지난달 7일 ‘비락식혜’ 광고를 유튜브에 공개한 이후 5월 31일까지 540만개 이상 판매되며, 전년 동기대비 35% 이상 신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판매금액으로 약 6억 원 증가한 수치다. 또한 광고 전후 25일간을 비교했을 때 전체 판매수량이 38.5% 이상 신장했으며, 특히 할인점에서는 104.4%, 편의점에서는 51.9%의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팔도 측은 젊은 층을 주요 구매고객으로 유입하기 위해 선보인 이번 광고가 큰 화제가 되면서 실제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의리’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팔도 비락식혜 광고는 현재까지 유튜브에서 290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팔도는 ‘비락식혜’ 캔 6입 포장패키지와 12입 선물세트 패키지에 김보성 이미지를 삽입한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SNS채널을 통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젊은 세대와 지속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김기홍 광고디자인팀장은 “광고뿐 아니라 온라인 이벤트 등 다양한 접점으로 이 시대의 청춘들과 소통을 지속해 올해 10% 신장한 3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팔도는 비락식혜 20년을 기념해 팔도의 라면과 음료 제품을 구매한 고객이 이벤트 사이트에 접속해 구매내용을 입력하고 영수증 이미지를 첨부하면 자동 응모되는 제품 구매 인증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저작권자 © 식품음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보성 내세운 비락식혜 광고, 온라인서 ‘대박’

‘으리 시리즈’ 활용한 광고로 조회수 200만건 ‘눈앞’

[더피알=조성미 기자] ‘의리’의 대명사 김보성을 앞세운 팔도 ‘비락식혜’ 광고가 장안의 화제다.

지난 7일 유튜브를 통해 선보인 비락식혜 광고의 결정판이라고 볼 수 있는 1분 40여초짜리 온라인 버전 영상이 공개 5일 만에 조회수 200만건을 넘보고 있는 것.

이 광고를 본 누리꾼들은 ‘여태 보았던 광고 중에 최고 웃기네요’ ‘김보성 흥해라’ ‘으리 있게 식혜 한 캔 사먹으리’ ‘의리로 하루에 다섯 번씩 보고 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07년 이후 6년 만에 광고를 선보인 전통음료 비락식혜는 젊은 세대들과 소통하기 위해, 최근 ‘으리’(의리의 신조어) 시리즈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의리파 배우 ‘김보성’을 모델로 발탁했다.

이어 팔도측은 광고의 콘셉트를 ‘우리 몸에 대한 의리’로 잡고 무의식적으로 자극적인 음료를 마시는 소비자들의 식습관에 초점을 맞춰 무카페인, 무색소, 무탄산 음료인 비락식혜를 마시는 것이 우리 몸에 대한 의리임을 재미있게 담아냈다.

특히 김보성은 쌀가마니 안에 있는 비락식혜를 꺼내어 시원하게 마시는 장면을 촬영할 때 손에 피가 나기도 하고, 두꺼운 박을 너무 많이 깨트려 귀가 멍멍해지기까지 했지만 액션 배우답게 “이런 것쯤이야, 괜찮다!”는 의연한 모습을 보이며 적극적인 자세로 촬영 분위기를 주도해 환호와 박수를 받기도 했다고.

김기홍 팔도 광고디자인팀장은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모델과 트렌드를 활용해 ‘비락식혜’가 가지고 있는 전통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젊음 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이번 광고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광고뿐만 아니라 온라인 이벤트 등 다양한 접점에서 이 시대의 청춘들과 소통해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락식혜는 1993년에 출시돼 20년 동안 17억 개(238mL 기준)가 팔리는 등 오랫동안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다. 비락식혜는 소비자의 기호와 취향이 급변하는 시장에 발맞춰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컵 타입, 아이스파우치 제품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1.8L 페트 제품 등을 선보여 왔다.

저작권자 © The PR Times 더피알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비락식혜 ‘의리광고’ 조회수 100만 돌파!

△비락식혜 ‘의리’광고 현재 김보성 출현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팔도는 지난 9일 유튜브(http://www.youtube.com/user/paldofood6295/)를 통해 공개한 ‘비락식혜’ 광고가 7일 만에 조회수 100만 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의리’의 대명사인 김보성을 ‘비락식혜’ 광고 모델로 기용해 ‘의리’ 열풍을 일으켰던 ‘으리 식혜’ 광고에 이어 올해 다시 김보성이 광고로 나선 ‘비락식혜’ 광고도 인기를 끌고 있다.

새로 선보인 광고는 취조실을 배경으로 김보성과 명품 조연배우 조희봉이 용의자와 형사 역할로 분해 찰떡 코믹 연기를 선보였다.

무탄산, 무카페인, 무색소 음료인 ‘비락식혜’를 마시는 것이 우리 몸에 대한 ‘의리’임을 재미있게 담아냈다.

특히, 지난 광고가 ‘신토부으리’(신토불이), ‘회오으리’(회오리), ‘으리집 으리음료’(우리집 의리음료) 등 ‘으리’(의리)를 코믹하게 표현한 반면, 이번 광고는 “몇 살이야? – 멥살(멥쌀)”, “옷이 그게 뭐야? – 바바리(밥알이)”, “머리는 그게 또 뭔 기름이? – 엿기름, 국산 신토불이 엿기름”, “생각이 있는 거야 없는 거야? – 생각은 없지만 생강은 있다” 등 톡톡 튀는 언어유희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팔도는 ‘비락식혜’ 광고 공개와 함께 팔도 블로그를 통해 ‘3無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팔도 페이스북을 통해서는 ‘광고 공유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기홍 팔도 광고디자인팀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락식혜 광고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소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비락식혜가 ‘의리’의 음료로 인식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선보인 비락식혜 ‘으리’ 광고는 공개하자마자 장안의 화제가 됐다. 유튜브에 공개한 ‘비락식혜’ 광고는 3일 만에 150만 건의 조회 수를 돌파했다. 현재까지 340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환경미디어 민경범 기자]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팔도 비락식혜 – ‘식혜’ 활용한 언어유희와 중독성 강한 CM송, “귀 즐겁다”

사진 유튜브 팔도 공식 채널 캡처

[AP광고평론 #75]

※ 평가 기간: 5월 21일~5월 27일

[AP신문= 황지예 기자] 팔도가 지난달 14일 공개한 비락식혜 광고입니다. 15초의 짧은 광고에는 트로트 가수 조명섭이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교복을 입은 학생, 군인, 어부, 야구선수 등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이 마치 마라톤하듯 어디론가 달려갑니다.

무대 의상을 입은 조명섭이 마이크를 들고 이들과 함께 뛰면서 노래를 부릅니다.

광고에 쓰인 노래는 작년에 발매돼 큰 인기를 얻은 가수 박군의 ‘한 잔 해’입니다.

광고는 ‘한 잔 해’의 가사를 ‘피식혜(피식해)’, ‘유식혜(유식해)’, ‘씩식혜(씩씩해)’ 등으로 패러디하며 ‘식혜’의 발음을 활용한 언어유희를 보여줍니다.

광고의 중심이 CM송(commercial song, 광고 음악)에 있는 만큼 AP신문 광고평론위원은 예술성(청각) 부문에 4.5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언어유희 활용한 CM송 좋아

김다원 위원은 “소비자가 직접 다양한 문구를 패러디해서 사용할 수 있는 마케팅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며 “‘식혜’의 발음을 활용해 재미있는 문구를 만들어서 보여준 점이 창의적”이라고 호평했습니다.

민정화 위원은 “어릴 때 ‘나무’와 ‘식혜’를 (이어서) ‘나 무식해’라고 말하며 재밌게 놀았던 기억이 있다. 이처럼 ‘식혜’의 발음으로 재밌게 언어유희를 표현한 것이 좋다”고 전했습니다.

한 번 듣고도 쉽게 흥얼거릴 수 있을 만큼 흥이 나서 좋았다(정수임 위원), 언어유희를 활용한 CM송이 재밌다(남택춘 위원)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적절한 모델 선정, 밝은 분위기

서정화 위원은 “모델이 호감형이고 광고 분위기가 유쾌해서 좋았다. 유튜브 댓글 반응을 보니 비락식혜의 메인 타깃인 중장년층이 좋아할 만한 모델을 잘 선정한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남택춘 위원은 “요즘 트로트가 대세인 것을 따라 트로트 가수 조명섭을 발탁한 것이 눈에 띈다. 트로트 유행이 지나가기 전에 잘 편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유튜브 팔도 공식 채널 캡처

김다원 위원 또한 “식혜는 중장년층이 좋아하는 음료다. 인기 트로트 가수 조명섭이 제품을 광고하면서, 중장년층의 관심을 더 많이 받은 것 같다”며 광고 모델 선정이 효과적이라고 했습니다.

“뛰는 모습과 활기찬 CM송으로 많은 사람에게 힘이 돼주는 광고”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문지원 위원도 “고객 연령대가 다른 음료보다 높은 식혜 특성에 맞게 모델을 기용했다”고 말했습니다.

“처음부터 발랄한 톤앤매너를 유지하면서도 전개가 빨라 지루하지 않고 (CM송이) 중독성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정수임 위원은 “조명섭의 여유있는 표정과 목소리, 그리고 젊은 나이가 식혜에 전통적이면서도 산뜻한 이미지를 동시에 부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민정화 위원 또한 “(트로트 가수를 모델로 기용해, 비락식혜가) 오랜 전통을 가진 음료라는 점을 부각했다. 레트로 콘셉트가 잘 어울렸다”고 평가했습니다.

이해 어렵고 산만하다는 의견도

서정화 위원은 “가사 중에 ‘간식혜, 피식혜, 휴식혜’등이 나오는데, 처음 들었을 때 말장난인 것이 한번에 인식되지 않았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메인 모델이나 옆에서 달리고 있는 출연진이 ‘피식해’라는 가사에 맞게 ‘피식’하는 표정과 동작을 취하는 등 직관적인 이해를 돕는 장치가 추가됐다면 좀 더 이해하기 쉬웠을 것 같다”며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문지원 위원은 “자막을 보여주지 않았다면 (언어유희의) 맥락을 알기 쉽지 않았을 텐데 자막으로 보여줘서 이해가 쉬웠다”며 자막 사용이 적절했다고 봤습니다.

하지만 “전개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중장년층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정수임 위원은 “식혜가 에너지 음료나 자양 강장 음료가 아닌데 처음부터 끝까지 뛰는 목적을 잘 알 수가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등장해서 조금 정신이 없고 산만했다. 무엇보다 제품 자체에 집중하는 것을 방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밖에 다음과 같은 의견도 있었습니다.

‘비락식혜’ 하면 예전에 배우 김보성이 출연한 ‘의리’ 버전 광고가 생각난다. 비락식혜는 시기를 고려해 타이밍에 맞게 재밌는 광고를 잘 만든다. 이번 광고도 인기 트로트 가수를 모델로 잘 활용했다. ‘바보같지만 왠지 멋있는 형’ 같은 느낌이 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 광고다. (광고 속) 개그 코드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광고가) 호감으로 다가올 것 같다. 또한 식혜라는 제품을 확실하게 각인시켜준다. 남택춘 위원

■ 크레딧

▷ 광고주: 팔도

▷ 대행사: SM C&C

▷ 제작사: 이본부

▷ 모델: 조명섭

▷ CW: 이은하 홍현지 정유원

▷ 조감독: 심승보

▷ LINE PD: 조승범

▷ 2D(TD): 장인수

※ AP광고평론은 AP신문이 선정한 광고ㆍ홍보ㆍ미디어 분야 평론위원의 날카롭고 통찰력 있는 분석을 정리해 전달해 드리는 코너입니다. AP신문 광고평론위원이 전해주는 광고 트렌드와 깊이 있는 광고계 전문 지식을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진지하게 웃긴 광고’ 3년 의리 통했다

비락식혜 광고를 함께 만든 권덕형 코마코 국장(왼쪽)과 김기홍 팔도 광고디자인팀장이 18일 서울 서초구 팔도 사무실에서 비락식혜 광고모델 김보성씨 실물크기 패널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경제와 사람]

‘비락식혜’ 광고 만든 김기홍·권덕형씨

“비락식혜 광고는 사실 진중한 광고입니다. ‘무색소·무카페인’ 제품 특징을 딱 집어 설명하잖아요. 표현 방식이 예상을 뛰어넘은 것 뿐이에요.”

18일 서초구 팔도 본사에서 만난 김기홍(41) 팔도 광고디자인팀장과 광고대행사 코마코 권덕형(44) 시아르(CR)본부 국장은 입을 모아 비락식혜 광고가 ‘진지한 광고’임을 주장했다. 두 사람은 ‘의리의 사나이’ 이미지를 가진 배우 김보성씨를 기용해, 기발한 말장난과 과장된 액션으로 수많은 패러디를 낳으며 ‘으리’(의리) 돌풍을 일으킨 비락식혜 광고를 함께 기획하고 만들었다.

‘남자라면’ ‘왕뚜껑’ 제작 인연

‘광고주는 갑, 나는 으리니까’ 카피…

식혜 흘리면서 먹는 장면…

‘우리 브랜드를 뭘로 보고’라며

다른 회사라면 뺨 맞을 아이디어

서로 신뢰가 있어 제작 가능

이 광고는 지난 5월7일 공개 뒤 현재까지 유튜브에서 300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김 팀장은 “김보성씨도 촬영 현장에서 ‘가마니든 샌드백이든 최고의 액션으로 치겠다’는 식으로 굉장히 진지하게 임했다”며 광고의 ‘진중함’을 거듭 강조했다.

비락식혜 광고를 인터넷에 패러디되던 ‘의리’와 접목 시키자는 아이디어는 코마코의 막내급 사원에게서 나왔다. “인지도는 있지만 관심도는 떨어지는” 비락식혜를 젊은 층에게 권하고자 했던 팔도의 의도와 꼭 맞는 발상이었다. 권 국장은 “여기에 건강음료 이미지를 녹였다. ‘몸에 좋다’를 ‘몸에 대한 의리’로 변신시킨 것이 창의력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 다음부터는 일사천리였다. 논의 과정에서 ‘의리’가 발음이 더 편한 ‘으리’로 변하고 15초짜리 기획안(콘티)이 ‘항아으리’‘으리집 으리식혜’‘238 미으리’로 끝없이 확장되며 유튜브용 1분30초짜리 분량으로 술술 늘어났다.

촬영 과정이 늘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특히 광고 중후반부에 삽입된 “광고주는 갑, 나는 으리니까(을이니까)”라는 카피는 ‘광고주’ 팔도로서는 껄끄러울 수밖에 없었다. 김 팀장은 “나는 끝까지 반대했다. ‘갑을관계’ 소재 자체가 예민하니까”라고 말했지만 결국 져주고 말았다.

김 팀장은 실은 비락식혜를 ‘흘리며 먹는 장면’도 못내 마음에 걸렸다고 한다. 그는 “식혜라 밥알이 입가에 붙어 지저분한 이미지가 생길 수도 있어 조신하게 마시면 안 되겠냐고 했는데…”라고 말했지만 역시 결국에는 현장의 의견을 존중했다. “그게 훨씬 재미있다는 데 별 수 있나요. 다행히 저희 회사 경영진들은 저희를 믿어주세요.” 광고주가 무조건 ‘갑’은 아니었던 셈이다. 이에 관해 권 국장은 인터뷰 초반에 “좋은 광고는 좋은 광고주가 만든다”고 설명했다.

‘으리식혜’ 광고 뒤 비락식혜 5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 뛰었다. 권 국장은 광고 효과가 매출에 반영된 것은 광고에서 제품 특성을 정확하게 설명한 것과 더불어 참여해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여지가 컸기 때문이라고 봤다. 그는 “‘으리’는 일상에서 얼마든지 패러디가 가능하다. 소비자들이 식혜값 1000원으로 이 ‘놀이’에 동참해, ‘내 거네, 내 장난감이네’라고 여긴 것 같다”고 분석했다.

두 사람의 광고 제작 인연은 2012년 ‘남자라면’, 2013년 ‘왕뚜껑’ 때부터 이어졌다. 두 작품 모두 ‘진지하게 웃긴’ 광고로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탔다. 함께 일한지 3년째,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권 국장은 “이직이 잦고 경쟁입찰이 보편적인 광고업계에서는 오랜 인연이다. 회사 간 인연은 더 길다. ‘으리식혜’는 다른 회사에 가져가면 ‘우리 브랜드를 뭘로 보고 장난질이냐’며 뺨 맞을 수도 있는 아이디어다. 앞선 성공사례에 더해 서로 신뢰가 있어 제작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인터뷰 ‘마무으리’로 둘 사이의 ‘으리’를 과시했다. 김 팀장은 “요새 주춤한 광고산업의 발전을 기원”했고 권 국장은 “김 팀장은 우리 쪽에서 튀는 아이디어를 내도 열심히 밀어준다. 정말 좋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김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비락식혜의 으리으리한 바이럴 광고

한국에서 드디어 진정한 바이럴 광고가 탄생했다.

지난 5월 6일 라이브된 팔도의 비락식혜 광고가 SNS 피드를 점령하고 있다. 평소 의리의 아이콘으로 불려지고 있는 배우 김보성을 모델로 기용한 이 광고는 그야말로 으리으리하다.1960년대를 연상시키는 ‘병맛’ 콘셉트의 깨알같은 영상미에 김보성의 유행어 ‘으리(의리)’를 활용한 ‘신토부으리’, ‘회오으리’, ‘으리집 으리음료’, ‘마무으리’ 등 주옥같은 카피가 실렸다.

광고는 어느 분야보다 유행에 민감하다. 기업은 광고를 통해 이미지 노후를 막고 신선함을 제품에 심어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자극하고자 한다.

때문에 광고에는 최근의 유행어를 생산해내는 최근 인기 프로그램의 캐릭터들이 기용된다. 음원차트를 점령하는 아이돌 가수, <별에서 온 그대>의 전지현과 김수현, <개그콘서트>에서 유행어를 만들어내는 개그맨들과 <아빠, 어디가?>의 윤후가 광고 스타로 떠오르는 과정을 대한민국 국민은 모두 지켜보았다.

팔도의 비락식혜 광고가 진정 파격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김보성은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가 아니다. 의리로 귀결되는 김보성의 열혈남아 이미지는 배우로서 그의 캐릭터 스펙트럼에 오히려 장애가 되었다. 국민은 그를 오랫동안 브라운관에서 만날 수 없었다.

그러나 팔도는 비락식혜를 대표하는 인물로 오히려 그를 광고에 기용했다. 이번 바이럴 광고의 트렌드 포인트는 김보성의 전통적인 열혈남아 캐릭터를 코믹하게 해석하여 비락식혜의 브랜드에 입혔다는 데 있다.

이는 1993년 탄생해 꾸준히 대중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음료인 비락식혜가 가진 전통적인 브랜드와 맥을 같이 하기 때문이다.

글/김누리 @Noori_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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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에 대한 의리, 팔도 비락 식혜

▲ 2014 팔도 비락 식혜

이 광고는 2014년에 나왔던 팔도 비락 식혜 광고이다.

평소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비락 식혜에 대한 이미지는 이온음료나 탄산음료 같이 ‘갈증 해소’ 음료라기보다는 ‘우리나라 전통음료, 건강음료’의 이미지였다. 그렇기 때문에 비락 식혜는 젊은 사람들 보다는 나이가 드신 분들이 마시는 올드한 느낌을 가지고 있었다. 실제로도 비락 식혜의 소비자들은 40대~70대의 어른들이 많았고, 젊은 층은 거의 없었다.

▲ 2014 팔도 비락 식혜

그래서인지 비락 식혜를 생산하는 팔도에서는 2014년 당시 ‘의리남’ 캐릭터로 인기가 많았던 김보성을 광고 모델로 내세웠고 모델의 이미지에 맞게 광고 처음부터 끝까지 ‘의리’라는 단어를 이용해서 비락 식혜에 대한 젊은 사람들의 인식과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 2014 팔도 비락 식혜

기존에 가지고 있던 비락 식혜의 컨셉인 ‘무방부제, 무색소, 무사카린의 전통식품’ 이라는 건강음료의 이미지는 ‘전통의 맛이 담긴 항아으리’. ‘신토부으리’ 라는 재치있는 문장으로 그대로 유지시켰고, 회의할 때도 편하게 마실 수 있는 238ml의 작은 사이즈도 있다는 것을 ‘238 미으리’ 라는 문장으로 알려주었다. 하지만 나는 비락 식혜가 238ml라는 것을 모르고 있었고, 뜻을 이해하지 못해서 인터넷 검색을 한 후에야 알게 되었다. 이 부분에서 소비자들이 좀 더 알기 쉽게 광고 모델이 식혜의 용량을 강조하는 영상으로 나타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요즘 사람들이 많이 마시는 아메리카노를 ‘아메으리카노’ 라고 표현하고, 핫식스ㆍ레드불같은 에너지 음료를 ‘에네으리기(에너지)’ 라고 표현하면서 젊은 층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음료로 비락 식혜를 내세웠다. 전체적으로 안 웃을 수가 없는 분위기의 광고였으며, 그로 인해 젊은 층의 마음을 긍정적으로 움직인 광고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 2014 팔도 비락 식혜

실제로 예전에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했던 비락 식혜 광고보다 최근에 ‘의리 있는 음료’라는 아이디어를 내세워서 새롭게 선보였던 이 광고가 나온 후에 매출이 70%가량 올랐다고 한다. 70%의 소비자들 중에서는 젊은 소비자들이 많이 증가했고, 비락 식혜에서 목표로 잡았던 젊은 층이라는 타겟을 적중했다고 본다. 또한 광고가 끝난 후에는 영화 엔딩 크레딧처럼 광고 현장을 담은 영상을 담아서 참여했던 스태프들의 이름과 함께 내보내주었다.

2014년 팔도 비락 식혜는 웃긴 광고로 컨셉을 잡으면서 조금은 가벼워 보일수도 있었지만 오히려 그 점을 이용해서 젊은 층을 사로 잡게 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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