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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만 붙들고 있는 우리 아이(ㅠㅠ)
안 주면 달라고 울고 떼쓰고 아주 난리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금쪽같은 내새끼 7회
#금쪽이 #오은영 #스마트폰
금쪽같은 내새끼를 위해
가족이 변하는 리얼 메이크오버 쇼!
[요즘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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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한약 맞아요?…사탕·젤리등 톡 튀는 제형들

천안에 거주하는 주부 H씨(30)는 얼마 전 집 근처 한의원에서 두 아이의 한약을 … 두 살배기 작은 아이는 도통 먹질 않아서 버리다시피 했다”며 “팩 단위 용량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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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2/2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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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1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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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학원 안보내면 불안? – 한겨레

학원 시간표에 길들인 아이 스스로 공부하는 법 찾기 어려워 ‘학원=만병 … 는 도통 하고 싶은게 없대요, 꿈이 없어요, 이런 얘기하는 부모들은 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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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4/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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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스트레스가 육아우울증 낳는다

헬스포커스뉴스 모바일 사이트, 기사 상세페이지, 아이를 출산한지 반년이 … 특히 늦은 밤과 새벽, 아이의 그칠 줄 모르는 울음으로 도통 잠을 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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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9/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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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안주면 울고 떼쓰는 아이, '스마트폰 중독' 어떻게 고치나요? [오은영쌤 육아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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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uthor: 채널A 캔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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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0.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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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병원약사회 모바일 홈페이지

이거 한약 맞아요?…사탕·젤리등 톡 튀는 제형들

경희의료원 한약물연구소 새 제형 개발…한방수요창출 기대

딸기·박하향 ‘솔솔’ 커피처럼 타 마시기도

“휴대·복용 간편하고 품질도 객관화”

◀한약물연구소 김남재 부소장

(약사공론 3/6 기사)▲제형 제조 중 엑기스를 추출하는 과정(왼쪽)과 개발중인 만성피로회복제의 항산화효소 활성을 측정하는 모습. 천안에 거주하는 주부 H씨(30)는 얼마 전 집 근처 한의원에서 두 아이의 한약을 지었다. 첫돌이 지나면 녹용 정도는 먹일 수 있다고 해서 작은 아이 것까지 지었지만 어른도 먹기 힘든 한약을 아이들에게 먹이기가 만만치 않았다. H씨는 “네 살난 큰 아이는 그럭저럭 달래가며 먹였는데, 두 살배기 작은 아이는 도통 먹질 않아서 버리다시피 했다”며 “팩 단위 용량도 성인 기준이어서 가지고 다니면서 덜어 먹이려니 여간 불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몸에는 좋다지만 특유의 냄새와 맛, 색깔 때문에 선뜻 복용하기 어려웠던 한약. 가지고 다니기도 불편하고 보관도 어려운 한약을 좀더 간편하고 맛있게(?) 먹을 수는 없을까? 경희의료원 한약물연구소(소장 류봉하)가 최근 한약의 이같은 약점을 개선한 새 제형을 원내에 도입해 환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의사와 약사의 합동연구를 기반으로 지난해 11월 출범한 한약물연구소는 3개월여 만에 순수 원내 조제로 한방젤리, 건식과립제, 트로키(녹여먹는 사탕) 제형을 개발해 소비자들의 기호 변화에 발빠르게 다가서고 있다. 경희의료원 최혁재 부속예제팀장(한약물연구소 상임연구원)은 “인구 고령화와 자연친화적 트렌드의 급성장에 힘입어 한약을 포함한 천연물신약의 수요가 꾸준히 맥을 잇고 있지만 기존 투약경로와 형태로는 소비자의 기호와 소비트렌드를 따라가는 데 한계가 있다”며 “새로 개발된 제형들은 위축되어 가는 한약시장과 소비자 접근도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연구소에 따르면 원내에서 가장 폭넓게 처방되고 있는 것은 캔디형 제제인 청인트로키. 기관지염을 치료하는 ‘감길탕’을 기본으로 프로폴리스와 멘톨이 첨가된 트로키는 만성 감염성 목감기, 해수, 천식, 금연보조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됐으며, 원내에 도입되자마자 바로 물량이 동나 한때 투약대기인원이 150명에 이를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왼쪽부터 트로키, 젤리, 건식과립제형 제제. 필요할 때 곧바로 입안에 털어넣을 수 있는 내소화중탕 과립제(1회당 3g)는 소화불량, 복부팽만, 식욕부진 등 만성적 소화계 질환을 대비한 상비약 개념으로 휴대성과 복용편의를 개선했다. 하루 한 개만 복용하도록 용량을 조절한 젤리 제형에는 딸기향을 첨가해 쓴맛을 최대한 보완하는 한편 올리고당을 사용해 당분흡수의 부담을 줄였으며, 젤리를 싫어하는 환자들은 따뜻한 물에 녹여 차로 마실 수 있도록 물에 잘 녹게 만들었다. 이밖에 구취를 없애주는 한방가글제, 추출량을 극대화해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인 녹용과립제도 호평을 받고 있다고. 최 팀장은 “기존 제형과 새 제형의 처방을 모두 유지한 결과 두 제형의 수요가 동반 창출돼 수익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현재까지는 해당진료과에서 주로 처방하고 있지만 향후 처방 연령층을 다양화하고 만성피로회복 등 새로운 목적의 치료제도 속속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구소의 개발프로세스를 통해 탄생한 새로운 한약제형의 부대사업화를 내부적으로 조심스럽게 타진하고 있다”며 “향후 신제형 한약이 일반의약품이나 건기식 형태로 상용화될 가능성에 비춰보면 ,10년쯤 후에는 초제·탕약 위주의 한약시장이 큰 변화를 맞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초제와 탕약 위주의 재래방식으로는 다소 입증하기 어려웠던 한약의 품질을 최대한 객관화해 소비자에게 보편적으로 다가도록 하는 데 초점을 뒀습니다.” 한약물연구소 김남재 부소장(한방예제팀장)은 트로키, 젤리, 과립제형 등 재래한약을 탈피한 한약의 과감한 변신을 “가능한 복약순응도가 높고 부담없는 형태로 원하는 약효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개선의 일환”으로 평가했다. 무엇보다 원하는 용량을 바르게 먹어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약의 특성상 양이 많고 향과 맛이 진한 전통한약이 소비자의 요구를 따라잡지 못한 측면은 부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는 “전통한약 나름대로의 효능과 강점이 분명 있지만, 근거중심의학의 수요에 맞춰 약효를 계량화·객관화하는 데는 또다른 시도가 필요했다”며 “약효범위 내에서 딸기·바나나향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를 파악하거나 커피, 분유의 분말형태를 접목한 것도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하기 위한 노력이었다”고 설명했다. 물론 개발 과정에서 추출물과 탕약의 동등성 등에 대해 이견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김 부소장은 그러나 “매주 개발회의를 통해 수차례 토론을 거친 결과 탕약·환제와 동등하거나 더 나은 제제 개발의 필요성에 한의사, 한약사를 비롯한 전문가들의 공감대가 마련됐다”며 “현재로선 조제실 제제 형태로 일부 환자들에게 공급되고 있지만, 향후 특허출원, 사업화 등을 통해 폭넓은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사 입력 날짜 : 2007-03-06 02:51:46 허현아([email protected])

아이 학원 안보내면 불안?

초등학교 때 태권도·피아노로 시작되는 학원 수강은 검도·한자·영어로 점차 분야가 넓어지다가, 중학교 때 본격적인 과목 보충 학습으로 방향전환을 하고, 고교에 이르면 입시 준비와 내신, 논술까지 학원에서 ‘책임지는’ 양상으로 바뀐다. 부모나 아이가 학원 수강 효과를 따지기에 앞서 학원에 가는 행위 자체로 위안을 받는다면, 학원중독을 의심해 봐야 한다. 김정효 기자 [email protected]

학원 시간표에 길들인 아이 스스로 공부하는 법 찾기 어려워

‘학원=만병통치약’생각 버리고 ‘자기주도 학습’ 단맛보게 처방을

세상 모든 중독은 ‘불안’과 긴밀한 관계가 있다. 불안하면 무엇인가에 쉽게 중독되고, 일단 중독된 뒤엔 그 일을 하지 않으면 몹시 불안하다. 술, 담배, 인터넷, 게임, 휴대전화…이런 것에 중독되면, 주변 사람들이 위험을 경고하고 심한 경우 중독자를 기피하기도 하니 스스로 자각증세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많다. 그러나 모든 이들이 쉽게 빠져들면서도 스스로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자각증세가 거의 없는 중독이 있다. 바로 ‘학원중독’이다. 성적이 떨어질까 불안해서 아이를 학원에 보내지만, 아이가 일단 학원에 다니기 시작하면 절대로 끊을 수 없고 학원에 안 간다는 생각만 해도 불안과 초조가 엄습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학원중독의 후유증은? 다른 어떤 중독보다도 심각하게 나타난다는 것이 한국교육상담연구원 최원호 원장(한영신학대 겸임 교수)의 지적이다.

“상담을 하다보면 학원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성실하게 다니는 우리 아이가, 왜 성적이 오르지 않는지 궁금해하는 부모들이 있습니다. 중학생인 그 아이는 아침 일찍 학교에 갔다가 오후 4시쯤 잠깐 집에 돌아와 간식을 먹고, 다시 학원으로 뛰어가 빠르면 11시, 늦을 땐 새벽 두 시에 집에 돌아옵니다. 아이는 학교 숙제는 원래 안 하고, 학원 숙제를 하기에도 빠듯하다고 말합니다. 물론 잠도 모자랍니다. 다른 사람(선생님, 강사)의 말을 듣고 수동적으로 받아적는 시간으로 하루가 채워지고,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은 단 한 시간도 없어요. 이런 상황에서 ‘자기주도적 학습’이라는 말은 남의 나라 얘기죠.”

아이의 부모는 초등학교 입학 시기 평균 서너개 학원을 다니게 했고, 그때 그때 부모가 꼭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들로 채워진 ‘학원 시간표’에 맞춰 아이를 키웠다. 물론 아이가 가장 필요로하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부모겠지만, 이처럼 아이의 하루를 부모가 설계하고 아이가 이를 수동적으로 따르도록 한다면 아이는 자신의 일상을 스스로 관리하고 통제하는 방법을 배울 기회를 잃고 만다.

“어렸을 적부터 자신이 세운 작은 목표, 예를 들면 오늘은 꼭 과학 숙제를 하고 자겠다, 이를 세 번 닦겠다, 줄넘기를 잘 하는 사람이 되겠다…이런 약속을 스스로 하고, 또 지키면서 아이는 자아존중감이 생기고 성취감도 느낍니다. 그런데 하루 24시간 누군가 짜놓은 일정대로 움직이는 생활을 10년 이상 지속하니, 스스로 무언가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볼 틈이 없겠죠. 우리 애는 도통 하고 싶은게 없대요, 꿈이 없어요, 이런 얘기하는 부모들은 아이를 채근할 게 아니라 자신을 돌아봐야 합니다. ”

아이가 학원에 가지 않고 집에 있는 상황, 혼자 무언가 하고 있는 모습을 상상만 해도 불안하다면, 부모는 스스로 학원중독이 아닌지 한번쯤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최 원장은 “다른 중독과 마찬가지로, 학원중독도 몇 단계를 거쳐 진행된다”고 말한다.

1단계:실험단계 처음에는 호기심에, 혹은 속는 셈 치고 단기 과정에 등록한다. 주위 사람들의 권유에 반신반의하는 상태다.

2단계:유희단계 학원에 다니지 않으면 아이가 왕따를 당하거나 사회성이 떨어질까 염려되어 또래 집단 구성원이 되기 위한 방법으로 학원을 선택한다. 남자는 태권도, 여자는 피아노로 시작하지만, 점차 미술, 검도, 한자 등 새로운 것을 한 두 가지씩 늘려간다. 이 같은 환경 변화를 경험하는 것이 아이의 사회성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믿는다.

3단계:상황단계 어느 학원이 잘 가르친다는 말에 예민해지고, 정보교환이 더욱 활발해진다. 아이의 성적을 올리는데 학원이 효과가 없음을 막연히 알게되나 오히려 과목수를 늘리고, 학원에서 공부하면 학교보다 공부를 잘 할 거라고 믿어버린다.

4단계:남용단계 학교에 관계된 모든 것을 무조건 학원에서 해결하려고 한다. 보충학습 이외에 수행평가나 실기시험 등을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기꺼이 돈을 지불한다.

5단계:강박단계 부모와 아이 모두, 학원에 안 가면 몹시 불안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노는 것도 공부하는 것도 모두 학원 안에서 이루어진다.잘 가르치기만 한다면 거리와 비용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여긴다. 학원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다른 부모를 만나면 자식 교육에 관심이 없다고 생각하고, 자기 아이 뿐 아니라 다른 집 아이의 학원 등록에도 관심을 갖는다.

학원중독은 부모로부터 시작되지만 나중에는 학원에 다니는 아이에게로 ‘전이’되어, 아이 역시 학원에 가지 않는 상황을 못견디고, 스스로 가만히 있는 시간, 자유롭게 무언가 할 수 있는 시간을 오히려 불편하게 여기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최 원장은 학원중독에서 벗어나는 방법으로 ▲무조건 아이를 믿어라. 학원을 중단하면 일시적으로 성적이 떨어질 수 있음을 감안해 시간을 갖고 기다려라 ▲부모가 아이에게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줄 수 있는지 생각해보고 차분하게 적어보라 ▲아이가 학원이나 과외에 대해 갖고 있는 솔직한 생각을 들어보라 ▲부모가 원하는 것, 아이가 원하는 것 사이에서 절충점을 찾아라 ▲서로 고쳐야할 부분과 지켜야할 약속을 정하고 문서로 작성하라, 고 권했다. 최 원장은 “아이가 하루에 공부할 수 있는 분량을 정해 규칙적으로 실천하도록 하고, 나머지 시간은 스스로 즐겁게 할 수 있는 일들로 채워 본 뒤 이를 부모가 인정하고 지지하도록 했더니, 아이의 성적이 오르고 부모와 아이의 관계도 훨씬 좋아졌다”고 전했다.

이미경 기자 [email protected]

육아 스트레스가 육아우울증 낳는다

아이를 출산한지 반년이 되어가는 전업주부 L 씨(30)는 최근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안감으로 혼자 소리를 지르거나 눈물을 흘리는 일이 많아졌다. 젖을 물려 봐도, 기저귀를 갈아 봐도 온 세상이 떠나가라 울어대는 아기 때문이다. 특히 늦은 밤과 새벽, 아이의 그칠 줄 모르는 울음으로 도통 잠을 잘 수가 없다. 아이가 울 때마다 함께 울고 싶은 심정이라는 L씨. L씨는 아이의 이유 없는 울음과 짜증, 불면과 불안에서 오는 ‘육아 스트레스’의 괴로움을 호소했다.

▽가정 위협하는 육아우울증

출산 후 계속해서 이어지는 육아 스트레스로 엄마들이 견디다 못해 우울증에 빠지게 되는 ‘육아우울증’은 전문적인 의학용어는 아니지만, 아이 가진 엄마들의 대화에서 종종 들리는 육아우울증은 만연한 문제다.

엄마의 우울증은 자신뿐만 아니라 아이에게도 영향을 준다. 2013년 미국의학협회 저널 정신과학(JAMA Psychiatry)에 보고된 한 연구에서는 어린 시절 엄마의 우울증상에 노출된 아이들은 정서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따라서 엄마와 아이 모두 울리는 육아우울증, 그냥 참고 넘겨선 안 된다.

육아우울증의 주된 원인은 육아 스트레스지만 모든 우울증이 그렇듯 스트레스만으로 우울증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신체적ㆍ심리적ㆍ환경적 등 다양한 이유들로 우울증이 발생한다.

가족 혹은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혼자 육아를 도맡는 경우, 자주 아프고 보채는 아이를 돌보는 경우, 육아로 인해 꿈이나 기회를 포기한 경우, 열등감이 심하거나 성격이 부정적인 경우에 육아 스트레스가 더욱 커 우울증 발병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혹시 나도? 육아우울증 자가진단

육아우울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감정조절의 어려움, 불안감, 죄책감, 수면장애, 식욕저하 등이 있다.

육아우울증은 일반적인 우울증의 진단기준과 다르지 않으며, 비슷한 증상을 겪고 있다면 다음 몇 개의 질문으로 자가 진단해 볼 수 있다.

(육아)우울증 자가진단 체크리스트인 ▲하루 종일 우울한 기분이 반복된다 ▲도무지 즐거운 일이 없다 ▲불면증에 시달린다 ▲체중이 줄고 입맛이 없다 ▲안절부절 못하거나 몸이 처져있다 ▲피곤하고 기운이 없어 아무 일도 할 수 없다 ▲사고력과 집중력이 떨어지고 뭔가를 결정하지 못한다 ▲내가 무가치하게 느껴지고 부적절하게 죄책감을 느낀다 ▲죽음, 자살 생각이 나거나 시도 경험 혹은 계획이 있다 등 9개 항목 중 5개 이상이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우울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우울증이 있다고 모두 육아우울증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육아우울증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산후우울증’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산후우울증은 출산 후 4주 이내에 시작된 우울증이다. 일상생활에 기능저하를 가져오고 심한 경우 엄마와 아이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어 특별히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부작용 없는 항우울제 치료

육아우울증은 부작용이 적은 항우울제의 개발로 안심하고 치료 받을 수 있게 됐다.

sertraline(써트랄린), paroxetine(파록세틴)같은 항우울제는 모유를 먹는 아기의 혈중에서 검출되지 않아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이다.

강동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태 교수는 “항우울제를 복용하면 모유수유 시 아이에게 나쁜 영향을 준다는 막연한 믿음이 있다.”라며, “하지만 2015년 1월, 미국 컬럼비아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엄마의 우울증을 치료했을 때 자녀의 우울증상 또한 개선된다는 연구가 있다.”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우울증 치료가 꼭 필요한 상황에서 적절한 항우울제로 치료한다면 모유수유 중에도 안전하게 약물치료가 가능하다.”라고 조언했다.

증상이 심해져 육아우울증 혹은 산후우울증이 의심될 경우 정신건강의학과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기간은 반응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의 증상이 사라지고 6개월 정도 치료를 유지할 것을 권하고 있다. 항우울제 처방 외에도 개인상담, 부부상담, 가족상담 등의 심리상담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가족 모두를 위한 육아우울증 예방 TIP!

▲실내에만 있기보다 햇빛을 쬐며 10분~20분 가량 산책을 해요. 요가ㆍ스트레칭 등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을 틈틈이 즐기는 것도 좋아요.

▲아이가 잠든 시간에는 개인시간도 좋지만 함께 잠을 청하세요! 부족한 잠을 보충할 수 있고 아이와 정서적 교류를 쌓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가족, 특히 아기 아빠는 청소, 설거지 등의 가사분담에 동참하세요! 육아우울증은 엄마뿐만 아니라 아이와 가족 모두에게 영향을 끼칩니다.

▲육아 스트레스를 받는 자신에게 죄책감을 가지지 마세요! 육아 스트레스는 대부분의 엄마들이 겪는 극심한 스트레스 중 하나입니다.

▲플레이 데이트(Play date)를 만들어보세요! 육아 스트레스에 공감하며 정보도 공유하고, 아이들에겐 친구를 사귈 기회가 됩니다.

▲하루쯤은 가족, 지인에게 아이를 맡기고 자기만의 혹은 부부만의 시간을 보내세요!

◇도움말: 강동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태 교수

최미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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