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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https://www.kmdb.or.kr/eng/db/kor/detail/movie/K/04768
감독(Director) : 김유진(Kim Yu-Jin)
출연 : 김갑수(이상),김수철(구본웅),이지은(금홍),윤정빈(변동림),김우란(최경자),박지일(김기림),고인배(정지용),하덕성(김유정),주호성(이태준),고동업(박태원),정경희(김영숙),김종구(변호사),한성식(무슈우),안병경(전당포주인),양택조(신문사국장),이석구(잡지사부장),이예민(본웅 집사),추봉(국향여관 집사),윤일주(이상 부),전숙(이상 모),박용팔(다방 주인),정선우(주모),홍명구(주모남편),박현아(옥희),이은석(문인1),홍진웅(문인2),이준성(학예부원1),전수환(학예부원2),조재국(학예부원3),김경호(학예부원4),송영재(복덕방친구),홍동은(사진사),이선미(국향여관 하녀),김성룡(건달1),신근호(건달2),최영진(신여성),임창대(다방급사),이찬(일본기녀1),서지선(일본기녀2),김은영(기생),박이정(장고),조정원(가야금),송민정(춤),김보연(민요),김홍준(우정출연),송능한(우정출연),육상효(우정출연)
줄거리 : 1932년 일본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본웅은 야수파의 칭호를 받으며 성공리에 열린 귀국전시회에서 청년시인 이상을 만난다. 이후 두사람은 거의 매일 같이 다니면서 온갖 기행을 즐긴다. 이상의 요양을 이유로 황해도 백천에 이른 둘은 금홍과 천박하고도 음란한, 또 한편으론 가슴아픈 사랑에 빠진다. 본웅은 마음속으로 금홍을 사모하나 이상과 기이한 애정행각을 벌이는 금홍을 지켜볼 수 밖에 없다. 경성에 올라가서도 금홍을 잊지 못하던 이상은 금홍에게 서울에 다방을 차려주고 한때나마 다정한 시간을 보낸다. ‘오감도’로 인해 이상은 문학적인 위기를 맞게되고 금홍은 다방을 살리려 애쓰다 이상과 크게 다투고 떠난다. 금홍이 떠난후 이상의 기벽은 극에 달하고 이후 다시 만난 둘은 서로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안은채 헤어진다. 중년이 된 본웅은 금홍에게 이상이 오래전 동경에서 죽었음을 알리고 그의 유품을 전해준다.
Casts : Kim Gap-Su, Kim Su-Cheol, Lee Ji-Eun, Yoon Jeong-Bin, Park Ji-Il, Ko In-Bae, Joo Ho-Seong, Kim Wu-Ran, Ha Deok-Seong
SYNOPSIS : This is the true story of the Fauvist painter Bon-woong and Lee Sang, the poet and writer. The story takes place during the period of Japanese Imperialism in Korea. It tells the tale of the life and loves of one peculiar poet. In 1932, Bon-wwong returned from studying fine arts in Japan. He is known as a painter of the Fauvism school of the Art. At the first successful exhibition of his works, he meets a young man, Lee Sang, a poet with really queer character. Soon Lee Sang and Bon-woong become close friends, and they meet almost every day and enjoy all kinds of interesting and usual events. Lee Sang goes to visit Backchon (a health resort) for medical treatment. Bon-woong follow him. At Backchon, Lee and Bon-woong meet Gumhong (a famous waitress) and both fall in love with her. Lee loves Gumhong physically, vulgarly, and indecently. On the contrary, Bon-woong loves her spiritually and platonically with respect. So, he can do nothing but watch the torrid love affair between Lee and Gum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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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구가 없다 다시보기 – 누누(noonoo TV)

비상구가 없다. 조회수 22,633 개봉일 1993-06-12 평점 0. 좋아요 3공유신고스크랩. 댓글 1개. profile_image. 댓글등록. profile_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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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oonoo.tv

Date Published: 5/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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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구가 없다 (No Emergency Exit,스릴러,1995) 영화 다시보기

Event Cinemas 비상구가 없다 (No Emergency Exit,스릴러,1995) 영화 다시보기. ※ If movie does not appear, please refresh (F5) or reconnec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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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f01.aac1.net

Date Published: 5/1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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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구가 없다 | 다음영화 – Daum

동오는 자본주의 사회가 만들어낸 쓰레기를 제거하는 테러리스트이다. 그가 살해한 인간은 포르노를 즐기는 변태성욕자 노파, 게이, 오렌지족의 여대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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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4/1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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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구가 없다 1993 > 한국영화 다시보기

비상구가 없다 다시보기 압구정동 락카페에서 일하는 준표는 자동차와 카메라를 좋아하는 철부지 청년이다. 어느 날 그는 카메라로 패션쇼를 찍다가 갑자기 날아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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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3/1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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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구가 없다 > 최신영화/한국영화 | 인조이TV – 인조이TV

비상구가 없다 > 최신영화/한국영화. 본문 바로가기. 모바일 전체메뉴. 인조이TV – 드라마다시보기 최신영화무료보기 무료예능 무료애니. 검색창 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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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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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구가 없다 1993 다시보기 – 영화 – 호박티비

비상구가 없다 1993. 영화해외. 압구정동 락카페에서 일하는 준표는 자동차와 카메라를 좋아하는 철부지 청년이다. 어느 날 그는 카메라로 패션쇼를 찍다가 갑자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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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7/2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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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구가 없다 – KBS뉴스

뉴스 다시보기. 뉴스 다시보기. 1TV 뉴스 … 뉴스 아카이브. KBS뉴스가 제공해 드렸던 서비스들을 다시 만나보세요. … 뉴스 9 비상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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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ews.kbs.co.kr

Date Published: 11/1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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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동엔 비상구가 없다 (대한민국 스토리DNA 018) – 리디

90년대 한국 소설의 한 정점을 이룬 작가” 이순원. 그는 이루어질 수 없는 두 남녀의 가슴 시린 사랑을 그린 소설 「은비령」(1996)으로 잘 알려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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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ridibooks.com

Date Published: 7/2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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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으로 닫혔던 ‘비상구’ 다시 열린다…소방청, 다중이용시설 …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조치로 인해 제한적으로 운영됐던 다중이용시설의 비상구가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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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khan.co.kr

Date Published: 1/1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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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uthor: 한국고전영화 Korean Classic Fi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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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8. 1. 5.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CMgtODtrdLI

비상구가 없다

⊙ 류근찬 앵커 :

일반적으로 우리 유흥업소들이 화재에 취약하다고 하는 것은 새삼스런 얘기가 아닙니다마는 특히 요즘 그 정도가 아주 심한 것 같습니다. 며칠전 8명이 숨진 성남의 한 호프집처럼 비상구를 없애거나 소화기 관리가 안되는 등 방화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유흥업소들이 많다고 해서 그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 김성진 기자 :

8명의 생명을 앗아간 경기도 성남 호프집 화재사고, 창문조차 막혀 일어난 어처구니없는 참사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정은 다른 술집도 마찬가지입니다. 서울의 한 단란주점입니다. 어두운 통로로 따라 비상구를 찾았지만 굳게 닫혀 있습니다. 한 나이트 클럽의 비상문을 따라 나가 봤습니다. 이곳은 화장실일 뿐 출구가 없습니다.

“술값 안내고 비상구로 도망갑니다.”

“원래 비상구에 화장실 만들었나요?”

“네.”

장애물이 비상구를 가로막고 있고 비상등조차 켜지지 않습니다. 이 단란주점은 불이 났을 때 유독가스를 내뿜는 카페트를 통로와 바닥에 온통 깔아놨습니다. 유일한 탈출구인 비상계단도 마찬가지입니다.

⊙ 단속 소방관 :

전기 스파크가 일어나게 되면은 이 먼지로 인해서 삽시간에 번져버립니다.

⊙ 김성진 기자 :

출입구에 있어야할 소화기는 쓰레기통 뒤에 숨어 있고 10년이 지나도록 점검 한번 받지 않았습니다. 작동이 될 리가 없습니다. 안전이 허술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는 것 자체가 생명을 건 도박이 될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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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매주 금요일, ‘압구정동’에 가해지는 연쇄테러

우리는 ‘테러’로부터 자유로운가?

비상구(非常口). 평시에 사용하는 출입구가 아닌, 급작스러운 화재나 사고가 발생했을 때 사용하는 탈출구다. “압구정동엔 비상구가 없다”는 말은 이미 ‘압구정동’이 비상상황에 처해 있으며 그곳에서 벗어날 길이 보이지 않는다는 의미가 된다. 작가가 이야기하는 ‘압구정동’이란 무엇일까? 『압구정동엔 비상구가 없다』에서 그려지는 ‘압구정동’은 한편으로는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속하며 청담동과 신사동 사이에 위치한 행정상의 구획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끓어오르는 탐욕의 도가니이자 성경 속 ‘소돔’과 ‘고모라’처럼 환락과 부패와 타락의 온상이 되어버린 거리를 상징한다.

작품 속에는 매주 금요일 밤마다 압구정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살인을 저지르는 의문의 ‘젊은 남자’가 등장한다. 그의 범행의 대상이 되는 인물들은 성도착증에 걸린 노파, 성전환수술을 한 트랜스젠더, 양재동 빌라의 방탕한 여대생, 룸살롱을 경영하는 복부인, 도박과 마약에 빠진 재벌 2세, 사장과 몸을 섞다가 결국은 콜걸로 나서는 어느 여직공이다. 그들은 처음부터 압구정동에 살았던 것도 아니고, 반드시 압구정동에 살고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그들을 ‘압구정동 주민’이라고 칭하는 것은, 그들의 내면이 ‘압구정동’이라는 말로 상징되는 타락한 한국식 자본주의의 속성을 지향하고 있으며 자의 또는 타의로 그러한 속성을 확대시키는 데 몸을 바치고 있기 때문이다. 작가에게 그들은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와 시대의 희생자를 넘어 한국 사회의 천민 자본주의를 재생산하는 동류의 구성원이자 산물이며, 그러므로 모조리 박멸해야 마지않은 존재들로서 모두 작중 ‘테러’의 대상이 된다.

욕망과 환락의 상징, 90년대의 ‘압구정동’

우리 내면의 ‘압구정동’을 경계하라!

이순원이 말하는 ‘압구정동’은 단지 특정한 공간만을 지칭하는 개념이 아니다. “이 땅 졸부들의끝없는 욕망과 타락의 전시장”이자 “똥통같이 왜곡된 한국 천민자본주의가 미덕처럼 내세우는 부패와 환락의 별칭적 대명사”로서, 한국식 천민자본주의의 속성을 내면화한 자들은 누구든 ‘압구정동 주민’인 것이고 그들이 배회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압구정동’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순원은 왜 “비상구가 없다”라고 말하는 것일까? 작가는 작품 외부의 지면을 빌려 후기 <나의 테러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로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나의 이 ‘지상(紙上) 테러’는 자본의 부패와 타락에 대한 경고(응징이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이며, 그릇된 논리에 부추김 받은 왜곡된 욕망에 대한 경고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당신들 ‘압구정동’ 사람들에 대한 경고만이 아니라 그런 왜곡된 꿈틀거림을 억제할 수 없는 욕망으로 가슴에 안고 있는 우리 모두에 대한 경고이며, 또한 이 땅의 왜곡된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경고인 동시에 그런 욕망으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작가 자신에 대한 자해적(이 경우 반성적이란 말은 얼마나 비겁하겠습니까) 경고이기도 합니다.

이순원은 타인들의 마음속에 자리한 병적인 욕망을 욕하면서도 내심 거기에 이끌리는 ‘우리들’을 목격한다. 타락한 기득권층이 사라지는 자리를 대체할, 또 다른 준비된 기득권층의 모습 앞에서 작가는 좌절한다. “비상구가 없다”고 외치는 것이다. 독자들 역시 『압구정동엔 비상구가 없다』 속에 그려진 타락과 부패의 화신들을 ‘비할 데 없는 쓰레기’라고 욕하면서도, 그들의 대열에 편입되고자 하는 욕망이 있음을 발견하고 뜨끔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과연 우리에게 비상구는 없는가?

작가 이순원이 빗나간 욕망의 상징으로 ‘압구정동’을 지목한 지 한참이 지났지만, ‘압구정동’의 이기(利己)와 배타는 여전한 듯하다. 2018년 연초부터 압구정동 아파트의 경비원들이 무더기 해고된다는 소식이 들린다. 최저임금 인상안 협상 타결이 빌미가 됐다. 문제는 끝을 모르는 ‘압구정동’의 확산일 것이다. 시대와 제도의 피해자로 여겨졌던 젊은 세대가 기성세대의 악습을 내면화해 새로운 가해자가 되는 현상을 근래 젊은 사회학자들이 지적한다. 이순원이 소설을 통해 비판한 ‘압구정동’이 사회 전체로, 우리의 미래로 퍼져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온다.

그러나 이순원은 자신이 암울하게 진단한 한국 사회에 대해 ‘꽉 닫혀 출구가 없다’고만 단정하는 것은 아니다. 작가는 “출구가 있다”고 말하며, 그 출구를 ‘독자의 존재’에서 찾는다. “그 욕망의 바다가 아무리 깊다 해도 우리 가슴속 그 바다보다 깊은 자리에 ‘윤리’라는 이름의 테러리스트가 아직 잠들지 않고 깨어 있는 한 자신은 독자에 대한 접근을 계속해서 시도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여전히 『압구정동엔 비상구가 없다』를 새롭게 읽을 수 있는 이유일 것이다.

한국문학을 사랑하는 독자들이 만들어 가는 이야기의 우주

‘대한민국 스토리DNA’ 열여덟 번째 책

‘대한민국 스토리DNA 100선’. 새움출판사가 야심차게 펴내고 있는 이 선집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두 가지 큰 특징이 있다. 첫째는, 이야기성이 강한 소설을 골라 펴냈다는 점이다. 둘째는, 드라마 영화 만화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의 원형(DNA)이 되는 작품 위주로 구성돼 있다는 사실이다. 이야기성에 주목해 우리 대한민국 사람들의 삶의 내력을 오롯이 껴안고 있으면서도 우리나라의 정신사를 면면히 이어가고 있는 작품들을 꼼꼼하게 챙기고 골랐다. 옛날 민담에서부터 현대소설에 이르기까지 우리에게 전해지는 이야기는 무수히 많다. 그 가운데 스토리가 풍부하고 뚜렷한 작품을 선정해 과거와 현재, 신화와 역사가 공존하면서 서로 대화하는 형식으로 100권을 채워 나가고 있는 중이다.

오늘날 모든 역사 드라마와 영화의 원형이 된 이광수 장편소설 『단종애사』, 도시 빈민들의 뒷골목을 생생하게 조명한 80년대 베스트셀러 『어둠의 자식들』, ‘첫사랑’과 ‘없는 자의 슬픔’을 주제로 한 단편집 『소나기』, 한국 대표 문학상들의 시작점이 된 주인공들의 탁월한 작품들을 모은 『무진기행』 등과 함께 열여덟 번째로 출간되었다. 대한민국 스토리DNA는 이후에도 국문학자나 비평가에 의한 선집이 아니라, 문학을 사랑하는 대중의 선호도를 우선적으로 반영하여 새로운 한국 문학사를 구성해 갈 계획이다.

줄거리

1992년 서울, 압구정. 불야성 같은 압구정동의 밤거리에서 매주 금요일마다 한 사람씩, 주민들이 보이지 않는 누군가에게 연쇄살인을 당하기 시작한다. 범인의 뒤를 쫓는 강남경찰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테러는 멈추지 않는다. 그러면서 점차 범행의 타겟과 목적이 사람들에게 명확하게 알려지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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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으로 닫혔던 ‘비상구’ 다시 열린다…소방청, 다중이용시설 비상 대피로 특별점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조치로 인해 제한적으로 운영됐던 다중이용시설의 비상구가 다시 열린다.

소방청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상가와 학원, 박물관,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과 내원·면회가 증가한 의료시설, 전면 등교 수업이 재개된 학교에 대해 재해 예방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감염 확산세가 안정기에 접어들고 일상 회복이 시작되면서 사람이 많이 찾는 건물 등의 비상구를 원상회복하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산발적인 집단 감염 우려로 방역을 위해 일부 출입구를 폐쇄하거나 제한적으로 운영해 온 곳들이 많았다. 이번 점검은 지자체·보건소·교육지원청 등과 같이 화재 대피와 피난 동선 확보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비상구 폐쇄 또는 잠금 행위, 장애물 적치 등을 현장에서 확인해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시정명령이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와 함께 전국 소방관서에 안전컨설팅 전담반을 구성해 대상별로 표준 소방계획서를 작성할 수 있게 돕고, 실습·체험 위주의 소방훈련과 피난 동선 확인, 이용객 대피 지도 등도 실시할 방침이다. 화재가 다수의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곳이나 피난 동선이 길어 대피가 어려운 장소는 관서장과 간담회를 열거나 이를 전담할 간부를 지정해 피난 동선 관리를 이어간다.

또 소방청은 화재가 발생하면 초기부터 총력 대응하는 ‘탑다운’(Top-Down)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현장 도착 전 높은 단계의 소방 대응 단계를 발령하고, 현장 조치로 단계를 순차적으로 내리는 것이다.

권혁민 소방청 화재예방총괄과장은 “화재 발생 시 초기 소화도 중요하지만, 인명 보호가 최우선으로 되어야 한다”며 “비상구의 효용을 극대화해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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