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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영상은 DL 그룹의 협찬을 받아 제작된 콘텐츠입니다.
창립 82주년을 맞이한 DL 그룹은 글로벌 디벨로퍼로의 도약을 선언하며 로고는 물론 비전과 그룹 체계 등을 전면적으로 개편하면서 리브랜딩을 실시함.
DL그룹의 로고는 단순한 알파벳의 조합을 넘어 그룹의 비전과 철학을 디자인적으로 표현했는데, 사각형과 반원의 블록들이 조화를 이루며 ‘세상의 기본’을 만들고, 서로 연결되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하겠다는 DL의 철학을 담고 있음.
특히 새로운 로고를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다이나믹 브랜딩(Dynamic Branding) 전략을 취했는데, 직원 및 가족까지 참여해 자유롭게 로고를 표현한 것. 이를 통해 DL은 다양성과 포용성을 동시에 어필하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냈음.
이 로고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iF 디자인 어워드’ 및 ‘IDEA’를 수상하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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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Deep Dive #14] ‘브랜드 리뉴얼’ 성공 법칙 : 네이버 포스트
바로, 성공적인 브랜드 리뉴얼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 브랜드가 내외부적으로 아이덴티티를 재정립하고, 고객에게 신선한 모습으로 …
Source: m.post.naver.com
Date Published: 9/2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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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브랜드를 살린 마케팅 전략.zip – 폴인
오래된 브랜드가 고객들에게 외면받지 않기 위해서는 꾸준한 리뉴얼링이 필요합니다. 성공적인 마케팅으로 브랜드를 다시 살린 마케팅 사례들을 모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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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4/1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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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랜딩=새로움’ 공식 매몰되면 실패”…세계관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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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iz.chosun.com
Date Published: 7/1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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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피카나 400억 들여 리브랜딩, 매출 20% 하락 … – 사례뉴스
리브랜딩이란 브랜드 리뉴얼(Renewal), 리포지셔닝(Repositioning) 등을 통해 새롭고 차별화 … 리브랜딩의 성공사례로 애플의 로고를 꼽을 수 있다.
Source: www.casenews.co.kr
Date Published: 8/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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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로고’…잘 읽히게 할까? 특별하게 보이게 할까? – 요즘IT
몇 년 전 hp의 브랜드 리뉴얼을 보면서 로고 디자인으로 표현할 수 있는 … 을 충분히 상쇄하고 특별해 보이기를 선택한 전략적 리뉴얼 사례입니다.
Source: yozm.wishket.com
Date Published: 9/1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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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리뉴얼 성공 사례 – Cabinetasis.fr
브랜드 리뉴얼 성공 사례 cabinetasis.fr … 바나나식초 다이어트’로 체중 감량에 성공한 사람들은 “‘바나나식초’는 식사 대신 먹는 게 아니고 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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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브랜드 만드는 3가지 묘약 | 마케팅/세일즈 | D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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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0/1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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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네임도 함께 바꾼 적극적 의미의 리뉴얼 | 매거진 | DESIGN
최근 2년간 브랜드 리뉴얼 트렌드. … 의 특성 때문인지도 모르지만, 실제로도 이런 도전이 브랜드 리뉴얼 사례 중 성공 신화로 남는 경우가 많은 것 또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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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1/1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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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6/3/2022
View: 3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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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WL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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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1. 12. 27.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FCXvIjCTUlE
트로피카나 400억 들여 리브랜딩, 매출 20% 하락? 리브랜딩, 어떻게 해야 할까?
리브랜딩이란 브랜드 리뉴얼(Renewal), 리포지셔닝(Repositioning) 등을 통해 새롭고 차별화된 브랜드 위상을 정립하기 위한 활동이다.
성장하는 기업들은 리브랜딩 과정을 꼭 거친다. 마치 아이가 자라 새로운 옷을 사듯, 성장하는 스타트업들 또한 성장세에 발맞추어 이미지를 새롭게 바꿔줘야 한다.
리브랜딩은 브랜드의 긍정적 부분은 유지하되 이전의 낡고 부정적인 부분들을 지워가는 과정이다. (사진출처: istock)
리브랜딩은 브랜드의 긍정적 부분은 유지하되 이전의 낡고 부정적인 부분들을 지워가는 과정이다. 리브랜딩을 단순 로고를 바꾸는 일로 자칫 오해하기 쉽지만, 리브랜딩은 로고, 제품, 서비스의 외형, 타깃 고객군 등. 브랜드 전반에 리뉴얼을 의미한다.
리브랜딩의 성공사례로 애플의 로고를 꼽을 수 있다. 애플은 1977년부터 컬러풀한 애플 로고를 사용했다. 이는 당시 애플이 선보인 애플2가 최초의 컬러모니터 가정용 컴퓨터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였다.
“Simple is the best.”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로고에 정확하게 담은 사례, 애플 (사진출처: minimal marketing)
하지만 20년이 지난 1997년에는 컬러모니터는 더 이상 새롭지 않았다. 그 때문에 컬러풀한 로고는 유치해 보이기까지 했는데, 스티브 잡스는 ‘simple’이라는 브랜드 가치로 색을 없애고 형태만 남은 단순한 로고를 디자인해서 발표했다.
“Simple is the best.”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로고에 정확하게 담은 사례로 볼 수 있다.
최근 가장 논란이 많았던 리브랜딩 사례는 바로 배스킨라빈스이다.
배스킨라빈스는 16년 만에 1950년대 브랜드 역사를 새롭게 재해석한 로고를 선보였는데, 이는 기존 고객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새로운 고객을 유입시키기 위함이었다.
배스킨라빈스는 16년 만에 1950년대 브랜드 역사를 새롭게 재해석한 로고를 선보였다. (사진출처: 배스킨라빈스)
일부 고객들은 이러한 전환을 환영했지만, 많은 이들은 배스킨라빈스 특유의 색감과 분위기가 사라진 로고에 혹평을 쏟아냈다. 배스킨라빈스의 로고 변경이 가져올 변화는 앞으로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리브랜딩의 실패 사례는 어디일까?
리브랜딩의 대표적인 실패 사례는 트로피카나이다. 이를 통해 기업이 리브랜딩을 시도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400억을 들여 진행한 리브랜딩의 결과물 (사진출처: 클리앙)
미국의 오렌지주스 회사인 트로피카나는 기존의 올드한 이미지를 벗기 위해 2008년에 Arnell Group이라는 유명 회사에 무려 400억이라는 비용을 지불해 리브랜딩을 의뢰했다. 결과물로 오렌지 모양을 한 뚜껑을 이용해서 뚜껑을 열 때, 오렌지를 짜는 듯한 창의적인 패키지를 만들었다.
더불어 보다 고급스러운 폰트와 디자인을 고객들에게 선보였는데, 안타깝게 눈도 이 사례는 리브랜딩 사례 중 역사적인 실패로 기록됐다. 제품 디자인을 변경한 후 2개월 동안 판매량은 기존보다 20%나 줄었고, 두 달 만에 400억의 돈만 날리고 기존의 디자인과 로고로 복귀했다.
이 사례를 통해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첫째, 이미 고객들이 브랜드에 거는 기대가 있다면 이것을 확장해나갈지언정 깨트려서는 안 된다.
이미 고객들이 브랜드에 거는 기대가 있다면 이것을 확장해나갈지언정 깨트려서는 안 된다. (사진출처: unsplash)
트로피카나의 실패 원인은 기존 로고가 보여주는 ‘오렌지에서 직접 뽑아먹는 것처럼 신선한 주스’라는 상징성을 버리고, 디자인에만 지나치게 신경 썼기 때문이다. 고객들이 인식하던 브랜드 이미지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 트로피카나에 그 누구도 열광하지 않았다.
둘째, 고객들이 기대했지만 얻지 못했던 바가 있다면 그 기대를 충족시켜주어야 한다.
고객들이 기대했지만 얻지 못했던 바가 있다면 그 기대를 충족시켜주어야 한다. (사진출처: unsplash)
지나치게 바뀐 디자인 탓에 고객들은 새로운 패키지의 제품을 트로피카나의 제품이란 것을 인식하지 못했고, 이에 따라 그동안 쌓아온 브랜드 이미지를 전혀 활용하지 못했다.
리브랜딩은 철저히 ‘소비자 입장’이어야 한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소비자가 트로피카나의 등을 돌리기 전 소비자가 원하는 기존의 디자인으로 변경했다는 것이다.
트로피카나처럼 ‘리브랜딩=새로움’이라는 공식에 매몰된다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트로피카나처럼 ‘리브랜딩=새로움’이라는 공식에 매몰된다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출처: unsplash)
브랜드 분야 3대 석학 장 노엘 키퍼로 프랑스 파리 경영대학(HEC) 교수는 “경영진 입장에서 낡고 오래된 이미지를 지우고 싶어서 리브랜딩을 시작하는 경향이 있지만, 맹목적으로 버리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면서 “기업이 원하는 지향점이 무엇이고, 소비자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하는지를 파악한 뒤 리브랜딩의 범위와 대상을 결정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리브랜딩을 단순히 로고가 지겨워서, 매출이 안 나와서 등의 이유로 시작한다면 조금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 리브랜딩은 기업의 비즈니스 전략과 성장 목표, 그리고 비전을 반영해야 한다.
‘브랜드 로고’…잘 읽히게 할까? 특별하게 보이게 할까?
모호함이 만드는 매력
액면 그대로 보이는 게 전부인 사람이 있습니다. 숨김없이 모든 걸 한 번에 다 내보이는 사람이죠. 이렇게 속내까지 뻔히 다 보이는 사람은 첫 만남에도 상당히 편합니다. 하지만 편하다는 게 꼭 반드시 그 사람의 매력으로 다가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반면에 첫 만남부터 약간 모호한 사람이 있습니다. 단번에 해석이 잘 안되고 약간은 불투명해 보이기도 합니다. 애매한 눈빛으로 먼 곳만 바라보는 남자 주인공처럼요. 그런데 그 눈빛 안에는 무언가 많은 게 담겨있어 보입니다. 밖으로 보이는 것 말고도 훨씬 더 많이요. 이렇게 신비한 분위기를 풍기는 사람은 상대가 스스로 해석하게 만듭니다. 머릿속에 스스로 상상할 수 있는 여지를 줍니다. 이런 마음을 이끌어 내는 사람에게 어떻게 매력을 느끼지 않을 수 있을까요? 저 또한 그런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일부러 그런 척하면 또 금방 들통이 나죠. 매력이 한 번에 다 사라져 버리기도 합니다.
저에겐 회화의 매력 또한 그런 사람과 비슷합니다. 초현실주의적인 실사판 그림보다는 단번에 이해하기는 어려운 추상화가 더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한번 보고도 그냥 납득이 되는 게 아니라 몇 번 보고, 볼수록 더 많은 매력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해석할 수 있는 여지를 주는 터치와 텍스처가 화면에 가득합니다. 은유와 맥락이 흐르는 그런류의 그림들은 그 안에 빠져들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게 합니다. 이런 약간의 모호함과 은유 사이에서의 지점에 놓인 작품들을 애정 하는 이유입니다.
브랜드 로고의 이미지 전략
브랜드 로고의 취향도 앞서 말한 사람과 회화의 매력도를 측정하는 기준과도 비슷합니다. 몇 년 전 hp의 브랜드 리뉴얼을 보면서 로고 디자인으로 표현할 수 있는 시각적 상징과 은유의 최정점을 표현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리뉴얼한 hp 로고는 h, p라는 알파벳으로 잘 안 보일 수도 있지만, 힌트만 있으면 금방 알아볼 정도의 형태적 특성을 가졌습니다.
사실 ‘h’와 ‘p’가 상하로 대칭이 되는 로고의 구조는 ‘hp’라는 명칭이 아니었다면 절대 나올 수 없는 조형입니다. 대문자여서도 안 되고 소문자여야만 나올 수 있는 형태입니다. 대단한 발견이라도 해도 좋을 만큼 창의적입니다. 더구나 브랜드 로고가 앞으로 쓰일 프리미엄 랩톱 제품에 잘 맞아 보였습니다. 랩톱 제품의 성격과도 잘 맞아 떨어집니다. 사선으로 이루어진 직사각형의 모듈은 마치 0,1,0,1로 반복되는 디지털의 개념의 상징성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리뉴얼을 한 LF mall의 리뉴얼도 인상적입니다. 원형의 점과 직사각형의 최소한의 간단한 조형만으로 트랜디한 패션 플랫폼 리더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브랜드 로고를 보고 있으면 그냥 대문자 ‘LF’ 같기도 하지만 ‘ㅣ.ㅣ: ‘라는 암호 문자 같기도 합니다. 실제로 리뉴얼 초기에는 ‘LF’가 한글 ‘냐’라고 보이는 것에 착안해 ‘몰(Mall) 좀 아냐(LF)’라는 광고 홍보 전략을 전개하기도 했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이 바로 LF[엘에프]라고 명확하게 읽기는 조금 어렵지만, 가독의 모호함이 오히려 매력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또한 새롭게 리뉴얼한 LF 로고는 전신인 LG패션이라는 시각적 뿌리를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심지어 현재 모회사인 LF와의 연계성도 색상을 빼면 없습니다. 브랜드 로고 리뉴얼에서 보이는 이러한 과감한 시도와 조형적 실험 정신은 LF라는 브랜드가 앞으로 추구해갈 가치와 비전을 담아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본을 지키면서(기본 조형으로만 이루어진 로고의 형태)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고(새롭고 창의적으로 조합된 모습) 리드해 나가는 모습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으로써의 사용성에 있어도 참 적절한 비주얼입니다. 복잡하지 않고 플랫하고 담백한 느낌의 형태적 모티프가 온라인 환경에서 확장되기 좋은 특성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LF로 단번에 읽히지 않는 약점을 충분히 상쇄하고 특별해 보이기를 선택한 전략적 리뉴얼 사례입니다.
엔터테인먼트 회사들 중에도 문자가 아니라, 이미지성이 강한 로고를 사용하는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SM과 YG입니다. 문자형 로고로 회사명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HYBE나 JYP와는 완전히 다른 성격의 로고 디자인들이죠.
SM의 경우 로고는 끊임없는 변화와 연결, 흐름과 진화 등의 가치가 라인의 형태로 오묘하게 연결된 이미지로 상징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로고를 가는 선으로 표현해 그 느낌을 더 극대화했습니다. YG의 로고는 SM보다 더 해체주의적 조형의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독성은 떨어지지만, 미래나 먼 우주의 새로운 문명에서 온 문자를 보는 듯한 신비한 기분을 줍니다. 우상처럼 떠받드는 아이돌이 주축이 된 회사가 충분히 가질만한 비주얼입니다. SM이나 YG 모두 문자로 읽히는 건 어느 정도 포기했지만, 독보적인 시각적 개성은 충분히 확보한 디자인들입니다.
최근에는 ‘킨’으로 읽힌다고 말도 많았던 ‘KIA’의 브랜드 리뉴얼 또한 저는 이런 모호함의 매력을 가진 로고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킨’으로 보이면 어떻고, ‘케이앤’으로 보이면 또 어떻습니까? 저는 읽히는 것보다 KIA가 앞으로 지향할 이미지적인 가치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는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연결된 ‘KIA’ 로고의 모습이 긍정적으로 다가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로고의 인상이 이전의 내연기관차가 아니라 미래의 전기차의 모습을 담고 있어 좋습니다.
건설사 중에서는 최근 DL 그룹의 변화 또한 앞서 말한 맥락을 반영한 로고 디자인입니다. SAMSUNG처럼 풀네임의 브랜드명을 고수하던 DAELIM도 최근에는 ‘DL’이라는 이니셜 사명으로 변화했습니다. 전체적인 사업의 포트폴리오와 사업 확장 측면에서 오는 변화로 보이는 이번 리뉴얼은 두 글자 사명을 가진 대기업들과 확실한 차별화를 만들어낸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표적 기업인 LG나 SK는 여전히 심벌마크, 아이콘마크를 영문 로고 타입 앞뒤에 붙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비해 이번 ‘DL’의 리뉴얼은 문자 자체를 그림화하여 주력 사업인 건설의 공간성을 잘 표현해냈습니다. 기본적인 조형만을 결합해 더 단단해지고 기본을 지키는 모습으로 변화 새로운 대림다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독성보다 특별함을 선택한 이유
지금까지 HP와 LF, 엔터사인 SM, YG, 그리고 KIA와 DL 그룹의 브랜드 리뉴얼의 특징들을 살펴봤습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이들의 브랜드 이미지 전략은 ‘잘 읽히게 할까? 특별하게 보이게 할까?’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시로 든 모든 브랜드들이 고객들에게 잘 읽히기보다는 특별하게 보이는 방법에 초첨을 맞춰 브랜드 리뉴얼을 했습니다.
이런 사례를 살펴보면 브랜드 로고는 단지 가독을 위한 문자로서의 기능적 측면을 벗어납니다. 독특하고 인상적인 시각적 커뮤니케이션 도구로써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시도가 가능했던 건 두세 글자 정도로 짧은 브랜드명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또한 문자만으로는 상표등록이 어렵기 때문에 그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강력한 글자의 이미지화를 통한 브랜드 로고 리뉴얼은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세상에 나와있는 브랜드는 이미 넘쳐 나고, 앞으로 나올 브랜드 또한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미지성이 강한 문자 로고는 차별화를 위한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문자와 이미지가 복합되어 은유와 상징이 풍부한 장점도 있습니다. 이건 마치 은유로 가득한 눈빛을 가진 영화 속 남자 주인공과 같은 인상을 줄 것입니다. 고객들을 더 궁금하게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더욱 특별한 이미지로 다가갈 것입니다.
젊은 브랜드 만드는 3가지 묘약
한국 시장에서 장수 브랜드를 만들기는 쉽지 않다. 소비자들이 쉽게 싫증을 내고 새로움을 갈구하는 성향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까다로운 소비자들로부터 계속 사랑받는 브랜드들은 분명히 존재한다. 이 글에서는 장수 브랜드를 이끈 광고 및 커뮤니케이션 전략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브랜드가 젊음을 유지하며 장수하기 위해 다음 3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첫 번째는 브랜드 접점의 폭을 넓히고 더 깊이 있게 만드는 방법이다. 즉 새로운 용도(usage) 및 가치(value)를 발굴한 후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파한다. 두 번째는 브랜드 이미지 자체를 향상시키는 방법이다. 대표적으로 브랜드 리뉴얼과 브랜드 리포지셔닝(repositioning)을 들 수 있다. 세 번째는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신규 서브 브랜드(sub-brand)를 도입하는 방법이다.
브랜드 접점의 확대: 용도 및 가치 창출
브랜드가 오래되면 많은 사람들이 그 브랜드를 인지하기는 하지만, 자발적으로 브랜드를 연상하거나 회고하지는 않는다. 브랜드가 너무 오래돼 활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해당 브랜드를 새로운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개발하거나, 소비의 양이나 빈도를 늘리는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야 한다. 특히 특정 브랜드를 새로운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내면 경쟁자의 저항 없이 시장의 파이를 키울 수 있다.
또 다른 사례는 섬유유연제 브랜드 피죤이다. 피죤은 1978년 섬유유연제라는 제품 카테고리 자체가 생소했던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인 후 줄곧 1위 자리를 지켜왔다. 하지만 피죤에도 위기는 있었다. 섬유유연제는 겨울철에 정전기를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소비자들은 피죤을 겨울에나 사는 것으로 여겼다. 반면 뒤늦게 뛰어든 경쟁자들은 정전기 방지, 부드러움, 다양한 향을 강조하는 커뮤니케이션 방법으로 시장을 잠식해 들어갔다. 또 세탁과 헹굼을 겸한 세제가 새로운 경쟁자로 등장했다. 이에 피죤은 사용 목적에 따라 구별되는 새로운 제품을 잇달아 내놓았다. 겨울철 정전기 방지를 위한 제품뿐 아니라, 여름에 유용한 통풍과 향을 강조한 제품도 함께 선보였다. 기존 정전기 방지와 섬유유연 기능을 강조한 파란 피죤, 친환경적인 그린 피죤과 함께, 땀 흡수력을 강화해 상쾌하고 뽀송뽀송한 감촉을 주는 노란 피죤도 출시했다. 그리고 ‘여름철에도 빨래엔 피죤’이라는 메시지로 커뮤니케이션을 전개하며 피죤의 사용 시기를 사계절로 확대했다. 또 광고 끝 부분에 ‘빨래엔 피죤∼’이라는 징글을 지속적으로 사용해 각인 효과를 강화하고 시장을 넓혀 나갔다.
브랜드 이미지 향상
①브랜드 리뉴얼 브랜드가 소비자 기호의 변화, 기술 혁신에 따른 환경의 변화, 나아가 트렌드의 변화를 읽지 못하면 소비자의 마음을 지속적으로 사로잡지 못하고 추억 속에 묻혀버린다. 이를 방지하려면 브랜드 정체성을 구성하는 여러 요소 가운데 하나 이상을 바꾸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의 노후화 및 부정적 연상을 막고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더할 수 있다.
올해로 출시 15년을 맞이한 삼성전자 애니콜을 보자. 애니콜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휴대전화 시장에서 끊임없는 브랜드 활성화로 젊음을 유지하며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애니콜은 초창기에 ‘한국 지형에 강하다’는 메시지로 세계 유수의 휴대전화 브랜드들을 물리쳤다. 이후 모바일 환경과 소비자 트렌드 변화에 주목하며 스스로 진화해왔다.
휴대전화 시장의 주요 고객이 고소득층 직장인에서 젊은 층으로 확산되고, 경쟁사들이 앞다퉈 젊은 감각에 호소하며 시장을 잠식하려 할 때 애니콜은 이미지 개선을 시도했다. 막강한 기술력을 보유한 선두업체로서의 강점이 자칫 늙고 고리타분한 이미지로 전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애니콜은 휴대전화의 개념을 단순한 ‘무선전화기’에서 ‘디지털 미디어’로 재정의했다. 이에 맞춰 브랜드 슬로건을, 통화 품질을 강조한 ‘한국 지형에 강하다’에서 ‘Digital Exciting’으로 바꿨다. 그리고 광고 모델도 출시 초기에 직장인들을 공략하기에 알맞았던 안성기에서, 젊은 층에 효과적으로 호소할 만한 이나영과 차태현으로 교체했다. 지금까지 쌓아온 브랜드 파워를 효율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3명의 모델이 함께 등장하는 광고를 제작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애니콜은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Branded Entertainment)’라는 개념을 도입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기로서 시장의 흐름을 선도하며 젊고 트렌디한 브랜드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했다.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란, 애니콜 광고 모델들이 등장하는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유포하는 것처럼 특정 브랜드가 엔터테인먼트를 접목해 홍보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제 휴대전화가 생활필수품으로 자리잡음에 따라 ‘Talk, Play, Love’라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애니콜의 성공에는 몇 가지 주목할 점이 있다. 첫째, 기술의 발달과 시장 및 소비자의 변화를 놓치지 않았다. 둘째, 변화를 읽고 따라가는 데 안주하지 않고 한발 앞서 트렌드를 이끌어갔다. 셋째, 지속적인 변화 과정에서도 애니콜 브랜드의 핵심을 일관성 있게 유지해갔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변화를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정확히 전달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애니콜은 15년째 장수하고 있다. 브랜드 자산 가치도 5조7000억 원에 달한다.
②브랜드 리포지셔닝 장수 브랜드는 시장 1위로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경쟁 브랜드들의 진입과 트렌드 변화를 면밀히 관찰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그리고 새로운 시장으로 확대하면서 자신의 모습을 새롭게 리포지셔닝 하는 데 성공했다는 특징도 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드링크 시장이 기존의 40∼50대에서 20∼30대로 이동하고 있는 데다, 박카스의 주 구매층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브랜드까지 노후화되고 있었다. 이에 박카스는 20대로 광고 타깃을 넓혔다. 제품의 핵심 속성에만 머무르지 않고, 그동안 쌓아온 건전한 사회를 향한 브랜드 철학을 발전시켰다. ‘젊음은 나약하지 않다’는 광고 메시지로 젊은 층에게 다가선 것이다. 이러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은 이후 박카스의 대표적 이벤트가 된 ‘대학생 국토대장정’ 캠페인과 어우러져 박카스를 ‘아저씨들의 피로회복제’에서 ‘젊은이와 함께하는 드링크’로 리포지셔닝 했다.
주목할 점은 타깃이 20대에만 머무르지 않고 10∼30대로까지 확대됐으며, 기존의 남성 일변도에서 벗어나 남녀 모두를 공략했다는 점이다. 또 비타500을 비롯한 각종 건강음료의 등장으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2002년부터 매출이 조금씩 줄어들자 박카스는 변화를 시도했다. 1998년 이래 진행된 ‘젊음’ 캠페인들이 제품 속성에서 한 발짝 떨어져 타깃 층을 향한 철학을 강조한 데 비해, 2006년 캠페인부터는 박카스로부터 얻는 기능을 열정과 패기로 연결했다. 현재 광고 중인 ‘우리는 누군가의 박카스다’ 캠페인은 피로회복제라는 직접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감성적 혜택을 전하고 있다.
브랜드 리포지셔닝의 또 다른 사례로 아모레퍼시픽 아이오페를 들 수 있다. 1997년 한국인의 피부에 맞춘 과학적인 화장품을 내세우며 등장해 주름 개선을 원하는 30대 후반∼40대를 타깃으로 했던 아이오페는 ‘아줌마를 위한 화장품’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이 때문에 아이오페는 커뮤니케이션 타깃 연령을 단계적으로 낮춰왔다. 먼저 모델을 전인화(당시 38세)에서 이영애(당시 32세)로 젊게 바꾸고, 다시 이나영(당시 28세)으로 바꿨다. 그리고 ‘어린 주름’이라는 메시지로 25세 이후 연령을 공략했다. 이로써 브랜드를 리포지셔닝 하면서도 기존 브랜드 자산이었던 과학적 이미지를 계승해 20∼40대 여성을 위한 화장품으로 자리잡았다.
브랜드 포트폴리오 조정: 서브 브랜드 도입
브랜드 라인을 확장하거나 서브 브랜드를 도입함으로써 기존 고객의 이탈을 방지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고객을 창출할 수 있다.
1998 년 등장한 삼성전자 파브는 10년 넘게 리더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장수 브랜드다. 파브는 평판TV가 대중화되면서 타깃 층이 젊은 신혼부부로까지 확대되자 브랜드 노후화를 막기 위한 재활성화 작업을 시도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구축해온 ‘명품’ 및 ‘최고 브랜드’ 이미지가 젊은 층에게는 오히려 부담을 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파브는 ‘보르도’라는 이름의 신제품을 출시, 기존의 중후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30대에 호소하는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30대 젊은 층의 감성에 호소하기 위해 와인 잔을 형상화한 디자인을 기획하고, 와인과 관련된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도 진행했다. 그 결과 2006년 상반기 파브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약 2.5배 늘어났으며, 젊고 세련되고 감각적인 브랜드라는 인지도까지 얻게 됐다.
서브 브랜드를 활용해 브랜드에 활력을 불어넣은 또 다른 사례로 SK텔레콤의 TTL을 들 수 있다. 휴대전화 보급이 확산되면서 10대 계층의 신규 수요가 급증하자 경쟁사에서는 저렴한 가격과 감각적 이미지를 강조해 젊은 층의 지지를 얻었다. 반면 SK텔레콤은 중장년층이 이용하는 이동통신사로 인식되며 당시 10대 후반∼20대 초반 시장에서 점유율이 20% 이하에 머물렀다.
이에 SK텔레콤은 기존 브랜드 자산을 유지하면서 새롭게 커지는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TTL이라는 브랜드를 선보이며 18∼23세 계층을 공략했다. ‘스무 살의 감성’이라는 메시지로 이들의 정서를 자극하는 파격적이고 감각적인 광고를 내보냈다. 또 타깃 층을 위해 ‘TTL존(Zone)’이라는 엔터테인먼트 공간도 마련했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과거에 구축한 리더의 이미지에 젊음, 첨단, 선도적인 이미지를 더하며 브랜드의 생명력을 연장시켰다.
브랜드 네임도 함께 바꾼 적극적 의미의 리뉴얼
최근 2년간 브랜드 리뉴얼 트렌드
1 브랜드 네임도 함께 바꾼 적극적 의미의 리뉴얼
2 하이테크가 아니라 라이프스타일로 거듭난 정보 통신 분야 브랜드
3 21세기 신귀족주의를 표현한 주거 브랜드
4 소비의 미덕을 강조하는 유통 서비스 브랜드
5 ‘유치하지 않은 재미’를 보여주는 교육 브랜드
6 이제는 공공 부문보다 더 보수적인 영역으로 남은 B2B 브랜드
7 국민과 소통한다는 의지를 표방한 공공 부문과 지자체 리뉴얼
8 아이 캐칭 요소에 주력한 정유 브랜드
9 품격과 여유를 갖춘 생활 가전 브랜드
10 젊은 감각에 민감한 제과*빙과 패키지 리뉴얼
11 전통주의 부활이 두드러지는 주류 브랜드 & 패키지 리뉴얼
12 웰빙 트렌드와 맞물린 음료 브랜드 & 패키지 리뉴얼
13 안전한 먹을 거리를 표방한 식품 브랜드 & 패키지 리뉴얼
14 2008년 외국 로고 디자인 트렌드
처음처럼
엔제리너스커피
KTF 쇼
U스퀘어
아리따움
리뉴얼은 소극적으로 기존의 형태를 갈고 다듬는 것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브랜드의 이름과 콘셉트 자체를 바꾸는 것 또한 포함한다. 이름을 오랫동안 유지할 때 그것이 비로소 브랜드 자산으로 굳어지는 것이기는 하지만, 너무 그것에 집착해 애초부터 호소력에 한계가 있는 네이밍을 포기하지 않는 것 또한 어리석은 일이다.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브랜드에 대해서는 때로 과감히 포기하는 용기도 필요하다. 그리고 변화를 좋아하는 한국 사회의 특성 때문인지도 모르지만, 실제로도 이런 도전이 브랜드 리뉴얼 사례 중 성공 신화로 남는 경우가 많은 것 또한 사실이다.두산은 ‘그린소주’로 소주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진로가 쌓아온 브랜드 파워 앞에서는 상대가 되지 않았다. 도수를 2도 낮추고 회사명 ‘두산’의 일부인 ‘산’을 그래픽 모티브로 한 ‘산’으로 브랜드를 리뉴얼해 재도전했으나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소주 시장의 1등 자리에 대한 꿈을 포기할 수 없었던 두산은 크로스포인트에 다시 한 번 리뉴얼을 의뢰했다.소비자들의 관심을 단번에 이끌어내기 위해 기존 제품들과 전혀 다른 얼개로 신영복의 붓글씨를 차용한 ‘처음처럼’이란 브랜드가 탄생했다. 알칼리성 소주로 숙취가 적을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브랜드 네임과 라벨 디자인으로 소비자를 설득했다. 그리고 마침내 대성공했다. 소주 시장의 판도는 뒤집혔다. ‘처음처럼’은 혁신적인 브랜드가 때로는 오랜 기간 소비자의 충성을 이끌어낸 브랜드조차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사례로 기억될 것이다.스타벅스 등 외국의 테이크 아웃 커피 전문점 브랜드들의 선전 속에서 롯데가 론칭한 커피 전문점 ‘자바 커피’는 처음에는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제품이 아니라 감성을 판다’라는 현 브랜드 트렌드의 특성에 비추어볼 때, 단순히 커피 원산지를 뜻하는 말인 ‘자바’라는 브랜드 명칭으로는 소비자에게 브랜드가 전달하고자 하는 감성적 가치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글로벌 커피 전문점 브랜드들 속에서 차별성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여성스럽고 따뜻한 이미지를 채용했다. ‘엔제리너스’란 브랜드 네이밍은 ‘우리 안의 천사(angel-in-us)’라는 뜻으로 부드러운 커피향처럼 음미해보고 싶어지는 이름이다. ‘천사’의 감성적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친근하면서도 세련된 일러스트레이션의 천사 캐릭터를 개발했다.쇼는 기존의 ‘말하고 듣는’ 전화에서 ‘보여주고 보는’ 전화로 진화한 이동통신 서비스로, 상대방의 얼굴을 보며 통화할 수 있는 영상 전화는 물론 영상 편지, 영상 회의 같은 영상 부가 서비스 및 글로벌 로밍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가 주는 엔터테인먼트적인 속성을 표현할 브랜드 로고가 필요했다. 사실 엄밀한 의미에서 쇼가 기존 KTF의 로고를 대치한 것은 아니다. 기존 KTF의 로고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다만 핸드폰 대리점이나 핸드폰 자체에 그려져 있는 로고 등 주요한 소비자 접점에서는 더 이상 KTF를 찾아보기 힘들게 되고 쇼가 전면에 나섰다는 점에서 마치 KTF 브랜드를 리뉴얼한 듯한 효과를 낸다.쇼라는 네이밍은 즐겁고 신나는 엔터테인먼트의 감성적 속성과 ‘보고 보여주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의 기능적 속성을 명확하게 이해시킨다. 많은 사람들은 생소하게 느껴지는 파격성에 더 높은 점수를 주었다. 기존 KTF의 로고가 유난히 딱딱한 편에 속했던 것에 비해, 유기적이고 올록볼록한 느낌을 주며 때로는 변형되기도 하는 것이 마치 아메바 같은 느낌을 주는 쇼 로고는 소비자 접점의 최전선에서 ‘즐거운 이동 통신 서비스’란 느낌을 주게 되었다.금호터미널에서 운영하는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은 낙후된 시설을 개선하고 다양한 편의시설을 유치하는 레노베이션 사업을 진행했다. 이와 더불어 새로운 공간의 성격에 적절한 새로운 브랜드 네임과 현대적인 사인 디자인 시스템 등을 도입하여 지역의 명소가 되도록 사업의 방향성을 정했다.소디움파트너스에서는 버스터미널을 지역을 대표하는 젊은 생활 문화 공간으로 정하고 이에 어울리는 브랜드 명칭을 탐색했다. 확정된 브랜드 네임인 유스퀘어는 당신( you), 젊음(youth), 결합(united), 유비쿼터스(ubiquitous), 유일함(unique) 등의 다양한 의미를 담은 U와 광장을 뜻하는 ‘스퀘어’를 조합한 명칭으로 현대적이고 젊은 복합 생활 문화 공간의 이미지를 쉽고도 차별적으로 전달한다. 확정된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사람들이 만나고 즐기고 이동하는 다양한 동선을 자연스러운 U자 형태로 표현한 디자인으로 색색의 컬러와 감성적인 형태가 멀티풀 스페이스의 특징을 잘 전달한다. 이와 더불어 폭넓은 연령대의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터미널 공간인 만큼 사인의 주목성 및 유도 기능성을 매우 중요하게 고려했다. 작업팀은 사무실, 공공기관, 박물관, 쇼핑몰 등 다양한 공간의 목적별*기능별*고객별 사인 디자인의 사례를 살펴보면서 유스퀘어 사인 디자인 시스템을 개발했다.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05년에 국내 리테일 브랜드인 휴플레이스(Hue Place)를 론칭했으나, 화장품 업종과의 이미지 연관성이 낮고 고객에게 브랜드 가치를 충분히 전달해주지 못했다. 한편 해외 시장의 경우 ‘디 아모레(The Amore)’를 리테일 숍으로 두었으나, 자사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아모레퍼시픽’과 충분한 이미지 차별성을 두어야 했기 때문에 ‘아모레’의 직접적인 표현을 배제하면서도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전달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했다. 이에 따라 국내의 ‘휴 플레이스’와 해외의 ‘디 아모레’를 대체할 차별성 있는 브랜드 개발을 모색하기로 했다.맑고 정숙한 내면을 가꾸는 한국 여성의 아름다움을 의미하는 ‘아리따움’이란 우리말에 뿌리를 두되 알파벳으로 표현했다. 동양적인 정서를 알파벳으로 표현해 신비감과 공간 개념을 함축적으로 전달하고, 한국적 어원의 활용으로 브랜드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표현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브랜드 네이밍은 화장품 브랜드명으로서의 ‘아모레퍼시픽’과 거리를 확보하면서도 ‘A’자를 공유함으로써 ‘아시아의 미(Asian beauty)’를 창조한다는 기업비전까지도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련된 서체와 핑크의 메인 컬러는 동양적인 정서를 나타내며, 로고 타이프를 활용한 사인은 고급스러우면서 여성에게 호소력이 있도록 했다.
버거킹과 기아는 왜 로고를 바꾸었을까?
격변하는 디지털 시대에서의 로고 리뉴얼 사례
우리는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서비스와 제품이 넘쳐 나는 시대에 곧바로 적응하지 못하는 기업과 브랜드는 도태되기 마련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만의 것’을 매력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 브랜딩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디지털 플랫폼에 최적화된 방법이 필요한 것이지요! 이처럼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기업들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변경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 카도가 준비한 이야기는 디지털 시대의 로고 변천입니다.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비전, 슬로건 등)에 맞게 리뉴얼한 기업의 로고들을 살펴보기로 해요!
01
버거킹
버거킹이 20년 전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회귀했습니다.
그 이유는 버거킹이 품질에 대한 고민과 향후 브랜드의 방향성 그리고 디지털 비지니스의 병행으로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가기 위해 브랜드 리뉴얼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입니다. 이전의 로고와는 다른 플랫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브랜드 진정성을 변화된 로고에 담아 보여주고자 하였습니다.
©버거킹
기존 버거킹의 아이덴티티와 다른 점이라하면, Flame Sans의 타이포 자체에서 ‘맛있음’의 느낌을 전달할 수 있는 폰트를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볼드하고 굴곡 있는 햄버거와 패티를 연상케함). 컬러에서 푸른색은 제거하고, 먹음직스럽고 싱싱한 재료의 이미지를 표현하는 컬러를 활용하여 브랜드의 이미지를 더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02
KIA
기존 제조업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의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립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새로운 슬로건 (Movement that inspires)과 함께 로고를 변경하였습니다.
리뉴얼한 로고에는 균형(Symmetry)과 리듬(Rhythm), 상승(Rising) 세 가지 디자인 컨셉으로 브랜드의 방향성을 담았다고 하네요!
©기아
기존 로고에는 자동차의 엠블럼 로고에 국한되어 사용되었습니다. 기아가 모빌리티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하면서 컬러와 로고의 디테일 부분을 단순하게 표현하여,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디지털 플랫폼에서 다양하게 활용하게 되었습니다.
출처: 탑라이더
03
경기도
경기도는 변화된 경기도의 위상과 미래 비전을 반영하기 위하여 대표상징 GI(Government Identity)를 리뉴얼하였습니다. ‘Go Great, Gyeonggi’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부드러운 곡선과 올곧은 직선을 활용하여 유연하면서도 강직한 경기도의 정체성을 로고에 담아내었습니다.
©경기도
기존 경기도 심볼의 경우 많은 컬러를 사용하고, 디테일한 요소들이 많이 들어가 디지털 플랫폼에 사용하기에 다소 어려운 부분이 많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리뉴얼된 GI의 경우 고딕계열의 산세리프 서체를 사용하여 미니멀리즘 디자인으로 단순하면서 깔끔하게 표현하였습니다. 직선과 곡선의 심플한 조화로 기존 로고보다 여러 방면에서 활용하기 좋을 것 같죠?
이렇게 최근 변경된 버거킹과 기아, 경기도의 로고 리뉴얼 사례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최근 들어 브랜드 로고 디자인이 플랫해지고 심플해져가고 있습니다. 로고의 컬러와 심볼에서 복잡한 요소는 제거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이죠.
디지털 시대에 맞추어 여러 플랫폼에서 사용하고, 명료하게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표현할 수 있도록 기업들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시대에 맞추어 스몰 브랜드들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요?
대기업 뿐만 아니라 스몰 브랜드들도 그들만의 아이덴티티를 재정립하고, 로고를 리뉴얼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아보카도에서도 이와 같이 리브랜딩이 가능하답니다!
01
이노뷰 (INNOVIEW)
CI (Corporate Identity)는 화려하기보다 간결하고, 임팩트 있는 로고가 필요합니다. 고객과 판매자의 연결이라는 이노뷰의 브랜드 방향성과 가치에 맞게 새로운 로고가 개발되었습니다. 전동공구와 가전제품 전문 제조 판매업체 이노뷰는 제품 유통 업체의 특징을 화살표로 표현한 워드마크형 로고로 리뉴얼하였습니다.
이노뷰 | 변경 전 로고
변경된 로고는 위 아래로 각각을 바라보고 있는 N이자 화살표는 소비자와 판매자를 의미하며, 이노뷰가 둘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기업임을 나타냅니다. 로고의 컬러는 임팩트 있는 다크 블루와 스카이 블루의 조화로 기업의 비전을 표현하였습니다.
이노뷰 | 변경 후 로고
02
견과굽따
수제 구움 견과류 브랜드 견과굽따는 기존 로고를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를 표현하기 힘들었습니다. 홈페이지와 상품에 로고를 알맞게 활용하기 위해 견과굽따는 로고를 리뉴얼하였습니다.
견과굽따 | 변경 전 로고
리뉴얼한 로고는 ‘견과류’, ‘신선함’, ‘굽다’의 의미를 심볼에 직관적으로 담았습니다. 심볼은 나무(자연, 신선함, 견과류) 형태와 오븐(굽다)을 상징합니다. 폰트 또한 심볼의 이미지에 맞게 리뉴얼 되었습니다. 로고의 컬러로는 자연을 생각하는 브랜드의 방향성에 맞추어 초록색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견과굽따 | 변경 후 로고
심플하지만 가볍지 않고 신뢰감 있는 로고로 새롭게 탄생한 것 같죠?
스몰 브랜드들도 디지털 시대에 발맞추어 새로운 비전을 효과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브랜드의 방향성과 가치를 간결하면서 명료하게 효과적으로 잘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카도가 준비한 디지털 시대에서의 로고 리뉴얼 이야기!
오늘도 유익하셨나요?
여러분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
잠깐!
아보카도가 로고 만들어드립니다.
아보카도 에서 현재 “반려동물을 위한 로고&굿즈 제작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집 반려동물도 브랜드가 될 수 있는 시대!
총 85만원 상당의 혜택이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참여방법>
STEP 1
@abocado.brand 계정을 팔로우하고, 해당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다.
STEP 2
해당 이벤트 게시물을 캡쳐하여, 나의 반려동물만의 이야기(특징, 사연, 재미난 썰 등) 를 담아 귀여운 사진과 함께 게시물을 업로드한다.
– 필수 해시태그: #로고는아보카도 #로고제작 #이벤트
– 계정태그: @brand.abocado / @abocado.kr
STEP 3
게시물 업로드 후, 본 이벤트 게시물에 “참여완료” 댓글을 달면 끝!
같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친구를 태그하면 당첨 확률 UP!
<이벤트 기간>
2021.02.08 (월) ~ 2021.02.21 (일)
<당첨자 발표>
2021.02.23 (화)⠀⠀⠀⠀⠀⠀
* 이벤트 당첨자는 로고 제작 결과물을 인증할 수 있어야 하므로, 비공개 계정은 참여가 불가합니다.
* 본 이벤트는 DM을 통해 개별 발표됩니다.
이벤트 기간 내에 로고 5종 또는 10종 상품 구매 시, 스티커 (24매) + 도장 + 잉크패드를 무료로 증정해드립니다. (업종 무관)
>> 이벤트 게시물 링크 << https://www.instagram.com/p/CLBrho0pgmv/?utm_source=ig_web_copy_link 로고 5종 상품 구경가기 로고 10종 상품 구경가기
키워드에 대한 정보 브랜드 리뉴얼 성공 사례
다음은 Bing에서 브랜드 리뉴얼 성공 사례 주제에 대한 검색 결과입니다. 필요한 경우 더 읽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터넷의 다양한 출처에서 편집되었습니다. 이 기사가 유용했기를 바랍니다. 이 기사가 유용하다고 생각되면 공유하십시오. 매우 감사합니다!
사람들이 주제에 대해 자주 검색하는 키워드 창의적인 방법으로 리브랜딩에 성공한 기업
- DL
- 마케팅
- 브랜딩
- 리브랜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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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를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창의적인 방법으로 리브랜딩에 성공한 기업 | 브랜드 리뉴얼 성공 사례, 이 기사가 유용하다고 생각되면 공유하십시오, 매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