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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사람을 대신하는 로봇은 의료 부문에서도 사용이 늘고 있는데요.국내 민간 의료재단이 자체 기술로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을 개발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사람의 한쪽 팔처럼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로봇 팔.
한쪽 끝에 달린 수술용 도구로 모형 뼈를 깎는 작업을 보여줍니다.
컴퓨터 센서를 이용해 미리 지정한 대로 오차 없이 작업을 수행합니다.
이 인공관절 수술 로봇은 국내 연구진이 순수 자체 기술로 최근 개발한 국산품.
국내에서 유일하게 민간 의료재단이 운영하는 로봇연구소가 오랜 시간과 경비를 투자해 완성했고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로봇수술기 제조 허가를 받았습니다.
[이건아 / 로봇연구소 대표 : 개발하는 데만 4년이 걸렸고 그 비용 또한 만만치 않았습니다. 추가로 인허가를 득하는데도 매우 힘들었지만, 자체 기술로 완성했다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이 로봇은 기존 외국 제품보다 더 정밀한 게 장점.
로봇팔의 관절 축이 7개로 5개인 외국 제품보다 세밀하고 수술부위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겁니다.
또 전체 크기가 작아 좁은 공간에서도 편리하고 신속하게 수술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윤성환 / 정형외과 전문의 : 바로바로 정확하고 신속한 피드백을 받음으로써 환자들한테 훨씬 더 정확한 그리고 의사들한테는 더 편의성 있는 수술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소규모 민간 연구소의 이번 인공관절 수술 로봇 개발이, 아직 걸음마 수준인 국내 의료용 로봇 산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학무입니다.
YTN 김학무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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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수술용 로봇) – 나무위키
로봇 수술에 쓰이는 수술용 로봇이다. 미국의 인튜이티브라는 회사에서 만들었다. 이름의 유래는 알 수 없지만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로 보고 있다.
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10/19/2022
View: 1664
로봇 수술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로봇 수술(영어: robotic surgery) 은 수술 도구를 움직일 수 있는 로봇을 의사가 제어하며 하는 수술이다. 외과에서 주로 사용되나 다양한 의학 분야에서 응용되고 …
Source: ko.wikipedia.org
Date Published: 10/26/2021
View: 4915
다빈치 수술 시스템(da Vinci surgical system) “인간 손의 한계를 …
로봇카트는 실제 수술이 이루어지는 로봇팔 부분으. 로 수술환자의 옆에 위치하게 됩니다. 복강경 카메라를 고정 및 조정하는 팔이 중앙에 있으며, 수술용.
Source: www.ywmc.or.kr
Date Published: 7/3/2021
View: 8926
다빈치수술로봇 | 최첨단의료장비 | 건강정보 – 을지대학교병원
복강경 수술로봇 시스템인 다빈치 로봇은 환자의 몸에 몇 개의 작은 구멍을 뚫어 이곳을 통해 수술용 카메라와 로봇팔을 넣어 수술합니다. 의사가 로봇 조작 …
Source: www.eulji.or.kr
Date Published: 11/8/2022
View: 8823
로봇수술이란? – 안동병원
이는 시술자의 양손을 로봇이 대신 하여 수술 기구를 잡아주고 의사의 시술 동작을 로봇이 따라 하도록 한 수술용 로봇이었다. 하지만 제우스의 경우 단순히 복강경 …
Source: andonghospital.co.kr
Date Published: 7/21/2021
View: 8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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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수술 용 로봇
- Author: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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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1. 7. 17.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VwZNyWTIYy8
손상을 최소화하는 수술용 로봇
다빈치 수술로봇 시스템
이 외과수술 시스템에는 한 쌍의 수술용 로봇 팔(매니퓰레이터)과 카메라를 삽입하기 위해 환부에 8mm, 12mm 의 작은 절개부 3개가 필요합니다. 수술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로봇과 수술 보조자만이 환자 옆에 위치하게 되며, 의사는 수술 주조정장치(수술콘솔)를 통해 정밀하게 진행되는 개방형 수술을 직접 보며 감독할 수 있습니다. 이 시스템의 전체구성은 수술콘솔, 수술도구를 보유한 환자용 카트, 영상처리장비 이렇게 3개 군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수술콘솔은 다빈치가 수술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영상을 통한 수술은 극히 고난이도의 작업이며, 가장 일반적인 어려움은 의사가 처리해야 하는 방향전환입니다. 젓가락으로 신발끈을 맨다고 생각해 보면 젓가락을 왼쪽으로 옮길 때 그 끝은 오른쪽으로 이동합니다. 이것이 바로 기존의 복강경 수술에서 생길 수 있는 반직관적인 움직임입니다. 그러나 다빈치를 통해 의사는 콘솔에서 수술 현장을 영상화한 최고의 3D HD 화상을 보면서 수술을 집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빈치는 3D HD 영상을 통한 세계 최초의 로봇수술시스템으로써, 기존 모델에 비해 2배 이상 향상된 해상도를 통해 더욱 개선된 선명도, 조직단면 및 중요 해부학적 세부사항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모터 선택
각 조종장치의 핵심은 바로 맥슨의 DC 서보모터입니다. Intuitive사의 엔지니어는 엔코더를 결합하거나 결합하지 않은 RE25가 포함된 30개 이상의 맥슨 모터를 사용하여 다빈치를 설계했습니다. 여기에는 GP13 기어헤드와 13mm 마그네틱 엔코더가 결합된 RE13, 특수 엔코더가 결합된 RE35 시리즈의 모터들이 해당됩니다.
맥슨은 고정자를 희토류 영구자석으로 설계하고 코어리스 권선을 사용하며 마그네틱 코깅 현상을 제거하여 특히 저속에서 구동 시, 기존의 모터에 비해 더 큰 만족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맥슨은 Intuitive사의 어플리케이션에 있어서 핵심 신형 고출력 디자인과 부드러운 회전에 대한 요구를 만족시킵니다. Intuitive Surgical사의 생산기술 책임자인 Mike Prindiville은 “시장에는 선택 가능한 많은 제품이 있지만 맥슨은 언제나 성능과 품질에 대한 요구를 만족시키며 우리 제품의 성공에 있어서 훌륭한 파트너이다” 라고 말합니다. 맥슨은 다빈치 시스템의 입력과 출력을 모두 책임지고 있습니다. 연속된 피드백 컨트롤을 통해 모터와 엔코더는 의사로부터 입력신호를 받고, 콘솔 컨트롤러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되며, 조정장치(매니퓰레이터)에서 모터로 출력신호를 보내게 됩니다.
의사가 구동시키는 조종부의 모터는 이중 역할을 구별하기 위해 마스터로 불립니다. 슬레이브 또는 매니퓰레이터 모터 역시 정밀함이 요구될 뿐 아니라 의사가 작동체 끝을 적당한 위치로 이동시키는 동안, 역구동성(back-drivability)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기계의 끝에서 모터는 약간의 이력현상을 보입니다.
다 빈치 로봇수술 시스템은 매우 상업적인 의료기술로, 의사에게 직관적인 컨트롤, 다양한 움직임, 섬세한 조직수기 능력 및 개방성 수술의 3D 영상을 제공하며 작은 절개부를 통해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최신 기술을 사용하여 제작, 생산된 정밀 모터 및 기타부품들은 다빈치와 같은 시스템이 시장에서 인정 받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Intuitive Surgical사의 생산기술 책임자인 Mike Prindiville은 “언제나 우리는 전 세계의 환자, 의사,병원에 큰 만족을 가져다 주는 다빈치에 적용된 수만개의 맥슨 모터를 모두 믿고 신뢰한다. 맥슨은 지금까지 높은 신뢰성, 낮은 마찰 및 긴 수명에 대해 믿을 수 있는 성능을 보여주었다. 다빈치는 마찰, 백래쉬, 응답성 및 광범위한 센서 피드백 모니터링을 포함해 모든 성능에 대한 중요한 테스트를 마쳤다.” 라고 전했습니다.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로봇 수술(영어: robotic surgery) 은 수술 도구를 움직일 수 있는 로봇을 의사가 제어하며 하는 수술이다. 외과에서 주로 사용되나 다양한 의학 분야에서 응용되고 있다.
복강경 수술이나 내시경 수술 등에 쓰인다. 내시경 수술이란 기존의 피부 절개를 통해 시행하는 수술이 아닌 내시경을 통해 진행하는 수술을 말하며, 복강경 수술이란 하나 또는 여러 개의 구멍을 뚫어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다.
개요와 역사 [ 편집 ]
과거 내시경이 개발되면서 인체를 절개하지 않아도 체내의 특정 부위를 관찰하고 검사할 수 있게 되었다. 내시경 기술이 개선됨에 따라 내시경의 직경이 가늘어졌다. 내시경과 함께 가느다란 와이어, 간단한 도구를 투입하여 조직검사를 하고 지혈 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른다. 그리고 첨단 컴퓨터의 발달과 기계공학의 발전은 이제 각 분야에서 로봇의 역할을 확대시키고 이제는 의료의 중요한 역할도 담당하는 시대가 되었다. 실제 로봇의 의학 응용은 1990년대에 들어 매우 연구가 활발해지고 실용화되기 시작하였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수술로봇이 대중화되기 시작하면서 인튜이티브서지컬(Intuitive Surgical) 사의 ‘다빈치 로봇 수술기’를 활용한 다빈치 수술이 활성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배꼽을 통해 약 2.5cm 미만의 구멍 하나만으로 수술하는 단일공 다빈치로봇수술이 주목받고 있는데 단일공 로봇수술(Single-Site)은 현재로서 가장 진보된 수술법이라고 볼 수 있다. 배꼽 부분에 약 2.5cm 미만의 구멍을 내어 수술하기 때문에 흉터가 적다. 또 수술 공간과 시야 확보가 용이하며 미세하고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단일공 로봇수술은 통증과 출혈이 적고 회복이 빨라 환자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수술용 로봇의 종류 [ 편집 ]
다빈치 로봇 수술기 [ 편집 ]
다빈치 로봇수술기는 미국 인튜이티브서지컬(Intuitive Surgical) 사에 의해 1999년 처음 출시되어 현재 많은 나라에서 산부인과, 외과, 비뇨기과, 심장, 흉부 외과 등의 여러 수술에 이용되고 있다. 다빈치 로봇수술기는 최소 절개를 통해 복잡한 수술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정교한 수술 플랫폼으로 의사가 앉아서 수술을 하는 조종간(console), 환자가 수술을 받는 환자 카트(patient cart), 비전 카트로 구성되어 있다.
다빈치 로봇수술기는 고화질 3D 영상과 10배까지 확대된 시야를 포함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의사는 다빈치 로봇수술기를 조종하여 자신의 손 움직임을 환자 체내의 소형 기구로 전달해 수술한다.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다빈치 로봇수술기를 이용하여 300만 건 이상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다빈치 로봇수술기의 기능은 복잡하고 어려운 수술에서 특히 효과적이며, 전립선, 자궁 경부, 자궁, 결장/직장암 및 심장 질환과 유섬유종 등의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최소침습수술에 유용하다.
다빈치 로봇수술기의 사용은 미국과 유럽의 거의 모든 우수 대학 병원과 수련 병원에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이미 보편화되었다.
로보닥 [ 편집 ]
이 로봇은 인공관절 삽입시술에 있어 정교한 뼈의 절삭을 위해 사용되는 로봇이다. 정형외과의 슬관절, 고관절 수술에 사용되며 올소닥과 로보닥의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올소닥(ORTHODOC):CT이미지를 이용하여 수술 전 계획을 수립하는 workstation system으로 수술 전 계획을 수립하는 Pre-Surgical Planning computer이다. CT영상을 바탕으로 Axial view, AP(Anterior/Posterior) view, Lateral view를 재구성하고, 재구성한 3개의 영상을 활용하여 환자에게 가장 알맞은 보철물의 크기/위치/각도 등을 설정할 수 있다.
로보닥(ROBODOC):ORTHODOC에서 수립된 수술계획을 바탕으로 로보닥 전용 커터를 이용하여 환자의 뼈를 정밀하게 절삭한다.
또한 BMM(Bone Motion Monitor)을 이용하여 환자의 움직임을 감시하고 수술과정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이솝 [ 편집 ]
이솝은 복강경 시술시 보조의사의 역할을 대신하여 주는 로봇으로 단순한 1개의 로봇 팔에 카메라를 연결한 후 카메라의 위치를 시술자의 명령에 따라 좌우 혹은 상하의 조절을 하는 로봇이다. 이는 시술자와 보조의사간의 잘못된 의사전달로 인한 수술 시간의 지연이나 보조의사의 피로에 따른 사고 위험성을 줄이는데 커다란 도움이 된다.
제우스 [ 편집 ]
이솝의 안정적 작동에 로봇응용이 확대되면서 원격 수술을 위한 로봇을 탄생시켰다. 이는 시술자의 양손을 로봇이 대신 하여 수술 기구를 잡아주고 의사의 시술 동작을 로봇이 따라 하도록 한 수술용 로봇이었다. 하지만 제우스의 경우 단순히 복강경 기구를 잡아 주는 역할만 가능하였고 입체적 영상 전달이 불가능하여 원격 수술의 가능성만을 확보한 체 실제 의료에 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제품의 생산과 사용이 중단되었다.
현황 [ 편집 ]
수술 가능 분야 [ 편집 ]
정교함과 세밀함이 특별히 요구되는 수술에 로봇수술 시스템의 이용가치가 크다. 대표적 수술로는 전립선암에 대한 근치적 전립선절제술을 들 수 있다. 전립선은 의사의 접근이 비교적 어려운 좁은 골반강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보통 호두알에서부터 자두 정도의 작은 크기여서 기본적으로 수술이 어렵다. 따라서 암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하더라도 연관 조직의 부분적 손상에 따른 수술 중 다량의 출혈, 수술 후 요실금, 성기능장애의 발생은 어느 정도는 불가피한 것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베수술을 넣어윥복국 바하는 복강경 수술이므로 가스의 압력만으로도 지혈효과가 있어 전립선절제술 시 개복수술에 비해 출혈이 훨씬 적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확대시킨 3차원 영상과 로봇 팔의 섬세한 움직임을 통해 전립선 표면의 신경과 혈관을 잘 구분해 전립선을 벗길 때 이들을 잘 보존할 수 있고 요도의 길이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최근엔 로봇수술 시스템의 영역이 점차 확대돼 복강 내의 대장암과 위암 수술과 갑상선 수술에도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으며, 비뇨기과의 부분 신절제술, 신우 및 요관 재건술, 방광절제술, 부인과의 자궁 적출술, 자궁근종수술 등에도 적용하고 있다.
수술비용 [ 편집 ]
현재 대한민국 암환자는 건강보험 본인부담금의 5%만 부담하면 되지만, 로봇수술은 건강보험 혜택을 전혀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모든 비용을 환자가 전액 부담해야 한다. 로봇수술로 가장 많이 시술하는 전립선암 제거수술 비용은 국내 병원에서 700만~1천500만원, 갑상선암 수술비는 평균 700만~1천만원이다.
장점과 단점 [ 편집 ]
장점 [ 편집 ]
작은 구멍만 뚫기 때문에 출혈이나 감염의 위험이 적다. 따라서 수술 후 통증도 적고 회복도 빨라 퇴원을 빨리 할 수 있다.
3D 영상 지원과 최대 10배의 확대 기능을 활용해 섬세한 수술이 가능하다. 이는 특히 림프절 절제와 같은 미세한 조직의 정밀한 수술시 유용하다는 견해가 있다. (미세조정능력)
의사의 미세한 손 떨림을 방지함으로써 더욱 안전하게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개복 수술법에 비해 절개 부위가 작아 흉터가 적으므로 미용적인 효과가 있다. [1]
손목 기능이 있는 로봇 팔은 상하좌우와 회전도 가능해 사람 손으로는 도달하기 어려운 곳까지 수술할 수 있다. 따라서 수술의 완성도가 높아진다.[2]
단점 [ 편집 ]
로봇 수술에 준비해야하는 시간이 숙련 정도에 차이가 나지만 길다. 때문에 긴급하게 수술을 하기가 어렵다. [3]
로봇을 조작하기만 할 수 있고 장기를 손으로 만질 수 없기 때문에 장기나 종양의 종류를 정교하게 판별하기 어렵다. [4] 따라서 기계가 얼마만큼의 힘을 가하는지 정확히 알 수 없어 힘 조절을 위한 숙련이 필요하다. [5]
따라서 기계가 얼마만큼의 힘을 가하는지 정확히 알 수 없어 힘 조절을 위한 숙련이 필요하다. 수술에 따라 다르지만 비용이 700만원에서 최대 1300만원에 이른다. 수술 비용이 이렇게 비싼 이유는 로봇 장비 자체가 워낙 고가이기 때문인데 가격이 한 대당 30억 가량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3]
인술과 로봇 수술의 차이점 [ 편집 ]
로봇수술이 도입되기 전, 의사들은 환자를 개복하고 손으로 암을 만지면서 수술하였다. 반면 현대에 들어서 로봇수술은 수술 중간에 수술을 마음대로 중단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시술자가 수술하는 대로 로봇이 그대로 이동하기 때문에 기계가 하는 것처럼 딱딱하게 느껴진다. 특히 로봇은 환자의 수술부위에 대한 감각이 없어 수술경험이 많고 숙련된 전문가가 하지 않으면 위험할 수도 있는데, 이는 의사가 직접 개복해 만지거나 응급상황 시 항상 대처가 가능하지만 로봇은 먼 거리에서 원격 조종되기 때문에 감각이 전혀 없어 대처가 안 되기 때문이다.[6]
같이 보기 [ 편집 ]
2019년 주목받는 수술용 로봇 5종
시장 조사업체인 ‘마켓스 앤 마켓스‘는 전세계 수술용 로봇 시장이 2018년 39억 달러에서 연평균 10.4%씩 성장해 오는 2023년 65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동안 높은 비용 때문에 수술용 로봇의 도입을 꺼려왔던 병원들이 속속 수술용 로봇을 도입하고, 수술용 로봇의 활용 범위도 확장되면서 수술용 로봇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미 로봇 전문매체인 ’로보틱스비즈니스 리뷰‘는 신년에 주목받는 수술용 로봇 5종을 소개하고 있다. 주요 내용을 간추려 소개한다. ◇ ‘프리사이즈 수술 시스템(The Preceyes Surgical System)’ 영국 옥스퍼드대학은 안과 수술용 로봇인 프리사이즈 수술 시스템을 테스트 중이다. 테스트는 12명의 안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눈에서 막을 제거하거나 망막 아랫 부분의 응혈 부분을 제거해야 한다. 옥스퍼드대학은 절반의 환자들에게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수술을 진행하고 나머지 절반에게는 로봇 수술을 시행했다. 로봇 수술의 성과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옥스퍼드대는 수술용 로봇을 이용해 망막에 대한 유전자 치료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코패스 시스템(The CorPath System)’ 코인더스 버추얼 로보틱스(Corindus Virtual Robotics)가 개발한 코패스 시스템은 원격 수술을 지원하는 로봇이다. 회사 측은 이 로봇을 세계 최초의 ‘원격제어 로봇 개입 플랫폼’으로 칭한다. 최근 인도의 심장병 전문의는 이 로봇을 활용해 20마일 떨어져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스텐트 수술을 진행했다. 스크린을 통해 멀리 떨어져 있는 로봇을 원격 제어하는 방식으로 스텐트를 심는데 성공했다. 코패스 시스템은 고속 와이파이 환경을 지원한다. 갑작스러운 정전이나 와이파이 중단 사태에 대비해 환자 옆에는 의사가 대기하고 있었다. 원격 수술 중단시 대기 의사는 30초안에 대응 조치를 취할수 있어야한다. 원격 수술은 수술 의사가 부족한 지역의 환자들에게 최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료산업의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가상현실(VR) 기술이 접목돼 미래 의료 기술의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 ‘모나크 플랫폼(The Monarch Platform)’ 모나크는 오리스 헬쓰(Auris Health)가 개발한 수술용 로봇으로 유연한 로보틱스, 마이크로 수술도구, 데이터 사이언스 등 첨단 테크놀로지를 융합한 제품이다. 내시경, 수술 도구, 내비게이션, 로보틱스 기술을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했다. 오리스측은 모나크가 다양한 질병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개입을 위한 최초의 로봇 내시경 플랫폼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오리스는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술 하는 것을 가장 우선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미국 시장에 이어 올해는 미국 이외의 시장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지난 2016년부터 유럽에서 외과의사 집중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 ‘마코 리오(The Mako Rio)’ 마코 리오는 무릎 관절을 위한 수술용 로봇이다. 올해 1월 무릎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을 진행한다. CT스캔을 기반으로 3D 모델링을 하며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한다. 고관절 대체를 위한 수술용 로봇은 임플란트시 매우 정밀한 수술을 필요로 한다. 3D 모델링 요소는 수술 의사가 수술 전에 미리 각 단계별로 어떻게 수술을 진행할지에 관한 보다 개선된 방안을 제안한다. ◇ ‘베르시우스(Versius)’ CMR서지컬의 베르시우스는 다빈치 로봇의 경쟁 제품이다. 영국 건강의료보험인 ‘국가건강시스템(NHS)’ 등이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다른 수술용 로봇과 마찬가지로 복강경 수술을 실행한다. 의사들이 복강경을 이용한 봉합 수술을 하려면 80시간의 훈련 시간이 필요한데 반해 베르시우스는 30분 정도면 익힐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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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기 말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인간이 하늘을 나는 비행기를 그린 적이 있다. 당시로서는 허황된 발상이었지만 500년이 지난 1903년, 라이트 형제는 인간이 기계를 조종하여 동력으로 날 수 있는 비행기를 발명하여 지속적인 비행에 성공하여 인류 문명의 발전에 획기적인 공헌을 하였다.
마찬가지로 19세기 후반에 발전을 시작한 외과수술은 100여 년 동안 외과의사의 손으로 직접 하여 왔지만, 1980년대에 복강경 기구를 이용하여 수술을 하게 되었고 21세기에는 로봇을 조종하여 수술을 하는 시대가 되었다. 흉부 또는 복부 수술을 하려면 큰 절개창을 만들어야 하므로 환자에게 큰 고통과 상처가 남게 되지만 복강경 수술은 상처가 작아 고통이 적고 미용면에서도 만족도가 높아 외과 수술은 상처를 좀 더 작게 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복강경 수술은 상처는 작게하는 이점이 있지만 기구의 한계로 외과의사가 수술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복강경 수술의 가장 큰 한계는 일반 2차원 화면을 통해 수술을 하므로 수술의 정확도가 떨어지고 기구들이 손가락처럼 자유롭게 구부러지지 않으므로 수술시 조직을 잡거나 절단할 때 제약이 많다. 따라서 많은 경험을 한 후 학습곡선을 극복한 의사만이 정확하고 안전한 수술을 할 수 있으므로 복잡하고 정교한 수술은 소수의 술자만이 가능하다.
복강경 수술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로봇 수술 시스템이 개발되었다. 일단 의사는 로봇을 조종하는 기계 앞에 앉아서 로봇 수술 시스템에 장착된 카메라를 보면서 편안히 앉아 수술하므로 장시간 걸리는 수술에도 이전보다 피로감이 적다. 또한 수술 시야에도 10배 확대된 3차원 영상으로 확보되어 개복한 상태보다 훨씬 정밀하게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환자의 배 속에 들어가 있는 로봇 팔은 의사의 손가락처럼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어 훨씬 움직임이 자유롭다.
그 외에도 환자에서 떨어져서 수술하기 때문에 소독한 채로 가운을 걸치고 있어야 할 필요가 없으므로 수술장 내에서 발생하는 여러 상황에 긴밀하게 대처할 수 있고, 로봇 팔이 3개이기 때문에 수술의 보조 의사가 필요 없으며,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원격 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컴퓨터와의 합동 사용이 가능하고, 후배 외과의사의 훈련 프로그램 제작이 용이한 점도 장점으로 들 수 있다.
아주대학교병원은 지난 2008년 10월 최첨단 다빈치 로봇 수술기를 도입한 이후 이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다. 2010년 3월까지 모두 250여건의 로봇 수술을 시행했는데, 이는 국내에서 단일 로봇수술기로 가장 많이 수술한 셈이다. 분야별로 보면 갑상선 수술이 152건, 위암 수술 64건, 그리고 전립선 수술이 19건 시행되었다. 이 밖에 자궁근종 혹은 난소수술, 대장 수술이 시행되고 있다. 대부분의 환자는 수술 후 통증이 적어 만족하고 수술자들도 무리 없이 로봇 수술을 시행하고 있어 매우 만족스런 수술 결과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수술 경험이 더욱 쌓이고 수술 가능 범위가 확대되면 대부분의 수술이 로봇으로 이루어 질 것이다. 공학의 발전은 로봇 수술 시스템을 더욱 개선시키고 발전시킬 것이기에 로봇이 혼자 수술할 수 있는 머지않은 미래를 기대해 볼 수 있다.
[글] 아주대병원 외과 한상욱 교수———————————————————————————–
로봇 수술은 수술용 로봇이 집도의사를 도와서 수술과정의 전체 또는 일부분에 참여하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집도의사의 명령 대로 수술을 보조하거나 영상 가이드를 하는 수술 보조로봇과 수술과정의 전체 또는 일부를 의사와 함께 작업하는 수술로봇을 주로 사용한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다빈치(da Vinci) 로봇」은 후자에 속한다. 최소 침습 수술을 위해 미국의 인튜이티브 서지컬사(Intuitive surgical, Inc. Menlo Park, CA. USA)에서 개발한 첨단 수술 장비로, 최초의 인간형 로봇을 디자인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이름을 따 「다빈치」로 이름 붙였다.
다빈치 로봇은 환자의 몸에 1내지 5개의 작은 구멍을 낸 후 그 안으로 로봇팔과 팔에 장착된 수술용 카메라를 집어넣어 의사가 좀더 편하게 수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수술 부위보다 10배 정도 확대한 영상을 3차원으로 보여주므로 의사는 화면을 보며 지시를 내리고 로봇은 이에 따라 움직이며 수술을 시행한다. 로봇 팔이 540도까지 회전이 가능하여 해부학적으로 의사의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편리할 뿐 아니라 떨림 없이 미세한 부분도 봉합을 할 수 있어 다양한 암 절제술에서 최소 침습 수술을 시행하는 데 적합하다.
다빈치 로봇 수술은 최근 다양한 암 수술에서 그 탁월성을 인정받고 있다. 로봇 수술의 장점은 완전한 암 제거, 수술흉터 최소화, 수술 후 빠른 회복, 통증 감소, 합병증 감소 및 재발률 감소 등이 있다. 환자들이 느끼는 로봇수술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출혈이 적다. 다빈치 로봇은 로봇 팔에 양극성 소작기가 부착되어 있고 수술 시야가 확대되어 있어 출혈 시 효과적인 소작이 가능하다. 수술 중 출혈량이 적으므로 환자는 수술 중 다른 사람의 혈액을 수혈 받아야 할 위험성이 적고, 수혈 및 대량 출혈에 따른 부작용을 피할 수 있다.
둘째 회복이 빠르다. 복강경 수술과 같이 5내지 8mm 크기의 구멍 3~5개 정도만 뚫어 수술하기 때문에 수술시간이 짧고 수술 후 통증이 덜하며 감염 위험도가 낮다. 또한 최소 침습 수술이므로 조직에 대한 손상이 적어 입원 기간이 단축되어 정상 생활로 빨리 복귀할 수 있다.
셋째 부작용이 적다. 수술기구 운동 범위의 제한이 없어 수술시 봉합에 어려움이 없고 10~15배 확대된 3차원 영상을 보면서 로봇 팔을 이용하기 때문에 개복 수술이나 복강경 수술보다 수술이 훨씬 정교하다. 종래에 불가피했던 혈관이나 신경의 손상을 최대한으로 줄이고, 병소 조직을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어 재발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수술 중 신경과 혈관에 손상을 입을 경우 심한 부작용과 합병증이 생길 수 있는 전립선암, 직장암, 위암, 갑상선암, 식도암, 방광암 환자에게 다빈치 수술이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립선암은 신경과 혈관이 조직과 너무 가깝게 붙어 있어 암 조직을 떼어내는 과정에서 신경이나 혈관을 건드리면 수술 후 발기부전이나 요실금이 나타날 수 있다. 직장암도 자율신경계에 손상을 입으면 대장운동능력이 떨어지고 대소변을 자주 보거나 식욕감퇴, 불감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식도암 역시 주위 신경과 기관지를 다칠 경우 폐렴 등 호흡기 관련 합병증이 생길 수 있는데 다빈치 수술은 정밀하여 이를 피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갑상선암의 경우 목소리 지배 신경이나 부갑상선을 손상 없이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고 기존의 내시경 수술로 불가능하였던 측경부 임파선 절제술까지 가능하여 병이 진행된 갑상선암에서도 로봇 수술이 가능하게 되었다.
넷째 수술 자국이 적거나 보이지 않아 미용적인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수술에서 절개 부위가 작으면 환자의 수술 후 통증도 줄어들고 감염 확률도 감소한다. 특히 젊은 여성에서 발생률이 높은 갑상선암의 경우, 노출되기 쉬운 목 부분에 남는 긴 수술 흉터와 수술 후 목 주위 불편감이 환자에게 수술에 대한 공포를 일으키는 것이 심각한 문제였다. 그러나 로봇을 이용한 갑상선 절제술은 목의 앞부분이 아닌 멀리 떨어진 겨드랑이 절개법을 사용하므로, 목 부위 불편감이 적고 흉터 없이 갑상선의 완전한 절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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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십 년간 이루어진 첨단 과학의 발달은 인간의 삶을 완전히 바꿔놓고 있다. 엄청난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는 반도체 기술의 발달은 드디어 꿈으로만 여겨지던 인공지능의 탄생을 현실적으로 성취 가능한 목표로 만들어 놓았다. 광속 케이블 망의 구축과 인터넷의 보급, 이동통신 기술의 눈부신 발전은 정보의 공간적, 시간적 제약을 완전히 없애버려 바야흐로 지구촌은 국경 없는 하나의 세계로 나아가고 있다.
이러한 첨단기술의 발전은 의료 분야에도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병원이라는 한정된 공간 속에서 의사의 오감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과거의 의료행위였다면 이제는 의료도 신기술을 이용한 첨단화, 진료실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타파하는 원격진료 등이 더 이상 부자연스럽지만은 않은 세상이 되었다.
이러한 의료와 첨단기술의 접목의 정점에 있는 것이 다빈치 기계를 이용한 로봇수술이다. 다빈치 로봇은 인간의 손목을 모델로 하여 7차원의 운동이 가능하도록 개발되었다. 손가락의 움직임이 로봇의 팔에 장착된 수술기구에 그대로 전달되는데 이때 손의 떨림은 완전히 차단되어 손의 움직임이 수술기구에 전달되는 배율을 조절하여 훨씬 더 섬세한 움직임을 구연할 수 있다. 또한 3차원으로 확대된 영상은 맨눈으로 보는 시야보다 몇 배 향상된 시야를 제공하여 맨눈으로 구분할 수 없는 미세한 부분까지 볼 수 있다.
다빈치 로봇은 거의 모든 수술에 적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미세한 정상 구조물을 잘 구분하여 보존함으로써 장기의 기능을 손상시키지 말아야 하고 따라서 좋은 수술 시야와 섬세한 손기술이 수술의 성패를 좌우하는 수술에 그 이용가치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수술이 전립선암에 대한 근치적 전립선절제술이다. 전립선은 접근이 비교적 어려운 좁은 골반강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사람마다 크기가 차이가 있으나 보통 호두알에서부터 자두 정도의 작은 크기여서 기본적으로 수술이 어렵다.
전립선은 위로는 방광, 아래로는 괄약근요도, 후방으로는 직장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전립선의 표면으로는 많은 혈관과 음경의 발기에 관여하는 신경이 주행하고 있다. 따라서 암수술이 성공적으로 시행되었다 하더라도 이러한 연관 조직들의 부분적 손상에 따른 수술 중 다량의 출혈, 수술 후 요실금, 성기능장애의 발생은 어느 정도는 불가피한 것으로 여겨져 왔다. 다빈치 로봇 수술은 배에 가스를 넣어 기복을 형성하여 수술하는 복강경 수술로써 가스의 압력만으로도 지혈효과가 있어 전립선절제술 시 개복수술에 비해 출혈이 훨씬 적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확대된 3차원 영상과 로봇팔의 섬세한 움직임을 통해 전립선 표면의 신경과 혈관을 잘 구분하여 전립선을 벗긴 때 이들을 잘 보존할 수 있고 요도의 길이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까다로운 방광과 괄약근요도의 문합 과정에서는 좁은 공간에서 물샐 틈 없는 탄탄한 바느질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다빈치 전립선절제술을 받은 경우 개복수술에 비해 통증과 출혈이 적고 누구나 겪게 되는 수술 후 요실금과 성기능장애로부터의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이렇듯 다빈치 로봇 수술은 대상 구조물이 작거나 세밀한 봉합이 필요한, 즉 정교함과 세밀함이 특별히 요구되는 수술에 그 장점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분야별로 보면 외과적인 수술 중 위암수술, 대장암수술, 갑상선암수술 등이 해당되고, 비뇨기과적으로는 전립선 절제술 외에도 부분 신절제술, 신우 및 요관 재건술, 방광절제술 등이 해당되며 부인과적으로는 자궁 적출술, 자궁근종수술 등이 해당된다.
앞서 언급했듯이 첨단 기술의 발전은 눈부시게 빨리 이루어지고 있으며 향후 성능이 더욱 향상된 의료용 로봇이 개발될 것이다. 머지않은 미래에는 지금보다 작은 크기의 수술 로봇이 개발되어 성인의 거의 모든 장기의 수술은 물론 소아 수술에도 보편적으로 적용될 전망이다. 또한 지금은 3차원 영상이 수술의사에게 주어지는 유일한 감각이지만 촉각이 손가락에 전해질 수 있는 로봇기구의 개발도 곧 이루어질 전망이다. 의사가 환자와 멀리 떨어진 장소에서도 로봇을 이용하여 수술할 수 있는 원격수술도 이미 기술적으로는 가능한 단계에 와 있으며 향후 로봇 수술이 보편화될 경우 우리나라의 전문가가 지구 반대편에 있는 외국 환자를 수술하는 것을 보게 될 날도 멀지 않았다.
[글] 아주대병원 비뇨기과 김선일 교수———————————————————————————–
로봇수술이 가장 큰 효과를 보여줄 수 있는 질병은?
현재 로봇수술이 가장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는 분야는 비뇨기과 영역의 전립선 수술과 흉부외과 영역의 심장 수술이다. 매우 좁은 공간에서 정교하게 시행하는 전립선과 심장 수술이 로봇수술에서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최근엔 그 영역이 점차 확대되어, 복강 내의 대장암과 위암 수술에도 적용되고 있으며, 갑상선 수술에도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개복수술과 로봇수술의 가장 큰 차이는?
로봇수술은 복부의 절개창을 최소화하여 복강 내 장기를 수술하는 최소 침습 수술의 일종이다. 따라서 가장 큰 차이는 수술 후 통증을 적게하여 창상과 관련한 합병증을 줄이고 회복을 빠르게 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장점은 복강경 수술의 장점과 큰 차이는 없다. 그러나 로봇 수술의 경우 복강경 수술과 달리 3차원의 영상에서 술자의 손 떨림 없이 로봇팔을 이용하여 수술하게 되므로 훨씬 정교하게 복강 내 조직에 최소의 충격을 주면서 수술을 할 수 있어 환자의 회복을 빠르게 할 수 있다. 의사의 피로도 적으므로 좀더 안전하게 수술할 수 있다.
로봇수술의 영역이 앞으로 어디까지 확대될 것인지?
현재 로봇수술은 보편적으로 시행되고 있지는 않지만 점차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위암에서 로봇수술은 복강경 수술과 같은 적응증으로 비교적 초기에 발견된 위암에 국한하여 시행되고 있다. 아직 진행 위암 수술에 시행될 만한 임상적 증거를 갖기에는 불충분하지만 앞으로 로봇 기구의 발전과 외과의의 술기 발달에 따라서 그 적응범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다. 수술 방법에 있어서도 환자 복부의 상처를 더욱 줄이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위해 다양한 로봇 기구들이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봇수술의 비용이 일반 수술에 비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로봇은 기본적으로 의사의 손가락이나 팔의 동작을 떨림 없이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고가의 장비가 필요하다. 환자의 신체 내로 직접 투입이 되는 로봇 기구도 기계에 맞는 특수 장비로 개발되어 수술을 시행한다. 이러한 기구는 여러 차례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일반 수술과 다른 고가의 수술 도구들이 사용되어 비용이 많이 들며, 기구 소모가 많을수록 수술 시간이 길수록 비용이 점점 늘어난다. 하지만 앞으로 로봇 수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여 대량 생산되거나, 국내 실정에 맞는 새로운 로봇 기계가 개발된다면 비용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로봇수술을 하면서 개선할 부분이라고 느낀 점은?
현재 로봇은 정교한 움직임을 로봇 기구에 전달해야 하므로 로봇 팔의 크기가 커서 여러 개의 로봇 팔이 장착될 경우 옆에 있는 로봇 팔과의 부딪힘 현상으로 그 움직임에 제한을 받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문제점도 보다 작은 크기의 로봇팔 개발로 개선될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상황에 맞게 스스로 대처하는 능력이 있는 지능형 로봇 개발도 필요하다.
로봇수술과 개복수술·복강경수술의 차이는?
로봇 수술은 최소 침습 수술이라는 면에서 개복 수술과는 분명한 차이점이 있다. 앞으로 대부분의 수술이 최소 침습 수술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으므로 모든 수술에서 로봇이나 복강경 수술의 비중은 점점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복강경 수술과 직접적 수술결과를 비교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로봇 수술이 손 떨림 없이 자유자재로 각도 조절이 가능한 로봇 수술의 특성상 복강경으로 어렵고 불가능한 부분에 대한 역할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로봇수술이면 사람은 가만히 있고 로봇이 모든 수술을 하는 건지?
로봇수술에서 의사는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로봇이 모든 수술을 하는 것은 아니다. 과거 수술과는 달리 환자의 옆에는 의사가 아닌 로봇이 서 있으며, 의사는 환자와 떨어진 곳에 로봇을 조종할 수 있는 기계에 앉아 3차원으로 제공되는 영상을 보면서 원하는 대로 로봇팔을 움직이면서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다. 수술을 담당하는 로봇은 여러 안전장치가 갖추어져 있어 수술 중 환자에게 해가 되는 동작을 하지 않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으며, 환자의 옆에는 조수를 담당하는 의사와 간호사가 있어 술자가 조종하는 로봇을 돕는 역할을 한다. 중요한 것은 로봇을 통하여 술자는 더욱 확대된 수술 시야를 확보할 수 있고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도움말] 아주대병원 외과 한상욱 교수———————————————————————————–
2009년 11월 25일, 그날은 이상하게도 낮부터 어지럼증이 심했다. 가만히 서있기에도 힘에 부칠 정도였다. 최근 스트레스 때문에 잠이 부족하고 몸이 피곤해서 그럴 것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잠자리에 들었다. 그런데 그날 새벽 많은 양의 토혈을 시작했다. 나도 놀랐지만 옆에서 자고 있던 집사람은 더욱 놀란 듯 했다. 부랴부랴 간단한 짐을 챙겨 아주대학교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며칠이 지났을까… 많은 검사와 채혈로 몸과 맘이 지쳐 있을 때 담당의사로부터 청천병력 같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들었다. 내가 위암에 걸렸다는 것이다. 그 순간 느꼈던 무력감과 불안감은 누구에게 말이나 글로 설명할 수 없는 것이었다. 더욱이 이제 돌이 갓 지난 아들이 있는 터라 절망감은 더했다. 치료를 잘 받아서 살아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이러다가 잘못되어 죽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훨씬 컸다. 30대 중반의 나이에 맞이해야하는 암은 내가 감당키엔 너무나 버거웠다.
수술을 위해 내과에서 외과로 옮겨지고 한상욱 교수님과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교수님의 자신감에 찬 힘 있는 말투와 온화한 미소는 모든 것이 불안하기만 했던 나를 안심시키기에 충분했다. 지금에서야 말이지만, 그때 믿을 수 있는 사람은 한상욱 교수님뿐이었기에 그 고마움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수술날짜가 잡히고 스케줄에 맞춰 모든 것이 일사천리 진행되었다. 내 삶에 있어서 아주 조심스러운 시간들이었던 것 같다.
수술이 결정되고 수술방법을 결정해야 하는 순간이 다가왔다. 수술 종류에는 개복, 복강경, 로봇 수술이 있는데, 환자인 내가 선택해야 하는 부분이었고 주치의는 각각에 대해 장점과 단점을 설명해 주었다. 「차라리, 병원에서 결정해주면 좋을 것을…」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수술방법을 선택해야하는 내 머릿속은 복잡했다. 합병증이나 회복속도, 수술흉터 크기 등을 고려하면 로봇수술이 낫지만 수술비용이 다른 수술에 비해 비싸다는 단점이 있었다. 사실 난 비용보단 로봇수술에 대한 의심이 가득했다. 생전 로봇수술을 들어본 적도 없거니와 기계가 내 몸속에 들어간다는 찜찜함과 사람이 아닌 로봇이 수술한다는 것 자체가 의심스러웠다.
로봇수술이 장점은 많지만 내 머릿속은 그 장점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었다. 수술방법 결정을 유보한 상태에서 아는 지인들과 매스컴을 통해 로봇수술에 대해 이것저것 알아보기 시작했다. 알면 알수록 안심이 되었고 무엇보다 로봇의 정밀한 손놀림에 많이 놀랐다. 의사의 판단 하에 움직이고 단순히 의사가 수술을 안정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조 장치라고 생각하니 맘이 편해졌다. 고민 끝에 로봇수술을 선택하였고 수술은 2시간이 채 걸리지 않고 성공적으로 끝났다.
회복은 주치의가 설명해준 그대로였다. 다른 환자들이 몸을 가눌 때 난 걸을 수 있었고, 다른 환자들이 걷기 시작할 때 난 이미 보호자 없이 병원 이곳저곳을 다닐 수 있었다. 수술 후 만 5일 만에 퇴원이라는 정말 아직도 믿기지 않은 위암 수술을 받았다. 몇 개월이 지난 지금 내 몸은 모든 것이 일반인과 다름이 없다. 암이라는 어두운 터널을 지났지만 다행히 그 어둡고 캄캄하기만 했던 터널은 생각만큼 길지 않았다.
어느덧 난 4월 오후의 나른한 햇살을 온몸으로 받으며 이제 막 옹알이를 시작한 아들과 기분 좋은 통화를 마쳤고 로또 1등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을 맘껏 누리고 있다. 난 위암이라는 불행 하나를 겪으면서 세 개의 행운을 얻었다. 하나는 아주대학교병원을 알게 된 것이고, 또 하나는 한상욱 교수님을 알게 된 것이며, 마지막 하나는 오늘의 소중함을 알게 된 것이다. 그 세 개의 행운으로 오늘도 난 삼시세끼를 배불리 먹었다.
[글] 박두영 님
로봇수술의 역사
첨단 컴퓨터의 발달과 기계공학의 발전은 이제 각 분야에서 로봇의 역할을 확대시키고 이제는 의료의 중요한 역할도 담당하는 시대가 되었다. 실제로 로봇의 의약 응용은 1990년대에 들어 매우 연구가 활발해지고 실용화되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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