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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걷고 뛰고를 열심히 반복하던 중 눈에 들어온 성남 둘레길!!!
남한산성부터 해서 검단산, 불곡산, 청계산 등 서울 근교의 유명 산들을 돌아볼 수 있는 길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한번 도전해 봤습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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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 : 성남둘레길 남한산성길 – 검단산길 – 영장산길 – 불곡산길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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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mera : SONY RX100Ⅲ , gopro7
✉️ 문의 : [email protected]
🎁 후원 : 카카오뱅크 3333-13-7488461 (양희종)
길 위에서 만나요.
see you on the tr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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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바퀴의 자전거와 두 다리의 하이킹으로 세계여행 하는 두두부부 입니다^^
🏅PCT 2015, 2018, 🏅CDT 2016 \u00262019 🏅AT 2017 을 걸어 한국최초 부부동반 트리플크라운 을 달성하였습니다🏆
✔️ https://blog.naver.com/asitis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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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instagram.com/natural.sky.c
✔️ 책 \”행복해지는 법을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아서\”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4330436
✔️ 책 \”4300km 175일간 미국 PCT를 걷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0406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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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관광 사이트 : 일상여행 : 성남의 산길 : 성남누비길
위치: 경기도 성남시 성남누비길(시계 등산로) · 연장: 62.1km · 코스: 7코스 · 문의: 성남시청 녹지과 031-729-4301~3.
Source: www.seongnam.go.kr
Date Published: 8/3/2021
View: 3928
성남누비길 지도 , GPS/GPX 파일 – 등산 좋아해?
총 길이 62km의 등산로 성남시 시계 등산로입니다. 성남누비길은 7개 구간으로 성남시의 4대 명산을 종주할 수 있는 둘레길이며, 도심 가까이 위치해 접근 …
Source: ilikesan.com
Date Published: 2/25/2022
View: 7436
주제와 관련된 이미지 성남 누비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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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성남 누비 길
- Author: 두두부부 – See you on the tr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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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0. 5. 14.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JJNYGNbJNjE
성남시 관광 사이트
성남시 경계 주요 명산을 둘러볼 수 있는 숲길인 성남누비길 62.1㎞ 구간 스탬프 투어 시설을 설치해 연중 코스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총 7구간 누비길에는 코스마다 한옥집 모양의 스탬프인증대가 주요지점에 1개씩 설치되어 있으며 각 구간의 명소 그림이 있는 스탬프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각 코스의 스탬프함에서 7개의 스탬프를 모두 받아 오시면 성남누비길 완주 인증서를 발급해 드립니다.
성남누비길 완주
1. 트레킹 날짜 : 2019년 12월 5일, 15일, 22일, 28일
2. 트레킹 장소 : 성남누비길
3. 소재지
4. 트레킹 거리 및 소요시간
*운중동먹거리촌정류장에서 하오고개까지 2.37km와
5. 성남누비길 정보
□ 성남시의 다양한 산행이 가능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떠나는 성남시 시계 등산로입니다. 성남누비길은 7개 구간으로 성남시의 4대 명산을 종주할 수 있는 둘레길이며, 도심 가까이 위치해 접근하기 쉽고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산행할 수 있습니다.
– 남한산성, 검단산 등산로 : 위기의 순간에도 역사를 이어온 문화유산
– 영장산, 불곡산 등산로 : 심신을 수련하기 좋은 트레킹 코스
– 태봉산 등산로 : 솔향기가 가득한 호젓한 오솔길
– 청계산, 인릉산 등산로 : 수도권을 지키는 푸른용, 도심에서 가깝고 다양한 산행이 가능
□ 위치 : 경기도 성남시 성남누비길(시계 등산로)
□ 연장 : 62.1km
고해상도) & 구간별 거리 및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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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누비길
위치 : 경기도 성남시 성남누비길(시계 등산로)
연장 : 62.1km
코스 : 7코스
문의 : 성남시청 녹지과 031-729-4301~3
성남누비길은 7개 구간으로 성남시의 4대 명산을 종주할 수 있는 둘레길입니다.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도심 가까이 위치해 접근이 용이합니다.
코스별 특색에 따라 산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성남누비길 고해상도 이미지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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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누비길 안내도_고해상도.jpg 4.88MB
성남누비길 구간별 거리/소요시간/코스 & 스탬프 설치장소
구간 명칭 거리 소요시간 코스현황 스탬프설치 장소 1구간 남한산성길 7.5km 4시간 복정동 완충녹지~영장산정상~산성역~산성폭포(인공폭포)~불망비~남한산성 남한산성 남문 2구간 검단산길 7.4km 3시간30분 남한산성~검단산정상~망덕산정상~형제봉 정상~이배재고개(등산육교)~갈마치고개 연리지 소나무 3구간 영장산길 9.7km 4시간30분 갈마치고개~영장산정상~거북터~곧은골고개~새마을고개~태재고개(등산육교) 영장산 정상 4구간 불곡산길 8.8km 4시간 태재고개(등산육교)~형제봉정상~불곡산정상~부천당고개~휘남에고개~탄천(오리공원)~동막천~동원동(부수골 입구) 불곡산 정상 5구간 태봉산길 10.7km 4시간30분 동원동(부수골 입구)~운재산정상~안산정상~태봉산~응달산정상~도로연접지~방송송신탑~하오고개(등산육교) 둔지봉 정상 6구간 청계산길 8.5km 4시간30분 하오고개(등산육교)~국사봉정상~이수봉정상~망경대~혈읍재~매봉정상~옛골 등산로 입구 이수봉 정상 7구간 인능산길 9.5km 4시간 옛골~인릉산~범바위산~신촌동 등산로 입구~서울공항~세곡천~대왕교~복정동 완충녹지 이수봉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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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누비길 스탬프투어(코스소개, 참여방법, 완주 기념품)
성남시의 다양한 산행이 가능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떠나는 성남시 시계 등산로 성남 누비길은 성남시를 한 바퀴 휘감는 총 62.1km의 길이 7개 구간으로 구성된, 도심 가까이 위치해 접근하기 쉽고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성남시의 4대 명산을 종주할 수 있는 둘레길이다.
성남 누비길 스탬프 투어북 받는 방법
성남 누비길 스탬프투어북 수령 장소는 성남시청 민원여권과(1F) 및 녹지과(5F)와, 산성공원 관리사무소 그리고 성남시의 각 구청(수정구, 중원구, 분당구) 시민봉사과와 동주민센터에서 수령할 수 있다.
성남 누비길 스탬프 인증대
총 7구간의 성남 누비길에는 각 코스마다 주요 지점에 해당 구간의 명소 이미지로 구성된 한옥집 모양의 스탬프 인증대가 1개씩 설치되어 있다. 스탬프를 찍으며 성남 누비길의 추억을 간직하고, 내가 걸은 코스를 기록하며, 스탬프와 함께 걸음걸음마다 숨겨진 이야기를 따라 성남을 직접 느껴 볼 수 있다.
성남 누비길 안내 표식
성남 누비길에는 다양한 안내표식이 있다. 갈림에 접어들면 표식을 따라 탐방할 수 있다.
코스 소개와 스탬프 위치
구간 거리 소요시간 난이도 스탬프 설치 장소 1구간 남한산성길 7.5km 4시간 중 남한산성 남문 2구간 검단산길 7.4km 3시간 30분 중 연리지 소나무 3구간 영장산길 9.7km 4시간 30분 중 영장산 정상 4구간 불곡산길 8.8km 4시간 하 불곡산 정상 5구간 태봉산길 10.7km 4시간 30분 중 둔지봉 정상 6구간 청계산길 8.5km 4시간 30분 상 이수봉 정상 7구간 인릉산길 9.5km 4시간 하 인릉산 정상
성남 누비길 7개 코스의 구간별 정보는 위와 같고, 각각이 난이도와 거리 예상 소요시간이 다르므로 출발하기 전 컨디션에 따라 코스를 선정하여 가는 것이 좋다.
1구간 남한산성길 5.5km(약 4시간 소요, 난이도 보통)
복정동 완충녹지 -> 영장산정상 -> 산성역 -> 산성폭포(인공폭포) -> 불망비 -> 남한산성
느린 걸음으로 둘러보는 천년의 요새
남한산성은 북한산성과 더불어 남북으로 서울을 지키는 요새로 백제 때부터 성을 쌓았던 군사적 요충지였다. 성곽을 따라 걷는 길은 등산로라기보다는 산책로에 가까워 가벼운 발걸음으로 걷기 좋으며, 주요 길목마다 역사의 흔적이 깃든 문화유적들을 만나게 되니 더욱 뜻깊다. 수도권 최대의 소나무 군락, 가을 단풍과 겨울 눈꽃도 여느 명산 부럽지 않게 장관을 이룬다.
2구간 검단산길 7.4km(약 3시간 30분 소요, 난이도 보통)
남한산성 -> 검단산정상 -> 망덕산정상 -> 형제봉 정상 -> 이배재고개(등산육교) -> 갈마치고개
치열한 전투의 상흔이 있는 곳
성남 누비길 제2구간 검단산길은 성문을 넘지 않고 성곽 따라 검단산에서 이배재고개까지 가는 숲길이다. 성곽의 웅장한 성곽 아래를 지나면서 깎아지를 듯한 산비탈 위에 다시 쌓아 올린 성곽을 보면 어느 외적에게도 함락되지 않은 남한산성의 위용을 볼 수 있다.
3구간 영장산길
갈마치고개 -> 영장산정상 -> 거북터 -> 곧은골고개 -> 새마을고개 -> 태재고개(등산육교)
심신을 수련하기 좋은 트레킹 코스
영장산은 이배재고개를 지나 망덕산과 검단산으로 연결돼 남한산성까지 능선이 이어진다. 산세는 다소 험준하지만, 소나무와 참나무 군락이 등산로에 그늘을 만들어 더위를 피할 수 있다. 영장산은 등산뿐 아니라 한여름 밤을 수놓는 반딧불이 축제로도 유명하다. 수도권 도심 속에서 드물게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곳인 만큼 초여름 야간산행을 즐기는 등산객들도 적지 않다.
4구간 불곡산길 8.8km(약 4시간 소요, 난이도 쉬움)
태재고개(등산육교) -> 형제봉정상 -> 불곡산정상 -> 부천당고개 -> 휘남에고개 -> 탄천(오리공원) -> 동막천 -> 동원동(부수골 입구)
공원 같은 등산길
불곡산과 영장산은 분당구를 8폭 병풍처럼 굽이굽이 에워싼 산이다. 수도권 최고의 트레킹 코스를 갖추어 분당 주민들이 자주 찾는 산이기도 하다. 불곡산은 숲이 울창해 여름 한낮에도 힘들지 않게 산행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곳곳에 사색과 명상을 위한 삼림욕장과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평상, 파고라, 야외의자, 시구와 생태 해설을 담은 팻말 등 휴식공간이 잘 조성되어 있어 마음 수련에 적합한 코스이다.
5구간 태봉산길 10.7km(약 4시간 30분 소요, 난이도 보통)
동원동(부수골 입구) -> 운재산정상 -> 안산정상 -> 태봉산 -> 응달산정상 -> 도로연접지 -> 방송송신탑 -> 하오고개(등산육교)
솔향기가 가득한 호젓한 오솔길
태봉산은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에서 가장 큰 마을인 태릉에 있는 높이 172.2m의 나지막한 산봉우리이다. 태봉산 남쪽 방향은 용인시 수지구가 위치해 있고 북측은 남서울 CC와 판교동이 위치해 있다. 이 구간은 성남시에서 조성한 성남 누비 길이 유일하게 경계가 아닌 지점으로 연결된 곳이다. 태봉산은 조선 인조의 태가 이곳에 묻혀있다 하여 태장산 또는 태봉산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누비길 7구간 중 가장 길지만, 친숙한 산행길이 아니라 찾는 이가 적은 편이다.
6구간 청계산길 8.5km(약 4시간 30분 소요, 난이도 어려움)
하오고개(등산육교) -> 국사봉정상 -> 이수봉정상 -> 망경대 -> 혈읍재 -> 매봉정상 -> 옛골 등산로 입구
수도권을 지키는 푸른 용
예로부터 청룡이 승천했던 곳이라 하여 ‘청룡산’으로 불리기도 했던 청계산은 주봉인 망경대를 비롯하여 매봉, 이수봉, 국사봉 등 여러 봉우리로 이루어진 수도권 남부의 명산이다. ‘우담바라’의 고찰 ‘청계사’가 있어 등산객뿐 아니라 불자들의 발길 또한 잦은 곳이다. 청계산은 도심 가까이 위치해 접근하기 쉽고 등산로가 여러 가닥으로 뻗어 있어 다양한 산행이 가능하다. 산행은 보통 옛골이나 원터골을 기점으로 삼는데 행정구역상 네 곳에 걸쳐 있기 때문에 어느 방향에서 올라도 무방하다.
7구간 인릉산길 9.5km(약 4시간 소요, 난이도 쉬움)
옛골 -> 인릉산 -> 범바위산 -> 신촌동 등산로 입구 -> 서울공항 -> 세곡천 -> 대왕교 -> 복정동 완충녹지
산행의 아쉬움을 숲을 걸으며 달래다
인릉산은 청계산, 국사봉, 바라산 등의 산지와 연결되어 경기도 성남시 서쪽으로 서초구의 내곡동, 과천시, 의왕시와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높이는 326.5m이다. 인릉산이라는 명칭은 <대동여지도>나 <광주부읍지>에는 천림산이란 이름으로 기록되었으나 산 북쪽에 위치한 순조의 능인 인릉의 조산이 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고, 일제강점기에 일제가 무단으로 왜곡한 것이라고도 한다.
완주 인증서 발급 방법
성남 누비길을 완주하여 7개의 스탬프를 모두 찍어 성남시청 녹지과에 방문하면 성남 누비길 완주 인증서를 수령할 수 있다. 토요일, 일요일, 법정공휴일은 휴무고, 9시 ~ 18시까지 완주 인증서 발급이 가능하다.
완주 인증서 발급 과정은 3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1. 성남시청 녹지과에 방문하여 스탬프 투어북 제출
2. 완주 인증서 발급대장 작성
3. 완주 인증서 발급
– 끝 –
728×90
함께 걷자! 성남누비길.
성남누비길 42가지 이야기
성남누비길을 걸으면서 보도 듣고 느낀 이야기를 브런치에 담아낸 시간은 어느덧 사계절에 이르렀으며, 이야기는 총 42편이 되었다. 그럼에도 성남누비길은 어느 숲길 못지않게 풍부한 식생환경과 선조들의 이야깃거리가 가득하여 미처 담아내지 못한 이야깃거리가 무궁무진하다. 어느 한 도심 외곽에 뒷 배경으로나 있을 흔한 뒷산에서 많은 이야기가 쏟아 나올지 미처 몰랐다.
처음 성남누비길에 대한 이야기를 활자화하여 브런치에 싣는다면 어느 항목에 들어갈 것인가 고민해보았다. 브런치의 다양한 카테고리 중 키워드로 분류된 항목들은 무척 다양하고 개별 제목들은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런데, 그 많은 주제어 중 누비길을 걸으며 느낀 생각들이 집어넣을 방은 바로 ‘지구 한 바퀴 세계여행’이었다. 동네 뒷산이라 할 수 있는 숲길을 걷고서 ‘지구 한 바퀴 세계여행’ 이라니, 참 민망스러웠다.
국내 여행이나 둘레길, 또는 숲길 걷기라는 항목이 있었으면 좋으련만, 여행이라 하면 지구 한 바퀴를 돌아야 명함을 내미나 보다. 그 카테고리에는 와인에 취한 파리라든가 알프스 분수 물을 마시는 스위스, 또는 미국 독립기념일 불꽃놀이조차도 평범하다. 신비로운 폐허라는 캄보디아 벵밀리아나 쿠바의 트리니다드, 케냐의 세렝게티 공원 등 지명도 생소한 곳의 여행 이야기가 흥미로운데, 동네에서 지하철 타고 갈 수 있는 숲길을 둘러보고 길 여행이라 하니 민망함을 넘어 이야기가 궁색하기까지 했다.
브런치 키워드 카테고리 중 성남누비길 이야기는 그나마 지구 한 바퀴 세계여행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남누비길에 얽힌 이야기를 굳이 브런치에 누비길을 알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보다 먼저 간단하게 문답식으로 누비길에 대해서 말하고자 한다.
누비길은 어디에 있는 무슨 길일까?
누비길은 성남 누비길로서 성남시가 이웃하고 있는 서울, 하남, 광주, 용인, 의왕, 과천과 경계로 삼고 있는 산 능선을 연결한 숲길로 ‘함께 더불어 느낄 수 있는 성남시의 아름다운 숲길’이라는 의미다. 누비길의 등산로는 권역별로 7개 구간으로 구성된다.
복정동 영장산부터 남한산성 남문으로 이어지는 1구간 남한산성길, 남한산성에서 검단산, 왕기봉, 이배재, 갈마치고개로 이어지는 2구간 검단산길, 갈마치고개에서 율동 영장산을 거쳐 태재에 이르는 3구간 영장산길, 태재에서 형제봉, 불곡산을 거쳐 동막천까지 가는 4구간 불곡산길, 동원동 부수골에서 태봉산, 응달산, 발화산을 거쳐 석운동까지 이르는 5구간 태봉산길, 하오고개에서 시작하여 국사봉, 이수봉, 석기봉, 청계산, 매봉을 지나 옛골에 이르는 6구간 청계산길, 끝으로 옛 골에서 인릉산을 지나 신촌동, 그리고 세곡천과 탄천을 거쳐 시작점인 복정동에 이르는 7구간 인릉산길이다.
성남 누비길 구간별 노선도- 한 도시의 경계가 자연스럽게 숲길이 되었다.
성남누비길은 언제 만들어졌을까?
성남누비길은 2014년도에 이름이 붙어졌다. 당시에는 각 지방 도시마다 둘레길을 만드는 것이 유행이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걷기 여행길 안내 포탈 이름이 두루누비(www.durunubi.kr)를 살펴보면 그 사이트에 소개된 둘레길만 해도 전국에 554개가 있고 코스별로는 1,400개에 이른다. 경기도만 해도 196개의 길이 있다. 길 이름도 가지각색이다. 대부분 지명만 달리하고 무슨 무슨 그린길, 탐방길, 녹색길, 숲길, 산책길, 나들길, 자락길, 마실길, 여행길, 오솔길, 걷는 길 등등.
두루누비에 등록된 지지체 별 둘레길 현황
그중 성남시도 뒤처질세라 성남 외곽 둘레 등산로에 대하여 사람들에게 의미 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특색 있는 숲길 명칭을 공모하였다. 많은 숲길 이름이 제출되었는데, 예를 들어 더디더디숲길, 두루누리길, 성남어울林(림) 숲길, 성남마루길, 성남숲올레길, 성남누비길 등이 있었다. 이 중 함께 더불어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숲길이라는 의미를 가진 ‘성남누비길’이 결정되었다. 그리고 2017년까지 누비길에 많은 이정표를 세우고 시설물을 정비하였으며 2018년부터 성남누비길 스탬프 투어를 할 수 있도록 숲길을 조성하였다.
하지만, 관에서 누비길이라고 명명하기 훨씬 전부터 누비길은 시 경계 등산로라 하여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남한산성과 검단산, 영장산, 불곡산, 청계산을 넘나들며 만든 길이었다. 그리고 등산객 이전에는 옛사람들이 봇짐을 지고 장터로 가거나 이웃 마을로 오고 가기 위한 길이었다. 그 이전에는 일본강점기 일제에 항거하기 위하여 독립투쟁과 만세운동을 벌이던 길이기도 하였으며, 더 거슬러 올라가면 청나라 군사에 갇힌 인조를 구원하기 위하여 전국 팔도의 근왕 군이 진을 치며 싸웠던 길이기도 했다.
성남누비길을 어느 한 등산객이 맨발로 걷고 있다.
성남누비길에서 무엇을 볼 수 있을까?
누비길은 남한산, 검단산, 영장산, 불곡산, 태봉산, 청계산, 인릉산 등 명산을 기준으로 각 구간 능선마다 이배재고개, 갈마치고개, 태재고개, 하오고개를 오르락내리락하며, 세곡천과 동막천 등 탄천으로 합류되는 하천을 건너는 길이다. 그 길에서 볼 수 있는 풍광은 여느 숲길에 못지않으면서도 아늑하다.
성남누비길 안내 팸플릿 표지
하지만, 아무리 아름다워도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숲길은 후미진 동네 골목길만도 못하다. 아무리 관 주도로 길을 만들고 요란하게 홍보한다고 하여도 사람이 꼭 다니란 법도 없다. 요즘 지자체별 우후죽순 생기는 둘레길에도 옥석을 가리듯 시민들의 호응이 예전만 같지 않기 때문이다. 길 여행가 강세훈 씨는 여러 길을 답사하면서 지자체가 소개하는 길들이 자기들 치적 쌓기에 의하여 만든 길일뿐 꼭 걷기 좋은 길이 아니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한다.
다른 도시에도 만든다니까 그저 구색이나 맞춘다는 듯 행정편의에 의하여 만든 길은 사람이 다니지 않으면서 곧 잡초가 우거지며 쓰러진 고사목으로 길은 숲 속으로 사라진다. 관에서 아무리 돌보고 다듬어도 사람들 발길이 닿지 않는 길은 황폐하고 쇠잔해질 수밖에 없다.
우기 폭우에 못 견딘 나무가 쓰러져 길을 가로막고, 먼발치 야외 의자만 쓸쓸하게 덩그러니 놓여 있다.
풀숲이 무성해져 사람이 다니던 길은 점점 좁아지고 이정표는 슬금슬금 기어 올라오는 환삼덩굴에 덮이고 있다.
함께 만들어 가는 길, 성남누비길!
때론 알지 못하여 다니지 않는 좋은 길도 있다. 어쩌면 너무나 가깝게 있기 때문에 알면서도 그 가치를 경시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새로운 풍경에 집착하지 말고 새로운 눈을 가지게 되면 그때 비로소 둘레길을 걷는 진정한 여행이 시작된다.
그동안 성남누비길을 걸으면서 주변 산과 하천을 누빌 때 그 사이 적소에 주요 마을이 형성되고 각 지형 특징을 담은 마을 유래를 알게 되는 재미가 있었고, 숲을 가꾸는 사람들과 나무와 씨앗이 주는 교훈을 접했다. 가끔 일상에 지친 사람들과 숲길을 걸으며 삼림에서 얻을 수 있는 치유를 느끼기도 했다.
사실 누비길이 자연이 빚어낸 천하절경이나 조상의 얼을 느낄 수 있는 위대한 문화유산이 많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있는 마을 근처를 둘러보는 것으로도 자연이 주는 위대함과 조상이 남겨준 고귀함을 만끽하리라 본다. 그리고 이것을 시작으로 어쩌면 우리 산하 곳곳으로 배낭을 메고 자연과 접하고 문화유적지를 둘러볼 수 있는 계기도 마련되리라. 그런 뜻으로라도 성남누비길을 애정을 갖고 길을 걸어보자. 온갖 나무들이 자신의 이름을 알려주며, 발 닿은 마을마다 갖가지 지형지물에 얽힌 이야기들을 준비하며 맞이하고 있다. 이런 재미있는 길을 나 혼자 알고 있다면 틈틈이 그 길을 홀로 찾으며 호젓한 산행을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길은 혼자 다니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이 다니며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다. 그러면 유홍준 교수의 그 유명한 문구처럼 성남누비길이 아름다운 길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경기도 성남 가볼만한곳 – 성남누비길 1구간 ‘남한산성길’
겨울에 추위는 아직 좀 남아있어도 입춘이 지난 요즘 성급한 마음엔 ‘봄’이라는 따뜻한 단어를 문득 문득 바래보게 됩니다.
기린처럼 목을 길게 빼듯 기다리고 있는 계절 봄이 그리운 요즘,
아직은 쌀쌀한 기온속에서도 사계절 걷기 좋은 경기도 남한산성 주변의 성남누비길로 트레킹을 즐겨보았습니다.
걷기 열풍이 전국적으로 오랫동안 자리잡으면서 지역마다 ㅇㅇ길이라는 지역을 대표하는 트레킹코스가 특히 인기인데요.
경기도 성남시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이런 테마길로 <성남 누비길>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성남 누비길>이란 명칭이 특히 남다른 것은 명칭 선정시 시민들에게 공모로 선정한 테마길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성남누비길은 총 7개 구간 총 길이 62.1km의 테마길로 남한산성 등 도심과 인접한 시내 등산로를 많이 품고 있는
성남시의 특징을 살려 지역주민들이 상시 이용 가능한 생활권을 중심으로 산행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만든
성남시의 걷기 좋은 대표 테마길을 말합니다.
테마길 명칭 공모 당시 108건을 접수해서 그 가운데
더디더디숲길과 두루누리길, 성남어울림 숲길, 성남마루길, 성남숲올레길, 성남누비길 등 6건의 명칭을 두고
2차례까지 명칭선정위원회 심의를 열어 2014년 4월 23일에 결정된 명칭이 <성남누비길>이라고 하네요.
누비길은 더불어 누빌 수 있는 아름다운 숲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의미를 되새겨 보면 이름이 더 어여쁘다는 느낌이 듭니다.
<성남누비길>은 1구간인 남한산성길, 2구간인 검단산길, 3구간인 영장산길, 4구간인 불곤산길, 5구간인 태봉산길,
6구간인 청계산길, 7구간인 인능산길로 총 7구간을 나뉘는데 모두 성남시를 대표하는 산이름들이라
성남시의 걷기 좋은 등산로를 모두 모아놓은 듯 합니다.
이 중 강북녀가 이번에 처음 걸어 본 <성남누비길>은 1구간인 남한산성길로 복정동~남한산성 남문까지 약 7.5km의 구간에 해당됩니다.
다른 구간보다 이 길을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엔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한 ‘남한산성’을 볼 수 있기 때문이었는데요.
남한산성의 매력을 알고 부터는 사계절 언제 찾아가 보아도 도심 가까운 곳에서 수려한 자연풍경을 즐감하며 걷기 좋은 곳이라 즐겨 애용하는 나들이 코스가 되었습니다.
성남누비길 1구간인 ‘남한산성길’ 구간은
복정동주민센터 부근에 완충녹지-영장산 정상-8호선 지하철역인 산성역-인공폭포인 산성폭포-불망비-남한산성 남문까지 이르는
난이도 ‘중; 정도의 걷기 좋은 길입니다.
강북녀는 남한산성길 구간중에 산성역에서 남한산성 남문구간인 약 3.7km정도의 길을 산책하듯 걸어보았는데
특히 남한산성의 맑은 공기와 숲 풍경을 가깝게 마주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남한산성 숲에는 특히 나무중에 소나무가 많습니다.
남한산성 주변에는 특히 수도권에선 유일한 약 14000그루의 노송군락지가 있는데 수령도 모두 70~100년 사이의 소나무 고목들로
해방 전부터 산성리 주민들이 스스로 성안의 소나무를 지키고 벌목을 방지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조합까지 결성하고
성내의 노송군락을 지켜온 역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남한산성까지 이르는 걷기 좋은 숲길들을 연계하듯 걸어보기 좋았던 성남누비길에는
평일에도 숲의 매력과 걷기의 매력을 찾아 나온 사람들의 모습을 많이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1구간인 남한산성길은 가끔 산길이 아닌 차로를 지나야 하는 불편함때문에 다소 조심을 해야 하기도 했었지만
전체적으로 지루하지 않게 숲길, 계단길, 데크길 등이 연결되어 다양한 트레킹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성남누비길을 열심히 걷고 있는데 한쪽에서 열심히 조깅을 하며 힘차게 달리고 있는 외국인분의 모습도 볼 수 있어서
추운 겨울 집에서만 있기보다는 이렇게 산행과 트레킹도 즐기고
운동하는 모습이 더욱 생기있게 계절을 즐기는 일이라는 느낌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누비길을 걷던 중에 멀리 지난 늦가을 다녀왔던 남한산성 등산로 입구에 위치한 약사사의 모습이 보여 반가운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약사사는 남한산성 만덕산에 위치한 사찰로 한국불교여래종의 본산인 곳입니다.
특히 사찰까지 들어가는 운치있는 숲길이 매력인 곳이라 남한산성을 찾는 분들은 약사사 코스로 오르는 길을 참고해 보셔도 좋습니다.
사부작 사부작 ‘성남누비길-남한산성길’을 걷다보니 남한산성 남문을 거쳐 어느새 주차장 부근에 위치한 행궁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행궁이란 왕이 도성을 떠나 행차시 임시로 머물던 조선시대 별궁으로 전란시, 능행시, 휴양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었던 이궁을 말합니다.
남한산성 행궁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행궁으로 특히 전란시에 사용되었으며 2012년에 복원되었습니다.
이날 <성남누비길-남한산성길>을 걸으며 걷는 즐거움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볼 수 있었고,
‘더불어 누빌 수 있는 아름다운 숲길’이라는 누비길의 이름처럼 숲길의 매력을 듬뿍 느끼며 한 해의 활기찬 시작을 다짐해 보기도 했습니다.
성남누비길 지도 , GPS/GPX 파일
성남누비길
총 길이 62km의 등산로 성남시 시계 등산로입니다. 성남누비길은 7개 구간으로 성남시의 4대 명산을 종주할 수 있는 둘레길이며, 도심 가까이 위치해 접근하기 쉽고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산행할 수 있습니다.
남한산성, 검단산 등산로 : 위기의 순간에도 역사를 이어온 문화유산
영장산, 불곡산 등산로 : 심신을 수련하기 좋은 트레킹 코스
태봉산 등산로 : 솔향기가 가득한 호젓한 오솔길
청계산, 인릉산 등산로 : 수도권을 지키는 푸른용, 도심에서 가깝고 다양한 산행이 가능
GPX 파일
성남누비길_GPS_1546nodes.gpx 0.15MB
성남누비길 구글 지도
https://drive.google.com/open?id=1bQXc-kJicZ-l1uPxJrZSJFdkqonjVkoB&usp=sharing
성남누비길 7구간(인릉산길)
#성남누비길7구간(인릉산길)
오늘 성남누비길 총거리 64.1km,마지막 구간인 7구간 인릉산길을 옆지기와 함께 걷는다.
인릉산길은 거리 9.5km,소요시간은 4시간으로 소개되어 있는데 인릉산을 지나 인릉산 쉼터에서의 시원하게 펼쳐지는 조망이 압권이었다.
성남비행장에 다가가자 쉴새 없이 뜨고 내리는 수송기 광음 소리에 정신이 없었다.
– 산행일자 : 2021.1.25 (월),날씨 구름 낀 맑음,미세먼지 양호,기온 3~14도
– 위치 :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서울 서초구 소재 인릉산 326.5m,범바위산 275m
– 교통편 :
갈때 : 지하철로 청계산입구역,4432번 버스(09:52)->옛골종점(10:00)
올때 : 복정역 8호선(14:52)
– 코스 :
옛골종점(10:05)->301봉(11:22)->인릉산(11:45)->범바위쉼터(12:26)->범바위산(13:05)->신촌동등산로입구(13:36)->
서울공할정문(13:42)->세곡천(13:50)->대왕교(14:17)->복정동완충녹지(14:30)
– 거리 및 시간 : 9.44km,4시간 27분(휴식 28분 포함)
키워드에 대한 정보 성남 누비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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